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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vs낙농·축산 등 생산자단체 갈등 ‘격화’

    농식품부vs낙농·축산 등 생산자단체 갈등 ‘격화’

    원유(原乳) 가격 결정 방식 개편 및 강화된 축산농가 방역 등을 놓고 정부와 생산자 단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정부가 제도 개선 방침을 고수하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납유 거부’까지 선언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총궐기에 나서며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30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유값 체계 등 제도 개선에 대해 낙농가단체와 대립하고 있다. 개선안은 원윳값을 생산비에만 연동해 결정하는 현행 방식을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리해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낮게 책정하게 된다. 낙농가의 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유업체는 가공유 구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유 소비는 감소하지만 유제품은 늘고 있는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자 단체는 유업체의 구매량 증가가 보장되지 않고, 원유 증산할 여력도 없어 결국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며 제도 개편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19일 개편안 설명회가 생산자 단체 반대로 무산됐고 28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그동안 정부의 공격에 방어만 했지만 이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 이번 투쟁은 벼랑 끝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납유 거부 등을 결의했다. 양측 간 대립은 낙농진흥회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개편안 논의를 위한 진흥회 이사회가 생산자측 불참으로 무산되자 진흥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생산자가 불참하면 이사회가 열릴 수 조차 없고 정관 개정조차 ‘만장일치’가 필요한 구조적 모순이 지적됐다. 정부의 입장도 강경해 예산지원 중단 및 참여 낙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낙농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개편은 불가피하다”면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분야에서는 해마다 심해지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개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8대 방역시설의 전국 의무화 및 위반시 사육제한, 농장 폐쇄 등의 조치에 대해 축산농가들이 재산권 침해 및 과잉금지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9일에 이어 27일 농식품부 앞에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입법예고한 가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정부의 방역정책이 원인규명없이 양돈농가들에 책임을 전가하듯 규제강화 일색”이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빌미로 사육두수 감축을 시도하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육 제한 및 농장 폐쇄는 악성 위반자만 적용되는 데 농가들의 오해와 불안감이 크다”며 “개정안은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고 시행을 위해서는 농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의 역설?…유럽도시, 대기오염 줄어 사망률 감소

    코로나의 역설?…유럽도시, 대기오염 줄어 사망률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대기오염이 줄어들어 이와 관련된 사망률이 떨어졌다는 역설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등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엄격한 봉쇄 정책과 대기 오염 수준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의 47개 도시 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기간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의 첫번째 확산 시기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유럽 여러 지역에서 실시된 학교 및 직장 폐쇄, 공개 행사 취소, 재택 근무 등의 정부 조치는 오존을 만들고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기체물질인 이산화질소(NO2)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이는 차량 등의 운송 및 이동 감소와 관련이 있는데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는 이 기간 동안 무려 50~60%의 NO2가 감소해 가장 폭이 컸다. 이에비해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등의 대기오염 물질은 봉쇄 기간 중 약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도시 봉쇄와 상관없이 산불이나 먼지, 주거 활동 등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공기질 개선으로 총 800명 이상이 대기오염과 관련된 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밀라노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을 피한 상위 6개 도시로 기록됐다. 물론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대기오염과 건강의 관계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이끈 로첼 슈나이더 교수는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 정책은 막대한 건강 및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켰지만 한편으로는 대기오염의 문제를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도시의 대기오염 수준을 줄이기 위한 엄격한 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이번 연구결과가 말해준다"고 밝혔다.  
  • 사업체 종사자 10개월 연속 증가… 숙박·음식업도 2개월 연속↑

    사업체 종사자 10개월 연속 증가… 숙박·음식업도 2개월 연속↑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892만 7000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47만 6000명(2.6%) 늘어난 숫자다. 수출 호조와 함께 코로나19 3차유행으로 전년도 같은 달 종사자 수가 대폭 감소한 기저효과 등에 힘입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 7000명)이다.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000명), 운수·창고업(6000명), 금융·보험업(4000명)이다. 한편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기준 111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만명(4.7%) 늘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3만 8000명(1.5%), 임시 일용근로자는 22만 6000명(13.1%) 각각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42만 3000명(2.7%), ‘300인 이상’은 5만 3000명(1.8%)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2만 8000명(0.8%) 늘어 8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하는 중이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 오미크론 확산에 다급해진 유은혜 “학교에 신속PCR, 신속항원검사 도입”

    오미크론 확산에 다급해진 유은혜 “학교에 신속PCR, 신속항원검사 도입”

