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울토마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상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36시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
  • 입주위 피부질환 원인·치료

    평소 해외출장이 많은 대기업의 J씨(45·서울 성북구 종암동)는 10여일간의 캐나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입술과 입주위에 물집이 크게 생겼다. 출장업무가 워낙 바빳던데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쳐 그런 것으로 알고 휴식을 취하면서 그냥 넘어갔다.그러나 나을 기미가 전혀 없고 염증이 심해 음식을먹을 수 없는 정도가 되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진단결과 그는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느라 보름이상 야근을 하고 이틀에 한번 꼴로 회식을 겸한 술자리를 가진 김모씨(42·서울 중랑구 면목동). 피로한데다 음주까지 하는 바람에 입술 주변에 작은 물집들이 많이 생겨나 지저분해보였다.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식사를 하기 싫어하는 것같이 느껴져 몹씨 신경이 쓰였고 대인관계를 평소와 같이 유지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말하고 먹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입.바로 그 입 주변에 자주 달고 다니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질환 가운데하나가 ‘입주변 피부병’이다. 정의창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입주위에 피부질환이생겼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은 피곤해서 그려러니 여기고 집에서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소극적 조치를 취한다”면서 “입주변 피부병은 잘 낫지도 않지만 좋아졌다가도 재발하는 등 쉽게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위의 피부병은 그 종류와 원인도 가지가지”라면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낸 뒤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를 찾는환자 열명 가운데 한명은 입주위에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면서 “구조조정등으로 직장내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등 과로로 인한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입주변 피부병도 늘어나는 것같다”고말했다. 김경주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과장은 “입주변 피부병은영양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잡곡밥,우유,생선,돼지고기,꿀 등 비타민 B1,비타민 B2가 풍부한 식품들과 딸기,낑깡,오렌지,방울토마토 등 비타민 C가 많은 과일들을 평소 충분히 섭취하면 입주변 피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 B1이 감소되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단순포진’ 덧나면 뇌막염·혈전증도 초래. 입주변의 가장 흔한 피부병은 피곤할 때마다 입술이나 입술 주변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따끔거리는 ‘단순포진’이다. 김계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는 “단순포진은 몸안에 잠복해 있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피로 등으로 인체면역력이 떨어지면 입 주변의 피부로 나와 번식을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정의창 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구체적으로는 입술의상처,피로,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발열,감기,햇빛속의 자외선 조사,월경 등의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생리적 요소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대다수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나 발생빈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커 한달에 여러 차례 생기는 사람부터 수년에 한두번 생기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한번 발생하면 대개 일주일쯤 뒤 자연히 낫는다.처음에는 물집이 생기고 가렵다가 2,3일 후에는 약간 노릇노릇해지다가 점차 딱지가 앉는다. 단순포진은 직접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병이 생겼을 때는 아기에게 뽀뽀하지 말아야 한다.또 딱지가 떨어지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키스나 성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 병이 난 곳을 만진 손으로 다른 점막 부위나 상처를만져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즉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정교수는 “‘아시클로버’라는 약으로 헤르페스성 피부염을 치료하고 있으나 미국 FDA가 유일하게 승인한 ‘펜시클로비어크림’이라는 약제가 수입되지 않아 국내에서는아직 특효약이 없다”면서 “술이나 무리한 작업,운동 등몸에 부담이 되는 것들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방법”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입술화장에 의해 ‘입술습진’(염증의 일종)이 생길 수 있다.특히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이 가려워지고 작은 물집이 생기며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있다.립스틱에 들어있는 색소에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사람들이 증상을 보인다.이런 사람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낸 뒤 해당 원인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알레르기 검사는 원인물질이 너무 많아 웬만한 병원에서는 실시하기 어렵지만,입주변은 원인물질이 한정돼 있어 그다지 힘든 편이 아니다. 입술 양쪽 끝 부위가 진무르며 갈색의 딱지가 남게 돼 지저분하게 보이는 구각(입모서리) 부위의 입술염증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비타민 B2,엽산,철분,단백질 등 영양소의 결핍으로 생길수도 있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얼굴에 피부염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도 있다.의치가 맞지 않거나 ‘캔디다’라는 곰팡이균,포도상구균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입술을 깨물거나 빠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입술전체가 지속적으로 트고 갈라지며 껍질이 일어나는 ‘박탈성(剝脫性) 입술 염증’도 발생한다. 한편 윗입술이나 코 주변에 종기가 자주 생겨 고생하는사람들도 있다.종기가 생겼을 때는 손으로 짜거나 째지 말아야 한다.종기를 일으키는 원인균인 황색포도구균이 혈류를 따라 뇌속으로 들어가 뇌막염,정동맥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 유기농산물 소비 날로 는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산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9일 유기농산물 시장규모가 99년 1,800억원,지난해 2,200억원에 이어 올해 약 2,800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2005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것으로 예측했다. 농림부 친환경농업과는 “현재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정도인 유기농산물의 생산량을 2005년까지 5%로 끌어올릴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농산물 가운데 유기재배농산물은 3년동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농약,비료없이 재배된 것이다.유기재배가 어려운 농산물은 무농약·저농약재배를 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승인번호와 신고번호를받아 인정받는다. 무농약재배는 비료는 쓰지만 농약은 안쓴 농산물이며 저농약재배는 농약 사용횟수를 2분의 1로 줄인 것이다. 쌀,잡곡,채소 등은 대부분 유기재배이고 배,사과 등 과일은 유기재배가 어려워 대개 저농약재배한다.포도,딸기,방울토마토,귤 정도만 유기재배가 가능하다. ◇유통업자=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하는 생활협동조합(생협) 중앙회의 박상신(37) 차장은 “일부 유기농산물은소비자가 없어 폐기처분을 하는 등 아직 유통에 문제점이많다”면서 “직거래운동을 하고있는 생협과 한살림을 통해 전체 유기농산물의 50%가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유기농산물 유통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생산자와 유통업자,소비자의 지속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인 62농닷컴의 이태주(35) 팀장은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매달 30% 성장을 기록하고있으며 월 5,0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소비자들이 다양하지 못한 상품종류와 느린 배송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 많아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인 이팜의 이준희(31) 팀장은 “안전식품에 관심이 많은 30대 초반의 중산층 주부들이 주 구매층”이라고 밝혔다.꽃게파동,구제역,광우병 등 식품관련환경파동이 생길 때마다 회원들이 몇백명씩 급격히 불어난다고 말했다. 이씨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만 직접배송이 가능,신선한 채소공급이 안되는 지방 소비자들이 배송에 관한 불편을 많이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의 이오이 간사(32·경기도 용인시 기흥읍)는 “다른 분야의 소비는 줄여도 먹거리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꼭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면서 “소비자들이 유기농식품을 자꾸 먹어야 농부들도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있다”고 말했다.주부 정화영씨(31·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약 1.5∼2배 비싸다”면서 “매장 숫자가 적어 일부러 찾아가야 하고 신용카드결재도 안 되는 데다가 유통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제철식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 ◇생산(농촌)과 소비(도시)의 연대=팔당호 인근 지역 400만평의 땅에서 300여 농가가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팔당상수원유기농운동본부(031-577-8021)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농사체험과 마당극공연 등 농촌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체험여행을 마련했다.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두물머리 농장 방문,재래두부 만들기,유기농 식사,김지하 원작의 마당극 ‘밥’관람 등을 할 수 있다.계절별로 봄에는 딸기잼 만들기,여름에는 고구마 캐기 등을 한다. 윤창수기자 geo@. * 유기농산물 어디서 사나.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 매장보다 값이 저렴하며 인터넷 또는 전화로 주문가능하다.배달은 평균 2∼3일걸린다.쇼핑몰에 따라 지정된 날에만 주문을 받기도 한다. 쌀,과일,채소,잡곡 등 유기농산물은 물론 음료수,잼,과자,빵 등 가공식품도 팔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외에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02-324-5488),한살림(02-3486-9696) 매장 등에서 유기농산물을 살수 있다. 윤창수기자
  • 메탄가스 활용 방울토마토 재배 성공

