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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사건” 정치국 확대회의 소집해 간부 질책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사건” 정치국 확대회의 소집해 간부 질책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발견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협력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관심을 기울이는 상태에서 북한이 이처럼 중대 사건 운운한 것은 코로나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책임간부들이 세계적 보건 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의(…)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대과업 관철에 제동을 걸고 방해를 노는 중요 인자는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이라며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덕정치와 포용정책은 결코 간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 인민대중에게 해당하는 정책”이라며 “일하는 흉내만 낼뿐 진심으로 나라와 인민을 걱정하지 않고 자리 지킴이나 하는 간부들을 감싸줄 권리가 절대로 없다”고 강조, 간부들에 대한 강한 통제와 처벌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경제 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소환·선거했으며 국가기관 간부들을 조동(이동) 및 임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정치국 상무위원 중 누가 해임됐는지 알 수가 없다.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 국무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5명이다. 확대회의는 지난 15∼18일 당 전원회의를 진행한 지 11일만에 열렸는데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간부, 성·중앙기관의 당 및 행정 책임간부, 도당책임비서와 도인민위원장, 시·군·연합기업소 당책임비서, 무력기관, 국가비상방역부문의 해당 일군 등이 참석했다. 참석 규모로 보면 당 전원회의에 버금가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진행한 셈이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 직후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한 목적이 비상방역에서 중대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임을 직접 설명하면서 “간부대열의 현 실태에 경종을 울리며 전당적인 집중투쟁, 연속투쟁의 서막을 열자는데 이번 회의의 진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중 국경지역 도시들(신의주, 혜산 등)에서의 방역전선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그동안 소환한 간부들의 이름은 잘 밝히지 않았으나 보선된 간부들은 거의 항상 공개해왔다. 그런데 보선된 간부들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조심스럽게 조용원 조직비서를 해임하고 김여정 부부장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보선되고 현송월 부부장이 후보위원에 보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로는 북한이 공개한 정치국 회의 사진에 김여정과 현송월이 토론자로 참가하고 김여정이 작심하고 적극 발언에 나선 점을 들었다. 그는 김여정이 당중앙위원회 비서직까지 맡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어두고 보아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 사건 발생...간부 무능·무책임”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 사건 발생...간부 무능·무책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대해 질타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책임간부들이 세계적 보건 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에서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태업)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대과업 관철에 제동을 걸고 방해를 노는 중요 인자는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이라며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을 소환·보선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소환·선거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신규 확진 756명, 214명↑ 폭증…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달할 듯

    신규 확진 756명, 214명↑ 폭증…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달할 듯

    서울 372명, 올해 일일 최다기록 깨경기도 233명 등 수도권 635명대전 25명, 강원·경남 15명…비수도권 121명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적용…확산 비상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9일 오후 9시 기준 756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이상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 800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800명을 넘어설 경우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 등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7월부터는 사적 인원 모임이 8명으로 확대되고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공원, 등산 등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84%, 비수도권 16%홍대 음식점→원어민 관련 확진 162명 기숙학원, 동호회, 가족모임 등 확진 속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무려 214명이나 많다. 이전과 달리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에 제한적으로 나타난 데 이어 그 영향마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35명(84.0%)이고, 비수도권이 121명(16.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72명, 경기 233명, 인천 30명, 대전 25명, 강원·경남 각 15명, 부산 14명, 대구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광주 6명, 울산·경북·충북 각 4명, 세종·전남·제주 각 2명이다. 서울은 아직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올해 들어 일일 최고 기록을 깼다. 올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인원 기존 최다기록은 1월 3일 329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 이후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이례적으로 늘어났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 많으면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3명 늘어 최종 59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10명이다. 주요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외국인 강사 모임을 통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인천 지역의 6개 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 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충북 충주시 영어학원(8명),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공장(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7월부터 백신접종자 야외 마스크 자유유흥업소 영업재개…사적모임도 확대 이틀 뒤인 새달부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상생활 전반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늘어나거나 아예 제한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늘어난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들은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방역 신뢰 국가와의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제한적으로나마 해외여행도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2단계, 그 외 지역에서는 1단계가 각각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수개월째 영업이 중단된 유흥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카페 등의 매장 내 영업시간이 현재 밤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인원은 중간 단계인 첫 2주간(7.1∼14)은 6명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후에 8명으로 확대되는 데 백신 접종자는 기준 인원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로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에는 제한이 없지만 사적모임 인원의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첫 2주간은 8명까지로 제한된다. 현재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 적용 중인 지역과 충남만 7월 첫날부터 인원제한이 없고 제주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당초 인원제한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상황이 불안해지자 중간단계의 ‘이행기간’을 두기로 했다.
