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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늘 315명 신규 확진… 국내 확진 6만명 넘어섰다

    서울 오늘 315명 신규 확진… 국내 확진 6만명 넘어섰다

    서울, 전날보다 줄어도 300명대전날 누적 5만 9773명→최소 6만명 이상서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15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전날(365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300명대로 높았다. 이로써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확진자만 포함해도 최소 6만명을 넘겼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773명이었다. 일주일 전인 23일 수요일 같은 시간대의 323명보다 8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29일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387명이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보름간 내내 300명을 넘었다. 또 지난 2일 이래 28일간 연속으로 하루 200명 이상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하루 100명을 초과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래 연속 42일간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하고 383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에서 확진된 인원은 57명이었다. 30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체 집계는 다음 날인 3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3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전날 하루 신규 확진 1050명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050명이 늘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1045명)보다 5명 많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773명으로 늘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서는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교정시설의 집단발병도 확산하는 추세여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 전에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최근 1주일(12.24∼30)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009명으로 나타났다.수도권 705명, 비수도권 320명사망 하루새 20명 늘어 총 879명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서도 16명이 확진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6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첫 백신 접종은 카투사... “이상 시 미군 보상”(종합)

    국내 첫 백신 접종은 카투사... “이상 시 미군 보상”(종합)

    주한미군 내 한국 군인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들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30일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들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입장을 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상 반응 가능성, 치료 등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이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재접종 방지 및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접종자 명단 제공도 이뤄진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한국인과 카투사 병사들이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국방부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수일 내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한국 국적자에 대한 첫 백신 접종은 이르면 다음달 4일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 등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근무하거나 생활해 미군 장병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인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미군이 백신 접종을 개시한 캠프 험프리즈(평택 미군기지)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40여 명이 먼저 접종 대상자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일단 백신 종류나 접종 대상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 1차 백신 물량을 보급받은 미군이 추후 백신을 추가로 반입할 계획인 만큼, 카투사 외에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한국측 인원 전원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방부도 접종 대상 확대와 관련해 “미측은 카투사 외에도 연합사단 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를 수행하는 기타 인원 등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 정부를 통해 피해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이상 반응 발생 시에는 미군 병원에서 치료와 처치를 하며, 미국 보건부의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인과관계 입증을 전제로 피해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종이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만큼 실제로 피해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유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방역당국 차원에서도 국내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안전성 판단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안전성과는 별개로 카투사가 주한미군에 배속된 만큼 그 속에서 이뤄지는 ‘자발적 선택’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792명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추가 이송

    ‘792명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추가 이송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내 수감자들을 생활치료센터와 다른 구치소 및 교도소 등지로 이송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밀집도를 낮춰 구치소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1인 1실’ 형태로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되는 만큼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타 시설로 전파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봤다. 방역당국 “접촉자도 확진자에 준해 1인 1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부구치소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확진자를 빼내고 다른 구치소 또는 교도소로 전원하고 있다”며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는 별도 조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접 접촉자도 확진자에 준해 1인 1실을 사용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교도소 또는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수용자 771명·직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동부구치소에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뒤 확진된 사람이 17명 포함돼 있다. 서울남부교도소가 16명, 강원북부교도소가 1명이다. 앞서 교정 당국은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수용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 여주교도소 등 3개 기관에 분산 수용했다. 서신 외부 발송 금지…비확진자 가석방 확대 현재 동부구치소 측은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이유로 서신 외부 발송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택배나 우편물을 통한 감염될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택배 또는 우편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이 ‘없다’가 아니라 ‘낮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좀 더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의 구속·형집행정지를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수용자는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하기로 했다. 또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비확진자들을 강원북부교도소와 신축 대구교도소 등 타 교정시설로 이송하고,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 수형자를 중심으로 가석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변이 5번째 확진자, 영국→UAE 입국…“경유 확인 어려워”

    변이 5번째 확진자, 영국→UAE 입국…“경유 확인 어려워”

    방역당국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5명이라고 밝혔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사후 확진된 80대 남성이고, 5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0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13일 입국해 사후 확진된 80대가 4번째 케이스고, 이분과 같이 입국한 가족들은 아직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24일 단독으로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경우가 5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입국해 26일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했는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 쓰러졌고, 이후 사후 확진됐다. 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은 단독 입국으로,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감시를 강화하면서 전장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을 실시해 발견했다. 지난 24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바이러스 변이 여부는 29일 확인됐다. 전장유전체 분석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한 뒤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방역당국은 영국 등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 △발열기준 강화(37.5℃→37.3℃)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 △2021년 1월 7일까지 영국 발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발 입국자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박 팀장은 “4번째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아직 변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주 정도에는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보건소에 방문하면서 주민, 구급대원 등 지역사회 접촉이 7명 있는데 아직까지는 양성이 없다. 관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번째 확진자가 감염된 곳이 영국인지 경유한 UAE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실험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며 “역학적으로 보면 영국에서 가장 체류시간이 많았고, 가장 많이 유행한다고보면 영국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경유 입국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다. 항공권을 연계해 발권하는 경우나 입국 단계에서 건강질문서에 최근 다녀온 국가를 적는 것”이라며 “항공권을 분리 발권하는 경우는 시스템에서 어디서 출발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5번째 확진자가 영국 출발 여부를 신고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회·어린이집·직장…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규 집단감염

