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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최고단계’… 방역패스 유효기간 검토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최고단계’… 방역패스 유효기간 검토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서 수도권이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전국은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진단됐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직전 주(7~13일) 예비 평가에서 전국 기준 위험도를 ‘낮음’으로, 수도권은 ‘중간’으로 발표했는데 2주 만에 각각 2단계가 올랐다. 당국은 방역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유효기간 설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14~20일)를 기준으로 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하며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시점부터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외국에서는 예방접종 면역력이 유지되는 6~9개월 정도로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적용한다”며 “최근 면역도가 떨어져 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만 따로 비상계획을 발동할지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논의해야 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문가들이 위험도를 평가할 때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907명,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로 한계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 준중증 환자 병상 402개를 확충한 뒤 의료역량이 중환자 발생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살피고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전남 곳곳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급속 확산 ‘비상’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전남지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나주 한 오리 농장에서 AI가 처음 확인된 이후 일주일새 3곳의 농장으로 번졌다. 특히 10월~12월 철새도래 시기를 맞아 강이나 대형 호수를 끼고 있는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강진과 나주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모두 고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 농장은 지난 16일, 나주 농장은 지난 17일 각각 AI 의심 가금류가 나타났고,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나주 세지면 교산리 육용오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엿새만에 강진군 신전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또 하루만에 나주 세지면 오리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로써 전남도는 불과 일주일만에 농장 3곳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악의 AI 피해가 났던 2016년에는 해남의 한 농장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40일 만에 도내 10개 시·군으로 빠르게 번졌다. 당시 닭과 오리 등 213만 8000마리를 땅에 묻었다. 피해액만 318억원에 달했다. 올 겨울에도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은 만큼 AI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올해 전남 철새도래지에 10월 3만3723마리, 11월에 17만 2896마리가 찾아왔고 12월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11개 시·군 20여곳에는 매년 각종 철새가 날아들며, 이 과정에서 AI전파가 확산하는 추세다. 순천만과 영암호,금호호(해남) 등 대표적 철새도래지는 이미 AI고위험 구역지으로 지정돼 방역 당국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이들 지역 주변에 20여개 출입 통제구간을 설정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주변도로 및 인근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차량 소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 文 “확진자 1만명까지 대비… 위중증 빠르게 늘면 비상조치”

    文 “확진자 1만명까지 대비… 위중증 빠르게 늘면 비상조치”

    “돌파감염 매뉴얼 알려 드리지 못해 죄송매일 위기 관리 연속… 초심 잃지 않을 것”대장동 의혹·대선·외교 안보 다루지 않아野 “빛바랜 개살구… 돈키호테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2년여 만에 대국민 직접소통에 나선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는 코로나19와 백신, 단계적 일상회복 등 방역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청년 실업과 부동산 질문을 받은 문 대통령은 “드디어 어려운 문제에 들어갔다”고 운을 뗀 뒤 답변에 나섰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맞물린 민감한 질문이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21일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해이해지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정부는 5000명, 1만명까지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서 병상 상황이 조금 빠듯하게 된 것이 조금 염려가 된다”면서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강화 등의 조치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돌파감염이 된 후 정부·의료진의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어 힘들었다는 질문에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보건당국이나 보건소에서 매뉴얼이 있어서 잘 알려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 놓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못다 한 말이 있다면 마무리 발언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G7(주요 7개국)을 확대해 G10을 구성할 경우 가장 먼저 대상이 되는 나라가 한국”이라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화자찬’, ‘국민 삶이 어려운데 무슨 소리냐’ 하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KBS 신관 공개홀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 패널 204명이 참석했고, 미접종자 등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면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라며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 주말에도 3000명대… 수도권 병상 대기 800명 넘어

