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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2일부터 응급실·외래 모두 정상 운영

    울산대병원 2일부터 응급실·외래 모두 정상 운영

    울산대병원은 응급실 의사 1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으로 일시 폐쇄한 응급실을 2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즉시 응급의료센터와 내과 외래, 물리치료실 등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역학조사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진 의료진 12명이 모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병원 자체 조사에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111명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대병원은 환자와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응급의료센터와 외래를 비롯한 병원 전 구역을 철저하게 방역 소독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그동안 폐쇄한 응급실, 내과 외래, 물리치료실 등을 모두 정상 운영한다. 안종준 울산대병원 비상진료TF 단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 추가 감염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101주년 3·1절 기념사“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독립운동가 최고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 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됐듯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활기차게 되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도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해 안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6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만 6000여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전시에 준하는 상황”

    軍,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전시에 준하는 상황”

    군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군내 확산하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는 28일 정경두 장관이 화상으로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현시점을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자원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타 기관의 요청이 있기 전에 군이 먼저 의료적·비의료적 지원을 포함한 우리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주요지회관 회의에는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는 제2작전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국군화생방사령관,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이 참가했다. 군은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지 않더라도 군이 보유한 화생방 제독 장비를 활용한 방역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요청에 따라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의 병상도 확충한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군의 대비태세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2명 추가된 총 27명이다. 2명은 모두 청주기지에 근무하는 간부 1명과 병사 1명이다. 군내 격리인원은 총 9480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회 찾은 文대통령에… 황교안 “박능후·강경화 경질해야”

    국회 찾은 文대통령에… 황교안 “박능후·강경화 경질해야”

    文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위한 국회 협력 요청황교안 “정부 대처 실패… 中입국 금지했어야”‘짜파구리 오찬’ 언급하며 “국민 가슴 산산조각”이해찬 “정부·국민 노력에 조만간 잡힐 것”유성엽·심상정, 정쟁 중단·초당적 협력 강조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한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건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민주당·통합당·민생당·정의당 등 4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과 경제 모두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가 직접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이 되어 대구에 상주하고 진두지휘하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적극적인 정부 대응을 강조했다. 또 “정치권도 추경 편성에 모두가 협력의 뜻을 밝혀주셨다”며 “범국가적인 대응을 위한 국회의 협력이 첫발을 잘 뗀 만큼 협력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오늘로 40일째다. 그제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이) 5만명이 넘을 만큼 정부는 환자를 찾아가는 적극적 방역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둬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극복 열쇠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황 대표는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을 지적하며 쓴 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실수와 실패를 명확히 되짚어야 한다. 우한 코로나 사태는 최초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감염병 확산 사태였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초동 대처 실패했다.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 반드시 실시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이제라도 무능과 무책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피해자인 국민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책임을 씌운 박능후 장관, 전 세계 주요국가가 우리 국민 입국을 막고 심지어 부당한 격리 조치를 해도 속수무책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경과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청와대가 봉준호 감독 등을 초청해 ‘짜파구리’ 오찬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보인 파안대소는 온 국민의 가슴을 산산조각냈다”고 꼬집기도 했다.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도 “안타깝게도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 모두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재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서 국가적 재앙을 뚫고 나가겠다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제시할 때만,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쟁 중단 ▲마스크 생산량 50% 공적 통제 ▲공공의료체계 강황 ▲추경의 실효성 있는 지원 등 4가지 극복 방안을 제안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에 잇따라 뚫린 산업계 ‘패닉’

    코로나에 잇따라 뚫린 산업계 ‘패닉’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무너진 28일 산업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업장의 연쇄 가동 중단 우려가 번지고 있다.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에서는 도장부에서 일하는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울산 2공장은 오전과 오후 근무조를 합해 매일 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곳이다. 확진자가 일하는 도장부에는 300여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다음 달 2일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 2공장 폐쇄로 협력업체 중국 공장의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납품 차질로 휴업에 들어갔다 재가동에 나선 현대차는 다시 비상 사태를 맞게 됐다.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근로자를 파악 중이며 일부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울산 2공장의 ‘셧다운’으로 지금도 출고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니차인 GV80의 생산 차질로 소비자들의 대기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2공장이 폐쇄되면서 팰리세이드, GV80, 싼타페, 투싼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도 공장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 자동차 공장이 처음 코로나19에 뚫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생산라인 마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사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자 전관 임시휴점을 결정했다. 해당 협력사원은 지난 24일 근무 뒤 개인 휴무로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았고 확진자 접촉 사실을 전날 오전에 알리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뒤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롯데푸드에서도 총무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푸드는 전날인 27일부터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통보하고 양평동 본사를 폐쇄,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치료’ 전문가 논의중”

