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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철통같은 방역으로 감염자 0명?…의심환자 7000명

    북한 철통같은 방역으로 감염자 0명?…의심환자 7000명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일 방역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나라에는 아직까지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철통같은 비상방역대책들이 련이어(연이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와 의료 및 방역전문가들은 방역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걷잡지 못하는 전염병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지 못한데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면서 그것은 우리 나라의 차단과 격리격페 조치가 적절한 시기에 시행되고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와 동원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하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이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적어도 수천 명의 의심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도 전날인 1일 보도를 통해 평안남도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기관, 기업소들에서 각종 식료품, 땔감을 비롯한 물자보장사업을 잘하여 도내 242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검병검진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언론 의학적 감시대상자 7000명 보도이어 15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있는 강원도에서도 이들을 위한 후방물자 보장에 힘을 넣고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4일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평안북도에 3000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있다고 공개해 지금까지 북한 언론매체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의심환자 숫자는 7000명이다. 노동신문은 전국적으로 매일 평균 10여만명의 당, 행정일꾼들과 근로단체, 의료일꾼들이 기관, 기업소와 공장, 협동농장, 동, 인민반들에 나가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성 및 전염병의 전파경로, 발병증상, 예방치료대책 등을 신속히 알려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급 교육기관들에서 학생들의 방학이 연장되고 마식령 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스키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희장, 유원지들의 운영이 잠정적으로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현재까지 우리 나라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여 탕개를 늦추거나 비긴장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인 해명이 부족한 조건에서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는데 오랜 기일이 걸릴 수도 있어 전염병을 막기 위한 사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335명…하루새 599명 증가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335명…하루새 599명 증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2일 4000명을 넘었다. 첫 환자 발생 42일 만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전 대비 12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476명을 더하면 이날 하루에만 599명의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4335명이 됐다. 사망자 공식 집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지자체 등에서 사망자가 전날 자정보다 4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사망자 4명은 모두 대구에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경화 “중국발 입국금지? 국민 안전 제일이지만 다른 사안도 고려”

    강경화 “중국발 입국금지? 국민 안전 제일이지만 다른 사안도 고려”

    강경화 “중국발 여행객, 특별입국절차로 지금까지 관리 잘돼” “국경 완전 차단, 그렇게 효과적인 조치는 아냐”“WHO 권고 등 가장 적정한 판단 내리고 있다”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에 대한 의료계 및 감염학계의 입국금지 요청에 대해 정부가 현재까지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완전한 차단이 효과적인 조치는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중국으로부터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관리가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중국발 전면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를 하고 있고 모든 여행객은 특별입국절차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이 제일이지만 그밖에 다른 여러 사안을 고려할 점이 있다”면서 “만약 중국발 입국을 완전히 차단하면 우리 국민도 꼭 필요한 중국 여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국경 간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해놓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서 그렇게 효과적인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이기도 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른 나라에서 취하는 조치, 우리의 방역 역량, WHO의 권고, 특정 조치가 가진 장점·단점까지 다 감안해서 그 시점에서 가장 적정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발 입국제한 80곳… 미국은 출입국시 의료검사 중국 절반 넘는 14개 지방정부서 강제 자가격리 등 한국발 입국 강화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확산하면서 다수 국가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한 4212명이며 사망자 수는 22명이다. 대구·경북 확진자 수는 3705명(대구 3081명, 경북 624명)으로 대구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국가·지역은 80곳이다. 3일부터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앙골라를 비롯해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곳은 중국을 포함해 44곳이다. 중국은 총 26개(타이완성 제외)의 성·시 가운데 절반을 넘은 14개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강화된 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대구·경북에서 출발한 내외국민을 14일간 자가격리하는 상하이시부터 한국발 항공기 탑승 내외국민을 14일간 지정호텔에 격리하는 헤이룽장성까지 지방정부마다 조치가 다르다. 미국은 아직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정부의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하도록 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폐기물 ‘당일’ 처리

