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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이 안 보여”… 밤 12시, 벼랑 끝 동네 가게들이 모였다

    “내일이 안 보여”… 밤 12시, 벼랑 끝 동네 가게들이 모였다

    PC방·노래방·호프집 등 3만개 매장 동참매일 자정마다 기자회견 열며 항의 집회 “손실보상 협의기구 신설 보상 논의 필요연휴 지나도 변화없다면 영업 강행 검토”수도권 자영업자들이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치 철폐를 요구하며 한밤중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고 있다. 정부가 업주들의 요청을 계속 무시한다면 점등시위를 넘어 심야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음식점, PC방, 카페 등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0시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점 시위를 진행했다. 9일 0시에는 서대문구 소재 코인노래방에서, 10일 0시에는 서초구 호프집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연다. 비수도권 업소들의 영업은 오후 10시로 연장해 주면서 정작 피해가 가장 큰 수도권 업주들을 위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기석 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오후 9시면 코인노래방이 한창 영업을 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방역조치 때문에 문을 열자마자 닫아야 하는 지경”이라며 “희생만 강요하는 방역지침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어 불복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노래방, PC방, 카페, 헬스장 등 19개 업종 약 3만개 매장은 지난 1일부터 개점(점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정까지 손님은 받지 않고 매장문을 열어두는 항의 방식이다. 이상태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이사는 “1년간 정부를 믿고 빚더미에 앉으면서까지 방역지침을 따랐지만 정부는 헌법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무시했고 손실보상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제한 조치로 입은 손실을 보상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광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 공동의장은 “대통령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하루빨리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 손실보상의 길을 열어 달라”며 “자영업자가 참여한 손실보상 협의기구를 신설해 보상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은 추가 행동도 예고했다. 김종민 비대위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실제 영업을 위한 개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방문자 명단에 없었는데…” 태평양무도장 집단감염의 전말(종합)

    “방문자 명단에 없었는데…” 태평양무도장 집단감염의 전말(종합)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에서 누계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두 시설을 동시에 이용한 인원의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지난 1일∼7일 방문자들에게 선별진료소에서 자발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3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가족 간 감염 등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시설 방문자 9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으로 집계됐다. 시설 방문자의 나이대는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 70대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무도장을 이용한 인원들이 옆 식당에서 음식과 술,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일반관리시설(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 태평양무도장(약 606㎡)에 방문한 사실을 등록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고양시 안심콜과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 방문자 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할 시 감염병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받는다. 특히 태평양무도장의 경우 현금으로만 입장료를 받아, 신용카드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명단이 제대로 작성돼 있지 않아 시설 이용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이용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 태평양무도장을 방문했으며, 그날 발열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이 A씨의 방문 일자를 기준으로 48시간 이전까지 두 시설의 전수 조사 대상을 확인한 결과 방문자는 총 15명밖에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15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방문자로 등록되지 않았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후 고양시는 고양·파주지역 주민들에게 방문자의 검사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날 방문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확진자들은 지난 1∼5일에 걸쳐 주로 두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흘 이상 방문한 확진자도 절반가량 됐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5명 전원이 지난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시설은 8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방역 당국은 소독 작업을 진행하며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고양시 태평양무도장 11명 집단감염…“방역조치 위반”

    [속보] 고양시 태평양무도장 11명 집단감염…“방역조치 위반”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에서 누계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시설이며, 지난 3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가족 간 감염 등으로 확산하는 등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태평양무도장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보내 “2월 1∼7일 두 곳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 우리만 9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절규