    광주시 북구 운정동 광주 광역위생매립장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이 이곳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방울토마토 등 농작물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 광주시정연구모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광주시 매립장 활용방안 연구모임(회장 金鍾生·기계원 8급)’ 회원들이다. 김 회장을 비롯한 임철욱(任哲旭·32·기계원 9급),고순상(高純相·40·기계원 10급),정선근(鄭宣根·33·위생원 10급),강훈(姜勳·33·조무원 8급)씨 등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공원이나 나무심는 토지 조성 및 체육시설 용도로만 사용토록 제한된 매립장의 활용방안을 연구한 끝에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들은 99년 12월 개인당 100여만원씩을 거둬 매립이 완료된 곳에 63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한동을 설치하고 매립지 밑바닥에 묻은 수집관로를 통해 메탄가스 모아 직접 개발한 난방보일러를 가동했다. 이듬해 이들은 1월 방울토마토 380그루를 심었다.농작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인근 담양군의 시설재배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농민들의자문을 구하기도 했다.한겨울에도 15도를 유지하는 등 정성껏 돌본끝에 800㎏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했다. 연구모임 회원들은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서울시립대,환경관리공단 등에 성분 검사를 의뢰해 ‘식용가능’ 판정을 받아냈다. 이들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북 상주의 특산품인 금싸라기 참외 300여 그루를 심어 오는 2∼3월중에 수확할 예정이다. 김종생 회장은 “매립장 침출수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식용작물 을 시험재배했다”며 “이를 계기로 매립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곳 매립장은 광주시가 93년 8만여평 규모로 조성해 2002년 매립을 완료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농사 지을수록 빚만 수확… 파산 직전”

    격렬한 농민시위가 하루 지난 22일 농민들은 ‘땀흘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손해’를 보는 답답한 현실을 개탄했다. 시위가 과격해졌던 경남의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양차정(梁且汀·50)회장은 “악성 부채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은 파산직전에 있다”면서 “정부는 위기에 처한 농촌의 현실은 외면한 채공염불만 늘어 놓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남지역에서 만난 한 농민은 연말인 요즘 농협으로부터 각종 자금을 갚으라는 독촉이 빚발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충북도 농업경영인연합회를 비롯한 10여개의 농민단체들은 이번 시위는 농촌살리기보다는 정치논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처방에분통이 터진 것이라고 평가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유승환(柳承煥·32)총무부장은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해마다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농가 빚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유부장은 “일부에서 말하는 ‘농가부채 탕감’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라면서 “특별법으로 상환기간을연장하는 등 피부에 와닿는혜택이 따른다면 농민들도 부채를 책임지고 갚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농가부채 경감 기본계획에 대해서 연대보증에 대한 대책이 없고 농협이 부채를 탕감토록 한 것은 적자에 시달리는 일선 농협의 실정을 모르는 ‘말뿐인 대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농민들은 97년 대선공약인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을 실천하라고목소리를 높인다.농업전문가인 김기태(金寄泰·32·경남 창원시)씨는“내년부터 쇠고기 수입자유화가 되면 정부가 사업권을 잃게 돼 축산발전기금 조성 여력이 없어진다”면서 “마사회를 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축산지원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산물 값 하락에 따른 불만도 작지 않았다.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있는 전남 장흥농민회 위두환(魏斗煥·37)씨는 “정부가 시설채소를권장했지만 정확한 수요예측이나 분석없이 권장,가격하락을 불러왔다”면서 “토마토를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빚을 수확하는 것 같다”고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농업경영인 충북도연합회 이종원(38)부회장은 “농민들은 더이상 정부 정책을 신뢰하려고 하지 않는다.정부가 권장한 작목을 재배하면 여지없이 손해만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며 농민들이 살 방도를 되물었다. 더구나 농촌지역에 그나마 있던 분교마저 폐교되기 일쑤고 보건지소나 파출소마저 폐지되는데 누가 농촌에 남아 있겠느냐는 항변에는 농촌현실에 대한 분노가 숯불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청주 김동진기자 jeong@
  • 섬진강 관광열차 타고 추억을…