    방역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증 환자를 자가격리 상태에 치료하는 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증 환자를 자택 격리치료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전문가들과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무더기로 환자가 쏟아지지면서 의료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됐다가 숨지는 비극적인 일도 벌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약 680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되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입원 대기 중인 환자 중에서도 경증이거나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합리적 기준에 따라 선별해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선진국을 보면 경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재택 상태에서 격리,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나 중국에서 나온 4만건의 논문을 보더라도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19%, 그중에서 아주 최고로 심각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가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해서도 중증도를 분류하고, 병상을 적정하게 배정하는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다른 질환을 앓고 계신 많은 중한 환자들이 제대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하겠다”며 “다만 이 부분은 보건학적 판단 이외 의학적 판단도 중요하므로 정교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맡은 주치의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경증 환자를 자가 격리해 치료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집에 있고, 중증이면 2·3차 의료기관 찾고, 심각한 상태면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배정해 사망률을 낮추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경제 비상시국 인식’

    [포토]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경제 비상시국 인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가 25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총 감염자는 2022명에 달했다.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9일만이다. 2020.2.28 뉴스1
  • 김포골드라인 전 역사·열차 하루 2회 방역 실시

    김포골드라인 전 역사·열차 하루 2회 방역 실시

    경기 김포골드라인은 김포내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출퇴근 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전 역사 및 열차 방역을 위해 추가 인력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코로나19 관련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역사 방역인력을 배치해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남녀화장실, 역사시설물 등에 대해 매일 두 차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김포공항역에 열차 방역인력을 배치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하는 모든 열차를 220차례나 방역했다. 차량기지 입고차량은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세밀한 방역을 시행하도록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열차안전원들의 장애를 대비해 역사에 비상 배치하는 것을 검토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이 합동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안전한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4명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4명

    28일 울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추가발생해 총 14명으로 늘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울산에서 코로나19 12·13·14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2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다. 현재 울산지역 전체 확진자 14명 중 신천지 신도는 9명, 신천지 직간접 관련자는 11명으로 늘었다. 14번째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27세 회사원으로 혼자 살고 있다. 특히 13번째 확진자는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회사 측은 이 근로자가 근무하는 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12번째 확진자는 남구 무거동에 사는 25세 무직 여성이다. 이 여성은 8번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 56세 주부의 딸이다. 어머니가 확진 후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아버지는 음성, 딸은 양성으로 각각 나왔다. 이 여성의 가족은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현재 이들 가족이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봤는지 등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도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 앞서 동구에 사는 11번 확진자인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울주군청 한 부서에서 직원 2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비상이 걸렸지만, 음성으로 판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어린이집 휴원 연장 ...코로나 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

    부산시는 16개 구·군 전체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오는 3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16개 구·군 전체 어린이집 1,855개소 휴원을 결정하고, 긴급보육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휴원과 함께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와 대책회의를 열고,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대응 협조, 보호자와의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또한, 구·군 및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아동의 돌봄 상황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가정에서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이돌봄서비스 콜센터(577-2514)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보육할 준비가돼 있다”며 “맞벌이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경우 해당 어린이집으로 신청하면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울산2공장 가동 중단

    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울산2공장 가동 중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산업계 비상이 걸렸다. GV80·팰리세이드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근로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3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울산2공장은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3000여명이 출퇴근하고 있다. 현대차는 확진자 발생 직후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근로자를 파악 중이며 일부는 퇴근 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차는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 모든 공장 직원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노사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19 민생대책]“경기 대책 부족” 청와대 평가에 기재부 10조원 규모 슈퍼추경 준비

