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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 [김채현의 EN톡]

    “코로나19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 [김채현의 EN톡]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말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세계대전에 비유되는 코로나19 사태.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생활필수품이 됐으며, 대형 건물이나 공공시설에서의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체온 측정은 일상화되었다. 비대면·비접촉·무인 서비스를 강조하며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배달 대행, 모바일 문진 등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8명 발생했다. 5일 연속 1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총 8411명이 됐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051명으로 128명이 줄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산업지도마저 바꿔 놓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 됐지만, 반면 새로운 기회도 생겨났다. ‘집콕족’이 늘며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액에 전년 대비 30% 이상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과 같은 주요 생필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음식 배달은 40~80% 이상 늘었으며, 간편식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 의료용품은 전년동기 대비 140% 이상 늘었고, 홈트(홈트레이닝) 상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에 따라 디지털 가전 수요도 20% 이상 증가했다. 배송 관련 기업은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은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는 희귀품이 됐고, 마스크나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없는 나라는 다른 나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고 자유무역에만 의존하면 된다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의료인의 헌신 못지않게 마스크와 보호복, 진단키트 등을 자체 제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3차 산업, 4차 산업 못지않게 1차 산업과 2차 산업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로 경제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온라인 소비는 급격히 늘고 있다. 코로나 19는 산업지도마저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우리 것이 좋은 것” 세계 여러 나라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이나 진단키트 등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고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컴퍼니가 국내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식품 소매시장의 재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에도 외국산 식료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7%에 불과했다. 83%는 외국산 식료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3%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친환경 식품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한 우리 음식을 찾아 먹는 생활 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의 중요성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며 “생활 속에서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역 활동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백신이지만 개발되는 데엔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등으로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감기 환자와 독감 환자, 눈병 환자도 크게 줄었다. 이런 생활 습관이 앞으로도 강조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번아웃(burn-out)에 대비 해야 코로나19 환자나 의료진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적, 경제적 충격이 상당하다. 경제적인 충격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 및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만들어지는 유망 산업과 사양 산업을 적절히 파악해 국가 산업 시스템의 체질 개선을 진행해야 한다. 정신적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질병의 확산을 막아내고,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이뤄져야만 한다. 재난 상황에 대한 정신적 충격 완화 프로그램을 의료계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운영해 나가야 한다. 또 정부 차원에서 의료 시스템의 개혁과 의료기관들의 붕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폭발적 확산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생활방역(완화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새로운 일상을 설계해야 한다. 생활 방식과 업무 수행 방식, 경제 활동도 변화된 시대에 맞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역당국 “흡연·비만 관리해야…코로나19 고위험군”

    방역당국 “흡연·비만 관리해야…코로나19 고위험군”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흡연자와 비만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흡연과 비만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대한 개선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생활방역에 더해서 고위험군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개선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를 바란다”면서 “예를 들어 흡연과 비만이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쓰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도 유의해야 할 대상으로 꼽혔다. 권 부본부장은 “소아의 경우 필수예방접종을 적기에 받고 손씻기와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이 습관이 되도록 부모님들께서 잘 교육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성인도 암을 포함한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의 위험집단에 해당되기 때문에 각종 건강검진을 제때에 꼭 받으시기 바란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대책과 의료체계의 개선, 생활방역과 더불어 각자의 건강생활로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가을과 겨울쯤 2차 대유행이 벌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올가을 이후 코로나 2차유행 대비…의료자원 추가 확보”

    정부 “올가을 이후 코로나 2차유행 대비…의료자원 추가 확보”

    정부는 올가을과 겨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의료자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올 가을·겨울에 2차 유행이 올 것에 대해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총괄반장은 일단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장비와 음압 병상 등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설은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지역의 상황보다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거기에 대비해서 의료자원과 관련된 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전체 인구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높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실내 생활이 많은 가을 이후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고, 가을 전에라도 언제든지 폭발적인 유행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감기, 독감 등 유사 증상들이 유행하는 시기가 있다”며 “코로나19는 감기와 유사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현재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은 논한 바 없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평가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5]가미 마사히로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는 무리”

    [2000자 인터뷰 35]가미 마사히로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는 무리”