    교회·어린이집·직장…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규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집단발병의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792명으로 늘어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속속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 가운데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집계 이후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불어났고, 고양시 요양병원 사례에서도 1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05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강원·충남·대구 등 전국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 충남, 대구, 울산 등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4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인 병원 환자 이외에 의료종사자 2명, 이들의 가족·지인 1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시 소재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24일 이후 총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도 27일 이후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선 28일 첫 환자 발생 뒤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전남 광양시 교회에서는 25일 이후 10명이, 전남 종교인 모임과 관련해선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기존 감염사례 중에서는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이 됐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돼 총 8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40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76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십명 사망’ 부천 요양병원 확진자 11명 전담병원 긴급 이송

    ‘수십명 사망’ 부천 요양병원 확진자 11명 전담병원 긴급 이송

    코로나19 확진자 수십명이 사망한 경기 부천 상동 한 요양병원에 방역 당국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15명을 투입해 확진자들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최근 동일집단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수십여명의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자 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로 보인다. 30일 방역 당국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담 병상을 배정해 요양병원에서 11명이 음압 시설이 있는 수도권의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전에는 병상 부족으로 전담 병원 이송 확진자는 하루 1~3명 정도에 그쳤다. 현재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0명과 의료진 10명 등 확진자 20명이 격리된 채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부천 상동 요양병원 확진 사망자 중 27명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지난 30일에도 이 요양병원에서는 80대 여성 환자 1명이 또 숨졌다. 확진 판정을 받고서 격리돼 있다가 최근 전담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었다. 최근 동일집단 격리 조치는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편 동일집단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고 신속한 전담병원 이송을 정부에 촉구했다. 동일집단 격리 조치는 요양병원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하거나 사망하고 있는 역효과를 지적했다. 결국 동일집단 격리는 병상 부족 때문으로 정부는 코로나19 전용 병원과 병상을 확보해 신속히 환자를 이송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거리두기 조정, 1월 3일 발표될 듯... “뚜렷한 감소세 안 보여”

    거리두기 조정, 1월 3일 발표될 듯... “뚜렷한 감소세 안 보여”

    오는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행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기간 이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과를 일요일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한 만큼 2021년 1월 3일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0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기본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1월 3일까지 함께 가동하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는 모든 특별방역대책을 비롯한 거리두기 단계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종료되기 전에 향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생활방역위원회 의견을 모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그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속 조치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피하기 위해 시행 중인 특별방역조치는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곳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집단감염의 중심인 요양 및 종교시설 감염경로를 끊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수도권에서는 지난 23일 0시부터 우선 적용됐으며, 식당을 비롯한 모든 공용시설 등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시설 운영자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비수도권은 해당 기간에 5인 이상 모임 자제를 강제력 없이 권고하되, 음식을 먹는 식당 등은 5인 이상 모임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금지했다.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요양시설 출입도 금지했다. 현재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 감소한 1008.9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을 초과했으며, 15일째 충족하고 있다.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길어지고 있으며,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다”고 현재 유행 상황을 평가했다. 그는 “3차 유행이 생각보다 계속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외국 상황을 보더라도 쉽게 꺾이지 않고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증가 추세는 억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50명…이틀째 1천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50명…이틀째 1천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일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진 데다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역발생도 이틀 연속 1천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어 누적 5만 97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45명)보다 5명 많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방대본은 서울시의 오집계 사례가 뒤늦게 확인돼 지난 28일과 전날 확진자 수에서 각 1명을 제외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9명)보다 4명 줄었으나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12월 24∼30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009명으로 나타났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서도 16명이 확진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감염됐다. 사망자 20명 늘어…위중증 환자 33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만1343건으로, 직전일 5만 9874건보다 1469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1%(6만 1343명 중 1050명)로, 직전일 1.75%(5만 9874명 중 104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15만 9522명 중 5만 9773명)다. 해외유입 25명…정부, 3단계 고심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6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기(3명), 대구·경북(각 2명), 부산·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87명, 경기 277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 전에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도권 자발적 임시검사소서 107명 신규확진…누적 1567명

