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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지역 군사비/20년간 1조달러/에미리트대교수 밝혀

    【아부다비 AFP 연합】 아랍국가들은 지난 70년이후 20여년간 방위비로 거의 1조달러를 썼으며 이처럼 많은 방위비가 소요된 것은 지역분쟁때문이었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에미리트대 압둘 라자크 알파리스교수가 최근 발간한 「무기와 빵… 아랍세계의 방위지출」이라는 저서에서 밝혔다. 파리스교수는 아랍연맹 22개국의 무기 및 안보관련 경비 등을 다룬 이 저서를 통해 『아랍지역에서는 몇몇 군사정권과 아랍연맹 회원국간의 분쟁,이스라엘 및 기타국가와의 전쟁외에 석유수입의 급격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난 70년부터 90년까지 모두 1조원 가까이를 군사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1조원의 아랍지역 군사비중에는 지난 80∼81년의 이란­이라크전과 90∼91년의 걸프전쟁 당시 들어간 경제,사회 및 군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 “일,북경수로 지원 참여/핵과거 반드시 규명 밝혀”

    ◎귀국 민자 이 정책의장 일본은 한국이 참여를 요청하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북한의 경수로 전환지원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핵관련시설을 시찰하고 지난 25일 귀국한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26일 『일본의 집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정조회장이 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유지 차원에서 경수로지원의 일정부분을 부담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혔다. 이의장은 『지난 23일 가토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북한의 경수로전환을 지원하는데 일본이 컨소시엄형태로 참여할 의사를 묻자 이같이 조건부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의장은 가토회장이 『북한이 핵무장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방위비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므로 평화유지차원에서의 경수로지원은 오히려 싸다』면서 동참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 민자/내년 흑자 예산 반대/16%증액 균형편성 추진

    민자당은 22일 내년도 예산안편성에서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세입의 1∼2%인 5천억∼1조원가량을 흑자예산으로 편성하자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균형예산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조정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흑자예산으로 생긴 여유자금을 양곡증권및 국·공채상환등 채무변제와 추곡수매등에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이를 미리부터 예산안에 포함시킴으로써 균형예산으로 맞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주요국책사업에 대한 지원액은 정부의 요구대로 책정하거나 더 늘리고 특히 지방자체단체가 요구하는 각종 국고지원액을 가급적 원안대로 반영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을 올해보다 16%가량 늘려 총50조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증액하려는 정부의 예산안책정규모에 대해 동의해줄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당 예결위 세미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편성에 관한 기본원칙을 마련,오는 27일 예산관련 당정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통일을 대비해 세입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정부기구의 정원및 조직확대등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율곡사업 등 방위비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편성방식을 개선하고 민간단체에 대한 경상비보전은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심각한 교통난의 해소를 위한 재원확보방안과 관련,교통세율은 인상하되 이미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법인세·부가가치세등의 세율인하폭은 재조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 외통위/북미회담 결과 보고(의정초점)