  • “밀접접촉자 검사 전부터 격리”…올림픽 코앞인데 델타 변이에 떠는 日

    “밀접접촉자 검사 전부터 격리”…올림픽 코앞인데 델타 변이에 떠는 日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둔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 등은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해 일본 입국 초기부터 검역을 강화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 땅에 닿지도 않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앞서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 사이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 2명이 나온 데다 밀접 접촉자 추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관계자들의 입국이 다음달부터 본격화하면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외국 선수단 입국 시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격리할 방침을 전날 밝혔다. 조직위의 나카무라 히데마사 대회 운영 총괄은 전날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진 판정을 기다리지 않고 (밀접 접촉자를) 격리해 검사받을 수 있는 태세를 조속히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스리랑카·네팔·파키스탄·몰디브·아프가니스탄을 델타 변이 유행 국가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들어오는 선수단은 출국 전 7일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원래 외국 선수단은 입국 96시간 내 두 차례만 검사하면 됐지만 이를 더 강화한 것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가 이처럼 도쿄올림픽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시민 다수는 무관중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26~27일 유권자 804명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만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고 27%는 재연기, 33%는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최한다면 64%가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도 같은 기간 936명 도쿄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유관중 개최에 반대하는 의견은 57%를 차지했다. 유관중 개최에 찬성하는 의견은 35%에 그쳤다.
  • ‘불륜 키스’ 英 보건장관, 코로나 거리두기 위반에 결국 사퇴

    ‘불륜 키스’ 英 보건장관, 코로나 거리두기 위반에 결국 사퇴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영국에서 방역 사령탑인 보건장관이 측근 여성과의 불륜 파문으로 낙마했다. 맷 행콕(42) 영국 보건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전날 밤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의 후임에는 존슨 내각의 첫 재무장관이었던 사지드 자비드(52)가 임명됐다. 앞서 지난 25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행콕 장관이 지난달 6일 오후 런던 보건부 청사 집무실에서 측근인 지나 콜러댄젤로(43)와 포옹하며 키스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행콕 장관은 옥스퍼드대 라디오 방송국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콜러댄젤로를 지난해 9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 이사에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기혼자로 각각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일간지 미러는 “더 선이 문제의 영상을 입수해 25일 보도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행콕 장관은 24일 밤 급히 집으로 달려가 15년간 함께 해 온 아내 마사(44)에게 그들의 결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불륜에 대한 비난이 일어나는 동시에 국가적 비상사태 방역 책임자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인 보수당에서도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가 분출됐다.한집에 살지 않으면 부모도 접촉할 수 없었던 시기에 보건장관이 업무시간에 벌인 불륜 행각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행콕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계속 있어야 한다는 의견(25%)의 2배에 달했다. 코로나19 유가족 단체는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내로남불’도 도마에 올랐다. 행콕 장관은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닐 퍼거슨 임페리얼칼리지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서서히 방역 제한조치가 완화되던 상황이었는데,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며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는 델타 변이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의 델타 변이 확진자 총 11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4월부터 치료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이미 최소 90여개국에서 발견됐다. 백신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8270명으로 2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는 올해 초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던 알파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전염성 강한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의 최소 20%가 델타 변이로 추정되고, 독일 보건 당국 역시 “여름 내에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재빨리 봉쇄조치를 강화해 조금이라도 확산을 막으려는 모양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주도 시드니를 포함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등 인근 지역에 이날 저녁부터 2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나 의료, 돌봄, 생업 등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된다. 