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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리, 스타벅스 출입 거부 논란…스벅 “방역지침 때문”(종합)

    사유리, 스타벅스 출입 거부 논란…스벅 “방역지침 때문”(종합)

    아파트 화재로 대피 중 스타벅스 들렀지만휴대전화·신분증 못 챙겨 출입 거부당해 방송인 사유리씨가 아파트 화재로 대피했다가 추운 날씨에 아기와 함께 스타벅스에 들렀지만 출입을 증명할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없었다는 이유로 쫓겨난 경험담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상 신분증 대조를 통한 본인 확인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사유리 “아들 입술 파래져 덜덜 떠는데 출입 거부당해” 24일 사유리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스타벅스로 피신했던 일을 전했다. 그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리 집 창문까지 연기가 올라와서 밖이 뽀얗게 변했다. 바로 비상벨을 누르고 함께 아이를 돌봐주시는 이모님에게 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며 “이모님이 옷 속에 아들을 감싸 안고, 난 강아지들을 안은 채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유리씨는 당시 이미 복도에 심하게 탄 냄새와 연기가 올라와 있었고, 화재 상황에선 엘리베이터는 위험하기에 계단으로 내려갔다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계단에서도 연기가 세게 올라오고 있었고, 내려가도 내려가도 출구가 안 보이는 것 같은 공포감으로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두려웠던 것은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다”고 당시 두려웠던 심정을 묘사했다.다른 이웃들도 대피를 한 상태였고, 10살도 안 된 아이가 맨발로 얇은 잠옷을 입고 서 있기에 자신이 입고 있던 다운재킷을 걸쳐줬다는 사유리씨는 이후 강아지들을 동물병원에 잠시 맡긴 뒤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그는 “아들이 추워서 입술을 덜덜 떨고 있었다”며 “빨리 아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스타벅스 직원이 QR코드로 출입 확인부터 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사유리씨 일행은 급하게 대피하느라 휴대전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입술이 파란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직원분이 끝까지 안 된다고 하셨다”면서 “다른 매장처럼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다른 스타벅스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인적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안내를 못 받았다”고 했다. 사유리씨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 직원분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기 의무를 다하는 것뿐이었고, 지침이 있기에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수기명부 작성시 신분증 대조 필수”이에 스타벅스 측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QR코드가 없는 경우 명부에 전화번호와 거주지 등 인적사항을 수기로 작성토록 안내한다. 단, 수기 작성 시에도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과 대조가 필요하다”라면서 “당시 사유리씨를 비롯해 매장을 찾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안내를 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노래방과 PC방 등 고위험시설이나 음식점, 영화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할 경우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때 전화번호 또는 개인안심번호를 적은 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융통성 부족” vs “원칙대로 대응했을 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유리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측과 스타벅스가 원칙대로 대응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유리씨를 지지하는 측은 “실제로 신분증 대조하는 곳은 본 적이 없다. 다양성이 부족한 시스템이 문제”라거나 “아기가 입술이 파래져서 덜덜 떨고 있었다는데 융통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규정대로 안 해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직원이 지게 된다. 개인 카페도 아니고 직원은 매뉴얼대로 할 수밖에 없다”, “방역지침을 어길 순 없다. 아이 입술이 파래질 정도면 병원을 갔어야 한다”며 스타벅스 측 대응이 문제 없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층 125명 근무”… 광주 콜센터발 집단감염 확산에 초비상

