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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구 신천지 확진자들 7~10 함께 발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후 2시에 연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 교회 확진자 7명이 2월 7~10일과 14~18일 함께 증상이 발현됐다”면서 “2월 7~10일 이전에 감염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 4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 금지

    군, 4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 금지

    제주·충북 증평·충남 계룡 이어 경기 포천 군부대 병사 ‘양성’ 판정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번째 장병 확진자 발생하면서 22일부터 전국의 모든 장병들에 대한 휴가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날 “포천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하는 한 병사가 지난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다”먼서 “최근 발열 증상 등으로 1·2차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대는 즉시 해당 병사를 격리하고 직·간접 접촉 부대원들도 파악해 격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제주 해군부대 병사와 충북 증평 육군 특전부대 장교,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 장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었다.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시행군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을 막고자 이날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지침을 시행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결정에 따라 오늘(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해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는 지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은 군내 확진자 발생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상황을 봐 가면서 비상상황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하고 각 군에 지침을 하달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된다. 확진자 발생지 부대, 영외훈련 영내로 조정 감염우려 구급법·화생방 실습은 이론 대체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조정해 시행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최전방 GP(소초)와 GOP(일반전초),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 핵심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소집) 대상자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해제 후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4주간 대구·청도지역 현역 입영 대상자 규모는 1095명이다. 다음 주에는 158명이 입영할 예정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중증 9명…1명 인공호흡기·8명 산소마스크”

    [속보] “코로나19 중증 9명…1명 인공호흡기·8명 산소마스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중 9명이 중증인 상태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9명 중 1명이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고, 8명은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치료를 받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늘어난 총 34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142명·사망 1명 추가…곳곳서 신천지 관련 환자(종합)

    코로나19 확진 142명·사망 1명 추가…곳곳서 신천지 관련 환자(종합)

    하룻밤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총 3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어나 총 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46명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여성 1명이다. 부산·충북·세종·제주·강원 등 전국 곳곳서 환자 발생 신규 확진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28명)·경북(103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에 부산(2), 경기(2), 충북(2), 대전(1), 광주(1), 전북(1), 세종(1), 제주(1) 등이다. 오전 발표에서 확진자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서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자체가 발표한 데 따라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춘천의 환자는 최종 검사를 앞두고 있다. 청도대남병원서 추가 92명 확진…신천지 관련 환자 총 152명 신규 확진자 중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38명이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10), 대구(24), 부산(1), 경기(1), 광주(1), 세종(1)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2명이 추가됐다. 92명 중 91명이 경북, 1명이 대구 지역 발생자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총 283명이다. 전날 오후 152명보다 131명이 늘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169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 9275명이다. 이 중 1만 379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54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포천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휴가 다녀온 장병 경기 포천의 코로나19 첫 확진자 A(20)씨는 군 장병으로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지역 본가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쯤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 중이다. 제주, WE호텔 직원 확진자로 추가…2명으로 늘어 제주 신규 확진자는 서귀포시 위(WE)호텔 직원 B(22·여)씨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B씨가 근무했던 WE호텔을 잠정 폐쇄하고 B씨와 함께 거주 중인 B씨 어머니를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제주도는 B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천지 관련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해군 1명(22)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청주 30대 부부 확진…전북 확진 가족과 태안 등 여행 충북 청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거주 가족과 지난 15일 충남 태안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전북에 거주하는 가족이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자 청주시 보건소를 통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시는 이들 부부의 진술과 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그간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나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이들이 다년간 것으로 알려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시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분리 입원해 있다. 세종시 첫 확진자는 대구 방문 30대 남성 세종시에서도 이날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30대 남성인 확진자는 전날 오후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방문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천지와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대전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최근 대구 방문”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대구를 다녀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친구들과 대구에 머물며 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해지자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으나,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142명 추가…국내 확진 총 346명·사망 2명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142명 추가…국내 확진 총 346명·사망 2명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오전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총 142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총 3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어나 총 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 346명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신규 확진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28명)·경북(103명)에서 발생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총 38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 “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코로나19 대책

