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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발생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이어서 간헐적으로 큰 규모로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고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심지어 델타보다도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하고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4~10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536명(국내 감염 395명, 해외 유입 141명)으로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규 536명 중 델타형 변이가 69.8%(374명)에 달했고,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알파형 변이는 30.2%(162명)로 내려앉았다. 국내 감염만 봐도 델타형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5명 더 많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이며,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26.5%로 직전 1주(6월 27일~7월 3일) 12.7%에서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최근 페루, 칠레 등 안데스 지역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람다’ 변이는 국내에서 확인 된 바 없다. 권 부본부장은 “시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각종 이동지표와 현장점검 결과를 볼 때 분명히 일선에서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행되면 곧 정점을 지나서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물실험에서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변이에도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항체치료제 투여군 모두 생존했으며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투약 3일째에 바이러스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6일째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형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해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인 코로나 감염 올 들어 291명, 간호사가 65%로 최다

    의료인 코로나 감염 올 들어 291명, 간호사가 65%로 최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인 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인은 모두 291명이다. 이중 간호사가 188명(64.6%)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67명(23.0%), 치과의사 25명(8.6%), 한의사 11명(3.8%) 순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해 2월 이후 지금까지 환자를 치료하다 확진된 의료인은 565명이며, 이 가운데서도 간호사가 415명(7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사 113명(20.0%), 치과의사 26명(4.6%), 한의사 11명(1.9%)이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에 감염된 간호사가 의료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방역이나 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업무의 특수성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의 안전도 더욱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달 들어 무더위가 지속되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더 많은 업무를 요구받고 있다. 중환자실, 병동, 생활치료센터에서도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완치된 서울 한 의료기관의 A간호사는 “병동 입원 환자 중에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더 안전하게 간호하려고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며 “남편과 가족들이 혹시 감염되어 2차 피해를 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불안감에 심적인 고통이 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선별진료소와 코로나 병동 간호사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려 근무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해 간호사의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간호사들의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배치기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기재부, 4차 대유행에 5개월만에 다시 ‘경제 불확실’