    ◎여 “특별사찰 관철”·야 “북 적극지원” 주장/북미회담 소외 대책 뭔가/경수로비용 전담 말아야 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 결과를 보고받기 위해 17일 열린 국회 외무통일위 간담회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고 따진 뒤 경수로 지원방안등 변화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에서의 국익확보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민자당의원들이 특별사찰과 상호사찰,북한의 대남적화전략 포기등을 관철시켜야 한다는데 무게를 둔 반면 야당의원들은 경수로 전환지원등에 적극 나서 변화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먼저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뜻이 적극 반영되고 사후대책까지도 미국측과 조율됐다는 외무부측 보고에 의문을 표시. 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등은 『합의문 내용중 연락사무소를 상대방 수도에 설치한다는 민감한 부분을 사전 통보받지 못한 것 아니냐』고 한미공조에 문제점을 제기.박의원등은 특히 특별사찰문제와 관련,『과거 핵투명성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기본방침이었는데 이번 회담에서 명시되지 못했다』고 지적. 임채정·남궁진·이우정의원(민주)은 『우리 정부의 갑작스런 북한인권문제 거론,흡수통일 대비설,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공안통치등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한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미국과 북한의 회담을 견제한다는 인상을 풍긴 것이 소외를 자초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박찬종의원(신민)도 『이번 합의는 북한의 외교적 승리와 핵확산금지조약을 연장시키려는 미국의 국익만을 가져다 주었다』고 주장. 박정수의원은 『미국이 국내법 때문에 경수로 지원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는 논리로 우리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긴다면 미국이 증액을 요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일부를 삭감,미국의 간접참여를 주장할 용의는 없느냐』고 비용을 한국에 떠넘기려는 미국의 의도를 경계. 김동근의원도 『경수로 지원에 따른 재정부담에 이어 대체에너지 공급 부분까지 미국의 비용부담 없이 우리에게 부담지울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가세했고 구창림의원(민자)은 『3조2천억원 정도가소요되는 경수로 건설비용의 재원확보 방안은 서 있느냐』고 추궁. 남궁진의원은 『경수로 지원과 특별사찰의 연계를 과감히 풀고 경수로 지원문제를 남북정상회담으로 연결시키는 전향적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무소속의 이종찬의원도 『북·미수교는 북·일수교로 이어지는 등 한반도는 미·일·중·러 4강의 이익각축장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핵과 경제협력의 연계를 풀어 이들 국가에게 대북 민간투자의 고지를 선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 ○…이에 대해 박건우외무부차관은 『미국과 북한의 합의는 한미정상 및 실무선에서 철저한 사전공조를 바탕으로 우리의 정책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특별사찰도 연락사무소의 개설이나 경수로전환이 시작되기까지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것이 한미사이의 확고한 합의』라고 답변.
  • “대북지원 컨소시엄 구성 등 검토/무상제공은 고려안해”

    ◎외무차관 국회보고 국회 외무통일위는 17일 박건우외무부차관과 김삼훈 핵담당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북한의 핵과거 투명성 보장을 위한 특별사찰의 이행방안과 북한의 경수로 전환 지원방안등 사후대책을 따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차관은 보고를 통해 『특별사찰을 통해 과거의 핵개발의혹까지 규명되지 않는한 경수로 지원과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 개설은 착수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한미간의 확고한 합의사항』이라고 밝혔다. 박차관은 『특히 미국 국내법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의무 이행 확인서가 이사회와 유엔 안보리에 제출되지 않으면 미국은 경수로 지원등 대북 경제협력을 할 수 없다』고 소개한뒤 『제네바회담에서도 과거를 포함한 철저하고 광범위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한미의 뜻을 전달,내용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차관은 『북한의 강석주협상대표가 형식적으로 특별사찰등 과거핵규명 약속을 부인하고 있는 것은 그의 북한내 입지와 권력승계 과정에 있는 북한권력 내부의 동요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도 일단 핵동결에서 시작,경수로의 지원단계에서는 기존시설의 폐기문제까지 미국측이 강도높게 제기할 뜻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차관은 한미 공조체제의 이상설에 대해 『미국과 북한의 회담을 전후해 한미 정상사이에는 물론 실무자선에서까지 충분한 의견조율이 이루어져 우리의 정책이 합의사항에 내용상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경수로전환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3단계 회담에 앞서 한국을 방문했던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가 한국형경수로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공감했으며 미국과 북한의 합의사항에 규정된 「미국이 보장하는 형」도 울진3·4호기와 같은 한국형경수로를 의미한다』고 말한뒤 『4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부담은 콘소시엄구성,방위비분담금 축소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무상제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등 한반도 정세전망과 관련,『궁극적인 수교를 위해서는 핵문제 해결이외에도 미사일 수출문제,인권문제,그리고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등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경수로도 지원절차,재정지원방식,참여국,북한의 의무사항 이행 관계등 구체적인 사항 대부분이 미결상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내년도 주일미군 부담 경비/요구액서 1백50억엔 삭감/일 방위청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이달 말에 있을 내년도 방위예산요구에서 미·일특별협정에 따른 일본주둔 미군경비를 당초보다 1백50억엔 삭감할 방침이다. 방위청은 대장성이 「내년도 방위예산요구 기준」에서 방위비의 신장률을 94년 대비 0.9%로 억제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일본주둔 미군경비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주둔 미군경비는 특별 협정에 따라 일본이 종업원의 기본급을 비롯,광열비·수도료 등을 부담하는 비용으로 올해는 약 1천2백억엔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일본측의 부담 비율이 종전의 75%에서 1백%로 인상됨에 따라 부담액이 약 3백억엔 증가한 1천5백억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일,정찰위성 보유 검토/일지 폭로/방위청서 극비계획 수립

