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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통령후보 TV토론(미 대선열전 현장:8)

    ◎고어 우열속 “퀘일도 선전”/“클린턴은 못믿을 사람”… 자질론 시비/퀘일/경제실정 들춰가며 신중하게 대응/고어 13일 저녁(한국시간 14일 상오)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부통령후보들의 TV토론은 시종 불꽃튀는 「입(구)의 결투장」을 연출했다. 90분동안 ABC방송 홀 브러노의 단독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현직 부통령인 공화당의 댄 퀘일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알 고어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신뢰성,경제,환경,의료,방위비,낙태문제등 당면 쟁점에 관해 삿대질과 인신공격적인 언사까지 동원하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무소속 페로의 러닝메이트인 해군제독출신의 제임스 스탁데일은 정치문외한임을 자처,말솜씨에는 미숙함을 보였으나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해 박수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어는 시종 부시대통령의 경제운용실패에 초점을 맞춘 반면 퀘일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빌 클린턴이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지도자의 자질로서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이날 토론가운데 부통령의 역할과 관련,퀘일은 『부시대통령이 몰타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을 때 필리핀에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나는 대통령을 대신해 「위기」를 적절히 처리했다』고 말했으며 고어는 『클린턴이 팀웍과 동반자정신을 잘 알고 있어 대통령부재시 위기관리등 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부시­퀘일보다는 훨씬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지도자의 자질문제를 두고 퀘일과 고어가 서로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으며 입씨름을 벌일때는 스탁데일이 나서 『미국이 왜 진퇴유곡에 빠져 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촌평,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경제문제에 관해 고어가 TV보도내용을 인용하며 『부시대통령이 임금이 저렴한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주고있다』고 비난하자 퀘일은 『전혀 그런 일이 없으며 TV에 나온 것을 전부 다 믿지는 말라』고 충고했다.퀘일이 『클린턴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세금을 더 걷는것」이며 그의 계획대로 하면 연간 1천5백억달러의 세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공격하자 고어는 『전혀 근거없는 수치』라고 부인했다. 퀘일은 평소의 나약한 인상을 씻고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작심한듯 계속 적극 공세를 폈으나 다소 불안했고 고어는 시종 신중한 자세로 담대하게 대응했다. 이날 부통령후보들의 토론은 차분한 정책대결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일방적 선전,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성토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상대방 대통령후보를 공격하고 자기편을 옹호하는 대이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 TV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중평이었다.이날 토론이 끝난뒤 AP통신이 의뢰한 토론학 교수등 5명의 전문가가 논리성,증거제시,논박,추궁력 등의 요소별로 평점을 매긴 결과 고어가 1백50점 만점에 1백18점,퀘일이 1백6점,스탁데일이 88점을 얻은 것으로 나탔났다. 미국의 역대선거투표성향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부통령을 보고 표를 찍지는 않지만 싫은 부통령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그동안 부시대통령에게 짐이 되어왔던 퀘일은 이날 자기몫은 일단 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외교공약비교(미 대선열전 현장:4)

    ◎대한정책 현재의 구도 유지될듯/주한미군 계속주둔 대체로 일치/클린턴/“농산물 등에 슈퍼301조 확대 적용”/페로/“아시아·유럽국서 방위비 더 받아 내야” 미국의 대외정책,특히 대한정책은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이 재선되면 말할것도 없고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기본틀에 큰 변동이 없을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한미관계의 안보분야를 보면 클린턴도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다짐하고있어 기본적으로 부시행정부와 정책의 궤를 같이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고 해외주둔군을 더많이 감축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주한미군의 감축규모가 확대되고 우리의 방위비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부시는 유럽의 24만5천병력을 15만까지 줄이려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7만∼9만으로 더 줄여야한다는 입장이다.부시행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해소되지 않고있는 점을 들어 주한미군의 2단계감축을 일단 유보시키고 있으나 클린턴은 핵확산금지의 지지등 일반론이외에 북한핵문제등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않고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부시행정부는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진전이 있을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정부가 들어서면 핵문제에 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클린턴이 인권외교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인권개선압력은 현재보다 오히려 배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역통상면에서 부시는 비록 미곡물의 세계시장확보를 위해 보조금을 일부 지급하는 정책을 구사하긴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유무역주의정책을 고수하고있다.반면 클린턴은 슈퍼301조의 확대적용을 주장하고있어 한국에 대해 농축산물의 시장개방압력을 부시행정부때보다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대외통상정책은 대중국관계나 북미무역자유협정(NAFTA)에 대한 입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부시가 『중국의 인권증진을 위해 무역보복등 고립화정책을 쓰는 것은 오히려 역작용만 초래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클린턴은 『최혜국대우 및 미국시장접근을 인권개선 및 미사일등 무기확산자제와 연계시켜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클린턴은 또 부시가 성사시킨 NAFTA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내 고용감소,환경에 미칠 영향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있다. 당면 세계주요현안에 대한 부시와 클린턴의 입장은 크게 다를바 없다.예를 들어 구소련에 대한 지원,남부 이라크의 시아파 회교도 보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설정,현재 진행중인 중동평화회담,대만 및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전투기판매등에 대해 거의 같은 입장을 취하고있다. 한편 다시 선거전에 뛰어든 로스 페로후보의 대외정책은 아직 뚜렷한 것이 없는 실정이나 그의 저서 「뭉치면 이겨낸다」에 있는 국방편에는 『아시아나 유럽국가들에게 미국이 그들의 안보를 지키는 대가로 연간 1천억달러를 지불토록 요구해야하며 병력감축을 통한 방위비절감을 부시계획보다 4백억달러 더 절감해야한다』고 방위비의 대폭적인 삭감을 주장하고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 밀워키에서 있은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어떠한 외교정책도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면성공이라고 할수없다』면서 부시대통령의 낡은 세력균형전략에 의존하는 대외정책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없다고 비판,자신의 외교철학이 부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클린턴의 백악관입성전망이 점차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결국 민주당정권이 들어서게되면 미국의 외교정책은 민주주의 가치의 실현을 위한 인권외교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정책우선주의에 따라 다소 「신고립주의」의 색채를 띠게될 전망이다.
  • 주한미군 2단계철수 유보/북 핵포기 않을땐