    도쿄 중심으로 병원, 요양시설 원내 감염 증가세 장기적으로 한국, 일본 2022년까지 코로나19 갈 것 우려했던 의료붕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지금이라도 일본은 PCR 검사 대폭 늘려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3일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포함해 8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한국 상황과 대비된다. 일본의 비영리법인 의료거버번스연구소의 가미 마사히로(上昌広)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도쿄도에서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원내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한국처럼 코로나 감염 여부를 가리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대폭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미 이사장은 1968년생으로 도쿄대 의대 출신. 혈액·종양내과학과 진균감염증학이 전문으로 국립암연구센터를 거쳐 도쿄대 교수를 지냈다. 다음은 가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NHK가 오늘(23일) 아침 보도한 데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1만 2704명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많을 때는 하루 500명선에서 최근 300명대로 줄었다가 22일 4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는가. A. 코로나19는 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건 일본도 한국도 마찬가지다. 단기적으로 보면 일본의 경우 원내 감염이 증가할 것이다. 도쿄도만 따지면 확진자 중 병원 내 감염이 20%에 이르고 있다. 노령자가 대부분인 요양시설 감염자도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런 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번 들어가면 대처가 어렵다. Q. 한국은 많을 때는 하루 2만건씩 코로나 감염을 가리는 PCR 검사를 하고 감염자를 격리하는 공격적 정책을 폈다. 그래서 많을 때는 신규 확진자가 900명 이상 증가하는 날도 있었다. 일본의 PCR 검사는 하루 몇 건 정도인가. A. 날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00~5000건 정도이다. Q. 인구도 한국의 2.5배 많은 일본에서 PCR 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단 키트가 부족한가, 검체를 검사하는 기관이 모자란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A. 후생노동성(후생성) 방침에 따라 민간 검사회사에 검체를 보내지 않는다. 일본에서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났다. 검사가 이렇게 적게 이뤄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일본의 기술력으로 미뤄봤을 때 생각할 수 없다. 정부가 민간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1998년 제정된 감염증법에 따라 코로나 등 감염자는 강제 격리하고 접촉한 사람을 국립감염연구소가 조사하는 클러스터(환자집단)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설사가 심해 증상이 뚜렷한 콜레라라면 모를까 잠복기가 10일에서 2주일인데다 무증상자도 많은 코로나에 이 방식을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원하는 사람 모두 PCR 검사를 해준 게 아니라 고열 등 증상이 몇 일간 지속돼야 검사를 했다. 이러다 보니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은 감염자가 적다고 주목을 받았다. 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아베 신조 총리가 칭찬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뒤 검사가 갑자기 늘었다. 그 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도 검사를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인은 (일본 정부가 축소한) 의도적인 숫자를 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신감을 갖고 있다. “너희들이 숫자를 만들고 있다”고. Q. 일본이 PCR 검사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의료붕괴를 우려해서였다. 감염자 1만 2000명을 넘은 지금 의료붕괴는 일어나고 있는가. A. 원내 감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도쿄에 대학병원만 13개 있다. 이들 병원에서 외래, 입원, 수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의사, 간호사가 감염됐기 때문이다. Q. 일본에서 중증자, 사망자가 적은 이유는. A. 그 역시 검사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원인 불명의 사망자가 많이 나온다. 갑자기 집에서 사망한 사람이 코로나로 숨진 것으로 판명되는 사례도 있다. 도쿄도만 보면 2월의 사망자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많다. 보통은 인플루엔자로 많이 죽는데 올해에는 도쿄에서 인플루엔자가 전혀 유행하지 않았다. 원인 불명 사망자는 코로나에 의한 것이라고 난 보고 있다. Q.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한때 70%에 육박했다. 공표되는 확진자 숫자보다 실제 감염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하는 근거로 봐도 되는가. A. 그렇다. Q. 한국에서는 2004년 발족한 질병관리본부가 방역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고 있으며 지금도 방역을 지휘하고 있다. 일본에는 이런 사령탑이 정부 내에 있는가. A. 일본도 의사면허를 가진 고급 관료가 있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것은 이들은 임상이나 연구와는 거리가 먼 관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본부장 되기 전까지는 연구를 죽 해왔던 인물 아닌가. 일본의 의사면허 가진 관료는 전문가라 할 수 없다. 이번에는 후생성 건강국 결핵감염증과에서 지휘를 했다. 과장이 의사면허를 갖고 있지만 현장 의사 경험이 없어서 적극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다.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를 의사면허 가진 관료가 버젓이 혼내는 일이 일어나는 게 일본이다. Q. 지금 여러가지 코로나 대책을 내고 있는 전문가회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후생노동성과 가까운 학자들의 모임이다. 그들은 의사들이라 일본의 후생 행정의 법률에는 관여를 안 한다. 법률 개정은 도쿄대 법학부 나온 관료들이 하는데 이들이 의사출신 관료에게 연구비를 주는 관계다. 이들은 후생성 돈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서 간부도 하지만 대부분 B급 의사 관료이다. Q. 아베 정권의 코로나 대책을 평가한다면. A. 아베 정권은 코로나 대책을 후생성에 다 떠넘겨 버렸다. 아베 정권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힘 센 정권인데, 의사 관료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사실 아베 총리가 PCR 검사를 하라고 했지만 의사 관료들이 듣지를 않았다. Q. 감염자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을 일본 정부에 제안한다면. A. 한국의 방법이 좋다. 검사를 철저히 해서 감염자를 확실하게 가려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일본인 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나온다. 원내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지금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밀폐, 밀집, 밀접 등 3개의 밀(密)을 강조하며 행동의 자숙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것은 정확한 데이터가 있고 나서 해야 한다. 한국의 방식은 정말이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총선도 무사히 치렀지 않나. Q. 내년 7월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내년에 올림픽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A. 상식적으로 보면 무리다. 일본 상황만 안정되면 뭐하나. 남미, 아프리카의 상황까지 종식되지 않으면 힘들다. Q. 한국의 방역을 어떻게 봤나. A. 잘했다고 생각한다. 검사를 철저히 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이 아주 믿음직스럽다. 일본도 처음에는 꺼리더니 한국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를 들여왔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해외유입 4명, 지역발생 4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해외유입 4명, 지역발생 4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으로 23일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에 이어 5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2명이 해외유입 관련으로 추가 확인돼 총 4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8명 중 4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지역 발생이 3명, 해외유입이 1명 확인됐다. 이 밖에 부산에서 1명, 경기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을 비롯한 이외 시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4명이 늘어 총 8411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항체 생겨도 48%는 바이러스 남아