    기재부, 4차 대유행에 5개월만에 다시 ‘경제 불확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기획재정부가 진단했다. 기재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회복 및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그린북에서 ‘불확실성’을 언급한 건 지난 2월 이래 5개월만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가 수출 회복과 소비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던 3월 경기진단에선 불확실성 문구를 뺐다. 이후 지난달까지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 긍정적인 표현을 쓰다 이달 다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소비 동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늘어 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5월(6.4%)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다. 백화점 매출액은 10.3% 증가해 5개월 연속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43.9%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3으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6.3% 증가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2.4%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5.7% 줄어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철저한 방역대응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일자리·민생 회복 및 코로나 방역·피해 지원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백신 확보에 나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백신 확보에 나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5%를 기록했다. 서울신문이 이번 주(12~14일) 현대리서치와 조사한 결과다. 리얼미터의 지난주 조사에선 41.1%가 나왔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는 45.8%다. 전부 40%를 넘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임기 말에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보인 사례는 없었다. 1987년 직선제 이후 취임한 6명의 전직 대통령은 임기 5년차 때 지지율이 20%대나 잘해야 30%대 초반에 그쳤다. 측근 비리가 터진 몇몇은 1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임기를 열 달 남겨 놓은 대통령이 40%가 넘는 지지를 얻고 간다는 건 여권으로선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도 없고, 임기 중 소속 당에서 탈당도 안 하고, 더 나아가 탈당 요구조차 받지 않는 첫 대통령이 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런데 높은 지지율만큼 문재인 정부가 정말 민심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건가. 사실 잘 모르겠다.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비롯해 집값 폭등, 일자리 대란, 내로남불식 인사 등 실정(失政)이 이어졌는데 어떻게 이런 지지율이 가능하냐는 반론도 있다. 시장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정책과 ‘아니면 말고’식의 아마추어 같은 국정 운영으로 애먼 국민만 고통받는 현실과는 괴리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주먹구구식 정책 운용은 이번 주초에 터진 백신 예약 중단 해프닝만 봐도 알 수 있다. 방역 당국은 50대 국민(55~59세)의 백신 예약을 6일간(12~17일) 받겠다고 사전 공지했다. 하지만 정작 예약은 첫날 반나절 만에 끝나버렸다. 대상자들은 염천더위에 졸음을 억지로 참아 가며 ‘광클’을 했지만 헛심만 쓴 꼴이 됐다.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건 애당초 접종 대상자 규모(352만명)의 절반에 불과한 백신 물량만 확보한 탓이다. 사전에 백신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일절 알리지도 않았다. 온갖 불편을 참아가며 정부의 방역대책을 묵묵히 따라줬던 국민을 속인 셈이다. K방역은 세계적인 성공모델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속빈 강정인 것도 드러났다. 방역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매번 한발 늦은 대응으로 일관하더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자초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망은 비관적이다. 근본 해결책인 백신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2주 안에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방역 당국은 말로는 매번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드러난 결과만 봐도 그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 발생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만 오히려 커졌다. 국민이 방역 당국을 불신하고 있고 소통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방역대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권은 내년 3월 대선을 겨냥한 ‘정치방역’에 올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처음엔 하위소득 80%에, 1인당 25만원씩만 준다고 했다가 갑자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당론을 바꾸며 ‘돈풀기’에 나섰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코로나로 소득이 줄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구태여 현금을 준다는 건 명백한 예산낭비지만 여권의 일방독주를 쉽사리 막을 길은 없는 것 같다. ‘한국판 뉴딜’ 역시 돈을 풀어 표를 얻겠다는 의도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처음 발표했던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국판뉴딜은 개념조차 모호하다. 지난 1년 동안 어떤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는지는 더 체감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임기가 끝난 뒤인 2025년까지 60조원을 더 쏟아붓겠다니 이게 무슨 말인지 싶다. 집값 폭등과 취업난으로 현 정권에 등을 돌린 청년층을 겨냥해 돈을 뿌리겠다는 건데 방법이 한참 잘못됐다. 좋은 일자리를 달라고 호소하는데 현금을 주겠다고 응답하는 건 청년층을 무시하는 행위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당장 시급한 건 이런 돈뿌리기가 아니라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이다. 최선의 방역은 백신이다.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자영업자들의 피맺힌 절규, 묵묵히 참고 기다리는 30~50대 국민의 불만에도 귀를 기울일 때다. 이번에도 때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40%가 넘는 지지를 받는 대통령의 사과를 더는 듣고 싶지 않다.
  •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600명대… K방역, 피로·혼선·불신 ‘3중고’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600명대… K방역, 피로·혼선·불신 ‘3중고’

    비수도권 1차 대유행 이후 첫 400명대백신 예약 혼선이 방역 불신으로 이어져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적도 방역당국 “지역 상황 맞는 조치 효과적수도권 4단계 연장 등 상황 보며 결정”일각선 “접종완료자 격리 면제 유보를”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대로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강화해도 확산세를 차단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 예약접종 혼선,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까지 ‘3중고’가 쌓이면서 1~3차 대유행을 막았던 K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명이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457명(29.4%)을 기록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1차 대유행 당시 대구에서는 하루 741명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일부에선 선제적으로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별로 거리두기가 달리 적용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증가하는 ‘풍선효과’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의 피로로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떨어져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수도권 중에선 제주와 대전 정도가 3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는데, 다른 지역까지 3단계로 올리면 사회경제적 피해는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감내하고 수용하겠는가”라며 “오히려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미 설정된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거리두기 4단계가 종료되는 수도권에 더 강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거나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다음 주 상황을 보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 시행과 55~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은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선착순 예약’ 조기마감 사태와 설명 부족, 사전예약이 이뤄질 때마다 어김없이 발생하는 시스템 먹통, 4차 대유행을 예측하지 못하고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낸 오판 등이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사전예약이 재개된 14일 오후 8시 또다시 접속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네트워크 관련 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충했지만,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이 접속해 장애가 또다시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말했다. 55~59세 백신 사전예약률은 71.3%로, 예약 재개 후 이날 낮 12시까지 70만 542명이 예약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 혜택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1일 이후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와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1만 4305명 가운데 14일 기준 10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5명이 중국 백신 ‘시노팜’ 접종자였다. 최근 해외에서도 이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서 돌파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돼 ‘물백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1명은 미접종자인 6세 미만 아동이었다. 아동을 제외한 확진자 9명 모두 입국 당시 유전자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손 반장은 “격리 면제 혜택 중단 여부는 일단 매주 위험도 평가를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우리 국민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PCR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 세계 코로나 사망자 9주만에 증가… 델타변이 111개국 확산

