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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폭염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자치구별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체육회 등 협회 및 단체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있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 등에서 ‘야간 무더위 쉼터’ 텐트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 텐트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주거취약 노인에게 ‘안전숙소’를 지원한다.구로구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에 대해 지난 1일 기준 134곳의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모든 쉼터에 전담 관리책임자를 뒀다. 이들은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로구는 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경로식당 지원대상자, 재가 대상자 등의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문해 불편한 점이나 식중독 위험이 없는지 살핀다. 종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활동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이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을 맡는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랑구는 여름철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글로브월(Glove-Wall) 검체 부스를 마련했다.글로브월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환자와의 접촉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는 3개의 검사실로 개별 분리돼 있어 많은 인원을 보다 빠르게 검사할 수 있으며 양압시설과 냉방시설이 있어 감염과 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다.
  • 올림픽 코앞인데… 日 접종 차질·유언비어까지 골머리

    올림픽 코앞인데… 日 접종 차질·유언비어까지 골머리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대책으로 삼은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데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서 감염 확산 추세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백신 접종 담당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노 담당상은 “모더나 백신의 하루 공급 가능량은 이미 상한선에 이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공급 총량을 초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직장 접종에서 수백만명 정도가 백신을 맞을 것으로 봤지만 신청자가 1500만명에 달하는 등 9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한 모더나 백신 5000만회(2500만명분)로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사용을 승인해 놓고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하되 실제 접종은 60대 이상으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백신과 관련된 각종 유언비어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노 담당상은 최근 여러 방송 인터뷰에서 “젊은층이 (감염되면) 중증화하기도 한다”며 “후유증을 막는 의미에서도 적극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올림픽 대표팀 9명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22일 추가로 한 명이 확진되면서 올림픽 기간 방역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폐세포와 쉽게 결합·내성… 전염성 압도적英 확진 90%가 델타변이… ‘지배종’ 우려CNN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 부활”‘델타 변이’에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코로나19 국면에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인도 보건부가 델타플러스가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대략 2주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 처음 확인된 뒤 4월 초 전체 신규 확진 가운데 0.1%였던 것이 5월 초 1.3%, 6월 초 9.5%였다가 최근 20.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은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로 집계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월 19일로 연기됐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대규모 확산지로, 제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된 뒤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다. AFP 통신은 스페인이 록다운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25일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이범수 기자 jj@seoul.co.kr
  • 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결승 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무패 행진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D조 선두를 확정한 잉글랜드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한 2위 크로아티아(승점 4)와 함께 16강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고, 승리에 환호했다. 윌리엄 왕자는 마스크를 쓰고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에 영국 전역은 그야말로 파티 분위기였다. 술집과 거리에는 흥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술을 마시고 공중에 뿌리며, 춤을 추고 포옹했다.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하루 1만명대 확진자… 변이에 비상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467명을 기록했다. 알파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64%가량 높은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5월부터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아직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80%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델타 변이는 백신을 2회 접종까지 모두 완료해야 감염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감염원이 되면서 중증 발전 가능성이 큰 노년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올 때까지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 중이며 지속 중인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이달 21일 예정이던 봉쇄 해제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한미 북핵 수석, 대북 대화 유인책 필요해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3자 및 양자 협의를 가진다. 주목되는 것은 한미 협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이후 처음 갖는 한미 양자 대면 협의다. 북한은 1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결과 대화를 양립하는 한반도 정책을 발표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대회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중시한 만큼 북한의 방점은 대결보다는 대화 쪽에 실려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의 태도는 바이든 행정부의 유화적 대북 정책에 화답하는 성격을 띤다. 한미 정상이 확인한 북미, 남북 간 합의 존중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을 두고 보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문제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다.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은 전략자산이 동원되는 한미 연합훈련이다. 8월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의 실시나 축소 여부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식량난을 인정한 바 있다. 한미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고리인 셈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식량 협력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1년 이상 국경을 봉쇄하고 코로나19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북미 협상에 여러 차례 관여한 적이 있는 노련한 성 김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에 들고 온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미국이 북한이 바라는 대북 제재 완화 등의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북한과 대화도 시작하지도 않았고, 비핵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행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것은 한미의 책임이다. 한미 훈련, 식량, 방역은 현재 북한에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한미는 북한의 대화 유인책에 중점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 특히 미국은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 발신을 통해 민생 살리기가 우선인 북한의 대화 의지를 자극하길 바란다.
  • 백신 맞고 온 우간다 선수 확진… ‘무관중’ 의견 무시하는 스가

