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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갈 때도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北 관광한 英유튜버 “편집증세 겪었다”

    “화장실 갈 때도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北 관광한 英유튜버 “편집증세 겪었다”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 담긴 폐쇄 국가의 내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첫 해외 관광객으로 나선경제특구를 5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의 소감을 전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네디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승인된 일정만을 따르도록 현지 가이드의 엄격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맥주 공장, 학교, 약국 등을 관광하는 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가이드에게 사전에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케네디는 “가이드 없이는 호텔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면서 사전에 알긴 했지만 극도로 방문객을 통제하는 북한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탄도 미사일이 표적을 공격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한 8살 어린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노래 가사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서 최고야” 등의 개인 숭배를 담은 내용이었다고 했다. 오케네디는 ‘북한·러시아 우정의 집’을 관광한 뒤 방명록에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고 적었는데 가이드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편집증을 겪었다”고 했다. 투어 리더 중 한 명인 벤 웨스턴은 북한 여행에 대해 “마치 수학여행 중인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기자 출신으로 세 번째 북한 관광길에 오른 조 스미스는 “호텔방을 제외하면 난방도 되지 않았고 불빛도 희미했다. 춥고 어두운 미술관은 우리들을 위해서만 문을 열어 준 것 같았다”며 침체된 북한의 경제 사정을 전했다. 스미스는 “바깥의 실상은 어떨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이뤄져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이발소, 슈퍼마켓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도 줄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그레그 버치는 BBC에 “국경에서 짐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이 실제 감염 위험 때문인지 혹은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 담긴 폐쇄 국가의 내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첫 해외관광객으로 나선경제특구를 5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의 소감을 전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니디(28)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승인된 일정만을 따르도록 현지 가이드의 엄격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맥주 공장, 학교, 약국 등을 관광하는 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가이드에게 사전에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케니디는 “가이드 없이는 호텔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면서 사전에 알긴 했지만 극도로 방문객을 통제하는 북한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탄도 미사일이 표적을 공격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한 8살 어린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노래 가사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서 최고야” 등의 개인숭배를 담은 내용이었다. 북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이뤄져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이발소, 슈퍼마켓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도 줄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그렉 바치는 BBC에 “국경에서 짐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이 실제 감염 위험 때문인지 혹은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현지 가이드는 코로나가 한국에서 보낸 풍선을 통해 유입됐고, 90일 만에 빠르게 근절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광이 시작되자 마자 가장 처음 입국한 프랑스인 피에르 에밀 비오(30)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가이드들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오는 북한 관광이 재개되면 최초로 입국하기 위해 지난 일 년간 서울에서 지내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국경 개방을 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여행사에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북한 관광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경을 통과할 때 중국에서 비자 검사와 서류 검토가 엄격했으며, 북한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체온을 측정했고 가방 소독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비오는 이번 관광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오랜 우호관계가 강조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러 국경에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을 기념한 전시관을 방문했는데, 이 기념관은 1986년 김일성의 소련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여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도 걸려 있었다. 관광객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을 사서 헌화해야 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지도자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매끼 식사마다 물 대신 대동강 맥주가 제공됐으며, 맥주 맛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외국인 관광을 러시아인만 처음 허용했다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 관광객도 받기 시작했는데 기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국인 단체 관광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여행사의 3박 4일 관광 일정이 지난달 24일 출발 당일 취소됐는데,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여행사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 “맥주는 OK, 사진은 NO”…108만원 내고 본 북한의 민낯