    [코로나19 민생대책]“경기 대책 부족” 청와대 평가에 기재부 10조원 규모 슈퍼추경 준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제 비상시국’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민생 안정·경제활력 보강책을 내놓은 가운데, 조만간 나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나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10조원 이상의 추경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 부총리 “메르스 때보다 클 것” 10조원대 추경 관측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6조 2000억원 이상의 추경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이번 추경 규모는 민생과 경제에 미치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세출예산을 기준으로 2015년 메르스 사태 추경예산(세출 기준) 6조 2000억원보다 작지 않은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7조 5000억원,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세입 추경 6조 2000억원에 세입 추경(5조 4000억원)을 더 해 11조 6000억원의 추경을 단행했다. 이번 추경은 ▲감염병 관련 방역체계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 ▲민생·고용안정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입이 이제 시작된 상황이라 세입 추경이 쉽지 않아 전체적인 추경 규모는 2015년보다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세출 추경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 안밖에서는 정부가 재정여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0조원 안밖의 추경과 기금을 활용한 재정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초 기재부는 국가부채비율 40%를 지킬 경우 추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정여력이 4조원대인 것으로 판단하고 5조원 규모의 미니 추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여력 4조~5조원에도 국가경제비상에 재정보강 규모 키울 듯 하지만 지난 26일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대응책을 청와대에 보고 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보고에서 마스크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특히 추경 등 경기보강 대책은 훨씬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추경이 3차 대응책에 포함된 것도 규모를 키우기 위한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26일 이후 기재부 예산실은 본격적으로 야근을 시작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 상황 등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써야 할 때”라면서 “도식적으로 국가채무비율 40%를 맞추기 위해 몇 조원을 덜 쓰는 게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제 규모 4분의 1 싱가포르 5조원대 추경... 경기대응 목적에만 집중을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규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업종·부문·지역에 따라 피해를 입은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소비쿠폰은 코로나19 대책이라기보다는 일반 경기부양 대책으로 보이며,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경 사업을 좀 더 공격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우리 경제 규모의 4분의 1수준인 싱가포르가 64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5조 56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하면서 기업과 국민들에게 대규로 세제 혜택과 현금 지원을 했다”면서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를 가릴 것이 아니라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후 방역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후 방역

    한국수출입은행은 본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통보를 받아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은행 본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본점 건물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 직원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없는 오한 증세로 지난 26일 퇴근 후 검진을 실시했고, 전날 저녁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이후 건물 전체를 폐쇄한 후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위기상황대책본부’를 가동해 800여명의 본점 직원에게 이날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다만 자금 이체, 시설 등 일부 필수 인력에 한해 보호 장구 착용 후 업무 처리에 나설 예정이며 각 지점도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주말 이후에는 본점 근무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업무계획을 즉시 가동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전파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수단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 “천번 흔들려야 어른 된다…통합당 연대 없어”

    안철수 “천번 흔들려야 어른 된다…통합당 연대 없어”

    “여러가지 실녀을 겪으면서 자리 잡아간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에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일관되게 (미래통합당과의) 통합과 연대는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천 번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건 정당이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뜻”이라며 “500번 정도 주위에서 (국민의당을) 흔든 것 같다. 앞으로 500번 정도 지나면 제대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멀리 산이 보이는데, 산은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보고 있는 사람이 머리를 흔들면서 보면 산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통합당과 연대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고 밝힌 언론 보도를 보고 ‘정치인들끼리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장 일주일간은 국가 비상상황이니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것은 국민께 폐가 되고,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를 비판하면서 “조금 과격한 표현을 하자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행하다. ‘현행범’과 ‘전과자’ 중 선택하고 있다”며 “전과자가 다시 권력을 잡으면 현행범이 되는 게 계속된 역사고, ‘연쇄 복수극’이 벌어지는 사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하고,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는 아직 점을 찍듯 케이스별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바깥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의 절대적인 양을 줄이는 것이 전국적인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캘리포니아주 “진단키트 200개뿐”

