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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코로나 진원지로 ‘대북전단’ 지목..통일부 “가능성 없어”

    북, 코로나 진원지로 ‘대북전단’ 지목..통일부 “가능성 없어”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원인을 접경지역서 발견된 대북전단으로 지목하면서 사실상 남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은 1일 코로나 최초 발생지가 남북 최접경 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4월 초 이포리에서 18세 군인과 5세 어린이가 병영과 거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하면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색다른 물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북 전단이라고 적시하진 않았다. 그러나 접경지역에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을 각성있게 대할 것”이라고 비상지시를 내렸다. 탈북민 단체가 풍선에 매달아 날리는 대북전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중 접경지역 등 이동을 차단하고 ‘코로나 청정국’을 선전해왔다. 지난 5월 초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최초로 인정하고 비상방역체제를 선포했다. 두달 가까이 비상방역 체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코로나 발생 배경을 ‘대북 전단’으로 지목한 것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북 전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오히려 북한이 비상방역체제에서 민심을 다잡기 위해 대남 적개심을 이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대체로 전단 등 물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코로나 확산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의료적 사태를 남북 간 정치적 문제로 전환해 지도자 책임론에서 벗어나는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북중접경지역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경로로 지목하기 어려운 북한이 대신 남측 접경지역을 내세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중국을 코로나 유입경로로 결론 낼 경우 방역 절차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북중 교역에 더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통일부도 “정부는 전단 등을 통한 (코로나19의) 북측으로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물체의 표면에 잔존한 바이러스를 통한 코로나 감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그리고 WHO 등 국제기구들의 공통된 견해”라면서 “물자나 우편물 등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보냈다고 주장하는 시기는 4월 말인데 반해 북측은 최촉 접촉 시기를 4월 초로 언급하고 있어 차이가 있는 점도 지적했다. 차 부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측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비난 등의 표현이 없다”며 “앞으로 북한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 등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 북, 南인접 강원 금강군서 코로나 첫발생 주장

    북, 南인접 강원 금강군서 코로나 첫발생 주장

    북한은 1일 코로나19의 유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남측과 접경지역인 강원 금강군 이포리가 최초 발생지역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에 접촉한 군인과 어린이가 최초 발병자라고 주장해 남측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과 물품을 코로나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철저한 신고 및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4월초 이포리에서 군인 김모(18살)와 유치원생 위모(5살)가 병영과 주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들에게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증상으로 볼수 있는 림상적 특징들이 나타나고 신형코로나비루스항체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금강군 이포리는 남측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양구군 해안면과 접해 있는 남북 접경 지역이다. 금강군 이포리에 유입된 악성비루스가 전국 각지에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된 경위도 분석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악성비루스의 류입경위가 확증된 데 따라 분계연선지역과 국경 지역들에서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있게 대하고 출처를 철저히 해명하라고 지시했다”며 “발견즉시 통보하는 전인민적인 감시체계, 신고체계 강화 비상방역대들에서 엄격히 수거처리하는 등 방역학적대책 강화 등에 대한 비상지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구성…위원장에 정기석 교수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구성…위원장에 정기석 교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전환 여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하반기 재유행 대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대본에 따르면 총괄 자문을 수행하는 자문위는 근거 분석과 실무 검토를 담당하는 방역의료 분과(13명)와 사회경제 분과(12명)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19대응특위에 참여했던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가 맡게 된다. 방역의료 분과에 참여하는 김남중 서울대 의대 교수,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 최은화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은 사회경제 분과에도 위촉됐다. 방역의료 분과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방역에 자문을 제공했던 전문가들도 일부 참여한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생활방역위원회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경제민생 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홍빈 서울대 의대 교수도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인수위에서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맡았던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는 인수위에서 보건의료 분야 자문을 제공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8명이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 위원이었던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 교수와 전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인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도 참여한다. 방대본은 “자문위원은 대표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격 요건을 설정해 각 학회, 관계부처, 공공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아 선정했고 감염병관리위원회 소속 전문위원회 위원장 일부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훈령 제정 등 행정조치 절차를 거쳐 자문위는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수원시보건소, 원숭이두창 대응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수원시보건소, 원숭이두창 대응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경기 수원시보건소는 ‘원숭이두창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각 보건소 소장을 대책반장, 보건행정과장·건강관리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방역대책반은 상황총괄팀, 의료자원관리팀, 감시 및 대응팀, 예방접종팀, 심리지원팀(장안구보건소)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상황실과 병행 운영하는 비상방역대책반은 24시간 상시 감시·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시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격상되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상방역대책반을 빈틈없이 운영해 원숭이두창에 대응하겠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했던 시민은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1339)이나 관할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희소 질환이다. 감염되면 5~21일간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급성 발열·두통·근육통·피로감 등 증상이 발생하고,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 [속보]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증상 발현 없다