    “한층 125명 근무”… 광주 콜센터발 집단감염 확산에 초비상

    광주 서구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광주시는 24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건물에 입주한 라이나생명 관련 콜센터 직원 27명,가족 2명,접촉자 2명 등 모두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건물입주자 전수조사에 들어간 만큼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생명 콜센터가 입주한 ‘빛고을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 건물 가운데 4∼12층에 다른 보험사 등 여러 콜센터가 자리하고 있다.광주 도시공사도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광주 트라우마센터,감사원,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광주 발달장애인훈련센터,식당,은행 등도 입주해 있다. 시는 이 건물 상주 인원은 1419명 가운데 881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125명이 근무하는 4층 보험사 사무실에서 26명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 5층의 다른 사무실에서도 1명이 감염돼 확산이 우려된다. 지표 환자 등 일부는 4~5일 전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23일에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안에 있는 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교육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유증상자 업무 배제 등 수칙이 지켜졌는지 조사해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할 예정이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영국에서도 접종 초기 확진자가 증가한 현상이 발생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의 일일 확진자는 17일 16명을 기록한 뒤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23일 41명이 쏟아지면서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 감사원, 코로나 확진자 나왔는데 ‘쉬쉬’… 매뉴얼 안 지켰다

    [단독] 감사원, 코로나 확진자 나왔는데 ‘쉬쉬’… 매뉴얼 안 지켰다

    지난주 감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사원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게 공지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전 직원에게 알리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 각 부처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감사원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코로나 대응 방역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주 감사원 시설안전감사단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다른 부서 직원에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 직원 상당수가 감사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감사원 한 관계자는 “우리 원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으니 방역 당국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감사원 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입소문으로 전해 들은 일부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니 매점·식당 등을 이용할 때 혹시 확진자와 마주쳤을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 내 확진자 발생 시 취해야 할 첫 번째 조치는 관련 기관 전체 직원에게 문자 등으로 공지하는 것”이라며 “문자 통지는 다른 직원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진자의 주요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해 건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발생 사실 자체를 한시라도 빨리 알리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 대응 요령’에 따르면 확진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이행해야 할 첫 번째 조치로 구두·문자·단톡방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청사 건물에는 여러 부처가 같이 근무하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뿐 아니라 입주기관 전체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확진자나 의심자가 나오면 전 직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요령은 비상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복무 지침으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의 확진자 비공개는 폐쇄적인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공지 문자 없었다”…감사원, 확진자 나왔는데도 쉬쉬

    [단독] “공지 문자 없었다”…감사원, 확진자 나왔는데도 쉬쉬

    지난주 감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사원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게 공지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전 직원에게 알리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 각 부처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감사원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코로나 대응 방역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주 감사원 시설안전감사단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다른 부서 직원에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 직원 상당수가 감사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감사원 한 관계자는 “우리 원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방역 당국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감사원 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입소문으로 전해 들은 일부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니 매점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혹시 확진자와 마주쳤을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 내 확진자 발생 시 취해야 할 첫 번째 조치는 관련 기관 전체 직원에게 문자 등으로 공지하는 것”이라며 “문자 통지는 다른 직원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진자의 주요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해 건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발생 사실 자체를 한시라도 빨리 알리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 대응 요령’에 따르면 확진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이행해야 할 첫 번째 조치로 구두·문자·단톡방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청사 건물에는 여러 부처가 같이 근무하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뿐 아니라 입주기관 전체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확진자나 의심자가 나오면 전 직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요령은 비상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복무 지침으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의 확진자 비공개는 폐쇄적인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낙연 “이달내 지원금 추경안 합의”에 김종인 “文, 재정 개념 아나”

    이낙연 “이달내 지원금 추경안 합의”에 김종인 “文, 재정 개념 아나”