    학교에도 신속PCR(유전자증폭), 신속항원검사 체계가 도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3월 개학 준비를 위해 보건소 중심의 현재 PCR 검사 이외에도 신속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방학 중 등교하는 기숙학교에 대해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광주, 전남, 경기 평택·안성 지역에서 26일부터 새로운 검사 방식을 도입했다. 보건소에서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를 받거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확인, 60대 이상 등 네 가지 고위험군 분류에 해당할 때만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종전과 달리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교육부는 이와 관련 2월 초 등교 예정인 학교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4개 지역 교육청이 자가검사키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4개 지역과 관련 “변경된 검사체계로 학생, 학부모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3월 전 개학하는 학교에는 단축·원격수업 등을 당부했다.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학교는 전국에 4730여곳으로 전체 학교의 38%다. 유 부총리는 “1∼2월 중 등교하는 학교들에 대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해주시길 바란다”고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 교육부는 애초 설 연휴 이후에나 신속PCR검사,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학교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자 이날 급하게 나서서 학교방역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원래 정종철 차관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예고와 달리 유 부총리가 직접 주재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도 교육부가 별다른 대처를 내놓지 않아 안이하게 대응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전국 교육청에서 학생 백신접종률을 높여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 중에서 19세 이하 발생률이 30%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며 “백신 접종이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부분은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관련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 달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 초순쯤 3월 새 학기 학사운영과 방역체계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나우뉴스] 청와대 독도그림 설 선물 두고 中 누리꾼 ‘한국 잘한다’ 응원 목소리

    [나우뉴스] 청와대 독도그림 설 선물 두고 中 누리꾼 ‘한국 잘한다’ 응원 목소리

    청와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각국 주한 대사에 선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중국 국영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 대사관 측이 설 선물 상자 그림 속 섬이 독도로 보인다는 이유로 선물 수령을 거부하며 청와대에 강력히 항의한 사건을 집중해 보도하는 양상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2일 벌어진 사건에 주목해 문재인 대통령이 약 1만 5천 곳에 설 선물 상자를 전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근무 중인 의료계 종사자들에 전달됐다면서 24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문 대통령 부부의 명의로 전달된 선물 상자에 주목해 ‘독도를 연상케 하는 섬의 일출 풍경이 담겨 있었고, 이에 대해 일본 대사관 측이 강력하게 항의하며 선물 상자를 거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집중해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일본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대사관 소식통을 인용한 일본 매체들은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 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강하게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청와대와 외교부는 각각 ‘현재로는 입장이 없다’, ‘독도는 명백한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후속 보도를 이어갔을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다른 매체 공인일보는 ‘선물만 주면 다투고 갈등을 빚는 한일 양국의 관계가 얼마나 악화됐는 지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청와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이 맞다”면서 한국을 두둔하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한국에서 각종 약탈을 하면서 문화재를 불태우고 인명 피해를 입혔다”면서 “너무 많은 피해를 입힌 탓에 독도가 한국 것이 아니라고 해도 한국에 뭐든 줘서 피해 보상 차원에서 사과해야 할 처지다. 고개 숙여 사과를 해도 부족한데 적반하장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의 침략 행위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태도는 단호하고 분명하며, 말 한 마디 마다 뼈가 있다”면서 “한국은 비록 과거에 일본의 식민지였으나 현재의 한국 정부와 문 대통령은 민족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대국들 사이에 있는 남한 사람들은 북한과의 대치와 일본과의 영토 분쟁이라는 혼란 속에도 재벌의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문제를 대범하게 해결하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 소식을 담은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고 간다”면서 “다들 좋아요 한 번 씩 눌러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설 대이동 앞두고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잇단 발생 ‘비상’

    설 대이동 앞두고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잇단 발생 ‘비상’

    설 연휴 대이동을 앞두고 ‘가금’(家禽)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잇따르면서 사육 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기간 약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첫 확진 후 현재 가금류에서 26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올들어 발생한 8건 중 22~26일에 5건이 집중됐다. 가축 위생방역 노동자들이 현장 인력 충원과 열악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 20~27일까지 진행한 파업기간 하루 1건씩 발생한 셈이다. 올해 발생 지역은 경기·전북·전남에서 각 2건, 충남·충북에서 각 1건씩 확진됐다. 가금별로는 종오리 2건, 육용오리 2건, 산란계 3건 등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은 21건이고 현재 4건을 조사 중이다. 고병원성 AI는 사육 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뿐 아니라 서민 물가와 직결된 계란값 등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농식품부는 감염 개체 조기 발견 및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해 가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모든 가금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했고, 방역대 3㎞ 주변 농장은 3주간 5일 간격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반을 가동해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및 상황 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매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금농장은 설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가 늘거나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면 교육 물 건너 가나? 난감한 인재개발원