    군 “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코로나19 대책

    대구·청도 지역 입영 잠정 연기확진지역 영외훈련 영내로 조정 군 장교와 사병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군이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등의 출입 통제 지침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전 장병에 대해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는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군 내 확진자 발생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상황을 봐 가면서 비상 상황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하고 각 군에 지침을 하달했다. 이 지침은 21일 오전 중으로 각급 부대에 하달되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된다.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전방 GP(소초)와 GOP(일반전초),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 핵심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 한 부대에서 1명 감염으로 모든 핵심 요원이 동시에 임무 수행을 중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 체계를 분할 편성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에 위치한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조정해 시행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겨울 난방 기간을 3월에서 5월까지로 연장하고, 실내 온도 적정유지와 함께 온수 샤워 및 목욕 등을 보장해 장병 면역력을 향상토록 했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소집) 대상자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해제 후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정할 계획이다. 이는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앞으로 4주간 대구·청도지역 현역 입영 대상자 규모는 1095명이다. 다음 주에는 158명이 입영할 예정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번째 사망·확진 100명 추가…‘코로나 확산 비상’

    2번째 사망·확진 100명 추가…‘코로나 확산 비상’

    청도대남병원 55세 확진자 사망…국내 2번째국내 확진자 204명 중 144명이 신천지 관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 환자만 하루에 100명이 늘어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발생한 두 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부산으로 이송된 두 명 중 한 명이다. 만성 폐렴을 앓던 해당 환자는 정신병동에서 전날 상태가 악화해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확진 판정 후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실이 부족해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에 이송됐다. 이송과정에서 상태가 악화해 오후 5시 20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이 실시됐지만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송과정에서 사실상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21일 오후 4시쯤 부산대병원으로 전원 후 오후 6시쯤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이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사망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다. 이날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늘어났다. 국내 확진자는 총 204명이 됐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15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4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취중생] 코로나 ‘비상’ 걸린 종로구…문 닫은 탑골공원 옆 여전히 늘어선 노인들

    [취중생] 코로나 ‘비상’ 걸린 종로구…문 닫은 탑골공원 옆 여전히 늘어선 노인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탑골공원 이용을 중단합니다.’ 21일 찾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출입문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날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00명 추가되며 국내 확진 환자는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종로구는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입니다. 21일 기준 서울 전체 확진자 20명 중 절반 가량인 9명이 종로구민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종로에서만 9명…서울 최다확진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판정을 받은 29번(82세, 남성)·56번(75세, 남성)·136번(84세, 남성) 환자 3명이 83번 환자(65세, 남성)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봤습니다. 83번 환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달 28~3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으며, 다른 환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로구는 곧장 경로당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휴관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탑골공원까지 출입을 막았습니다. 서울시는 태극기 부대 등 보수단체의 단골 집회 장소인 광화문광장 인근의 집회도 금지했습니다. 관내 유동 인구가 많고 주민 중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방역에 취약하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종로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17.4%로 강북구(18.2%)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노인들의 쉼터였던 공원은 지난 20일부터 폐쇄됐고, 매일 아침부터 열리던 장기판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여전히 이곳을 찾습니다. 이들은 “갈 곳이 없어 오는 곳이 결국 여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어르신은 “원래 복지관에 매일 나갔는데, 거기도 폐쇄돼 갈 곳이 없어졌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라고는 하지만, 집 안에만 있으면 너무 적적하다”고 말했습니다. “갈 곳 없어” 폐쇄된 탑골공원 찾는 노인들 이날 문을 연 인근의 무료급식소 앞에서도 점심 때인 12시 즈음부터 노인 40~50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급식소 관계자가 줄 서 있는 노인들에게 수시로 손소독제를 뿌리고, 차례로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한 노인이 기침을 심하게 하자, “어르신, 요즘 같은 때에 그러면 안 돼요”라며 주의를 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급식소 역시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급식소 앞에서 만난 한 노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무료로 밥도 못 먹게 됐다”면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20일 찾은 종로문화체육센터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폐쇄 사실을 몰랐던 주민 이모(70)씨는 이날 새로 강좌를 등록하려고 센터를 찾았다 헛걸음을 했습니다. 이씨는 “원래 20일이 신규 접수날이라 왔는데, 강좌를 아예 들을 수 없다니 아쉽다”면서 “종로구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한 회원은 “오늘부터 폐쇄되는지 확인하려고 3번이나 전화했는데, 문의가 너무 많은지 먹통이더라. 결국 직접 와서 환불을 받았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회원이 5000명 정도 되는데 하루종일 환불 업무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글·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19 100명 추가돼 총 204명…신천지 관련이 144명