    주말에도 3000명대… 수도권 병상 대기 800명 넘어

    중환자 병상 127개… 하루새 145명 급증환자 이송 구급차에 동승할 의사도 부족“추가접종 시간 필요해 앞으로 3주 고비”전면 등교·실내 활동 증가 등 변수 여전주말에도 30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수도권 대기자 수가 21일 0시 기준 80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가 전날 659명에서 하루 만에 145명 늘었다. 이 중 이틀 이상 대기 중인 환자도 478명에 달했다. 의료대응체계가 위기를 맞자 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 환자 일부를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병상 통합운영’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비상대책으로 내놓은 ‘병상 통합운영’은 코로나19 중환자라도 수도권에 병상이 없다면 구급차로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충청권으로 보내거나 헬기로 경북권까지 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상 여력이 한계에 부딪히자 ‘고육책’을 꺼내 든 것이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9개(총 346개), 경기 52개(총 263개), 인천 16개(총 79개) 등 127개뿐이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21명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타 기저질환자도 383명으로 집계됐다. 병상 통합운영 내용 중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장거리 이송이다. 중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구급차가 서울시에도 충분하지 않다. 고육책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중환자를 무리하게 옮기면 혈압·맥박·호흡 등의 바이털사인이 흔들릴 수 있다. 게다가 이동 중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의사를 구급차에 태워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국립중앙의료원을 통째로 비워 중환자 치료 거점 병원으로 만들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사를 파견받아 중환자를 집중적으로 돌보면 인력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병상 통합운영으로 급한 불을 끄더라도 22일 전국 학교 전면 등교,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등 변수는 줄줄이 남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환자가 줄어들 요인이 없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서 이달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3주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 당국은 전면 등교에 따른 방역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학습과 사회성 등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어 전면 등교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당국은 우선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학생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가 22일과 29일 내놓을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도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매주 월요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위험도가 ‘매우 높음’이면 긴급평가를 실시해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충북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방역 초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충북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방역 초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의심되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경기·강원지역에 이어 충북 단양과 제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에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됐다. 제천시는 최근 인접 지역인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이달부터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해왔다. 제천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의심 검체를 보내 ASF 검사를 의뢰했고, 음성과 양성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계선상 수치가 나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가까운 양돈 농가에서 약 3㎞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제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비상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며 “만약 양성으로 나타나면 반경 10㎞ 방역대 설정, 이동 제한 조치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충북 단양군 월악산국립공원 내 선암골생태유람길에서는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탐방객에 의해 발견됐다. 충북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지금까지 ASF가 발생한 최남단 지점인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약 38㎞ 서남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안쪽에 있어 주변에 양돈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인근 지역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충북도,단양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반경 10㎞ 내 폐사체 집중수색, 울타리 설치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지역도 대비를 강화해달라”며 “지역 주민들은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국 학교 전면등교 ‘D-3’...코로나19 발생 후 약 2년만

    전국 학교 전면등교 ‘D-3’...코로나19 발생 후 약 2년만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서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다. 지난해 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약 2년 만의 전면 등교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가 이미 이달 1일부터 시작됐지만 교육당국은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전면등교 재개 시점을 수능 직후인 22일로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00명을 넘기면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34명 늘어 누적 40만909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3292명)보다는 258명 적지만 지난 17일(3187명) 이후 사흘 연속으로 3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22일부터는 전국 유·초·중·고교 모두가 등교를 한다. 현재 지방에서는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는데, 22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전면등교를 시작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전면등교를 대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 학교방역 인력과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1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지자체·교육청 합동점검반도 연말까지 운영한다.수도권 교육청도 원칙적으로 전면 등교를 시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와 인천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에서 시차 등교 등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해 전면 등교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만약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를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경우 학교 밀집도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상황에 맞게 학사를 운영할 수 있게 돼 있다.
  • 앞으로 2주일 수험생·가족 동반 대이동 ‘방역 비상’

