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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쪽방촌 덮칠라… 확진자 5명 나온 종로, 방역 비상

    노인·쪽방촌 덮칠라… 확진자 5명 나온 종로, 방역 비상

    창신·숭인동 쪽방은 이웃 간 감염 위험 지하철역·길거리·카페 등 전방위 방역 이낙연·황교안 발생 지역 피해 유세전 다른 區도 잇따라 방역 강화·휴관 연장1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앞역 4번 출구. 신발부터 머리까지 하얀색 방역복을 덮어쓴 종로구보건소 직원들이 소독약이 든 통을 등에 메고 역 안으로 들어갔다. 직원들은 통로와 화장실, 계단, 개찰구 등에 소독약을 꼼꼼하게 뿌렸다. 종로구가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체 31명 확진환자 중 6번·10번·11번·29번·30번 등 5명이 종로구에서 나오면서다. 구는 지난달 30일 명륜1가동에서 6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매일 지역 곳곳을 방역하고 있다. 이날은 오전 8시 30분부터 커피숍, 갈비집, 지하철역,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무궁화동산 등지를 돌며 방역했다. 종로구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8.2%로 서울 자치구 중 강북구·중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탑골공원, 종묘공원, 동묘 등 노인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많아 수원·화성·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노인들의 발길도 줄을 잇는다. 이날 동묘 인근에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노인들도 눈에 띄었지만 마스크를 하지 않은 노인들도 많았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온 박모(78)씨는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 온종일 시간을 보내기에 종로만 한 곳이 없다”며 “바이러스보다 외로움이 더 큰 적”이라고 했다.구는 확진환자 5명 중 2명이 나온 숭인동 쪽방촌 일대도 주말부터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숭인동에서 나온 29번 환자는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데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역 감시망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쪽방촌은 한 개 건물에 작은 방이 바로 붙어 있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구 관계자는 “방역 작업뿐 아니라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드리고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곳을 피해 유세를 했다. 이 전 총리는 종로 5·6가동, 황 대표는 교남동에서 유세했다. 서울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영등포구는 구립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휴관을 오는 23일까지로 연장했다. 성북구는 주민까지 나서 방역을 함께 돕고 지역 내 음식점 위주로 실제 소독한 날짜를 기입할 수 있는 소독확인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송파구는 201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마무리하고 어린이집, 학교, 상가 등 지역 내 시설 833곳에 대한 방역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구교회→신천지’ 정정, 31번째 확진 환자 동선에 쏠린 관심

    ‘대구교회→신천지’ 정정, 31번째 확진 환자 동선에 쏠린 관심

    31번 환자 동선에 드러난 ‘대구 남구 소재 교회’ 대구에서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환자 동선에 관심이 쏠렸다.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확진 환자 동선을 따라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대구 남구 소재의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씩 예배에 참여했고,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17일 발열, 폐렴 증세가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교회→신천지’ 정정 해프닝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 대구 시민 한 분이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며 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가 방문했던 한 교회를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라고 썼다가 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오전 권 시장이 글을 올리자, 교회 이름과 위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31번째 확진자가 다니는 일반 교회가 아닌 신천지 본거지’라는 내용이 확산 돼 논란을 샀다. 신천지는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종교단체로, 개신교 주요 교단과는 교리의 차이가 있다. 논란이 되자 권 시장은 “환자가 다녀간 교회는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이다”고 1시간여 만에 글을 수정했다. 한편 신천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며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1번째 확진자는 최근 한달 사이에 중국 등 해외를 방문한 경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 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산케이 “아베 정부,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정부에게 배워야”

    산케이 “아베 정부,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정부에게 배워야”