    이낙연 “野, 백신 불안 부채질하고재난지원금 근거 없는 폄훼 안 돼”이낙연 “유치원 무상급식 제안”김종인, 김종인, 文 ‘전국민 위로금’에“선심성 지원금 주는 나라 보지 못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28일까지 합의할 것”이라며 야당에 근거 없는 재난지원금 폄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는 선심성 얘기를 하는 예를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했다”면서 “국가 재정 기본 개념은 이해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넓고 두터운 지원, 피해 막고경제회복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넓고 두터운 지원이 민생 피해의 확대를 막고 경제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백신 불신과 불안을 부채질하고 재난지원금에 대해 근거 없는 폄훼를 계속한다”면서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국민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세계 공통의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지도자가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100조원을 국민께 드리자고 제안한 게 엊그제의 일”이라면서 “지금 야당은 백신접종, 재난지원금을 서울·부산 선거와 연관을 지어 비난하는데 그렇다면 선거 앞이니 코로나 극복과 민생 지원을 포기하란 것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복지정책 구상인 신복지체제와 관련, “올해 모든 초·중·고에 무상급식이 실시되나 유치원 급식은 학부모 부담”이라면서 “유치원 무상급식 검토를 제안한다”고 말했다.김종인 “文, 합리적 사고로 말해달라”“소득 안 변한 사람 지급 근거 설명해야”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위로금’ 지급을 거론한 데 대해 “좀 정상적 상황으로 돌아가서 합리적 사고로 말씀을 해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과연 대통령은 국가 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씀을 했는지, 상당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두고 당정이 충돌하자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의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그때는 어떤 생각에서 그런 얘기를 했고, 지금 갑작스럽게 전국민을 상대로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발상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정부의 방역으로 경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보상을 위한 재난지원금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소득이 전혀 변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정부가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지 소상히 설명하라”고 촉구했다.文 “코로나 벗어날 상황 되면 전국민 위로지원금 지급 검토”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로 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한 오찬간담회에서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껍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전 국민 위로 지원금을 처음 언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설 연휴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틈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전날 561명에 비해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나타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를 거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편차가 커 유행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긴 힘들다. 방역당국은 일단 설 연휴 이후의 검사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세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455명…거리두기 2.5단계 범위방역당국 “이번 주말~다음 주초까지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검토”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에 재진입한 상태다. 직전일 기준 445명보다 10명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주(2.7∼13) 281.6명에서 최근 1주(2.14∼20) 336.9명으로 일주일 새 55.3명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지난 15일부터다.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정부는 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 완화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도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손 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증가세가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지켜보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400명대 중반 예상…주말 이후 상황 따라 거리두기 결정

    오늘 400명대 중반 예상…주말 이후 상황 따라 거리두기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인구 이동이 많았던 설 연휴 감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계기로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61명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03명이다. 직전일(495명)보다 92명 적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게다가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는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4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로 다시 진입한 상태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를 완화한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 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단계를 조정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고 사회적 반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단계를 원래 방식대로 강화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 체계에 불만을 가져온 자영업자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적인 현상인지,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시간 더 장사한 지 며칠 됐다고… 폐업까지 각오해”

    “1시간 더 장사한 지 며칠 됐다고… 폐업까지 각오해”

    이틀째 확진 600명 넘어 걱정 깊어져“밤 10시까지 장사로 매출 많이 회복방역 향상되면 더이상 버틸 수 없어” “오후 10시까지 1시간 더 장사한 지도 4일밖에 안 됐어요. 거리두기 단계를 도로 올리면 어떡해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 넘게 쏟아지는 등 4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돼 한숨을 돌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가 다시 방역 고삐를 죌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어서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매출이 80%까지 빠졌었다가 거리두기 완화로 많이 회복했다”면서 “확진자가 늘어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 더는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폐업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두 달 가까이 적용된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에 불복하며 거리로 나왔던 자영업자들이 예전만큼 큰 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다. 최근 서울 구로구 헬스장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이 자영업계 탓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헬스관장모임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여론 악화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정부가 다음달 발표하려 했던 자율 방역 중심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에 밀릴 처지여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업종별 세부 방역수칙을 마련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괄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대신 업종별 사정에 맞는 새 방역수칙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업계의 요구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5일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바꾸겠다”고 언급해 자영업자들의 기대가 컸었다. 업주들은 거리두기 체계 개편 없이 기존대로 단계만 높인다면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비대위 대변인은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은 자영업계와 무관하게 공장 등 몇 군데 밀집시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라는 절대적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방역지침을 적용하지 말고 핀셋 방역을 강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영업권을 최대한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日 코로나19에 젊은 여성들이 극단을 선택, 세계에 던지는 시사점은