    대면 교육 물 건너 가나? 난감한 인재개발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대면 교육이 전면 중단돼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7일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1만명의 모든 교육을 온라인으로만 실시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면 교육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교육기관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될 경우 대면교육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내 다시 온라인 교육만 하고 있다.이에대해 인재개발원측은 교육공간과 생활치료센터는 완전히 공간적으로 분리돼 있어 동선이 겹치거나 감염 우려가 없다며 대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직원 장·단기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면서 지자체의 불만도 높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해 5급 승진자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선 지자체들의 대면 교육 요구 목소리가 높다. 인재개발원 인근 하숙마을도 교육생이 오지 않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전적으로 교육생에 의존하는 하숙마을은 전체 규모가 92개 동 3000실에 이르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사위기 상태다. 인근 상가는 폐업한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행안부 산하 기관인 인재개발원은 교육일정은 인사혁신처, 방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대면 교육을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처지다.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8월 25일부터 전북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교육생 기숙사를 원상 회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242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대해 인재개발원측은 “대면 교육을 전제로 모든 교육일정을 수립했기 때문에 정부 지침이 바뀌면 언제든지 집합 교육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지역상생 차원으로 협조에 나선 만큼 우선 해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설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수술실을 온통 돈으로 채우자?...中병원의 수상한 송년회

    수술실을 온통 돈으로 채우자?...中병원의 수상한 송년회

    중국의 한 종합병원 송년회에서 ‘2022년에는 수술실은 돈으로 채우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사실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언론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 등 다수의 매체는 중국 동관의 강화병원(康华医院)이 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코로나19 사태 방역 기간 동안 부적절한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해 내걸었다며 관련 의료진들 다수가 참석한 송년회 사진 한 장을 2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자정부터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익명의 누리꾼이 공유, 논란이 확산된 사진을 인용한 보도였다. 당시 SNS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 속 현수막에 ‘수술실 안이 온통 돈으로 채우자’는 등의 부적절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 의료 행위를 돈으로 해석한 문제의 병원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련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게 제기됐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이 된 병원이 동관 지역에 소재한 민간 3급 병원으로 지난 2006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2019년에는 전국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해당 정보를 공유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돈만 밝힌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27일 즉각적인 사과문을 공고, ‘현수막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 이번 사태를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병원 측은 이번 사태가 일부 수술실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식당에 모여 가벼운 식사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병원 관계자는 사건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간호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면서 “현수막의 내용과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며, 우리 병원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침에 매우 위배된다. 이 현수막이 온라인에 공유된 이후 병원 운영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 관계자들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정중히 사과한다. 관련 책임자를 색출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며. 이번 사태를 거울로 삼아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절할 것이다”고 했다. 또, “앞으로 직원들의 사상 교육을 강화해 많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면서 “병원이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감시와 지지를 환영한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 [서울포토]설 연휴 대비 KTX 열차 방역작업

    [서울포토]설 연휴 대비 KTX 열차 방역작업

    설 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관계자들이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2. 1. 27
  • 제주도, 시름에 빠진 예식장업 구하기 나섰다

    제주도, 시름에 빠진 예식장업 구하기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액이 40~60% 이상 감소해 직격탄을 맞은 예식장업계의 방역부담 덜어주기 위해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가족부에서 국비 2억 46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예식장에 최대 월 5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예식업계의 방역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연 60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식장업으로 신고된 사업장 중 최소 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주별 결혼식 진행횟수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예를 들어 2월 중 4주간 매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한 경우 최대 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3주간 매주 1회 이상 진행한 경우엔 32만5,000원이 지급된다. 이번 방역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과는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식업체에 방역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코로나 확진 1000명 돌파…1029명 역대 최다

    인천 코로나 확진 1000명 돌파…1029명 역대 최다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 넘게 발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29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1일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인 25일의 879명이 하루 만에 깨진 것이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33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63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에서 입국한 1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76명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6명은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로 분류됐고 부평구 주점과 서구 요양원 등과 관련한 확진자는 1∼3명씩 늘었다. 이날 현재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6258명이다.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79개 중 24개(가동률 8.6%)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597개 중 313개(가동률 19.6%)가 각각 사용 중이다.
  • “입시 끝, 백신 맞았다” 음주가무… 고3 남녀 58명 ‘확진’