    백신 맞고 온 우간다 선수 확진… ‘무관중’ 의견 무시하는 스가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데다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했음에도 확진자가 된 것으로 외국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입국 시 방역망이 언제든 뚫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복싱·역도 등의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공항 검역의 일환으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선수단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했지만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선수단 중 확진자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격리됐고 나머지 8명은 사전 합숙 시설이 있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로 이동해 훈련 없이 대기 중이다. 지난 1일 호주 여자 소프트볼팀에 이어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 선수단은 우간다 선수단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가 공항에서 확진자를 걸러내긴 했지만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 반대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1일 5자 회담을 열고 올림픽 개회식에서 전체 관중 수를 2만명으로 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경기의 관중 상한선은 1만명으로 하되 개회식만 예외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일본 정부의 유관중 개최에 대한 집착과 방역에 대한 우려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9일 일본 유권자 1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강조하는 ‘안전·안심’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20%뿐이었다.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스가 총리에게 등을 돌리는 데는 그가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도쿄신문은 “코로나19 대책을 놓고 스가 총리는 전문가의 의견이나 조언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수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긴급사태선언 해제 및 연장 등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무관중 개최 등을 권고한 전문가들의 지적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 제3차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세우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대외 정책도 다룬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위원이 긴 테이블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자리에 리선권 외무상이 참석한 것이 눈에 띈다. 대미·대남정책 등이 다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리 외무상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연구·협의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최동명 전 과학교육부장이 주요 회의석에 앉아 있고 리 외무상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방청석에 앉았다. 전원회의에 앞서 북한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던 만큼 회의 주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매체는 사진 외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군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방역 협의회를 개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최상건 당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등이 각각 협의회를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체는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날 대외정책을 공개할 수도 있다. 북한은 2019년 12월과 올해 2월 전원회의도 각각 나흘간 진행했다. 한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16일(현지시간)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미국의 적대적 의도와 정책의 표시라고 주장해왔다”며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8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이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북한이 다시 대화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하는 것을 매우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홀쭉해진 김정은 “식량형편 긴장”… 대남·대미 새 전략 제시할 가능성