    “TV뿐만 아니라 버스·지하철서 예방수칙 수시 안내”마스크 착용·1339도 언급…“모든 재난이 인재” 인식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18일 게재했다. 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구로다 위원은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내면서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 극우의 시각을 거침없이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칼럼에서 사업, 관광 등을 통한 교류와 한국계 중국인, 유학생 등의 왕래로 한국의 중국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배경에 2015년 다수의 사망자를 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얻은 교훈도 있다면서 이번에는 한국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구로다 위원은 거국적인 대응의 한 사례로 TV와 신문 등의 매체들이 매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점을 꼽았다. TV에서 매 시간 예방책을 방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동차나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의 에티켓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이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지하철이나 버스뿐만 아니라 심지어 거리의 현수막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가는 곳마다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구로다 위원은 지하철에서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은 ‘비국민’(매국노)으로 내몰릴 정도로 차갑다고도 언급했다. 전국 공통의 상담전화번호인 ‘1339’가 잘 운용되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구로다 위원은 이 상담전화 번호를 한국인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로다 위원은 담당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모두 노란색 방재 점퍼를 입고 등장하는 것이 한층 비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이를 남북 분단 상황에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역은 군사작전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병력을 조금씩 동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패하고 있다”는 한국군 출신 인사의 말을 소개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해야 올해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절박감이 대응을 잘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모든 재난이 인재’이고 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극심한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임금(지도자)의 덕’을 문제 삼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구로다 위원은 결론적으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선상 격리된 채 검역을 받다가 선내 확진자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감염자 454명을 포함해 전체 감염자 수가 17일 현재 520명에 달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대통령 전용기를 이날 급파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 중인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국내로 이송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슈있슈] 코로나 비상인데 알몸축제…일본의 민낯

    [이슈있슈] 코로나 비상인데 알몸축제…일본의 민낯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일본은 모르쇠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7일 확진자 99명이 추가로 나와 이 배의 감염자는 총 454명으로 늘었다. 또 후생노동성 직원 등 6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이날 오후 7시 현재 일본의 전체 확진자는 519명으로 집계됐다.일본 당국은 지금까지도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급증하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크루즈선 방역 실패에 따른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국내외에서 선내 감염 확대 관련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아사히신문 기자의 질문에 일본 정부의 대응은 충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국민 중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성화봉송에 알몸축제까지… 집단감염 무방비 크루즈선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각종 행사들을 그대로 강행했다.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봉송 리허설에는 인기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까지 참여해 거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일본 오카야마시 외곽의 사이다이지에서 매해 2월 열리는 알몸축제 역시 개최됐다. 하다카마쓰리로 불리는 알몸축제에 1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수많은 남성이 벗은 몸을 맞대며 나무 부적을 서로 쟁탈하려는 공연이 펼쳐졌다. 일본 방송 NHK는 이같은 축제에 문제제기를 하는 대신 “한 시간이 넘도록 남자들이 옴짝달싹 못하게 뒤엉켜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나무를 빼앗으려는 남자들이 큰 파도가 됐다”라며 우승자의 인터뷰를 전했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 역시 코로나19 확산기에 행사를 정상 진행한 것에 대해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6일 기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나 행사 등 참가·개최’에 ‘자제’보다는 ‘주의’에 가까운 지침으로 WHO(세계보건기구) 지침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사능 오염 우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 어쩌나 방사능 오염 우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까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올림픽 8개 종목 12개 대회가 연기·취소되거나 개최지가 바뀌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마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책보다는 취소나 연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13일 “일본에 오는 선수와 팬이 감염되지 않도록 어떤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도쿄올림픽 중단과 연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부와 함께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여름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와 관련해 “WHO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건 주최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녹색당은 IOC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보조경기장은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으로 이 구장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70km, 축구 예선 경기장은 발전소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근에는 방사능 오염 제거에 사용된 제염토 야적장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준비 위원회가 경기장 주변의 방사능 수치를 비공개하고 있다는 점, 일본 측이 후쿠시마 산 농수산물을 선수단 식재료로 공급하겠다고 한 점, 올림픽 일부 경기장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있는 점을 들어 안전한 대회 개최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9번, 11일간 병원 8차례나 갔지만… 어느 의사도 의심 안 했다