    “맥주는 OK, 사진은 NO”…108만원 내고 본 북한의 민낯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며 유럽 등 일부 서방 국가의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의 북한 여행기를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외부에 가난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페르트멩게스는 “농촌 지역 주민들은 매우 가난해 소와 마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이드들은 시골 농부들의 집이 낡고 초라하다는 이유로 사진 촬영을 철저히 금지했다”고 전했다. 반면, 특권층 일부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클래시오브클랜의 북한 버전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 풍경에 대해서도 “광고판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대신 선전 포스터와 지도자들의 초상화, 깃발이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객들은 북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할 수 없으며,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촬영할 때 반드시 전신을 담아야 하고 확대하거나 자르면 안 된다는 규칙을 따랐다고 전했다. 페르트멩게스가 참여한 북한 관광 프로그램은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운영하며, 한국인과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만 신청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입국했으며, 총 4박 5일 일정의 여행 비용은 740달러(약 108만원)였다. 프랑스 관광객 “김정은 우상화 강해…결제 불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씨도 같은 시기 북한 나선 경제특구를 방문했다. 비오씨는 북한의 외국인 관광 재개 후 서방 국적자로 포함된 단체 관광객 중 한 명으로, 4박 5일 일정의 여행 경비는 705유로(약 110만원)였다. 그는 중국 연길에서 모여 두만강대교를 통해 나선 특구로 이동했으며, 입국 절차는 비교적 원활했지만, 코로나 방역 조치로 체온 측정과 가방 소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그와 일행을 해안 공원, 비파섬, 룡성맥주공장, 사슴 목장, 나선 소학교 등으로 안내했고,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를 제공했다. 비오씨는 북한 관광 중 강한 김정은 우상화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나선 시내 중심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해야 했다”며 “문화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관광객들은 이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이드들은 “우리 위대한 지도자가 결정했다”는 표현을 반복하며 김정은의 업적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결제 방식에 대한 불편함도 지적됐다. 그는 “북한 은행에서 지급받은 충전식 카드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없었으며, 위안화가 주요 결제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가이드들은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파견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비오씨는 여행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상보다 밀도 높은 일정이었다”며 “북한 외곽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북한 방문 기록, 미국 입국 제한 우려도 북한이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면서, 방문 기록이 남을 경우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입국 제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관광을 고려하는 외국인들은 여행 후 다른 국가 방문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 관광객만 받아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서방 국적자가 포함된 단체 관광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인과 미국인은 여전히 북한 관광이 불가능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도 아직까지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 한국인 방문 1위인데…“출국세 최대 5만원” 방안 검토한다는 日, 왜