    “섬진강 관광열차를 타고 추억을 만들자”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관광열차’가 24일 오전 6시50분 서울역을 출발,익산∼여수를 거쳐 오전 11시50분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섬진강에서 멈춘다.10월8일까지 일요일마다 운행된다. 전남 곡성군이 철도청과 함께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5,8월에 이어3번째로 매번 300∼6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열차가 머무는 5시간동안 섬진강 인근에서는 강변 모래사장 거닐기,나룻배타기,소 달구지 타기,쟁기질하기,황톳길 자전거타기,심봉사 다리 건너기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관광객을 맞는다. 전통국밥이나 흑돼지 숯불구이,도토리묵,곡성 막걸리 등 먹거리도있다.특산물 전시장에서는 나물류나 느타리버섯,방울토마토 등을 살수 있다. 열차는 하루 코스로 저녁 10시16분에 서울역에 도착한다.왕복 기준으로 어른 3만4,800원 어린이 1만7,400원이다.문의 곡성군청지역개발과(061-360-8265). 곡성 남기창기자 kcnam@
  • 토마토로 만드는 건강요리 3選

    건강 채소인 토마토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미생물을 활용해 재배한‘대저토마토’(생산지 이름을 딴 것임)는 당도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휠씬 높지만 3월초순부터 4월중순까지만 맛볼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식이섬유 등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리코핀이라 불리는 빨간 색소 성분은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원산지는 남미의 잉카로 16세기경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빠르게 지중해 요리의 한 요소가 됐다. 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생으로 먹으면서 동시에 익혀서 먹는 요리법이 발달했다.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익혀서 먹기보다는 샐러드,주스를 해먹는 정도다. 토마토는 익히거나 기름을 사용해 요리하면 리코핀 흡수율을 한층 높여줘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종류도 다양하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다.아주 큼직한 스테이크 용만도 다섯종류가 되고,방울토마토라 불리는 체리토마토는붉은색뿐아니라 노란색,호랑이 무늬를 띈 것도 있다.산 마르자노라 하여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길죽한 배모양 토마토도 있다. 토마토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잘 어울린다.햄버거에 토마토가 들어가는 것도 느끼함을 감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튀김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한조각 곁들이면 한결 개운하고 소화에도 좋다.토마토에 포함된 산이 위산분비를 촉진켜 주기 때문이다.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곁들이는 재료나 향신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르네상스 호텔 이탈리아 식당 ‘토스카나’의 주방장 프랑코 소마리바가 소개하는 토마토 요리. ◆토마토 수프◆◆재료(1인분) 토마토 60g,양파 3g,마늘 1g,고추가루 1g,올리브 오일 2g,감자 20g,셀러리 2g,바질 1g,소금·후추 각 1g. ◆만들기 ①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양파,마늘,셀러리를 볶는다.②토마토는 껍질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잘게 다진다.감자도 토마토와 같은 크기로 썰어 ①에 넣고 물을 붓는다.③감자가 익을 때까지 저으면서 요리한다.③수프접시에 담고 잘게 썬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몇방을 떨어뜨린다. ◆건조토마토◆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가 많이 나는 7,8월에 집마다 많은 양의 토마토를 사다가 말려서 1년 내내 꺼내 먹는다.주로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데 말리는 동안 특유의 맛이 한결 진해지며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만들기 ①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태양빛 아래 일주일간 말리거나 오븐에 넣어 굽는다.②말린 토마토를 그대로 먹거나 올리브오일과 바질을 넣은 병에 넣어 2주 정도 절였다가 저장 식품으로 사용한다. ◆구운 토마토◆◆재료(1인분) 토마토 1개,빵 5g,허브 3g,양파·마늘 각 1g,파마산 치즈 2g,소금·후추 조금◆만들기 ①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②불을끄고 허브 소금 후추를 넣는다,③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씨를 뺀 후 ②를넣고 오븐에 8분정도 구운 후 접시에 담아낸다. ◆ 참고하세요 꼭지 반대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도마 위에 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십자부분 껍질이 일어난다.끝을 잡고 벗겨준다. 강선임기자
  • 무역의 날 드러난 실적

    ‘개미군단의 약진’ 36회째인 올해 ‘무역의 날’의 주인공은 단연 중소기업이다.대우그룹 해체 등으로 올해 대기업 수출은 0.8% 줄었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오히려 10.8%나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주역임이 입증된 셈이다. 때문에 1일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469개에서 34%가 증가한 628개 중소기업이 100만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에게 주는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인터넷으로 수출홍보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한우건설기계(대표 양철우)는 해마다 300% 이상의 수출성장을 거듭,올해 2,003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굴삭기 등 건설장비와 유압브레이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중소기업으로는 흔치 않게 인터넷 홈페이지로 해외홍보를 하는 등 선진국 시장을 적극 개척해왔다. ?소량 다품종 등 다양한 전략 케이비씨산업(동탑산업훈장·이영숙)은 오토바이헬멧 하나로 1,088만달러 수출을 일궜다.제품을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특히 선진국 수출이 95%나 된다.무전기·MP3플레이어(디지털오디오 재생기)제조회사인메이콤(산업포장·배수원)은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5만달러까지 수많은 품종을 수출하는 ‘티끌모아 태산’전략으로 1,008만달러를 벌어들였다.특히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안 걸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시장이 다양하다. ?틈새시장 공략 스테인리스 진공 보온제품 제조업체인 서울보온(산업자원부장관 표창·박주웅)은 고정관념을 깬 신제품 머그컵으로 미국과 250만개 수출계약을 하는 등 올해 지난해의 11배인 521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오케이지(산자부장관 표창·지옥주)는 방울토마토 토마토 참외 등 채소류 수출로,벤처기업에 등록된 첫 화훼업체인 만경 화훼영농조합(100만불 수출탑·박종기)은 110만달러어치의 한국꽃 수출을 통해 ‘달러 박스’로 자리잡았다.대한성서공회(1,000만불수출탑·이영찬)는 148개국에 성경책 1,394만달러어치를 수출,세계 성서시장의 20%를 장악했다. 나도성(羅道成) 산자부 수출과장은 “세계 무역의 흐름이 다품종 소량주문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이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굄돌] 채소밭을 가꾸며