    앞으로 2주일 수험생·가족 동반 대이동 ‘방역 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서 논술, 면접 등 대학 수시 전형을 앞둔 대학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교육·방역 당국은 대학별 고사를 치르려면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의 지역 이동이 동반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수험생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확진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대학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전용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치료 중에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 밖으로 외출이 불가능하므로 대학에서 여건에 따라 응시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단 교육부는 대학들에 면접고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당부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대학에서 대면 평가가 진행된다. 수능 직후부터 주말마다 논술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다. 특히 오는 27~28일과 12월 3~5일에 평가 일정이 집중됐다. 이 기간에 수십만 수험생이 대학별 고사를 치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다. 숭실대는 19~20일 약 1만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논술 전형을 실시한다. 이틀에 걸쳐 분산하더라도 하루 5000명씩 모여드는 셈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해 유증상자 등 코로나19 확진이 우려되는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응시자가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 입학처에서 제주를 방문해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주말인 20~21일에는 경희대·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논술 전형이 실시된다. 대학들은 ▲수험생 전원 코로나19 문진표 작성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발열체크 및 손소독 ▲수험생 간 좌석 간격 1.5m 거리두기 ▲학부모 등 외부인 캠퍼스 출입 불가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각 고사장 정원의 절반 미만으로 수험생을 배치했다”면서 “수험생에겐 KF94 마스크를 쓰고 오라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관계자 역시 “학교에서 준비한 소독한 볼펜을 별도로 제공한다”면서 “강의실은 시간대별로 소독하고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28일에는 이화여대·한국외대·세종대·중앙대 등의 논술전형이 예정돼 있다. 20~26일 일주일간 면접 전형을 실시하는 연세대는 면접을 비대면 현장녹화 면접으로 진행한다.
  • “시계 깜빡” 발 동동 … 감독관 쓰러져 예비감독관 배치

    “시계 깜빡” 발 동동 … 감독관 쓰러져 예비감독관 배치

    코로나 확산세로 2년 연속 응원전 없어 수험생들 논술·면접 대비 밤 외출 자제경기도 버스파업 막판 타결… 혼란 피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탓에 2년 연속 시끌벅적한 단체 응원전은 볼 수 없었다. 수능이 끝난 뒤 저녁에도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소규모로 조심스럽게 해방감을 즐겼다. 수험생 이동을 위해 학교 주변에 줄 선 학부모 차량들, 밤거리에 조금 늘어난 앳된 얼굴들이 없었다면 평상시와 다를 게 없는 풍경이었다. 아침 일찍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앞에서 만난 박형이(52)씨는 올해 재수하던 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했다면서 딸이 학교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30분 가까이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종로구 동성고에선 자녀가 도시락을 놓고 가는 바람에 한 학부모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행정실 직원이 도시락을 건네받아 교실로 전력질주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전남 목포 영흥고 앞에서는 손목시계를 놓고 온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자 교통경찰관이 손목시계를 풀어 건네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부산 분포고 시험장에 응원차 나갔던 박재범 부산남구청장도 시계가 없어 당황한 여고생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건넸다. 울산 북구 매곡고 고사장에선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학생이 울면서 뛰어나와 경찰을 급하게 찾았다. 경찰관들이 학생을 순찰차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집까지 7㎞를 5분 만에 도착했다가 다시 수험장까지 이송했다. 부산에선 응시자 최소 5명이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거나 전자기기를 반입하다 적발돼 부정행위 처리를 당했다. 부산진구 개금고 고사장에선 시험 감독관이 감독 중 갑자기 실신해 예비감독관이 배치되고 해당 고사장에 1분을 추가로 부여하는 일이 벌어졌다. 차분했던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학교 앞이 북적였다. 중구에 위치한 이화여자외고는 수험생을 태우려는 학부모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경찰관이 비상봉을 들고 교통 통제를 했다. 꽃다발을 준비한 학부모, 재수생 친구의 생일이라며 케이크를 준비한 친구들도 있었다. 학부모 이아사(48)씨는 “하루 종일 딸이 아니라 제가 시험을 보는 것처럼 떨었다”고 했다. 덕성여고 마효빈(18)양은 “수능 끝나고 극장에 갈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빨리 집에 가려고 한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수능이 끝난 뒤에도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은 방역 노력을 이어 갔다. 밤 외출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집에 머무는 수험생이 많았고, 거리로 나선 수험생들도 3~4명씩 소규모로 움직였다. 수능이 끝나면서부터 유통업계의 ‘할인쿠폰’으로 변신하는 수험표를 들고 미용실이나 음식점을 찾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 수능일 새벽부터 돌입할 가능성이 있었던 경기도 버스 파업은 노사가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뤄 벌어지지 않았다. 노사가 이날 새벽에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고 월급을 10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해 수능 교통대란을 피한 것이다.
  •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3주 만에 의료체계가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3292명으로, 대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06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다. 이대로라면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기보다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되고 있어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 한해 취약시설 면회 금지·종사자 유전자증폭(PCR)진단검사 간격 단축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순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계치의 턱밑까지 찼다. 현장 의료진은 중환자가 750명대까지 늘면 (의료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346개 중 80.9%, 인천 79개 중 72.2%, 경기는 263개 중 76.4%에 달한다. 각각 66개, 13개, 52개가 남은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전담병상에 환자들이 바로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423명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과의 긴급회의에서 병상 대책을 논의하고, 이후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의료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고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상회복 3주 만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건 정부의 오판 탓이란 비판도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돌파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해 일상회복 전에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다. 백신을 일찍 맞아 예방 효과가 뚝 떨어진 고령층에 환자가 집중되면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추가접종 간격을 진즉에 4~5개월로 좁혔다면 고령층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질병관리청은 해외 사례 등을 봐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았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13일에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5일 공청회를 열어 부랴부랴 만든 게 지금의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며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야 하는데 방역을 한번에 너무 풀었다”고 지적했다.
  • 일상회복 2단계 어려워지나…신규확진자 연이틀 3000명대