    한국인 방문 1위인데…“출국세 최대 5만원” 방안 검토한다는 日, 왜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관광 공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와 여당이 출국세 명목으로 징수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행 1000엔(약 9660원)에서 3~5배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국제관광 여객세 인상 폭과 사용처 확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인상 이후 세액은 일본보다 많은 출국세를 징수하는 호주와 이집트 사례 등을 참고해 3000~5000엔(약 2만 9000~4만 8000원)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일본에서 외국으로 가는 항공기나 크루즈선 탑승객에게 부과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는 지난 2019년 1월 도입됐다. 외국인과 일본인 모두 내야 한다. 일본 정부와 여당이 국제관광 여객세를 인상하려는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이에 따른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가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687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은 88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엔저 효과에 따른 여행 경비 절감, 항공 노선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관련 세수도 늘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출국세 세수는 이전 연도 대비 약 3배로 늘어난 399억엔(약 3854억원)이었다. 2025회계연도에는 490억엔(약 473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관광 여객세는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리조트 지역 정비에만 사용돼 왔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인상을 계기로 관광지 교통 체계 개선과 공항 시설 정비에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문화유산 입장료를 인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히메지시는 현재 1000엔(약 9500원)인 히메지성 입장료를 내년 3월 1일부터 히메지 시민이 아닌 경우 2500엔(약 2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히메지성은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다. 히메지시는 관련 조례 개정안을 향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오사카성과 나가노현 마쓰모토성 입장료도 오는 4월부터 인상된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교토시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000엔에서 1만엔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교토시는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엔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일수록 내야 할 숙박세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광역의회 농수산의정 선도 눈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광역의회 농수산의정 선도 눈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의 선도적인 의정활동이 도민에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 또한 주목된다. 특히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점차 구체적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에만 무려 7건의 농수산업 관련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먼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효광 의원(청송)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주산지 중심의 조직화·규모화 통해 농어업 경영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진 사과 파동 등 농수산물 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소비자와 농가의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주산지 중심의 농수산물 수급과 생산·출하 조절 등을 통해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충원 의원(의성)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방치 농업기계의 처리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21일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지난 연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선정한 좋은 조례에는 제12대 전후반기 농수산위원만 무려 5명(신효광, 박창욱, 노성환, 남영숙, 최덕규)이나 수상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고령출신 노성환 의원은 ‘경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경북농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한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을 휩쓴 해파리 피해에 대응해 즉각 ‘경북도 유해해양생물 피해 예방 및 관례 조례’를 대표발의해 피해 수습 및 예방활동을 뒷받침했으며, 정근수 의원(구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최근 주요 산불발생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문제에 대응해 ‘경북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사업의 적극 추진 및 사업 확대를 도모했다. 또한 김천 출신 최병근 의원도 후반기 농수산위원으로 합류해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의 소득증대와 발전근거를 마련하였으며, 특히 위기에 직면한 포도산업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창욱 의원(봉화)의 활약도 돋보인다. 최근 우리 과수산업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과수화상병, 토마토뿔나방 등 검역병해충 피해에 대비해 ‘경북도 검역병해충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독감(AI) 등 동물방역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검사 및 진단에 관한 조례’도 앞장서 제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도의원 연구단체인 ‘농산물가격안정화 방안 연구회’를 구성하여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농수산위원회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또한 소홀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초 바쁜 지역구 일정에도, 지난 1월 13일에는 새해 첫날 개통한 동해선 철도를 농수산위원들이 직접 타보면서, 관광객을 비롯한 철도관계자, 경북도와 시군 및 관련업계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경북 동해안 해양관광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재준 의원(울진)은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경북도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울진 부군수를 역임한 공직 경험을 해양수산 분야 의정활동에 빠르게 녹여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문제를 강력히 지적하고,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남획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농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농수산위원회는 신년벽두부터 농업현안에 빠르게 대응하였다. 특히 올 초 농업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던, 사상초유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부족 사태’에 대응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를 비롯한 주요기관에 사태 해결 및 근본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도 우리 농업 분야에는 민감한 농정현안이 산재하고 있다”면서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시행과 농업4법의 행방이 경북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도 우려되어, 신속하고 섬세한 정책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농수산위원회에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해 경북농업을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대응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대응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이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27일 강동구 시민대학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 환경활동가들을 응원하고,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 의원이 그간 지역활동가들과 꾸준하게 환경활동을 실천해 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제안하여 마련되었다.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청소협회, 에코친구,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강일캠프, 그린웨이환경연합이 공동주관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활동가들의 역할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을 의제로 진행하였다. 강동구청이 후원하고, 국민의힘강동갑 전주혜당협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미나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5개 단체의 지역활동가들이 함께 기획한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후 위기의 시대적 변화 현황, 탄소중립 2050, 2030 기후변화 대응 방법 등 기후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서 성정림 강동구 자원봉사센터 캠프장은 ‘강동하남 환경기초시설 현황’을 소개하며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탐방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친화형 운영 형태와 환경교육센터의 운영을 강동구에 설치할 강동구 자원순환 센터에도 반영하도록 강조했다. 오주원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장은 ‘고덕천 실태 및 친수환경 조성’에 대해 발표하며 고덕천의 역사, 지천 현황, 수온 및 수질 변화, 관리 실태, 생태계 현황, 문제점, 개선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2025년 첫 번째 활동으로 3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명일 근린 공원에서 나눔플로깅행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윤경렬 한국청소협회 회장은 ‘한국청소협회 지역봉사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경찰청 함정 정기 관리, 대구지역 생활치료센터 복구사업, 고덕 성당 코로나 방역 봉사 등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2025년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강 지역 쓰레기 줍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후남 에코친구 대표는 ‘생태계 교란종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에 대해 발표하며 주민참여형 환경 사랑으로 정기적인 고덕천 정화 활동 사례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 모색 토론회 주최 경험을 나누고, 2025년 생태교란종 식물 제거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강동구청 기후환경과와 푸른도시과에서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후환경과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으로 강동구 자원순환센터에 체험관을 설치하고 에너지마루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푸른도시과는 2025년 서울시 자연생태과가 지원하는 교란종 제거사업과 가로수 조성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참여단체는 지역사회 각 분야의 변화와 개선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여 제안하고,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는 실천활동을 동시에 추진해 나감으로써 함께 이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강동지역활동가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그 첫 발걸음으로 해당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공적인 행사의 개최로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박 의원은 “지역의 환경문제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라며 “주민 주도의 환경활동은 지속가능한 강동을 만드는 핵심 동력으로 앞으로도 지역활동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환경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난곡선 조속 추진, 관악구민의 절박한 교통권 보장 필요”

