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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비 감축 시기상조/남북군축협정 등 여건 변화해야 가능”

    ◎김대중 민주대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31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금년에 방위비를 감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로련·기자협회·프로듀서연합회 주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1년뒤 남북한이 군축·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주변여건이 변화하는 단계에 도달하면 방위비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정책과 관련,김대표는 『민주국가에서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기관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집권하면 공보처와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정기국회 운영문제에 대해서는 『원외투쟁은 하지않고 원내투쟁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지 않으면 대선거부문제는 심각히 논의해야 하고 국민당과도 협의를 거칠 생각이며 구체적 대책은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거부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미,병력 대폭 감축 추진/NYT지 보도

    ◎방위예산 97년까지 8백억불 삭감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방부는 향후 수년에 걸쳐 방위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병력을 대폭 감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들이 입수한 비밀계획을 인용,이번 병력감축은 부시행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온 하한선 수준보다 더 낮은 것이며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7년까지 8백억달러나 되는 방위비 지출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같은 감축계획은 군전력·무기구입·군사기지등 기본적인 군사계획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계획은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군은 이같은 방위예산 감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 추세의 일환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한 군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앞으로는 2천8백억달러에 달하는 방위예산은 볼 수 없을 것이다.2천4백억∼2천5백억달러,혹은 그이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방부의 올회계연도 예산은 2천9백10억 달러이다.
  • 내년 방위 예산 10∼11%선 증액/민자 방침

    ◎군인처우개선비 크게 늘려 민자당은 경제기획원과 국방부등 관계부처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내년도 방위비 책정문제와 관련,전력증강등 신규사업비는 최대한 억제하되 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은 증액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내년도 방위비를 경제기획원이 제시하고 있는 금년대비 8%증액안과 국방부측의 12%증액 요구를 적절히 조절,10∼11%선에서 책정토록 절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 제2정조실장은 30일『경제기획원이 제시하고 있는 8%증액안은 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이 증액될 경우 전체 방위비는 경제기획원이 제시한 것보다 상향조정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그러나 전력증강비등 신규사업비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발전등 여타 중점사업분야와의 우선순위를 가려 증액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 내년예산/14.6% 늘려 38조로/당정협의 착수

    ◎공무원 봉급 동결줄다리기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4.6% 늘어난 38조5백억원으로 편성키로 하고 당정협의에 들어갔다. 25일 경제기획원이 마련,민자당과 당정협의를 시작한 「93년도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은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4조8천5백억원이 늘어난 38조5백억원,재정투융자특별회계는 23.9%가 줄어든 2조7백16억원으로 일반회계와 재특을 합친 전체 세입이 올해보다 11.7%(4조2천억원)가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을 재원별로 보면 내국세가 근로소득세및 중소기업의 법인세감면에도 불구,33조2천5백61억원으로 올해보다 15.2%가 증가하며 관세는 3조4천58억원으로 0.9%가 감소하고 방위세(체납및 과오납정리분)는 61.5%(3백83억원),세외수입은 53.7%(4천5백억원)가 각각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세입전망을 토대로 세출부문에서 ▲지방교부금을 올해보다 15.2% 늘어난 8조3천3백73억원 ▲인건비와 방위비는 10.5% 증가한 15조5천8백60억원 ▲사업비는 11.6% 늘어난 15조3천3백87억원을 각각 책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본행정비등은 올해보다 2.1%증가에 그친 8천5백96억원을 계상하고 사업비중 행사비·사무비·청사신축비등 경상사업비는 올해보다 4%가 감소한 8천5백31억원만 반영했다. 이날 당정은 정부가 제시한 재특포함 11.7% 예산증가율에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보였으나 휘발유와 경유의 특별소비세를 도로·지하철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전환하려는 정부방침에 대해 민자당이 국회일정의 불투명과 세부담증대의 오해우려를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또 호봉승급등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 공무원 봉급수준을 동결해야 한다는 정부입장에 대해 민자당은 『하위직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고 『국방비도 경직성 경비증액이 최대한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중기 지원·농촌개선 자금 대폭 증액