    일상회복 2단계 어려워지나…신규확진자 연이틀 30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체계가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4차 유행은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3187명이다. 최근의 확산세는 방역수칙이 완화하면서 전파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 백신을 접종한 6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도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확진자 증가에 따라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초기인 지난 6일 위중증 환자 수는 411명으로 400명대로 올라섰고, 전날 522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506명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기준치를 연이틀 넘은 셈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연일 두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9명이 늘었다.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63.8%(1127개 중 719개)가 이미 사용 중이고 수도권만 보면 가동률은 78.2%(687개 중 537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9%에 달한다. 정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일 때 긴급평가를 실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병상과 관련해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관으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수도권 병상이 조금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개편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 [사설] 위중증 환자 폭증세, 일상회복 조정 논의 필요하다

    [사설] 위중증 환자 폭증세, 일상회복 조정 논의 필요하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어제 0시 기준 역대 최고치인 522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기존 의료체계로 감당이 가능하다고 밝힌 500명을 넘겼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겨 사실상 만실 상태다. 일일 확진자 수도 역대 두 번째로 3000명을 넘겼다. 정부는 어제 백신 추가접종을 앞당기는 계획을 발표하고 긴박한 상황에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싶다. 의료 현장에선 입원 병상을 못 구해 환자들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란이 시작됐다. 의료인력이 모자라 있는 병상도 제대로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백신 추가접종만으론 위기 상황을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한시적으로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비상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당초 위중증 환자 500명 이내까지 현행 의료체계에서 대응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가 막상 500명에 육박하자 “500명이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일상회복 후 살아나고 있는 경제에 찬 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정부의 속내가 읽힌다. 하지만 수도권 의료 현장은 이미 아우성이다. 그제 열린 상급종합병원장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의료인력 부족, 인공심폐장치 공급 문제, 피로 축적이 한계 상태인 의료진 등 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정부는 추가접종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60대 이상은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의 계획을 어제 발표했다. 매우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위기상황 대응엔 부족한 것처럼 비친다. 당장 일선 병원들의 의료인력과 장비 부족 호소를 허투루 듣지 않아야 한다. 군의관 활용, 일선 병의원 인력 수급 등 지원 계획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칠 대로 지친 의료진에 대한 사기 진작책도 필요하다. 병상도 상급병원 동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일반 종합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짜내야 한다. 또한 짧게라도 일상회복을 멈추는 내용의 비상계획 시행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 일상회복 시행 이후 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음식점과 주점, 백화점 등에 사람들이 넘친다. 게다가 오늘은 50여만명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시험이 끝나면 공부에 지쳤던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에 매우 긴장되는 상황이다. 국민 각자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만 기댈 게 아니라 해이해진 방역의식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폭발로 유럽 각국이 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있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의료현장 아우성인데… 중환자 병상가동률 75% 넘어야 ‘긴급평가’

    의료현장 아우성인데… 중환자 병상가동률 75% 넘어야 ‘긴급평가’