    [속보]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증상 발현 없다

    질병청 “70년대 두창 백신 접종했어도지금 면역 효과 기대 어려워” 발표“10년까지만 면역… 평생면역 안돼”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두창 백신 접종WHO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임신부·아동·면역저하자 전염 위험”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현재까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위험 접촉자 가운데 85% 예방 효과를 보이는 두창 백신을 맞겠다는 동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1970년대 두창 백신을 맞았더라도 현 시점에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49명 가운데 의심증상이 나타나 입원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내국인 A씨는 지난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뒤 직접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된 이후 확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타고 온 비행기에서 접촉한 승객은 총 49명이다. 이 가운데 A씨와 인접한 좌석에 앉은 8명은 ‘중위험 접촉자’, 승무원 2명을 포함한 그 외 접촉자 41명은 ‘저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 ‘고위험 접촉자’는 없다.방역당국은 중위험 접촉자 중 동의를 받아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까지 접종에 동의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유한 2세대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사람두창 백신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은 3세대 백신도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 2세대 백신은 끝이 갈라진 특수 바늘 ‘분지침’으로 피부를 15회 찔러 접종해야 하는 등 접종 방법이 까다롭지만, 3세대 백신은 일반적인 피하 주사로,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더 간편하다. 두창 백신 1978년 시행됐다가 중단3차까지 맞았어도 면역 기대 어려워 국내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1~3차에 걸쳐 시행됐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당시 접종 대상 연령은 생후 2∼6개월(1차), 5세(2차), 12세(3차)였다. 질병청은 1978년까지 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들도 지금까지 면역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어린 시절에 두창 백신 접종을 1∼3차 접종했어도 접종을 통한 면역이 평생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10년까지는 충분한 면역이 유지된다고 인정되지만, 20년 이상이 경과해도 면역력이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치된 결과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여부는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노출 가능성과 노출력 등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라며 “40여 년 전 접종력은 현재 접종 여부의 판단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했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  개정 고시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는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과 같이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날 중앙감염병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의료진에게 2세대 백신을 접종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나 의심환자를 진료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 20명이 접종 대상자였고 이날은 지원자 9명이 접종에 참여했다.WHO “원숭이두창, 현재는공중보건 비상사태 해당 안 돼”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을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이 사건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는 23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견이 제기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는 2020년 1월 말 PHEIC가 발령된 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는 것 자체가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이것(원숭이두창)은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국가와 지역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확산하거나, 면역 저하자, 임신부, 아동 등을 포함한 취약 인구로 계속 전염이 일어날 위험성은 현재의 유행을 특히 우려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와 접촉자 추적, 격리, 환자 치료 등 공중보건 조처들로 원숭이두창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백신과 치료제 등을 공평히 제공하기 위해선 공동의 관심과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WHO 회원국들에 상호협력과 정보공유 등을 촉구했다. 영국서 첫 발병 한 달 만에 1천건 넘어올해만 42개국 2100건 이상 보고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24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달 30일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A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는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44년전 ‘두창 백신’ 맞은 사람, 원숭이두창에 면역있나요?”