    ◎내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내일 한·미안보회의서 평시 작전권환수 논의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7일 상오9시(한국시간 7일 밤10시)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이필섭합참의장과 콜린 파월미합참의장간의 한미군사위원회(MCM)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한미양국은 이날 MCM에서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비롯한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연합방위능력및 한국군정보수집능력 향상방안 ▲21세기에 대비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방위산업및 기술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양국은 합참의장회의에 이어 8일 상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본회의에서 최세창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이 단독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위한 공동대응책과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여부,주한미군2단계(93∼95년)감축유보여부,주한미군이 행사하고있는 평시작전통제권의 구체적인 환수시기,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규모등을 최종결정한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확고히 저지한다는 공동인식아래 북한이 핵개발포기를 명백히 밝히지 않을 경우 93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주한미군2단계 철수계획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 북한 핵개발 저지책 중점 논의/24차 한·미안보협의회 의제와 전망

    ◎“핵포기 안할땐 「팀스피리트」 재개” 선언/21세기 지향 양국 안보협력방안 모색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7·8일 이틀간 미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최세창국방장관을 비롯한 이필섭합참의장 천용택 합참전략본부장 김재창 국방정책실장 신기복 외무1차관보 조성대 국방정책기획관 현홍주 주미대사가,미측에서는 리처드 체니국방장관 콜린 파월합참의장 로버트 리스카시주한미사령관 윌리엄 펜들리및 린파스코 국방부동아태부차관보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등이 참석한다. SCM은 지난 68년 1·21사태와 미정보함 프에블로호납북사건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한미양국간의 긴밀한 안보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해 4월27일 당시 박정희대통령과 린든 존슨미대통령이 하와이 정상회담을 통해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 개최키로 합의해 만든 기구이다.MCM은 78년 제11차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CFC)창설과 함께 구성됐다. SCM은 양국간 주요 군사정책과 전략지침을 MCM에 하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정책검토위원회(PRS)·안보협력위원회(SCC)·군수협력위원회(LCC)·방산및 기술협력위원회(DITCC)·공동성명위원회등 5개분과위원회로 구성돼있으며 MCM은 편의상 SCM과 동시에 개최되어온 것이 관례다. 한미안보체제는 크게 나누어 세가지 요소의 법적근거를 갖고있다. 첫째 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둘째 SCM,셋째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령부(CFC)가 그것이다. 이중 SCM은 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상징으로 연합방위태세에 크게 기여해 왔다. 70년대에는 SCM을 통해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차관으로 전력발전을 이룩했으며 80년대에 한반도 유사시 미국 지원군의 신속한 군수지원을 제도화하는 한편 미국의 공격헬기및 랜스지대지미사일포대를 한국에 전개토록해 북한의 도발억제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또 방산업체간 협력및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이 확대되었다. 이처럼 양국간 연합방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온 SCM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몰타체제 성립과 정부의 북방외교 성공으로 인한 한소 한중수교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로 비중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양국간 안보협력체제의 상징으로서 SCM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북한이 기본합의서를 채택하고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더욱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구한말과 흡사하게 4강의 각축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SCM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주한미군의 역할조정및 평시작전통제권문제,방산및 기술협력강화방안,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 방향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같은 의제는 한반도 내에서 전쟁억제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한미군사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한미연합 억제력의 유지,한국방위의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수행을 위한 단계적 조치가 구체화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런 결과는 이미 예견되고 있다.최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기간중 부시미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추가철수는 더이상 없다』고 한 발언이나 2일 양국이 SCM에 앞서 한미연합해병사령부 창설과 CFC지상구성군사령관에 한국장성을 임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등이 그것이다. 이번 SCM에서는 양측이 끝까지 절충을 벌여할만한 핫이슈가 없다.최근 몇년간 SCM의 단골메뉴로 이견조정을 거듭해왔던 방위비분담,작전통제권 이양등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은 이미 지난 6월 하와이에서 열린 PRS등 실무분과위에서 조정작업을 마쳐두었기 때문이다. 또 방위비분담은 지난 7월 미방위비분담대사 앨런 홈즈의 방한시 2억2천만달러로 합의됐으며,미상원 넌 워너법안에 따른 주한미군 2단계 감축기간중(93∼95년)한국군에 이양키로한 평시작전통제권 문제도 93년 또는 늦어도 94년초까지는 한국군에 이양시킨다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평시작전통제권 이양문제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병력동원 혐의가 평시작전권을 계속 행사해온 미측으로 쏠리자 미측이 서둘러 이양해가라고 독촉하는 사안. 따라서 이번 SCM후 양국 국방장관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을 이슈별 비중으로따진다면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등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이중 북한핵문제는 양측이 「북한의 핵개발을 확고히 저지한다」는 공동인식을 갖고 있어 북한이 명백한 핵개발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93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보한다는 것을 공동성명에 명문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SCM의 몇가지 의제중 북한핵개발 저지책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나머지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은 말 그대로 모색 차원에서 한미양국이 합작해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21세기 협력방안이 공동성명에 어떻게 표현될지가 관심사인데 우리 군수뇌부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만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2천년까지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완전 이양되더라도 미군은 한반도에 계속 주둔,동북아지역분쟁의 억지역할을 계속할 것이다』(최세창국방장관·9월8일) 『탈냉전 이후에도 특히동북아에서는 지역적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낙관은 위험한 발상이다』(김진영육군참모총장·9월17일)
  • 기획원 예산실장 이석채씨(인터뷰)

