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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메르스 대전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전염을 막기위해 방역당국이 통제하는 격리 대상자가 마침내 1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3일 메르스 격리 대상자 전날보다 573명 늘어난 1364명이라고 발표했다. 자택 격리자가 1261명, 기관 격리자가 103명이다. 격리대상이었다가 격리해제된 52명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날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2명,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확진 환자 28명은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 처음 양성판정을 받았던 A(40)씨와 같은 병실을 이용한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로서 대전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은 감염 의심자 398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이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환자 중에서 11번 환자(79.여)와 14번 환자(35), 16번 환자(40) 등은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최초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와 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인 5번 환자(50), 또 다른 병원 간호사인 7번 환자(28·여)는 현재 퇴원을 준비 중이다. 복지부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날 때를 대비해 ‘메르스 전용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환자가 급증하는 비상시에 오로지 메르스 환자만 보는 병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공립 기관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수가 국내 음압격리병상 수용 한계치를 벗어나면 특정 병원이나 병동을 정해 일반 환자를 모두 내보내고, 메르스 환자만 진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책본부는 현재 이와 비슷하게 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가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16번째 환자가 입원한 기간에 3차 감염이 일어난 ⓕ병원이 대상이다. 해당 병원 내에서 격리된 환자들은 시일이 다할 때까지 퇴원과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최근 늘고 있는 일선 학교의 휴업·휴교 조치가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휴교·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209개교에 이른다. 권준욱 반장은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도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종플루 유행 당시 사례와 관련해서 김 이사장은 “신종플루는 학동기 아동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가 감염 전파의 온상이어서 휴교, 휴업령이 타당했지만 메르스는 다르다”며 “아이가 있는 경우 자가격리를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교육부에 격리 대상 학생·교사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자가격리 대상자를 조회·확인할 수 있게 해 해당자가 학교에 올 수 없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격리 대상자 중 교사·학생은 약 300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1354명 집단 격리 추진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1354명 집단 격리 추진

    메르스 대전 메르스 대전 확진 환자 4명 “메르스 전용병원 준비” 1354명 집단 격리 추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전염을 막기위해 방역당국이 통제하는 격리 대상자가 마침내 1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3일 메르스 격리 대상자 전날보다 573명 늘어난 1364명이라고 발표했다. 자택 격리자가 1261명, 기관 격리자가 103명이다. 격리대상이었다가 격리해제된 52명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날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2명,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확진 환자 28명은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 처음 양성판정을 받았던 A(40)씨와 같은 병실을 이용한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로서 대전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은 감염 의심자 398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이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환자 중에서 11번 환자(79.여)와 14번 환자(35), 16번 환자(40) 등은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최초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와 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인 5번 환자(50), 또 다른 병원 간호사인 7번 환자(28·여)는 현재 퇴원을 준비 중이다. 복지부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날 때를 대비해 ‘메르스 전용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환자가 급증하는 비상시에 오로지 메르스 환자만 보는 병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공립 기관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수가 국내 음압격리병상 수용 한계치를 벗어나면 특정 병원이나 병동을 정해 일반 환자를 모두 내보내고, 메르스 환자만 진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책본부는 현재 이와 비슷하게 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가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16번째 환자가 입원한 기간에 3차 감염이 일어난 ⓕ병원이 대상이다. 해당 병원 내에서 격리된 환자들은 시일이 다할 때까지 퇴원과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최근 늘고 있는 일선 학교의 휴업·휴교 조치가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휴교·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209개교에 이른다. 권준욱 반장은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도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종플루 유행 당시 사례와 관련해서 김 이사장은 “신종플루는 학동기 아동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가 감염 전파의 온상이어서 휴교, 휴업령이 타당했지만 메르스는 다르다”며 “아이가 있는 경우 자가격리를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교육부에 격리 대상 학생·교사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자가격리 대상자를 조회·확인할 수 있게 해 해당자가 학교에 올 수 없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격리 대상자 중 교사·학생은 약 300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담이라더니 메르스 공포 현실화…국가 자체가 거대한 세월호”