    “44년전 ‘두창 백신’ 맞은 사람, 원숭이두창에 면역있나요?”

    전문가 “면역있다, 평생 면역”“같은 계통 바이러스·동물두창이 더 약해”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지만, 현재 예방법은 검역이나 개인위생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44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의 효력이 현재까지 발휘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면역)있다”고 말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접종대상 연령 및 일정은 생후 2~6개월에 1차, 5세에 2차, 12세에 3차를 맞도록 돼 있었다. 1978년에 12세였던 1966년생들은 3차까지 완료했지만, 그해 태어난 아기들은 1차만 맞고 끝난 셈이다.백신을 맞은 지 44년 지나…50대 중반 이상, 면역력 갖고 있나 그렇다면 40여년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의 면역력이 지금의 원숭이두창을 예방할 수 있을까? 방역 당국은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평생 면역이 가능한 이유는 면역세포가 가진 메모리 기능 덕분이다. 또 전문가들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도 면역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같은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것은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 1차만 맞았어도 면역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원숭이두창-수두 다른 점? “손·발바닥 발진을 살펴야” 피부 발진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차이점과 구분법은 뭘까.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피부병변은 유사하다. 공통적으로 발열이 있는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 증상이 나타난 지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고, 발진이 변화하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지만,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 또 원숭이두창의 경우 손·발바닥 피부병변이 흔하지만, 수두는 그렇지 않다. 원숭이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병변의 변화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지만, 수두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다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는 “원숭이두창과 수두는 피부병변 전에 두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나타나고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는 점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면서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림프절 비대, 손·발바닥 피부병변 등의 특징을 잘 관찰해야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원숭이두창’ 예방법은 예방법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해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설치류나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구를 사용해야 한다.WHO “원숭이두창, 현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당 안 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을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이 사건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견이 제기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는 2020년 1월 말 PHEIC가 발령된 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다.
  • ‘방역 비상’ 코로나 재유행 조짐…원숭이두창 백신도 시급

    ‘방역 비상’ 코로나 재유행 조짐…원숭이두창 백신도 시급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성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원숭이두창용 백신 도입도 시급한 상태다. 26일 기준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들어 2000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엔 1400명대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다시 유행이 번지는 양상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최근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둘째주(6월 4∼10일) 9697명에서 셋째주(6월 11∼17일) 7717명, 넷째주 7062명(6월 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그러다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는 7227명으로 1주 전(17일 7195명)보다 32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면서도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올해 여름은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이 최근 국내로도 최초 유입되면서 예방백신의 신속한 도입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고자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용으로 허가를 받은 테코비리마트 500명분도 7월 중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정부는 우선 비축해둔 2세대 사람 두창 백신 3500만여명분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고위험·중위험자 중 희망자는 2세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2세대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하게 만들어서 체내에 투여하는 생백신으로,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는 약 85%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2세대 백신의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없고, 접종 후 40년 이상이 지난 시기라 면역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장담하기 어렵다. 2세대 백신은 원숭이두창용으로 직접 인정을 받진 않았으며 접종 방법이 까다로운 데다 부작용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도 있어 3세대 백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과거 사람 두창(천연두)에 적용했던 백신이나 기존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원숭이두창에 일정 수준 대응이 가능하고, 호흡기 감염병처럼 전파력이 크지 않아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2세대 백신과 기존 치료제로 우선 대응하되,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인정된 3세대 백신·치료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서해 피격 공무원 사과’ 해경 지도부 사의에 “정부·여당 야비… 분명 배후 있을 것”“해경·군, 사과·사의 표명할 이유 없다”“문재인 정부는 매 순간 투명하게 최선 다해”“尹과 국힘이 정치적으로 비극 써먹으려 해”유족, 靑인사들 검찰에 고발 “월북 프레임 짜”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4일 해경 지도부가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자진 월북’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수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느냐.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치졸하다 못해 야비하다”고 맹비난했다.  “文 지시 따라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당시 해경과 군은 각각의 영역과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색하고 조사에 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경과 군 당국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군의 SI 정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는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의원(가나다순)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6일 사건 2년여 만에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애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故공무원 아들, 文에 친필 편지“왜 이런 고통 주나…아빠 명예 돌려달라” 피격 당시 고2였던 대준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유족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 청구”“공수처 이첩 말고 檢 직접 수사해달라” 유족 측은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하지 말고 검찰이 직접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를 고발한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수사한다면 이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만약 공수처가 수사를 맡게 되면 유족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을 두고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단체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이었던 이들이 자국민의 사살 첩보를 입수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피해자를 월북자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을 공안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에 배당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만큼 검찰이 따로 특별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씨의 유족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관련 정보 공개를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된 수사자료 및 자문 의견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다.국방부 “靑 지침 하달 받아 시신 소각‘확인’서 ‘추정’으로 최초 발표 변경” 국방부는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북한군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면서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사건 직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웠다며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은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와 해상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던 해당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우려로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 자료에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아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최초 발표에서 변경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 소각 ‘확인’이라고 했다가 청와대의 지침을 받아 ‘추정’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 이준석 징계 여부 새달 7일로 미뤘다… 윤리위 “소명 듣고 결론”