    중환자 병상가동률 서울 81%·경기 72%의료계 “병상 포화 수도권 먼저 비상계획”정부, 아직 긴급평가 단계 아니라고 판단당국 기준대로라면 비상계획 발동 ‘요원’정은경 “지난주 기준 전국 위험도 ‘낮음’”정부가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이면 긴급평가를 실시해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료계 일부는 중환자 병상 10개 중 7개가 찬 수도권만이라도 비상계획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결국 전국 단위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을 기준으로 잡았다. 17일 기준 서울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80.6%, 경기는 72.2%, 인천은 74.7%다.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이보다 낮은 62.6%다. 긴급평가는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를 넘은 경우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인 경우, 4주간의 단계 평가 결과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인 경우 ▲그 밖에 정부가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비상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등 4가지 요건에 따라 실시된다. 위험도 평가는 매주 수도권·비수도권·전국으로 나눠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서울의 의료현장은 중환자 병상이 ‘만실’이라며 아우성이지만, 정부는 아직 긴급평가를 실시할 단계가 아니라고 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평가 지표로 지난주 상황을 가평가해 본 결과 전국 위험도는 ‘낮음’,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수도권은 ‘중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주(7~13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39명,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69.5%, 전국은 56.0%였는데 이 정도가 방역당국 평가 기준으로 ‘중간’이라면 웬만한 위기 상황에선 비상계획이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 신속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 청장은 “긴급평가를 바탕으로 부분적으로 조치를 강화할지, 또는 비상계획을 작동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어떤 지표 하나가 기준을 초과한다고 해서 바로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긴급평가 실시 기준으로 전국 단위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을 제시한 것은 현재 중앙에서 전국의 병상을 한번에 관리하고 있어 수도권 중환자도 비수도권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위험도 평가 기준은 의료·방역 대응지표, 코로나19 발생지표, 예방접종지표 등 3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핵심지표는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현재 기준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5000명)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등 5개다. 일평균 확진자 수 등 나머지 12개는 일반지표다. 확진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의료체계 대응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위중증 지표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위험도 평가 결과가 나오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30세 미만은 이상반응 발생 신고가 많은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우리나라는 두 백신 간 심근염·심낭염 신고율에 큰 차이가 없지만, 선제적 안전 조치로 30세 미만에게 모더나 대신 화이자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미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했다면,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 중증 빈 병상 67개뿐… 현장은 무너지고 있다