    ◎과기·간접시설·환경비용 집중배정/증가율 올해의 2배… 긴축 기조 흔들릴 우려 내년도 나라살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경제기획원이 25일 당정협의에 넘긴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보다 14.6%가량이 늘어난 38조5백억원.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포함하면 11.7%가 늘어난 40조1천2백억원에 이른다. 앞으로 계속될 당정협의와 국회통과과정에서 조정여지가 남아있지만 「일반회계 14.6%증가」라는 골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출내역에 있어서는 정부와 민자당이 추곡수매와 공무원봉급인상,목적세도입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당정협의과정에서 변동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세출내역도 내역이지만 내년도 예산증가는 예산규모가 대폭 현실화된 올해(5.8%)보다 무려 배이상 늘어나고 90년(26.7%)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긴축의 목소리를 높여온 정부의 정책기조가 대선정국에 맞물려 흐트러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지난달 말 국무회의에 내년도 예산편성여건을 보고하면서 『예상경상성장률(12%)을 감안하면 15.4%의 세입증가가 예상되나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법인세감면과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면 세입증가는 13%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던 것이 민자당의 내년예산 15%증액주장과 함께 재무부가 세금감면등의 요인을 감안하고도 내년 세수가 14.6%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계하자 「세입내 세출」을 내세워 대폭 증액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내년도 세출예산내역(재특포함)을 보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교육·재정지원을 위해 지원하는 교부금이 올해보다 15.2%증가한 8조3천3백73억원이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휘발유·경유의 특별소비세를 도로·지하철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전환하더라도 교부세율조정을 통해 동일한 금액이 지원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건비와 방위비의 경우 국방부와 각부처가 올해보다 22.6%가 늘어난 17조2천9백억원을 요구해왔으나 증원과 봉급인상등 추가처우개선을 동결,인건비증액을 최소화함으로써 올해보다 10.5% 늘어난 15조5천8백60억원을 계상했다.이중 방위비는 올해(8조7천3백80억원)보다 9%가량 늘어난 9조5천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본행정비등 경상경비는 거의 올 수준에서 편성,2.1% 증가하는 수준에서 묶고 나머지 재원을 주요사업비에 대거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비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과 농업구조개선사업과 △철도·도로·지하철·물공급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과학·기술의 진흥및 인력양성 △교육·환경지원등에 집중적으로 재원을 배분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에 올해보다 6백75억원이 늘어난 2천2백75억원을 지원,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2백20억원(92년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중소기업의 신용보증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6백억원,기술신용보증기금에 4백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신발및 섬유산업의 시설합리화등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농어촌발전기금(9천1백11억원)과 경지정리(2천9백44억원) 농업기계화(4백96억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농수산물가공과 저장및 유통시설확충을 위해 올해보다 1백70억원이 늘어난 7백36억원을 배정했다.또 과학기술투자를 위해 내년에 G7프로젝트등 특정연구개발비 1천30억원을 책정한 것을 비롯,과학기술진흥기금(9백40억원) 공업기반기술개발(9백억원) 기술연구기관기술개발(3천5백51억원) 과학기술인력양성(1백51억원) 과학산업연구단지조성(1백61억원)의 예산배정도 늘렸다. 아울러 고속도로와 국도건설에 2조1천억원,경부고속전철건설에 2천3백82억원,수도권신공항건설에 1천8백79억원을 배정하고 다목적댐 건설(1천2백73억원)과 치수사업(1천7백26억원)에 예산배정을 늘렸다. 이밖에 저소득층 복지증진에 지난해와 비슷한 2천8백98억원,장애인과 노인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에 2천2백84억원을 지원하고 고급기술인력양성에 2천4백42억원,서울∼구로 3복선전철 경인복복선,과천·분당·일산선 복선전철등 수도권교통난해소를 위해 6천1백39억원을 책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 내년예산 38조 규모/올보다 14% 증액