    세계 코로나 사망자 9주만에 증가… 델타변이 111개국 확산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5주만에 300만명대미국 1주일 확진자 46개주에서 10% 이상 늘어네덜란드 확진자 5배 증가, 러시아 사망자 역대 최고 델타 변이가 111개 국가로 확산되면서, 최근 9주간 감소하던 전세계 코로나19 주간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주간 확진자 수도 5주만에 다시 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 6092명이라고 전했다. 직전 주(5만 4000명)와 비교하면 3.9% 증가한 것으로, 4월 마지막주(9만 6698명)에 정점을 찍은 뒤 시작된 9주간의 감소세가 멈췄다. 지난주 확진자 수는 307만 1040명으로 직전 주간(272만 6917명)보다 12.6%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은 건 5월 마지막주(303만 1269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까지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8751만 9798명, 누적 사망자는 404만 9372명이었다. 인도(3만 8792명)와 영국(3만 6216명)은 직전 24시간 동안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러시아(786명)와 브라질(745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ABC방송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데 대해 “낮은 백신 접종률, 마스크 의무화 및 기타 방역대책의 완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의 빠른 확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안정세였던 미국에서 50개주 가운데 46개주에서 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특히 이중 31개주는 전주보다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했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한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6배로 늘었다. 백신은 충분하지만 인구 중 접종완료자는 48.1%로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비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에서는 병원들이 다시 코로나19 환자로 차기 시작했다. 유럽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네덜란드에서는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1주일만에 확진자가 5배로 증가하자 총리가 성급하게 내렸던 방역 완화에 대해 사과했다고 야후 뉴스가 이날 전했다. 벨기에도 델타 변이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1주일만에 확진자가 2배로 늘었다. 영국은 지난 8일부터 일일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에서는 이날 사망자수가 역대 최고치였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반감을 감한할 때 재봉쇄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스라엘, 터키, 러시아 등은 빠르게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도입했다. 다만, 부스터샷 등으로 국가 간에 백신 불균형이 커지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종식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 대선 경선 덮친 코로나…민주당 “다음주 TV토론 취소”

    대선 경선 덮친 코로나…민주당 “다음주 TV토론 취소”

    “경선 일정 변경과는 무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로 예정했던 대선 경선 TV토론 일정을 취소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국회 코로나19 상황이 위기여서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계획됐던 TV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19일과 22일 열기로 했던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을 일단 취소하기로 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외 활동에 불가피한 변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토론회 취소는 경선 일정 변경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흥행을 위해 경선 전까지 주2회가량 최대한 많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 오세훈, 서울 방역대응 문제제기에 “팩트 알려드립니다” 반박