    美 ‘클로로퀸’ 치료 환자 사망률 2배 높아 국내 예방 목적 투여선 음성… 효과 논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항체가 생긴 사람 가운데 절반가량은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2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모두 감염 후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지만 12명(48%)은 중화항체가 형성됐어도 호흡기 검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에 따라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한다”며 “이와 관련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12명이 항체가 있음에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1차로 진행한 배양검사에서는 모두 다 음성으로 확인돼 전염력은 없거나 굉장히 낮다고 보고 있다”며 “2차 배양검사도 진행하고 임상적인 내용이나 추가 관찰한 결과를 좀더 정리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의 선물’로 불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조지프 마가그놀리 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약대 교수 연구팀이 미 보훈병원 입원 후 퇴원했거나 숨진 확진환자 368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사망 위험이 그러지 않은 환자보다 2배나 높았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부산대병원 공동연구팀이 요양병원 환자 184명과 간병인 21명에게 예방 목적으로 이 약물을 2주간 투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결과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단서를 달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완치→항체 형성 후에도 48% 또 양성”

    “코로나19 완치→항체 형성 후에도 48% 또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연구시험 결과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환자에 따라서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환자가 감염 후 회복되어 항체가 형성된 다음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25명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음성’ 진단을 받아 회복기에 들어간 사람들이다. 분석 결과, 25명의 환자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명은 중화항체 형성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검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8%가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12명에게서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를 실시했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보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진행된 1차 검사에서는 바이러스 조각이 나오지 않았다. 이는 바이러스의 분리 배양이 안된다는 뜻으로 재양성 시 전파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실험 뿐 아니라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을 받은 실제 사례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하는 중이다. 재양성자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는 이날까지 39건을 진행해 6건의 결과가 나왔다. 6건 모두 분리배양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단 분리배양검사 결과가 6건은 음성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거의 없거나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 후에 진단검사 결과에서 다시 재양성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또 원인에 대한 조사를 해보겠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격리해제 기준이나 격리해제 환자에 대한 지침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저온 피해 과수농가 신속 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저온 피해 과수농가 신속 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화성5)는 22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서 농정해양국 및 축산산림국 소관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보고는 긴급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지원 방안 제시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주요 현안으로 ▲과수 저온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방역대책 추진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한계온도 이하의 저온발생으로 경기도 내 과수 재배 농가에서 배,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의 과수에 저온 피해가 발견됐으며, 저온 피해는 과수의 수정을 어렵게 하는 등 생산량 감소와 함께 농가소득 감소로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피해 현황 자료를 살펴보고 관계 부서에 긴급 피해 지원 대책으로 저온 피해 농가에 대한 꽃가루 및 신속한 경기도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위원회 위원들은 저온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도 차원의 대응 대책 마련과 함께 피해 과수에 대한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농가에 대한 기술 지도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윤영 위원장은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회 차원의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온 피해 조사에서 누락되어 지원에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한 피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들은 최근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접경지 전역 확산에 따른 경기도 특별 방역대책 추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5월부터는 멧돼지 번식기 도래 및 경기 북부 9개 시·군의 양돈농가에 대한 축산차량 통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이에 따른 양돈농가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명…나흘째 10명 안팎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명…나흘째 10명 안팎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1만 69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에 이어 나흘째 10명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명 중 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명, 경북에서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부산에서 2명, 서울에서 2명, 대전에서 1명, 경남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시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확인돼 총 6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64명이 늘어 총 8277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취임 100일’ 정 총리 “국민에게 배운 시간…경제 살리기 총력”