    “괴담이라더니 메르스 공포 현실화…국가 자체가 거대한 세월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첫 사망자가 나오고 3차 감염자까지 확인되는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일 오후 2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5명. 그러나 경기도에서만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 중 21명을 병원으로 이송, 48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더구나 모니터링 대상이 하루에도 100명가량 바뀌고 있다. 이토록 상황이 심각해질 정도로 정부 방역 시스템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으로 드러나자 이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histopian)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이 침몰해도 우왕좌왕, 치명적 전염병이 돌아도 우왕좌왕. 지금 이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만드는 건, 무슨 반정부 세력이 아니라 정부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시 반복된 박근혜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전 교수는 “지도자란, 질타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대신해 고위 공직자들 ‘질타’해 주셨다고 감격하는 물건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이, 민주주의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치명적 바이러스”라고 지적했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트위터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에볼라환자가 단 한 명일 때 이미 비상대책회의를 했다. 반면 박근혜대통령은 열흘만에, 초기대응 미흡했다고 사과도 해명도 아닌 ‘지적’을 한다. 제발 책임지고 비상대응을 하시라”고 꼬집었다. 트위터 이용자 영화총각(@kino_son)씨는 “어떻게 된 나라가 시스템이란 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을까. 무슨 일만 터지면 우왕좌왕 주먹구구. 시간만 흐르길 바라고 외양간 고칠 준비만 하고 있냐. 더 비극적인 건 외양간도 제대로 못 고친다”라고 적었다. 그 밖에도 “또 초기대응 실패다. 세월호 이후에도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 이제는 땅 위에서도 세월호가 시작되고있다.”(@kopi****)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을 거라고? 지금 정부는 세월호에서 선장이 학생들한테 조끼 채우고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우리는 거대한 세월호를 타고 있는 셈. 무능한 정부 언제까지 이럴 건가”(usu***) “괴담 유포자 처벌한다고 국민들을 협박하더니, 결국 3차 감염자가 나왔다. 국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세월호다”(sddy****) 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첫 사망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을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이 병원 내과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에 병상 간 거리 1.8∼2m로, 현재 13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이 중 1명이 발열 증세로 검체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중환자실 환자들은 앞으로 상태가 호전되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병원 내 별도 격리병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들 이외에 지난달 26∼31일 내과 중환자실을 거쳐 간 환자와 면회객은 41명이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거친 의료진 50여명은 이날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의 기침이 얼굴에 노출된 1명을 포함, 의료진 3명이 발열 증세가 있어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오전·오후 한 차례씩 면회를 제한하는 등 특별관리되고 있으나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응급실 앞에 설치한 임시진료소(천막)는 환자가 몰릴 것에 대비, 설치했으나 환자가 많지 않아 응급실 앞쪽에서 발열 체킹을 하고 있다. 응급실은 발열 환자가 들어가는 통로와 일반환자 동선이 다르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 측은 S씨 이외에 입원했던 또 다른 확진환자와 관련해 “27일 입원,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역학조사를 한다고 해서 오후 8시부터 격리에 들어갔고 검체결과가 나와 31일 오후 1시께 서울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 관계자는 “내과 중환자실 자체가 코호트(역학적으로 관리되는 집단)지역으로 자체가 격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4시 43분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아침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간 40대 메르스 확진… 구멍난 방역 ‘국제 망신’

    중국 간 40대 메르스 확진… 구멍난 방역 ‘국제 망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의심되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간 J(44)씨가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J씨 외에도 추가로 환자가 4명 발생해 메르스 환자는 최초 환자 발생 9일 만에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J씨가 거쳐 간 홍콩의 보건당국까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J씨를 통해 메르스가 중국으로 확산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발(發) 감염병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J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인 3명을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J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자 163명의 명단을 확보해 J씨와 반경 2m 범위 내에서 밀접 접촉한 26명을 분류하고,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인천공항검역소 시설에 격리해 증상 발현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 밖에 J씨의 배우자, 의료진, 직장 동료, 공항 직원 등 38명을 새로 격리 관찰 대상에 포함했다. J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반경 2m 밖에 있었던 탑승객 137명 가운데 20명은 이미 귀국했으며 입국게이트 검사 결과 증상이 없어 귀가했다. 다만 당국은 단순 동승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J씨는 현재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환자인 A씨를 치료했던 의료진 H(46·여)씨 및 A씨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입원한 I(56)씨, K(79·여)씨, L(49·여)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I씨, K씨, L씨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지 않았는데도 메르스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최초 환자의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이들에게 옮겨 갔는지 분석 중이다. H씨는 지난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여섯 번째 환자인 F(71)씨는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기계호흡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의사도 메르스 감염… 질병관리본부 믿을 수 있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1명의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다. 전북 정읍에서도 어제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추가로 신고됐다. 당초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 국한돼 발생하고 전파력이 높지 않아 국내에서 빠르게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이었다. 하지만 중동 지역에 다녀온 첫 환자에 이어 그의 부인, 첫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60대 남성, 40대인 그의 딸에 이어 의사까지 감염되자 ‘메르스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대 잠복기가 2주이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수 있는 다음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첫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60대 남성을 간호했던 40대 딸은 자신도 메르스 발병이 우려된다며 지정격리시설로 보내 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나중에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의 고열 또는 급성호흡기 증세가 없어 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비상시에는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하지만 ‘매뉴얼’에만 집착한 ‘공무원식’ 대응으로 메르스의 조기 차단 기회를 놓쳤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좀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사과를 했지만 때늦은 감이 있다. 메르스는 2003년 8000여명이 감염돼 800여명이 숨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같은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제도 없다. ‘중동판 사스’로 불리는데 치사율은 사스보다 훨씬 높아 41%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독감처럼 쉽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초기에 철저히 대응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이 되기 쉽다. 그런데도 질병관리본부가 지금껏 메르스 방역대책이라고 한 것은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이나 가족 등 60여명을 자택 격리자로 분류해 관할 보건소의 관찰을 받도록 하는 수준에 그쳤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마지막 교두보인 방역당국이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지금이라도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전수조사하고 전염 경로를 철저히 조사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 [사이언스 톡톡] “다음 대유행병, 중동·중앙아시아·미국서 발생할걸요”

