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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포기 ‘단죄’ 수포로…재외동포법안 부결

    국적포기 ‘단죄’ 수포로…재외동포법안 부결

    이중 국적인 남성이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면 재외동포의 자격과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의 ‘재외 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 법안은 지난 6월 병역의무를 이행해야만 국적을 이탈하도록 국적법이 시행되기 직전 국적 포기 사례가 증가하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는 재석 의원 232명 가운데 104명이 찬성,60명이 반대,68명이 기권했다. 법률안이 표결에서 통과하려면 재석 의원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기권과 반대표를 던진 일부 의원은 “세계화 시대에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인재를 두루 활용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편협한 잣대를 적용하면 위헌 소지도 있고, 부작용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적법 개정안이 발의된 뒤 이달초 시행 직전까지 1678명(해외공관 접수자 제외)이 국적을 포기했다. 국회는 또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을 태만히 하면 지자체에 교부할 교부세를 감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개정안도 재석 227명, 찬성 112명, 반대 110명, 기권 5명으로 부결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불법정치자금을 환수하고 가압류,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불법정치자금몰수법과 헌법재판관 9명 전원으로 인사청문회를 확대하는 헌법재판소법 등 54개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복수차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작은 정부’에 역행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방위사업청 신설을 추가한 수정안을 공동 발의,30일로 처리가 미뤄졌다. 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정치권, 尹국방 해임안 싸고 ‘정면충돌’ 양상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치 속에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9일 민주당과 자민련은 찬성 당론을 확정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반대표를 던지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에 따라 내부 반란표가 없다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원기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내각제하에서 해임건의는 사실상 정권 불신임으로 대통령제하에서는 없는 개념”이라고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임안 제출은)최근 잇따른 군의 믿기 어려운 군기문란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인사정책에 국민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이날 방위사업청 신설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처리키로 전격 합의,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빅딜’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민노당의 ‘방위사업청 신설´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민노당은 해임안 표결시 반대표를 던지기로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우리당과 민노당 사이에 ‘빅딜’은 없었다.”고 부인했으며, 민노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윤 장관 문제는 방위사업청과 ‘딜’할 수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4개부처 복수차관제 행자위 통과

    재경·외교·행자·산자부 등 4개 부처에 차관을 2명 두는 복수차관제가 우여곡절 끝에 20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통계청과 기상청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내용도 함께 처리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인적자원혁신본부’와 국방부의 방위사업청 설치는 제외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논의했으나 여야가 팽팽히 맞서 진통을 겪었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법안심사소위는 파행을 거듭했다. 핵심 쟁점은 복수차관제 도입과 방위사업청 신설이었다. 열린우리당은 새로운 행정수요에 따른 정부기능의 확대와 통솔범위의 적정화 등을 근거로 복수차관제 도입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고위직 신설에 따른 국민재정 부담증가 등을 내세워 반대했다. 오후까지 진통을 거듭하자 여야 간사 등이 별도의 논의를 갖고 ‘행자위 대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과 4개 부처에 복수차관을 도입하자는 정부측의 복수차관제는 받아들이기로 결정됐다. 또 통계청과 기상청을 차관급으로 격상하자는 의원입법안도 수용하기로 했다. 반면 교육부에서 부처별로 분산돼 추진되는 인적자원개발사업을 종합·조정하고 평가하는 전담조직인 차관급의 ‘인적자원혁신본부’ 설치는 다음 기회에 논의하기로 했다. 반면 국방부에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을 설치하고, 건설교통부의 명칭을 국토교통부로 바꾸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해 논의에서 제외시켰다. 법안소위는 이같은 ‘행자위 대안’을 놓고 투표를 해 찬성 4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행자위도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찬성 13표, 반대 9표로 행자위 대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복수차관제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은 지난 2·4월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상정됐다.2차례에 걸쳐 법안이 부결됐던 만큼 정부는 법안처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가 언론사를 상대로 직접 설명에 나서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해당 부처 장관들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는 등 정부조직법 처리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표결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법사위 심의 및 본회의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차관급은 88명으로 현재보다 6명이 늘어난다. 참여정부 출범 직전 2002년 말엔 73명이었으나 15명이나 증가하는 셈이다. 야당이 고위직 증가가 지나치다며 반대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클릭이슈] 사실상 물건너간 ‘내년 1월 개청’

    [클릭이슈] 사실상 물건너간 ‘내년 1월 개청’