    나는 내 세대로서도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도 자연의 생태에 대해 아주둔감한 편이다.그런 때문에 농사나 숲속 생활 따위를 묘사하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꽃밭 가꾸는 이야기나 하다 못해 꽃집에 잠시 머무는 상황 설정도 하지 못한다.청년시절에는 오히려 그런 것보다도 훨씬 현대적인 이야기가 널려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하고 당당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나는 초조해졌다.나는 부지런히 변화무쌍한 현대를 호흡하고 다루어 왔음에도 불구하고,그럴수록 자연생태에 관한 나의 체험과 지식의 부족이 그것과 상관없이 문학을 해온 나 자신을 한없이 위축시켜 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방학 때 나는 도시에서 살아온 한 사내가 자기 가족이 함께 가꾸던 주말 농장을 찾아가 말년에 그곳의 주인이던 아버지의 체취를 느끼는 사연을담은 단편소설을 발표했다.상추와 배추도 구분을 잘 못하는 내가 이번 소설에서는 쑥갓과 열무,깻잎,파,방울토마토까지 나열해 놓고 몇가지는 모양새도그럴 듯하게 묘사해 두었다. 그것은 올들어 우리 구의 여성민우회에서 관리중인 음식물 쓰레기 퇴비장을 주말 농장으로 제공해주는 걸 아내가 신청해서그 중 한 평을 얻어낸 덕분이었다. 그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야산 기슭에 있다.처음에 산책 삼아 갔다가 씨앗을 뿌려 보니 그 다음주에 곧바로 상추와 쑥갓을 뽑아올 수 있었다.초여름부터 내내 우리는 무공해 채소를 마음껏 먹었다.장마가 끝나고 지난 일요일에는 가서 무성해진 잡초를 뽑고 밭을 다시 갈아 열무 씨를 뿌렸고,다음 주에는 김장용 배추 씨를 뿌릴 예정이다.나는 점점 더욱 자신있게 채소가 자라고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있다. [박덕규/소설가/협성대 교수]
  • 농약·화학비료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 각광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이 다이옥신 파동 이후인기다.유통망이 정비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유기농산물은주로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유기농산물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명동 본점은 매일 70만∼80만원 정도 팔리던 유기농야채가 6월 중순 이후 평균 100만원씩 팔려 25%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도 전에 비해 10% 정도 판매액이 늘었다. ■환경친화제품이 인기 유기농산물은 비료 대신 퇴비나 인분 등을 쓴다.농약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무농약농산물의 경우 화학비료는 쓰지만 농약은 쓰지않는다. 이외 저농약농산물로 일반 농산물에 비해 농약을 절반 정도만 쓰는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에는 국립농산물 검사소가 인증하는 품질마크가 붙어있다.방울토마토 애호박 풋고추 오이 아욱 쑥갓 상추 등 다양한 품목이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5월말부터 팔기 시작한 ‘메뚜기쌀’은 하루 판매액이 60만원을 넘어서 쌀의 주력제품이 됐다.메뚜기쌀은 농약을 쓰지 않아 메뚜기가살 정도로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경남 산청의 고유 제품.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농약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각인되고 있다”며 “한 번 유기농산물을 먹은 사람은 ‘약 대신 먹는다’ 생각하고 그것만 먹는다”고 밝혔다. ■재배와 유통이 힘들어 다소 비싸 유기농산물은 일반 제품에 비해 30∼40%비싸다.일반 쌀이 10㎏에 2만7,000∼3만원인 반면 메뚜기쌀은 3만2,500원이다.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아 재배가 어렵기 때문이다.손이 많이 가고 3∼4년정도 경험이 있어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수확량도 비료나 농약을 쓰는 것의60∼70% 정도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안전국 김성호(金誠浩) 식·의약품팀장은 “모든농가가 유기농산물 재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채산성이 걸림돌”이라고지적했다. 유기농산물이 비싼 것은 유통망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2년전부터 유기농산물만 쓴다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신순규(申順圭) 소비자정보부장은 “생산을 해도 팔 곳이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불만”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경북도 농축산물 수출단지 40곳 조성

    경북도는 농축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농축산물 전용수출단지 4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봉화·청송 등지에 사과 및배 수출전문단지 13군데를 조성한다. 또 최근들어 수출 유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화훼수출을 늘리기 위해 2000년까지 구미시 옥성동에 311억원을 들여 11만평 규모의 첨단화훼수출단지도 조성한다.군위와 칠곡에도 66억원을 들여 화훼수출단지 10군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천과 구미에 방울토마토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안동에 단호박,문경에 꽈리고추,경산에 버섯,군위에 오이,성주에 참외,고령에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와 고령·경산 등 7개소에 돼지고기 수출단지를 조성,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농축산물 수출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지난해 연간 1억5,000만달러이던농축산물 수출이 5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전담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통상과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축협 등이 참가하는 수출전략협의회도구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확대가 중요하다고 판단,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l韓燦奎 cghan@
  • 방울토마토·고추 생육 피해

    방울토마토와 고추의 생육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역병 방제법이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됐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관내 6가구의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아인산염을 이용한 3가지로 역병 방제법을 시험했다. 시험결과 아인산염을 조제해 사용할 경우 작물의 인산대사작용을 억제하는기능과 함께 저항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신속한 방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반 농약을 사용할 때보다 방제효과가 뛰어나고 소요비용도 300평당2,000원 정도로 일반 농약사용 때의 7만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반농약이 수확 20∼30일 전에 집중 살포해 잔류성 농약이 다량 검출되는것과는 달리 1회 방제로 완전방제가 가능해 잔류농약도 거의 검출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 충주 l 金東鎭
  • 1년 농사 이자 갚고나면 ‘빈손’/‘빚더미서 신음’ 농촌을 가다