    日 코로나19에 젊은 여성들이 극단을 선택, 세계에 던지는 시사점은

    일본은 세계 어느 다른 나라보다 자살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한다. 오죽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하지 않는 월별 집계까지 한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당국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자살 희생자 수를 3분의 1 정도 줄였다고 자부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쳐 다시 자살률이 증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성은 조금 줄었는데 여성은 전년보다 거의 15%가 늘어났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879명이 극단을 선택해 2019년 같은 달보다 70%가 늘어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990년대 거품이 빠지면서 주로 중년 남성들이 극단을 택했는데 코로나 시국에는 전혀 다르게 젊은이들, 그것도 젊은 여성들이 극단을 택하고 있다. 자살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우에다 미치코 와세다대학 교수는 “이렇게 (젊은 여성의 자살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아주 아주 이례적”이라면서 “연구자로 경력을 쌓는 동안에도 이런 현상을 본 적이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 부문, 예를 들어 관광, 유통, 식품산업 종사자들이 극단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혼하지 않는 여성이 늘어난 데다 젊은 여성일수록 신분이 불안정한 채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 전통적인 성역할을 고착시키는 문제도 있지만 보호장치가 사라지는 문제도 있어 보인다. 길어야 8개월 일하고 해고되는 일도 다반사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극단을 선택한 남녀는 2199명으로 그 때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2087명보다 많은 점을 많은 신문들이 지적했다. 같은 해 9월 27일 다케우치 유코란 유명 여배우가 집에서 극단을 택했다. 나이 마흔의 스타가 황망히 세상을 등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녀의 죽음 뒤 열흘 동안 207명의 여성이 뒤따라 목숨을 던졌다. 다케우치와 같은 또래 여성들이 죽음을 선택한 것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 나이대 여성의 자살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물론 유명인의 죽음 뒤에 삶의 의지를 내려놓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일본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해서 자살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매체나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될수록 취약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코로나19에 가족을 잃은 이들이 황망하게 목숨을 던지는 일도 상당히 늘고 있다. 죄책감 때문이다. 집에만 있으란 방역 대책 때문에 이들의 자책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일본인들은 죽음이란 주제를 내놓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와중에 일본은 두 번째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이달 한달은 이어질 것 같다. 레스토랑과 호텔, 바 등은 문을 열지 못해 더 많은 해고가 이어질 것 같다. 우에다 교수는 일본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봉쇄 대책이 엄격하지도 않고 사망자 숫자(19일 오전 3시 45분 현재 7294명)도 많지 않은데 더 심대한 타격을 입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더 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결코 감기 아냐” 이틀 연속 600명대…재확산 우려(종합)

    “코로나, 결코 감기 아냐” 이틀 연속 600명대…재확산 우려(종합)

    신규확진 621명…전날과 수치 같아설 연휴 영향 본격화하기도 전에곳곳서 크고 작은 감염 터져 나와정부, 향후 대응책 마련 고심 중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연속으로 600명대로 나온 것은 1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완화 조처가 확진자 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 556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똑같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12월 말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 연휴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공교롭게도 지역발생, 해외유입, 전체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전날과 같았다.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2명으로 전날(415명)보다 17명 늘어나며 400명대를 유지했다. 432명 자체는 지난달 8일(452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수치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 오후까지 총 115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직원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 밖에 주요 대학병원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코로나, 감기처럼 잠깐 앓는 가벼운 질병 아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 동안의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또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 아산시 난방기 공장에서 각각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 생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며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3밀 작업장이나 외국인 다수 작업장에 대해 관계기관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집중점검 하겠다”며 “만약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관계기관은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는 결코 감기처럼 잠깐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80세 이상 치명률은 20%가 넘고 60세 이상으로 봐도 6%가 넘으며, 완치 후에도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주저 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균미 칼럼] ‘믿는다’도 다르게 이해하는 저신뢰사회