    ◎방위비 9%선으로 억제/최 부총리 청와대보고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4%가량 늘어난 38조원 안팎에서 편성키로 했다. 방위비도 인건비증가분을 최대한 줄여 9%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하고 공무원의 봉급과 증원도 올해 수준에서 묶되 당정협의과정에서 하위직에 대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소득세의 면세점을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올리고 중소기업의 법인세도 특별감면해주는 방향으로 세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예산편성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예산을 13%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재무무의 세입추계가 이보다 다소 늘어난 14∼15%로 나옴에 따라 예산증가율을 이처럼 상향조정키로 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내년 예산은 국가경쟁력강화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중소기업지원,농업구조개선,과학기술및 인력양성 등에 재원을 최대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 민방위의 날 훈련공습경보때/차량승객 차내서 방송청취

    ◎민방위대 소집시각 상오8시30분까지로 오는 9월부터 민방위날 공습경보시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탑승 위치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할수 있으며 민방위비상소집훈련도 반드시 15일에 하지 않아도 된다.내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민방위제도 개선지침을 확정,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민방위날 훈련 때마다 차에 타고 있던 승객을 하차시켜 골목 또는 지하대피소 등으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승객의 불편과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 개선안은 앞으로 지역기관장이 공습경보때 지역형편에 따라 적용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1년에 2번씩 하는 민방위대원의 비상소집훈련도 사정에 따라 지역별로 15일전후로 3일간의 여유를 두어 13일에서 18일사이에 하면 되도록 했다.이와함께 소집시간도 종전의 상오6시30분이 너무 이르고 생업에 불편을 많이 주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고 2시간까지 늦춰 상오8시30분이전까지만 하면 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새로 개선된 민방위제도를 반상회보와 지역 유선방송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일 군비증강 박차/방위청/내년예산 4%증액 요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동서냉전 종결에도 불구하고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16일 일방위청이 내년도의 방위예산 요구액을 금년 방위비보다 4% 증가한 4조7천1백71억엔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년도 방위예산 4조5천3백68억엔에 비해 4%가량 늘어난 액수이다.
  • 민자,93예산 편성방향 중간점검

    ◎새해예산 15%선 증액/중기·농어촌 집중지원/사회간접자본세 신설엔 반대키로/경직성 경비 축소… 방위비 15% 늘려 민자당은 13일 김영삼대표와 황인성정책위의장 서상목경제정책조정실장 김봉조국회예결특위위원장내정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관련 고위 정책협의를 갖고 새해 예산의 편성방향을 중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은 『경직성 경비는 최대한 줄이되 투자사업비는 최대한 뒷받침한다』는 기본원칙을 확인했다. 관심의 초점인 새해 예산규모에 대해 당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8조2천억원을 제시하고 있다.김봉조위원장은 『정부가 경제성장률 7%,물가인상 6%를 감안해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 32조5천억원보다 13% 늘어난 37조5천억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올 예산규모가 전년보다 5.8%증가해 예산증가 기준자체가 낮고 조세탄성치를 감안할때 15%증가가 적정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을 운용하면서 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중소기업 지원,농수산업 육성,사회복지사업확대,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등이다. 당은 이들 부문에 투자할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현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수산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마련한 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어김없이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위한 목적세인 사회간접자본세(SOC)의 신설문제를 두고 정부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목적세 신설은 경제기획원이 제의한 안으로 휘발유세와 경유세 승용자동차세를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세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안은 내무부와 교육부가 지방재정의 열악함을 이유로 들어 반대하는등 정부안에서도 입장이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은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사회간접 자본세의 신설에 공론이 모아지지 않고 지방의 재정상태가 실제로 어려운데다 목적세의 신설은 세제정책의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방위비예산규모에 대해서도 당정은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몇년동안의 방위비증가율이 12%남짓으로 다른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증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군의 소수정예화를 위해서는 사병들의 부식비지원등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당에서는 국방비의 대부분인 경직성경비를 최대한 줄여 증액요인을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방위비규모는 그동안의 추세를 유지,내년 예산증가율과 마찬가지로 15%가량이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은 이밖에도 이날 올해 추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8백50만섬을 사들이고 수매가는 7%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무원보수는 하위직을 중심으로 처우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미군주둔 분담금 증액/한국 3년간 3억불 추가부담/미국방부 자료