    이준석 징계 여부 새달 7일로 미뤘다… 윤리위 “소명 듣고 결론”

    ‘최측근’ 김철근 출석 90분 소명金 “7억 투자 각서는 李와 무관”이양희 “지혜 모을 시간 남았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2일 밤늦게까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심의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이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이 대표의 증거인멸 의혹과 이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심의했다.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서면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오후 8시 30분부터 출석시켜 1시간 30분가량 소명을 들었다. 김 실장은 윤리위에 출석하면서 “저는 오늘 참고인으로 윤리위에 참석한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이제 위원님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저희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아닌 김 실장만 출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협조한 것이고,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가 핵심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013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7억원 투자 각서에 대해 이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이날 SBS에 출연해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 하니 (김 실장에게) 들어 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는 알지 못한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고 당대표실에서 대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출석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윤리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오늘 현장에 있을 것이다. 제 방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회의 중간 기자들과 만나 “거절한 적 전혀 없다. 모든 사람이 참석해서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드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리위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윤상현·김병욱·구자근 의원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빈발’ 영국·독일 등 5개국서 입국시 발열기준 37.3도

    [속보] ‘원숭이두창 빈발’ 영국·독일 등 5개국서 입국시 발열기준 37.3도

    코로나19 전세계·원숭이두창 27개국‘검역관리지역’ 지정…입국금지 요청 가능국내서 첫 확진자 발생…세계 2100명 넘어질병관리청이 오는 7월부터 원숭이두창이 빈번하게 발생한 영국, 스페인, 독일 등 27개국을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로부터 출국 또는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출국·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질병청 검역전문위원회는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전세계를,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2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원숭이두창 빈발 상위 5개국인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에 대해서는 검역시 발열기준을 37.5도보다 낮은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콜레라 18개국, 폴리오 14개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11개국, 황열 43개국, 페스트 2개국, 에볼라바이러스 1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국내 9개 지역 등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검역관리지역은 ‘질병관리청장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으로, 감염병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검역대응을 하기 위한 제도다. 감염병 유형별 전세계 발생 동향을 파악해 반기별로 정기 지정하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검역단계에서 각종 서류를 요구하고, 필요시에서는 입국자의 출국 또는 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신종인플루엔자의 경우 1년 이내 해외 발병사례가 없어 이번에는 검역관리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다음달 1일부터 6개월간 시행된다. 질병청은 앞서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했다.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30대독일서 입국…스스로 공항서 의심 신고 앞서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낳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쯤 한국에 들어왔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의심자)로 분류됐다. 이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병적 작용에 의해 피부 세포나 조직에 일어나는 변화)을 보였다. A씨의 연령대는 30대로, 방역 당국은 개인정보인 성별과 정확한 연령은 밝히지 않았다.영국서 첫 발병 한 달 만에 1천건 넘어WHO “올해만 42개국서 2100건↑”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달 30일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A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는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숭이두창’ 유입 비상…코로나 백신도 또 맞으라고요?