    ‘취임 100일’ 정 총리 “국민에게 배운 시간…경제 살리기 총력”

    취임 100일을 맞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정 총리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사 협력을 이끌고 고용·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취임 때 말씀드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월 14일 취임한 정 총리는 지난 100일에 대해 “정신없이 보냈다. 취임하자마자 광풍처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라는 전례 없는 위기는 제게 배움의 기회였고, 국민 여러분은 제게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융자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을 보고 몹시 가슴이 아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인과 방역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서 헌신을 배웠고,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공직자 여러분에게서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을 당시 대구에 상주했던 때를 회상하면서는 “대도시 대구는 멈춰 선 것 같았다”며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는 시·도민과 의료진을 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누구보다 상처받고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을 대구·경북 주민들은 마스크 수급이 가장 불안했던 때마저 질서와 침착함을 보여줬다”며 “대구의 품격과 경북의 의연함은 코로나19 극복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스크 5부제 도입과 병상 확보·생활치료센터 도입으로 치료체계 재구축,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추진 등의 아이디어와 결단은 그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가 안정기로 접어든 것 관련해 “어제는 서울·경기·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1명도 없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면서도 “그러나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진다”며 “제게 가르쳐준 희망과 헌신, 열정의 씨앗이 결실을 맺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국민의 일상을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그는 약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브라질처럼 코로나 온도와 무관… 계절 넘어 토착화 우려

    브라질처럼 코로나 온도와 무관… 계절 넘어 토착화 우려

    백신 개발 전까진 유행 악화·완화 반복 이미 세계적 대유행 단계… 종식 힘들어 도시 폐쇄 해제 땐 2·3차 대유행 가능성 비말 감염 특징, 온도와 상관관계 낮아 독성은 약해지고 전염력 더 세질 수도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다.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한때 900여명 규모에서 10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감염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서울신문은 21일 일상의 삶을 바꿔 놓고 있는 코로나19의 유행 전망과 그에 따른 대응책을 살펴봤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일 89명으로 두 자릿수로 줄었고 19일에는 8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내려갔다. 정부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20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도 괜찮은 것인가.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 방역당국도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는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되는 걸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백신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유행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감염병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배현주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면서 “단기간 내에 안전한 백신이 만들어져 전 인구를 접종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배 교수는 1918년 스페인 독감 당시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주간 사망자 수를 비교해 보면 학교 폐쇄를 2주 먼저 시행했는지 여부에 따라 두 도시의 주간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주춤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외국과의 왕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효과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적절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도시를 폐쇄한 지 1개월 정도 지나면서 증가세가 꺾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값비싼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정부로서는 부담스럽다. 배 교수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과 도시·국가의 재개방 등 개방정책을 조심스럽게 취하게 되면 그 개방의 정도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발생의 높낮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도시와 국가가 계속 문을 닫고 있으면 감염을 낮출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장기간 폐쇄 정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2차 유행이나 3차 유행이 계속 도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로서는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감염을 조절해 나가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을 수밖에 없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로나19 토착화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지속적인 면역이 잘 생기지 않고 계절이 바뀌기 전에도 재감염 사례들이 발생한다.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이 얼마나 강하게 생성되는지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독성은 약해지지만 전염력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배 교수는 “진화론적으로 볼 때 전염력이 높아지고 독성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면서 “코로나19 감염의 면역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염준섭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토착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 유행, 지속적인 해외 유입,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추이만 봐도 코로나19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이나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와 같이 약물을 이용한 예방 또는 치료법이 아직까지 없고 백신과 약물이 단기간 내에 개발되거나 사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코로나19 유행이 조기에 종식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염 교수도 2차 대유행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계절적 요인도 코로나19의 확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생존하기에는 불리한 환경”이라면서 “하지만 대면 접촉 중에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옮겨지는 바이러스는 온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는 봄, 여름이 되면 감소하지만 코로나19도 같은 양상을 보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배 교수는 특히 “코로나19는 섭씨 8도가량에서 생존력이 가장 좋지만, 현재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도 전파가 활발히 일어나는 걸 보면 여름이 오더라도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기온에 상관없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는 실정이다. 정 본부장 역시 “기온과는 상관없이 밀폐되고 밀접하게 접촉하는 공간에서는 감염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기온이 올라가면 실내 난방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환기를 자주 할 수 있어 관리 측면에서는 유리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이 제시한 행동수칙과 일상생활 속의 거리두기 지침을 개개인이 실천하는 게 중요하지만,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유입과 유행에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도 간과할 수 없는 과제다.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와 미래 질병 대응을 위한 과제’에서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 질병 문제는 보건당국뿐 아니라 경제, 외교,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부문과의 연계와 협력이 요구되고 그 대응에서도 보건정책뿐 아니라 다부처 협력과 융·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중국에 코로나19 소송 걸 수 있게” 미국 의원들 법안 발의