    환경부는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자의 폐기물을 전량 격리의료폐기물로 분류해 당일 소각처리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지침’ 개정 중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에 포함된 내용이다. 무증상·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찰·의료지원하는 데, 이때 확진자로 판정되면 폐기물은 전량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한다. 배출 단계부터 소독·밀봉하고 별도 보관장소에서 보관 후 전담 폐기물 업체에서 당일 운반해 소각 처리된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폐기물 배출자 의무인 지정폐기물 처리계획 확인 등 관련 행정사항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후 처리를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대구지방환경장 직원이 파견돼 의료폐기물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확진자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 전 자택에서 대기시 기존에는 지역보건소를 통해 관련 폐기물을 처리했으나, 대기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역·지방환경청장이 별도 비상수집·운반·처리체계를 구성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자택 대기중인 확진자가 보건소에 폐기물 배출을 요청하면 전담 민간 수거·처리업체가 처리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2월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1만 5134t으로 전년동월 대비 1898t 감소해 처리용량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증가로 격리의료폐기물은 지난해 같은기간(357.2t) 대비 289.6t 증가했으나 올해 1월부터 감염성이 낮은 일회용 기저귀는 일반의료폐기물에서 제외돼기 때문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국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중 2명, 대구 예배 명단에 없어”

    “중국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중 2명, 대구 예배 명단에 없어”

    중국 방문 신도 12월초∼1월말 입국 정보 중점 분석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42명 중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2명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된 시기에 예배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정부가 확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나머지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로부터 1차로 출입국 기록을 받았는데 먼저 확인된 2명 중 1명은 상해발 입국자로 예배를 본 내역 등이 안 맞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나머지 우한에서 1월 8일 입국한 사람도 예배 명단에 없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결고리를 찾는 등의 조사를 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법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해 8월 이후 국내로 입국한 신천지 국내 신도가 4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신도 24만여명에 대한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법무부에 확인 결과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 중 42명이 우한에서 들어왔다. 국내 신도 21만 1462명 중에서는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 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다만 향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가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법무부에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 동명이인 등이 있다 보니 입국자 수에 대해선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민등록번호 확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대구 신천지 확진자들의 첫 발병일이 빠르면 2월 7일 정도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첫 감염 전파자가 1월쯤 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1월 중순에 우한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크게 있었던 만큼 12~1월까지 입국자들을 중점 분석할 것”이라며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고, 이것이 최초의 발병(감염원)이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국 “신천지 이만희, 자비로 코로나19 검사…수탁기관에 의뢰”

    당국 “신천지 이만희, 자비로 코로나19 검사…수탁기관에 의뢰”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자비를 들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본부 측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라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수탁 검사기관에 의뢰했고, 비용은 본인 부담으로 진행한 것까지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만희 총회장이 보건소 등 정부 보건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검사를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가평군 청평면 평화연수원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2~3명 전염시킨다…발열증상 없는 감염자도 다수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2~3명 전염시킨다…발열증상 없는 감염자도 다수

    무서운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며 전 세계를 불안감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더라도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발열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감염자가 2~3명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미국과 중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 의대, 미시건 앤아버대 의대 감염병분과 공동연구팀은 의학논문검색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 올라온 코로나19와 관련한 약 400건 이상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의학회에서 발생하는 국제학술지 ‘JAMA’ 지난달 2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기초감염 재생산지수(R0)가 현재로서는 2~3 수준으로 일부 연구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3을 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R0는 감염자 한 사람이 병원균을 갖고 있는 동안 직접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평균 인원을 말하는 수치이다.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의 정례브리핑에서도 중국측 연구를 바탕으로 “1.4~2.5 사이로 대개 2 정도”라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최근 사례보고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코로나19의 잠복기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처음 밝혀 많은 나라에서 적용하고 있는 14일보다 긴 최대 24일인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감염경로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비말을 통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이나 혈액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를 통한 감염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만약 화장실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종류의 방역대책이 필요해진다고도 덧붙였다. 카를로스 델 리오 에모리대 의대 교수(백신센터장)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처럼 의료진에 의한 병원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빠른 진단기술 확보와 안전하고 면역력 강한 백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코로나19 특별대응팀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월 29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099명을 분석한 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지난달 28일자에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30개 성 552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환자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47세이며 환자의 41.9%가 여성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70~80%가 남성이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확진환자의 1.9% 정도만 박쥐나 천산갑 같은 야생동물과 직접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지역 이외 환자들의 72.3%가 우한지역민들과 접촉해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입원 직전 43.8%, 입원 후 88.7%)과 기침(67.8%)였으며 설사 증상은 3.8%로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연구팀에 따르면 확진판정 이후 입원할 때까지도 발열이 없거나 컴퓨터단층촬영(CT)나 X선촬영을 통해 폐기능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북에서 첫 신천지 교도 확진