    “입시 끝, 백신 맞았다” 음주가무… 고3 남녀 58명 ‘확진’

    경북 안동에서 입시를 마친 10대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백신패스로 주점에 입장한 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어울리다가 전원 확진됐다. 백신은 중증을 예방하는 것이지,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닌 만큼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임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26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안동의 대표적 유흥가인 옥동 소재 주점·포차에서는 술파티를 벌인 10대 위주 확진자 및 이들과 접촉한 감염자가 23일부터 잇따라 발생, 누적 확진자가 74명에 달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점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함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추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일부 여성들은 테이블과 의자 위에 올라가 ‘제로투’ 댄스를 추며 자유를 만끽했다.결과는 코로나 감염이었다. 주점을 찾았던 10대 58명은 전원 확진됐고,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대부분이 고3이었던 만큼 백신 패스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과 접촉한 직원과 일반인 등 16명도 마찬가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안동에서 발생한 이래 일일 최다 수치인 73명이 지난 25일 확진됐다. 급속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보건인력을 모두 투입해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안동시 누적 확진자 수는 953명으로 이 가운데 212명이 오미크론 변이 관련 감염 사례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닷새간의 설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IMF “한국 경제, 코로나 충격에서 양호한 회복”

    [속보] IMF “한국 경제, 코로나 충격에서 양호한 회복”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양호하게 회복했으며 향후 정부의 대응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IMF에 따르면 마틴 카우프만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한국 경제는 견조한 거시경제 펀더멘털,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응, 포괄적인 재정·통화 및 금융 조치 이행으로 꾸준히 코로나19 충격에서 양호하게 회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한국은 팬데믹으로 약화했던 경제가 회복했다. 첨단기술 상품의 수출 호조와 기계장치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각각 3.0%, 2.9%의 견조한 경제 성장을 전망했지만 “대내외 코로나19 관련 리스크를 감안할 때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속한 정책 대응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미국 정부가 민간 대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공식 철회했다. 백신 강제 접종이 연방정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보수진영은 환영 의사를 나타냈지만 정부로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에 못 이겨 속속 방역 제한 조치를 풀고 있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은 25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100인 이상 민간 기업 종사자의 백신 의무 접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지난해 11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기업 노동자에게 코로나19 정기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 대법원은 지난 13일 이런 조치가 연방정부의 권한을 넘어선다며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방정부 공무원과 하청업체 직원에게 적용한 백신 강제 접종 방침의 적법성 여부도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정부의 의무 접종 철회에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상원 의원은 “자유를 위한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미국은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63%(2억 1000만명)로 아직 백신을 안 맞은 인구가 6500만여명에 이른다.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하루 1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지만 지난주에는 49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부스터샷 미접종자는 86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14일 정점을 찍은 뒤 잦아들고 있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2362명으로 9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1월 말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던 네덜란드는 26일부터 식당, 술집, 카페 영업제한을 풀고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 또는 학급 운영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자영업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덴마크도 이날부터 방역 제한 조치를 일제히 해제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는 백신패스 정책을 완화했다.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美 “주중 외교관 출국허용 검토”… 미중 이번엔 ‘베이징 방역’ 충돌

    美 “주중 외교관 출국허용 검토”… 미중 이번엔 ‘베이징 방역’ 충돌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갈등을 빚는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임박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두고 충돌했다. 미 정부가 베이징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주중 대사관 외교관과 가족을 대거 출국시키려 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에 김을 빼려는 시도’라며 발끈했다. 26일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부가 중국을 떠나길 원하는 미국 외교관과 그 가족들에게 출국을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음달 4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방역 규정을 더욱 강화하자 주중 미국대사관이 본국에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베이징은 국적을 불문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해 3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감염자가 다시 생겨나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주민들은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받았다. 미국 외교관들은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조치로 예상치 못한 굴욕적 상황에 처하거나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지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주중 대사관 직원 가운데 25% 정도가 중국에서 최대한 빨리 나가고 싶어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올림픽 성공 개최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미국의 눈에 중국의 올림픽은 중요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고 중국의 방역 조치도 ‘정상국가’의 통치 행위가 아닐 것”이라며 성토했다.
  • “KT단지·행정타운 성공 자신감… 2호선 지하화도 시작했습니다”

    “KT단지·행정타운 성공 자신감… 2호선 지하화도 시작했습니다”