    홀쭉해진 김정은 “식량형편 긴장”… 대남·대미 새 전략 제시할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당 전원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북한의 첫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김 위원장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중앙위 제3차 전원회의에서는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한 상반기 평가와 대책 ▲농업 부문 총력전 ▲비상방역 장기화 대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과 육아 정책 개선 ▲조직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회의 첫날에는 상반기 성과에 대한 평가와 농업 문제가 주를 이뤘는데, 특히 김 위원장이 식량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낸 것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인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 북한의 식량난이 더이상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수해와 태풍으로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을 입어 올해 식량 부족분이 최대 130만t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 바 있다. 반면 공업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생산액 계획을 144%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 이상이라며 “물량적으로 많이 장성하고 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외 정책에 관한 언급은 없었으나 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만큼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에서 제시된 미 대북정책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북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기조보다는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재확인하며 현상유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8차 당대회 때 제시한 핵능력 발전 계획을 중간 점검하고 지속적인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대미 압박에 나설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월 광명성절 이후 모습을 감춘 박태성 당 선전비서 겸 선전선동부장이 당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말 서울 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때 법무부가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교정시설 관리자들의 미흡한 대처로 수용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4건의 결정문을 14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 서울동부구치소·서울구치소에 기관경고 ▲ 확진 수용자에 대한 의료시스템 개선 ▲ 응급상황 매뉴얼 관리·감독 강화 ▲ 관련 사례 전파 등을 권고했다. 법률구조공단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수용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를 대리해 인권 단체가 진정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방역당국과 구치소 간 병상확보 협의가 진행되던 도중에 사망했다. 피해자는 사망 당일 취침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앞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중앙통제실 근무자도 확인했다. 하지만 구치소 직원들은 아침 점호 시간인 오전 6시 15분에 피해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도 36분이 지난 오전 6시 57분에서야 심폐소생술을 취했다. 서울구치소는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게 확진 수용자의 기저질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위험군 수용자 병상 배정도 요청하지 않는 등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구치소 직원들은 보건소에서 병상 배정 연락을 기다리던 중인 오전 8시 17분쯤 의료과장이 피해자의 사망을 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당시 상황과 의료과장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앰뷸런스로 피해자를 옮긴 뒤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응급 조치를 지체한 것으로 형집행법 제 30조와 제36조에 규정하는 수용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할 직무상의 주의의무를 어겨 피해자의 건강권 및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결과 확인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구치소 측은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결과 수령 직후 밀접접촉 수용자 185명을 4시간 동안 한 공간에 대기시키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수용자들은 교정시설 관리자에게 “연락이 없으면 음성이지”라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었다. 또 같은 달 24일 2차 전수검사 결과통지 후 감염경로가 다른 밀접접촉 수용자들을 같은 거실에 수용했으며 유증상자를 구분하지도 않았다.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인력의 한계와 과밀수용이 불가피했음을 내세우며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법무부가 사전에 집단감염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이송계획 등을 수립했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우리나라 교정시설은 3밀(밀집·밀접·밀폐)의 특성이 있어 일반 사회보다 더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시설과 의료인력을 고려해 일반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확진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반 사항에 대한 점검·대비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한 적정 인력 배치’, ‘영상 계호 장비의 개선’, ‘고위험군 확진자에 필수적으로 병상 배정’, ‘피해자와 유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게 법률 구조를 요청하라’고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국제정세 대응 방향’ 논의 예고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국제정세 대응 방향’ 논의 예고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열어 식량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 정세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에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총비서는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반사회주의 극복 등을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 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시기 인민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전당적, 전 국가적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은 홍수와 태풍으로 식량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식량 부족분이 최대 130만t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인민들의 식의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며 “경제지도기관들이 비상 방역이라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그에 맞게 경제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미·대남정책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전원회의 안건으로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를 언급해 이어지는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 주요 국가정책들의 상반년도 집행 정형 총화와 대책 ▲ 올해 농사에 힘을 총 집중할 데 대한 문제 ▲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데 대한 문제 ▲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며 당의 육아 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 ▲ 조직 문제가 주요 의정으로 상정됐다. 통신은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 생활에 절실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대책을 수립하며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국가적인 중대 사업들을 강력하고 정확히 추진하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전 세계 강타한 ‘델타 변이’ 강 건너 불 아니다

    ‘델타 변이’로 알려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74개국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미국과 영국은 물론 동남아와 아프리카, 환태평양 국가에서도 발견되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변이보다도 전염성이 약 6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성인 인구의 80% 가까이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도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한다. 지난주에 확진자가 1313명으로 전주(520명)보다 2.5배나 불어나는 등 델타 변이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오는 21일로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을 7월 19일로 한 달 연기했다. 발 빠른 백신 보급에 힘입어 일상생활을 되찾고 있는 미국에서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0%에 달하고 2주마다 2배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러스 감시·통계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나라일수록 전염 속도가 빨라 올가을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도 델타 변이의 무풍지대가 아니다. 지난달 말 인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서울과 경기도로 확산된 것이 확인됐고, 지난 9일에는 광주 지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지만, 전국적으로 ‘조용한 전파’가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 접종 시작이 늦은 한국으로선 우선 감염 연결 고리를 조기에 규명하면서 델타 변이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백신 접종 속도를 지금보다 더 높이고, 개인 위생을 강화하며 소모임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새로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 오늘부터 3분의1→3분의2 등교… 다닥다닥 급식 다시 시험대