    ‘원숭이두창’ 유입 비상…코로나 백신도 또 맞으라고요?

    전국민 4차 접종률 34.4%올 가을 전국민 ‘4차 접종’ 검토중 코로나19 면역 효과가 가을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이 올 하반기 4차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코로나 예방접종에 대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4월 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 중이다. 21일까지 대상자 1215만 3926명 가운데 34.4%가 접종을 마쳤다.방역당국 “면역 떨어지면 빠르게 재유행 올 수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면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 단장은 “하반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등 향후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접종에 대한 효과를 보면 지난 1∼4월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94.9%다. 국민 20명 중 1명 빼고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 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대본은 “지난 4주간(5월15일~6월11일) 위중증 환자의 87%,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이었다”며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대상자들은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원숭이두창, 한국에도 유입…“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확진” 아프리카 풍토병이었으나 최근 전세계로 확산중인 ‘원숭이두창’까지 국내 유입이 확인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원숭이두창 백신부터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A씨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1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질병관리청에 자발적으로 의심 신고를 했다. 지난 18일에는 두통, 입국 당시엔 미열, 인후통, 무력증, 피로,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을 자각해서였다. 그는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의심자)로 분류된 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A씨와 함께 의사환자로 분류됐던 B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증상 발생 후 20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내원해 격리 치료를 받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위기경보단계 ‘주의’를 발령했다. 현재의 대책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원숭이두창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에서 입국하는 이에게 강화된 발열 기준을 적용해 해외 유입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은 바이러스 노출 후 발병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희망자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세대 백신도 신속히 도입하고자 추진 중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 동남아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싱가포르서 감염 확인