    [김균미 칼럼] ‘믿는다’도 다르게 이해하는 저신뢰사회

    대통령이 연일 ‘특단’의 조치를 강조한다.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토부는 집값 안정에 부처 명운을 걸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역대급 고용위기”에 전 부처가 ‘비상한 대책을 시급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15일 신임 문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는 스포츠계 폭력을 근절할 ‘특단의 노력’을 당부했다. 작년 코로나 위기 이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때마다 방역, 부동산, 고용 대책과 관련해 ‘특단’이라는 표현이 거의 빠진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더이상 ‘특단’이 아니라 ‘또 특단’으로 들린다. 정부가 내놓을 대책에 대한 기대도, 신뢰도 떨어진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가능하면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큰 병에 걸리지 않길 바란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사법 당국이 자신을 지켜 줄 마지막 보루이길 기대하지만, 실제 사법 당국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공정’과 ‘민생’에 방점을 둔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을 지지하는 이유다. 자발적인 개혁에는 물론 한계가 있지만 지금처럼 거대 여당에서 몰아붙이는 검찰 개혁, 사법부 개혁, 경제 개혁에 이은 언론 개혁은 부작용이 따르고 그렇지 않아도 낮은 신뢰도를 더 추락시키고 있다. 삼권분립,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심히 걱정된다. 선출된 권력임을 강조하며 개혁을 명분으로 내건 여당을 포함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그럼 높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8년 4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32.3%로 낮다. 민망하게도 정치계가 6.9%로 꼴찌다. 여당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한 언론(35.5%), 법조(34.0%), 공직사회(37.2%)도 낮지만 평균보다는 높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17.9%에 불과하다. 여북하면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1995년 펴낸 책 ‘트러스트’에서 한국을 ‘저(低)신뢰 사회´로 표현한 것이 아직 통할까. 코로나 위기 속에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높은데 무슨 소리냐고 반박할 수 있지만, 방역을 빼고는 전반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은 큰 편이다. 후쿠야마의 분석이 유효하다는 지표는 많다.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가 매년 11월 공신력 있는 국제지표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발표하는 ‘레가툼 번영지수’에서 한국은 2020년 교육과 보건, 경제의 질, 개인의 자유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167개국 중 28위로 상위권이다. 하지만 ‘사회적 자본´ 항목은 139위로 최하위권이다. 편차가 커도 너무 심하다. 사회적 자본은 개인 간 신뢰와 국가 기관과 제도에 대한 신뢰, 사회규범과 시민의 참여 정도로 사회 안정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무형 자산이다. 국가 기관에 대한 신뢰 중에서 사법 시스템과 법원에 대한 신뢰가 164위, 군에 대한 신뢰가 147위, 정부에 대한 신뢰가 123위,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111위로 유독 낮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2010년 25위에서 급락했다. 인적·물적 자본에 비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낮은 한국의 사회적 자본 확충 논의는 2000년대 들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심지어 신뢰, 믿음, 협력 등을 통해 사회통합과 발전을 추구하는 내용의 ‘사회적자본증진법’까지 발의됐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같은 해 ‘한국의 사회적 자본 축적 실태와 대응과제 연구´ 보고서까지 내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코로나 위기까지 겹치면서 사회적 자본 확충 논의는 사그라졌다. 편 가르기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내 편이 하면 선, 반대 편이 하면 적폐로 낙인찍기 일쑤다. 이런 마당에 신뢰가 뿌리내릴 틈이 어디 있나. 여야가 따로 없지만, 특히 슈퍼 여당은 통합과 상생 정치를 말로만 한다. 불신과 분열의 원인은 모두 남 탓이란다. 사회의 신뢰 자본을 이렇게 망가뜨리고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지 걱정스럽다. 코로나 위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자본을 거론하는 것이 한가하게 들릴 수 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개인 간,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신뢰 자본을 쌓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설득하고 솔직하게 소통해야 한다. 이때 소통은 당연히 양방향이어야 한다. ‘믿는다’는 말에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지만 신뢰가 부족하면 책임지라는 말로만 들려 불신을 키울 수 있다. 국민 신뢰도가 가장 낮은 정치권부터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야 개혁 명분도 산다.
  • [사설] 우려되는 코로나 재확산, 해이해진 방역의식 다잡아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향 조정하자마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설 연휴 전후로 300~400명대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어제 621명으로 치솟은 것이다. 6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이다. 설 연휴 기간 모임·여행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했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도 대폭 해제된 상황에서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국민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고, PC방 등은 24시간 영업을 허용한 상태라 기하급수적 감염 확산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등의 불이 됐다. 경기 남양주 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는 어제 무려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하면서 전파된 탓에 인근 공장까지 감염자가 확산될 개연성이 크다. 충남 아산의 한 제조공장에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최소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형병원과 체육시설, 사우나를 통한 감염 사례도 심상치 않게 늘고 있다. 더욱이 설 연휴 동안 가족 간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고, 지인과 회사로 옮겨지는 n차 감염 사례로 번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 대규모 이동의 영향이 나타나는 이번 주말이 고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한 단계씩 낮춘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고육지책이지 결코 방역의 고삐를 늦추려는 의도가 아니다. 일상이 조금 회복됐다고 일부에서 방역불감증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어 유감스럽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개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민 스스로 방역 수칙의 빈틈을 찾아 악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정부가 방역의 대원칙인 선제적 조치 기조를 완화하고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만큼 시민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졌다. 다음달에는 초중고교가 개학한다.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려면 ‘참여방역’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개인 접촉을 줄이기 위한 5인 미만 집합 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설령 신규 감염자가 조금 줄었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작은 것이라도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번거롭고 불편하지만 자발적·적극적 실천만이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는 유일한 수단이다.
  • 설 연휴發? 다시 600명대… 남양주 공장 115명 등 집단감염