    ◎“84년 예산동결때 보다 더 진땀”/「방위비 소폭증액」 이해 국방부에 감사 새해 예산안편성의 실무책임자인 이석채경제기획원예산실장은 24일 이번 예산편성작업이 지난 84년의 동결예산편성때보다 더 어려운 여건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팽창예산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안정기조를 전제로 경제성장률을 최대한 낮춰잡으면서 예산을 짰다.경제성장률을 7%로 잡고 조세부담률을 예년수준으로 잡은 예산이라면 굉장한 긴축이라해야 한다』 ­어떤점이 가장 어려웠나. 『감히 지난 84년의 동결예산편성때보다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다.동결때는 동결이란 기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국가경쟁력강화부문에 자금수요가 급증하는데도 재원은 없어 다른 부문을 깎아야만 재원을 만들수 있었다.예산실직원들이 예산수요처에 「이사업을 하지 않으면 국가운영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하느냐」고 물으면서 작업을 시작했음을 이해해달라』 ­편성과정에서 정치의 힘에 눌린 부문이 있었나. 『휘발유세를 목적세로 하고싶었지만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민자당과의 협의과정에서 4천5백억원정도 늘어난게 있지만 모두 중소기업지원이나 도로,지하철건설지원같은 지역성이 없는 부문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논리에 눌린 부분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새만금간척사업에 5백억원을 계상한 것과 관련해 역정치고려(민주당)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반드시 시급했느냐는 차원에선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그러나 지역균형개발문제는 경제논리만으로 설명할 수없는 문제라고 본다』 ­방위비증가율을 10%아래로 떨어뜨렸는데. 『국방부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유류값과 환율이 크게 인상되고 무기첨단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정도인상률은 경상경비증가분에도 미치지 못한다.방위비를 깎자고만 할게 아니라 군을 어떤 식으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먼저 있어야할 것이다』 ­공무원봉급인상 3%는 어떻게 생각하나. 『내년도 국가임금정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취하지 말았어야 할 정책이었다.공무원들에게 앞장서서 희생하라는 표현에 다름아니다.가장 가슴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 내년예산 어떻게 짜여졌나/중기지원 1조5백억원 배정