실내에선 1인당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앞서 지난 24일엔 NSW주 정부 내에서도 장관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자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부분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백신 접종을 빠르게 마치며 지난 1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한 이스라엘 역시 열흘 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만으로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계속 마스크를 사용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도 “델타 변이는 인간 간에 더 효율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치명적”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 유부녀 보좌관과 딥키스… 英장관 부인도, 직장도 잃었다

    유부녀 보좌관과 딥키스… 英장관 부인도, 직장도 잃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영국에서 최고 책임자인 보건장관이 내연 관계인 보좌관과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됐다. 맷 행콕(43) 장관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가정이 있는 사람끼리 불륜을 저질렀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임했다. 후임엔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의 첫 재무장관 중책을 맡았던 사지드 자비드가 임명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현지시간) 매트 행콕 보건장관이 동갑내기 보좌관 지나 콜라단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습은 지난달 6일 사무실 복도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행콕 장관은 옥스퍼드대 라디오 방송국 시절부터 친구인 콜러댄젤로를 지난해 9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콜러댄젤로는 한 해에 15~20일 정도를 일하고 1만 5000파운드(약 2350만원) 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러댄젤로는 남편 올리버 트레스가 설립한 패션업체 올리버 보나스의 홍보 담당 임원이자 로비업체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각자 가정이 있는 두 사람은 자녀가 3명씩 있다. 행콕 장관은 보도가 나오자 집으로 달려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부인에게 소식을 전하고 결혼이 끝났다고 통보했다. 행콕 장관은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 사적인 문제에서 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본다”며 힘을 실어줬지만 민심 악화를 막지 못하고 사임의사를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26일 “존슨 총리가 행콕 장관을 해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모도 한 집에 살지 않으면 안아볼 수 없던 시기에 방역 총책임자인 보건 장관이 업무시간에 불륜 행각을 벌이며 방역 규정을 어긴 것이 민심을 자극했다. 코로나19 유가족 단체 관계자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행콕 장관이 봉쇄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다면 누가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 말을 듣겠나”라고 비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행콕 장관은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페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 임명된 행콕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입지가 흔들렸으나 올해 백신 정책 성공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다가 커밍스 전 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곤경에 빠지기도 했다. 영국 여왕은 23일 코로나19 후 첫 대면 알현에서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을 일컬으며 “딱한 사람(poor man)”이라고 동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 집무시간에 참모와 진한 입맞춤 英 보건장관 결국 물러나

    집무시간에 참모와 진한 입맞춤 英 보건장관 결국 물러나

    보건부 청사에서 불륜이 의심되는 참모와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이 폭로돼 망신을 당한 맷 행콕(42) 영국 보건부 장관이 끝내 물러났다. 행콕 장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전날 밤 사의를 표했음을 알렸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정직하게 말해 우리가 잘못 대응해 희생된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존슨 총리도 사의를 받아들이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후임에는 사지드 자비드 전 재무장관이 임명됐다. 자비드 장관은 지난해 2월 존슨 총리가 자신의 특별 보좌관들을 모두 해고하고 총리 특별 보좌관들로 채울 것을 지시하자 이를 거부하고 사퇴했다. 행콕은 전날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존슨 총리도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본다”고 힘을 실어 줬지만 민심 악화를 막지 못해 행콕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행콕을 그만 두게 만든 사진은 가장 먼저, 크게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이 문제점으로 지적됐4다. 대중지 더 선은 행콕 전 장관이 지난달 6일 오후 런던 보건부 청사 집무실에서 측근 지나 콜러댄젤로(43)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전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같은 달 17일에야 식구가 아닌 사람과 포옹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했다. 