    “중국에 코로나19 소송 걸 수 있게” 미국 의원들 법안 발의

    WHO 호도한 국가 ‘국가 면제’ 박탈 내용美사망 4만명 넘어 세계 최대…확진 78만명각국 중국 상대 줄소송 이어질 지 주목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0만명에 육박하며 최악의 피해를 입은 미국이 미국인이라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미국 의원들이 발의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4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이 법안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 희생자와 경제 피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美의원들 “중국, WHO에 고의적 허위 보고”“中 정부 거짓말로 많은 미국인 목숨 잃고 사업 피해” 21일 트리뷴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론 라이트,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중국을 비롯해 의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를 호도한 국가의 ‘국가 면제’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국가면제는 한 국가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삼아 재판할 수 없다는 국제법의 원칙이다. 중국의 국가면제를 박탈한다는 것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두 의원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WHO에 대한 고의적인 허위 보고를 통해 코로나19를 전 세계로 퍼뜨려 죽음과 고통, 경제 위기를 초래했기에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지난 1월 중순까지 WHO에 ‘어떤 예방책도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게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사실과 달랐다”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중국 정부의 거짓말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고 사업에 피해를 보았다”면서 “이 법안은 미국인들이 중국 때문에 잃어버린 것 가운데 일부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이 법안이 9·11 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테러리즘 지원에 맞서는 정의법’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제기했다.“코로나19 중국 비난 상징적 시도”전세계 248만명 확진…사망 17만명 이번 법안 발의가 중국을 비난하는 상징적 행위라는 평가도 있다. 짐 리들스퍼거 텍사스크리스천 대학 교수는 “이 법안 발의는 중국을 비난하기 위한 상징적인 시도”라면서 “국민에게 자신들이 법률적 측면에서 뭔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일(현지시간) 78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4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8만 4326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만 2094명으로 집계됐다.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21일(한국기준) 오전 10시 기준 248만1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17만명이 숨졌다. 스페인에서는 20만명이 확진돼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이탈리아에서는 18만명이 감염돼 2만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프랑스도 15만명, 독일 14만명, 영국 12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프랑스 2만여명, 영국 1만 6000명, 독일 4800명 이상 숨졌다. 한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총 1만 68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37명이 사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창궐지역도 항체 인구 3% 불과…“재유행 불가피”

    코로나 창궐지역도 항체 인구 3% 불과…“재유행 불가피”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에서도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전이며 재유행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항체율 관련 발언을 언급하면서 “유럽에서 상당히 큰 규모의 코로나19 유행이 있었는데도 항체를 가진 비율이 매우 낮았다”며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 각지에서 시행된 항체 검사를 종합할 때 항체를 가진 비율은 3% 이내였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7천명 검사 결과 3%만 항체 보유…최대 14% 그쳐 네덜란드에서 7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혈청 항체검사에서 3%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체 양성률은 대체로 한 자릿수, 최대 14% 정도였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발병 후 항체를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됐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어긋나는 결과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가 있다고 해도 방어력이 얼마나 되는지, 항체의 지속기간이 얼마인지는 다른 문제”라며 “치료제와 백신 등 최종적인 해결책이 개발·보급되고 지역사회에서 완벽하게 방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오랜 기간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WHO 사무총장은 항체 양성률이 매우 낮다고 이야기하면서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몇몇 국가에 경고를 한 셈”이라며 “WHO는 봉쇄를 풀더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은 반드시 온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을 잘 통제해왔지만, 항체 형성 수준과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재유행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인구가 항체를 가졌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항체 형성 여부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표본을 정하고 검체를 확보해서 과연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과연 방어력은 있는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알아봐야 한다”며 “국외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스웨덴과 영국 등지에서는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은 학교와 상점을 문을 닫지 않고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면서 집단면역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의 3분의 1이 요양원에서 나오면서 노인들의 희생을 앞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은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1만 4777명이고 이 중 1580명이 사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가오는 ‘황금연휴’에 긴장하는 정부…“여행 가급적 자제”