    ◎사회간접시설엔 올보다 22% 증액/1조7천억 투입,국도포장 마무리/국방비 전년비 9.8% 늘어 9조6천억 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와 내역이 확정됐다. 총 38조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의 새해 예산안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투자,교육·인력양성등 국가미래를 위한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경상경비와 정부청사신축과 같은 불요불급한 부문과 소득이전적 지출이 최대한 억제되고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던 방위비가 9.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무르등 종전의 예산편성관행과 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문별 나라살림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회간접◁ 시설 올해보다 22.2% 늘어난 총 4조6천9백86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부문에 1조1천8백억원을 책정,물동량 이동의 주경로이거나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제2경인,시흥∼안산,신갈∼원주,양산∼구포구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하게 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에 착수한다. 국도는 1조7천5백49억원이 투입돼 공단접근도로와 경부축 애로구간,지역중심도시 연결구간확장에 집중 투자되며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32개구간 2백38㎞가 완공된다.국도포장률도 내년말에는 99%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철도부문에는 총 1조2천3백62억원이 투입돼 경부고속전철에 2천3백82억원이,전라선 개량과 영동선 전철화,호남선 복선화등 주요 간선시설에 1천1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수도권 교통난완화를 위해 경인전철 과천선 분당선(수서∼분당)일산선등 광역전철망 건설에 6천1백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의 지하철 건설에도 3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영종도 신공항에 1천4백32억원이 투자되고 김해공항은 97년에 대형점보기가 취항할 수 있게 활주로신설등 확장사업이 추진된다.청주 광주공항등 지방공항개발 및 시설확장에도 2백27억원이 들어간다.또 총 3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출입화물의 적체가 심한 부산·인천·광양·아산항의 부두확장,배후수송시설 건설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항 7부두 확장과 인천항 5부두축조는 내년중 완공된다. 남강·용담댐등 다목적댐과 횡성·밀양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물부족이 극심한 울산지역의 공업용수도를 완공하며 목포 대불공단도 오는 94년초 통수가 가능토록 한다. ▷중소기업◁ 지원 새해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로 올해보다 무려 42.6% 늘어난 총 1조5백72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2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섬유·신발산업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물류코스트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등 4개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등에 1백60억원을 책정했다. 신용보증기관에 1천5백억원(올해 추경서 1천5백억원 별도 지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사업기금에 3백20억원을,신기술 중소기업의 창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5백억원,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역진흥공사 전시사업등에 5백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 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지원 올해보다 12.5% 늘어난 3조4천7백39억원이 투입된다.농어가부채탕감,농조조합비 지원,양곡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을 제외한 실사업비는 21%가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농업구조개선에 1조8천1백2억원을 들여 농어촌발전기금을 대폭 늘리며 농업기계화와 경지정리등 생산기반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 영농자금은 올해 2조4천억원에서 2조4천5백억원으로,영어자금은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양축자금은 2천8백억원에서 3천4백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창원 충주 안산 춘천 천안등 5개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 이리 대구에 3개시장을 새로 건설하며 중소도시의 직판장 12개소,공판장 4개소,집하장 70개소,저장소 40개소를 각각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농지에 5백42억원을 들여 경지정리사업 국고보조율을 현행 70%에서 80%로 높이고 기계화 전업농에 대한 보조도 5%에서 10%로,토양개량비료 보조는 20%에서 30%로 각각 확대한다. 농어가부채탕감에 영농자금 이차보전 및 부채대책비등 4천3백53억원을 지원하고 농조조합비 지원등에도 1천7백58억원을 쓴다. ▷과학기술투자◁ 「G7 프로젝트」에 5백억원을 투자,2백56MD램 HDTV등 11개과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등 공업기반기술개발에 9백억원을 사용한다.기초과학연구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에 9백40억원이 출연되고 핵심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설치에 1백5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22개 출연연구기관에 2천8백65억원을 지원,연구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원자력기술자립을 위한 30MW급 다목적 연구로의 자력설계 건조에 1백13억원을 들인다. ◎우리살림 어떻게 달라지나/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맑은 물 공급위해 광역상수도 완공/영세민 노령수당 월 만5천원 지급/UR대비 농업구조개편 1조8천억 지원 ▷국민복지◁ 영세민 생계보호에 1천6백85억원을 배정,가구주 부식비를 하루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올린다.노령수당 단가를 월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인상하고 농어촌 노인교통비를 1장당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인다.노인치매센터를 1개소 세우고 실비만 내는 노인요양시설 11개소를 지원한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해 보육시설을 올해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충한다.사회복지전문요원을 3천명으로 늘린다. 5천9백34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을 3%,부가연금 및 수당을 5% 인상한다.중상이자 간호수당을 1급은 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2급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인상한다.지역의료보험에 6천3백82억원을 지원하며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짓는다. ▷교육·산업인력◁ 기능·기술인력 양성부문에 1천7백14억원을 들여 공업계고교 시설을 늘리고 공고생을 내년중 27만명으로 올해보다 4만명 늘린다.일반계고교 직업과정은 기능자격취득자(3천명)에게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고친다.36개 직업훈련원 시설확충과 2만6천4백30명의 기능인력 양성에 모두 8백74억원을 지원하고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며 전문대학 시설 및 기자재 확충에 1백51억원을 투입한다. 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을 전액 국고로 충당한다.사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및 도서구입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51개 국립대학시설확충,학술연구비등 대학교육 부문에 4천5백8억원을 지원한다. 전직 고위공직자,산업현장 인사가 향리에서 후진을 교육하는 고급두뇌유치제를 올해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석사과정 1백10명에게는 1인당 5백만원,박사과정 50명에게는 8백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한다.지방교육재정 지원규모는 올해의 7조1천9백32억원에서 8조6천4백77억원으로 1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문예·체육·통일◁ 연극전용극장 건설에 30억원을 지원,내년중 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개원한다.신안해저유물전시관 경복궁복원등 문화재보존과 부여·대구박물관 완공,국립남원민속국악당 건립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육성부문에 6백39억원을 책정,광주 대전등지의 전국체전 시설과 시군 및 동계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중앙공원,청소년수련원 청소년연구원등을 지원한다.유엔가입에 따른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이 올해의 1백46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며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4백억원,교류협력·남북대화추진에 1백3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개발◁ 지방의 도로망정비 수질환경개선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양여금규모가 1조4천7백5억원(금년 1조2천5백6억원)으로 늘어난다.공단진입로 건설등 전주권 2단계에 3백20억원,비금∼도초도 및 자은∼암태도간연도교공사등 다도해 특정지역개발에 71억원,제주 서귀포시 우회도로등 제주도특정지역 개발에 1백37억원,백제문화권등 미개발지역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들인다.도서 벽지지역의 상하수도 전기 방파제의 지원과 소규모 어항개발등에 2백42억원을 투입한다.지방공과대학 기자재 확충 및 6개 특성화공대육성에 1백74억원,지방공공직업훈련원 지원에 7백73억원을 각각 책정한다.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의 입지는 수도권(시화)에서 천안으로 변경했다. ▷환경개선◁ 상수도시설 확충에 2천1백97억원을 들여 수도권 4단계,금호강(대구),섬진강(전북일부)계통의 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지방의 노후상수도시설 개량과정수장 건설등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1백83억원을 쓴다. 폐기물 처리시설확충을 위해 수도권 및 호남권에 유해폐기물처리시설을 새로 만들며 목포 진주등의 일반쓰레기 광역매립지를 마련하고 속초 여천등 5개소를 신규로 착수한다.부산 광주등 8개도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배관망을 확충,평택기지와 대전간을 마무리하고 대기측정망을 늘린다. ▷국방·치안◁ 방위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74억원 규모로 편성,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장비현대화등과 하사관수당 인상등 장병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매치기등 지하철범죄 예방을 위한 지하철방범수사대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순찰차 휴대용 무전기등 장비강화 부문에 42억원을 책정했다.일선 경찰관서의 운영비지원을 늘려 경찰서(2백22개)는 월8백58만원에서 8백94만5천원으로 18%,지·파출소(3천3백89개)는 72만2천원에서 85만원으로 17.7%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전·의경의 급식비도 하루 2천1백95원으로 7.9%,생활용품비를 월3만2천2백원으로 6.2%가 각각 인상된다.
  • 「한국병치유」·경쟁력 강화에 중점/내년 예산안 분석