    코로나19 100명 추가돼 총 204명…신천지 관련이 144명

    21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52명 추가 발생에 이어 오후 48명이 추가발생하며넛 하루만에 100명이나 확진환자가 늘어나며 두 배가 됐다. 48명 가운데 4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다. 이 가운데 42명은 대구, 2명은 경남, 1명은 서울, 1명은 광주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확진자는 모두 15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도 기존 98명에서 46명이 추가돼 총 144명이 됐다.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평소 앓던 폐렴이 코로나19로 악화해 19일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은 사후 검사에서 이뤄졌다. 이날 19번 환자(37·남·한국인)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16명(1·2·3·4·6·7·8·10·11·12·14·16·17·18·22·28번 환자)은 모두 퇴원했다. 19번 환자도 조만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확진환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 61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 30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3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예배방식 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보면 이 교회에서는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정도 예배를 본다”며 “이런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이 몇명의 노출자로 하여금 많은 감염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 (확진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신천지교회 지회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 후베이성 등에서 교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증상을 보인 540여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순차적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를 보러 온 다른 지역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나 신천지대구병원과 청도대남병원 사이에 공통 감염원이 있을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적 확산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짧은 기간에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서울 등 다른 몇몇 지역에서도 소수 환자가 새로 나타나지만, 하나의 클러스터(집단)로 묶을 수 있는 데다 전파경로가 파악되기에 아직은 전국적 확산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신천지 관련 46명등 48명 확진, 총 204명 확진자 기록

    [속보] 신천지 관련 46명등 48명 확진, 총 204명 확진자 기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숫자는 총 204명을 기록 중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48명의 분포 지역은 대구 42명,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 1명, 광주 1명 등이다. 새 확진자 48명 가운데 46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 코로나 확진자 9명 중 4명 복지관 식사

    종로 코로나 확진자 9명 중 4명 복지관 식사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 사이의 연관성이 21일 방역당국 분석을 통해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1월 말에 이 지역 환자 4명이 종로노인복지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사실에 주목하고 당시 참석자들을 추적해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분석에 따르면 종로구 첫 확진자인 6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자택 근처의 명륜교회에서 새벽·오전·오후 예배에 참석하고 공동식사를 했으며, 이날 83번 환자가 6번과 같은 시간대에 예배에 참석했다. 6번 환자는 이에 앞서 중국 우한에서 온 3번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었다. 6번 환자의 아내(10번 환자)와 아들(11번 환자)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종로노인복지관에 29·56·136번 환자가 와서 83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이들 4명은 약 사흘간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폐쇄회로TV로 확인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그 후 30번 환자(29번의 부인)와 112번 환자(136번 환자의 부인)가 각각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노인복지관에서의 공동식사가 종로구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 부분을 집중 추적 중이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종로구는 관내 종교단체에 주말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내 전체 어린이집 77곳에 이날부터 26일까지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 연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환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명확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63·남)의 사망원인에 대해선 최근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임상TF는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해당 사례(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해외 교류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천지 대구 신도 4475명 중 544명 코로나19 증상 있어

    신천지 대구 신도 4475명 중 544명 코로나19 증상 있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총 156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1만 195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슈퍼전파’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이다. 대구광역시 조사 결과 신천지 신도 4475명 가운데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는 총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외 전날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5명과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주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게 된다.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질본 측의 입장이다. 대구의 슈퍼전파자 31번 환자는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하였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남병원에서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 친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 총 4명의 확진환자가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했다. 4명의 확진자는 29번째(38년생, 남성), 56번째(45년생, 남성), 83번째(44년생, 남성), 136번째(36년생, 남성)이다. 83번째 환자는 6번째(64년생, 남성)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명륜교회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020년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9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코로나19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연간의사일정에 계획되어 있던 시정질문을 취소하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긴급현안질문으로 대체했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언급하며,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방역대응체계를 펼쳐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의회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심각한 운영난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환자 치료와 방역을 위해 현장에서 밤낮 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인과 관계 공무원에게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20년도 예산과 관련해 서울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대폭 확대된 총 39조 5000억 원 규모라고 밝히며, 올해 화두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인 만큼 확대된 예산 또한 여기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서울사랑상품권과 기존의 제로페이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5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피해 소상공인에게 장기 저금리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5000억 원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서울시 예산에 포함된 청년수당, 청년금융 지원, 청년 직접 일자리사업 등 구체적인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이런 청년 예산들 중 일부는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한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반영된 것이다. 서울시의회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해 10대 서울시의회 청년 의원들을 주축으로 ‘청년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정책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장은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이양일괄법’을 언급하면서, 서울시로 이양되는 사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자치분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밝힌 수상소감을 인용하며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묵묵히 쌓아올린 노력은 반드시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고, 서울시의회도 그런 마음으로 이 시기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슈퍼전파’ 대구 31번 환자 청도의 신천지 장례식 안가