    설 연휴發? 다시 600명대… 남양주 공장 115명 등 집단감염

    아산 보일러 공장 누적 확진자 129명고향 방문 가족모임 감염 전국서 발생정부 “확진자 늘면 새 거리두기 재검토”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17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급증했다. 이는 설 연휴 가족 방문뿐 아니라 공장 등 산업체발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개편 적용 시점을 늦추기로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17일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12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직원 102명과 가족·지인 27명이 감염됐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설 연휴 고향을 찾았거나 지역 식당과 상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산 지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에 노출된 공장의 환경 때문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졌다”며 “문제는 설 연휴 고향 방문 등 동선이나 가족·지인의 감염 여부 등 실태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직원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A씨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공장 전체로 급속히 번졌다.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사이에 총 11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도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설 연휴 직후여서 고향 방문에 따른 크고 작은 집단감염도 지뢰밭처럼 터지고 있다. 연휴 때 경북 봉화에 가족 10명이 모였다가 할머니와 대전에 사는 딸 부부, 손녀까지 코로나19에 걸렸다. 부산에서는 설 연휴에 모였다가 감염된 가족 6명 중 한 명이 보험회사 동료들에게 옮겨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는 할아버지, 장남 부부와 자녀 1명, 차남의 자녀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말 이동량도 1월 초보다 32.6% 상승했는데 이처럼 환자 수가 늘고 이동량이 지속 증가하며 설 연휴에 전파된 지역사회 감염이 잠복기를 지나 모습을 드러내면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가 3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유행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보면서 거리두기 체계 재편은 일정대로 준비하되 이행 시기는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남양주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마스크 악수에 기념사진…국민의힘 방역위반 논란 

    노마스크 악수에 기념사진…국민의힘 방역위반 논란 

    악수나 포옹 등 신체적 접촉을 삼가라는 방역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마스크를 벗고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장 경선 첫 1대1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경원-오신환 후보, 오세훈-조은희 후보가 40분씩 사회자 개입 없이 자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토론 시작 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서서 옆 사람과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에서 ‘만나는 사람과 신체접촉(악수 혹은 포옹 등)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5인 이상이 사적 목적으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어서 제일 위험하다. 주먹 악수를 하더라도 손에 만약 바이러스가 있으면 전염시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지속적으로 권고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4일 ‘X자’로 악수를 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조은희 후보는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문재인 보유정당’만 피해가느냐”고 느슨한 방역 태도를 지적했지만 정작 자신조차 이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첫 확진 1년… 시련 딛고 K방역 토대 만든 대구