    ◎“가을이 무서워요”/후계자들 억대 빚지고 원금 상환 꿈도 못꾸고/한동네 얽힌 연대보증 연쇄파산 사태 현실로 “농기계가 있는 농민들은 벼베기를 대신 해주는 ‘영업’으로,기계도 없는 사람들은 ‘막일’로 이자 갚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산 미군비행장과 인접한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이곳은 한때 축산농가로 유명했다.그러나 지금은 이 마을에서 소 울음소리를 좀처럼 들을 수 없다.집집마다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확장해놓은 축사는 대부분 창고로 쓰이고 있다. “축산을 하던 58가구 가운데 한 집만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IMF 이후 사료값은 폭등하고,빚은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누가 지금 소를 키웁니까” 이 마을 주민들은 소 얘기만 나오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정부가 소시장 완전개방에 대비,농어촌 구조조정사업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소값 폭락과 축산농 몰락만을 가져왔다. 농촌의 희망,농업후계자인 청년들은 억(億)대의 빚에 허덕이며 농기계를 이용,다른 농가의 수확작업을 대행하는 ‘영업’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업농인 농업후계자 辛容祚씨(32)가 정부로부터 빌려쓴 자금은 기계비 5,300만원,농기업경영자금 1,000만원,농업후계자자금 2,500만원,20년 상환의 농지구입비 1억4,000만원 등이다. 辛씨는 “당시 자금을 빌려쓸 때 고령이거나 영세한 농가에서는 다들 부러워했다”면서 “농사비보다 농지구입 상환비가 더 많은 요즘 같아서는 도저히 빚을 갚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팽성읍 신대리에 사는 金德一씨(36)는 “일년 내내 농사지어서 이자 갚고나면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IMF 이후 농협의 상호금융 대출이자가 14.5%에서 16.5%로,정부 정책자금 이자가 5%에서 6.5%로 치솟았다. 높은 이자와 함께 연대보증으로 인한 농가 연쇄파산도 심각한 문제다.농민들이 정부나 농협으로부터 돈을 빌려쓸 때 서로 보증을 했기 때문에 보증관계가 사슬처럼 얽혀 있다.한 가구가 망하면 최소한 20가구가 무너진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농업후계자들만큼 빚이 많은 이들이 유리온실 등 시설투자를 한 농민들.마침 황구지리를 조금벗어난 도로변 길가에는 소규모 유리온실들이 눈에 띄었다.정부의 청사진대로 선진 화훼농을 꿈꾸며 시작한 유리온실에 지금은 고추,알타리무 같은 첨단시설이 필요없는 작물들로만 채워져 있다.초기에만 해도 장미를 심어 수출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 수출 활로를 뚫을 수 없어 화훼를 포기한 지 오래 됐다.수십억원이 드는 유리온실은 정부보조 50%,정부융자 30%로 지었기 때문에 빚도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다. 비닐하우스도 마찬가지.한때 집집마다 하우스를 마련했으나 작목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없어 지금은 놀리기가 일쑤다.이들은 도박하듯 작목을 심는다고 자조한다.올해 오이는 잘됐지만 방울토마토 심은 집들은 망하다시피 했다.그러나 내년에는 또 무엇을 심어야 할지 막막하다. “부채 탕감해 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다만 IMF로 인한 발등의 불이 꺼질 때까지 유예해 줬으면 하는 거죠.정부의 계획성 없는 농업정책으로 인한 피해는 어디 가서 하소연합니까” 모두가 어려운 IMF시대.농촌 현장에도 고통의 소리는 커져만 간다. ◎왜 이렇게 됐나/YS정부 42兆 들인 구조조정/감독 소홀 농가수지 되레 악화 현재 농가부채의 상당부분은 문민정부 시절 농어촌 구조조정을 위해 시행된 ‘57조 투·융자사업’에서 기인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92∼98년)과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사업(95∼2004년)을 합한 것.막대한 규모로 건국 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로 불린다. 그러나 97년 말 현재 총 42조7,00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전문가들은 투자사업의 의도는 좋았으나 장기적 전망이 부족했고 시행과정에서의 각종 비리,사후 감독소홀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가장 큰 병폐는 대상자 선정의 실패.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하면서 실제 영농자보다는 주로 관청과 유착된 사람들에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일부 농민들은 그 돈으로 식당등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바빴다. 지난달 대검에서 농어촌 구조개선기금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기금을 가로챈 농어민·공무원등 298명을 적발한 바 있다. 또 농정당국은 정확한 시장예측 없이 축산과 시설원예등 고소득 작물에 과도하게 집중,농가경제의 수지만 악화시켰다.이에따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결과 가구당 부채는 5,700만원이었으며 경기도 평택시의 경우 30대 농업후계자들의 농·축협을 통한 부채는 1억원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닭고기 부분육 요리대회 입상작 소개

    ◎닭 가슴살 요리 다이어트에 ‘만점’ 맘놓고 드세요 O­157 파문으로 왠지 입에 대기 꺼림칙해진 쇠고기.그렇다고 스님이나 된듯 풀만 먹고 살 수도 없는 일.이 갈등을 닭고기,그중에서도 가슴살이 깨끗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닭 가슴살은 저지방,저칼로리,고단백의 소문난 다이어트 식품.지난 9일 한국계육협회가 주최한 ‘전국 닭고기 부분육 요리 경연대회’에도 출품작의 47%가 가슴살 요리여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대회 입상작중 가슴살을 이용한 요리 두가지를 소개한다. ◇탕수인삼치킨 △재료=닭살 300g,인삼 1뿌리,대추 3톨,계란,녹말,당근,파인애플,방울토마토,양파,피망,목이버섯,소스(설탕 3큰술,식초 3큰술,간장 약간,소금 1/2작은술,육수 1컵,녹말 1큰술),소금,후추,술 약간. △만드는 법=①닭살과 인삼은 작게 깍둑썰기해 놓는다 ②대추를 돌려깎아 씨를 빼낸 뒤 깍둑썰기한다 ③이 재료를 소금,후추,술로 간해 계란,녹말가루순으로 옷을 입힌뒤 완자모양으로 빚어 170。C 기름에 튀겨낸다 ④팬을 달궈 기름 두른 뒤 손질한 야채를 살짝 볶아낸후 육수를 부어 한번 끓인다 ⑤소금,식초,설탕 넣어 녹말물로 농도조절하면서 한번 더 끓인 뒤 참기름 둘러③에 부어 낸다. ◇치킨 케익 △재료=다진 닭가슴살 400g,마른표고 60g,두부 1모,양파 100g, 지름 21㎝ 둥근 케익틀,설탕 2큰술,정종 2큰술,달걀 2개,소금 1작은술,간장 2큰술.소스 (설탕 8큰술,소금 2/3작은술,식초 8큰술,술 4큰술,케찹 2큰술,녹말 2큰술,물 300cc) △만드는 법=①표고는 불려서,두부는 꼭짜서 다진다 ②①에 정종,설탕,달걀,소금,간장을 넣어 잘 치대어 준다 ③오븐 온도 230。C에서 10분간 굽는다 ④소스를 얹어준다.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공씨감자 양산체제 돌입