    “왜 우리만 9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절규

    “임대료 비싼 수도권만 규제… 비합리적”‘9시 영업금지’ 유지에 일부선 불복시위 자영업비대위 “방역기준 조정 협의하자”정부 “영업제한 손실은 반드시 보상돼야”“오후 9시와 10시는 심리적 부담감이 다른데, 수도권 자영업자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차별하나요. 이제는 좌절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부가 8일부터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후 9시 영업정지’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즉 1시간 연장하겠다고 밝히자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간판과 가게의 불을 켜는 등 불복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 송도의 A식당 주인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5명 이상 모이는 것을 막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테이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풀어 줘야 자영업자들도 먹고살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은평구의 B주점 주인은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막고 싶은 사람들은 자영업자일 것”이라면서 “방역조치가 합리적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업종의 특성은 깡그리 무시하고 운영하니, 우리도 생존권을 지키려고 반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 고양시의 C호프 주인은 “우리는 오후 9시가 넘으면 코로나19가 걸리고 부산이나 춘천은 상관없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대료가 비싼 수도권만 강하게 규제하고 지원금은 같다. 원칙 없는 정부의 대책에 수도권의 서민들만 죽어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늘어난 비수도권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전북 전주 중화산동 D노래방의 이모씨도 “밤 9시나 10시나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은 똑같다”면서 “영업제한 등 자영업자에게 희생만 강요하고 지원은 쥐꼬리”라고 비판했다. 또 부산의 E카페 이모씨도 “1시간 영업 더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면서 “정부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7일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업종 간의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조치”라면서 “수차례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방역기준 조정 협의기구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무시로 일관 중”이라고 정부의 불통을 비판했다. 이에 정부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영업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제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은 물론 관련 법제화 과정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도권 자영업자 “9시 이후 점등 시위…조치 없으면 방역불복 영업”

    수도권 자영업자 “9시 이후 점등 시위…조치 없으면 방역불복 영업”

    일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정부의 수도권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유지 조치에 항의하며 가게의 불을 켜놓는 ‘점등 시위’에 나선다. 3일간 이어지는 점등 시위 후에도 방역당국의 조치가 없으면 오후 9시 이후에도 가게 문을 여는 ‘방역 불복 개점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7일 밤 12시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획일적인 방역기준 영업시간제한 폐지 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당 PC방 매장 규모를 고려해 약 50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참석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점등 시위 형식으로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매장 간판과 불을 켜놓는다”라며 “실제 불복 영업은 3일 뒤 고민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복 점등 시위는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점등 시위에는 비대위 12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실내 체육시설 6곳과 공간대여업(스터디카페 등) 종사자 단체 등 7개 단체가 동참하며 총 19개 단체가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하되 비수도권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일부 방역조치 완화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경제적 고통이 컸던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밤 12시까지 영업 허용, 적어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을 요구했는데 일부만 수용된 것. 비대위는 “업종간의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이 폐지돼야 한다”며 “수차례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방역기준 조정 협의기구를 요청했지만 당국은 무시로 일관 중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과학적이지도 감염 전파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하고 방역 지침을 강화해 살아갈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의 문제가 아닌 방역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역지침을 조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이날 자정 기자회견,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9일에는 코인노래방, 10일 호프집 등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손실 보상과 관련된 의견을 정리 후 오는 15일 이후에 관련 기자회견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수도권 오후 10시까지 영업가능” 5인이상 모임금지 유지(종합)

    “비수도권 오후 10시까지 영업가능” 5인이상 모임금지 유지(종합)

    비수도권, 최근 코로나 환자 감소음식점·카페·헬스장 등 제한 완화수칙 한번 위반해도 2주 집합금지수도권은 오후 9시 유지…광주도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는 유지 오는 8일부터 비수도권의 헬스장,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도권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확정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현재는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으로,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국면”이라며 현 거리두기 단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고려해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감소하는 비수도권에 한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비수도권의 환자 수는 지난주 180명에서 이번주 97명까지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258명으로 지난주 244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에서 유행이 정체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운영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총 58만곳으로 추정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오후 9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로 늦춰진다. 광주는 환자 추이 등 위험도를 평가한 뒤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200명대 중반에서 정체되고 있어 확산 위험이 높다고 평가됨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운영제한이 유지된다.정부는 이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침도 밝혔다. 우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자체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관련 협회와 단체가 주도하는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14일 밤 12시까지 유지키로 했다. 또 이 기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가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나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완화할 경우 국민의 경각심을 낮추게 만드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또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확산할 수 있는 한 요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일단 관련 조치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설 연휴에 5인이상 모이면 안됩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예외없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개인적인 목적으로 5명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실내·외의 동일한 장소에 모일 수 없다. 세배·차례·제사에도 사는 곳이 다른 가족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도 마찬가지다. 식당이나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이 예약하거나, 함께 입장하는 것도 물론 불가능하다. 다만 결혼식·장례식·시험·설명회·공청회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은 49명 이하, 비수도권은 99명 이하만 모일 수 있다. 또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라면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밤 9시 영업 제한 풀리나… “수도권은 그대로 유지”(종합)