    정말 한 달 이상 한숨도 안 자고 일했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구요? 아, 저는 가능하답니다. 전 사람이 아니라 미국 조지아대학교 환경과학대에 있는 메인 컴퓨터이거든요.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했습니다. 혹시 머신러닝이나 ‘딥러닝’(Deep Learning) 같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런, 들어본 적이 없으시군요.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주어진 데이터의 패턴을 검증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겁니다.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되면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거죠. SF 영화를 보면 컴퓨터가 범죄나 테러, 교통사고 등을 예측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것들도 모두 머신러닝 기술 덕분이랍니다. 일하는 방식도 그렇지만 처리했던 일도 독특했습니다. 연구 책임자였던 미국 뉴욕 캐리생태학연구소의 바바라 한 박사와 우리 학교 존 폴 슈미츠 박사가 시킨 일이었죠. 두 사람은 몇몇 동물의 종류와 크기, 습관, 거주지, 거주밀도, 활동반경, 짝짓기 방식 등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86개의 변수를 저한테 알려주더군요. 이 변수들을 종합해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들어 낸 보고서를 읽은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꽤나 충격적이었던 거죠. 제 분석의 핵심은 시궁쥐 같은 ‘설치류’가 사람·동물 간 감염 질환의 주요 숙주라는 것입니다. 설치류가 사람에게 위험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를 몰고 다니면서 가까운 미래에 ‘판데믹’(대유행병)을 일으킬 거라는 말이죠. 저는 58개 정도의 새로운 감염성 질병이 설치류들에 의해 전염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이것은 설치류들이 다른 감염성 질병을 옮기는 동물들에 비해 거주 지역이 넓고,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원치는 않지만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동물이잖아요. 저는 설치류들에 의해 판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핫스팟’ 지역도 예측해냈습니다. 바로 중동과 중앙아시아, 미국 네브래스카·캔자스 등 중서부 지역입니다. 이쪽 지역 의료진들이나 방역당국은 쥐들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 둬야 할 것 같군요. 연구자들은 이런 충격적인 결론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18일자에 발표했고 이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긴급뉴스로 자세히 다뤘답니다. 한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라지요. 메르스처럼 동물·사람 간 감염 질환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류는 조만간 새로운 질병에 직면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잘 대응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구제역에 AI까지… 충북 비상

    지난해 12월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터진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은 지난해 초 AI 발생으로 진천·음성 지역의 닭과 오리 180만 7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던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육용 오리 1만 4000마리를 키우는 충북 음성 농가에서 폐사한 오리가 나와 검사한 결과 AI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어제 음성군 맹동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450마리가 폐사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H5항원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오리 모두를 살처분하고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재선충병 기승에 소나무 38만그루 고사 ‘비상’

    청정섬 제주도가 소나무 재선충병과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지난달 재선충병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나무 38만여 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산림기술사협회가 예측한 고사목 발생량(27만 8000그루)보다 10만 그루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방제업체를 현재 12개에서 15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3월 20일까지 고사목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고사목을 파쇄·훈증 처리해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형 헬기를 이용한 항공 방제는 친환경 농산물과 양봉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약 살포용 무인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구제역 차단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육장 주변에 위치한 제주올레길을 이날부터 부분 통제키로 했다. 올레 제9코스(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는 16일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 3코스(온평포구~표선해비치해변), 4코스(당케포구~남원포구), 11코스(하모체육공원~무릉 생태학교),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는 일부구간 출입을 통제해 우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제류 가축 사육장 주변 올레코스 일시통제 및 우회조치는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제역과 재선충병 등 가축과 수목의 전염병은 초기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용인 구제역 의심·AI… “방역망 못 믿겠다”