    다가오는 ‘황금연휴’에 긴장하는 정부…“여행 가급적 자제”

    정부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긴장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에 부득이하게 이동하거나 여행을 잡으신 경우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노동절, 2∼3일 주말, 5일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긴장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에 지친 국민 중 일부가 이 연휴 기간에 여행 등을 계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는 4·15 총선에 이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여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이 시기에 이동이 상당히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 기간은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권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여전히 병원 등에는 2000명 이상의 확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또 하나의 엄중한 현실”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엄중한 현실을 다시 한번 더 인식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여행을 떠난다면 단체여행을 삼가고, 동거하는 가족들 중심으로 모임을 하며, 다수가 밀집한 시설 공간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숙박시설 관리자들은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조치에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이동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의 숙박시설과 식당,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방역 준비가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은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확실한 코로나19의 방역수단”이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역당국 “절체절명 심정으로 다음 유행 준비할 시기”

    방역당국 “절체절명 심정으로 다음 유행 준비할 시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며 ‘생활방역’으로 이행할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다음 유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지금 이 순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생활방역으로 이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지난 4주간 국민 여러분들이 실천해 주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현재의 감염병이 통제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규모는 작더라도 일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연결고리가 불명확한 산발적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예상 못 한 폭발적 발생이 증폭집단을 통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상황은 유리함과 불리함이 교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리한 점으로 ▲밀집도가 낮아지는 하절기 임박 ▲해외유입 차단 성과 ▲의료진의 높은 신고의식과 높은 진료 수준 ▲충분하고도 정확한 검사역량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경험을 들었다. 불리한 점으로는 ▲치료제·백신이 상용화되기 어려운 현실 ▲세계적인 유행의 지속 ▲여름을 지나 하반기가 되면 밀집도가 높아지는 환경이 다시 조성된다는 점 ▲방심할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시기에는 생활 속 방역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시기”라면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역학조사와 환자관리체계,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생아 코로나19 환자, 바이러스 배출 엄마의 100배...면역력 낮아 복제 활발