    ◎“우주의 평화이용” 의회결의와 배치돼 논란 【도쿄 연합】 일본방위청은 정찰위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극비리에 작성해 정찰위성 보유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6일 폭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정찰위성의 보유는 「우주이용은 평화적 목적에만 한정한다」는 국회결의에 저촉하는 것으로 중대한 정책전환일뿐 아니라 방위비 비대화도 초래하기 때문에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정찰위성개요」라는 이 보고서는 미쓰비시중공업 등 국내 방위산업계로부터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산 위성이용현황 ▲운용방식 ▲예산규모 등으로 나뉘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5∼7개의 위성을 개발할 경우 비용이 1조엔(약 8조1천억원)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정찰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중국 등 3개국뿐으로 일본은 1969년 중의원에서 「우주개발 및 이용은 평화적인 목적에 한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 방산물자 수출 쉬워진다/한·미안보회의 분과위

    ◎미의 동의절차 완화 합의/차세대 경전투훈련기 공동개발 한미양국은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하와이 미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SCM(한·미연례안보회의)분과위 회의에서 미국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 한국산 방산물자를 제3국으로 수출하려면 반드시 미국측 동의를 얻도록 하던 종전의 규제조치를 개선키로 합의했다고 11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 방산물자의 제3국 수출의 길이 조만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양국은 또 2000년대에 사용할 차세대 경전투 고등훈련기개발(KTX­2)을 위해 양국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공동연구및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태평양 지역 미군 항공기의 대한항공 김해정비창 이용문제와 관련,전시 대비 한국내 항공기 정비능력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95년까지 김해정비창에서 미군항공기 정비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또 95년도 이후에도 한국측이 방위비 분담금을 제공하는 한 이를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간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밖에 현재 추진중인 ▲F­16에 장착될 내장형 전자전 장비(ASPJ)개발 사업과 ▲한국형 K­1전차 주포 개량사업 ▲유사시 미증원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를 위해 지난 91년도에 체결된 전시지원협정(WHNS)의 추진문제 ▲북한핵과 관련한 한반도 우발사태 발생시 즉각적인 지원방안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한국군의 군수능력 배양을 위해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쟁예비 물자의 일부를 한국군에 이양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개혁환경」변화…제도 보완으로 대응/「신경제 중간점검」의의와 내용