    “공약을 내세울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행 가능성’입니다. 임기 중 실현하지 못하더라도 토대는 만들어야겠다 싶은 것들은 ‘장기 계획’이라는 조건을 걸고 주민들과 약속한 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간다면 못 지킬 공약은 없습니다.” 지난 25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종료되는 민선 7기 마지막 해를 맞아 ‘공약이행률 100%’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민선 8기 시작을 약 5개월 남짓 앞둔 현재 김 구청장의 공약이행률은 97%에 달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치인 8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실제로 광진구는 매니페스토 기초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공약 이행 맛집’이다. 김 구청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자양동 KT부지 첨단업무 복합단지는 지난해 착공됐고 중곡동 보건복지 행정타운도 최근 완공됐다. 아차산 일대는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임 구청장들이 만지작거리다 말았던 ‘카드’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도 그의 임기 중 장기 플랜으로 첫 삽을 떴다. ‘호랑이’ 같은 추진력과 뚝심으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김 구청장에게 광진구의 오늘과 내일을 물었다. -광진구 발전 청사진을 설명해 달라. “자양동 KT부지 첨단업무 복합단지가 광진구 발전의 핵심이다. 지난해 착공돼 20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활발하게 조성 중이다. 공사 인력이 하루 최대 4000여명에 달해 이미 인근 상권에 활력을 주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로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 복합단지로 개발돼 지역발전의 선도적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다. 자양동 복합단지 사업과 더불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탄력을 받아 추진되면 강변역에서부터 구의역, 건대입구역까지 동서 발전 축을 연결하는 동북권의 핵심 중심지로 서울 시민의 관심을 모으는 곳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서울시 민간 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자양동 일대가 올랐지만 결국 탈락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일대는 주택 노후율이 높아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는 권리산정일인 지난해 9월 23일 이후 구청에서 건축 허가를 남발했다는 이유로 자양4동 일대를 신통기획 선정에서 제외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명시된 날짜 이후 허가를 내준 건축물은 단 한 건에 불과하다. 허가를 양산해 현금청산자를 많이 만들어 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그 한 건의 건축 허가 역시 기관 재량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규정에 맞으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건이다. 여전히 재건축은 추진돼야 한다. 여러 불합리한 상황이 있음에도 재검토해 달라는 것이 우리 구의 입장이다. 다만 결정권은 시가 갖고 있으니 우리 구의 입장과 내용을 담아 재검토 협조 공문을 보냈고, 시가 검토할 것이다.” -지난해 기억할 만한 성과는. “최근 완공된 중곡동 보건복지 행정타운은 향후 의료 거점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상주인원은 약 1200여명, 1일 유동인구는 3000여명으로 역시 인근 상권에 활력을 줄 것이다. 아차산도 대변화가 있었다. 동행숲길·어울림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아차산을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을 위한 대표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 시도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사업을 포함해 구민생활안전보험·자전거보험 단체 가입, 광진맘택시,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등은 조사 결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원대상을 확대해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은. “역점 사업 관련 정책들은 촘촘한 시스템에 따라 알아서 돌아가게 해 놨다. 문제는 코로나19 방역 체계다. 사실상 완벽한 방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신속한 검사와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이 방역 틈새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구는 서울시 최초로 재택치료자 가족을 위한 전용 안심숙소를 이달부터 무료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체계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 재택치료자는 일반적으로 10일간 집에서 격리되는데 이때 동거 가족도 같은 기간 격리를 해야 하고, 백신접종 완료자가 아닌 경우에는 10일간 추가 격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우리 구는 동반 가족 중 재택치료자가 발생할 경우 같은 기간 격리해야 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가족 감염 위험 가능성을 낮추고자 무료 안심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가족들이 개인 사정 등으로 안심숙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일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용자에게 1박당 3만원(최대 9박, 27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올해 중점을 둘 구정 활동은. “체감형 사업을 많이 만들고 싶다. 우리 구 특성에 맞는, 주민 생활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펼쳤을 때 지방 자치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지난해 신규사업 150개 가운데 체감형 사업이 약 50개였는데 올해는 신규사업 180개 중 체감형 사업이 120개로 늘어났다. 체감형 사업은 늘 열려 있다. 외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 민선 30년이 흘렀는데 주민들과 함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 것이다.” -대표적인 체감형 사업을 소개한다면. “가맹점에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는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추천하고 싶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앱 사용은 넘쳐 나는데 정작 소상공인은 매출의 25%를 수수료로 내야 해서 남는 것이 없다. 땡겨요를 이용하면 가맹점에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으며 중개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2%를 적용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다.”
  • 제주 20만 설 관광객 대비 방역대책 분주