    29번, 11일간 병원 8차례나 갔지만… 어느 의사도 의심 안 했다

    약국 등 의료기관 13회 방문 114명 접촉 고대병원 응급실 가서야 의심환자 격리 병원 동행한 아내인 30번 조사 땐 무증상 8일 감기약 복용·서울대병원서 진료받아 방역당국 “시간 걸리더라도 감염원 추정”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9번 확진환자(82·남·한국인)에 이어 그의 부인(68·한국인)까지도 17일 30번 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방역당국이 가장 피하고 싶었던 ‘방역체계 관리 범위를 벗어난 첫 확진사례’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기까지 병원을 8차례 갔는 데도 의심증상이 걸러지지 않았다. 특히 이들이 다른 확진환자에게서 공동 노출된 것인지 남편에게서 부인으로 순차 감염됐는지도 명확하지 않아 방역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9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건 지난 16일이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에게 기침·가래 증상이 발생한 5일을 발병일로 잡고 발병 하루 전인 4일 이후 이동경로를 확인해 가며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배우자인 30번 환자도 발병일이 6일 이전으로 추정돼 부부가 같이 이동했던 동선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데 방역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9번 환자는 서울시 종로구 신중호내과의원을 두 차례(5·7일), 강북서울외과의원을 여섯 차례(5·8·10·11·12·15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자칫 면역력이 약한 환자를 통한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15일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을 갔다가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마른기침이나 몸살기운 등의 증상을 동반하긴 했지만 외과 치료가 주목적이었다. 당시에는 폐렴 등을 의심할 만한 질환은 아니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 기간 약국도 두 곳을 모두 4회 찾았다. 정 본부장은 “아무래도 그때까지는 중국 등 해외 여행력 중심으로 의심환자를 추정하다 보니 여행력이 없는 분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강북서울외과의원,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에 동행했다. 8일에는 감기약을 복용하고 경증의 몸살 기운이 있어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발병일을 지난 6일 또는 8일 정도로 추정하고 접촉자 및 감염경로 조사를 29번 환자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29번 환자의 접촉자는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과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을 포함해 모두 114명에 이른다. 29번 환자는 당초 ‘노노케어’의 도시락 배달봉사를 했으나 발병 이후에는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29번 환자가 그동안 방문한 서울 종로구 개인의원은 2주간 휴진에 들어갔고, 같은 건물에 있는 공인중개사 학원도 이날 하루 휴원했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방역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방문자들에게 휴원 배경을 설명했다. 추가 방역 작업을 거쳐 18일쯤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30번 환자가 방문했던 서울대병원 역시 소독과 담당 의료진 격리조치를 취했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와 30번 환자가 발병하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해 그 기간에 만났던 분들이나 방문했던 장소 가운데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세부적인 동선까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방문했던 곳 위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이지 전혀 감염원을 추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특히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해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밝히겠다”면서 “두 환자가 발병일로부터 14일 이전까지 접촉한 확진환자가 경증이었다면 대부분 완치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대통령 “정부는 코로나맵 만든 대학생 보고 배워야”

    文대통령 “정부는 코로나맵 만든 대학생 보고 배워야”

    “정부 홍보방식 ‘발상의 전환’ 특별 당부…메르스 때보다 경제 피해 더 크게 체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지면서 경제 심리나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2015년의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불황이 장기화되면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며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말한 뒤 “앞으로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법은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업무보고에 참석한 누적조회수 1400만회의 ‘코로나19 맵’ 개발자인 대학생 이동훈씨를 거론하며 “특별히 칭찬해야겠다. 정부가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 정보를 맵으로 보여 주면서, 확진자 동선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지역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본은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니 질본 정보들을 정부 홍보 부서 어디선가 초기부터 활용했다면 어땠을까”라며 “홍보 방식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씨는 “질본이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한 상태였지만, 텍스트 형식이었다. 대중이 선호하는 방식은 텍스트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비디오 등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은 다음에도 있을 수 있으니 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소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또… 30번 자가격리 중 일반인 접촉