    ◎방위비 처음 한자리수 인상 특징/경상경비·고정지출 최대한 억제/교원봉급분 지방정부 이관 큰 성과 38조 5백억원으로 이뤄진 새해예산안이 정부손을 떠나 국회의 심의로 넘겨졌다. 팽창예산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없지 않고,또 분석하는 잣대에 따라 예산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새해예산안이 비교적 정치논리에 좌우되지않고 경제면에서의 「한국병치유」와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2대편성지주로 삼아 예산의 생산성향상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을 듯하다. 새해예산안은 어느해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은」특징을 갖추고 있다.청사건물신축비가 동결되고 기본행정비가 6.1%증가에 머문데서 나타나듯이 경상경비와 고정지출이 최대한 억제됐다.방위비를 국가경쟁력과 무관한 측면에서 파악,처음으로 10%이하(9.8%)에서 머물게한 것도 같은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다. 반면 국가미래,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에서 집중적인 증가가 이루어졌다.중소기업지원에서 42.6%가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에 22.2%가 증가한 대목들이 이번예산편성의 특징을 상징한다.과학기술진흥예산과 교육.인력양성지원예산들도 평균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잡혀있다. 한정된 자원의 국가경쟁력제고부문에 대한 집중투자는 그러나 복지부문에서 상당한 주름을 남기고 있다.복지부문전체예산규모가 7.3%증가에 그친 것도 그렇지만 생활보호대상자인 영세민의 수를 올 2백17만명에서 2백만명으로 17만명이나 줄여 이들에게 나갈 자금으로 생활보호수준향상재원을 마련한 것은 복지정책의 후퇴라는 공격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농어촌 문제를 비롯해 새해예산이 전반적으로 소득보전적 지출을 가능한한 억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새해예산안의 특징중 하나이다.이에대해 경제기획원당국자들은 한국병치유라는 차원에서 복지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고 소득보전적지출삭감에서 그러한 시도가 행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예산은 사실 가장 어려운여건속에서 편성된셈이다.내년도 성장률을 7%,물가인상률을 5%로 잡아 안정성장기조유지를 전제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제조업경쟁력향상,6공 공약사업마무리 등에 많은 재원투입을 요청받고 있었기때문이다.최각규부총리가 예산편성에 앞서 「재정의 구조개혁」을 이야기하고 나섰던 것도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에 다름아니었다. 가용자원의 생산성극대화를 위해 예산당국은 구조적인 몇가지 변화를 시도했었다.휘발유세를 목적세로 돌려 지방교부금비율의 적용을 피하면서 이를 전액 사회간접자본에 투입하려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휘발유세의 목적세전환은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에서 시기상조로 몰려 불발로 끝났지만 대신 중학교의무교육확대실시에따른 교원봉급분을 지방정부에 넘긴 것이나 광역상수도 연결관사업등을 지방재원으로 해결토록한 것등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모든 것을 국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역할을 분담해야하며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준 것은 이번 예산의 예산외적인 소득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예산당국자들은 예산안국회심의와 관련,집권당의 존재유무를 떠나 내용으로 조바심낼게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방위비가 경비자연증가분을 반영하는데 그치고 공무원증원과 임금인상이 최대한 억제되었다는 점등을 들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강요된 예산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산당국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예산의 생산성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 내년예산안/38조5백억 확정/각의 의결

    ◎올해보다 14.6% 늘어나/1인 세부담 1백15만원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4.6%늘어난 38조5백억원으로 확정,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중소기업지원,과학·기술투자등 산업의 경쟁력향상부문에 집중투자키로 했다. 국민1인당 세금부담액은 올해의 1백3만3천원에서 내년에는 1백15만4천원으로 11.7%가 늘어난다.그러나 국민총생산(GN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올해와 같은 19.1%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재정투자로 내년중 인천∼안산,구리∼퇴계원간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간이 8차선으로 확장되며 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중학교의무교육 실시확대로 읍면지역 중학교 1·2학년까지 수업료가 면제되고 공무원봉급은 내년 7월부터 평균3% 인상된다 정부는 이날 상오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예산안」을 의결,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또 중소기업신용보증확대·법정지방교부금정산·정당보조금증액등을 위해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한 3천17억원규모의 올해 추경예산안도 확정했다. 세출부문은 일반회계와 재특을 합친 전체사업비가 15조6천6백86억원으로 올해보다 14% 증액된것을 비롯,지방교부금 16%,인건비 13.4%,방위비 9.8%,기본행정비에서 6.1%씩 각각 늘었다.
  • 내년 예산 긴축안정기조 유지에 역점(당정회의:14일)

    ◎경부고속전철 등 국책사업비 삭감 일체 안해/중기에 7백25억원 지원… 경제활력 회복 부축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예산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14.6% 늘어난 38조5백억원으로 확정함으로써 8월부터 시작된 당정간의 예산안 조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정부와 민자당이 2개월동안의 협의를 거치고도 이날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방위비규모는 16일쯤 정부의 청와대보고를 통해 확정되며 올해보다 9.5∼9.6% 늘어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당측의 설명이다. 방위비와 함께 당정간에 논란이 되어온 국책사업비는 정부가 제시한 경부고속전철사업비 2천1백37억원,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비 1천4백32억원등이 그대로 반영됐다. 당은 그대신 ▲중소기업지원 7백25억원 ▲농림수산업지원 1천억원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 1천8백90억원 ▲국민복지및 도시영세민지원 7백4억원 ▲교육·과학기술·문화 지원 6백38억원 ▲공무원등 처우개선 1천6백50억원등 모두 6천6백7억원을 정부의 원안보다 늘려잡았다. 당정은 여기에 소요되는 추가 재원은 ▲재정투융자사업특별회계 4천5백억원 ▲지방정부기능이양 1천억원 ▲국고채 1천억원 ▲농지전용부담금 2백억원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경제기획원 예산담당 공무원들과 황인성정책위의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김봉조국회예결위원장내정자및 당소속 예결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당정간의 예산협의는 연례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합의안을 내기 위해 진통과 난항을 겪었다』면서 『과거보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면에서도 당정은 안정기조의 정착을 위해 긴축기조를 유지해나가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 황의장은 『경제능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소외분야및 계층의 부담을 경감한다는 것이 내년도 예산편성의 대원칙』이라고 설명하고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출연 ▲경지정리및 영농·양축자금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국민복지및 도시영세민지원 ▲교육·과학기술지원 등을 당이 예산에 반영한 주요사업으로 소개. ◎…최각규부총리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긴축안정기조를 견지하면서도 농어촌·중소기업지원,사회간접자본확충 등 당이 요구한 사업에 대한 배려도 소화해낸데 이번 예산편성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당정협의 과정에서 나라와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의견개진이 있었으나 재원의 제약때문에 1백% 반영하지 못한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최부총리는 『예산규모는 자꾸 늘어나는게 상례인데 안정기조의 유지를 위해 정부가 제안한 14.6%를 그대로 고수해 의미가 깊다』고 밝히고 『헌법에 규정된 기간인 10월2일까지 차질없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보고. ◎…김봉조예결위원장은 그동안 관심이 됐던 국책사업에 대한 예산조정작업과 관련,『당은 당초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비 등을 다소 삭감,지하철·도로망학충 등을 위해 쓸 방침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하철은 5백억원의 국고보조로,도로건설도 1천억원의 국고채지원으로 재원이 확보돼 굳이 국책사업의 예산을 삭감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 김위원장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도 시급하지만 주요한 국책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면서 『국책사업비 삭감은 재원의 확보차원에서 검토된 것이지 정치적인 의미는 없었다』고 부연.
  • 공무원봉급 5% 인상 추진/민자/추곡수매가는 7% 올리기로