    [속보] ‘슈퍼전파’ 대구 31번 환자 청도의 신천지 장례식 안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총 156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 1만 1953명은 검사 음성,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전파’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신도 4475명 가운데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는 즉각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현재 대남병원에서는 총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외 전날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5명과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주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게 된다.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질본 측의 입장이다. 대구의 슈퍼전파자 31번 환자는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하였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증가, 누적환자 156명으로 늘어나

    21일 오전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2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15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5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38명이 대구, 3명이 경북, 2명이 경남이었다. 충남, 충북, 경기, 전북, 제주, 광주 등이 1명씩이었고 서울에서도 3명이 발생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9명이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 35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이다. 경남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명 추가됐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된 70명을 포함해 총 111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43명에서 82명으로 증가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간호사로 확인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감염자 총 156명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감염자 총 15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환자 5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04명에 비해 52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감염자 수는 총 156명이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707명으로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TK ‘한국의 우한’ 피하려면 촘촘한 방역대책 적용해야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비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어제 55명의 확진환자가 무더기 발생해 전체 확진자가 106명이 됐다. 대구·경북(TK)에서만 7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왔고, 이 중 31번 환자가 원인인 특정집단 감염자가 다수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특정집단에서 감염병 확진자가 속출해 대응이 어렵지 않다”고 했지만,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현실화해 국민의 불안감은 크다. 게다가 방역당국은 어제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을 확인하고도 감염병 경보를 현재의 ‘경계’로 유지키로 했다. 방역당국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안이하지 않으냐는 우려도 상기시킨다. 주한미군은 대구의 기지를 잠정 폐쇄하고 외부인의 부대 방문을 막겠다고 밝혔다. 장병들에게는 대구 여행 자체를 금지시켰다. 주한미군이 TK 지역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TK가 ‘한국의 우한’이 되지 않으려면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정부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TK 지역만이라도 최고 등급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방역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가 앞장서 대구를 봉쇄할 필요는 없지만, 다급한 업무가 아니면 가능한 한 대구 방문을 자제하는 시민의 성숙한 자세가 요구된다. 지역사회 감염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방역시스템 구축이 시급한데, 해외여행력이 없어도 감염증이 의심되거나 폐렴환자 등에게 검사를 받도록 지침을 바꾼 것은 올바른 방향이다. 현재 진단키트가 하루 5000개인데 예정보다 빠르게 1만개 이상 공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초기방역부터 투입된 방역인력과 의료진의 피로누적 등을 고려해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당장 확진환자가 치료받는 음압병상은 국가지정과 민간을 합쳐 1000여개뿐이다. 지금이라도 확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TK는 대학병원급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의료체계가 마비된 상태라 다른 지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또 진단·치료가 공공의료기관 중심이지만, 감염병이 더 확산될 경우 대형병원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민간 병원들이 방역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 거듭 지적하지만 지자체와 정부는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대책을 서둘러 내놓아야 한다. 지역감염 확산이 확인되는 현재 대학 당국에만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대구시처럼 최소 14일 자가격리 공간과 셔틀버스 등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2015년 메르스 사태 초기 잘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대처해 온 것 같다. 이제 방역망 바깥의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으니 대응 체계를 전면 검토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뒤 한 달 가까이 된 지난 18일, 권덕철(59·전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충북 오송의 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났다. 권 원장은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두 달 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긴급 감염병 대처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이번에 안정적 관리를 해낸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의 방역대책본부를 지켜보며 느낀 소회, 우리 방역 시스템의 진화, 앞으로 유념해야 할 점 등을 들어봤다. 그는 또 2018년 11월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된 남북보건회담에 참가한 경험도 있어 남북 공동 방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다음은 19일 전화 통화까지 포함한 일문일답.-지난 한 달 동안 보건 일선에 계셨을 때처럼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질병관리본부에 방역본부가 설치돼 활동하다가 주말에 경기 평택 환자가 퇴원 형태로 나가는 바람에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대책 본부장이 장관으로 격상되고 실장이었던 제가 총괄반장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게 됐다. 중동지역에서는 치사율이 30~40%로 치솟아 두려워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두 달 동안 집에 가지 못했다.  그때의 경험과 대책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환자 초기 유입 단계부터 감시하는 시스템이 빨리 작동할 수 있었다. 일부 언론은 그래도 늦었다고 지적했지만 어느 사태든지 초기에 세팅 단계에서 늦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참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한다.” -외신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시스템이 어떻게 바뀐 건가.  “메르스 이전엔 방역대책본부나 수습대책본부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지가 잘 정리돼 있지 않았다. 감염병이란 사회적 재난에 대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했다. 