    오는 18일은 대구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는 날이다. 교통사고로 수성구 한 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이 고열과 폐렴증상 등으로 격리된 뒤 확진됐다는 발표가 지난해 2월 18일 나왔다. 확진자는 5일 만에 세자릿수로 급증했다. 2월 29일 741명 등 3월 11일까지 매일 수백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폭증으로 병실을 구하지 못한 고령 환자가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도 잇따랐다. 급기야 봉쇄론까지 나오면서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렸다. 시민 김정식(49·수성구 황금동)씨는 “당시에는 대구 사람이라는 것을 외지에서는 밝힐 수 없었다. 대구 사람이면 아파도 타 지역 병원에 입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3월 중순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오고, 4월 초순부터 한자릿수에 머물자 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에 자신감을 얻었다. 8월 중순 이후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지만 1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쌓인 방역 수칙 준수 의식 덕분에 우려한 만큼 확산은 없었다. 3차 대유행 속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졌지만 방역당국은 통제 범위에서 관리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신천지 교인, 요양병원 등의 환자·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선제 전수 진단검사 실시, 생활치료센터 도입,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등 ‘K 방역’의 토대가 대구의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마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지난 1년은 시련의 시간이었지만 53일 만에 신규 확진자 ‘0’이라는 기적을 달성하는 시민정신을 보여줬다”며 “새로운 1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文 “고용상황 매우 심각” 연이틀 총력대응 지시

    文 “고용상황 매우 심각” 연이틀 총력대응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1월의 고용 충격을 딛고, 2월을 변곡점으로 빠르게 고용 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체제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8만여명 감소하는 등 외환위기(1998년 12월·-128만여명)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이자 전날 “역대급 고용 위기 국면에서 추가 고용대책을 비상한 각오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데 이어 이틀째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통계청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민생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업종별·계층별 양극화가 심화된 것”이라며 “일자리의 양극화는 곧바로 소득 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타격이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 업종과 임시직·일용직에 집중된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대책을 시급하게 강구해 주기 바란다”면서 “수출 호조 등 국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공부문과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로 고용 한파를 이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만간 편성될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1분기까지 90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간 고용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 등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 경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예약 폭주 체육업계 “이제야 살 것 같다” 반색…노래방·유흥업소 “자정까지 풀어줘야” 난색