    참여정부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강도 높게 추진중인 방위사업청 신설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방사청 신설의 근거가 될 입법(立法) 작업은 물론 군무원의 일반직 신분 전환문제 등 어느 것 하나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진두 지휘해 온 이용철(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국방 획득제도 개선단장마저 사의를 표명, 책임자 궐석 상태가 보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 1월 개청은커녕 신설 자체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정치권 일각선 불법 정치자금 조성 관여 우려 연간 10조원 대에 이르는 무기·군수품 도입을 전담할 방사청을 국방부 외청으로 둔다는 방안에 대해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현재 국방부와 각 군 등 몇 곳으로 분산돼 있는 획득업무를 한 곳으로 묶을 경우 권한 집중에 따른 폐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순기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역기능이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방위사업청은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관급을 청장으로 하는 외청 신설은 참여정부의 ‘작은 정부’ 취지에도 안 맞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당의 방사청 신설 반대 논리의 바닥에는 과거 대형 무기도입 사업 과정에 간혹 불거졌던 부정부패를 의식한 ‘불신’이 짙게 깔려 있다. 즉 국방장관의 통제도 받지 않는 외청이 신설돼 획득업무를 전담할 경우, 대형 무기도입 등의 사업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 한나라당의 한 국방위원은 “의사 결정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외청의 경우 권력을 쥔 특정세력의 지시에 따라 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하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해 이같은 우려 섞인 시각을 반영했다. ●내년 초 출범 어려울 듯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방사청 설립을 반대하고 민주당 등 일부 야권이 지금처럼 이에 계속 가세한다면, 방사청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정부로서는 국방개혁의 핵심 요체로 선언한 방사청 설립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그동안 방사청 설립을 주도해 온 국방 획득제도 개선단의 이 단장이 지난달 중순 사의를 표명한 뒤 출근도 하지 않고 있어, 개선단은 ‘기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단장이 무기체계 비(非)전문가였던 점을 감안해 후임자는 획득업무에 경험이 있는 예비역 장성이 임명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단장 공석이 계속되면서 방사청 설립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악성 소문까지 나돌자, 개선단측은 최근 정부측에 단장 후속인사를 가급적 빨리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장은 방사청 신설에 자신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국방부 주변에서는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방사청의 내년 1월 출범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내년 초 출범을 위해서는 지난 4월이나 늦어도 6월 임시국회에서는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국회 통과가 난망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윤광웅 장관이 금명간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통해 각종 대형 무기도입 사업 등 방사청 운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하면서 계속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나, 야당이 얼마나 협조해 줄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국방부 주변에서는 최악의 경우 외청은 아니더라도 획득업무를 총괄하는 본부(본부장 차관급)체제로 변환시켜, 이를 국방부 편제 내로 두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국방부와 조달본부, 국방품질관리소, 합참, 국방과학연구소, 육·해·공군의 획득 업무 관련 부서를 통합은 하되, 국방부 편제내로 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획득제도개선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청을 포기할 경우 투명성 등이 담보되지 않아 사업관리의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투명성을 기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곤란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청 통합대상 기관에 근무중인 군무원 600여명의 일반직 신분전환을 둘러싸고 2직급 하향 조정안이 거론되자,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집단행동 움직임마저 나타나 역시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정부 신설추진 방위사업청은 차관급 청장에 사업관리본부와 정책기획본부 등 2개 본부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며, 전체 직원은 2200∼23000명선으로 예상된다. 현재 방위 사업 담당부서의 민간인 대 현역 비율은 대략 반반씩이지만, 방사청은 6대4로 민간인 비율이 높다. 늘어난 민간인들은 정책기획본부의 정책 결정 부서에 투입될 예정이며, 핵심부서인 8개 팀의 사업부는 전문성과 무기체계 운영 경험이 풍부한 현역 군인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무기 도입을 맡게 될 핵심 부서는 사업관리본부 산하의 사업부로 지휘·통제·통신·전자와 기동전력, 함정, 항공기, 방공, 정찰, 정보 등 모든 무기체계를 8개 분야로 나눠 통합·관리하게 된다.
  • 방위사업청 내년1월 개청 ‘빨간불’