    또… 30번 자가격리 중 일반인 접촉

    정부의 허술한 관리체계 다시 도마위에 1470여곳 요양병원 종사자 여행력 조사 코로나19, 독감처럼 상시 감시 관리키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29번 환자(82·남·한국인)에 이어 그의 부인(68·한국인)이 17일 30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해외 방문력이 없고 기존 확진환자 접촉자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 코로나19 방역감시망에서 벗어난 첫 사례다. 29번 환자는 특히 확진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동네 병원 등 세 군데를 아홉 차례나 방문해 병원 내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는 병원 등에서 의료진·환자 등 11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조선일보 기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해당 기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앞서 자가격리 상태인 15번 환자(43·남·한국인)와 식사를 함께 한 처제가 20번(42·한국인)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미 우리 주변의 여러 국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 당국은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 대상 지역인 중국과 홍콩, 마카오 여행력을 전수조사한다. 중국 등을 다녀온 뒤 14일간 출근을 금지하고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도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 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증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18일부터 코로나19를 추가하고 참여 의료기관도 확대한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의 검사 항목에도 기존 8종류의 바이러스 검사에 코로나19를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잠복기 논란을 빚었던 28번 환자(31·여·중국인)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국내 환자들 중 10번째 완치 사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일부 언론 통해 공포 부풀려져 아쉬움”

    문 대통령 “일부 언론 통해 공포 부풀려져 아쉬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지면서 경제 심리나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비교적 잘 대응해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렇게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상의 방법은 투명한 정보” 문 대통령은 “앞으로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여러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법은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로나 맵’을 대학생 이동훈씨가 만든 점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총력 대응했지만 공포·불안 심리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한 아쉬움인 동시에 ‘가짜뉴스’ 차단을 위한 정부의 정보 공개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코로나 맵’은 새로운 발상”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정부는 정보를 공개했지만, 공포·불안은 확산됐다”고 말한 데 이어 코로나 맵을 거듭 언급했다. 이어 “정보를 공개하는 방법 면에서 새로운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는 정신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니 정부 홍보부서 어디선가 초기부터 (코로나 맵)을 활용했다면 어땠을까”라면서 “정부의 홍보방식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특별히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고 보고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경제 활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부처들은 올해 민생과 경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밝혔다.“일상·경제활동 복귀해 달라”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기 하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 도전에도 경제 회복의 발판 등을 마련했다고 평가했고, 범부처의 빈틈없는 협업을 통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거론하면서 “정부·기업·국민,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경제 피해, 메르스 때보다 큰 체감…비상·엄중”

    문 대통령 “코로나19 경제 피해, 메르스 때보다 큰 체감…비상·엄중”

    경제부처 업무보고…“코로나19 사태, 어깨 더 무거워져”부처 협업 칭찬…국민안전·경제활력에 전력 기울여야“”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 감사…범정부적 강력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 같다.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경제부처들은 올해 민생과 경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부터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것과 관련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기 하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 도전에도 경제 회복의 발판과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경제부처의 노고를 치하한 뒤 ”더 어깨가 무거워진 올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거론, ”정부·기업·국민,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가 됐다. 나는 그 성과도 기쁘지만, 그 과정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상생협력과 범부처적인 협업의 경험은 앞으로도 우리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범부처적인 협업이 빛났다”며 “앞으로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있어서도 강력한 대책과 함께 경제부처 간 빈틈없는 협업을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점포 임대료 등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거론, “지금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범정부적인 강력한 지원과 함께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도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인 소비 진작으로 호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를 혁신성장, 산업강국, 디지털경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을 보고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부처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고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일 남대문시장 방문, 13일 주요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을 가진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 업무 보고도 TV로 생중계해 국민들이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최전선 부대’ 변신한 서울시 찾동 간호사들