부모도 한 집에 살지 않으면 안아볼 수 없던 시기에 방역 수칙 준수에 앞장서야 할 보건 장관이 업무시간에 방역 규정을 어긴 것이 민심을 동요하게 만들었다. 코로나19 유가족 단체 관계자는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행콕 장관이 봉쇄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다면 누가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 말을 듣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단체는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행콕 본인도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페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말 도미닉 커밍스 전 총리 수석보좌관의 ‘내로남불’ 사건도 다시 소환됐다. 당시 정부 실세였던 커밍스 보좌관은 코로나19 봉쇄령을 위반하고 런던에서 무려 400㎞ 떨어진 더럼에 있는 부모 농장으로 이동했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두 번째는 거리 두기 위반 여부보다 업무시간에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의심이었다. 행콕은 옥스퍼드대학 라디오 방송국 시절부터 친구인 콜러댄젤로를 지난해 9월 보건부에 자문하는 비상임 이사에 임명했다. 둘은 모두 결혼했으며 자녀가 3명씩 있다. 입맞춤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둘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강하게 품게 만들었다. 행콕도 더 선의 보도 계획을 들은 뒤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부인에게 소식을 전하고 결혼이 끝났다고 통보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구 여론조차 등을 돌렸다. 유고브 설문조사에서는 행콕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답변이 49%로 계속 재임해야 한다는 답변(25%)의 곱절에 가까웠다. 세 번째로는 콜러댄젤로를 지난해 3월에 6개월 계약 무급 보좌관으로 채용한 뒤 9월엔 보건부에 자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한 것이 공직자 윤리에 어긋난다는 비난이었다. 그녀는 일년에 15~20일 정도 일하고 1만 5000파운드(약 2350만원) 임금을 챙길 수 있어 공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 임명된 행콕 장관은 최근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겨왔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부실 대응으로 입지가 흔들렸으나 올해 백신 정책 성공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다가 커밍스 전 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곤경에 빠졌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후 첫 총리와의 주례 회동 자리에서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 英 보건장관 내연녀 겸 참모와 진한 입맞춤 “방역 위반 송구”

    英 보건장관 내연녀 겸 참모와 진한 입맞춤 “방역 위반 송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돼 방역체계에 빈틈없이 대처해야 할 시점에 영국 보건부 장관이 내연 관계인 측근과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돼 방역 수칙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지면서 “불쌍한 남자”라고 지칭했던 맷 행콕(43) 영국 보건부 장관이 지난달 6일 보건부 청사 출구 앞에서 동갑내기이며 옥스퍼드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대중지 더선에 유출돼 공개됐다. 입맞춤의 강도가 누가 보더라도 불륜임을 알 수 있게 할 정도다. 야당인 노동당은 권력 남용이라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행콕 장관은 사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총리실도 엄호에 나섰다. 존슨 총리도 그를 신임한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혀 장관 자리에서 쫓겨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각자 가정이 있는 장관과 보좌진이 이렇게 진해 보이는 키스를 나누고, 더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창궐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 중인데 다른 부서도 아니고 보건부 장관이 참모와 입을 맞추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행동임은 분명하다. 행콕 장관은 지난해 3월 콜러댄젤로를 6개월 계약 무급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9월엔 보건부에 자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일년에 15~20일 정도 일하고 1만 5000파운드(약 2350만원) 임금을 챙긴다니 참 대단들 하다고 대놓고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다. 더선은 그가 중요한 회의나 총리실 등에 장관과 동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전했다. 콜러댄젤로는 남편 올리버 트레스가 설립한 패션업체 올리버 보나스의 홍보 담당 임원이자 로비업체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옥스퍼드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각자 자녀를 셋씩이나 뒀다. 행콕 장관은 이날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 사적인 문제에서 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장관이 내연녀를 세금으로 정부 요직에 앉히고도 참 당당하다. 거리두기 규정 위반도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페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행콕 장관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달 17일에야 방역 규제를 완화해 가족이 아닌 사람과 포옹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행콕 등의 행동은 수칙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다.