    내년 1월이 목표인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 과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업청 신설에 따른 법안 마련은 물론 군무원의 일반직 신분 전환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현안’이 풀리지 않고 있는 마당에 급기야 출범 준비를 총지휘해 온 이용철(45) 국방 획득제도개선단장마저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19일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획득청 개청을 위한 입법 등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걸림돌이 된다면 사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자신을 ‘비(非) 전문가’라며 계속 걸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방위사업청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국방위 현안 보고에서 변호사 출신인 이 단장에 대해 ‘획득분야 비전문가’,‘청와대에 의한 코드인사’라며 호되게 몰아세웠었다. 또 군내 무기 획득과 방산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예산 10조원대의 방위사업청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 이 단장은 이달 초 국방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자신이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에게 “제발 나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민스러운 심경의 일단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이 단장의 사표가 반려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또 반려된다 해도 자칫 내년 1월 개청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1월 개청을 위해서는 적어도 6월 국회에서 관련법안 처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 지도부가 방위사업청 설치 자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 단장까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직원들마저 동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직급은 낮추되 보수는 그대로”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방위사업청에 근무할 군무원들이 공무원으로 신분을 전환할 경우, 직급은 낮추되 보수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용철 국방획득제도 개선단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법상 강등의 경우에는 강등 전 보수를 주는 특례가 있다.”며 “신분전환될 군무원들에게도 이같은 특례를 적용, 보수가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에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으로 통합될 국방부 조달본부 등 8개 부서 및 기관에 근무하는 군무원은 652명 선이며, 공무원으로의 신분전환 과정에서 2직급 하향조정 방침이 알려지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차관급 민간인이 청장을 맡게 될 방위사업청은 군내 무기 획득과 방산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예산 10조원대의 막강한 부서다. 그는 방위사업청의 ‘거대조직화’에 따른 부패 우려에 대해 “통합적 사업관리를 통해 누가 부패하고자 하는지, 누가 로비에 노출돼 있는지 감시가 대단히 용이할 것”이라며 “실패한 로비는 늘어난다 해도, 성공한 로비는 대단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10% 인력 감축 방침에 대해 “생살을 베어내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능하면 전체 조직에서 정년 및 희망퇴직 등 자연 감소로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방위사업청 출범이 당초 목표인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 신분 전환 대상자들이 불안해할 것”이라며 “제도 개혁을 늦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복수차관제 새달 처리키로

    국회 행정자치위는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복수차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해 처리키로 했다. 개정안은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업무영역이 넓은 4개 행정부처에 2명의 차관을 두도록 하고 있다. 소위는 또 ‘방위사업청’을 국방부 외청으로 신설해 국방획득업무를 전담케 하는 제도개선안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복수차관 전면도입 불투명

    부처에 차관을 2명씩 두는 복수차관제 도입 논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늦어도 27일 국회 행자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도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통과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통과되더라도 4개 부처 모두 도입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25일 국회에서 복수차관제 도입 여부를 놓고 공청회가 열려 공방을 벌였다.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4개 부처에 복수차관을 두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정부측 법안이 마련되기 전에 공청회를 하는 것이 관례지만, 공청회도 열리지 않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공청회에 앞서 “여러 면에서 잘 검토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숫자를 늘리는데 대통령 말씀 한마디로 여당이 움직이면 되는가. 국민의사도 묻지 않은 것은 문제다. 공청회 등을 통해 따져봐야 한다.”면서 “고위공직자 숫자를 늘리지 않고 일할 방안은 없는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행자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인기 의원도 공청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복수차관 도입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서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인력을 합리적으로 줄일 데는 줄이고, 행정수요에 맞춰 늘릴 데는 늘려야 한다.”면서 “이를 도외시하고 마냥 고위직을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 처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장·차관급 공무원이 13명 늘었으며,4개부처에 복수차관이 생기고, 방위사업청 신설과 통계청의 차관급 격상 등이 이뤄지면 국제금융위기(IMF) 직후보다 무려 38명이나 늘어나게 된다.”면서 “일반인들은 실생활에 절실히 요구되는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고위직만 늘리려 하는 것에 불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 이홍(경영학과)교수는 “복수차관제는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환경에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상층부의 의사결정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폈다. 중앙대 황윤원(행정학과) 교수는 “과거 조직 감축에 지나치게 집착해 ‘작은정부’는 구현했지만, 그 결과 ‘힘없는 정부’ 또는 ‘일 못하는 정부’가 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행정수요의 증대 및 다양화로 인해 정부기능이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 복수차관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위직 신설과 재정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점도 경시할 수 없지만, 이미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합의하는 단계인 만큼 일부 부처에 우선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스라엘 항공산업 ‘올인’… 항공기 개조 ‘넘버1’

    이스라엘 항공산업 ‘올인’… 항공기 개조 ‘넘버1’