    미국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캘리포니아주 “진단키트 200개뿐”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우려 8400명 관찰 중”주민 4000만명인데 진단키트 턱없이 부족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서 각 지역의 방역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19 진단용 키트 비축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27일(현지시간) 최소 84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병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캘리포니아 북부 솔라노 카운티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날 위기 경보를 내리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AP와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감시 대상자 현황을 공개했다.뉴섬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발병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캘리포니아 주민은 8400명에 달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은 모두 33명으로, 이들 중 5명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 주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인구가 4000만명에 육박하지만 주 정부가 보유한 물량은 200개에 불과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진단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연락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 추가 물량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한국인 사실상 감금하는데… 강경화, 읍소에 그친 ‘빈손 외교’

    中, 한국인 사실상 감금하는데… 강경화, 읍소에 그친 ‘빈손 외교’

    베이징·상하이 등 한국발 입국자 격리 자가 격리한 교민 집에 딱지 붙여 감금 中, 외교부 항의에도 검역 강화 움직임 ‘신혼여행지’ 몰디브도 일부 입국 금지 英 외교부 장관 개인 사정으로 회담 취소 康외교 출장기간 교민 수난에 비판 거세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유입 우려를 이유로 중국 각지에서 취해지고 있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우리 외교 당국의 뒤늦은 항의에도 확산되고 있다. 유엔 출장길에 유럽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예정됐던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취소돼 위중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 데다 헛발질 외교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무증상의 경우에도 14일간 집이나 호텔에서 격리한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한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격리된 한국인은 110여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자가격리하는 집 앞에 빨간색 딱지를 붙이거나 경호원을 붙여 격리된 교민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외국 입국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게 된 데 대해 안타깝고 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리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지방정부 및 중국 중앙정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우려를 표명했고 김건 외교부 차관보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과도한 조치라고 항의했다.그러나 외교부의 뒤늦은 노력에도 중국 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인 만큼 이들 국가의 입국을 막는 것은 확실하게 처리해야 할 긴급한 일”이라고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중국의 고난은 한국의 고난’이라는 발언을 잊을 수 없다”면서도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자 이웃으로서 중국 인민이 감염원 유입을 걱정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강제 격리는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작됐으나, 중앙정부는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 여론에도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한 정부로서는 도리어 중국에서 격리된 국민에 대해선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 가운데 유엔 출장길에 유럽을 방문한 강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예정됐던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하지 못했다. 외교부는 영국 측의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회담이 추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대신 강 장관은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담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란에서 한국 교민을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만약의 경우 항공편도 중단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충분히 세우는 게 공관의 의무”라며 “지금 당장은 (철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2곳으로 전날보다 몰디브, 엘살바도르, 피지, 필리핀, 몽골 등 5곳 늘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21곳으로 전날보다 8곳 늘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의료인 500명 “방역 최전선 대구 돕겠다”