    【워싱턴 AP 연합】 한국과 일본은 자국내 미군 주둔 비용 분담분을 늘림으로써 오는 95년까지 미방위비를 20억달러 절감시킬 것이라고 존 매케인 미상원의원(공·애리조나주)이 31일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배포된 기자 브피링 자료에서 미국방부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경제 대국이면서도 동맹권 방위 및 지구 안보 비용 지출에서는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 3년간 자국 주둔 미군 유지에 17억달러를 추가 부담하며 한국의 경우 3억6천만달러가 같은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열강 관계의 일대 변화 및 비용 감축에서 비롯된 미방위 정책수정으로 인해 (방위)비용 일부가 동맹국들로 넘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오는 95년까지 미군에 지급되는 봉급을 제외한 나머지 주일 미군 유지비에 대한 분담 비율을 현59%에서 73%로 상향시킬 계획이라고 매케인 의원이 보고서를 인용,전했다.일본은 주일 미군 유지와 관련,토지 임대·시설 및 환경유지비 및 일본 군속임금 등에 연간 30억달러를 분담해왔다.한국의 경우 연 1억5천만달러를 지출해온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 내년예산 37조5천억 규모/올보다 13% 늘려

    ◎소비성경비·공무원증원 억제/기획원,국무회의에 보고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이 올해보다 13% 늘어난 37조5천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올해의 33조2천억원보다 4조3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나 인건비·방위비·교부금등의 자연증가분과 양곡기금지원·의료보장지출과 같이 이미 지출이 확정된 소요액의 증가분만도 3조7천억원에 달해 신규가용재원부족에 따른 도로·항만등 대형투자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경상경비등 소비성경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시급하지 않은 투자사업과 소득보상적 지출을 과감히 줄여나가는 한편 유류및 자동차관련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공무원보수와 증원을 동결하는등 재정지출구조의 개혁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30일 상오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예산편성방향」을 보고하고 『내년에는 예산지출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편하지 않을 경우 도로·항만등 기간산업의 사업공기를 대폭 연장해야 하고 신규사업의 착수가 불가능하며 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및 교육투자등 주요정책사업에 대한 사업비 규모가 올해 수준을 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내년에는 실질성장률 7%,GNP(국민총생산)디플레이터를 5∼6%로 예상할 경우 세수가 올해보다 15·4%늘어난 38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검토중인 근로소득세감면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세금감면 등으로 인해 일반회계세입은 올해보다 4조3천억원이 늘어난 37조5천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세입은 공공기금 등으로부터의 순예탁이 올해수준에 머무르고 주식매각수입의 차질및 융자회수감소로 인해 금년보다 5천억원이 줄어든 2조2천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실재 가용재원의 증가액은 3조8천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기획원 「37조5천억」 쪼개기 언저리