    |텔아비브 조승진특파원|“미국의 패트리엇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하진 않겠다. 다만 기능이 서로 다르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스라엘의 국영 최대 방위사업체인 IAI(Israel Aircraft Industries)사의 한 임원은 이 회사를 방문한 기자에게 자신들이 생산하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애로(ARROW)Ⅱ’가 패트리엇과 달리 대기권 밖에서의 고(高)고도 요격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패트리엇(PACⅢ)에 뒤질 게 없다는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한 것. 물론 이를 이스라엘 국민 특유의 지나친 자신감으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스라엘 방위산업 현황을 찬찬히 뜯어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닐 듯싶다. 현재 이스라엘은 애로는 물론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무인항공기(UAV)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 항공기 개조 분야 역시 독보적이다. 일찍부터 공군력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우주항공 산업에 주력해 온 것이다. 이스라엘이 방위산업 분야에 유독 강점을 보이는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우선 이스라엘은 주변국의 상시적 위협을 기회로 활용, 자주국방의 계기로 삼아 왔다. 아랍권의 위협을 상시적으로 느껴온 이스라엘은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요격 미사일 개발에 적극 나섰다. 이스라엘은 또 자신들을 에워싸고 있는 각종 제약 조건을 요령있게 비켜가며, 세계 무기산업의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독특한 전략을 폈다. 항공기 제조가 아닌 ‘개조’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 무인항공기(UAV) 등 강대국이 비교적 손을 놓고 있던 미개척 분야에 투자해온 게 주효했다. 현재 한국과의 군수협력 분야를 살펴봐도 이같은 틈새시장 전략의 위력을 쉽게 느낄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이스라엘로부터 UAV는 물론 적이 자신을 감시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투기용 레이더경보수신기(RWR),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시키는 HARPY 등 상당한 양의 무기를 수입했다. 이들 장비의 경우 사실상 이스라엘이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무기들이다. 반면, 한국이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무기는 탄약이나 지뢰탐지기 등에 불과해 ‘무역 역조’가 심한 상태다. IAI의 모세 케렛 회장은 “이스라엘이 지역내 초강국으로 자리잡는 데 I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redtrain@seoul.co.kr
  • 장성추천권 축소·방위사업청…힘잃는 참모총장

    지난해 가을 김종환 합참의장과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서로 언성을 높이고 다퉜던 일이 있었다. 장성 진급심사 직후 그 결과를 놓고서였다. 당시 김 의장은 육사 동기인 남 총장이 지나치게 육군본부쪽 사람만 챙긴다며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합참에 근무하는 이들을 홀대했다는 게 불만의 요지다. 참모총장의 권한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우리 군의 서열 1위는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이다.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8명의 대장급 장성 가운데 가장 ‘선임’이 된다. 하지만 일선 군에서는 합참의장보다 각군 총장을 훨씬 ‘힘 있고 실속 있는’ 자리로 인식한다. 이같은 육·해·공 3군 참모총장들의 권한 축소 여부가 군 내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대장진급 인사를 앞두고 인사·예산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두 가지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첫째, 인사권 축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장성 진급비리 의혹사건 이후 진급제도를 바꾸기 위해 올해 초 발족한 ‘진급제도개선TF’가 관건이다. 올 가을 정기인사부터 새롭게 선보일 장성 진급심사제도의 내용은 각군 참모총장의 권한 축소와 맞물려 있다. 각군 참모총장의 추천과 국방부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재가로 이뤄지는 현재의 장성 진급심사제도의 경우 참모총장의 권한이 거의 절대적이다. 참모총장의 권한이 ‘무소불위’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다. 지난해 불거진 육군 장성 진급비리 의혹사건의 원인을 이같은 군내 권력 구조에서 찾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TF를 발족시킨 자체를 놓고 각군 총장의 진급 관련 인사권을 사실상 제한하겠다는 의도라는 군 내부의 분석도 있다. 현재 TF에서는 장성의 경우 각군이 진급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국방부에 추천, 국방부의 제청권을 크게 강화하는 안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행 군 인사법은 각군이 정원의 100%만 국방부에 추천한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참모총장들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해오던 것을 제한하게 된다. 그러나 각군에서는 국방부가 인사권을 일부 가져갈 경우 오히려 정치권 등의 외압을 받을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아진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속단키 어렵다. 둘째, 각군 총장의 권한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또 있다. 바로 내년 초 국방부 외청으로 출범할 방위사업청으로, 예산권 축소 여부와 연결된다. 국방 획득업무를 전담할 방위사업청의 경우 국방부 획득정책관실과 조달본부는 물론 각군 본부에 있는 기획관리참모부의 전력기획처를 통합하게 된다. 전력기획처는 각군의 전력 증강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수립·집행하는 부서다. 육군 전력개발단과, 해군의 조함단, 공군의 항공기사업단 등 적잖은 예산을 다루던 조직들도 3군 총장들의 권한 밖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같은 추이라면 참모총장의 권한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총장의 권한이 지금처럼 축소된다면 각군 총장은 심하게 말해 ‘명예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참모총장의 인사권 등이 크게 줄어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줄어든다 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국방획득 총괄 ‘방위사업청’ 신설