    ◎통일비용 조달·수지개선에 주력/예산/세율체계 단순화… 부담급증 방지/세제/자율화 정착·중기 효율지원 노력/금융 출범 1년 6개월을 맞은 신경제가 중간 평가의 기회를 가졌다. 9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신경제 추진회의에 보고된 「경제제도 개혁전략」은 재정·금융·세제 등에서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개혁방향을 집대성한 것이다.세제에서는 종합소득세의 최고 세율 인하 등 14개 세법의 개정방향을 제시했고 금융과 재정 분야는 금융자율화와 지방자치제라는 환경변화에 따른 보완책을 당초 계획보다 세분화했다.경제제도의 개혁을 뒷받침하고 질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주마가편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분야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산개혁◁ 통일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통일비용 조달방안을 마련한다.95년에는 총세입의 일부를 절약해 국가채무를 갚고 재정수지 개선을 꾀한다.지방사업의 성격이 강한 국고보조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한다.국토의 종합발전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율곡사업 등 방위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집행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예산편성 방식을 개편한다.수사활동 등 민원과 관련되는 경비를 대폭 현실화하되 일반 부처의 특수 활동비는 철저히 분석한 뒤 반영한다.공사비 절감과 민간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정부공사 발주제도를 개선한다. ▷세제개혁◁ ▲소득과세의 강화=96년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고액 금융소득부터 단계적으로 종합 과세한다.현행 45%인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내리고 세율체계를 단순화,세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최고 6백20만원인 근로소득 공제금액을 올려 근로소득세 부담을 줄인다. ▲재산과세의 실효성 제고=토초세법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보완,개정한다.토지의 과세표준을 96년부터 공시지가로 전환하기 위해 토지관련 지방세제를 개편한다.상속·증여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세율체계를 단일화하며 적정 수준으로 내린다. ▲소비세 제도의 개선=매출액 축소나 무자료 거래조장 등 문제점이 많은 현행 과세특례 제도를 면세점(연 6백만원)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영세 사업자의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관세제도의 선진화=서류없는 수출통관 제도를 오는 10월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금융개혁◁ ▲금융자율화=앞으로 실물경제 여건과 금융시장 동향을 봐 가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최대한 앞당긴다.정책금융 축소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중소기업과 농어촌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정책금융은 재정에서 지원한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정리할 수 있도록 부실채권의 대손상각을 늘린다.신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경영 상태의 공시를 강화하고 부실채권의 책임소재를 명백히 한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국책은행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형화를 촉진하기 위해 민영화를 추진하되 그 뒤에도 서민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은행의 증자를 자율화하고 비공개 금융기관의 공개를 추진,금융기관의 대형화를 유도한다.증권거래소에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96년부터 개설하며 내년 4월부터 9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 일 방위비 부족으로 전차포격 훈련중단

    【도쿄 연합】 일본 육상자위대는 95년도 방위비예산증가율이 올해보다 0.9%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 처음으로 장거리포를 비롯한 전차연대차원의 포격훈련을 중지하는 등 훈련예산을 대폭 감축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들 훈련을 그만두면 육상자위대의 연간훈련비 약1백40억엔(94년기준)의 약3%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95년도 방위비/일,0.9% 증액

    【도교 교도 연합】 일본의 집권연정은 28일 95회계년도 방위예산 증액한도를 94년도 대비 0.9%로 결정했다. 사회당과 자민당,신당 사키가케 등 연정참여 3당지도자들은 이날 협의끝에 내년 4월1일부터 시작되는 95회계년도중 방위예산 증가율을 현 94회계년도와 같은 수준인 0.9%로 묶기로 합의했다.
  • SCM분과위 새달 8일 하와이서/북핵­안보협력 등 논의

    94년도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실무분과위 회의가 오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하와이의 미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이번 SCM분과위 회의는 당초 지난 6월중순쯤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핵사찰거부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방위비 분담,방산·군수협력 확대 등의 고정 의제 이외에 ▲북한 핵문제의 공동대응 방안 ▲21세기 안보협력및 주한미군의 역할조정 ▲김일성사후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 등 현안을 중점 논의한다.
  • 북핵·미사일 개발 “최우선 경계”/일 94방위백서 공개