    ◎빠듯한 새해살림… 「내실편성」 진통/쓸곳 많은데 세수순증 3조8천억선/경부전철·중기지원등 차질올까 우려/대선 앞둬 정치권의 증액 입김도 큰부담 내년도 정부예산의 윤곽이 드러났다. 일반회계기준으로 37조5천억원.올 예산보다 13%정도 늘어난 것이지만 정작 「쓸곳이 많아 턱없이 모자란다」는 게 예산당국의 설명이다.때문에 공무원증원이나 봉급인상은 물론 국방비의 인건비항목까지 동결해야 할 형편이고 지하철·도로·항만등 이미 벌여놓은 사업마저 축소해야 할 지경이라고 경제기획원 예산실은 밝히고 있다. 해마다 예산철이면 각부처가 요구한 예산요구액을 깎느라 한여름을 보내는 게 관례지만 내년 처럼 예산짜기가 어려운 때도 없다고 예산실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세출예산의 근거가 되는 내년도 세입예산의 여건을 살펴보면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쉽게 알 수 있다. 정부는 감속성장정책의 영향으로 내년도 우리경제의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7%에 이르고 실질물가상승률(GNP디플레이터)이 5∼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내년도 세수증가율은 경상성장률(12∼13%)에다 조세탄성치를 감안한 15.4%에 이르리라는 추정이다. 세수증가율을 15.4%로 가정하면 내년도 세수증가액은 약5조3천억원규모이다.그러나 정부가 현재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법인세와 소득세감면을 추진하고 있고 근로소득세 경감방안도 마련중이어서 이에 따른 세수감소 1조원정도를 감안하면 내년도 세수의 순증가액은 4조3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증시침체로 정부의 국민주매각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고 공공기금의 순예탁분이 줄면서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의 세입규모도 올해보다 5천억원이 줄어든 2조2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일반회계와 재특을 합친 실제가용재원의 증가액은 3조8천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세입규모에 비해 정부 각부처가 요구해 놓고 있는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기준만으로도 14조5천8백억원이 늘어난 47조7천8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각부처가 요구하고 있는 예산중에는 인건비와 행정경비도 있지만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경부고속전철이나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학·기술·인력양성,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중소기업지원등 국가경영에 절실한 굵직한 사업들이 주로 포함돼있다.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추가인상하지 않더라도 호봉승급등 자연증가액이 8천5백억원에 달하며 세수증가에 따른 지방재정교부금 증가액만도 1조4백억원이나 된다.또 방위비 자연증가분과 양곡기금지원 증가액이 각각 7천억원과 3천2백억원에 이르고 의료보장및 연금지원등에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7천9백억원이나 돼 이미 지출이 확정되다시피한 세출액증가분 만도 3조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도로·항만·지하철·고속전철·신공항·용수등 사회간접자본과 중소기업구조조정지원,농업구조개선사업,환경·교육·복지사업을 위해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증가액도 올해보다 8조원가까이 늘어 이들 요구액의 20%만 반영하고 여타부문을 동결한다해도 2조원내외의 추가재원이 필요하다고 예산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예산당국은 내년도 예산편성이 「세출구조의 개혁」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정비등 경상경비는 물론 공무원봉급과 국방비의 인건비부문도 동결해야 하며 내년부터 착수키로 돼있는 부산∼울산간 복선전철이나 인천지하철건설등 신규사업은 착공시기를 내년이후로 늦출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등 주요계속사업도 공기를 연장하는 방법으로 매년 소요되는 사업비 규모를 줄여나가고 고속도로통행료나 철도요금도 현실화,가격보전적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류및 자동차관련 특별소비세전액을 목적세로 전환해 도로및 지하철 건설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현재 내무부와 교육부가 특별소비세의 목적세전환을 지방재정교부금의 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유류및 자동차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할 경우 특별소비세의 25%에 해당하는 약5천억원의 추가재원이 생길 것으로 경제기획원은 내다보고 있다. 어쨌든 내년도 예산편성은 세입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선거까지 겹쳐 정치권의 입장과 각종 소득보상적 지출요구와 도로·항만건설,농어촌구조개선,중소기업지원등의 수요에 부응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있다.
  • 분담금 우리로선 과중/93년 방위비분담금 한미 잠정 합의 안팎

    ◎주한미군 감안해 산정 한미양국이 93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2억2천만달러로 잠정합의한 것은 양측의 입장과 체면을 고려할 때 「차선의 합의점 도출」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는 한미양측의 입장이 나름대로 합리적 근거를 갖고 있는데다 소위 동맹국간에 방위비를 놓고 밀고당길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측은 재정적자 해소및 국방비 감소를 위해 방위비 분담대상국인 NATO·한국·일본등에 부담을 대폭 증액시킬 것을 요청할수 밖에 없으며 우리측은 대북전쟁억제및 군사력 균형을 위해 적정수준의 주한미군 유지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사정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분담금을 증액시켜 나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와관련,국방부의 고위관계자는 『액수로 따지면 우리의 입장이 과중한 것은 사실이나 미군주둔에는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부분이 엄청나다』며 현시점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약2백60억달러가 소요된다는 점을 예시했다. 그는 특히 분담금 가운데 인건비와 건설비만이현금으로 지불될뿐 전쟁예비물자관리·장비정비·연합방위활동·한미연합방위증강사업(CDIP)등 나머지 부문은 사업지원 형태로 국내에 재투자되는 것이라며 적정선의 방위비분담은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몰타체제 이후 미국은 21세기 동아시아·태평양 전략구상에 따라 SCM합의연한인 95년이 지나면 오히려 일정비율 증액등 방위비 분담을 더욱 많이 요구할 것이 틀림없다.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다면 주한미군철수 여부논란은 둘째 치고라도 우리측은 한반도 통일과 연계된 다각적이고도 장기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방위비 분담은 그중 미세한 한 부분일수도 있다.
  • 내년 주한미군 방위비/한국,2억2천만불 분담/양국,잠정합의