    제주에서 전지 훈련하던 운동선수 5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급증, 설연휴를 앞둔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전주보다 106명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26일 설상가상 이번 설 연휴 5일 동안 20만 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방역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15만 3132명과 비교해 5만명 이상 늘어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본격 전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 골프장 등은 예약이 몰리며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귀포 중문 등의 특급호텔은 예약률이 70~80%대이고 골프장은 대부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3일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확진자는 폭증하는데 당분간 진단검사의 상당 부분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선별진료소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문발차’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동네 의원의 동참은 현재 의료단체들과 협의하며 신청을 받고 지정 준비를 하는 중이어서 상세한 계획은 28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응계획 시행 날짜는 예고했지만, 참여 가능한 동네 의원 예상 규모조차 당국은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한 번에 담당하는 ‘원스톱’ 체계, 검사는 하지 않고 재택치료 관리만 하는 모델 등 여러 안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정부의 구상에 가장 들어맞는 방안은 ‘원스톱’ 체계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분리, 코로나19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 주변 상점과 연동되지 않은 단독 환기시스템 등 물리적 여건이 받쳐 줘야 할뿐더러 24시간 재택치료자 관리 부담, 의료진 감염 위험까지 안게 돼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의원급 재택치료가 이뤄지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달 초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오전 8시∼오후 10시 개별 의원들이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야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모델을 거울 삼아 최근 대구시도 재택치료에 동네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같은 방식을 전국에 일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 환자는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식으로 의료기관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야간이나 휴일에는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을 대신해 주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 의료기관장의 간담회에서 원장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현장 인력과 공간 부족, 야간 또는 휴일 당직·관리 문제, 진단검사 수가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재택치료 관리기관은 지난 24일 기준 369곳으로, 최대 5만 8000여명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어제 긴급 시도회의에서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했다”며 “지자체가 가능한 병원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진단검사 치료체계로 (일시에) 전환하면 방역에 약점이 생긴다. 너무 빨리 전환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결과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제때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란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검사키트·소아병상 충분히 확보해야”

    “검사키트·소아병상 충분히 확보해야”

    중동 3개국 순방(15~22일) 이후 재택근무를 끝내고 26일 집무실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관계 장관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회의에서 “K방역 성과와 종합평가는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면서 “오미크론 확산에 최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국민께서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의 속도를 더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아병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구매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국민에 대해 무상 지원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민에게 설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아마 대통령께서도 거기에 준해 설 연휴를 보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단순하게 과거처럼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패턴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 “마스크 대란처럼 될까 걱정”… 자가진단키트 사재기에 품절까지

    “마스크 대란처럼 될까 걱정”… 자가진단키트 사재기에 품절까지

    경기 양평에 사는 최모(25)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동네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 10개를 구입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방역 지침을 바꾸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바로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선제적으로 키트 구입에 나선 것이다. 최씨는 26일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설 연휴에 혹시라도 친척들이 올까 봐 가족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넉넉히 샀다”면서 “2년 전 마스크 대란처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국이나 마트, 온라인에선 품절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과 1시간 30분 만에 가격이 오르는 등 대란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위모(64)씨는 “전에는 일주일에 1개가 나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 주에는 하루에 20개를 판 적도 있다”며 “아침저녁에만 검사해도 2개가 필요하니 집에 여러 개를 쌓아 두고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김모(59)씨도 “도매상에서 갑자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없다고 해 평소 물량의 3분의2만 들여왔다”면서 “인근 주택가 약국에서도 하루 10개씩 팔리는데 학원이나 회사 등 단체 주문이 많은 약국은 재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는 “오늘 들어온 자가진단키트는 오후 2시쯤 다 품절됐다”며 “물량이 없다고 애초에 10개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돼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키트 대란에 제약 유통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가진단키트를 유통하는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갑자기 수요량이 폭발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원래 한 달 반을 더 버틸 수 있었던 7000키트가 이틀 전 소진됐다”고 토로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실시간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쿠팡에서 6700원에 판매하던 자가진단키트 1회분은 1시간 30분 뒤인 2시 30분쯤 7700원으로 14.9% 올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신속항원검사용 자가진단키트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일까지 공급이 원활하도록 배송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는 자가진단키트 물량과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충분한 물량이 생산되고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진단키트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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