    신생아 코로나19 환자, 바이러스 배출 엄마의 100배...면역력 낮아 복제 활발

    코로나19에 걸린 신생아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성인보다 최대 100배 많다는 보고가 나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8일 엄마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신생아(생후 27일·여)의 바이러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호흡기와 대변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엄마보다 최대 100배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 신생아는 입원 당시만 해도 37.6℃ 정도의 가벼운 발열과 코막힘 증세가 있었지만 하루 뒤 체온이 38.4℃까지 오르고 고열이 이틀간 지속됐다. 이후 간헐적 구토와 기침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행히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까지 악화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신생아에게 항균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전혀 투약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지속하면서 증상과 징후를 관찰했다. 아이는 차츰 호전돼 지난달 23일 음성판정을 받아 26일 엄마와 함께 퇴원했다. 특별한 약물을 쓰지 않고 모유 수유만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첫 사례였다. 의료진은 성인인 엄마는 혈액이나 소변 표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비해 신생아는 혈액, 소변, 대변, 타액을 포함한 모든 표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성인보다 체내 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전이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미선 교수는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바이러스 수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생아를 포함한 영아 확진자는 코로나19 치료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아는 면역력이 완벽하지 않아 반대급부로 바이러스 복제량이 훨씬 많을 수 있고, 그럼에도 임상적 중증도는 낮아 전파와 관련해 또 다른 양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과 어린이 환자의 코로나19 전파력에 대해 방역 당국은 “사례가 많지 않아 어린 연령층과 성인의 전파력 차이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프랑스에서는 9살 소년이 감염된 후 172명을 접촉했지만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한 9세 소아환자가 같은 병실 내 보호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있다”며 “어린 연령층은 전파력, 감염강도, 감염력이 성인보다 낮을 수 있다는 논문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사례가 적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방역당국의 헌신, 국민 협조로 확진자 한자리 수로 떨어져 4대 밀집시설 제한 완화는 나라면 동의 안했을 것 긴장의 끈 늦추지 말고 방역의 생활화 실천해야 일본 코로나 확산 안 되는 이유 찾기 어려워 겨울철 2차 유행기 가능성 있어 대비해야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1일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이제까지 확진자는 1만6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여기까지 왔지만 너무 해이해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소는 정부가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강력 권고를 해제한 데 대해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지난 19일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종교시설, 학원 등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완화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제한 완화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지만 하필이면 실내 밀집시설을 완화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유흥시설, 실내 체육관, 학원 등이 완화 대상인데 사실 이들 시설이 제일 취약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동의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기가 잘 통하는 시설들은 유연하게 하되, 실내 밀집시설을 허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 구체적 지침을 줬어야 했다. 학교가 개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원을 열어주는 것은 방역학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Q. 21일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정부가 말한 신규환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불명확 5% 이하가 사실상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는가. A. 굉장히 잘 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하고 있는 일에 국민의 협조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만일 실패했다면 셧다운, 록다운 등의 통제를 해야 하는데, 잘 하고 있다. 일본의 호흡기 의사와 얘기를 했는데 한국 따라서 일본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A. 너무 해이해지면 안 된다. 방역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싶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을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들도 위생수칙을 생활화하고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지켜야 할 것이다. 기침 예절이나 손씻기는 평생 지켜야 할 일이다. Q.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사흘 전까지 163건 나왔다. 재양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A. 요인이 여러가지 있다. 첫째, 완전히 음성이 되기 전에 죽어가는 바이러스를 찾아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을 찾는 것이 검사이다. 음성 판정을 일찍 내리기 위해 예민한 바이러스를 다시 검사해 양성으로 판정난 것이라 본다. 둘째는 개인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밀어내다가 손상을 입고 몸 안의 바이러스가 다 못 나간 경우이다. 이런 것은 심각하다. 셋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드물지만 B형 간염, C형 간염처럼 만성 보균자가 되는 것이다. 넷째가 재감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또 걸린 것이다. 질본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 Q. 이웃나라 일본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가리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는 공격적인 한국 방식에 비해 일본은 검사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갔다. 일본 정부의 의료 붕괴를 우려한 이런 소극적 검사 방식이 실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A. 한국이 성공한 이유가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를 잘 찾아낸 것이다. 일본은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진단키트를 잘 못 만드는 실패를 저지르고는 정부에서 결국은 민간으로 넘겼다. 일본은 확산이 안 되는 이유를 못 찾을 정도다. 사회적 거리를 잘 지켜 운 좋으면 이 사태를 키우지 않고 덮을 수 있겠지만 도쿄, 오사카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을 보면 대량 발생 없이 지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든다. Q. 코로나19 백신이 내년이나 되어야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어떤 대응을 하는 게 옳은가. A. 방법이 없으니까 마스크 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늘 강조하지만 핵심은 개학이다. Q.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편향된 정책을 편다면서 정책 검증이 끝날 때까지 지원금을 중단시킨다고 했다. 미국의 조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WHO의 주 임무가 사회개발이 덜 된 국가에 지원하는 것인데 이게 줄어들 우려는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나라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조치는 WHO 지나친 정치행보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이라고 본다. WHO는 정말 잘 못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때 안이하게 대응하다가 큰 위기를 겪더니 지카 바이러스에는 과하게 대응했다. 지금의 코로나에는 너무 늦게 나섰다. 7~8년 사이 3건이 다 잘 못한 일이다. WHO의 정치 편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조직이 비대하고 조직 일부를 없애도 된다. WHO 관계자 만나보면 행정에 치중하고 말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 미국이 그들 주도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이란 조직으로 세계 보건의료질서를 이끌어 가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Q. 뉴욕주가 3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항체검사를 한다고 한다. WHO는 지금은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격리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부정적 뜻을 밝혔다. 한국에서도 항체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A.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체는 병에 걸렸다 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사회 전반에 번졌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내 주장이지만 개학하기 전에 여러 지역에서 한 번 항체검사를 해봐라 하는 것이다. 병에 걸려 확진이 되어 나았거나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 면역이 이뤄지는 것이다. Q. 정은경 질본 본부장이 겨울철에 2차 유행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A. 동의한다. 여름에 감기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발생은 가을부터 하는 것 아닌가.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틀 만에 다시 한자릿수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틀 만에 다시 한자릿수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1만 6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 기준 19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또 나흘째 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18일엔 18명, 19일 8명, 20일 13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명 중 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3명이다.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확인돼 총 5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99명이 늘어 총 8213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지 사이… 신중한 지자체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지 사이… 신중한 지자체들