    한·미양국은 최근 일련의 협의를 통해 93년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으로 우리측이 2억2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22일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번에 합의된 방위비 분담금은 92년 대비 22% 증액된 것으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최종 확정되며,우리측은 올 정기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승인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93방위비 분담금 중에는 한미연합방위증강사업(CDIP)을 포함,방위태세 유지에 필요한 각종 사업지원과 주한미군한국인고용원 인건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SCM에서 「95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WBC)의 3분의1 수준을 한국이 부담」하기로 합의한 중기분담 원칙에 따른 중간조치로서 SCM정책검토위원회 회의등 금년초부터 계속해온 양측 협의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협의과정에서 미측은 해외주둔군 감축 및 국방비 삭감계획과 최근 하원에서의 방위비 분담법안 통과 등의 분위기를 감안,최대한 증액을 요청했으나 한국측은 경제적 부담능력 등 국내여건을 내세워 92년 대비 4천만달러 증액으로 합의했다. 우리측의 방위비 분담은 89년 4천5백만달러,90년 7천만달러,91년 1억5천만달러,92년 1억8천만달러로 매년 꾸준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 내년 대한방위비 분담금/미,대폭증액 요구

    한미양국은 16일 한국의 내년도 방위비 분담문제를 논의했으나 미측의 대폭증액 요구로 합의에 실패했다. 방한중인 핸리 A 홈즈 미국무부 방위비분담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김재창국방부정책실장을 만나 『지난6월 해외주둔 미군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을 내용으로한 게파트수정안등 3개 관련법안이 미의회에서 통과돼 한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실장은 지난해 11월 제2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95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의 3분의1까지 증액한다」는 분담원칙에는 따르겠으나 현재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들어 분담금 대폭 증액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따라 양국은 오는 8월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SCM예비회담 등을 통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규모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의 올해 방위비 분담액은 1억8천만달러이며 내년도에는 이 보다 3천만달러 늘어나는 2억1천여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 확대/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상대농지공장 1천평까지 허용 ◇경제안정기조 정착=연말 선거요인이 있으나 하반기 총통화증가율을 18.5%범위내에서 운용하고 내년도 예산을 긴축편성한다.공공건축비와 행사비·사무비등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소득보상적 지출증가를 최대한 억제한다.인건비와 방위비소요를 적정화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의 구조조정지원등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부문에 예산을 최우선 배분한다. 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한정된 자금이 수출과 제조업쪽으로 확대공급되도록 한다.일반국민도 회사채를 쉽게 살 수 있게 채권공시제도등 관련제도를 도입하고 금리추이를 보아 2단계 금리자유화를 추진한다.내수진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철도요금을 제외한 공공요금인상을 불허한다. ◇산업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을 늘리고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9월부터 45%(현재 40%)로 올린다.내년에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을 확대하고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금의일정률을 의무출연토록 신용보증기금법을 개정한다.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별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유망중소기업의 발굴과 신용보증추천을 원활히한다.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해외기자재구입을 위해 중소기업에 외화대출을 10억달러 늘려주고 첨단·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단축,임시투자세액 공제시한연장을 통해 세제면에서 시설확충을 유도한다.올 정기국회때 세법을 개정,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특별감면해주고 모기업과 수급기업간의 협력관계를 촉진하기위해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비의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로 늘린다.시·군단위 농어촌발전계획을 세워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지원하고 농업진흥지역의 지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경제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농업진흥지역밖의 농지는 1개기업당 3천평까지 시장·군수가 산업용으로 농지전용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농지에서의 공장 증설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한다.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을 궁극적으로는 자기자본 1백%이내로 규제하고 그룹별 총액관리나 주력기업제도등 여신관리제도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한다.산업구조와 가격정책개편을 포함,에너지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방안을 강구하고 국제환경협약에 대비해 대체물질개발을 촉진한다.
  • 농어촌·중기지원 등 「민생」 역점/93년예산 어떻게 짜여질까