    용인 구제역 의심·AI… “방역망 못 믿겠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수도권까지 퍼지면서 정부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 구제역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 농가에 백신 일제 접종을 했지만 접종을 마친 지역에서 구제역이 재발해 백신 효능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용인의 철새도래지인 청미천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사육 중인 모든 돼지에 예방백신을 접종했는데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에 대단위 돼지 사육 농장도 밀집해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앞서 이천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돼 수도권이 이미 뚫린 상태다. 농식품부는 이날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최근 구제역이 급속이 퍼진 이유에 대해 도축장을 드나든 차량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충북 증평, 청주 등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서 기르던 돼지가 방역 당국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3일 이전에 경북 지역의 도축장에 출하됐고, 이 과정에서 돼지를 옮기던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는 설명이다. 이 차량은 경북 영천 구제역 발생 농장에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다. 도축장에서라도 평상시에 소독을 철저히 했다면 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7일 전국의 축산 관련 차량과 도축장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이 있는 차량만 도축장 및 농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모든 도로를 다 막고 차량을 전부 소독하기는 힘들다”면서 “초소를 늘려도 구제역 확산을 100%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백신의 효능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현재 백신업체 5곳에서 공급하는 백신의 효능이 업체별로 다르다는 것이다. 2010~2011년 최악의 구제역 파동 때도 외국 회사 2곳의 백신을 사용했지만 2012년 정부 조사 결과 한 백신은 돼지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국내 5개 회사는 외국에서 똑같은 백신을 가져오므로 효능에 차이가 없고, 국가에서 검증을 마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 이어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곡산리 청미천에서 채취한 ‘새오리’의 분변 시료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반경 10㎞ 내 농가 80여곳의 닭,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천안도 돼지 구제역… 104마리 살처분

    지난 4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보름도 안 돼 정부의 방역망을 뚫고 증평과 충남 천안까지 퍼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충남 천안 수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역이 지난 7월 경북 의성에서 처음 나타난 뒤 고령, 경남 합천, 충북 진천 등을 거쳐 충남으로 퍼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의 12개 축사 중 구제역에 걸린 돼지들이 있던 1개 축사의 104마리를 살처분했다. 농장 반경 3㎞에 있는 5개 돼지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천안과 붙어 있는 세종, 충남 공주·아산, 진천, 경기 안성 등 5개 시·군의 농장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충북 증평읍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새끼 돼지 8마리가 죽고 어미 돼지 1마리의 발톱에서 피가 나오는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이다. 올해 진천 외의 충북 지역에서 구제역 증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정밀 검사 결과는 1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지만 구제역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높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충북 진천 구제역 확산 ‘비상’

    충북 진천군이 확산되는 구제역 때문에 비상이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의 A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농장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장관리 농장의 구제역 발생 뒤 한동안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며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 8일 이월면 사곡리, 12일 진천읍 송두리, 13일 이월면 신월리 농장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1만 8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진천지역에서 키우는 전체 돼지의 8%에 해당된다. 군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초동 방역 태세를 갖추고 돼지 사육농가 64가구에 13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했다. 방역 당국은 농가의 예방접종 소홀을 구제역 발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제역 발생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되고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출하 때 주사자국이 있으면 값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농가에서 종종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정확한 구제역 발생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도 AI 방역 비상 속 군산 철새축제 강행 논란

    전북 김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접 지역인 군산시가 철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7일 AI 의심신고를 한 김제 오리 농가의 오리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농가의 오리 1만 2000여 마리는 이미 살처분됐다. 도는 AI가 발생하자 지난 8일부터 14개 시·군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철새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AI가 점차 기승을 부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군산시가 오는 14∼16일 철새축제를 개최한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가 많은 익산시와 김제시 등은 군산에서마저 AI가 발생하면 축산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점을 감안해 철새축제를 자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철새축제에 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리고 철새가 감염원으로 추정돼 AI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커서다. 반면 군산시는 철새축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은 철저하게 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 주변을 매일 집중 소독하고 철새 분변을 검사한다. 축산농가에 수시 자율방역을 권장하고 축사나 사료창고 등에 조류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물망이나 비닐포장 설치 등을 유도하고 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전남 곡성의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오리 4만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 7일 AI 의심 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으로 확진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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