    오늘부터 3분의1→3분의2 등교… 다닥다닥 급식 다시 시험대

    2개 학년 동선 겹치고 한 학년 동시식사지필시험 2주 동안 2·3학년 ‘분반’ 운영4일 등교·1일 원격수업 교육부 건의도 전교생 1000명을 넘고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안팎으로 과대·과밀학교인 서울 A중학교는 최근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새롭게 만들었다. A중학교 교장은 “2개 학년이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이라면서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교내 확산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원칙이 ‘3분의1’에서 ‘3분의2’로 확대되면서 A중학교와 같은 과대·과밀학급 학교의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등교 확대 조치로 그간 ‘1주 등교, 2주 원격’ 수업을 하던 수도권 중학교의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방역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과밀학급 학교들은 학교 밀집도가 두 배로 높아지면서 방역 부담도 커졌다. 경기도 B중학교는 3분의1 등교 시 한 학년이 2교대 급식을 하며 학생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 일렬로 간격을 띈 채 앉아 식사했다. 그러나 3분의2 등교를 하게 되면서 한 학년이 동시에 간격 없이 앉아 식사하기로 했다. 경기도 C중학교는 2~3학년이 지필시험을 치르는 2주 동안 각각 1개 학년씩만 등교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부정행위 방지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분반 운영을 해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은 지난해 기준 1만 9628학급(8.4%)이었다. 학교급별 비율은 중학교(19.9%)가, 지역별 비율은 경기도(15.4%)가 가장 높았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이들 과밀학급의 방역 부담 해소가 과제로 떠올랐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교실 부족이다. 단기간에 교실을 증축할 수 있는 해법으로 ‘모듈러 교사(校舍)’가 거론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교실이 들어서며 운동장이 좁아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보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해 학생들의 거리두기를 지도하거나 급식 인원을 분산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과대·과밀학급 학교의 방역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는 과밀학급 학교가 ‘4일 등교, 1일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교육부에 “방역이 어려운 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 후 3분의2 등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종로, 폭염 종합대책 추진…무더위 피해 최소화

    종로, 폭염 종합대책 추진…무더위 피해 최소화

    서울 종로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폭염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실시간 폭염 상황 관리 및 3단계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특별 보호 ▲야외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 가장 먼저 폭염 정도에 따라 3단계(평시·특보·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평시에는 3개 실무반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재난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에 나선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상황이 생기면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또 관내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총 6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방역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여부 등을 점검한다.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는 홀몸 어르신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게 안부 전화·방문,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한다.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에 대해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을 활용,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위해서는 특별상담반과 더불어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창신동 쪽방상담소 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7일 상시 운영한다. 종로구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주변 및 교통섬 등 47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한다. 가로녹지대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녹지대 급수전담반을 편성·운영하며,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석유시설물에 지속적인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한편 구는 법정 저소득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과 온열질환 대비를 위해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폭염 취약계층 가구를 선정해 에어컨 180여대를 지원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름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천, 감정노동자 권리 보장 위원회 가동

    양천, 감정노동자 권리 보장 위원회 가동

    서울 양천구는 감정노동자와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정책을 보다 다양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동 전문가로 구성된 ‘감정노동자 권리보장 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인권, 노동, 상담, 직업의학 분야에 관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2일 제1기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감정노동자의 권리보장과 건전한 노동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하고 필수노동자 위원회 기능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감정노동자, 필수노동자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이들의 권리 보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 4월엔 필수노동자 보호 조례를 만들었다. 구청 종합민원실과 동주민센터엔 경찰과 연계되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사각지대 없는 폐쇄회로(CC)TV 설치, 녹음 전화 구축 등을 추진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어린이집엔 연장보육 전담 교사를 배치해 보육교사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구는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복지시설, 노숙인 시설 종사자 총 1015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 청소 대행업체 환경공무관 122명에게 20만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감정노동자와 필수노동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구에서는 위원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감정노동자와 필수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따뜻한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군총장 사퇴한 날 장교 12명 술파티… 성추행 발생한 공군부대선 전투기 사고

    공군총장 사퇴한 날 장교 12명 술파티… 성추행 발생한 공군부대선 전투기 사고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지휘부가 사실상 수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장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음주를 하고, 전투기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을 하는 등 공군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공군에 따르면,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한 지난 4일 공군 장교 12명이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 지침을 어기고 음주 회식을 하다 적발됐다.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소속 학생조종사 12명은 부대 휴게실에서 첫 단독비행을 무사히 마친 것을 자축하려고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했다. 이들은 맥주 네 캔, 증류식 소주 세 병을 반입해 마시다 부대 통제관에게 적발됐다. 학생조종사들의 경우 교육 기간 음주가 금지된다. 방역지침에 따라 5인 이상 저녁 식사를 하려면 사전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 또한 위반했다. 더군다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터였다. 공군은 “사건의 엄중함을 고려해 6월 8일부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에서 법과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사건으로 국방부 검찰단 수사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는 8일 오후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하다 기체 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 당시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조종사는 무사하며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며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 운영 전 부대의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성역 없이 수사하고 있다”면서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그 원칙하에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고 사흘 뒤인 지난달 25일 이 전 총장에게 유선 보고를 받았다. 이 전 총장은 성추행 사건 발생 43일 만인 4월 14일 군사경찰단으로부터 ‘주간 단위 사건사고 현황’을 서면으로 보고받았다.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이 적시 보고됐는지, 사후 지시·조치는 적절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구시, 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 지원