    밤 9시 영업 제한 풀리나… “수도권은 그대로 유지”(종합)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은 밤 10시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다만 수도권은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어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정부는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거리두기 원칙에 근거해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을 제한해왔다”라며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넘나들던 확진자를 한 달여 만에 300~400명대로 줄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영업시간 제한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방역에 협조하느라 장기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그동안 깊게 패인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마음껏 가게 문을 열고 영업하시게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구체적인 방역조치 조정 방안을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비수도권 오후 10시까지 영업가능해져

    [속보] 비수도권 오후 10시까지 영업가능해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고, KTX 승차권 예약인원을 제한하는 등 설 특별방역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극심한 피해를 감안해 일부 방역조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비수도권에 대해서만 먼저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현재 오후 9시까지로 돼 있는 음식점 등의 매장내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수도권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선갑 광진구청장, “포차끝판왕 관련 강력 대응하겠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포차끝판왕 관련 강력 대응하겠다”

    서울 광진구가 최근 이른바 ‘헌팅포차’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코로나19 집단감염 재발방지를 위해 위생업소에서 춤추거나 합석하는 행위 등 방역수칙 위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5일 자양종합시장 현장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헌팅포차 또는 감성주점 등이 집합금지 조치가 되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일반음식점으로 업종 변경을 허가했는데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움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는 매일 저녁 단속을 통해 유사업종들의 규정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고발, 확진자 치료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앞서 김 구청장은 ‘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광진구 첫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구청장은 회의를 통해 “확진자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용자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기에 추가 확진자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달 28일 해당 업소 내에서 춤추는 행위를 적발해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실시했다. 또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이 업소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가 미흡했던 것을 포착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 처분했다. 지난 3일에는 건대입구 주변 주점 형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 총 22건을 적발했다. 위반 사항에 따라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5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집단감염 재발방지를 위해 위생업소에 대한 방역조치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대상시설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이다. 조치기간은 이달 6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다. 이에 따라 대상시설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 합석 또는 이를 방조·묵인하는 행위, 방역수칙 위반 등이 금지된다. 위 사항에 대한 위반 적발 시, ‘행정절차법’ 제21조 제4항 1호에 따라 사전통지를 생략하고,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고발조치,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더불어 구는 신속한 조치를 위해 매일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경찰과 민·관 합동 단속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370명…감소에도 여전히 불안

    코로나19 신규확진 370명…감소에도 여전히 불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3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환자 발생을 억제해 왔으나 내주 설 연휴(2.11∼14) 대규모 인구 이동을 타고 재확산할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봄철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370명, 해외 19명…일상감염 여전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늘어 누적 8만 1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보다 81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6일 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3일(7만 197명) 7만명대로 올라선 이후로는 23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1.30∼2.5)간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3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5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구·광주 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경남 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과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도 경찰 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관악구 병원(누적 17명), 인천 중구 관세업무 회사(18명), 연수구 무역회사(15명) 관련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사망자 11명 늘어 누적 1459명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4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20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4083건으로, 직전일 4만 6381건보다 229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4%(4만 4083명 중 370명)로, 직전일 0.97%(4만 6381명 중 45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84만 7178명 중 8만 131명)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2명)보다 3명 적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경기(각 4명), 충남(2명), 인천·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1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6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 울산, 세종, 전북, 전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서울의 오신고 사례 1건이 뒤늦게 발견됨에 따라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를 7만 9762명에서 7만 9761명으로 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개신교발 감염 확산, 자영업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467명을 기록했다. 사흘 동안 300명대였던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20%대를 웃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하면서 ‘확실한 안정세’라 판단되면 설 연휴 이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정부는 고민에 빠졌다. 존폐의 기로에 내몰려 있는 자영업자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최근 교회와 선교단체, 교육시설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이 코로나19 확산세의 진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상주 BTS열방센터 선교행사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전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385명이 감염됐다. 광주 안디옥교회에서도 107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감염 이후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다. 교계 지도자들이 엊그제 정세균 총리에게 교회 관련 시설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에 다양한 교파가 있는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한 몇몇 교계 지도자들의 의지가 자립을 이루지 못한 전국의 작은 교회와 특정 교파에 속하지 않은 선교 및 교육 단체에도 고루 미쳐 일사불란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몇몇 교회가 지탄받는 것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면서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소외된 사람을 섬기는 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한 반성이자 다짐일 것이다. 지금은 모든 교회와 기독교의 이름을 내건 다양한 선교단체의 한결같은 다짐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교계의 방역 비협조가 자영업의 몰락을 가속화해 ‘소외된 사람’을 양산하는 상황에 이르러 ‘종교의 자유’를 외쳐본들 누구의 공감을 얻을 수 있겠는가.
  • 안동시, 영업제한 업종 등에 재난지원금 60억원