    의료인 500명 “방역 최전선 대구 돕겠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의 최전선인 대구로 의료인이 몰려들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전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의료인이 검체 채취와 치료를 돕고자 의료봉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의료인 모집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이다. 국방부도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조기 임용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24일부터 대구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9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무별로는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다. 하루 새 285명이 증가했다. 이성구 대구의사회장이 지난 25일 “지금 바로 대구 격리병원으로 와 달라”고 의료계에 도움을 요청한 이후, 모두가 빠져나오려고 하는 대구에 손을 들고 달려가는 의료인이 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노고를 보상하고자 의사에게는 일당 45만~55만원을, 간호사에게는 일당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파견인력의 인건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군인·공보의 등에게도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의료인력뿐만 아니라 의료인을 보호할 장비도 절실한 상황이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방역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정부도 의료인 보호가 향후 코로나19 대응의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지정도 의료인 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대구 소방서도 비상이 걸렸다. 소방청은 27일 오후 기준 대구 소재 소방서 직원 3명이 확진환자이며 이들 모두 신천지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 205명은 격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發 과로에… 전주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코로나發 과로에… 전주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근무로 과로에 시달리던 전북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시 총무과에 근무하는 A(43)씨가 27일 오전 1시 11분쯤 완산구 효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전혀 없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의 아내는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담당 업무를 맡아 연일 밤늦게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전주시에서 두 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뒤 주말인 22~23일에도 근무했으며 이번 주 들어서는 24일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일했다. 26일 전북도가 도내 신천지 교인 1만 1000여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증상 유무 확인을 하기로 하자 A씨는 이를 담당할 공무원 300명을 차출하고, 진료 장소를 선정하고, 전화기 200대를 설치하는 등 업무를 추가로 맡았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코로나19 비상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기 전날인 오후 11시쯤에는 동료들에게 “몸이 안 좋다”고 양해를 구하고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A씨가 수일간 밤샘 작업을 하다 과로사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순직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A씨의 장례를 ‘전주시청장’으로 치르고 오는 29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영결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재 전주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명이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손 소독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상가, 주거지역, 공공시설 등 시 전체를 방역하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제주는 외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등 선제 예방조치로 한동안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2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에 걸렸다. 관광객이 반 토막 나면서 지역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서울신문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제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지역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중요한 병상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과 협의를 벌여 120실 464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24일에는 제주대병원에 소개명령을 내렸다. 이들 병원은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개된 병실은 경증환자 치료나 유증상자 격리병실로 분리하는 등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한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제주지역 선별진료소는 기존 7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선제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감염 진단 및 조치, 병원 내 감염 차단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별진료소가 지침에 맞게 운영되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했다. 전문 교육을 통해 이들의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시자원으로 배치하겠다.” -신천지 관련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34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자로 파악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했고 2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7명은 검사 중이다. 연락이 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하루 2회 이상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 명단이 확보된 날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는 시점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겠다.”-자가 격리자 관리에 구멍은 없나. “제주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필요 시 실시간 위치 추적을 가동하는 등 자가 격리자 170명 관리에 실효성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도 하루빨리 위치앱을 활용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실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주고 하루에 두 번 담당자가 전화로 증상 유무와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다. 1대1 관리라고 하지만 자가 격리자가 밖에 돌아다녀도 즉각 파악할 방법도 없고 사후 벌칙 외에 대응할 방법도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는 민간 위탁격리다.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더 위험하고 더 광범위하다. 자가격리자는 아무 증상도 없고 할 일도 많은데 길게는 2주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답답할 뿐 아니라 마스크하고 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정부에 제안한다. 지금이라도 위치앱을 활용해 자가격리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학 등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위탁격리하는 경우는 더 절실하다. 본인 동의하에 적극적으로 위치 앱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방역망 바깥에 있는 전파자를 조기 발견,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방역관리망에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손님이 뚝 끊긴 관광업계가 아우성이다. “제주사회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빠르게 관광객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관광 분야 등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등 1조원을 투입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해 자금융통과 경영안정을 돕겠다.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사상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제주지역 16개 금융기관과 협약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도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 “다음달 마스크 23만개와 손세정제 1만개를 조기 확보하고, 도내 선별진료소와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등 취약시설에 집중 공급하겠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7곳에 의료용품을 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득제를 우선 보급해왔다. 한라봉 800상자와 삼다수 8만병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이동 점검팀 등에 보냈다.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민들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신천지 전수조사.... 코로나 잡기 총력

    부산시가 신천지 신도 1만4천여명에 대한 신원 정보를 확보,전수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만4천521명의 성명,주소지,생년월일,연락처가 담긴 정보를 받아,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16개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 체류지역,증상 유무,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또 담당 공무원이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마지막 신도까지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신도 명단 정확성이 의심되면 공권력을 동원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하겠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2차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6번 환자(52세·여성·부산진구)가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물리치료사인 39번 환자(29세·남성·해운대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39번 환자 접촉자 4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56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되자 5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병원 측은 건물 5,6층은 코호트 격리 병동으로,7,8층은 일반 병동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다음 달 9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이들은 부산대 병원 (22명) , 부산의료원(24명), 부산백병원(4명) , 해운대백병원 (2명), 고신대복음병원 (2명)에서 입원 치료중이다.6명은 병상 확인중이다. 온천교회 관련이 30명으로 가장 많다.온천교회 교인이 28명,교인 접촉자1명,교회 강연자가 1명이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같은 유치원 교사(25세·여성·대구 방문 이력)와 행정직원(51세·여성)이며,1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확진돼 집단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요양병원 관련 315명(환자 193명,직원 122명)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퇴직한 간병인 등 2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부산시는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업소 등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는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저부터 해당 식당과 가게 등을 이용하고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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