    오세훈, 서울 방역대응 문제제기에 “팩트 알려드립니다” 반박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여러 주장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나씩 직접 반박했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대응과 관련한 가짜뉴스, 팩트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 누적된 고통에 모두들 힘겹다.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며 “그러나 방역 최일선에 있는 관계자 여러분은 가짜뉴스에 힘이 빠지고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말했다. ‘서울형 상생방역’이 4차 유행 지원지라는 주장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합의되지 않은 방역 완화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자영업자들 고통을 덜기 위해 업종별 맞춤 방역을 제안했지만 중대본과 협의 후 실내체육시설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마저도 두 개 자치구에서 신청자에 한해 영업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그쳤을 뿐”이라며 “시범사업으로 인해 선제검사와 방역수칙은 더 강화됐고, 시범사업 영업장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확산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역학조사TF(태스크포스) 해체를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에 관해서도 “시에 ‘역학조사TF’는 존재한 적이 없다”며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역학조사관 수는 언제나 유동적”이라며 “지난 2월 퇴직과 현장 복귀 등으로 조사관 수가 변동된 것을 두고 과장된 프레임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가검사키트 구매 의혹에 대해 시민 감사가 이뤄진다는 보도에 관해서 오 시장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구매 절차를 거쳤다. 항간에서 이야기하는 시민감사 결정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만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일부 사업은 사후 의결한 경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아무리 긴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철저하게 절차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병원종사자 검사지원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는 주장에 관해 “지난 2월 대항병원협회, 서울시병원회에서 종합병원종사자 선제검사 중지를 요청해 왔다”며 “의료진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한 데다, 치료 과정에서 불편함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두 달여간 의료진과 전문가, 시민과 심도 있는 논의에서 도출된 결론을 토대로 선제검사 명령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중증환자 병동 운영 지원금 감소가 서울시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 “지원금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기준을 토대로 책정되며 서울시 별도 지원은 애당초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안 그래도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의 사기를 꺾는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악의적인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행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페이스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14일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청와대와 정부·여당에 방역 실패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오세훈 시장이 정작 자신의 책임인 방역 문제에는 뒤로 쏙 빠진 채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부 비판을 하는 모습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공격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다른 사람 뒤에 숨었다’는 것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오늘 오전 발언 해프닝을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해 보시면 저에게 미안해하실 정도로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김 부시장은 언론에 글을 배포한 뒤 “사견임을 전제한 의견”이라고 정정했고, 서울시는 이 글 내용에 대해 “서울시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비수도권 본격 확산”...코로나19 신규 확진 1600명(종합)

    “비수도권 본격 확산”...코로나19 신규 확진 1600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1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15일부터는 세종·전북·전남·경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신규확진 1600명...지역발생 1555명·해외유입 4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어 누적 17만35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615명)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것보다 15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이틀 연속 16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 수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하고, 전체 확진자 가운데 3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9~1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355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03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55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56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5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1098명(70.6%)이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 환자 16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47명)보다 2명 적다. 이들 중 2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5명), 서울·부산·경남(각 2명), 대구·인천·대전·울산·강원·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0명, 경기 496명, 인천 90명 등 총 11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7명으로, 전날(163명)보다 4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597건으로, 직전일 4만4560건보다 7천3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0%(5만1597명 중 1600명)로, 직전일 3.62%(4만4560명 중 1615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7%(1106만456명 중 17만3511명)이다.
  • [속보] 비수도권 본격 확산...코로나19 신규 확진 1600명

    [속보] 비수도권 본격 확산...코로나19 신규 확진 160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160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어 누적 17만351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615명)보다 15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55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56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 백신 충분하다면서 물량 말 못하는 정부… 속 터지는 접종대상자