    국방획득 총괄 ‘방위사업청’ 신설

    국방 획득업무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수행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가칭)이 내년 1월 국방부 외청(청장 차관급)으로 신설된다. 국방획득제도개선단(단장 이용철)은 1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국방획득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방획득제도 개선방안이 부패방지 기능도 해서 완벽하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수조달 행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획득제도 개선 방안의 핵심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획득정책을 결정하고, 소요 결정과정의 비합리성을 해소하기 위해 각 군의 보직 비율을 동일하게 배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 인력의 60% 이상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 사업청을 ‘문민 엘리트’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국방부와 합참, 각 군, 조달본부, 품질관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획득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민간인 대 현역의 비율도 현행 5대5에서 6대4 비율로 조정된다. 특히 신설되는 방위사업청에 육ㆍ해ㆍ공군 보직을 1대1대1 비율로 맞춰 육군 위주의 편중된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기로 한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합참의 27개 획득부서 과장을 육군이 맡고 있을 만큼 편중된 의사결정 구조 때문에 그동안 소요결정의 불합리성과 사전 할당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별 나눠먹기 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신설되는 방위사업청은 각 군의 균형 보직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획득병과’를 신설하고 ‘보직 자격제도’를 시행하는 등 전문성도 꾀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급 등 고위직 공무원의 몸집 불리기가 지나치다. 일반 공무원에 비해 증가율이 무려 5배나 된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서민생활과 관련된 공무원은 전혀 늘지 않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정원은 모두 119명이다. 장관급이 36명이고, 차관급이 83명이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에 비해 12.3%인 13명이 늘었다.2002년 말 기준으로 장관급은 33명이었고, 차관급은 73명이었다.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에는 무려 9명의 장·차관급이 늘어나 106명에서 115명으로 됐다. 지난해에도 장관급 1명과 차관급 3명 등 4명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차관급이 1명 감소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중에 재경·외교·산자·행자부 등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면 당장 4명의 차관급이 늘어난다. 게다가 청소년위원회가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국방획득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로 방위사업청이 신설되면 차관급이 또 늘어나 올해에만 6명이 예정돼 있다. 또 건교부 등 상당수 부처가 복수차관을 희망하고 있어 복수차관 도입 기관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일반 공무원 수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 88만 9993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93만 2555명으로 4만 2562명이 늘었다. 교사 등 교육공무원을 빼면 일반 공무원은 2만 946명이 증가해 증가율은 2.35%에 그쳤다. 특히 장·차관급은 늘었지만 일선 행정기관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동결됐다. 최근 부실 도시락 파동이 일면서 일선 행정기관에는 사회복지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2002년 이후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전국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7200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7102명으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 ‘참여복지 5개년 계획’에 따라 복지직을 2008년까지 지금의 2배 정도인 1만 4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기획예산처와 협의하는 과정에 2003년과 2004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을 충원하지 못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참여정부 1단계 조직개편 의미·내용/부처 조직·정원 확대 ‘몸집’ 키워