  •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폭염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자치구별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체육회 등 협회 및 단체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있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 등에서 ‘야간 무더위 쉼터’ 텐트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 텐트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주거취약 노인에게 ‘안전숙소’를 지원한다.구로구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에 대해 지난 1일 기준 134곳의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모든 쉼터에 전담 관리책임자를 뒀다. 이들은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로구는 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경로식당 지원대상자, 재가 대상자 등의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문해 불편한 점이나 식중독 위험이 없는지 살핀다. 종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활동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이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을 맡는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랑구는 여름철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글로브월(Glove-Wall) 검체 부스를 마련했다.글로브월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환자와의 접촉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는 3개의 검사실로 개별 분리돼 있어 많은 인원을 보다 빠르게 검사할 수 있으며 양압시설과 냉방시설이 있어 감염과 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다.
  • 올림픽 코앞인데… 日 접종 차질·유언비어까지 골머리

    올림픽 코앞인데… 日 접종 차질·유언비어까지 골머리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대책으로 삼은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데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서 감염 확산 추세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백신 접종 담당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노 담당상은 “모더나 백신의 하루 공급 가능량은 이미 상한선에 이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공급 총량을 초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직장 접종에서 수백만명 정도가 백신을 맞을 것으로 봤지만 신청자가 1500만명에 달하는 등 9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한 모더나 백신 5000만회(2500만명분)로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사용을 승인해 놓고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하되 실제 접종은 60대 이상으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백신과 관련된 각종 유언비어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노 담당상은 최근 여러 방송 인터뷰에서 “젊은층이 (감염되면) 중증화하기도 한다”며 “후유증을 막는 의미에서도 적극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올림픽 대표팀 9명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22일 추가로 한 명이 확진되면서 올림픽 기간 방역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폐세포와 쉽게 결합·내성… 전염성 압도적英 확진 90%가 델타변이… ‘지배종’ 우려CNN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 부활”‘델타 변이’에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코로나19 국면에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인도 보건부가 델타플러스가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대략 2주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 처음 확인된 뒤 4월 초 전체 신규 확진 가운데 0.1%였던 것이 5월 초 1.3%, 6월 초 9.5%였다가 최근 20.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은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로 집계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월 19일로 연기됐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대규모 확산지로, 제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된 뒤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다. AFP 통신은 스페인이 록다운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25일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이범수 기자 jj@seoul.co.kr
  • 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결승 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무패 행진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D조 선두를 확정한 잉글랜드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한 2위 크로아티아(승점 4)와 함께 16강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고, 승리에 환호했다. 윌리엄 왕자는 마스크를 쓰고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에 영국 전역은 그야말로 파티 분위기였다. 술집과 거리에는 흥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술을 마시고 공중에 뿌리며, 춤을 추고 포옹했다.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하루 1만명대 확진자… 변이에 비상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467명을 기록했다. 알파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64%가량 높은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5월부터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아직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80%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델타 변이는 백신을 2회 접종까지 모두 완료해야 감염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감염원이 되면서 중증 발전 가능성이 큰 노년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올 때까지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 중이며 지속 중인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이달 21일 예정이던 봉쇄 해제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한미 북핵 수석, 대북 대화 유인책 필요해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3자 및 양자 협의를 가진다. 주목되는 것은 한미 협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이후 처음 갖는 한미 양자 대면 협의다. 북한은 1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결과 대화를 양립하는 한반도 정책을 발표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대회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중시한 만큼 북한의 방점은 대결보다는 대화 쪽에 실려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의 태도는 바이든 행정부의 유화적 대북 정책에 화답하는 성격을 띤다. 한미 정상이 확인한 북미, 남북 간 합의 존중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을 두고 보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문제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다.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은 전략자산이 동원되는 한미 연합훈련이다. 8월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의 실시나 축소 여부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식량난을 인정한 바 있다. 한미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고리인 셈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식량 협력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1년 이상 국경을 봉쇄하고 코로나19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북미 협상에 여러 차례 관여한 적이 있는 노련한 성 김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에 들고 온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미국이 북한이 바라는 대북 제재 완화 등의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북한과 대화도 시작하지도 않았고, 비핵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행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것은 한미의 책임이다. 한미 훈련, 식량, 방역은 현재 북한에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한미는 북한의 대화 유인책에 중점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 특히 미국은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 발신을 통해 민생 살리기가 우선인 북한의 대화 의지를 자극하길 바란다.