    안동시, 영업제한 업종 등에 재난지원금 60억원

    경북 안동시는 3일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방역조치에 동참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이행한 업체에 재난지원금 60억원을 준다고 밝혔다. 대상은 안동에 사업장을 두고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난해 12월 14일 기준으로 영업하며 사업자 등록(인허가 업소 포함)을 한 업체이다. 집합금지 150만원, 영업제한 1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행정명령을 위반하거나 2020년 12월 13일 이전 휴·폐업을 한 사업자는 제외한다. 같은 해 12월 14일부터 휴·폐업했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시는 설 명절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할 계획이다. 유흥업종과 식당, 카페, 숙박시설(관광숙박업, 외국인 관광도시 민박업 제외)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그밖에 행정명령 이행업소는 해당 관리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인 이상 모인 듯” 추측성 신고 봇물…방역당국 몸살

    “5인 이상 모인 듯” 추측성 신고 봇물…방역당국 몸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 의심 신고가 밀려들면서 충북지역 방역 관계기관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상당수가 실체 확인이 어렵거나 허위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 도내 한 지자체에는 사적모임 위반 관련 민원이 온종일 들어온다. 전화부터 국민신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지는 신고는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문제는 ‘아니면 말고 식’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데 있다. 단순 소음만 발생해도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엮는 식이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의심 신고부터 하고 본다는 얘기다. 업무 담당자는 “들어오는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이웃집이 시끄러운데 5명 이상 모여 있는 것 같다’는 식의 추측성이 많다”면서 “직접 현장에 나가봐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한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관계 확인이 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모습만 보고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30일 제천에서는 “PC방에서 사람 여럿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방역조치 위반 사실을 판단할 수 없었다. 일행인지 각자 온 손님인지 분간이 어려웠던 것. 경찰은 결국 신원만 파악한 뒤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야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을 무작정 캡처해 신고하는 사례 역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에는 단속이나 계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달랑 사진 한 장만으로는 위반자 신원은 물론 위치를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신고가 잇따르자 방역 관계기관 곳곳에서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적모임 금지 위반 행정명령 위반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직접 나가 처리를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무분별한 신고는 방역 체계에 과부하를 불러올 수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전국에 오는 14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져있다.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시설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영업자 피해 집중… 고통 분산해야” 전문가 쓴소리

    “자영업자 피해 집중… 고통 분산해야” 전문가 쓴소리

    “유급휴가 등 사회 안전망 확대를” 제안 “요양병원 선제적 관리 아쉬워” 지적도방역 당국 “설 연휴 전 방역 완화 검토” 방역 당국이 이번 주 코로나19 안정세가 계속되면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일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300명대를 기록해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400~500명을 벗어나 2단계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리두기 단계는 단지 환자 숫자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는 대전과 광주에서의 유행 이후 약간의 정체기인데 이에 대해 조금 더 살필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현행 시설 규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시설 영업제한’ 중심의 거리두기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처럼 개인 규제 중심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고통 분산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시설 문을 닫으면 자영업자에 피해가 집중되지만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면 피해가 분산된다”며 “거리두기 고통을 분담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외국은 자영업자가 문을 닫아도 보상을 해 주는데 우리는 문을 닫게 하고 보상은 안 해 주는 불공정한 시스템”이라며 “자영업자의 호주머니는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발언에 빗댄 것이다. 그는 “10만개 중 3개 시설에서 코로나가 발생했다고 나머지 9만 9997개의 문을 닫게 하는 것이 과학적인 방식인가”라고 반문하며 “획일화된 단체기합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가 되려면 교육·빈곤 등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유급휴가 등 사회 안전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어 “논리와 근거가 있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 똑같이 마스크를 벗고 먹는데 왜 식당은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는 제한해 왔나. 이는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공공의료체계에 미리 투자했다면, 요양병원 감염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면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당국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고통을 국민에게 전가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노숙인 쪽방 집합금지가 이뤄지면서 감염은 없지만 집단 굶주림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코호트 격리하고 아무런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감염병과 상당 기간 살아야 한다면 개인 기본권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규확진 사흘 연속 300명대…“확실한 안정세 땐 완화 검토”(종합)