    참여정부의 1단계 정부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그동안 정부조직 개편을 ‘각 부처 기능개편(1단계)→부처간 기능조정(2단계)’ 등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왔다.따라서 이번 19개 부처의 직제 개정으로 1단계 개편작업은 사실상 매듭지어진 셈이다. ●미완의 개편 이번 직제 개정으로 대부분의 부처가 조직과 정원을 확대하는 등 몸집을 키웠다.이에 따라 각 부처의 직제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는 부처마다 예년보다 큰 폭의 승진·전보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이처럼 부처별 조직과 정원이 확대된 데는 철도청이 효자노릇을 했다.철도청의 철도시설 건설·관리기능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일반직 417명,기능직 475명 등 정원이 892명 축소됐다.정부는 공무원 총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어서,다른 부처의 경우 최대한 이 숫자만큼의 정원 확대 여력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단계 개편작업은 ‘미완의 개편’이라는 평가다.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부결됨에 따라 ▲행정자치부 인사 기능의 중앙인사위원회 이관 ▲기획예산처 행정개혁 업무의 행자부 이관 ▲행자부 소관 업무에 전자정부 관련 업무 추가 ▲보건복지부 영·유아 보육 관련 기능의 여성부 이관 ▲법제처·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기구 격상 등 주요 과제가 현재 ‘실행 불능’ 상태에 빠진 탓이다.정부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로 하여금 수정안을 제출,이번 회기 내 처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나 각종 현안이 난마처럼 얽힌 국회와 정치권 사정을 감안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척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16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울 경우 이들 과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산업·통상·금융 등 부문의 정책 및 집행기능을 재편하는 2단계 정부조직개편 작업과 맞물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김병준 위원장은 최근 사석에서 “(2단계 개편은) 1단계에 비해 ‘핵폭풍’급 위력을 가질 것”이라면서,부처간 대대적 기능조정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었다. ●부처별 직제개정 내용 재정재경부는 소속기관 조직을 축소해 전체적으론 본부에 과 1개,심의관(3급) 2개를 더 늘린다.국세심판원의 심판관 자리가 1개 줄어들고,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의 회수관리과가 없어진다.금융정책국에 신설되는 금융심의관이 공자위 사무국장을 겸임토록 해 상호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경제정책국은 폐지되는 국민생활국의 주요 기능을 거의 흡수했다.물가정책·소비자정책·복지생활과가 예전 기능을 그대로 안고 경제정책국으로 자리를 옮겼다.물가정책과는 현 생활물가과의 기능을 흡수,확대됐다.경제정책국의 정책조정·조정1·조정2과는 폐지되고 정책기획·인력개발과가 신설된다.또 정책조정국 신설은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정책조정총괄·지역경제정책과 등 신설 2개 과와 경제정책국에서 넘어온 산업경제·기술정보과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경제정책과는 현 조정2과와 복지생활과의 일부 업무를 넘겨받는다.국고국의 재정자금과와 재정정보과는 재정정보관리과로 통합된다.이밖에 ▲금융정책국 금융산업과는 기업·금융 구조조정 관련 정책 총괄조정 ▲경제협력국 지역협력과는남북경제교류협력 분야 등 국제경제과 업무를 이관받아 각각 신설된다.별정직(1급 상당)인 국세심판원장은 관리관도 임명할 수 있도록 복수직 자리로 바꿨다. 1실·3개 과(담당관) 신설로 국장급 자리가 4개 늘어나는 국방부의 경우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는 합의됐으나 기획예산처 협의가 끝나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다.획득실이 폐지되나 정책실 및 방위사업실 등 2개 실이 새로 생긴다.현 획득실 군수관리관은 군수국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통영·충주구치소,창원소년원 신설 및 20개 과·135명 정원 확대(법무부) ▲산업정책국으로 기업활동 규제완화 업무 이관(산업자원부) ▲세무서 5곳 및 서울지방청 국제거래관리국 신설 및 정원 87명 확대(국세청) ▲본청 정원 8명 증가,소속기관 정원 11명 감축(조달청) ▲892명 정원 축소(철도청) ▲가맹사업업무 담당 1개과 신설 및 정원 5명 확대(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변경된다. 박은호 장세훈기자 unopark@
  • 신의주특구 기본법 분석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 전문을 공개했다.모두 6장 101조와 부칙(4조)으로 이뤄졌다.기본법 전문중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분야별로 풀어본다. ■유사시 軍동원 명시화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은 별도로 부여받는 대신 외교와 국방권은 국가(북한)가 갖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방위사업(국방)은 국가(북한)가 맡고 필요에 따라 군사인원을 주둔시켜 사회질서 유지와 재해구조 업무를 할 수 있게 했다. 물론 ‘특구가 요청할 수 있다.’는 표현을 썼지만 유사시 군 동원의 길을 터놨다.또 국가가 전쟁이나 무장반란 등의 발생시 신의주특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의 3권분립은 입법권은 입법회의가,행정권은 행정장관이 책임자로 있는 행정부가,사법권은 구(區)검찰소와 재판소,지구검찰소와 재판소가 갖도록 했다. 장관의 임명과 해임권은 최고입법기관(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귀속된다고 돼 있으나 장관의 임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이는 언제든지 해임권을 행사할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즉 막강한 ‘권력’을쥐고 있는 장관의 독주와 독단을 견제하기 위한 안전판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특구 사업 지도,입법회의 결정,행정부 지시 공포,행정부 성원(공무원) 및 구 검찰소ㆍ경찰국장의 임명과 해임권,대사권(大赦權)ㆍ특사권(特赦權)을 행사하고 자기 사업에 대해 최고입법기관에 책임을 지며 입법회의 결정에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한편 신의주특구는 북한 국장과 국기 사용 외에 별도의 구장과 구기를 사용토록 했는데 구기는 하늘색 바탕의 중심에 북한 국화인 ‘목란꽃’(함박꽃)이 흰색으로 그려져 있다. ■사유재산 폭넓게 인정 개인의 사유재산과 상속권을 인정하는 등 시장경제 원리를 폭넓게 적용한 게 특징이다.특히 외화 반출입을 허용하고 독자적인 화폐정책과 조세제도를 시행토록 했다. 기본법의 제2장(경제)은 ▲개인소유의 재산 보호와 상속권 인정(17조) ▲화폐금융시책과 자유로운 외화 반출입 (23조) ▲특혜적인 세금제도(24조) ▲특혜관세제도(25조) ▲독자적인 예산 편성.집행(27조)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인의 재산을 환수할 때 그 가치를 보상토록 해 투자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특구내 직업 선택의 자유(50조)를 보장하고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한 조치는 노동력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수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측면도 강하다. 이와 함께 노동 연한을 16세 이상으로 하고 유급휴가제,사회보장제 등 노동권의 보장도 함께해 놓았다. 세금과 관세제도에서도 ‘특혜적 조치’를 취하도록 한 조항도 관심거리다.기본법은 소득세율과 관세율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신의주특구가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건강과 환경 저해 산업과 후진국형 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환경보호 중요성을 인정하고 첨단기술 산업 위주로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조치로 보인다. ■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 신의주특구의 문화 예술활동은 세부적으로는 이념성을 지양하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창작활동의 범위로 제36조에서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단결에 저해를 주는 활동’을 제한했을 뿐이다.특히 ‘주체문화활동’ 등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상업성을 전제로 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신의주특구에서는 의료보험제가 실시되고 신문,잡지 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며 체신,방송망을 자체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본법은 규정하고 있다. ■집회·시위·파업권 허용 신의주 행정특별구에서는 취학전 1년을 포함한 11년제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주민’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언론·출판·집회·결사는 물론 시위,파업권도 갖는다. 주민은 국적과 민족,인종,언어와 재산 및 정견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질서를 해치지 않는 한 신앙의 자유도 보장되고 불법 몸수색이나 주거지수색도 금지되며 거주이전 및 여행의 자유도 주어진다.단,다른 지역 또는 다른 나라로 이주하거나 여행하는 데 필요한 절차는 특구가 정하도록 했다. 주민들에게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고 노동에따른 보수를 받으며 북한 공휴일과 명절 휴식은 물론 외국인의 경우 자국의 민족적 풍습에 따른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고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또한 노약자는 사회보험과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지원을 받으며 남녀 평등권이 보장되고 산전·산후휴가제로 산모가 특별히 보호받도록 했다. 주민은 특구 설치 이전에 거주했거나 특구의 요구에 따라 특구 내 기관 및 기업에 취직한 사람이면 특구 주민 자격이 주어지며 외국인은 합법적인 직업을 갖고 7년 이상 거주하거나 최고입법기관 또는 장관이 추천을 받아야 주민이 될 수 있다. 주민이 아니라도 합법적 권리와 이익 및 신변을 보호받지만 비주민은 선거권과 피선거권 및 사회보험과 의료보험 등 특구 예산에 의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박록삼기자
  • 문일섭 前차관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9일 문일섭(文一燮·58) 전 국방차관이 군납업체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98년 7월 국방부 방위사업실장 재직시 군납중개업자 서모씨로부터 군납관련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0만원을 받는 등 98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군수물자나 공사발주시 편의제공 등을 대가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12차례에 걸쳐 4,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문일섭 前차관 소환 수뢰여부 밤샘 추궁