    송도호 서울시의원 “난곡선 조속 추진, 관악구민의 절박한 교통권 보장 필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철회 이후 후속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난곡선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복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관악구 주민들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지연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이 지역은 지형적으로 구릉지대에 있고, 주요 도로 접근성이 극히 낮아 버스 외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 정체로 인해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남부순환로나 신대방역까지 이동하는 데 4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주민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는 난곡선 예타 철회를 단순한 사업 보류가 아닌, 오히려 재추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예타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는 단순한 검토를 넘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통실장은 “난곡선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제성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난곡선은 단순한 지하철 노선이 아니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라며 “서울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경제성 분석 및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정책 방안을 검토 중이며, 송 의원은 “난곡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대책 마련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2030 청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탄핵 찬성 집회에는 젊은 여성이, 반대 집회에는 젊은 남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화성 남자 금성 여자’만큼 완전히 다른 걸까. 이들은 부모 세대인 4050 세대와도 다르다. 어떻게 왜 얼마나 다른지를 통계청 발표, 여론조사, 사건 등으로 확인해 봤다. 20대男 ‘국힘 ’ 지지… 탄핵은 찬성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매월 말 월간 통합자료를 발표한다. 매주가 아니라 한달치 조사를 통합하기에 샘플 수가 많아진다. 따라서 성·연령 교차 분석도 가능하다. 20대 남성과 여성, 30대 남성과 여성의 여론을 따져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올 1월 통계를 보면 20대(18~29세) 남성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18%, 국민의힘 37%다. 20대 여성은 민주당 48%, 국민의힘 12%다. 정반대다. 30대에서도 20대보다 차이는 작지만 반대다. 30대 남성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35%인 반면 30대 여성은 민주당이 46%, 국민의힘 21%다. 청년 남성들이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20대 남성(53%)과 30대 남성(62%)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다. 물론 20대(81%)와 30대(77%) 여성보다는 확연히 낮다. 연령과 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체 표본의 탄핵 찬성률은 60%다. 청년 남성은 중도다. 2030 남녀의 공통점도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중에 큰 차이가 없다. 20대는 남성 33%와 여성 34%, 30대는 남성 29%와 여성 28%가 각각 무당층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 민주당 지지도가 줄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랐다. 무당층 비중은 줄었다. 이런 추세가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난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20대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19%였다. 30대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7%다. 그 일주일 전 조사에서 20대는 국민의힘 26%·민주당 30%, 30대는 국민의힘 24%·민주당 40%였다. 국민의힘 지지는 높아지고 민주당 지지는 낮아졌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주주의 인식 조사를 했다. ‘민주주의가 다른 어떤 제도보다 항상 낫다’는 인식이 20대 남성(62.6%)과 30대 남성(64.3%)들에서 가장 낮다. 반면 30대 여성(86.5%)과 50대 남성(82.6%)들에서 가장 높다. 2030 남성은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50대 남성과도 다르다. 오른 女고용률… 가사노동 여전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군인·학생 등을 제외한 생산 가능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20대와 30대에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진다. 20대는 여성이, 30대는 남성이 더 높다. 결혼·출산·양육이 성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산 후 여성의 취업 가능성이 그 이전보다 37% 포인트 감소하고 출산 후 12년까지도 출산 전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월간 노동리뷰 2025년 2월호). 최근 5년간 청년 여성들의 고용률은 올라가는데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변화가 적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와 합계출산율은 줄었다. 육아휴직에 남성 참여가 늘었다지만 남성 비율은 지난해에야 처음 30%를 넘었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한 칼럼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골딘 교수는 “한국 여성들이 직장에 가게 됐지만 집안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해 남성들과 생각이 불일치해 출산율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5년마다 전 국민의 생활시간조사를 한다. 맞벌이 상태별 가사노동시간 조사도 있다. 2014년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41분. 외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46분)보다도 적다. 2019년에 맞벌이 남편(54분)과 외벌이 남편(53분)의 가사노동시간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3배 이상의 시간을 가사노동에 쓴다. 골딘 교수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며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7월 5년 만의 생활시간조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성비 역전과 자살 여성 100명당 남성이 몇 명인지를 보여 주는 성비는 지난해 99.1명이다. 2015년 100 아래로 내려온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출생 성비는 105다. 출생 성비는 103~107명을 정상 범위로 친다.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는 2000년대 후반에야 정상 범위로 들어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2월 태아 성감별 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셋째아 이상의 성비였다. 당시 헌재는 1993년 209.7까지 도달했던 셋째아 이상의 성비도 꾸준히 감소해 2014년부터 인위적 개입이 있다는 뚜렷한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남성이 여성의 두 배 이상이다. 실제 사망 원인을 따져 봐도 그렇다. 2023년 사망 원인이 자살인 남성(9747명)의 수가 여성(4231명)의 두 배이다. 자살 사망자는 20대부터 남녀 격차가 커져 50~6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3배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5년마다 자살 실태조사를 한다. ‘2023 자살실태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여성이 16.3%로 남성(13.1%)보다 높았다. 복지부의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85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성비도 여성이 64.8%로 남성(35.2%)보다 1.8배 많다. 대입과 군복무의 불공정 논란 전문대 이상 진학률은 남녀 모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진학률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서울’에 여대가 더해지면 논란이 커진다. 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37개 대학 1743명이다. 이 중 서울 9개 대학이 638명인데 이화여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4개 여대가 320명으로 절반가량이다. 2018년 여대 약대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 청구가 제기됐다. 헌재는 다른 약대에 입학해 학업을 마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약사가 될 수 있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남성은 대학 재학 중 군대를 가는 경우가 많다. ‘독박 방역’이라고도 한다. ‘남성은 병역 의무를 지고 여성은 지원해서 복무할 수 있다’는 병역법 3조1항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세 차례(2010년, 2014년, 2023년) 제기됐으나 합헌으로 선고됐다. 가장 최근의 판결에서는 “출산율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수급 등을 고려해 양성징병제 도입 또는 모병제로의 전환에 관한 입법 논의가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진지하게 검토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1999년 군복무를 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산점 조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여성과 제대군인 아닌 남성을 차별했기 때문이다. 의무 복무 이후의 혜택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다. 모두 걱정하는 젠더 갈등 한국리서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젠더 갈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지난해 64%로 전년(68%)보다는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절반을 웃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그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남녀 갈등으로 누가 더 피해를 보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둘 다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남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54%)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20대 여성에서만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54%)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41%)보다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22년 10월 장애인·여성 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성인 남녀 1821명에게 물었다. 20대 남성은 필요성에 대해 5점 만점에 2점 초반대 응답을, 50대 남성은 3점대 응답을 했다. 당시 연구진은 ‘청년 남성에게 여성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한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2030 세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 경제 상황을 보면 기우만은 아니다. 지금의 청년은 사회적 약자다. 청년 남녀의 갈등은 이와 무관한 기성세대가 만들어 낸 ‘을과 을의 싸움’이다. 정치가, 사회가, 어른이 먼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치명률 높은데 백신·치료제 없어”…‘이 병’에 입국 검역 강화한다는데