    ◎자동차세 등 목적세전환 유보 민자당은 4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정부안대로 올해보다 14.6%가 늘어난 38조5백억원 규모로 책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안 가운데 소모성경비예산을 줄이고 신규사업도 투자의 우선순위를 엄격히 적용,당의 역점사업인 중소기업·농어촌·사회복지·과학기술·교육분야등의 예산을 더 책정하기로 해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공항건설등 대형 국책사업의 예산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기획원과 교육부사이에 이견을 보였던 자동차세·유류세등 특별소비세는 목적세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있는 방위비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금년대비 12%정도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 공무원봉급의 동결을 제시한 정부안을 반대하고 총액임금 기준 5%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추곡수매와 관련해서는 6백만섬 수매,5%인상의 정부안에 반대하고 예년수준인 8백50만섬 수매에 수매가 7%인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안을 토대로 5일부터 정부측과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8일 당정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동남아국가 군비경쟁 치열하다

    ◎대만 F­16전투기 구입 계기로 본 실태/중국·비·태 등 방위비 10% 이상 증대/소 와해뒤 「힘의 공백」 틈타 지역패권 노려/군축무드 역행·국지분쟁 조장 우려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각국이 최근 군비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 지역의 안보문제가 동서냉전체제 붕괴이전보다 더 큰 불확실성을 나타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군비증강에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대만.1백9억달러를 92년도 방위비로 책정해놓고 있는 대만은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한 무기구입 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부시미대통령의 대대만무기금수조치 해제로 F16전투기 1백50대를 구입하게된 것을 비롯,이미 프랑스로부터 라파예트급 프리깃함 16척을 구입했으며 또 프랑스의 미라주2000 전투기 1백60대의 구입교섭도 벌이고 있다. 한편 금년초 영해법을 개정,남지나해의 남사군도까지를 자국의 영토로 명기한 중국은 군비증강을 통해 노골적인 지역패권장악 노력을 하고 있다.이미 우크라이나와 항공모함 구입교섭을 마쳤으며 러시아로부터 수호이27기 24대및미그31기를 다량 구매하고 또 소련제 T72M탱크 4백40대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무기구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들은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아세안국가들이다.말레이시아의 경우 영국으로부터 프리깃함 2척 구입을 결정했으며 러시아로부터 미그29전투기 30대와 프랑스로부터 엑소세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동남아에서 최강의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은 F16전투기 18대와 C130수송기 4대의 구매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공군사령관의 교체이후 도입계획이 보류되고 있다. 한편 인도양의 패권장악을 노리고 있는 인도는 중국의 해군력강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과거 주 무기구입선이었던 구소련으로부터 많은 무기를 들여오고 있는 한편 최근 핵탑재가능 중거리탄도미사일 「아그니」의 발사에 성공하는등 자체무기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국가들이 전반적인 세계긴장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군비증강을 꾀하고 있는 이유는 세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는 이 지역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해왔던 미국과 소련세력의 축소로 생긴 힘의 공백상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특히 베트남 캄란에서의 구소기지 철수와 필리핀 수빅만의 미군기지 폐쇄는 아세안국가들의 자위수단 강구를 촉진시켰으며 또 이 힘의 공백을 메우려는 중국의 군비증강은 상대적으로 대만의 무기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들 아태지역국가들이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무기구매를 위한 충분한 경제적 여력이 생겼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들 국가의 92년도 방위비를 비교해보면 많은 구미국가들이 삭감추세에 있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국가중 필리핀이 22.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태국 13.5%,말레이시아 12.8%,중국12.1%,싱가포르 11.6%등으로 나타났다. 세번째는 국제무기상들의 적극적인 판촉활동 때문이다.미국·구소련·프랑스등의 방위산업체들은 90년대들어 냉전체제의 와해로 유럽에서의 긴장해소및 중동에서의 정세안정과 오일머니 감소등으로 인한 무기시장 축소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아태지역은 그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유일한 무기시장으로 각광을 받게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기 수출국및 판매상들의 무분별한 무기확산책략을 비난하면서 아시아국가들의 이같은 군비증강경쟁이 이제 겨우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가고 있는 이 지역 국가들의 경제에 주름살을 지게할 염려가 있으며 전세계적인 군축추세와 긴장완화무드에 역행하여 지역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민자당 예산회의 내용/기술·신용기금 1천억대 조성