    백신 충분하다면서 물량 말 못하는 정부… 속 터지는 접종대상자

    코로나19는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데 백신 접종은 물론 예약까지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이 커져 가고 있다. 14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규모는 1572만 4463명으로 인구 대비 30.6%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2차 접종을 모두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으나, 물량 수급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적시에 도입될지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백신 물량 부족으로 사전예약이 반나절 만에 ‘조기 마감’돼 예약에 실패한 50대는 100% 접종하게 해 준다는 정부의 약속에도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279만 2500회분이다. 화이자 174만 3800회분, 모더나 80만 68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4만 1900회분이다. 이 중 50대가 맞을 백신은 모더나다. 당초 55~59세(352만 4000명) 접종 일정이었던 이달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배송해 접종할 수 있었던 물량은 보유 백신 80만 6800회분과 도입 일정이 확정된 104만회분을 포함한 총 185만회분이었다. 그래서 1회 접종 기준 185만명까지만 예약을 받았던 것이다. 이를 먼저 국민들에게 알렸더라면 혼란을 피할 수 있었지만, 방역당국은 뒤늦게서야 안내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 마지막 주에 도입될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끝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을 더 진행하면 (물량 부족으로)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일시중단 조치를 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은 주간 단위로 들여오고 있으며, 한 달 전 백신 회사로부터 공급 일정을 통보받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일요일에 국내에 공급될지, 월요일에 공급될지 등 미세한 일정은 마지막까지 조정해야 한다. 즉 55~59세 중 12일에 예약하지 못한 167만 4000명, 50~54세 390만명이 맞을 모더나 백신 총량은 서류상으로는 확정돼 있으나 도입 시기가 계속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방역당국은 7월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이 총 1000만회분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청장은 “주간 공급 시기에 따라 일부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안고서 매주 주간 접종계획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능한 한 접종 주기를 지켜서 접종할 수 있게끔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8월에 접종할 40대도 마찬가지다. 질병청은 40대에게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하되, 모더나 백신도 같이 활용하겠다고 했는데,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주간 단위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사전예약, 접종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역당국이 이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물량 부족’ 논란을 의식한 게 아니였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백신 물량 부족 우려가 나올 때마다 당국은 ‘총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계약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매번 구체적인 일정을 함구해 논란을 자초해 왔다. 접종 예약 때마다 예약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것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우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시스템관리팀장은 “사전예약시스템 운영 중 발생한 장애유형은 엄밀히 서버 문제라기보다 네트워크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며 “접속대기 현상이 또 나타날 수 있으나 서버가 버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00명도 시간문제… 너무 빨리 퍼진다

    2000명도 시간문제… 너무 빨리 퍼진다

    델타 변이까지 가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 선을 넘어버렸다.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1단계)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5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 환자는 1179명(서울 633명·경기 453명·인천 93명)으로, 역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도 지역 발생 확진자만 389명(24.8%)이 나오는 등 4차 유행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화요일까지는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전국 확진자가 전날(1150명)보다 465명이나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향후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7월 말 1400명대 환자가 나오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20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보름 이상 빠르다. 확진자 2000명대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 1주일 정도 환자가 지속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1주간(8~14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1255.9명으로, 호남권과 경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새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대전·충북·충남·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가 15일부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이 중 제주는 3단계 격상 기준에 해당해 이번 주 중 3단계 격상을 다시 발표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으나 대전·충북은 4명까지, 울산·제주는 6명까지로 더 강하게 모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세종·전북·전남·경북은 1단계라 모임 제한이 없지만 세종은 4명, 나머지 3개 지역은 8명까지로 현 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취한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3주 연속 감소세지만 비수도권은 지난 주말(10~11일) 이동량이 직전 주말(3~4일)보다 4.3% 증가했다. 이제는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전 국민 ‘잠시 멈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도 다음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4단계가 종료되는) 26일부터 적용할 방역 지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면 봉쇄’까지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기지사께서 자율과 책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 백신 다 맞고도 중증 ‘돌파 감염’ 발생 이유?

    백신 다 맞고도 중증 ‘돌파 감염’ 발생 이유?

    “중증 ‘돌파 감염’ 94%는 기저질환자”이스라엘 연구진 152명 분석40%는 ‘면역손상’ 상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소수이긴 하지만 중증의 돌파 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중증 돌파 감염은 대부분 기저질환자나 면역 시스템이 약화한 경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삼손 이수타 아쉬호드 대학병원의 감염내과 탈 브로시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2회차까지 마친 뒤 최소 1주일이 지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52명의 돌파 감염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94%에 달하는 환자들이 최소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고혈압을 앓는 환자 비율은 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당뇨병(48%), 울혈성심부전(27%), 만성 신장병(24%), 만성 폐 질환(24%), 치매(19%)가 그 뒤를 이었다. 암에 걸린 경우도 24% 나왔다. 중증 돌파 감염 사례 중 기저질환 없는 경우, 6%에 불과 연구팀은 전체 중증 돌파 감염 사례 중 40%는 장기 이식 후 면역거부반응을 피하기 위한 면역억제 치료 등으로 면역 기능이 약화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분석대상자의 평균 입원 시기는 백신 2회차 접종 후 약 40일이 지난 시점이며, 평균 연령은 71세였다. 브로시 교수는 “전체적으로 (중증 돌파 감염자는) 건강하지 않은, 대부분 복수의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었다”며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백신 접종을 통해 보호받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분석대상 중 35%에서는 아예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이 대부분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 사례지만, 최근 유행하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맞으면 ‘돌파감염’돼도 위중증·사망 없어 국내 사례에도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위중증률과 사망률은 감소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취약한 60세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돌파감염’에 걸리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확진자 중 94.7%에 해당하는 3702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회 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확진된 사례였다. 확진 후 28일 간 임상결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사망률은 1.8%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위중증률과 사망률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1회 접종완료자에서 22.8%의 중증예방, 71.4%의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 접종이 감염 예방을 통해 유행의 규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중증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한 결과”라며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몹시 폐를 끼쳤다”…술 판매 금지 논란에 고개 숙인 日 스가 총리