    ◎제주에 23만평의 세계 최대 생산공장 가동/앞으로 5년간 3억5,000만달러 외화 획득/생명력 기존보다 10배 강하고 생산량 30% 증산 우리나라가 지난 89년 개발한 인공씨감자가 대량 생산체제에 접어 들어 외화획득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이달말쯤 북한 나진·선봉지역 시범 합영농장 2만여평에 인공씨감자 40만개를 시범 재배키로 한 것도 국산 인공씨감자가 충분한 상업성을 갖춰 세계 씨감자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인공씨감자는 농업생산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첨단 농업생명공학기술 실용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기존 씨감자와 달리 실험실에서 생명공학기술로 배양해 만든 것으로 기존 씨감자보다 생명력이 10배 남짓 강하다.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기존 씨감자보다 30% 정도 많다.방울토마토만한 크기에 무게가 5∼10g에 지나지 않아 유통물류비를 10분의1로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국산 인공씨감자는 지난 8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鄭革 박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3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현재 대상하이디어(주)가 전용실시권을 확보,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2백억원을 들여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선홀리 23만평의 부지에 연간 5천만개 생산규모의 세계 최대 인공씨감자 생산공장을 가동했다.이 생산공장은 4천300여평의 배양시설과 2천여평의 발아육묘시설을 갖췄다. 인공씨감자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구미 선진국조차 실험실 수준에서 극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산 인공씨감자 및 관련기술의 수출전망은 매우 밝다. 지난 96년 연변 조선족자치주에서 인공씨감자 시험경작을 시작한 데 이어 97년 11월 중국 국제기술지력합작공사와 인공씨감자 재배설비의 수출계약을 했다.97년 12월 이란에 인공씨감자 1백50만개를 수출했으며 세계 50여개국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인공씨감자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는 올해 8백만달러에서 99년 2천3백만달러,2001년 1억1천만달러,2002년 1억7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과학기술부는 앞으로 5년동안의 인공씨감자 수출액이 모두 3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자조합·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인공씨감자를 오는 2000년까지 전남북과 경남북,2001년까지는 강원과 중부지역으로 확대 공급할 할 계획이다. 보급량도 올해 1천만개에서 99년 3천만개,2000년 5천만개,2001년 7천만개로 해마다 2천만개씩 늘린다. 鄭革 박사는 “인공씨감자가 양산체제에 들어서면서 쌀·밀·옥수수와 함께 세계4대 주식작물의 하나인 감자의 종자시장에서 국제적인 우위를 확실히 차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공씨감자를 저개발농업국에 무상으로 지원,통상협상과 연계하는 방식의 국가전략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M 발효제/음식쓰레기 악취제거 ‘특효’

    ◎해양대 송영채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퇴비화때 투여량 2배 늘리면 냄새 “0”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면서 사용하는 EM(유효미생물) 발효제의 투여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면 악취 탈취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대 산업기술연구소 송영채(31) 교수팀은 6일 부산시의 용역을 받아 ‘음식물쓰레기의 효과적인 처리 및 냄새 저감 방안’을 연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일선 자치단체는 각 가정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발효통 16들이를 기준으로 매월 500g짜리 EM발효제 1봉지 가량을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송교수는 EM발효제 사용량을 매월 2봉지 가량으로 늘리면 탈취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도 악취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단지 등에 비치돼 있는 음식물쓰레기 중간수집통(120들이)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막으려면 각 가정의 발효통에서 액비(음식물 침출수)를 제거하고 중간수집통에 하루에 한차례 이상 EM발효제를 뿌려주면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M발효제 처리를 거친 액비에 물을 적당히 부어 희석시킨뒤 방울토마토 등 엽채류를 키우면 발아촉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EM발효제로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쓰면 화학비료에 못지 않다고 덧붙였다.
  • 농업도 첨단 기술 시대/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굄돌)

    한겨울에도 빨간 방울토마토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농업기술의 발전이 실감난다.체리토마토라고도 불리는 이 과채는 2∼3년전까지만 해도 고급양식의 후식에나 나올 만큼 진귀했는데 이제는 값도 싸고 흔한 먹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선채소나 과일을 사계절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재배기술이나 저장기술 덕분이다.농업도 이제 첨단과학까지 광범위하게 응용하여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화만이 아니라 컴퓨터로 작물생육을 관리하는 메카트로닉스 시대에 들어섰다.감자와 토마토가 한꺼번에 열리는 「포마토」,씨뿌리듯 심는 인공씨감자,송아지를 두 마리씩 낳는 쌍태생산 등도 머지않아 실용화할 신기술이다. 지금까지의 농업은 생산성 향상이 주된 관심사였지만 앞으로는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을 쾌적한 작업조건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생산하며,나아가 상품성을 높이는 포장이나 마켓팅기술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볼모지에서 수출농업을 이룩한 이스라엘이나 과학기술로 선진농업국이 된 네덜란드는 농업이 선진국형 산업이라는 것을말해주는 좋은 예다. 농업 선진화를 위해 정부는 2004년까지 매년 500억원씩 10년간 5천억원을 투입하여 농업인이 생산현장에서 겪는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시키는 R&D 투자를 하고 있다.또 우리 연구원의 「농림수산기술관리센터」가 연구관리를 담당하고 있다.여기서 개발되는 기술이 21세기 첨단농업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쌀농사는 300평당 507㎏을 거두어 1960년의 두배나 되는 아시아 최고를 기록했는데,기후도 좋았지만 육종과 재배기술이 뒤따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쌀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1㎏만 높여도 국민 10만명이 1년 먹을 식량이 되고 값도 낮출수 있으니 기술개발에 정부나 농업인 모두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농협 유기농산물 판매점 10곳 성업