    전북에서 신천지 교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지난 2월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26세 여대생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첫 신천지교회 신도 확진자이며, 도내에서 7번째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북도에 보낸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전북도가 전수조사에서 파악한 유증상자 177명 중 1명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첫 발열(37.3도)이 측정됐으며, 3월 1일 전주의 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A씨는 모두 신천지 신도인 부모, 언니, 남동생과 함께 전주시 진북동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버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언니와 남동생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이 지난 16일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는지와 대구 교회 방문 여부 등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전북도는 A씨와 가족의 활동 장소에 대한 이동제한을 하고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카드사용 내용과 폐쇄(CCTV) 등을 바탕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16일 교회 예배자 및 방문자를 파악하기 위해 자진 신고 및 자가격리 안내 문자를 보냈으며, 경찰 협조를 얻어 이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진신고와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사비 16만원 아끼려고…“나도 신천지” 허위고백 늘어

    검사비 16만원 아끼려고…“나도 신천지” 허위고백 늘어

    인천시 “검사 비용 전액 청구 방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의료진에 신천지 신도라고 거짓말을 하는 황당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일 “일반 시민 중 무료로 검사를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의 명단을 모두 확보해 전체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명단에 없는 시민이 신천지 신도라고 밝히는 경우가 일선 현장에서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신천지 신도 전체 검사 업무가 바빠 그런 사례가 모두 몇 건에 이르는지는 집계하지 못했다. 명단에 없는 시민이 실제로 신천지 신도인지 여부는 인천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료 검사 대상 아니면 검사비 내야 현재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일 때는 코로나19 검사 비용 16만원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한 조치다. 신천지 신도가 아니더라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상 무료 검사 대상일 땐 무료로 검사를 시행한다. 무료 검사 대상은 중국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 지역 방문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자 등이다. 무료 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이 검사 받기를 원하면 당사자로부터 검사비를 받고 검사하되 양성으로 나와 격리 입원될 경우에는 검사비를 전액 환불해 주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 신도가 30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선별진료소 간호사 1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대구 선별진료소 간호사 1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는 선별진료소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 파견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남구보건소 직원 12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간호사, 밀접 접촉한 공보의, 간호사 등 1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남구보건소는 폐쇄 후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하루 폐쇄 뒤 3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자가 격리자가 늘어나면 보건복지부에 추가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도 대구 지역의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 대비 377명 증가했다. 경북은 6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3081명, 경북 624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212명…첫 발생 42일 만에 4천명 넘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212명…첫 발생 42일 만에 4천명 넘어

    사망자 총 22명…대구·경북 총 3705명 확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2일 4000명을 넘었다. 첫 환자 발생 42일 만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47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476명 가운데 445명은 대구·경북(대구 377명·경북 68명)에서 나왔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3705명으로 늘었다. 대구 누적 확진자가 3081명, 경북 누적 확진자는 624명이다. 누적 확진자 4212명의 지역은 대구 3081명, 경북 624명,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충남 78명, 경남 64명, 울산 20명, 강원 19명, 대전 14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7명, 전북 6명, 전남 5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2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8명으로 집계된 이후 4명이 추가됐다. 집계에 반영된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가 전날 호흡 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2시간 전에 가족에게 확진 판정이 통보됐다. 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 중이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방대본은 이날부터 오전 10시에 오전 0시(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히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이날 오전 0시 누적 의심환자 수는 10만 5379명이며, 그 중 7만 1580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3만 3799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신천지 신도 일부 1월 우한 방문”…이만희 총회장도 코로나 진단검사 받아

    정부 “신천지 신도 일부 1월 우한 방문”…이만희 총회장도 코로나 진단검사 받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신천지 신도 일부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실이 정부 조사로 드러난 가운데 이 총회장의 검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신천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장이) 어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일(2일)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그간 이 총회장이 자가격리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밝혀 왔다. 이 총회장은 현재 경기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천지 신도 일부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실도 함께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를 통해 신천지 신도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도 중 일부가 1월 중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신천지 신도 24만 4743명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입국했고, 그중 42명이 우한에서 들어왔다고 전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이 1월 20일이었고 2월 이후 유행했는데, 1월부터 중국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규모를 역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서울시는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피고발인들이 검진을 거부하고 있고, 신도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확진 3736명, 생후 45일 아기도 감염… 이달 초 중대 고비