    “치명률 높은데 백신·치료제 없어”…‘이 병’에 입국 검역 강화한다는데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6일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은 검역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검역법에 따라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청장이 지정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치명률이 높은 데다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그동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우간다에서 지난달 30일 감염된 30대 간호사가 숨지며 2년 만에 첫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해 지난 18일 모두 퇴원했으며, 20일 기준 58명이 격리 시설에서 관리 중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번에 검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Q코드 또는 건강 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 등을 신고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유증상자가 신고할 수 있도록 검역을 강화한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의료진 대상 에볼라바이러스병 안내서를 배포하고, 검역관리지역 입국자가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으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ITS)을 통해 해외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처방 등에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호흡기 전파가 아닌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일어나기에 해외에서도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은 아니지만 국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행국가를 여행하는 국민은 여행 시 과일박쥐, 영장류,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에서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 “주민이 변화시키는 일상”…서울 중구, 자원봉사 캠프 시동

    “주민이 변화시키는 일상”…서울 중구, 자원봉사 캠프 시동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구청 중구홀에서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주도 자원봉사를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날 기준 총 164명의 활동가를 권역별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73명의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참석해 자원봉사에 대한 실무적 역량을 키웠다. 교육은 자원봉사 생태계와 캠프의 이해, 사례로 알아보는 자원봉사 캠프, 자원봉사 경험관리의 이해 등으로 진행됐다. 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와 은평구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하며 활동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 후에는 권역별 워크샵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으로 나눠 봉사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시내권은 생활인구와 관광객, 어르신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노숙인 돌봄과 가정 방문 약 수거, 명동·남대문 일대 담배꽁초 플로깅과 문화해설 활동을 제안했다. 을지로권은 1인 가구와 청년이 많은 점에 착안해 독거 어르신 역사 해설 프로그램과 건강 동반 걷기 활동, 외국인 관광객·유학생을 위한 영문 이정표 설치와 쓰레기 줍기 봉사에 대해 논의했다.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이 많은 신당권에선 어르신 대상 의약품 사용 교육과 미아방지 인식표 배포 캠페인, 취약계층 정리수납 및 방역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거주 인구가 많은 약수권은 어르신 도시락 나눔과 치매 어르신 미술 치료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참석한 활동가들은 “동네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동네 주민을 만나 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더 재밌을 것 같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타 자치구 봉사활동 캠프와 교류를 추진하며 자원봉사 캠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자원봉사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지역별 맞춤형 봉사활동과 체계적인 캠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봉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총력