    ◎“무농약 재배 농산물만 팝니다”/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높여/시중보다 20% 비싼가격 불구 인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유기농산물전문판매점과 판매코너가 농도불이를 실현하고 있다. 농협은 전문판매장과 코너를 통해 퇴비와 자연광석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농협이 운영중인 유기농산물 전문매점은 서울시에 4곳이 있고 전문 판매코너는 6곳이 성업 중이다.전문 판매점의 경우 서울시와 각 구청이 공동출자하고 운영만 농협이 맡고 있다.작년 5월 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삼양프라자 지하 1층에 양천판매장을 시작으로 10월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빌딩내 강남판매장,12월 20일 은평구 증산동 호산프라자 빌딩내 증산판매장,그리고 12월 27일 관악구 봉천3동 봉천순복음교회 1층 관악판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각각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널직한 공간을 확보,1천여종의 각종 농산물을 전시,공급한다.강남점의 경우 매장면적이 160평,증산점은 70평이나 된다. 판매코너의 경우 면적은 작지만 회전율이 대단히 빨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곳.양재동 농협유통내 「양재하나로클럽」을 비롯,「도봉하나로클럽」「신촌슈퍼마켓」「용산농산물백화점」「둔촌하나로마트」「개포하나로마트」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의 수와 종류는 매장과 코너별로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상추·깻잎·치커리·파·아욱·부추·신선초·근대·케일·쑥갓·열무·비름나물·돌미나리·청경채·무·감자·당근·배추·토란 등의 채소류 및 청과류,그리고 농협의 우수가공식품 등은 대부분의 매장과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값은 동일 농산물의 재래시장 및 백화점 판매가에 비해 약 20% 정도 비싸다는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퇴비 등 생산자재 확보와 재배에 품이 많은 들기 때문이다.강남 판매장의 경우 신선초가 1㎏에 3천380원,방울토마토가 400g에 2천810원,케일 500g이 1천800원,돌미나리가 200g에 1천120원,쌀이 4㎏에 1만4천700원,토란이 1㎏에 3천100원 등에 팔리고 있다.배달이 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의 볼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작년 매출은 그리 많지 않다.영업일수가 워낙 적어 매출을 올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4개 매장이 약 6천만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들어서는 연초부터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하루 평균 작년의 두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들 농산물을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의 산지에서 재배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와부농협이 출하창구다.와부농협은 작목반을 설치,재배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생산자별로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재배를 지도하고 있다.또한 농산물잔류검사를 통해 「무농약재배」「유기재배」「저농약재배」「일반재배」등의 4가지 인증을 주어 농산물의 질에 대한 소비자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측은 올해 말까지 25개 구청에 전문판매장을 확대·설치,우수 농산물의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농산물전문매장은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보장의 확실한 중개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문의 농협중앙회 사업장지원부 (02)397­5776.
  • 돌아오는 농촌: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8)

    ◎어는 20대의 결단/“귀향후 3년… 이젠 앞이 보이네요”/아버지 실명·고향 선후배 권유에 서울살이 6년 청산/처음엔 막막… 미니토마토 하우스재배로 첫걸음/올 소득 5천5백만… 회사원시절 안부러워/농기계값 인하·귀농지원 확대 아쉬워 농촌에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떠나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 수는 아직 미미하다.그러나 이들의 귀농이 갖는 의미는 크다.이농자들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부농꿈을 키워가는 사람들.「떠나는 농촌」을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의 씨앗들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전남 보성군 복내면 유정리 문선주씨(29).귀농 3년째인 올해 그의 총수입은 7천2백만원.경비 1천7백만원을 제하고 5천5백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서울에서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있을 때 받았던 봉급의 2배가 넘는다.그럼에도 『올해 방울토마토가 과잉생산돼 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별 재미를 못봤다』고 말한다. 그는 욕심이 많다.내년에는 시설원예를 하는 마을 청년 6명의 공동출자로 3천평짜리 유리온실을 지을계획이다.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세부 사업계획서를 보성군에 제출했다.총 사업비는 18억원.지원사업으로 채택되면 소요자금의 50%는 정부 보조를,30%는 연리 5%짜리 장기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나머지 20%는 한사람당 6천만원씩 분담할 계획이다.비닐하우스를 유리온실로 바꾸면 생산성이 2∼3배 높아진다고 한다. 『앞이 보이는 것 같아요』 올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요즘 그의 마음은 포근하다.3년 전 귀농을 결심할 때의 일을 떠올리곤 한다.귀농하기 전인 94년 여름까지 그는 서울에서 흥국생명보험 영업사원으로 일했다.수입은 매월 실적에 따라 달랐지만 대략 1백30만원∼2백만원 수준.20대 후반의 회사원으론 적은 월급이 아니었지만 서울생활은 언제나 빠듯했다.『시골 부모님께 매월 용돈을 보내드리기도 힘이 들었으니까요.그때는 앞이 안보였어요』 귀농을 결행하게 한 사건은 아버지 문승표씨(59)의 실명.평소에도 건강이 안좋았지만 시름시름 앓다가 한쪽 눈이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됐다.고향 선후배들의 권유도 있었다.서울생활 6년을 청산하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겁을 먹었어요.UR(우루과이라운드)때문에 다들 앞으로 농업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렸어요.그러나 해보니까 달라요.자기나름의 전략과 노동력만 있다면 미래가 밝습니다』 그의 마을은 시설원예가 발달된 지역이다.그는 밭 1천평에 비닐하우스를 지어 미니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요즘은 농업도 상당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귀농할 때 받은 정부보조금 6백40만원과,영농후계자에게 주는 융자금 3천만원은 비닐하우스 설치비와 농기계 등 구입비로 썼다.작년 11월에 심어 올 6월까지 5천5백만원어치를 생산했다.그의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이다.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 밑에서 농사를 지어본 게 큰 힘이 됐다. 고품질의 미니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그가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 미니토마토는 곰팡이병과 아메리칸 잎굴파리가 번지면 치명적이다.과거에는 이를 막기 위해 농약을 많이 사용했다.그러나 껍질째 먹는 식품이므로 농약을 가능한 쓰지 않아야한다.그는 꽃이 핀 뒤에는 농약을쓰지 않는다.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을 배우기 위해 나주 원예시험장을 자주 찾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수출도 할 계획이다.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방식으로 ㎏당 2천원에 납품하기로 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이미 맺어놓았다.올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수출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토마토 이외에 벼농사 4천500평과 고추농사 900평을 지어 각각 1천만원과 1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비닐하우스에서는 미니토마토 수확후 참깨를 심어 4백만원을 벌었다. 그는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농기계 값 인하와 귀농자들에 대한 장기저리의 자금지원 확대,비닐하우스용 전기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신토불이와 식물자원/김태욱(일요일 아침에)