    서울시의 대표적인 방문 복지 시스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관련 인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찾동 소속 방문 간호사 877명과 복지플래너 2331명 등 모두 3208명이 일선 현장에 투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관광숙박업소 1403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담당했다. 점검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주 1회씩 모두 3차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근 2주 내에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중국인 투숙객 494명을 확인한 결과 유증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찾동 방문간호사들은 관내 25개 자치구별 선별진료소와 비상방역 콜센터, 보건소 등에도 투입돼 코로나19 관련 안내와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건강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 집중관리대상자에게 수시로 연락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는 행정 최일선기관인 찾동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를 통해 감염병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춘제 이후 입국한 노동자 2주 휴가 권고日 방역망 밖 20명… 오염지역 지정엔 신중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 16일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29번 확진환자(82·남)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향후 1~2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오늘(16일) 발생한 29번 환자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추적 중이며 지역사회 발생 사례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보다 먼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일본은 방역망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20명에 이른다. 택시기사 신년모임, 의료기관에서의 집단 발병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바이러스 노출이 이뤄졌다. 하지만 일본을 중국과 같은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박 본부장은 “소규모의 제한적인 지역 전파이기 때문에 오염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예의주시하면서 상황 관리를 면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춘제를 마치고 10일부터 귀가한 이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추가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내 감염 인구가 늘면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자도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곧 개강이어서 이번 주부터 3월 초 사이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 1067명(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유학생의 44.4%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중국을 통해 입국한 유학생은 1만 9742명, 이 중 중국 국적 학생은 1만 902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유학생들이 중국 내에서 원격수업을 받도록 유도하고, 휴학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입국한 유학생들은 14일간 대학 기숙사나 원룸 등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이나 접촉을 자제하도록 했다. 대학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춘제 이후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2주간 휴가·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슴통증에 응급실 간 ‘29번’… 4시간 동안 의료진·환자와 접촉

    가슴통증에 응급실 간 ‘29번’… 4시간 동안 의료진·환자와 접촉

    일주일 전부터 마른기침한 80대 남성 응급실 가기 전 동네병원 2곳서 진료 선별진료소 안 가… 응급실 폐쇄 조치 정부 역학적인 연관성 확인 안 돼 당혹 오늘 22번 퇴원하면 완치 총 9명으로해외를 방문한 적도 없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로도 불분명하다. 보건당국의 방역감시망 밖에서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82·남·서울 종로구)는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은 채 응급실에 4시간 정도 머문 뒤 음압격리실로 이동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29번 환자는 응급실 진료 과정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 음압격리실로 이동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 머문 시간이 당초 알려진 15시간이 아니라 4시간으로 정정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응급실 진료를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명령) 상태로 정지시켜 노출 환자들은 1인실로 격리하고 의료진은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응급실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응급실을 방문하기 전 동네병원 2곳을 방문했던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정 본부장은 “(동네병원 2곳에서) 실제 어떻게 진료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당시 환자가) 감염력(전파력)이 있었던 시기였는지에 대한 조사와 소독이 완료되면 (병원명 등) 세부사항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가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당시에는 기침이 없었다고 하지만 일주일 전부터 마른기침이 있었던 걸 고려하면 ‘비말(침방울)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9번 환자가 다녔던 경로당(노인회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이미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29번 환자의 부인은 현재까지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혹시 모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가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원인 불명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9번 환자가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때 처음에는 폐렴만 발견됐던 것에 주목한 조치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특히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해외여행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사기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격리조치가 해제됐던 7번 환자(29·남·한국인)가 이날 퇴원했으며, 같은 날 격리해제됐던 22번 환자(47·남·한국인)는 17일 퇴원한다. 7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번 환자는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시 집에서 동생인 16번 환자(43·여·한국인) 가족 등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번 환자가 퇴원하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9명 가운데 퇴원한 사람이 9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치료 중인 국내 확진환자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정은,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 참배, 코로나 차단 이후 19일 만

    김정은,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 참배, 코로나 차단 이후 19일 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을 고모인 김경희와 함께 관람한 지 22일 만이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는 19일 만이다. 조선중앙방송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밝혔다. 그를 수행한 간부로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만 방송은 소개했다. 방송이 공개한 사진만으로 판단했을 때 세 사람 외에 리일환·리만건·최휘·정경택·태형철·박태성·리병철·김덕훈·김영철·오수용 등 당 정치국 위원과 임철웅·김일철·허철만·리룡남·리호림 등 정치국 후보위원 등 모두 18명이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전체 당 정치국 구성원 중 절반 정도만 수행한 셈이다. 예년 광명성절에 공개된 사진과 비교해도 부쩍 줄어든 규모다. 김 위원장이 북한 전역에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대대적 조처를 하는 상황에 간부들을 대거 이끌고 외부 활동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배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광명성절 당일 0시에 참배를 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부친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어 예년과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올해도 참배를 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고인을 추모하는 뜻을 존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민 3000명 중 코로나19 감염자 ‘0명’…中 우한 마을 화제