    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총력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비발생지역인 전남도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백신 접종 및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173억원을 투입해 소와 돼지, 염소 등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무상 지원하고, 10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는 수의사를 동원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에 따른 가축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공급한다. 또 농가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소와 돼지, 염소 4만 8천여 마리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보강접종을 실시하는 등 개선을 위한 특별 관리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돼지농가는 최근 1년간 백신 항체양성률을 기준으로 검사 횟수를 차등 적용해 백신접종 미흡농가(항체양성률 30% 미만)는 연간 최대 4회까지로 검사를 확대한다. 또 소는 농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의 백신항체 도축장 검사 물량을 지난해 5천 마리에서 1만 5천 마리로 대폭 확대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차질 없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 주변은 ‘사기 탄핵 기각하라’ ‘부정선거 검증’ ‘탄핵 무효’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전에서 전국 단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집회장을 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버스로 시청에 왔다는 김모씨는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인 전한길씨를 포함해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과 유튜버 등이 참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부산대·한동대 등 최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살인마’ ‘악마’로 규정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이 변하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과 반드시 손절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히틀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할 것이다. 국민이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입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 마음에선 조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그건 탄핵 찬성을 구하는 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론을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메모 진위 논란을 거론하며 “부적 같은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자고 일어나니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더 믿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전한길씨는 2030이 불붙인 반대 집회에 대학생과 전 국민이 화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공수처와 사법부, 헌재까지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삼권분립과 법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울부짖듯 연설을 이어간 전씨는 “정치인과 헌법재판관들은 국민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중·고교생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주부 염모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에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청년들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 절대 반대는 아니지만 과정이나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4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비공식) 1만 7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버스 7대를 배치했다. 집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 기동순찰대를 2개 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충남도가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의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에 인공지능(AI) 등을 갖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사에서 중국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선전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80개 지사·자회사를 운영 중인 양샹그룹은 사료 제조, 도축, 가공, 밀키트 제작 등 연 매출액이 230억위안(약 4조 5000억원)에 이른다.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광둥성 등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건설해 돼지 2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23만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많다. 양돈빌딩은 건물 내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료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원종·모돈·자돈 생산과 사육, 도축, 돼지고기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AI 등을 적용해 개체별 정밀 사료 공급과 전자동 냉난방, 환기 시스템, 질병 예측 시스템, 차단 방역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리고 외부와 차단으로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하다. 분뇨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일각에선 빌딩형 돼지 사육 동물권을 침해하고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도 좁은 공간에 집중적으로 돼지를 사육하면 질병 감염 위험이 커지고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도는 양돈빌딩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농촌 구조 개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모델로 본다. 국내 축산업은 가축분뇨·악취 등의 민원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양돈빌딩을 도입하면 에너지와 자원 절약, 친환경적 사육 방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협약에 따라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축산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발정체크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보유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축산 장비도 도입한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는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 파동을 최첨단 양돈빌딩으로 극복했다”며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해 도내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죽었어도 5마리 25원 드려요”...필리핀의 특별한 ○○ 퇴치전