    동남아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싱가포르서 감염 확인

    싱가포르에서 원숭이두창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동남아시아 첫 확진자다. 접촉자 13명, 3주간 격리 조치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올해 42세 영국인 남성 항공 승무원으로, 지난 15~17일 싱가포르에 있었고 19일 다시 항공편으로 입국해 20일 확진받았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과 16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19일 피부 발진을 일으켰다. 19일 원격진료를 받고, 20일 국립감염병센터(NCID)로 이송돼 추가 검사를 받았다. 현재 NCID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영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을 확인해 3주간 격리 조치했다. 또 여객기 탑승객과 체류 기간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에 나섰다. 동남아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유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이 아시아에서 보고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으로는 중동 지역인 모로코(1명)와 아랍에미리트(13명)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왔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는 없었다. 그러나 이날 싱가포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올해 첫 동남아시아 확진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한국에서는 2명의 의심환자가 보고된 상황이다. WHO, 긴급회의 열고 원숭이두창 논의 예정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했으나 최근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을 세계 공중보건 비상상태(PHEIC)를 선언할 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PHEIC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WHO는 특정 질병이 ‘심각하거나 특이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선언해 국제적인 협조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정부와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이 코로나19만큼 높지는 않다고 안내하고 있다. 피부병변 등 증상이 발생하는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이나 딱지, 상처 등에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나 오염된 물질을 매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처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되는 정도의 전파력은 아니어서 공기를 통한 사람 간 전염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풍토병 지역 사망자 아직 ‘0’명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WHO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치명률인 0.13%보다 훨씬 높다.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인다”라면서 “감염병에서 치명률이 1%만 넘어도 높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이 비풍토병인 지역에서는 치명률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초 아프리카 국가 밖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아직까지 관련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병으로 사망한 사람도 72명에 불과하다. WHO가 발표한 올해 1월∼6월 1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42개국 2103건이며, 사망 사례는 아프리카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
  • [속보] 브라질서 외국여행 안 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속보] 브라질서 외국여행 안 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20대 남성 확진… 외국인 접촉확진자 탑승 항공기 승객 전수조사확진 8명·의심 6명 전파경로 확인 중브라질에서 유럽 등 외국을 여행하지 않은 주민이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시에 사는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외국 여행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 외국인을 접촉했다고 말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전파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보건부는 전날까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8명, 의심 사례는 6건이라고 전했다. 확진자는 상파울루주 4명, 리우데자네이루주 2명, 히우 그란지 두 술주 2명 등이다. 한편, 상파울루주 정부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상파울루주 과룰류스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에는 브라질 1∼2위 규모 국제공항이 있으며, 유럽 여행객들이 대부분 두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브라질 상파울루선 3년 만에동성애 대규모 축제 행진 이런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동성애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벌어진 동성애 축제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삼바 리듬과 함께 대형 행사 차량의 행진이 이어졌다. 상파울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대규모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꼽힌다. ‘파라다 게이’(Parada Gay)로 불리는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커졌으며, 2007년에는 참가자가 350만 명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달 30일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A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는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서 첫 발병 한 달 만에 1천건 넘어올해만 42개국 2100건 이상 보고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관련 데이터에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구분을 없앴다. WH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원숭이두창 발병 현황 관련 통합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전 데이터는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국가의 발병 현황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비풍토병 지역 발병 현황이 분리돼 있었다. WHO는 “통일된 대응을 반영하고자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24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다. 질병청,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3세대 두창 백신 도입 추진 80% 효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개정 고시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는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한편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1세대, 2세대 두창 백신 3502만명분도 이미 비축하고 있다.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약 85%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아직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두창 백신을 일반 국민에게 접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 원숭이두창 ‘풍토병’ 딱지 뗐다…WHO “풍토병‧비풍토병 구분 없이 통합 대응”

    원숭이두창 ‘풍토병’ 딱지 뗐다…WHO “풍토병‧비풍토병 구분 없이 통합 대응”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관련 데이터에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구분을 없앴다. WH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원숭이두창 발병 현황 관련 통합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전 데이터는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국가의 발병 현황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비풍토병 지역 발병 현황이 분리돼 있었지만, 이번 데이터에서는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이 사라졌다. WHO는 “통일된 대응을 반영하고자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나라별로는 영국 524건,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으나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중동 등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 의약품 받고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의약품 받고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나흘째 2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가 2만36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완쾌한 발열환자 수는 2만4920여 명이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발생 신규 발열환자가 지난 14일부터 2만 명대로 감소하며 나흘 연속 유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달 16∼20일에 20만 명대, 21∼26일에는 10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줄곧 10만 명 아래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2만 명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 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구,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본부 가동

    중구,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본부 가동

    서울 중구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대책안전본부를 꾸리고 올 여름 기상예보에 맞춰 재난상황 단계별 업무대응 메뉴얼을 재정비했다. 본부는 본부장(구청장), 차장(부구청장), 통제관(생활도시친화국장), 담당관(치수과장), 기능별 13개 실무반 106명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각 실무반애서는 상황총괄, 재난홍보, 교통대책, 구조구급, 시설복구, 의료방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보강-주의(강우량 30㎜/일 이상) ▲1단계-주의(호우주의보, 태풍주의보) ▲2단계-경계(호우경보, 홍수주의보, 태풍경보) ▲3단계-심각(홍수경보, 대규모 재난발생, 이재민 다수발생)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구는 지역 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51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과 긴급지원봉사자 51명을 지정했으며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 54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수방자재·양수기 정비도 마쳤다. 이밖에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87억여 원(구비 35억여 원)을 들여 하수도 정비 및 준설 사업을 진행하고,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상가·지하주택 1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 베이징 클럽발 집단감염 200명 육박…“통제 쉽지 않아”