    신규확진 사흘 연속 300명대…“확실한 안정세 땐 완화 검토”(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일에도 3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05명보다는 31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주말과 휴일 등의 영향으로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1.27∼2.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295명…IM선교회 관련 누적 384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연이틀 200명대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 확진돼 총 9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가 3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총 47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사례에선 총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41명, 전날보다 21명 늘어사망자는 10명 추가돼 누적 143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20명)보다 21명 많다. 4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27일(43명) 이후 엿새만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2명), 서울(7명), 부산·대구·경남(각 2명), 광주·울산·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8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을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22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9571건으로, 직전일 2만1024건보다 2만8547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68%(4만9571명 중 336명)로, 직전일 1.45%(2만1024명 중 30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571만1413명 중 7만8844명)다.정부는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의 고리를 끊고 설 연휴(2월11∼14일) 기간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그러나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 전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일 “이번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해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설 대비 감염확산 최대한 억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 연휴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다양해지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상승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 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중대본은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면 설 연휴 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번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해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설 연휴 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오는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2.11∼14)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위반시 개인당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진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년 두 번 명절인데 차라리 벌금 낸다” 반발… 정 총리 “안정되면 설 前 완화”

    “1년 두 번 명절인데 차라리 벌금 낸다” 반발… 정 총리 “안정되면 설 前 완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한 조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직계가족이더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여선 안 된다는 지침이 발표되자 사적 영역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박모(64)씨는 두 아들에게 설날인 오는 12일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같이 먹자고 ‘통보’했다. 집합금지 위반으로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는 아들의 대답에 박씨는 “과태료는 내가 내겠다”며 “일 년에 두 번뿐인데 가족끼리 모여 아침을 먹고 손주들 세뱃돈도 챙겨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방역지침도 지키고 자식으로서 도리도 다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시민들도 있다. 결혼 후 열한 번째 설을 맞는 맏며느리 이정연(42)씨는 명절음식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이씨는 “명절 전날 남편이 집에서 애들을 볼 동안 혼자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의 음식 장만을 돕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차례는 다음날 아침 일찍 남편 혼자 가서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28)씨는 이번 설에 창원에 있는 부모님을 ‘시간차 방문’하기로 했다. 서울에 사는 이씨와 형제자매 등 삼남매는 부모님에 2년 전 결혼한 장남 부인까지 모이면 직계가족만 6명이다. 이씨는 “첫째 부부와 둘째, 셋째가 각자 시간을 내서 따로 고향에 다녀오기로 했다”면서 “추석 때도 코로나19로 뵙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려 한다”고 말했다. 명절 가족모임 제한 때문에 시댁과 갈등을 겪었다는 경험담도 인터넷 맘카페에 여러 건 올라왔다. 정부가 모이지 말라고 하는데도 시댁에서 당연히 내려오는 걸로 생각한다는 내용 위주다. 정부는 가족모임 제한에 대해 “이번 명절에 이동이 활성화되면 위험성이 상당하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족모임을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자발적인 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주간 평균 400명이 넘는 환자가 매일 나왔는데 일상화된 공간과 다양한 곳에서 발생했다”며 “가족 간 전파를 통한 감염이 많은 수치를 차지해 지난해 추석보다 감염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 설 전에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광주 곳곳이 코로나19 위험지대...꼬리 무는 n차 감염