메르스 사태를 겪고서야 국가방역 체계가 구축됐는데 질병관리본부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 단계에 관계없이 방역 업무를 지휘하고,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 행정적 지원은 수습본부에서 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국가지정 격리병상(음압병상)을 전국에 대폭 확충하고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긴급상황실을 질본 안에 두고 역학조사관도 늘린 것 등이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런 시스템이 정부 안에 매뉴얼로 자리잡았다고 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나 김강립 복지부 차관의 차분한 음성도 국민들을 안심시켰다고들 한다.  “고위 관료가 되기 전에 언론과 시민사회, 민원인 대응 등을 평가받기 때문에 교육 훈련을 받는다. 브리퍼가 안정돼야 국민들이 신뢰하게 된다는 말들을 그때도 했다. 지금은 질본 안에도 위기소통담당관이 만들어져 있다.” -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있어 서구라면 어림 없는 일이라며 빅데이터로 수집된 정보를 해석하는 일은 다른 차원이라고 지적했는데.  “양면이 있다. 앞의 평택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됐다. 그가 서울 병원으로 오는 과정에 탔던 버스 안에 함께 있었던 20여명의 밀접 접촉자를 어떻게 찾아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휴대폰이나 교통카드 정보로 확인했다. 국가의 감염병 차단이란 공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개인 사생활 침해 소지는 없다고 믿는다. 본인이 알아서 신고하는 것이 가장 궁극의 대안일 수밖에 없는데 모두가 응하긴 사실상 어렵다.  또 입국할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잘못된 정보가 입력되는 일도 적지 않았다. 휴대전화에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깔게 하거나 심지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은 참 잘한 일이다. 데이터 3법이 통과됐는데 의료 분야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아 복지부와 진흥원 등이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건강보험 정보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관리되고 있다. 의사들은 이제 환자의 건강보험 정보만 입력하면 그가 어디어디를 여행하고 돌아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약물을 많이 처방 받으면 서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없는지 파악해서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져 있다.”  -질본에서 접촉자를 자가격리시켜 관리하는데 쓰레기 봉투까지 따로 쓰게 하고 수거해 가더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놀랐다. 어떻게 가능한가?  “(잘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메르스 때도 접촉자 등을 격리 시설에 보내려고 했다. 충주의 한 시설을 검토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자가 격리만 했다. 반드시 행동 요령을 써주고 따르도록 설명해야 하는데 자가격리자가 골프 치러 가고, 난리가 났다. 가족과의 접촉도 하면 안된다. 명확한 행동 요령을 매뉴얼로 만들었다. 메르스 이후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협조 의식이 높아졌다. 아산과 진천에서는 오해한 분들이 저지에 나서는 등 홍역을 치렀지만 지자체와 당국이 잘 설득해 위기를 넘겼다. 국민들에게 충분히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하면 감염이 안되는지 잘 설명하면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력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대중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행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매뉴얼로 만들어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메르스 때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시골 부모님도 이웃들이 텔레비전 시청하면서 ‘저 죽일 놈 또 나왔다’고 말하더라고 하셨다. 사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초기에는 미흡했지만 빨리 따라잡아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186명 중에 38명이 희생됐으니 치사율은 20%로 사우디의 절반 밖에 안 됐다. 어떻게든 전파를 막고 목숨을 잃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했고, 그때 노력한 일이 지금의 차분한 대응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당시 흉부외과 에크모 팀이 전국을 돌며 환자 회복진료에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민간에서 의료인들의 큰 희생으로 신종 전염병을 막을 수 있었다.” -지난 17일 29번과 30번, 18일 31번 확진자, 19일 22명 모두 방역망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공기 중 전파(에어로졸)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중요하지만 역학 조사에는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검사 등을 진행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 사례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대목은.  “메르스 때도 환자가 다녀간 병원 정보를 공개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많았다. 초기에는 불안감을 확산시킬까 봐 공개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도 있고 해서 공개했다. 중국은 정보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대응하게 하고 준비를 하도록 설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 일본은 잘 모르겠다. 매뉴얼 사회라 치밀한데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크루즈 유람선이라 특수하긴 하다. 유람선의 위생이나 공기 정화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한다. 빨리 전수조사하고 위험한 사람을 격리시켰으면 됐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감염병 대처 예산 등이 늘어나 성과를 봤다고 판단해도 되는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이 미흡했다고 판단해 보강했고, 질본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검역관과 역학조사관도 늘렸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계속 보완해야 할 것이다.” -메르스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은 어떻게 돕고 있나.  “복지부의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5278억원인데 진흥원이 4100억원을 지원한다. 감염병이나 정신질환, 치매 등 사회적 재난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확보했다. 감염병 진단 고도화 및 미해결 치료제 개발에 지난해 361억원에서 443억원으로 늘렸다. 10년 동안 6240억원을 투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자원이다. 메르스 때도 미국에서 균을 달라고 했다. 백신 개발에 지난해 275억원이, 올해 322억원이 투입된다. 매년 WHO가 내년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예고하면 백신을 개발하는데 변이가 일어나 잘 먹히지 않곤 한다.” -국민들에게 감염병 실태를 알리는 언론에 당부하고 싶은 일은.  “초기에 워낙 중국 상황이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경각심을 일으키는 일과 함께 정확한 팩트를 중심으로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있었다. 미국은 중국인 입국을 막는데 우리는 뭐하느냐고 질타하는 언론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응하는 것은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무리가 따른다. 확진환자들이 드문드문 나올 때도 국민들이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행사나 학회도 취소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행동요령만 정확히 알려 주고 지키면 된다. 국민들은 지나친 공포나 두려움을 갖지 말고 방역당국이 안내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접촉자 관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질본의 검역인력, 역학조사관 보강이 필요하고 격리 병상과 고도의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확대하려면 민원이 발생하는데 안전하게 설계하니 불필요한 두려움은 갖지 않도록 계도하는 일도 언론에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식 발표 전 잇단 확진자 정보 공개… 지자체·정부 엇박자에 국민 불안 가중