    ◎대선용 선심편성 배제 “긴축유지”/건전재정·복지증진 “두토끼 쫓기”/각부처 요구 47조… 10조는 깍아야 할판 정부와 민자당의 내년 예산심의가 금주부터 본격화된다. 당정은 6일 최각규부총리와 각 부처 차관,황인성정책위의장등 당정책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예산당정협의를 갖는다.이어 9일부터는 소관부처별 예산심의에 착수,9월초까지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내년 예산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예를 보면 당과 경제기획원,그리고 각 부처별 이해조정을 위해 정부예산안이 목표기일내에 확정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예산안의 국회제출 법정시한이 오는 10월2일이며 금년에는 대선때문에 정기국회일정이 짧아질 것등을 감안,늦어도 9월15일이전에는 정부예산안을 확정시킨다는게 당정의 방침이다. 특히 이번 예산심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예산팽창이 있을수 있다는 점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당정,특히 민자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농어촌·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민생예산」편성에 주력하겠지만 결코「정치예산」을 짜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대선공약도 주로 예산과 관련없는 정책분야에 치중함으로써 예산편성에 압박을 주지않으려 하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평년보다 더 「알뜰한」예산을 짜겠다는게 민자당의 의지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경제안정기조유지를 위해 내년 예산안을 긴축편성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수차 밝혀왔다.실제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내년 예산증가율은 13∼14%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할때 올해(33조2천억원)보다 4조원정도가 늘어난 37조5천억원 수준이다. 이는 내년도 실질성장률을 7%,물가상승률을 5%로 잡고 경상성장률을 12∼13%로 볼때 경상성장률에 맞춰 예산증가폭을 결정하는 것이 건전예산편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예산증가율이 경상성장률을 밑돌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즉 10%이상 예산증가가 불가피하더라도 최대한 그에 근접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기관판공비·인건비등 경직성·소모성경비삭감 ▲불요불급사업및 신규사업억제 ▲정부내 유사기관 통폐합 ▲공무원 신규채용억제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내년예산안편성에 있어 건전재정기조라는 대명제아래 구체적 예산편성지침을 마련,분과별 예산심의에 적용할 계획이다. 민자당 예산편성지침은 ▲중소기업육성 ▲농어촌지원 ▲환경개선 ▲과학기술진흥 ▲통일·외교·안보지원 ▲도시서민생활안정등 국민복지증진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 ▲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등으로 대별된다. 민자당이 이중에서도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은 중소기업과 농어촌지원이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소기업 도산이나 농수산물개방에 따른 농어촌경제침체를 방치할 경우 국가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건전재정편성과 복지부문투자확대라는,어떻게 보면 두마리 토끼를 쫓는 듯한 당정의 노력에 장애가 없다면 이상한 일이다. 우선 지난 5월까지 각 정부부처가 경제기획원에 제출한 내년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가 47조7천8백51억원으로 금년보다 무려 43.9%가 증가한 규모이다.일반회계·특별회계를 합칠경우 올해보다 52.2%가 늘어난 78조6천23억원이 각 부처에서 요구됐다. 일반회계만 보더라도 정부가 상정하고 있는 예산증가율에 짜맞출때 10조원이상을 삭감해야한다.당측 입장이 반영된다면 삭감규모는 더욱 늘어나야하는데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규모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어 무조건 삭감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따라 예산소요의 불요불급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 더욱 중요시된다고 볼 수 있다.방위비·공무원인건비·양곡관리기금등 매년 일정 수준의 증액을 요구하는 부문을 모두 고려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의 국가사업비로 쓸 재원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심지어 이러한 사업비 재원이 금년 수준을 밑돌게 되리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공약사업추진도 내년 이후로 유보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번 예산심의의 성패는 결국 경직성·소모성 예산을 얼마나 줄여나가느냐에 달려있다. 민자당은 경부고속전철등 정부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있을 정도까지 불요불급한 예산항목은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내년예산 78조 요구/49개부처/정부 긴축편성 방침 외면