    확진 3736명, 생후 45일 아기도 감염… 이달 초 중대 고비

    방역당국은 3월 초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의 중대 고비로 보고 유행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신천지의 마지막 예배일(2월 16일)로부터 잠복기인 14일째가 되는 2월 29일 이후로 신천지 환자가 대구·경북에서만 집중 발생하고 점차 수그러든다면 유행이 꺾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후에 다른 지역에서도 신천지 환자가 계속 나온다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이외의 다른 집단으로 감염병이 더 퍼지는 것을 막고 생활밀집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바깥으로의 연결고리와 전파양상을 차단하겠다”면서 “3월 초를 분기점으로 삼아 조금이라도 감소세로 돌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도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며,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절반을 웃돈다. 특히 대구 환자의 73.1%가 신천지 관련 감염 사례다. 신천지 관련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 대구·경북지역 내 확산도 상당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23만 9000명에 대한 조사를 94.9% 완료했다. 이 중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신도 8563명과 교육생 38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3736명으로 늘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42일 만으로 신종플루나 메르스보다 감염 속도가 빠르다. 경북 경산에서는 생후 45일 된 남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국 최연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 15일생인 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모친(30)과 할머니 집에서 지냈으며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아빠(36)는 이미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모친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증은 국가시설, 중등도 이상은 입원… 4단계 나눠 맞춤형 치료

    경증은 국가시설, 중등도 이상은 입원… 4단계 나눠 맞춤형 치료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경증 전용 시설로 중증환자 빠른 이송 위해 시도협의 생략 평균 3주 이상 걸리던 퇴원 기준도 완화 정부는 ‘피해 최소화’로 전면 방향 전환 대구서 또 입원 대기하던 80대 2명 숨져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병상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새 치료지침을 내놨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증환자는 입원 치료를, 경증환자는 지역에 설치·운영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바뀐 치료체계는 코로나19 대응지침 7판에 반영됐다.중대본에 따르면 새로운 치료체계는 환자 중증 정도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분류한다. ‘중등도’ 이상은 신속하게 음압격리병실이나 감염병전담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하고, 경증은 국가 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한다. 그동안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병행하던 것에서 피해 최소화로 전면 방향 전환하는 셈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시도별로 선정하며, 인근 의료기관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한 형태로 운영된다. 대구시에선 2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경북대 병원에서 의료관리를 담당한다. 생활치료센터는 1인1실을 기본으로 한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대본 1차장은 “대구에 있는 교육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 외에도 몇몇 시설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준비 중인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지역은 1∼2개 시설로는 부족할 것 같아 대구 인근에서도 몇 개 지역을 찾고 있다”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도 생활치료센터를 만들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병상 하나가 아쉬운 상황을 감안해 퇴원 기준도 변경했다. 정부는 퇴원까지 평균 3주나 걸리는 퇴원 절차를 개정해 앞으로 증상이 호전된 입원환자는 우선 퇴원시키고, 치료 담당 의사와 환자관리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나 자가요양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 입원격리 치료 중에 임상증상이 호전된 경우는 퇴원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경과 관찰로 격리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퇴원 및 격리해제 기준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원활하게 이송하기 위해 시도 협의도 생략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을 전원지원상황실로 전환한다”면서 “중환자를 빠르고 적절하게 이송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 정도에 따른 자가격리 방안이 나오는 데는 코로나19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초기 감염력이 높으며, 그러면서도 중증환자 비중은 적다는 특성을 반영했다. 박 1차장은 “확진환자의 약 80% 정도가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경증환자”라면서 “입원 치료가 불필요한 경증환자를 병원에 집중시키면 한정된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과 피로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선 집에서 대기하며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달 27일 A(74·남)씨가 숨진 데 이어 이날에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았던 A(86·여)씨가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지병이 없었던 B(80·여)씨도 집에서 사망했다. 이날 현재 대구 확진환자 2705명 가운데 1700명 이상이 병실이 없어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못 믿을 완치 판정… “73세 25번, 재감염 아닌 면역력 떨어져 재발 추정”

    못 믿을 완치 판정… “73세 25번, 재감염 아닌 면역력 떨어져 재발 추정”