    공식 발표 전 잇단 확진자 정보 공개… 지자체·정부 엇박자에 국민 불안 가중

    경북도 “주민 안심시키기 위해 불가피” 경남은 확진자 발견하고도 발표 자제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확진환자 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발빠른 대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환자 발생 현황을 오전 10시에, 오후 4시 기준 환자 발생 현황을 오후 5시에 발표하고 있다.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되 충분히 검증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공식 집계 환자 발표 시간을 정한 것이다. 김강립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되도록 정부가 파악한 정보를 신속히 전하려 하지만, 자칫 서둘러 알리다 보면 정정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정부가 우왕좌왕한다는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비난이 두려운 게 아니라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게 우려된다. 정부로서도 신중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밤 경북 청도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는 소식이 지자체발로 전해졌다. 이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 발표를 마친 뒤였고, 그 이후에 나온 확진 소식은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은 정보였다. 이런 상황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30번 환자(68·여)의 확진 소식이, 19일 오전에는 서울 성동구 40번 환자의 확진과 대구·경북에서 확진환자가 다수 나온 소식이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전에 일부 언론을 통해 먼저 전해졌다. 이에 보건 당국이 “약속된 틀을 깨고 정보가 사전에 누출되면 자칫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유통돼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방역 당국이 방역 업무에 집중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정부 발표 전에 지자체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환자 정보와 동선을 공개하는 일도 있다. 특히 동선의 경우 지자체와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각각 달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 때마다 언론사의 확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이런 엇박자 문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자체의 사전 발표는 질본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지자체는 의심자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발표할 수 있고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발표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질본은 지자체에서 양성으로 판명이 나면 한 번 더 검사해 발표한다. 이날 경남도는 도내 확진환자가 발견됐으나 질본보다 먼저 알릴 수 없다며 발표를 자제했다. 질본의 최종 검사 결과 이후 발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질본보다 먼저 발표한 경북도 측은 “정부가 국민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발표 창구를 일원화한 것을 안다”면서도 “확진환자 무더기 발생으로 불안에 빠진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의 오후 2시 공식 발표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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