    “죽었어도 5마리 25원 드려요”...필리핀의 특별한 ○○ 퇴치전

    “살아있거나 죽은 모기, 또는 유충 5마리를 가져오시면 1페소(약 25원)를 드립니다.” 필리핀의 수도권 만달루용시 애디션힐스 마을이 주민들을 상대로 포상금을 내걸고 모기 포획에 나섰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내 이 마을이 뎅기열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같이 이례적인 전략을 내놓은 건 인근의 케손시가 최근 뎅기열 발병을 공식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케손시 8개 지역에서는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해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최소 2만 8234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케손시의 경우 올해 들어 1769명이 감염됐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10만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애디션힐스는 고층 콘도와 주택가가 밀집한 도시 마을이다. 이곳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대대적인 청소와 배수로 정비, 위생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뎅기열 감염자가 42명으로 급증하고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자, 이 마을의 칼리토 세르날 지도자는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보가 울렸고,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세르날 지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모기나 모기 유충 5마리당 1페소의 현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극빈층 주민들이 현상금을 노리고 모기를 의도적으로 번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르날 지도자는 “뎅기열 감염 사례가 감소하면 즉시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며 그런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캠페인이 시작되자 약 12명의 ‘모기 사냥꾼’이 마을 사무실을 찾았다. 64세 청소부 미구엘 라바그는 물이 담긴 주전자에서 꿈틀거리는 45마리의 모기 유충을 제출하고 9페소(약 223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 제도는 큰 도움이 됩니다. 커피라도 한 잔 살 수 있잖아요.” 라바그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뎅기열은 전 세계 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관절통, 메스꺼움,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출혈,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체내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손시의 다른 마을들도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부 마을에서는 모기를 포식하는 개구리 떼를 풀어놓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알베르토 도밍고 보건부 차관보는 이번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통상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앞두고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데, 간헐적으로 내린 폭우로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부는 각 지역 보건소에 뎅기열 진단 키트를 추가 배포하고, 의료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 홍보에도 나섰다.
  • 월 200시간 격무 절반만 인정… 불합리한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과 자연재난과장은 올겨울 폭설과 한파로 재난대책안전본부가 가동되면서 13일 동안 집에 가지 못하고 비상근무했다. 하지만 초과근무수당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해 지난해 10월부터 비상근무하는 동물방역부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제도를 현실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은 직급별로 1시간당 1만 579원(9급)~1만 5510원(5급)이다. 그러나 재난대응 담당부서를 제외하고는 하루 4시간, 월 57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이마저도 시간을 줄여서 받는다.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허위로 청구할 경우 무겁게 처벌하면서 실제 근무시간보다 덜 주는 것은 당연시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부서장급 간부들은 관리업무수당을 받는다는 이유로 초과근무수당 대상이 아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에 따른 것이다. 올해 1·2월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친 전북의 경우 안전실장(2급)과 자연재난과장(4급)이 설날 연휴도 포기한 채 비상근무했지만 초과근무수당이 없었다. 관리업무수당보다 팀장급 이하 직원들이 받는 초과근무수당이 많아 과장급으로 승진하면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광역지자체 팀장급 사무관은 매월 100만원 정도 초과근무수당을 받지만 과장으로 승진한 서기관은 매월 1일 관리업무수당으로 35만원만 받아 오히려 급여가 깎였다고 하소연한다. 시군의 경우 사무관급부터 부서장으로 분류돼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광역과 기초 간에도 불균형이 발생한다.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재난대응 부서 공무원들에 대해 초과근무수당 규정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불균형하다. 재난 발생에 따른 비상근무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는 월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인 57시간을 폐지한 반면 재난 예방·대비에 따른 비상근무자는 100시간으로 확대하는 데 그쳐서다. 전북도 동물방역과의 경우 방역정책 팀장과 실무자 1명만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이 없어졌고 나머지 직원은 100시간이 적용된다. 이 부서 직원들의 시간외근무는 월 200시간을 훌쩍 넘는다. 전북도 관계자는 “초과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해도 공직자라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격무부서는 부서장과 직원을 가리지 말고 근무한 만큼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농협전남본부, 청정축산환경 조성 캠페인

    농협전남본부, 청정축산환경 조성 캠페인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장흥축협은 17일 장흥군 관산읍 소재 우수농장에서 깨끗하고 냄새 없는 청정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환경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농협과 장흥축협 임직원들은 축사 내외부 청소와 폐기물 수거, 재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 방역을 실시했다. 이광일 본부장은 “축사 냄새로 인해 생기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지역축협과 축산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냄새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주변 방취림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조합장은 “가축의 사육환경 개선과 분뇨의 적정 처리로 악취를 줄여나가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축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1년 안에 국민 40% 감염될 수도”…사망자 잇따른다는 ‘이 병’ 주의보

    “1년 안에 국민 40% 감염될 수도”…사망자 잇따른다는 ‘이 병’ 주의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피해 규모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방역 개입이 없는 경우 300일 내 전체 인구의 약 40%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 주간 해외감염병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처칠 카운티 젖소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형(H5N1 D1.1) 인체 감염 첫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유전자형이 젖소를 통해 사람에서 발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자는 결막염 외에 다른 심각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가금류가 철새와 접촉해 감염·전파된다. 고병원성 H5N1은 조류 인플루엔자 중에서도 가장 발생 빈도가 많은 바이러스로 변이가 매우 빠르고 쉽게 전이되는 특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통한 인체 감염이 아닌 포유류를 통한 감염으로 발생 범주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여상구 질병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인체에 감염되는 동물의 범주가 조류에서 포유류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례 전까지 미국에서는 총 66건의 H5N1 인체 감염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907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치명률은 지난 10년간 50%를 웃돌다 최근 3년간 2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에서, 12월에는 미국에서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H5N1의 사람 간 전파 사례는 없지만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전자형 및 감염자의 증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청이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피해 규모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방역 개입이 없는 경우 300일 내 전체 인구의 약 40%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미 감염병위기관리과장은 “최근 미국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증상을 보면 전형적 호흡기 증상동반없이도 안구증상만으로도 확진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임상증상 변화도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동향 등에 대해 의료계 및 관계기관에 신속히 안내하였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구 과장은 “특히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장 근로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나가 증상과 대처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 9월 조류 인플루엔자 팬데믹 상황을 포함한 다음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새해 업무 보고를 통해서도 표본감시기관을 300개소에서 1000개소로 확대하는 등 대비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올해 신규 공무원 1405명 뽑는다…지난 해보다 40명↓