    대구시, 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 지원

    대구시는 지역 650개 여행업체에 ‘2021년 2차 대구형 경제방역대책/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지원’으로 업체당 500만원의 긴급자금을 지급한다. 지역 여행업계는 공항 폐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매출이 전무해 사실상 집합금지 업종 이상의 영업피해를 입었고, 폐업 시 일시적 대출 상환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한 영업 지속으로 인건비 등 고정 운영비용 지출 부담 가중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4일 대구광역시관광협회 및 지역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간담회를 개최해 여행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여행업계 지원 및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5월 13일에는 제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여행업계 특별지원을 통해 향후 대구관광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여행업계 유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지역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제4차 정부재난지원금의 ‘집합금지업종’에 해당하는 500만원을 긴급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 여행업계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지원할 예정으로 6월 7일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 후 8일부터 25일까지 대구광역시관광협회가 신청을 받아 신청사항 검증을 거쳐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7일 현재 대구시에 소재하고 관내 구?군에 등록한 여행업체로 휴?폐업 업체는 제외된다. 단, 휴업업체는 공고기간 중 영업재개 신고 후에는 지원이 가능하고, 동일 대표자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 등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체만 지급하게 되며, 국내외 여행업 중복 등록의 경우 1개 여행업으로 인정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피해가 큰 지역 여행업계에 작은 위로가 되고, 코로나 이후 재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피해지원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주 코로나19 지역 전파 계속 확산…방역 비상

    제주 코로나19 지역 전파 계속 확산…방역 비상

    이달들어 제주에서 식사모임과 유흥주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간 접촉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326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3명(제주 1131~1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43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722명, 6월 들어서는 엿새 만에 10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6.14명으로 크게 높아졌다. 6월 발생한 확진자의 95%(96명)가 제주도민이거나 제주도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 중 70.3%(71명)가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인 것으로 드러나 가족·지인간 감염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서기관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은 가족 2명 외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공직자 8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가 지난 4일 오후 제39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을 비롯, 1청사 별관과 도의회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와 도의회는 7일 진행 예정이던 예결위 의사일정을 8일로 연기했다. 도는 확진자 1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점(제주시 중앙로 69)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대리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3명이 확진된 이후 주말사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19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산 거부한 대만에 미국 “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 지원” [이슈픽]

    중국산 거부한 대만에 미국 “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 지원” [이슈픽]

    “미 상원 발표, 첫 백신지원 집단에 대만 포함”여객기 아닌 미 공군수송기 타고 이례적 방문‘방역 모범국’ 대만 최근 잇단 집단감염 비상대만 인정 않는 中, 美간 갈등 재연될 지 주목앞서 中 백신 압박에 대만 “과학적 근거 없다”중국 정부의 압박에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중국산 백신 사용을 거부해온 대만에 대해 미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75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 제약사 시노팜에 이어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잇따라 승인했다. 미 “대만, 미국에 중요… 파트너십 중시”‘하나의 중국’ 中, 외교단에 내정간섭 비판 대만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의원은 6일 타이베이 쑹산 공항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덕워스 의원은 “대만이 첫 백신지원 집단에 포함되는 것이 미국에 중요했다”면서 “(대만의 상황이) 긴급하다는 것을 알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중시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달 말까지 백신 8000만회분을 외국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만도 이러한 계획에 따라 백신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도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백신 101만회분을 지원받았다. 대만이 어떤 백신을 받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대만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백신접종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 대만은 중국이 백신을 지원받으라고 지속해서 압박했지만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대만은 일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회분을 지원받았다. 덕워스 의원,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의원,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의원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대만 고위지도자들과 대중관계를 비롯해 안보현안을 논의한다.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미국·대만과 대만을 자치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대만의 자치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외국 외교사절들의 대만 방문을 내정간섭으로 비난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의 이번 대만 방문 때문에 중국이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표단이 이례적으로 민간여객기가 아닌 미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타고 대만에 온 점도 주목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속에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수시로 넘나들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중국산 백신? 과학적 근거 없는데도입 못 해” 대만 시노백 배제 “中백신, 과학적 자료·문헌 발표한 적 없어서전문가 논의 진행 자체를 할 수가 없다” 대만 당국은 지난 2월 중국산 백신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중국 백신제약업체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 등 중국산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은 앞서 중국이 대만에는 백신(시노백)을 줄 수 없다고 밝히자 중국산 백신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중부 타이중의 집중검역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백신을 거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마잉주 전 총통의 언급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천스중 부장은 “중국 백신이 기술적 자료가 완벽하지 않으며 과학적 자료 및 문헌을 발표한 적이 없어 전문가 등이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산 백신을 대만의 백신 후보 명단에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천스중 부장은 “백신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하며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므로 백신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물백신’ 논란 시노백 예방 효과 제각각브라질선 50% WHO 기준 겨우 넘겨 터키·인니서 각 90%, 65% 효과 차이 커 실제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에 대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긴급사용 승인을 한 가운데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터키·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시노백 바이오테크 측은 전했다. 그러나 시노백이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효과가 없는 ‘물백신’ 논란이 재연되는 것이다. 실제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WHO, 중국산 시노백 긴급사용 승인 지난 1일 WHO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WHO는 시노백과 시노팜 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0명대… 대구 등 변이발 확산에 초비상