    중증 빈 병상 67개뿐… 현장은 무너지고 있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일 3000명선을 넘었고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나왔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유행상황 위험도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현행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60세 이상은 4개월로, 50대는 5개월 이후로 단축하는 변경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미 의료 현장의 체감 수준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뒤늦은 대응이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345개 중 빈 병상은 67개뿐으로, 80.6%가 찼다. 경기는 73개, 인천은 20개밖에 남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124명)보다 1063명 급증한 3187명이다. 서울에서만 14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고 있어 코로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율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데다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당겨 연내에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마무리하면 위중증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현장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 당국은 중환자실 병상이 75% 이상 차거나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매우 높음’이면 긴급평가를 시행해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당국이 제시한 핵심 평가지표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비율,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률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대응 체계에 문제가 생겨 코로나19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일반 환자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면 비상계획을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택배 공포’ 확산…2주 지난 박스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中 ‘택배 공포’ 확산…2주 지난 박스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수령한 지 보름이 지난 택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16일 환치우망(环球网)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베이징 하이뎬(海淀)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맹(锡林郭勒盟)에서 베이징으로 발송된 택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택배를 받은 거주민은 지난달 31일 해당 택배를 수령한 뒤 14일 뒤인 13일 저녁 네이멍구 시린궈러맹 경찰 측으로부터 해당 택배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현지 질병 당국은 14일 오후 해당 거주민과 택배 포장지, 거주지 환경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내부 포장지인 부직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택배가 발송된 지 2주가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질병당국은 즉각 전염병 비상 대응 태세로 전환, 택배 수취 지역 동을 폐쇄 및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즉각 출동한 방역 요원이 해당 주민이 살고 있는 전체동을 전수 조사해 음성이 나온 후에야 폐쇄를 해제했다. 현재는 해당 부직포 포장에서만 양성이 나왔고, 택배 주인을 포함한 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시켰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바이러스 택배’ 소식이 연일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双十一,11월 11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택배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에도 랴오닝의 푸신(阜新) 지역, 헤이롱장 헤이허(黑河)시 등에서도 택배 등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중국 내에서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가 되어 버린 요즘이다. 이에 중국의 질병 당국에서는 택배 수령 시 최대한 단지 내 ‘무인 택배함’을 이용할 것, 택배 포장을 집안으로 가져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위험 지역에서 발송하는 상품은 구매하지 말라’며 위험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일반 택배 수령자가 택배 박스에 묻은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안심시키면서도 “택배 운송 직원 등은 일반인보다 더욱 철저하게 개인 방역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평소에도 1m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17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부산 제외하고도 2813명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취합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8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보다 969명 폭증했다. 실제 3000명대로 집계될 경우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2813명은 1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064명)보다도 749명 많은 수치다. 특히 이 집계치가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급증한 수치다.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376명(84.5%), 비수도권이 437명(15.5%)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380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 추세도 심각하다.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직전일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추가접종 간격, ‘50대 5개월·60대 4개월’로 단축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를 연령대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 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기준에는 추가접종 대상과 간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예방접종전문위에서는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을 받는 간격을 50대는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로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서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 간격을 5개월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전날 오후 6시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예방접종 실시 기준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의 경우 (기본접종 뒤) 6개월 정도에 추가 접종을 결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위중증 환자 증가 상황에 비춰 6개월보다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추가접종 간격 단축을 검토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령층 위주로 돌파감염과 위중증,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지표 발표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이날 발표한다. 현재는 주간 사망자 수, 위중증 환자 수, 가용 중환자실, 주간 확진자 수, 일평균 확진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신규 집단발생 건수, 검사양성률, 예방접종효과 등을 주요 위험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다음 주부터 적용해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의료 대응 체계에 큰 부담을 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할 방침이다. 다만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이날 공개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비상계획은 단순히 지표상의 문제만 가지고 검토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위험도 지표’ 오늘 공개… 60대이상 부스터샷 간격 4개월로

    코로나 ‘위험도 지표’ 오늘 공개… 60대이상 부스터샷 간격 4개월로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위험도 평가지표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17일 공개하기로 했다.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 변경 계획도 같은 날 발표한다. 비상계획 발동 기준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정 결정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분과 검토를 거쳐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방역 상황 때문이라기보다는 국민과 의료계의 관심이 많아 발표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병상 가동률,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확진자 규모 등으로 유행 상황과 위험도를 매주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이 지체돼 공개 날짜가 세 차례나 미뤄졌다. 유행 위험도를 평가할 지표도 없이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를 약 보름간 이어 온 것이다. 정부는 위험도 평가지표를 근거로 병상 가동률, 위중증·사망률,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25명,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500명대에 육박했다. 고위험군인 고령층 확진도 문제지만, 지난 11~15일 닷새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272.6명의 초·중·고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을 고리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아직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까지로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긴급 소집해 병상 추가 확보 점검에 나섰다. 병원장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인력과 장비 확충을 건의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문과목인 감염내과와 일반내과, 호흡기 분야 쪽 인력이 있어야 하고, 군의관 지원 요구도 있었다”며 “적절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1%다. 백신 추가 접종 기준 변경 계획에는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0대 이상은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로 조정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가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도 더 당겨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접종 간격 조정 대상에 50대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40대 추가 접종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국내 위중증 환자 500명 근접...정부 “‘비상계획’ 발동 수준 아냐”

    국내 위중증 환자 500명 근접...정부 “‘비상계획’ 발동 수준 아냐”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2000명대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있어 (이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까지로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해외의 대유행 상황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유럽 등 외국에선 일상회복 이후 대규모 유행까지 촉발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대규모 유행으로 평가할 정도로 커지진 않았다”며 “극단적인 조치를 강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10만여명 중 63%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진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특정시설에서 감염이 늘어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국내 확진자 규모는 위기 시나리오에 있던 5000∼7000명 규모가 아니라 2000명 초·중반대로 전개되고 있고, 다만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에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17∼18%였는데 지난주에는 35∼36% 정도로 증가했다”며 “현재는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 종사자 방역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에도 여력이 있기 때문에 비상계획까지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나 지역별 이송이 가능하며, 준중환자-중환자실도 확충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규모 유행이 촉발되고 있다기보다는 고령층과 특정시설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비상계획을 당장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 “조류독감 유입 막아라”… 지자체 조류독감 차단 총력전