    베이징 클럽발 집단감염 200명 육박…“통제 쉽지 않아”

    중국 베이징 싼리툰의 클럽발 집단 감염 규모가 200명에 육박하면서 베이징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1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클럽발 감염자 5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클럽발 감염자는 모두 185명으로 늘었다. 9일 8명, 10일 61명, 11일 65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들 모두 차오양구 싼리툰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밀접접촉자 수도 8615명으로 늘었다. 베이징시는 감염자가 나온 주거단지를 봉쇄하고 해당 주거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13일 재개하려던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연기했고 주요 관광지 운영도 중단했다.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전문가 왕광파는 “클럽발 집단 감염은 2020년 발생한 베이징 신파디 시장 집단 감염보다 방역 난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증상이 약하고 감염자를 찾기도 어려워 감염 확산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도심 쉬후이구의 한 유명 미용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하이도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36명으로 지난 11일(29명)보다 소폭 상승해 지난 1일 도시 봉쇄 해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격리구역 밖에서 감염된 ‘사회면 감염’은 4명으로 사흘 연속 발생했다. 상하이시는 미용실발 집단 감염자 수가 11일 기준 1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클럽發 밀접접촉 6000여명… 베이징, 일주일 만에 재봉쇄 위기

    클럽發 밀접접촉 6000여명… 베이징, 일주일 만에 재봉쇄 위기

    ‘제로 코로나’ 방역으로 감염병 퇴치에 성공하는 듯했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봉쇄 해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재확산이 시작됐다. 도심의 한 클럽이 재확산 진앙지로 지목된 가운데 이곳을 다녀간 젊은이들이 시 전역에 두루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도시 봉쇄가 재연될 우려가 커졌다. 12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신규 감염자 수는 65명(무증상 31명 포함)으로 지난 10일(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차오양구 내 대표적 유흥 지역인 싼리툰의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22일(99명) 이후 19일 만이다. 시는 해당 클럽에서 나온 집단 감염자가 11일 오후 3시 기준 115명, 밀접 접촉자가 6158명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115명이 시내 14개구에 퍼져 사는 것으로 파악되자 전날 시는 13일부터 재개하려던 초중고교 및 유치원 등교를 무기한 연기했다. 세계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도 11일로 예정했던 재개장을 뒤로 미뤘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에 “한때 코로나19를 완벽히 차단했던 한국이 2020년 5월 클럽발 감염을 막지 못해 방역이 무너진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느냐”고 질타를 쏟아냈다. 시 당국이 유흥업소 영업 중단 조치를 너무 빨리 풀었다는 판단이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달부터 식당 실내 취식과 상점 영업 등을 금지해 사실상 봉쇄 체제로 들어갔다가 지난 6일 0시를 기해 대부분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정상화에 시동을 걸자마자 감염자가 다시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차오양구는 13∼15일 사흘간 전 주민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매일 한 차례씩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인 밀집 지역인 차오양구 왕징 일대는 곳곳이 재봉쇄됐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상하이 감염병 대유행 사태를 촉발한 입국자 격리 호텔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관리들을 문책했다. 호텔 소재지인 쉬후이구의 당서기와 구청장에게 각각 ‘엄중 비판’ 및 ‘당내 경고’ 처분을 내리고 현장 관리 10명도 징계했다.
  • 흔들리는 中 ‘제로 코로나’…베이징, 도시 봉쇄 풀자마자 재감염