    주민 3000명 중 코로나19 감염자 ‘0명’…中 우한 마을 화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장샤구에 소재한 인구 3000명의 촌락이 ‘코로나19’ 무감염 지역으로 화제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주요 지역으로 지적된 우한시 외곽에 소재한 촌락 주민 3000명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유력언론 베이징칭녠바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잉겅촌’ 촌락 주민 3000명은 확진 판정 사례가 없었다며 15일 이 같이 보도했다. 우한시 외곽에 소재한 이 농촌 지역은 거주민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기반 촌락이다. 특히 거주민 3000명 가운데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령 인구 비율이 높은 이 마을이 최근 중국 누리꾼들에 의해 일명 ‘무감염마을’, ‘무탈 마을’ 등의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왕웨이 촌 주임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만약 마을 주민 중 누군가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냐고 묻는다면 촌락을 돌보는 업무를 담당 중인 위원회 간부들이 가장 감염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왕 주임을 포함한 총 13명의 촌락 위원회 간부들만이 유일하게 잉겅촌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촌락 위원회 측은 지난달 23일 우한시 일대가 중앙 당 정부에 의해 강제 봉쇄된 직후 자체적으로 촌락과 연결된 모든 도로망을 차단했다. 촌락 위원회와 간부들에 의한 자발적인 봉쇄 조치였다. 마을 안팎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을 완전 차단하는 방식으로 촌락민의 방역을 시작했던 셈이다. 때문에 마을이 봉쇄된 이후 총 21일 동안 마을 밖으로 벗어났던 주민들은 촌락 위원회 소속 간부 13여명이 유일하다. 다만, 마을 주민들의 생활 필수품과 방역 용품, 의료품, 소독제 등을 구매하기 위해서 촌락 위원회 소속 간부들은 차례로 순서를 정해 우한시 소재의 대형 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잉겅촌 마을 내에는 대형 마트가 입점 돼 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소규모 형태의 상점 몇 곳이 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촌락 위원회 소속 간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온라인 SNS 계정 단체 대화방을 통해 주민들은 각자 필요한 생필품과 긴급 의료품 내역을 간부들에게 전송해오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주문 받은 생필품 중에는 당뇨병 등의 지병을 가진 촌락 주민들의 의약품부터 영유아 기저귀까지 다양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우한시내의 대형 마트를 찾아 촌락 주민들의 생필품을 대리 구매한 이는 왕 주임이었다. 왕 주임은 당일 오전 9시 경, 마을 밖으로 통하는 도로를 달려 가장 먼저 우한시 일대의 대형 병원 부속 약국에서 고혈압과 간질약 등을 구매했다. 이 후 그는 대형 마트로 이동한 뒤 식용유, 기저귀 등 마을 주민들의 생필품을 구매한 뒤 촌락으로 곧장 돌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을 위해 촌락 위원회가 대리 구매한 물품 등은 거주민 가정으로 무료 배송된다. 배송에 대한 일체의 서비스 역시 위원회 소속 간부들이 맡아사 봉사해오고 있다. 한편, 왕 주임은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총 13명의 위원회 간부들에게 마을 안팎을 오고갈 수 있는 출입허가증을 발부했다. 출입 허가증을 소지한 위원회 소속 간부들은 2인 1팀을 구성, 일평균 2교대 형식으로 마을 밖으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 일부 위원회 간부들은 중앙 당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제 물품 수령을 위해 우한시 일대로 파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현재까지 ‘잉겅촌’에서 수령한 외부 지원물품의 수량은 마스크 1만 개와 방호복 50벌, 소독제 20상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잉겅촌 위원회 소속 간부들은 춘제( 중국의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출을 삼가고, 3명 이상 모여서 식사를 하지 말 것 등을 주문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한 바 있다. 왕 주임은 “TV 뉴스와 인터넷 속보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성 등의 심각성을 주민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비록 노령층 인구가 높은 촌락이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이번 사태가 잘 진화되기를 바라면서 서로 협조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이라는 점에서 전염병 창궐 사태 이후에도 채소 등 먹거리 수급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면서 “다만 시간이 지나면 서 주민들 중 몇몇 만성 환자들의 의약품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의료품 부족으로 주민 건강이 크게 손상되는 등의 우려 상황은 아니지만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비상 약품 등을 구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밖 감염 멧돼지 속출, 방역당국 긴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밖 감염 멧돼지 속출, 방역당국 긴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망 밖에서 감염 양성 반응을 보이는 멧돼지들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강원도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화천군 민통선(민간인통제선)과 광역울타리 밖인 간동면 방천리 임야 일대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야생멧돼지 폐사체 2구를 발견,포획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에도 같은 지점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감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처럼 광역울타리 밖 ASF 검출사례는 총 3건으로 늘었고, 강원도내 야생멧돼지 감염사례는 모두 83건(철원 21마리· 화천 62마리)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먹이를 찾아 내려온 감염 멧돼지가 광역울타리 밖에서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발견지점과 춘천과 양구지역의 경계선과의 거리가 각각 2.3㎞, 4.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발견지점 주변이 사명산(1198m), 죽엽산(859m) 등이 위치한 탓에 무리를 지어 활동하는 야생멧돼지들이 험한 산세를 이용해 집단으로 남하할 가능성이 있어 양돈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시·군 경계지역 주변으로는 춘천 10곳(2만 6790두),양구 2곳(1만 500두)의 양돈농가가 위치해 있다. 방역당국이 방역대(10㎞) 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접경지역을 비롯한 인접 시·군을 잇는 3단계 광역울타리 조성에 나섰지만 도와 시·군비로 54억 4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1,2차 광역울타리가 이미 뚫린 점을 비추어 볼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전염되기 쉽고 한번 걸리면 치사율이 높은 돼지의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혹멧돼지콜레라(warthog fever)’라고도 한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1910년 발견된 이래 유럽을 거쳐 아시아 일대까지 전파되었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과 호흡 곤란을 거쳐 일주일 안에 대개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경기도와 강원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돈농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춘천,양구 등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야생멧돼지들이 강을 건넌 뒤 발견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방역과 캠페인도 병행