    “조류독감 유입 막아라”… 지자체 조류독감 차단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충북 음성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AI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하루 만인 11일에도 3㎞ 인근 육용오리 농장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AI 발생 농가 주변 10㎞ 이내 59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농장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 4곳을 설치하고, 음성읍과 삼성면에 대해 24시간 거점소독을 벌이고 있다. 도는 또 소독차량 59대를 투입해 철새도래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긴급방역을 벌이고 있다. AI가 철새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가 주변도 철새가 찾는 저수지가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일 방사사육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울산시도 고병원성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H5N1형 AI는 2010년 겨울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올해 초 발생한 바이러스 H5N8형보다 병원성이 강하다. 시는 AI 차단을 위해 태화강 철새도래지와 산란계 농가 인근의 방역·소독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축산업 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와 가금농가에 축산차량 진입금지 등의 행정명령도 지난 2일 발령했다.
  • 부스터샷 간격 3~4개월로 단축 추진… 위중증 급증에 ‘고육책’

    부스터샷 간격 3~4개월로 단축 추진… 위중증 급증에 ‘고육책’

    신규 확진자 37%가 60세 이상 고령층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육박8~9월 접종자 이르면 연내 부스터샷‘방역수칙 위반’ 金총리 과태료 납부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간격이 기본접종 완료 후 3~4개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50대를 포함한 전체 대상자의 추가접종 간격이 지금보다 좁혀지면 위중증 환자를 줄여 의료체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돌파감염이 많은 백신을 맞았다면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체 대상자가) 추가접종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접종간격을 현재 6개월에서 3~4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 지속기간이 줄어 4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2006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735명으로 36.6%다. 지난달 15일만 해도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20.1%였는데, 한 달 새 16.5% 포인트나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약화하면서 이에 따른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접종간격을 3~4개월로 당기면 8~9월에 접종을 완료한 50대도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돌파감염과 위중증 위험이 줄어든다. 정부는 추가접종을 당기고 병상 운영을 효율화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어떻게든 연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5일에 이어 12일 추가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는데도 병상확보가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은 중환자 병상 345개 중 271개(78.6%)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이 80%에 육박했다. 인천은 79개 중 62개(78.5%), 경기는 263개 중 192개(73.0%) 병상이 찼다. 최근 1주(7~13일)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5%로, 전주(10월 31일~11월 6일)보다 10.2% 포인트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71명,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47명으로 직전 주 365명보다 22.5% 많다. 방역 당국은 오는 18일 위험도 평가 기준을 포함한 단계적 일상회복 관리지표와 함께 추가접종 간격 단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상계획 발동 기준에 대한 정부의 발표나 설명은 다음주쯤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를 예시로 들었지만, 수도권은 75%가 넘었어도 전국적으로 보면 50~60%다. 중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낼 수도 있다”면서 “특정 지표만 가지고 바로 비상계획을 발동할 순 없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를 준중환자실로 내려보내고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특히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된 회복기 환자를 중등증 병상으로 옮겨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가급적 경기도 중환자 중 이송 가능한 환자는 충청권 이남으로 보내 병상 여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11명이 식사모임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과태료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 [단독] 부스터샷 접종 간격 5개월보다 더 당긴다

    [단독] 부스터샷 접종 간격 5개월보다 더 당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전체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5일 세종시 한 의료기관에서 추가 접종을 한 뒤 접종 간격에 대해 묻자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도 더 당기겠다”고 답했다. 현재 추가 접종 간격은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다. 노인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등은 접종 완료 후 5개월로 4주 앞당겼지만 50대와 60세 이상의 접종 간격은 여전히 6개월이다. 권 장관은 이어 “얀센 접종자도 기본접종 완료 2개월 후부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다른 백신 접종자들 또한 3개월까진 아니더라도 추가 접종 간격 단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비상계획 발동 기준은 질병관리청이 단계적 일상회복 관리지표를 발표(18일 예정)한 뒤 이를 토대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분과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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