    “몹시 폐를 끼쳤다”…술 판매 금지 논란에 고개 숙인 日 스가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긴급사태 기간 음식점 내 음주를 차단하겠다며 강경책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23일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설익은 방역대책을 쏟아내면서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스가 총리는 14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에게 몹시 폐를 끼쳤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가 발령됐고 긴급사태 기간에는 음식점에서 술을 팔지 못하고 영업시간은 오후 8시로 제한된다. 문제는 음식점에서 술을 팔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법에 있었다. 일본 정부는 술을 팔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류 도매상에 음식점과 거래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을 동원해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 음식점에는 융자를 제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번만 해도 네 번째 긴급사태로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일삼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방침을 철회했고 이 방침을 주도했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사업자에게 불안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가 총리까지 이날 나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민당 내에서는 최근 재·보궐선서 참패와 도쿄도의회 선거의 사실상 패배로 위기감이 큰 가운데 올가을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의 악재로 작용할지 전전긍긍한 상황이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68명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7%로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한 달 전 조사 때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지난달 50%에서 이번에 53%로 3% 포인트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스가 내각에 대한 불신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 각료는 아사히신문에 “(방침) 철회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정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되며 정권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뭐든지 말하면 국민이 따른다는 교만과 감각의 마비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비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유흥시설·식당·카페 12시까지(종합)

    비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유흥시설·식당·카페 12시까지(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비(非)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일주일 지역발생 확진 비수도권 300.1명“‘4차 유행’ 더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 필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대전·충북·충남·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 등 10개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은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시도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주일(7.8∼14) 동안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55.9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955.7명, 비수도권이 300.1명이다. 호남권, 경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지자체별로 상이) 이상에 해당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1주 전 133명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며 “비수도권도 ‘4차 유행’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대다수의 지자체가 거리두기 단계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제주의 경우, 일평균 확진자가 18.3명으로 3단계 기준(13명)에 해당하는 가운데 이번주 내로 3단계 격상 및 특별방역대책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경우,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적모임과 운영시간 제한 조처를 강화했다. 세종·대전·충북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으며, 울산·제주는 인원 제한 기준을 ‘6명까지’로 정했다. 전북, 전남, 경북 등 1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3개 지역 역시 8명까지로 모임 규모를 제한했다. 대전·울산 등에서는 유흥시설 영업을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했다. 세종, 부산, 강원, 제주 등은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거나 모두 맞은 사람을 각종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중단하는 등 추가 방역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사적 모임 규모 9명 미만으로 제한유흥시설·식당·카페 등 12시까지 영업결혼식은 100명 미만까지 가능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각종 모임, 활동이 일부 제한된다. 사적 모임 규모가 9명 미만으로 제한되면서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는 최대 8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영업 시설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기 등에는 인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직계가족 모임에는 별도 인원 제한이 없으며, 돌잔치는 기본적으로 16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유흥시설,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식당·카페의 경우 자정 이후로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실외 다중이용시설 인원을 산정할 때 제외하며,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도 인원 제한 기준에서 빠진다. 각종 행사나 집회는 100명 미만 즉, 99명까지만 가능하다. 결혼식의 경우 개별 결혼식당 100명 미만 기준을 지켜야 하고 웨딩홀 별로는 4㎡(약 1.2평)당 1명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테이블 사이에는 1m 간격을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사전예약제를 권고하되 실내는 수용인원의 30%, 실외는 50%까지 입장할 수 있다. 종교 활동에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만 참여할 수 있다.
  • [포토] ‘폭염 속에서’