    문일섭(文一燮·58) 전 국방차관의 도난자금 출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8일 오후 문전 차관을 전격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자진출두 형식으로 나온 문 전 차관을 상대로 일부 군납·방산업체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그동안 문 전 차관 자택에서 금품을 훔친 운전병이모 병장(22·구속기소)의 진술서 등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일부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문 전 차관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혐의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알려졌다. 문 전 차관은 지난 3월24일 집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6장(660만원)과 1만6,000달러(2,080만원),현금 1,100만원을 도난당하자 수표 50장의 일련번호를 적어 신고했으나 이중 3장만이 이 병장이 훔친 것과 일치해 나머지 돈의 출처에 의혹이 제기됐었다. 문 전 차관은 도난자금 출처에 대해 “방위사업실장 및 획득실장으로 6∼7차례 해외출장시 선후배와 동료들이 여행경비에 보태쓰라고 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군 검찰은 이병장으로부터 도난자금의 출처를 의심할만한 진술을 일부확보,5월말 검찰에 자료를 보내 수사를 의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문 前국방차관 도난자금, 출처조사 검찰 의뢰

    군 검찰이 문일섭(文一燮) 전 국방차관이 지난 3월24일 자택에서 도난당한 3,840만원에 대한 출처조사를 이번주중 검찰에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13일 “문 전 차관은 ‘도난자금 대부분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회 선후배가 쓸데없는 돈을 받지 말라며 주거나 방위사업실장 이후 6∼7차례 해외출장때 국방부 선배·동료가 여행경비에 보태쓰라며 줬다’고 해명했으나 돈의 출처에 석연치 않은 점이 일부 발견됐다”고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육군 국방부 보직독점 “”해도 너무해””