    강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방역과 캠페인도 병행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와 시설에 대한 기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판단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방역에 나섰다. 구와 20개 동 336명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은 전통시장과 지하철역사, 어린이 놀이터, 다중이용시설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과 캠페인을 실시한다. 주요 방역대상 시설은 ▲전통시장 6개소 ▲지하철역사 19개소 ▲어린이 놀이터 130개소 ▲버스정류장(642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이외도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에서 방역요청이 들어오면 대상시설에 포함하여 방역할 계획이다. 자율방재단은 관할 동 방역대상시설에 대해 주 1회 방역을 실시, 방역요청이 들어오거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보다 더 세심하게 방역한다. 방역활동은 1회성이 아닌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단원 간 개설된 SN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방재단 소집과 방역계획, 인원 배치 등을 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하도록 했다. 이런 방역활동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강서구보건소와 안전관리과는 방역활동에 필요한 소독약과 휴대용 방역소독기, 마스크 등 필요 약품과 장비를 지원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경제 살리며 ‘코로나 19 긴장’ 끝까지 놓지 말아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우리 실물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 일생생활을 움츠러들게 하더니 외식과 관광, 숙박 등 국내 소비마저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이렇게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되면 개인은 물론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제가 이번 사태로 더욱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경제의 발목이 잡혀 매우 안타깝다”며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역시 어려울수록 기업이 위축되지 않고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며 국가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습을 기대한다. 현재까지 우리의 감염증 방역 시스템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로나19를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도한 공포는 금물이다. 음식점이나 술집,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마저도 끊기면서 고사 직전의 상황으로 몰려 있다.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몰리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입원해 있던 확진환자들이 속속 쾌유한 상태로 병원 문을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17번 환자도 완치 뒤 “독한 독감 같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감염자가 다녀간 장소라고 해도 방역 후 1~2일 정도면 바이러스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풀뿌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자영업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가 흔들릴 정도가 됐다. 그보다 더 어려운 취약계층들이 한계상황으로 몰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어제 정부가 감염증 피해기업에 2500억원을 공급하고 소상공인에게 경영애로 자금 200억원과 지역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특례보증 10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증액하거나 조기 집행해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발원지 중국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1만 4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 과거 통계에서 빠졌던 임상진단 환자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켰다지만 이런 비상식적 폭증세는 의구심이 남는다.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이번 사태를 축소해 왔다면 2차 재확산 등의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방역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 강북, 민관협력 강화 ‘전방위 대응’