    [포토] ‘폭염 속에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피하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5명 늘어난 1천615명이라고 밝혔다. 2021.7.14 연합뉴스
  • [포토] 정은경 청장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조기마감 사과드립니다”

    [포토] 정은경 청장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조기마감 사과드립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류 개선 등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7.14 연합뉴스
  • 신규확진 1615명, 또 최다기록…하루만에 465명 증가(2보)

    신규확진 1615명, 또 최다기록…하루만에 465명 증가(2보)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15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만 19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50명)보다 465명 늘면서 곧바로 1100명대에서 1600명대로 직행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10일, 1378명)은 4일 만에 다시 깨졌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것은 지난 8∼10일(1275명→1316명→1378명) 사흘 연속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를 감안해도 증가 폭이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전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이다. 이 기간 1300명대가 3번, 1100명대가 2번, 1600명대와 1200명대가 각 1번이다.
  • [속보] 신규확진 1615명, 또 최다기록 큰폭 경신

    [속보] 신규확진 1615명, 또 최다기록 큰폭 경신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15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만 19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50명)보다 465명 늘면서 곧바로 1100명대에서 1600명대로 직행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10일, 1378명)은 4일 만에 다시 깨졌다.
  • 오늘 최소 1500명대 ‘역대 최다’…일주일째 요일별 기록 경신

    오늘 최소 1500명대 ‘역대 최다’…일주일째 요일별 기록 경신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연일 신규 확진자 요일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대폭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주에만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이 깨졌는데, 이날 다시 한번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1378명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8월 중순쯤 하루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우려 섞인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다음달쯤에는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오후 9시까지 1440명 이미 ‘최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100명)보다 50명 늘었다. 월요일(발표 기준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29일의 10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4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07명보다 433명 많았다. 최다 기록은 이미 오후 9시 중간집계 수치만으로 깨진 상태로, 오후 9시~0시 사이 어느 정도 늘어났을지가 주목된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최소 1500명대, 많게는 1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8일 연속 1100명이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20~50대의 60% 이상 동일연령대로부터 감염또 지난 7일부터 요일별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일주일 연속 세워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251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199명에 달했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까지 사흘 연속(1081명→1141명→1198명) 1000명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3단계 기준(1000명 이상)에 진입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난 확진자 비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2주간(6.30∼7.12)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 4129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조사중’ 비율은 30.5%(4316명)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30.3%→30.7%→31.3%→30.5%) 30%를 웃돌았다.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어려운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도 6762명으로, 47.9%에 달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선행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20∼30대(546명 중 335명)와 40∼50대(654명 중 395명) 청장년층의 경우 60% 이상이 동일 연령대와의 접촉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활동 영역을 공유하는 가까운 친구·지인·동료 사이에서 감염 전파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델타변이 곧 국내 우세종 자리잡을 듯최근 1주간(7.4∼10)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이다. 이 중 델타 변이가 전체의 69.8%(374명)를 차지했다.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의 국내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6월 다섯째 주 12.7%에서 7월 첫째 주 26.5%로 배 이상 늘었다. 다만 누적 3353건의 주요 변이 감염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직은 알파 변이가 24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델타 변이 790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3건 등의 순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어떤 종 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점화’ 경향을 놓고 보면 아직 델타 변이는 (우점화에) 맞지 않다”면서도 “다만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8월쯤에는 우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 자체가 감염력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산 속도를 상당히 경계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총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결국 변이 억제 대책과 같다”고 설명했다. 오늘 비수도권 새 거리두기 단계 발표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발표한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의 중간 단계인 2주간의 ‘이행 기간’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이행기간 연장 또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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