    ◎냉전 붕괴로 지역분쟁 증가 위험 지적/PKO·아시아 안보에 새 역할론 주창 일본방위청이 15일 발표한 94년판 방위백서는 핵개발 의혹의 북한이 동아시아안보의 최대 불안요소이며 국제정세에는 끊임없는 지역분쟁등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상황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방위백서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긴장고조와 지역분쟁 등은 냉전으로 억제되어 왔던 지역대립의 분출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은 국제정세가 이같이 불안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및 미사일개발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이전에는 가상적이었던 구소련(러시아)을 가장 먼저 언급해 왔으나 94년판은 처음으로 한반도정세를 앞세워 북한에 대한 일본의 경계감의 강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방위백서는 북한은 「노동1호」미사일의 개발을 거의 완료한데 이어 그보다 사정거리가 더 긴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핵개발의혹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방위백서는 특히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개발이 연결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방위백서는 또 러시아의 군축은 계속되고 있으나 장래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그중에서도 극동지역에는 여전히 대규모 군대가 배치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장비의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극동러시아군의 장래는 불확실한 불안요소가 있다고 강조한다.중국도 남사군도를 중심으로 활발한 해군활동을 강화하고 그 활동범위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방위청은 이같이 국제정세의 불안요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는 냉전의 종결과 함께 국제적 군사정세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던 지난해의 평가와 크게 대조적이다.일본의 이러한 방향전환은 냉전후 세계적 군축분위기속에서 방위에 대한 낙관론을 견제함과 동시에 정부내에서 추진되는 방위정책 재검토 과정에서의 방위비 삭감을 막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위백서는 「자위대­변화에의 대응」이라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 국제정세의 격변과 기술혁신으로 방위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군사력의 기능은 여전히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며 적절한 방위력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방위백서는 특히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의 총리취임을 의식,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자위대외에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당정책에 정면으로 반론하고 있다.자위대가 방위업무 뿐만아니라 국제공헌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방위백서는 국제정세 변화가 현저할 경우 미·일 양국은 지금이상의 협조와 신뢰관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한다. 방위백서는 결국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응 종래의 안보체제를 유지하며 PKO와 아시아지역 안보에서 새로운 역할를 맡아야한다는 방위청의 전략을 대변하고 있다.
  • 사회복지·기술부문투자 역점/당정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

    ◎농어민지원등에 중점,48조원 제시/당/국가경쟁력 강화위해 53조원 필요/정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심의에 착수했다. 대외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발족으로 상징되는 세계경제체제로의 편입과 국내적으로 지방자치선거라는 굵직한 정치일정이 놓여있는 내년도 나라살림을 짜는 자리였다. 국회법개정과 14대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문에 예년보다 늦게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개정될 국회법에 따라 예년보다 빠른 9월2일부터 국회 예결위의 심의를 받게 될 정부예산안의 골격을 점검했다. 정재석경제부총리는 이날 「95년도 예산요구현황 및 편성방향」의 설명을 통해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되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조세부담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민자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총리가 이날 요청한 내년도 예산규모 총액은 53조2천억원(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보다 23.2% 늘었으나 민자당은 13∼14% 증액에 그친 48조3천억원선을 제시했다. 정부쪽이 세입의 증가와 기술부문투자등의 확대를 강조한 반면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당쪽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동요하는 농민의 생활안정 및 도시서민등에 대한 사회복지 지출확대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문민정부 중반기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국가경쟁력강화 및 우루과이 라운드로 고통받고 있는 농어민 지원과 복지부문에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특히 내년도 재정운용은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세와 공공자금관리의 통화흡수기능과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등 재정지출측면의 경기과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초부터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설로 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곤경을 겪었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당의 우려를 담고 있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내년도는 새정부초기에 고통분담차원에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온 인건비등 경상경비와 행정비 교부금·방위비등 고정적 세출증가 요인이 잠복 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사빈민원실장은 『개방화·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 예산의 신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고정적·경상적 지출요소의 억제원칙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방위비를 정부가 요구한 11조3천억원(12.5%증가)에서 크게 깎은 한자릿수 이내의 증가율이 되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 공무원 정원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인건비를 정부가 요구한 7조2천억원(9.7%증가)보다 낮추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김채겸의원은 『조세부담률의 증가로 국민의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물가안정이라는 보완책을 거듭 당부한뒤 공무원의 처우개선등 사기진작책을 함께 주문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4일부터 11일까지 부처별 당정회의,8월30·31일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9월2일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 내년 방위비·경상비 감축/공무원정원 동결키로/재산세 과표도 현실화