  • 백신 맞고 온 우간다 선수 확진… ‘무관중’ 의견 무시하는 스가

    백신 맞고 온 우간다 선수 확진… ‘무관중’ 의견 무시하는 스가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데다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했음에도 확진자가 된 것으로 외국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입국 시 방역망이 언제든 뚫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복싱·역도 등의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공항 검역의 일환으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선수단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했지만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선수단 중 확진자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격리됐고 나머지 8명은 사전 합숙 시설이 있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로 이동해 훈련 없이 대기 중이다. 지난 1일 호주 여자 소프트볼팀에 이어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 선수단은 우간다 선수단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가 공항에서 확진자를 걸러내긴 했지만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 반대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1일 5자 회담을 열고 올림픽 개회식에서 전체 관중 수를 2만명으로 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경기의 관중 상한선은 1만명으로 하되 개회식만 예외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일본 정부의 유관중 개최에 대한 집착과 방역에 대한 우려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9일 일본 유권자 1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강조하는 ‘안전·안심’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20%뿐이었다.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스가 총리에게 등을 돌리는 데는 그가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도쿄신문은 “코로나19 대책을 놓고 스가 총리는 전문가의 의견이나 조언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수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긴급사태선언 해제 및 연장 등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무관중 개최 등을 권고한 전문가들의 지적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 제3차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세우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대외 정책도 다룬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위원이 긴 테이블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자리에 리선권 외무상이 참석한 것이 눈에 띈다. 대미·대남정책 등이 다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리 외무상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연구·협의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최동명 전 과학교육부장이 주요 회의석에 앉아 있고 리 외무상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방청석에 앉았다. 전원회의에 앞서 북한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던 만큼 회의 주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매체는 사진 외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군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방역 협의회를 개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최상건 당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등이 각각 협의회를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체는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날 대외정책을 공개할 수도 있다. 북한은 2019년 12월과 올해 2월 전원회의도 각각 나흘간 진행했다. 한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16일(현지시간)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미국의 적대적 의도와 정책의 표시라고 주장해왔다”며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8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이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북한이 다시 대화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하는 것을 매우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홀쭉해진 김정은 “식량형편 긴장”… 대남·대미 새 전략 제시할 가능성

    홀쭉해진 김정은 “식량형편 긴장”… 대남·대미 새 전략 제시할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당 전원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북한의 첫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김 위원장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중앙위 제3차 전원회의에서는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한 상반기 평가와 대책 ▲농업 부문 총력전 ▲비상방역 장기화 대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과 육아 정책 개선 ▲조직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회의 첫날에는 상반기 성과에 대한 평가와 농업 문제가 주를 이뤘는데, 특히 김 위원장이 식량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낸 것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인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 북한의 식량난이 더이상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수해와 태풍으로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을 입어 올해 식량 부족분이 최대 130만t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 바 있다. 반면 공업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생산액 계획을 144%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 이상이라며 “물량적으로 많이 장성하고 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외 정책에 관한 언급은 없었으나 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만큼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에서 제시된 미 대북정책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북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기조보다는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재확인하며 현상유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8차 당대회 때 제시한 핵능력 발전 계획을 중간 점검하고 지속적인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대미 압박에 나설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월 광명성절 이후 모습을 감춘 박태성 당 선전비서 겸 선전선동부장이 당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말 서울 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때 법무부가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교정시설 관리자들의 미흡한 대처로 수용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4건의 결정문을 14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 서울동부구치소·서울구치소에 기관경고 ▲ 확진 수용자에 대한 의료시스템 개선 ▲ 응급상황 매뉴얼 관리·감독 강화 ▲ 관련 사례 전파 등을 권고했다. 