    경북도, 올해 신규 공무원 1405명 뽑는다…지난 해보다 40명↓

    경북도는 올해 도와 22개 시·군에 임용할 신규공무원 1405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직급별로 ▲7급 59명 ▲8급 45명 ▲9급 1245명 ▲연구직 34명 ▲지도직 22명이다. 지난해 1445명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37명 ▲시설직 218명 ▲농업직 80명 ▲사회복지직 67명 ▲공업직 53명 ▲세무직 46명 ▲보건직 32명 등이다. 도는 1·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행정직 등 23개 직렬 1220명(87%)을 선발하고 1·2·3회 경력 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85명(13%)을 뽑는다. 도는 고졸자 조기 사회 진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6명을 채용한다. 이번 기술계고 구분모집은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2년 3명을 선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업·농업·녹지 직렬 6명을 뽑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원전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공업(원자력) 9급 2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가축방역 및 전염병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의 직렬에 대해서는 필기시험을 면제해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고 채용 시기도 앞당긴다.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3월 24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해 참신한 시각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저출생 문제 해결, 문화관광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 도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은평구 ‘아이맘택시’, 이제는 키즈카페 등 영유아 시설 5곳도 가능해요

    은평구 ‘아이맘택시’, 이제는 키즈카페 등 영유아 시설 5곳도 가능해요

    서울 은평구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통 서비스 ‘아이맘택시’를 영유아 관련 공공시설 5곳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맘택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구가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하는 임산부 등이 편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아이맘택시를 타고 병원뿐만 아니라 영유아 관련 공공시설도 갈 수 있다. 확대되는 곳은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상담소 ▲장난감나라 ▲서울형 키즈카페다. 이와 함께 구는 애플리케이션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바우처 이용 내역을 상시 표출하고 이용증빙서류 제출 기한을 1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아이맘택시는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 승합차로 운행하고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도 갖추고 있다.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해 안전과 방역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민에게 호응이 높은 아이맘택시, 아이맘상담소 등 아이맘 시리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가금류 사육 전국 1위 전북, AI 발생도 가장 많아

    가금류 사육 전국 1위 전북, AI 발생도 가장 많아

    닭과 오리 사육 마릿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북지역에서 해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철새 이동경로 지역에 농장 허가를 강화하고 허술한 축사 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AI는 11건으로 전국 35건의 31.4%를 차지한다. 살처분을 한 가금류도 179만마리로 전국 403만마리의 44.4%에 이른다. 지난해 겨울(2023~2024)에도 도내에서는 18건의 AI가 발생했다. 전국 32건의 56.2%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살처분한 가금류는 239만 1000마리로 전국 366만 5000마리의 65.2%를 차지했다. 이같이 전북에서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가금류 사육두수가 많고 철새 이동경로 지역에 농장이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의 가금류 사육두수는 닭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오리는 두번째다. 닭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3238만 5000마리로 전국 1억 7847만 4000마리의 18.1%, 오리는 169만 3499마리로 전국 715만 7533마리의 23.6%에 이른다. 특히, 도내 가금류 사육농장은 철새 이동경로인 군산, 익산, 김제, 부안 , 고창 등에 집중돼 있어 AI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철새 월동지역인 금강, 만경강, 동진강, 새만금, 동림저수지, 백산저수지 등과 인접해 있다. 도내에서 관찰된 철새는 올 1월 현재 전국 127만 9000마리의 21%인 27만 4000마리다. 농가들은 “철새떼가 이동할 때는 축사와 마당, 인접지역에 철새의 분변이 비가 내리는 것처럼 쏟아질 때가 있다”며 방역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반면 방역당국은 “AI 예방은 농가의 방역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보다 철저한 방역과 축사 현대화를 강조한다. 일부 오리농장의 경우 축사시설이 열악해 AI에 노출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AI 11곳 가운데 오리농장이 7곳으로 63.6%나 된다. 부안군의 경우 올겨울 AI가 발생한 5곳 모두 오리농장 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AI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닭과 오리 사육 농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 도래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시군과 함께 방역 강화, 농장 시설 현대화, 농장주들의 방역 의식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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