    비상대책 추진 상황 보고회 열어 다중이용시설 등 620곳 살균소독 유치원 친환경소독 장비 무상 대여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대응체계를 직접 살피고 보완 대책을 마련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북구는 지난 12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비상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 재난대책안전본부장인 박 구청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실·과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직접 보고회를 주재하며 방역 대책,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물과 위생용품 배부 현황,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현황, 의약외품 매점매석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반 운영,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영유아 보육기관 내 확산 방지 대책, 버스 승차대 살균 소독 시설 확대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하나하나 살폈다. 구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취합해 추가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는 경로당,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어린이공원 등 620곳을 살균 소독하는 등 감염병 취약시설을 선제 방역 조치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직접 친환경 소독이 가능한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 관련법에 따라 소독의무대상시설에서 제외되는 50명 이하 소규모 시설에도 친환경 방역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느 때보다 위생적이고 안전” ‘코로나 쇼크’ 전통시장 살리기

    “어느 때보다 위생적이고 안전” ‘코로나 쇼크’ 전통시장 살리기

    “질병관리본부 매뉴얼보다 강도 높은 방역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전통시장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지역 가게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3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 부서인 도시안전과 직원 30여명과 함께 돈암제일시장을 찾았다. 평소 주민들로 넘쳐나던 시장은 유독 썰렁해 보였다.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 동선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최근 주민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여러 차례 걸쳐 방역했지만, 여전히 시장이 위축돼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500명의 직원들과 전통시장 및 지역식당 이용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북구는 지역 내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집중 방역을 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휴대용 스프레이 살균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강조하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다음달 추가소독도 예정된 상태다. 이 구청장은 이날 직원들과 시장 골목에 있는 한 콩나물국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식당 직원들을 위로했다. 식당 주인인 김순문(58)씨는 “시장에 다니는 사람이 확연히 줄었고 저녁 식사 시간대에는 아예 사람이 없는 실정”이라며 “그나마 구청에서 조금 거리가 있음에도 직원들이 가게를 찾아줘서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사에 이어 이 구청장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만났다. 과일 가게에 들러 딸기를 사고 떡집에 들러 모시떡과 오메기떡을 구입했다. 이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떡집을 운영하는 안윤용(37)씨는 “요즘 모임, 행사 등이 취소되다 보니 손님들이 미리 주문했던 떡도 전부 취소해버려 어려움이 있다”며 “구에서 전통시장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4시간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있지만 손님의 발길이 떨어진 가게 안에서 텅 빈 거리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는 상인들을 보니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면서 “이번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 45곳에 총 5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성동구청 1층 서문과 남문 출입구에 청사 출입자들의 발열상태를 체크하는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는 동주민센터 17곳으로 확대했다. 이후 구립도서관, 복지관, 체육 및 문화센터 등 45곳에 47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예비보유 6대 등 총 53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또 카메라 설치 출입구 이외 모든 출입구는 전면 폐쇄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공간에는 카메라 설치 외에도 정기적인 방역과 손소독제, 마스크, 온도계 비치 및 예방수칙 홍보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근무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별도 독립된 건물로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버스까지 비치된 선별진료소에는 현재 152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시설에 우선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양한 적극적인 대응정책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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