    흔들리는 中 ‘제로 코로나’…베이징, 도시 봉쇄 풀자마자 재감염

    ‘제로 코로나’ 방역으로 감염병 퇴치에 성공하는 듯했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봉쇄 해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재확산이 시작됐다. 도심의 한 클럽이 재확산 진앙지로 지목된 가운데 이곳을 다녀간 젊은이들이 시 전역에 두루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도시 봉쇄가 재연될 우려가 커졌다. 12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신규 감염자 수는 65명(무증상 31명 포함)으로 지난 10일(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차오양구 내 대표적 유흥지역인 싼리툰의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22일(99명) 이후 19일 만이다. 시는 해당 클럽에서 나온 집단 감염자가 11일 오후 3시 기준 115명, 밀접 접촉자가 6158명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115명이 시내 14개구에 퍼져 사는 것으로 파악되자 전날 시는 13일부터 재개하려던 초·중·고교 및 유치원 등교를 무기한 연기했다. 세계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도 11일로 예정했던 재개장을 뒤로 미뤘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에 “한때 코로나19를 완벽히 차단했던 한국이 2020년 5월 클럽발 감염을 막지 못해 방역이 무너진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느냐”고 질타를 쏟아냈다. 시 당국이 유흥업소 영업 중단 조치를 너무 빨리 풀었다는 판단이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달부터 식당 실내 취식과 상점 영업 등을 금지해 사실상 봉쇄 체제로 들어갔다가 지난 6일 0시를 기해 대부분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정상화에 시동을 걸자마자 감염자가 다시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인 밀집 지역인 차오양구 왕징 일대는 곳곳이 재봉쇄된 상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상하이 감염병 대유행 사태를 촉발한 입국자 격리 호텔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관리들을 문책했다. 호텔 소재지인 쉬후이구의 당서기와 구청장에게 각각 ‘엄중 비판’ 및 ‘당내 경고’ 처분을 내리고 현장 관리 10명도 징계했다. 올해 3월 2일 입국자 격리시설인 쉬후이구의 한 호텔에서 직원 1명이 감염되면서 62만여명이 집단 감염되는 대유행 사태로 번졌다.
  • ‘北, 코로나 통계 신빙성 낮다’ 지적에…北매체 “황당무계한 궤변” 발끈

    ‘北, 코로나 통계 신빙성 낮다’ 지적에…北매체 “황당무계한 궤변” 발끈

    북한이 자신들이 발표하는 코로나19 통계 자료의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에 남측이 코로나19를 ‘동족대결’에 악용한다고 비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2일 ‘속 검은자들의 무지하고 고약한 나발질’ 제하의 시론에서 “동족 대결에 혈안이 된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공화국의 현실을 왜곡하고 헐뜯는 궤변과 악담을 매일같이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남한에서 제기됐던 평양발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나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축소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무지로부터 출발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최대비상방역체계가 실시된 지 한 달도 못 되는 사이에 전염병 전파상황이 억제되고 방역전에서의 승세가 확고히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이런 경이적인 현실을 약육강식의 사고방식과 황금만능의 가치관에 찌들대로 찌든 남조선의 보수패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결병에 중독된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상전의 반공화국 제재 책동에 극구 추종해 나서는 것도 부족해 악성전염병 문제까지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남북 방역협력 제안에 대해 “비열하고 속 검은자들이 그 무슨 방역지원과 보건협력 타령을 늘어놓고 있으니 실로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것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북한이 자신들의 코로나 통계 자료의 신빙성을 지적하는 국제 사회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8일 “최근 우리 공화국(북한)의 최대 비상방역 상황을 놓고 적대 세력들이 조작한 황당무계한 낭설들이 남조선(남한)과 미국 등지에서 나돌고 있다”면서 “망상가들의 기막힌 소설 창작”이라고 비꼬은 바 있다. 그러면서 메아리는 북한의 코로나19 치명률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제반 현실을 그 무슨 국제사회 통계나 세계의 일반적 현상에 기계적으로 짜 맞춰선 그 의미를 옳게 해석할 수 없거니와 오히려 본질을 오도하고 의의를 깎아내리는 궤변만 낳게 된다”며 “일반과 개별의 불일치를 구실로 객관적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그야말로 생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5일 40만 명에 육박했던 신규 발열 환자 규모가 차츰 감소해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4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사망자 발생으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2명이며 치명률은 0.002%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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