    8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0명대… 대구 등 변이발 확산에 초비상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뚜렷한 집단감염 클러스터 없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돼 방역 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6명 늘어 누적 14만 41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는 지난달 29일 533명 이후 8일 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대규모 감염 사례는 없지만, 중소 규모의 산발적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명∼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5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56명(65.8%)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은 대구 45명, 부산 21명, 대전 18명, 충북·경남·제주 각 17명, 충남 13명, 강원 10명, 전남·경북 각 9명, 울산 7명, 광주 2명 등 총 185명(34.2%)으로 나타났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국 곳곳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5일 확진자 수가 17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주중 200명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주초에는 100명대로 낮아지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가운데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6명, 중구 직장 4명, 동작구 음식점 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가락시장 집단감염은 전국 누적 확진자가 127명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주점, 성서공단 내 정보기술(IT) 업체 등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에만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인 울산·구미 확진자 일행이 지난달 12일 북구 산격동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업원, 손님,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은 306명이 됐다. 수성구 들안로 소재 바(Bar) 관련으로도 2명 더 나왔다. 종업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은 43명으로 늘었다. 전날 새로운 클러스터로 확인된 중구 소재 일반주점에서도 1명이 더 나와 누계는 8명이 됐다. 대전에서는 라이브 카페를 중심으로 종사자와 손님 등 10여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에서 시작된 감염이 ‘n차 전파’로 이어져 전날까지 22명이 확진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與 초선 전한 민심 정책에 반영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재정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더민초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위기감을 느낀 당내 초선 의원 81명이 지난달 13일 당의 혁신을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달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는 일부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들끓는 민심을 전달해 박준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 냈다. 더민초는 최근 ‘쓴소리’ 경청간담회, 민심경청 투어 등으로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취업 절벽에 직면한 청년 등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날 차담회에 초선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10여명이 발언을 했다.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와 수도권ㆍ비수도권 차별 완화, 군장병 처우 개선, 백신휴가 확대 등 다양한 민생 이슈를 제기했다. 문 대통령의 최대 과제는 임기 5년의 안정적 마무리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다양한 민심을 전달받은 만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이 없다. 그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 위기 극복은 지체할 수 없는 숙제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백신 수급과 접종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고 차질 없이 집단면역의 목표로 전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로 생계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을 서둘러 지원하고 경제회복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고영인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면서 “비상한 시기에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 쓰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탄희 의원도 “지금은 전시재정을 편성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초선의 의견과 함께 미국과 독일 정부의 재정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권은 소통을 통한 민심 수용을 강조해 왔다. 정의와 공정의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한 정책으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한다. 초선 의원들이 전달한 민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대통령은 정파의 대변자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대변자여야 한다. 진영 논리에 매몰돼 적과 아군을 가르거나, 일방통행식 정치를 고집하면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겸허한 자세로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을 챙기면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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