    ◎김 총재,“제조업 적극 지원” 당부 민자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93년도 예산안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및 김영삼총재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당부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총재를 비롯,김종필대표·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김봉조당예결위원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5일부터 7일까지 정부측과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8일 당정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봉조당예결위원장=내년도 일반 예산안 규모를 정부안대로 금년대비 14.6% 증가한 38조5천억원정도로 책정키로 했다. 그러나 특별회계예산을 합치면 금년대비 11.7%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93년도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이 7%이고 인플레이션 5∼6%를 감안하면 경상성장률이 12∼13%가량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법인세및 근로자소득세 감면으로 내년에 1조2천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되지만 경제규모가 커지므로 14∼15%정도 세입이 늘어날 것이다. 새해에는 소비성경비를 절감한다 하더라도 공무원처우를 개선,5%이내의 봉급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공무원의 봉급을 정부투자기관의 90∼95%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간 기획원과 내무·교육부사이에서 이견을 보였던 자동차세·유류세등 특별소비세의 목적세 전환을 유보하는 대신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담당해왔던 농수산·보사부문의 장학금및 육아시설지원을 지방정부로 이관,내무부 특별교부금에서 충당토록 하겠다. 당은 중소기업·농어촌·사회복지·과학기술·사회간접자본·교육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이 부문에 대한 당의 의지를 표시하겠다. 추곡수매와 관련,정부안인 6백만섬 5%인상보다 늘려 예년 수준인 8백50만섬 7%수매가 인상을 적극 추진하며 현재 70억원규모인 기술보증기금및 신용보증기금을 새해에는 1천억원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제기획원과 국방부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방위비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금년대비 12%정도 증액이 타당한 것으로 본다. ▲김영삼총재=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한도가 정해져 있어 재원부족을 겪고 있다고 한다.또 보증기간에 대한 업무기능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재원을 마련하라. 농어촌 구조조정기금·농어촌발전기금조성등 농수산부문 발전에 대한 기금조성을 적극 지원하라. 또 사립학교 재정이 어려우니 이 분야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겼으면 좋겠다. 도시영세민에게는 주택개량·소방도로확장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등 사회복지사업부문에도 당의 손길이 미쳐야 한다. 또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조업 부문은 아끼지 말고 적극 투자해야 한다.
  • “방위비 감축 시기상조/남북군축협정 등 여건 변화해야 가능”

    ◎김대중 민주대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31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금년에 방위비를 감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로련·기자협회·프로듀서연합회 주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1년뒤 남북한이 군축·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주변여건이 변화하는 단계에 도달하면 방위비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정책과 관련,김대표는 『민주국가에서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기관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집권하면 공보처와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정기국회 운영문제에 대해서는 『원외투쟁은 하지않고 원내투쟁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지 않으면 대선거부문제는 심각히 논의해야 하고 국민당과도 협의를 거칠 생각이며 구체적 대책은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거부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미,병력 대폭 감축 추진/NYT지 보도

    ◎방위예산 97년까지 8백억불 삭감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방부는 향후 수년에 걸쳐 방위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병력을 대폭 감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들이 입수한 비밀계획을 인용,이번 병력감축은 부시행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온 하한선 수준보다 더 낮은 것이며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7년까지 8백억달러나 되는 방위비 지출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같은 감축계획은 군전력·무기구입·군사기지등 기본적인 군사계획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계획은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군은 이같은 방위예산 감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 추세의 일환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한 군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앞으로는 2천8백억달러에 달하는 방위예산은 볼 수 없을 것이다.2천4백억∼2천5백억달러,혹은 그이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방부의 올회계연도 예산은 2천9백10억 달러이다.
  • 내년 방위 예산 10∼11%선 증액/민자 방침

    ◎군인처우개선비 크게 늘려 민자당은 경제기획원과 국방부등 관계부처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내년도 방위비 책정문제와 관련,전력증강등 신규사업비는 최대한 억제하되 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은 증액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내년도 방위비를 경제기획원이 제시하고 있는 금년대비 8%증액안과 국방부측의 12%증액 요구를 적절히 조절,10∼11%선에서 책정토록 절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 제2정조실장은 30일『경제기획원이 제시하고 있는 8%증액안은 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이 증액될 경우 전체 방위비는 경제기획원이 제시한 것보다 상향조정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그러나 전력증강비등 신규사업비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발전등 여타 중점사업분야와의 우선순위를 가려 증액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 중기 지원·농촌개선 자금 대폭 증액

    ◎과기·간접시설·환경비용 집중배정/증가율 올해의 2배… 긴축 기조 흔들릴 우려 내년도 나라살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경제기획원이 25일 당정협의에 넘긴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보다 14.6%가량이 늘어난 38조5백억원.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포함하면 11.7%가 늘어난 40조1천2백억원에 이른다. 앞으로 계속될 당정협의와 국회통과과정에서 조정여지가 남아있지만 「일반회계 14.6%증가」라는 골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출내역에 있어서는 정부와 민자당이 추곡수매와 공무원봉급인상,목적세도입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당정협의과정에서 변동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세출내역도 내역이지만 내년도 예산증가는 예산규모가 대폭 현실화된 올해(5.8%)보다 무려 배이상 늘어나고 90년(26.7%)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긴축의 목소리를 높여온 정부의 정책기조가 대선정국에 맞물려 흐트러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지난달 말 국무회의에 내년도 예산편성여건을 보고하면서 『예상경상성장률(12%)을 감안하면 15.4%의 세입증가가 예상되나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법인세감면과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면 세입증가는 13%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던 것이 민자당의 내년예산 15%증액주장과 함께 재무부가 세금감면등의 요인을 감안하고도 내년 세수가 14.6%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계하자 「세입내 세출」을 내세워 대폭 증액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내년도 세출예산내역(재특포함)을 보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교육·재정지원을 위해 지원하는 교부금이 올해보다 15.2%증가한 8조3천3백73억원이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휘발유·경유의 특별소비세를 도로·지하철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전환하더라도 교부세율조정을 통해 동일한 금액이 지원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건비와 방위비의 경우 국방부와 각부처가 올해보다 22.6%가 늘어난 17조2천9백억원을 요구해왔으나 증원과 봉급인상등 추가처우개선을 동결,인건비증액을 최소화함으로써 올해보다 10.5% 늘어난 15조5천8백60억원을 계상했다.이중 방위비는 올해(8조7천3백80억원)보다 9%가량 늘어난 9조5천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본행정비등 경상경비는 거의 올 수준에서 편성,2.1% 증가하는 수준에서 묶고 나머지 재원을 주요사업비에 대거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비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과 농업구조개선사업과 △철도·도로·지하철·물공급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과학·기술의 진흥및 인력양성 △교육·환경지원등에 집중적으로 재원을 배분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에 올해보다 6백75억원이 늘어난 2천2백75억원을 지원,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2백20억원(92년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중소기업의 신용보증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6백억원,기술신용보증기금에 4백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신발및 섬유산업의 시설합리화등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농어촌발전기금(9천1백11억원)과 경지정리(2천9백44억원) 농업기계화(4백96억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농수산물가공과 저장및 유통시설확충을 위해 올해보다 1백70억원이 늘어난 7백36억원을 배정했다.또 과학기술투자를 위해 내년에 G7프로젝트등 특정연구개발비 1천30억원을 책정한 것을 비롯,과학기술진흥기금(9백40억원) 공업기반기술개발(9백억원) 기술연구기관기술개발(3천5백51억원) 과학기술인력양성(1백51억원) 과학산업연구단지조성(1백61억원)의 예산배정도 늘렸다. 아울러 고속도로와 국도건설에 2조1천억원,경부고속전철건설에 2천3백82억원,수도권신공항건설에 1천8백79억원을 배정하고 다목적댐 건설(1천2백73억원)과 치수사업(1천7백26억원)에 예산배정을 늘렸다. 이밖에 저소득층 복지증진에 지난해와 비슷한 2천8백98억원,장애인과 노인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에 2천2백84억원을 지원하고 고급기술인력양성에 2천4백42억원,서울∼구로 3복선전철 경인복복선,과천·분당·일산선 복선전철등 수도권교통난해소를 위해 6천1백39억원을 책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 내년예산/14.6% 늘려 38조로/당정협의 착수