    ◎당정,예산안 심의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재석경제부총리,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당정은 이날 방위비및 경상경비의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유지하고 공무원의 정원을 동결하는등 각종 간접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또 기능이 중복되어 있어 이를 축소할 필요가 있는 기구 또는 조직에 대해 예산을 동결 또는 삭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금을 더 많이 거둘 수 있도록 재산세의 과표를 현실에 맞도록 고치는 대신 조세감면제도를 크게 축소하기로 했다. 각종 보조금에 대해 수입자 부담원칙과 원인자 부담원칙을 확대,지급액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정부측은 이날 오는 97년까지 조세부담률을 22∼23%까지 올리기 위해 내년도 조세부담률을 인상하되 특별회계나 기금에 대해 경제성장률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나토 방위비 4년간 13% 감축/스톡홀롬 평화연 연감

    【스톡홀름 DPA 연합】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방위비 지출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16일 발표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94년 연감에서 밝혀졌다. SIPRI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위비 지출은 89년 3천7백억달러에서 93년에는 3천2백20억달러로 13% 감소했으며 이 기간동안 나토병력은 5백90만명에서 5백10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세계 무기산업의 생산도 감소했다.미국은 전체 전략무기의 48%를 공급,여전히 세계 제1일의 무기공급국이지만 유럽·캐나다·일본 등에 시장지분을 잃고 있다.러시아는 전세계무기시장에서 약 21%의 지분을 차지해 지난해 그 지분이 늘어났다. 지난해 세계 10대 무기수출국들은 ▲미국(1백5억달러) ▲러시아(45억달러) ▲독일(18억달러) ▲영국(9억6천9백만달러) ▲프랑스(9억4천5백만달러) ▲체코(4억8천2백만달러) ▲중국(4억2천7백만달러) ▲이탈리아(3억6천9백만달러) ▲네덜란드(2억9천9백만 달러) ▲이스라엘(2억3천2백만달러)순이다.
  • 방위비에 비용개념 도입/단위부대별로 예산배정 검토/기획원

    ◎예산 투명성·효율성 높이게 정부는 예산의 낭비를 막고 군의 전력 증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전력정비비(일명 율곡사업비)를 포함한 방위비에도 비용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1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방위 예산의 투명성과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력증강을 위한 율곡사업비를 개별 사업별로 심의하는 한편 현재 총액 기준으로 편성하는 방위비를 집행부서 단위로 편성,단위 부대별로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이는 이제까지 방위비가 육·해·공군별로 장비 운영비,병력 유지비 등 기능 위주로 편성돼 각 부대장이 자기 부대에서 얼마나 쓰는 지도 모르는 채 예산을 집행하는 데 따른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기획원은 내년에는 군 또는 군단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고 단계적으로 사단급까지 낮출 계획이나 국방부는 아직 대단위로 하려는 입장이다.율곡사업비는 그동안 국방부가 전체 규모만 기획원에 통보하면 거의 전액을 그대로 예산에 반영하는 게 관례였다.
  • “북도발 유형별 대응책 완비”/이국방/북핵대책논의 국회국방위 중계