    서울 교회 6400곳·유흥업 2146곳 문 열려 경북은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권고 지속 홍역 앓은 대구, 자체 범시민대책위 출범 제주는 연휴 대비 발열체크·진료소 유지 서울·경기 등 지방직 시험 6월에 치를 듯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정부 방침에 따라 종교·실내체육·유흥업소·학원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자제 권고로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홍역을 겪은 대구·경북이나 제주, 인천, 전남, 광주 등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20일 전국 지자체를 종합하면 서울시를 포함한 대부분 지자체가 밀집시설에 대해 운영중단을 해제했다. 서울시내 교회 6400여곳, 룸살롱 등 유흥업소 2146곳 모두 예배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여직원이 확진 판정됐던 역삼동 룸살롱도 마찬가지다. 단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은 여전히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공원, 테니스장 등 공공시설 중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분산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맞춰 집회금지와 집합금지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는 계속된다. 광주시는 되레 자가격리를 강화했다. 18일부터 외국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 격리한 뒤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 범위를 확대했다. 이전에는 유럽과 미국 입국자에 대해서만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입국자 전체를 시설에 격리해 하루 두 차례 실시되는 검체 검사를 받도록 강제했다. ●대구·경북·제주 ‘고강도 거리두기’ 유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 20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21일 출범시킨다. 위원회는 대구시장과 주요 분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방역대책 등 10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추진과제 발굴 및 세부 예방지침을 수립한다. 대책위원회는 주 1회 영상회의로 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안동과 예천, 도청 신도시 지역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6일까지 연기했다. 또 20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간 도청 근무 전 직원은 3분의1씩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이들 지역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과 업소에 대해서는 운영중단 권고를 이어 갔다. 제주도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완화되면 제주 관광객이 급작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4월 말부터 5월 어린이날까지의 연휴가 있어 제주는 긴장과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하루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항만에서 승객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를 비롯해 모든 해외 체류 이력 입국자와 유증상 입도객까지 대상으로 하는 제주공항 및 제주항 워크스루 진료소도 당분간 그대로 운영한다.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인천시도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시험은 5월 하순부터 재개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은 6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두 차례 연기해 6월 13일 토요일에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행정직 채용시험 진행여부에 대해선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보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끝낸 상태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5월 9일에 시행하려던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5월 23일로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집단 감염 확산 방지와 응시자를 비롯한 국민 건강 보호,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학교 진학 일정 등을 고려한 조처”라고 말했다. 반면 전남도는 무기한 연기했던 전남개발공사 등 8개 기관의 상반기 출자출연기관 통합시험과 전남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일정을 아직 잡지 않았다. ●‘부녀 확진’ 부산은 거리두기 완화 동참 불특정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지방축제 등 행사가 대부분 하반기로 연기된 만큼 5월에도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없다. 전북에서는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남원 춘향제, 익산 서동축제, 부안 마실축제 등을 모두 9월로 연기했다. 다음달 29일 개최될 예정이던 전주대사습놀이도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부산시도 주요 축제 행사는 이미 대부분 하반기 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기장 멸치축제는 6월로,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조선통신사축제와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는 10월로 연기한 상태다. 한편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부녀 2인이 나왔으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 조사 결과 간호사인 딸이 병원에서 감염된 뒤 아버지가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들과 접촉한 900여명을 전수조사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129번 간호사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 온 확진자 9명이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해 이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과 접촉한 9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간호사가 일하는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856명 중 835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5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인 128번이 지난 12일 에배를 본 교회에서 접촉한 사람 199명 중 부산 거주자 138명을 검사한 결과 82명은 음성,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종합·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숲에서의 휴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줄이는 등 일상 변화가 장기화되면서 외로움과 우울·불안감, 무기력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심리적 피로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녹음이 짙은 숲에서의 활동을 권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후 삶의 질 평가가 45.9% 증가했고, 면역력 세포는 체험 전보다 38.7% 증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경관·햇빛·피톤치드 등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가 편할 때 나타나는 알파파 활성도가 증가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은 공기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다만 밀집 행사장 등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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