    광주에서는 코로나19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비롯 대형 교회,성인오락실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대면예배와 집합 금지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N차 감염이 속출해 비상이 걸렸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안디옥교회 관련 20명을 비롯 성인오락실 3명 등 모두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1815명이다. 최근 1주일새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안디옥교회가 운영하는 부설 선교원에서는 여고생 8명이 집단 감염됐다. 학습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안디옥교회 부설 선교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서구 금호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1명도 확진되면서 해당 센터가 일시 폐쇄됐다. 이같이 IM선교회발 TCS 국제학교와 대형교회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 제작을 이유로 일반 신도를 교회에 입장시키면서 방역당국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시는 이들이 20명으로 제한된 인원을 입장시켜 예배를 강행하는 지 여부를 집중 살피고 있다. 최근 3일새 3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성인오락실도 N차 감염의 진원지로 꼽힌다. 확진자들의 직업이 회사원,학원 강사, 현장 근로자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에 대부분 오락실들이 ‘밀실’ 영업을 하고, 참여자 가운데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검사를 꺼리기 분위기가 N차 감염을 부추기고 있다.이미 오락실에서 감염된 과외교사를 통해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북구의 오락실에서 첫 감염자가 확진된 이후 4개 오락실로 번졌다. 광주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관내 150여개 성인오락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합동 점검에 들어갔으나 확산 차단을 막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까지 격상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스라엘서 수천 명 모인 ‘노마스크’ 장례식…방역조치 무색

    이스라엘서 수천 명 모인 ‘노마스크’ 장례식…방역조치 무색

    코로나19로 타계한 랍비 장례가 ‘노마스크’로 치러졌다. 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랍비 장례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대교인 수천 명이 운집하면서 당국의 방역조치가 무색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예루살렘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랍비 메슐람 솔로베이치크의 장례가 거행됐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몰려든 초정통파 유대교인 수천 명은 그러나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군데군데 마스크 착용자도 눈에 띄었으나, ‘턱스크’ 등 착용 사태가 불량했다. 코로나로 숨진 이를 ‘노마스크’로 애도하는 모순적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노마스크 장례 행렬은 도심을 지나 묘지까지 이어졌다.이스라엘 정부는 1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 폐쇄 등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펼치고 있다. 누적확진자가 64만 명을 넘어섰지만, 총사망자는 4796명에 불과할 만큼 우수한 방역을 자랑한다.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인구 920만 명 중 300만 명이 1차, 177만 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접종률로는 세계 최고 속도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저항은 걸림돌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유대교도들은 학교와 회당문을 계속 열고, 대규모 집회 형식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르는 중이다. 마스크 착용과 집회 금지 등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거나, 단속에 반발해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초정통파 유대교도 비율은 15% 정도지만, 최근 보고되는 확진자 가운데 이들의 비중은 무려 35%에 달할 정도다. 학생 감염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초정통파 유대교도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정부는 이렇다 할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2년간 3차례 총선을 치르고도 정부 구성을 하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가 3월로 예정된 4번째 조기 총선을 의식해 초정통파 유대교의 불법을 용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서만 21명 확진…노숙인 코로나 검사 강화

    서울서만 21명 확진…노숙인 코로나 검사 강화

    수도권과 대도시의 노숙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IM 선교회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전국에 있는 유사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도 시행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개인간 접촉에 의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방역당국이 최근 서울 소재 노숙인 이용시설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노숙인은 1만875명, 쪽방 주민은 5641명으로 추산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노숙인 시설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지자체와 함께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다”면서 “생활시설 입소 전에는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노숙인 무료 결핵 검진을 받는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정부는 수도권과 대도시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해 한달에 1~2차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확진자 수를 감안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역당국은 감염전파 추이를 고려해 지자체에서도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이후 소재지 파악이 어려운 노숙인에 대해서는 신속 항원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검사 이후 신병확보를 위해 필요하면 경찰청에도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5개 시도 7개 시설에서 모두 3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꾸려 시설 유형과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세분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무단이탈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와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촉발한 IM 선교회 산하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진단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미인가 교육시설과 같은 방역 사각지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주관 TF에서 전국의 모든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선제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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