    ◎올보다 무려 52.2%늘려/“13% 증액”… 대폭삭감 불가피/기획원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방침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가 내년예산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43.9%,특별회계까지 합쳐 52.2%나 늘려 요구해왔다. 경제기획원이 6일 발표한 「93년도 각부처 예산요구현황」에 따르면 49개 정부부처가 요구해온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47조7천8백51억원으로 올해보다 43.9%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합해서는 60조6천5백50억원으로 57.2%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전체는 78조6천23억원으로 52.2%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이 내년 예산증가율을 13%내외로 잡고 있어 이같은 요구액은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 일반회계기준 부처별 예산요구액을 보면 경부고속전철을 추진중인 철도청이 올해보다 3백47% 늘려 요구한 것을 비롯,특허청(2백89%)교통부(2백88%)환경처(2백87%)등 8개부처가 1백%이상 늘려 요구해왔고 보사·동자·문화·노동부등 14개부처도 50%이상 늘려 요구했다. 예산규모가 가장 큰 국방부는 올해(8조4천1백억원)보다 18.1%늘어난 9조9천3백18억원을,교육부는 36.9%늘어난 8조9천7백94억원(92년 6조4천3백30억원)을 각각 요구했다. 일반회계·특별회계를 합친 주요사업 예산요구액은 ▲도로·공항등 사회간접자본관련부문이 6조9천8백92억원(69.9%증가) ▲농어촌지원관련 5조3천6백91억원(1백27%〃) ▲주택 및 사회복지 3조7천7백99억원(43%〃) ▲환경보전분야 3천54억원(98%〃) ▲과학기술개발 및 산업구조조정부문 1조7천7백27억원(1백52%〃)이었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올 예산편성시 인건비와 방위비등 고정적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도 올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또 신규사업은 원칙적으로 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계속사업이더라도 투자효과가 크지 않은 사업은 완공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 미,방위비분담 증액 요구/한국·나토등에 총년60억불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3일 열린 미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들의 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늘려 방대한 미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정안들의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 수정안은 한국과 나토 맹방들이 지불하는 미군주둔비 분담금을 총 약 60억달러 증액하자는 것이고 또하나의 수정안은 유럽·일본 및 한국 주둔 미군을 위해 사용되는 자금을 줄여 국방비 총액을 35억달러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 급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인터뷰)

    ◎“IAEA사찰과정 보완/남북상호사찰 실현돼야”/실험용플루토늄으로 핵무기제조 가능/“남북문제 당사자가 주도” 미측도 지지 지난 23일 돌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뒤 26일에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한미간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귀국해 여러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유익하다』며 『시기적으로 보아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밝혀 귀국목적이 정부와의 업무협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사는 『25일 노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우리 전략 평가및 향후대책을 보고했다』고 내용을 밝혔으나 『지금으로선 보고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간에 「핫이슈」가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25일 시작됐는데 남북상호사찰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가. ▲핵확산을 우려하는 세계의 여론을 활용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6년이나 미루어온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게 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한 것은 우리의 핵정책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핵시설을 시찰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긴 했지만 핵무기제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말했는데. ▲플루토늄 생산능력과 핵무기제조 능력은 별개다.실험실에서의 추출은 곧바로 무기제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2차대전때 「맨해턴 프로젝트」라는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원자폭탄을 제조한 일도 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비롯해 여러 채널의 남북간 협상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측의 견해는. ▲한반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국지적·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다.핵문제등 냉전종식 이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에 대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협을 줄이자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9월말이나 10월초 열리는 다음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정부의 구상은. ▲남북한과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열강이 참여하는 「2+4회담」에 우리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이를 지지했다.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가 거론한 다자간 안보협의체도 남북한 당사자가 나서 해결한뒤 다음 단계에서 주변국들과 협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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