    신토불이­오늘날 이 단어 만큼 널리 쓰이는 말은 없다.몸과 흙은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곧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나아가 우리의 것,우리의 토종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아주 높아가고 있다.우리 것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하고,사라져가는 귀중한 생물종을 찾아내고 보호하는데 온 사회가 함께하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토종이라 부르는 것들(토종고추 토종감자 토종파 토종마늘 토종고구마)을 살펴보면 과거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것들이 대부분임을 알수 있다.고추는 기록상 1614년 이전에 일본을 거쳐 도래하였으며 고구마는 1763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조엄이 도입하였다.문익점 선생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목화씨는 우리 민중을 추위에서 해방시켜준 아주 귀한 자원이었다.꽃중의 여왕 장미와 순결의 상징인 백합 역시 외래 식물종이다.그러나 이 아름다운 꽃들을 모두 제거하고 대신에 우리의 토종장미인 해당화와 토종백합인 나리꽃만을 심자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또한 우리의 식탁을 장식하는방울토마토나 파슬리,양상치등 싱싱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야채를 외국산이라고 거부할 수는 없다. 영국의 식물학자 어네스트 윌슨은 외국의 다양하고 우수한 식물종을 수집,탐험하여 식물자원이 빈약한 모국에 안겨줌으로써 국가적 영웅으로 숭배받고 있다. 미국의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은 모든 외교관들에게 외국을 방문하면 그곳에서 가치가 있어 보이는 씨앗은 모두 본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는데 이 당시 벤저민 프랭클린은 런던으로부터 대두를 도입하였다.일찍이 식물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은 처사이다. 식물은 관상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산업용 원료가 된다.건축자재·염료·향료·식료품·펄프재·섬유재 등 식물 한종이 가진 자원가치는 무궁무진하며 따라서 많은 식물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잠재자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심히 보고 지나치는 식물하나에서 인간을 암으로부터 혹은 에이즈로부터 구제해줄 특효약이 나올 수도 있다.은행잎으로부터 추출한 혈액순환개선제나 주목나무의 줄기에서 추출한 항암제 탁솔은 식물의 잠재력에 있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세계는 식물종 자체 뿐만 아니라 식물의 유전자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우리가 실제 농산물이라고 말하는 소위 재배작물들을 꼽아보면 우선 벼·밀·보리·무·배추·콩·옥수수·파등의 몇가지가 떠오른다.사실 재배하는 작물의 종수 자체도 식물 전체 종수에 비하면 아주 적지만 이들의 품종도 육종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몇가지의 것으로 제한된다.소위 말하는 높은 생산성을 지향하는 단작 농업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 국립아카데미에서 발표한 주요작물의 유전적 취약성에 관한 논문을 보면 현대의 단작 농법에 대한 위험성을 잘 읽을 수 있다.즉 인위적으로 육종된 작물들은 병이나 충에 의해 대규모로 공격 당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과학자들은 매번 새로운 신품종을 개발하지만 몇 세대가지 못해 새로운 질병과 해충이 출현한다. 그때마다 과학자들은 자연 그 자체에서 야생의 천적들과 싸워가면서 살아가는 야생의 식물종을 찾아내는데 이들이야 말로 자연상태에서 모든 위험을 극복해낸유전적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현재 세계는 이러한 야생종의 유전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이 러시아의 전설적인 유전학자이며 식물 재배연구가였던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바빌로프가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바빌로프연구소는 온세계의 식물들이나 종자들을 유전상 원산지로부터 수집하여 소장하였다.2차 대전 당시 나치군에 점령 당해 도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굶어 죽었을때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도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볍씨부대 옆에서 그냥 굶어 죽었다.세계적으로 매년 바빌로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탄생기념사업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과학자에 대한 당연한 예우이다. 우리의 문익점 선생이나 미국의 제퍼슨,영국의 윌슨,러시아의 바빌로프는 모두 식물의 자원적 가치를 알고 이를 확보하려 했던 선각자들이다.지금 우리 사회에서 번지고 있는 우리것 찾기,토종살리기 등도 중요하지만 이것 못지않게 새로운 종의 확보도 중요하다.우리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외국산 종이나 외국으로부터의 종의 도입이 거부당하거나 배제당해서는 안된다.외국종 도입이나 육성방안이 국가 차원에서 적극 마련돼야 하며 식물의 잠재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이나 연구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그리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우리 것이 가질 수 있는 취약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지금은 바야흐로 식물자원전쟁 시대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