    세밑 해군과 공군의 사기가 말이 아니다.국방개혁 과제의 하나로 추진돼온 국방부 조직개편에서 육군의 보직 독점 관행이 다소나마 고쳐질 것이란 기대 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된 국방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정책결정 의 실무책임자인 18개 국장 보직 가운데 해·공군의 몫은 여전히 정보화기획 관(해군)과 복지근무국장(공군) 하나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육·해 ·공군의 의사결정과정 균형참여 보장’이란 조직개편의 명분이 구두선에 불 과했음이 확인된 셈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국방부는 역시 ‘육방부’”라는 비아냥이 해·공군 관계자들 사이에 터져나오고 있다. 더욱이 국방부는 국회 보고에서 내년 1월2일부터 1차관보·2실·19국·72과 에서 1차관보·2실·18국·70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해·공군 자리를 국장 급은 각각 1개에서 2개로,과장급은 4∼5개에서 8개씩으로 증가시켰다고 거짓 보고했다. 조직개편이 공개된 뒤 출입기자들이 “1월2일부터 해·공군 자리가 늘어난 다고 했는데 허위 보고가 아니냐”고 추궁하자 국방부 관계자들은 “조직개 편 초기 업무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당분간 현행 비율을 유지하되 내년 10월 쯤 국장급 1자리씩과 과장급 3∼4자리씩을 해·공군에 내준다는 뜻”이라고 어물쩍 물러섰다. 千容宅장관은 새정부 들어 출범한 국방개혁위원회에 “해·공군이 참여하지 않는 의사결정은 무효”라고 강조하면서 해·공군의 균형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토록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千장관이 ‘다소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육군이 차지하고 있는 기존 일부 국 장 보직을 해·공군에 내주라’는 말까지 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었다 ”고 전했다. 국방개혁위는 이에 따라 공군에 정보화기획관과 복지근무국장,해군에 군비 통제관과 분석평가관을 맡기는 내용의 개편안을 마련해 이달 초 국방부 차관 보회의에 상정했다. 그러나 安秉吉차관을 비롯,차관보,기획관리실장,방위사업실장 등 육군 장성 출신들과 현역 중장인 정책보좌관 등은 차관보회의에서 군비통제관과 분석 평가관을 육·해·공군 공통 보직으로 바꾸는 한편 당분간은 육군이 두개 보 직을 맡기로 전원 일치의 결정을 내리고 이를 장관에게 보고,결재를 받았다. 수개월 동안 머리를 싸매고 만든 개혁안은 육군 출신 일색의 차관보회의에서 일시에 ‘원 위치’된 것이다. 金仁哲 ickim@daehanmaeil.com [金仁哲 ickim@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국방부 차관급 본부장 신설/행자부 거부 방침

    행정자치부는 국방개혁 방안의 하나로 차관급의 획득본부장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을 국방부가 요청한 데 대해 이를 허용치 않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획득본부는 업무상 장관을 보좌하는 차관 아래 놓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필요할 경우 1급의 본부장을 두는 획득본부를 신설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부는 차관 외에 같은 급의 통상교섭본부장을 둔 외교통상부를 모델로 삼았다고 하나 통상교섭본부의 역할은 기존의 외무부 기능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면서 “현재의 정부조직은 차관급의 증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金大中 대통령에게 조달본부와 품질연구소,방위사업실을 통합하여 방위력 개선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획득본부를 차관급을 본부장으로 하여 내년 초에 설치하겠다고 보고했었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군 사령부 통합에 따라 자리가 줄어드는 대장급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 軍 사령부 일부 통폐합/千 국방 국방개혁계획 보고

    ◎교육기관 종합大로 일원화/金 대통령 “軍 구조­인사 재검토하라” 일부 군사령부가 통폐합되는 등 육군 군구조와 지휘체계가 대폭 바뀐다.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각종 교육·연구기관도 통폐합된다. 千容宅 국방장관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5개년 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4개 분야 58개 세부과제를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기존 3개의 야전군사령부를 일부 통폐합하고 후방지역의 군사령부는 사단을 직접 지휘하도록 지휘체계를 단순화했다.계룡대의 육·해·공군 본부사령부는 하나로 합치고 전방지역의 각종 사고 등에 대비해 24시간 출동할 수 있는 항공후송부대를 창설한다. 그러나 폐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던 간호사관학교와 국군체육부대는 결론을 유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 국방정보체계연구소 국방품질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두 곳으로 줄이고 국방대학원 국방참모대학 국방정신교육연구원 등 교육기관은 종합대학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정보·무기체계를 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초 획득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조달본부 방위사업실 등을 두고 38단계로 돼 있는 무기체계 획득절차도 24단계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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