    예약 폭주 체육업계 “이제야 살 것 같다” 반색…노래방·유흥업소 “자정까지 풀어줘야” 난색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적용된 15일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야간 영업 비중이 큰 일부 업종은 오후 10시로 연장된 영업제한 조치를 두고 ‘실효성이 없다’며 여전히 불만을 표시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야외 체육업계에서는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시설 관리자가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서 예외를 두기로 했다. ●요식업계 “손님 더 받을 수 있어 좋아” 환영 이날 다시 문을 연 수도권 소재 한 풋살장에서는 모처럼 10명 정도가 한 운동장에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차성욱 전국풋살장연합회장은 “정부의 발표 직후 많은 동호회로부터 평상시 대비 2~3배의 문의 전화가 폭주해 평일에도 예약이 꽉 찬 상황”이라며 “업주들은 ‘이제야 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된 수도권 요식업 종사자들도 반색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3년째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홍모(35)씨는 “가게 입장에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보다 영업시간을 10시로 늘리는 게 손님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영업제한이 사라진 업종 종사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PC방과 영화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완전히 풀기로 결정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영업제한이 풀려 다행”이라면서도 “혹시라도 코로나19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특별히 신경 써 영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흥업소 등 야간 영업 비중이 큰 일부 업종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하필수 서울노래연습장협회장은 “최소한 자정까지는 영업을 허용해 줘야 그나마 매출이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며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을 연장하더라도 기존과 별 차이가 없어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영업비대위 “업종별 차등 기준 마련돼야” 정부의 방역수칙에 불복해 설 연휴에도 ‘점등 시위’를 이어 간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일괄적인 영업시간 제한 폐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이번 조치는 야간 영업 중심의 주점, 호프, 코인노래연습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 또 한번 실망을 안겨 줬다”며 “업종별 합리적인 차등이 적용된 방역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지급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두텁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대 2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재난지원금 몫으로 10조원 이상은 재정 여건상 힘들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양측이 생각하는 격차가 워낙 커 협의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도 충분히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다. 15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자는 기재부 의견을 받아들이되 3차 재난지원금보다 지급 대상을 넓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제도의 망에 들어와 있지 않는 분, 이른바 사각지대를 얼마나 최소화할지 숙제를 정부에 드렸다”며 “예를 들어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 신규 상인 이런 분들은 처지는 더 어려운데 지원 대상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기재부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 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사각지대 보강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편성한 예산은 총 9조 3000억원이다. 이 중 방역예산 8000억원을 빼면 8조 5000억원(580만명)이 실제 지원액이다. 주된 지원 계층인 자영업자의 경우 280만명에게 100만~300만원씩 총 4조 1000억원이 지급됐다. 민주당은 연 매출 4억원 이하나 종업원 5인 미만 같은 지급 대상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 적게는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사업장당 지원액도 3차 재난지원금보다 늘어나야 한다며 기재부 압박에 나섰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원 규모가 2, 3차 지원 때처럼 위로금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피해 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4차 재난지원금 소요 재원은 3차에 비해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치권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시켜 주기 바란다”면서 “청년들과 여성들의 고용 상황을 개선할 특단의 고용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영국의 52세 남성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입국했을 때 호텔 격리 수칙을 어기고 다른 층에서 약혼녀를 만난 사실이 들통 나 구금이나 벌금을 내야 할 상황이다. 니겔 스케아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호텔 객실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는 것을 지키겠다고 서약해놓고 세 차례나 비상계단을 이용해 13층 위 객실에 머물던 약혼녀 아가사 마게시 에야말라이(39)를 찾아가 함께 밤을 보낸 사실을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지방법원에서 인정하고 유죄 청원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했던 사실도 인정했다. 검찰은 4주의 징역형과 함께 750 싱가포르달러(약 62만 5000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에야말라이는 방역 수칙을 어기도록 음모를 꾸미고 자신이 머물던 층의 비상문을 열어 그를 도운 혐의를 마찬가지로 유죄 청원했다. 다음주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 뒤 결혼한 두 사람이 세 차례에 걸쳐 9시간이나 함께 보냄으로써 공중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의 변호인은 둘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끝의 “바보 같은 사랑”이었을 뿐이라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하며 일주일만 수감돼도 스케아에게 “상당한 훈계”가 될 것이라고 변론했다. 도덕률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 나라는 호텔 격리로 외국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이민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한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해 6월에도 영국 남성들이 바에서 난투극을 벌여 봉쇄 수칙을 여러 차례 어겼다는 이유로 일인당 9000 싱가포르달러(약 750만원)의 벌금을 물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태년 “K방역 악용할 궁리만 하는 국민의힘, 무책임한 정치공세”

    김태년 “K방역 악용할 궁리만 하는 국민의힘, 무책임한 정치공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K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궁리만 하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15일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갈팡질팡 영업제한을 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며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사실을 왜곡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서 음식점 카페에서 집단감염 적게 발생했고 5인 이상 집합금지조치 이후 1000명을 넘나들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방역전문가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방역을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맞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폄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전날 재난지원금을 국민주권 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민의 고통과 희생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철 지난 구태정치인데 국민의힘은 4차지원금 지급도 정쟁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과 보름 전만 해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제 입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쯤 되면 묻지마 반대, 무조건 비난 수준이며 제1 야당이라면 가져야 할 합리적 근거와 현실적 대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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