    주치의 “퇴원 후 격리… 환자 접촉은 희박명확한 원인 위한 바이러스 분석 등 필요” 전문가 “퇴원 후 21일까지는 자가격리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6일 만에 다시 확진된 사례와 관련, 해당 환자는 바이러스에 재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25번 환자와 같은 사례가 더 발생한다면 퇴원 환자도 며칠간 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의 몸에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례로 추정되고 재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광둥성에 다녀온 아들 부부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25번 환자(73·여)다. 이 환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2일 퇴원했지만 그다음날부터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 결국 지난달 2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 사례가 보고됐을 정도로 매우 드문 사례다. 25번 환자의 주치의인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들과 며느리는 아직 퇴원하지 못한 상태이고, 환자가 퇴원 후에도 격리 지침을 잘 지켜 다른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적다. 재감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도 같은 견해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에서 상당히 줄어들었어도 고령 또는 면역 저하 상태에서 체내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어떤 계기로 바이러스가 증폭해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재감염에 대한 의학적 연구는 충분히 이뤄져 있지 않다. 김 교수는 재감염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25번 환자의 재발이 자신의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인지, 다른 이로부터 들어온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인지는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김 교수는 “명확한 원인을 확정하려면 항체가 측정,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이 생기고 재감염이 되지 않는다.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인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호주 연구팀 학술논문을 보면 바이러스 환자에게서 항체 면역세포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며 “현재 나온 데이터는 3~4주치이기 때문에 몇 달 후, 몇 년 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확인할 수 없지만 최소한 한 달 이내에는 면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확진환자 퇴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나 자가요양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환자가 퇴원한 뒤 21일까지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외국 자료에서도 임상적인 증상이 좋아진 환자는 21일이 지나면 대부분 바이러스가 배출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80세 여성 집에서 검사결과 기다리다 사망…21번째

    코로나19 확진 80세 여성 집에서 검사결과 기다리다 사망…2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80세 여성 A씨가 집에서 대기하다 숨졌다.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21번째 사망자이자, 입원 대기를 하다가 숨진 4번째 환자다. 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A씨가 숨진 것을 아들이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숨을 거둔 지 4시간 정도 돼 보인다”고 말했다고 A씨 지인은 전했다.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 6시쯤 A씨 며느리에게 통보됐다. 확진 판정이 나오기 직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발열 증세로 지난 26일 수성보건소에서 검사를 마친 뒤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병이 없는 A씨는 평소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지인은 언론에 “여든이 넘은 할머니를 나라가 병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약이라도 투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대구서 다른 80대 여성도 자택 격리 중 호흡곤란 사망…1일 4명 숨져대구에서는 최근 며칠 새 환자 4명이 자가격리 도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74세 남성과 70세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긴급 이송된 뒤 병원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정부가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경증 환자 분리와 치료 방침을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으면 안타까운 상황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에서는 이날만 4명이 코로나19에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후 4시 18분쯤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도 호흡 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졌다. 오후 2시 25분쯤에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오전 11시 20분쯤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있던 82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확진자 수 총 3736명, 하루새 586명 추가…대구·경북 3260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21명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하루새 586명 추가돼 총 3736명으로 늘었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376명과 210명 추가 확인됐다. 오후에 새로 확진된 210명 중 17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6명, 경북 41명이다. 그 외 지역별 확진자는 강원 8명, 충남 8명, 서울 5명, 경기 5명, 울산 3명, 부산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18·19·20·21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 추가 발생한 사망자 4명 중 3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3260명이다. 대구 2705명, 경북 555명이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89명, 서울 87명, 부산 83명, 충남 68명, 경남 63명, 울산 20명, 강원 15명, 대전 13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6명, 전북 6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순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2113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확진자는 감염경로 분류가 아직 안 돼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지영, 대구 강조 코로나 현황에 “투표의 중요성”…진중권 “미쳤군”

    공지영, 대구 강조 코로나 현황에 “투표의 중요성”…진중권 “미쳤군”