법률구조공단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수용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를 대리해 인권 단체가 진정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방역당국과 구치소 간 병상확보 협의가 진행되던 도중에 사망했다. 피해자는 사망 당일 취침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앞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중앙통제실 근무자도 확인했다. 하지만 구치소 직원들은 아침 점호 시간인 오전 6시 15분에 피해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도 36분이 지난 오전 6시 57분에서야 심폐소생술을 취했다. 서울구치소는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게 확진 수용자의 기저질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위험군 수용자 병상 배정도 요청하지 않는 등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구치소 직원들은 보건소에서 병상 배정 연락을 기다리던 중인 오전 8시 17분쯤 의료과장이 피해자의 사망을 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당시 상황과 의료과장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앰뷸런스로 피해자를 옮긴 뒤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응급 조치를 지체한 것으로 형집행법 제 30조와 제36조에 규정하는 수용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할 직무상의 주의의무를 어겨 피해자의 건강권 및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결과 확인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구치소 측은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결과 수령 직후 밀접접촉 수용자 185명을 4시간 동안 한 공간에 대기시키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수용자들은 교정시설 관리자에게 “연락이 없으면 음성이지”라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었다. 또 같은 달 24일 2차 전수검사 결과통지 후 감염경로가 다른 밀접접촉 수용자들을 같은 거실에 수용했으며 유증상자를 구분하지도 않았다.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인력의 한계와 과밀수용이 불가피했음을 내세우며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법무부가 사전에 집단감염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이송계획 등을 수립했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우리나라 교정시설은 3밀(밀집·밀접·밀폐)의 특성이 있어 일반 사회보다 더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시설과 의료인력을 고려해 일반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확진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반 사항에 대한 점검·대비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한 적정 인력 배치’, ‘영상 계호 장비의 개선’, ‘고위험군 확진자에 필수적으로 병상 배정’, ‘피해자와 유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게 법률 구조를 요청하라’고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국제정세 대응 방향’ 논의 예고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국제정세 대응 방향’ 논의 예고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열어 식량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 정세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에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총비서는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반사회주의 극복 등을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 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시기 인민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전당적, 전 국가적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은 홍수와 태풍으로 식량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식량 부족분이 최대 130만t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인민들의 식의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며 “경제지도기관들이 비상 방역이라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그에 맞게 경제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미·대남정책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전원회의 안건으로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를 언급해 이어지는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 주요 국가정책들의 상반년도 집행 정형 총화와 대책 ▲ 올해 농사에 힘을 총 집중할 데 대한 문제 ▲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데 대한 문제 ▲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며 당의 육아 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 ▲ 조직 문제가 주요 의정으로 상정됐다. 통신은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 생활에 절실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대책을 수립하며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국가적인 중대 사업들을 강력하고 정확히 추진하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전 세계 강타한 ‘델타 변이’ 강 건너 불 아니다

    ‘델타 변이’로 알려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74개국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미국과 영국은 물론 동남아와 아프리카, 환태평양 국가에서도 발견되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변이보다도 전염성이 약 6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성인 인구의 80% 가까이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도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한다. 지난주에 확진자가 1313명으로 전주(520명)보다 2.5배나 불어나는 등 델타 변이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오는 21일로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을 7월 19일로 한 달 연기했다. 발 빠른 백신 보급에 힘입어 일상생활을 되찾고 있는 미국에서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0%에 달하고 2주마다 2배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러스 감시·통계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나라일수록 전염 속도가 빨라 올가을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도 델타 변이의 무풍지대가 아니다. 지난달 말 인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서울과 경기도로 확산된 것이 확인됐고, 지난 9일에는 광주 지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지만, 전국적으로 ‘조용한 전파’가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 접종 시작이 늦은 한국으로선 우선 감염 연결 고리를 조기에 규명하면서 델타 변이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백신 접종 속도를 지금보다 더 높이고, 개인 위생을 강화하며 소모임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새로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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