    ◎생존차원서 「비핵화」 재검토돼야/황명수/북 강온파 갈등 심화… 더 지켜보자/강창성/국방예산 늘리고 방위세 부활을/정석모/강력제재는 북도발 야기 가능성/허경만 9일 국회 국방위는 북한핵문제로 비롯된 한반도 위기상황의 실체를 규명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능력이 있는가,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적을 퇴치할 능력이 있는가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대한 이병대국방장관의 보고는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을 분석한 결과 군사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도발과 직접 관련된 특이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단행되면 북한의 군사대응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모한 행동」을 저지할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먼저 국민들의 「안보 불감증」을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그러나 유엔안보리의 제재등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것만이 효과적인 수단인지에 대해서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강창성의원(민주)은 『북한이 핵사찰을 놓고 군부 강경파와 노동당 온건파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정부나 미국은 온건파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정책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자』면서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자고 주장했다.허경만의원(민주)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대해 반발함으로써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느냐』고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는데 따른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에 비해 황명수의원(민자)은 『자주적 생존전략 차원에서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수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전술핵무기의 재반입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군사력증강을 통해 전쟁을 억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석모의원(민자)은 『90년까지 GNP대비 30%에 이르던 국방비 예산이 해마다 깎여 올해는 24.2%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이는 공산권의 몰락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등식화한 탓』이라면서 방위비 증액과 방위세의 부활을 주장했다. 임복진의원(민주)은『군은 북한에 대한 보복능력을 증가시켜 전쟁을 억제한다고 하는데 북한이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무서워할 정도의 억제능력의 구축을 강조했다.허경만의원은 『옛 소련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의 협조없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느냐.만일 전면 전쟁을 감행한다면 어느 정도로 버틸 수 있느냐』고 물은 뒤 북한의 생화학무기 보유현황과 대비책에 대해 질의. 권익현(민자)·장준익(민주)의원은 『북한이 불바다 운운했던 수도권의 방어대책은 강구되고 있느냐』고 묻고 「1백% 전쟁억지」를 자신하고 있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권의원은 『지난번 대학생들의 국방부 청사난입 뒤부터 전경들이 국방부 청사를 지키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눈에 띈다』면서 『청사 하나도 제대로 못지키는 군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조기경보태세를 강화해 북한의 동태를 24시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시작되면 조기경보통제기와 정부수집기등을 통해 정찰활동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장관은 국지적인 도발에 대비,▲도발유형별 연합대응작전 태세완비 ▲초동단계의 신속한 의사결정체제 구축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보복작전 시행 ▲국가 주요시설 방호태세 강화등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면전에 대비해서는 ▲위기고조 때 신속억제능력 사전전개 ▲상황진전에 따른 방어준비태세 구축 ▲기습방지대책및 초전대응태세강화 ▲상황진전에 따른 방어준비태세(테프콘)강화 ▲미 지원전력 증강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 내년예산 49조원 규모로/기획원 방침

    ◎농촌대책·4대선거로 14%선 늘려/49개 중앙부처선 39% 늘어난 53조 요구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14∼15% 늘어난 49조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의 이영탁 예산실장은 9일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4대 선거와 농어촌 대책 등 예산소요가 많고 경제성장률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만한 예산운용을 지양,재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일반회계 예산규모 증가율이 올해(13.7%)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기획원이 이날 발표한 「95년도 예산요구 현황」에 따르면 49개 중앙관서의 내년 예산 요구액은 일반회계 53조2천8백40억원,특별회계 53조9천6백10억원 등 모두 1백7조2천4백50억원으로 올해보다 39.1%가 많다.그러나 각종 연·기금을 통합하면서 생긴 특수요인 21조4천6백70억원을 빼면 실제요구 증가율은 27.8%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요구액을 항목별로 보면 방위비는 올해보다 1조2천6백35억원(12.5%)이 증가한 11조3천3백88억원,인건비는 6천3백85억원(9.7%)이 늘어난 7조2천1백23억원이다.공무원의 임금동결을 전제로 한 인건비 증가액은 자연 호봉승급분과 내년부터 실시되는 읍면 중학교 무상교육에 따라 해당 교사들에게 지급될 봉급 교부금 4천2백34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 주유럽 미군 경비 분담금/미하원,각국에 증액 요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19일 유럽우방국들이 오는 98년까지 유럽주둔 미군에 봉급을 제외한 경비의 75%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유럽주둔 미군 7만5천명을 철수하기로 표결했다. 하원은 이 제안을 2백68대 1백44로 의결,2천6백30억달러의 95회계년도 방위비승인법안에 첨부했다. 미국의 이같은 유럽에 대한 방위비부담 촉구노력이 입법화되기 위해서는 상원과 빌 클린턴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데이비드 보니어 하원 민주당부총무(미네소타주)는 일본주둔 미군경비의 상당부분을 일본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하원이 유럽에 대해서도 이러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의 고위측근들은 유럽우방에 대한 주둔미군의 경비부담 요구가 미국의 대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의 주장에 동조,하원이 수정안을 통과시키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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