    ◎공무원 봉급 동결줄다리기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4.6% 늘어난 38조5백억원으로 편성키로 하고 당정협의에 들어갔다. 25일 경제기획원이 마련,민자당과 당정협의를 시작한 「93년도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은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4조8천5백억원이 늘어난 38조5백억원,재정투융자특별회계는 23.9%가 줄어든 2조7백16억원으로 일반회계와 재특을 합친 전체 세입이 올해보다 11.7%(4조2천억원)가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을 재원별로 보면 내국세가 근로소득세및 중소기업의 법인세감면에도 불구,33조2천5백61억원으로 올해보다 15.2%가 증가하며 관세는 3조4천58억원으로 0.9%가 감소하고 방위세(체납및 과오납정리분)는 61.5%(3백83억원),세외수입은 53.7%(4천5백억원)가 각각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세입전망을 토대로 세출부문에서 ▲지방교부금을 올해보다 15.2% 늘어난 8조3천3백73억원 ▲인건비와 방위비는 10.5% 증가한 15조5천8백60억원 ▲사업비는 11.6% 늘어난 15조3천3백87억원을 각각 책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본행정비등은 올해보다 2.1%증가에 그친 8천5백96억원을 계상하고 사업비중 행사비·사무비·청사신축비등 경상사업비는 올해보다 4%가 감소한 8천5백31억원만 반영했다. 이날 당정은 정부가 제시한 재특포함 11.7% 예산증가율에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보였으나 휘발유와 경유의 특별소비세를 도로·지하철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전환하려는 정부방침에 대해 민자당이 국회일정의 불투명과 세부담증대의 오해우려를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또 호봉승급등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 공무원 봉급수준을 동결해야 한다는 정부입장에 대해 민자당은 『하위직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고 『국방비도 경직성 경비증액이 최대한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내년예산 38조 규모/올보다 14% 증액

    ◎방위비 9%선으로 억제/최 부총리 청와대보고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4%가량 늘어난 38조원 안팎에서 편성키로 했다. 방위비도 인건비증가분을 최대한 줄여 9%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하고 공무원의 봉급과 증원도 올해 수준에서 묶되 당정협의과정에서 하위직에 대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소득세의 면세점을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올리고 중소기업의 법인세도 특별감면해주는 방향으로 세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예산편성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예산을 13%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재무무의 세입추계가 이보다 다소 늘어난 14∼15%로 나옴에 따라 예산증가율을 이처럼 상향조정키로 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내년 예산은 국가경쟁력강화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중소기업지원,농업구조개선,과학기술및 인력양성 등에 재원을 최대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 민방위의 날 훈련공습경보때/차량승객 차내서 방송청취

    ◎민방위대 소집시각 상오8시30분까지로 오는 9월부터 민방위날 공습경보시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탑승 위치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할수 있으며 민방위비상소집훈련도 반드시 15일에 하지 않아도 된다.내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민방위제도 개선지침을 확정,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민방위날 훈련 때마다 차에 타고 있던 승객을 하차시켜 골목 또는 지하대피소 등으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승객의 불편과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 개선안은 앞으로 지역기관장이 공습경보때 지역형편에 따라 적용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1년에 2번씩 하는 민방위대원의 비상소집훈련도 사정에 따라 지역별로 15일전후로 3일간의 여유를 두어 13일에서 18일사이에 하면 되도록 했다.이와함께 소집시간도 종전의 상오6시30분이 너무 이르고 생업에 불편을 많이 주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고 2시간까지 늦춰 상오8시30분이전까지만 하면 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새로 개선된 민방위제도를 반상회보와 지역 유선방송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일 군비증강 박차/방위청/내년예산 4%증액 요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동서냉전 종결에도 불구하고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16일 일방위청이 내년도의 방위예산 요구액을 금년 방위비보다 4% 증가한 4조7천1백71억엔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년도 방위예산 4조5천3백68억엔에 비해 4%가량 늘어난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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