    공지영, SNS에 코로나 현황·지난 선거 결과 올리며 “투표 잘합시다” 대구·경북 확진자 3000명 넘겨…사망 21명6·13선거서 대구·경북만 옛 한국당 소속 당선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강조된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지난 지방선거 시도지사 선거 현황표를 올리며 “투표를 잘합시다”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공 작가의 글에 대해 “드디어 미쳤다.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면서 “정치적 광신도가 저렇게 무섭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일 SNS 등에 따르면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대구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강조된 전국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그래픽을 이어 붙인 사진을 올리고 “투표 잘합시다”,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는 말을 올렸다. 공 작가가 어떤 의도에서 이런 글을 올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어가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없어 사람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투표를 종용하는 글을 올린 것은 잘못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쏟아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736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이 326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며 전체 사망자 수도 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21명으로 늘었다. 이날에도 80대 여성이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에 숨지는 등 4명이나 자택 격리 과정에서 숨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옛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자 역시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배출됐다. 진중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누리꾼 “지역시민은 두려움 떠는데 조롱하고 싶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공 작가의 글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공 작가가 글을 올린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공 작가의 해당 트윗을 캡처한 사진을 링크하면서 “공지영. 드디어 미쳤군.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라면서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요?”라고도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 작가의 의도에 대해 찬성했지만 상당수는 “지금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네요”, “한 지역 시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이런 식의 조롱이 하고 싶으십니까”,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이따위 소리를 하네”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흥시, 확진환자 발생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상황실 설치

    시흥시, 확진환자 발생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상황실 설치

    경기 시흥시가 지난 29일 30대 남성 확진환자가 나온 능곡동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능곡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긴급 현장사무실을 꾸렸다. 시는 확진환자 통보 즉시 보건소 소속 상시방역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 30여명, 6개 전문방역업체, 능곡동 통합방재단 30명을 동원해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우선 대기하고 있던 긴급방역대는 확진환자 거주지 주변 아파트 7개 단지와 공유공간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능곡동 병원과 약국·교회 일부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6개 전문방역업체는 센트럴병원과 배곧동 일대 53km, 능곡동 외곽 전체에 대해서는 차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이후로도 전 지역에 걸쳐 구획을 나눠 긴급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 동별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놓은 상태다. 통합방재단도 동별로 활동을 이어갔다. 대야동 마을자치과는 종교시설 58개소, 다중이용시설 60개소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신현동 통합방재단은 임시 방역사무실을 운영하며 미산동과 포동 차량방역을 실시했다. 정왕본동은 정왕시장 부근 전 구역을, 정왕3동은 오이도 방파제와 옥구천, 옥구상가 일대를, 연성동은 시청인근 주변과 하중동 일대를, 은행동은 차량방역 50km, 빌라 공동현관 방역 350동을 방역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 대응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배곧동과 매화동·능곡동에 현장 사무실을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두고 혹시 모를 확진 환자 발생 상황과 방역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서 입원대기 확진자 또 숨져…치료받던 환자도 사망 19·20번째

    대구서 입원대기 확진자 또 숨져…치료받던 환자도 사망 19·20번째

    80대 입원 환자도 숨져…자기격리하다 숨진 확진자 3번째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또 숨졌다. 이날 대구에서 숨진 확진자만 3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쯤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여성 A(86)씨가 숨졌다. A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자택에서 대기를 하던 도중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25분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남성 B(80)씨가 숨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이 병원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은 고혈압이었다.정부가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경증 환자 분리 관리·치료 방침을 밝혔지만, 병상 확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안타까운 상황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자가격리를 하다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2월 28일 오전 5시 39분쯤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여성 A(69)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지만,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국내 14번째 사망자로 자가격리 중 숨진 2번째 환자다. 지난 27일 오전 6시 53분쯤에는 집에서 영남대병원으로 긴급이송한 남성 B(74)씨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오전 9시쯤 숨졌다. 그는 입원 치료를 위해 자가격리 상태였다. 대구 확진자 2705명 중 1600명 이상…확진자 65% 입원 대기 중 경증환자, 대구 신서동 중앙교육연수원서 격리치료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2569명 가운데 898명(대구 773명, 다른 지역 125명)이 입원 조치됐다. 확진자의 65%에 달하는 1661명은 자가에서 입원 대기하고 있다. 대기 환자 가운데 우선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1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지역 확진자가 136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입원 대기 확진자는 1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3260명이다. 대구 2705명, 경북 555명이다. 대구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환자 중증도를 4단계로 분류해 지역 경증환자를 오는 2일부터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치료한다. 이는 정부가 병상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증상별 환자 분류·치료 방침으로 관리지침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586명 추가…총 3736명

    [속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586명 추가…총 3736명

    사망 18명·격리해제 30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하룻동안 58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376명과 210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373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후에 확진된 210명 중 17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6명,경북 41명이다.그 외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명, 부산 2명, 울산 3명,경기 5명, 강원 8명, 충남 8명, 전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18명이다. 이날 확인된 18번째 사망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83세 남성이다.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왔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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