    수도권 자발적 임시검사소서 107명 신규확진…누적 1567명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하루 동안 1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4만1154건의 검사가 진행돼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1025명 가운데 10.4%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첫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확진된 누적 환자는 1567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종류 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4만574건으로, 전체의 98.6%를 차지했다. 이어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52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525건이 각각 시행됐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2차로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전날에는 2차 검사가 3건 있었다. 현재 152곳에서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누적 확진자 40% 지난달 발생..이번 유행 최대 고비”

    정 총리 “누적 확진자 40% 지난달 발생..이번 유행 최대 고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이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정 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확진자 추세, 검사 역량, 의료대응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대책을 심사숙고하겠다. 중수본은 각 부처, 지자체 전문가와 심도있게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내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철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관광명소 집합 금지 등을 담은 연말연시 방역대책은 내년 1월 3일 종료된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도 같은날 종료된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추세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정 총리는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확진자 8000만명이 넘어 세계인구 1%가 감염됐다. 우리의 경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가량이 지난 한달 새 발생해 이번 유행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또한 정부가 전날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9조3000억원 규모의 피해 지원대책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대책에는 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태주는 민간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 예산도 포함됐다”며 “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고 의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서는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예산집행에서 소홀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재정당국과 관계부처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오늘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예보가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 현장에서 의료진, 군인, 경찰, 소방관, 공직자 등 수많은 분이 헌신하고 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현장 근무자가 방역에만 전념하도록 충분한 지원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50명…이틀째 1천명대

    [속보]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50명…이틀째 1천명대

    지역발생도 이틀째 1천명대…사망자 20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일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어 누적 5만 97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46명)보다 4명 늘어나면서 이틀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30명)보다 5명 적지만, 이틀 연속 1000명대를 이어갔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879명으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도 신규확진 1천명 안팎 전망…전날 밤 9시까지 904명

    오늘도 신규확진 1천명 안팎 전망…전날 밤 9시까지 904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30일도 1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1000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90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더 늘어났을 숫자를 포함하면 최소 1000명 안팎, 많으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9시 30분까지 931명이 집계된 뒤 29일 0시 1046명으로 최종 집계돼 약 2시간 30분간 100명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이처럼 29일 오후 9시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을 경우 30일 0시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00여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사망자 수 급증…요양병원 감염 속출 영향이처럼 매일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하루 사망자는 4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일부는 사망 신고가 지연돼 뒤늦게 반영된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설명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33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환자는 288명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고령 환자가 급증한 것은 대표적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의료기관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는 11월 말부터 주별로 10건→12건→13건→6건 등으로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현재 특별관리 중인 요양병원만 해도 수도권 5곳, 비수도권 12곳 등 총 17곳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 및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총 175명이 확진됐고, 광주 북구의 요양원 감염 사례에서도 사우나 및 집들이 모임 확진자를 포함해 총 59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 불명 27.9%…3단계 격상 압박 커질 듯방역당국은 현 상황에서는 방역 대응을 어렵게 하는 ‘부정적’ 요소가 더 많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안팎에 달하는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7.9%에 달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확인된 터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최근에 영국과 남아공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야말로 언젠가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동시에 끝나는 1월 3일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3단계 격상 압박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켜보면서 주말쯤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달 요양원 등서 55명 사망… 중수본 의료지원팀 현장 투입

    이달 요양원 등서 55명 사망… 중수본 의료지원팀 현장 투입

    “연휴기간 신고 지연부분도 포함돼 증가지원팀, 병상·의료인력 신속 배정할 것변이 바이러스 지역 전파 가능성은 없어”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이후 치료를 받다가 숨졌거나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사망자가 4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1월 20일 이후 하루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1046명이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 40명 가운데 사망 장소가 ‘요양병원’으로 분류된 사망자는 5명이며,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다른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된 이후 사망한 사례는 12명이다.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 또한 이날 0시 기준 3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시설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데, 감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감염을 더 확산시키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숨진 사례는 총 55명으로, 이달 전체 사망자 333명 가운데 16.5%를 차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어제(28일) 사망한 사람이 13명, 27일 사망한 사람이 11명, 그 이전에 사망한 사람이 16명”이라면서 “22일 사망한 환자도 오늘 통계에 집계돼 발표됐는데 연휴 기간에 아마 신고가 지연된 부분도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병상과 의료인력 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중수본 의료지원팀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결정권한을 가진 중앙정부 국·과장급 의료지원팀을 지방자치단체로 보내 환자 재배치와 의료인력 투입이 좀 더 신속하고 정확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요양병원 환자를 돌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2~3곳을 수도권에 개설한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는 언젠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확보… 文, 직접 뛰었다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확보… 文, 직접 뛰었다

    문재인(얼굴)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2회 접종·40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힌 1000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당초 정부가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모더나 백신 공급도 2분기에 들여오기로 합의하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추가 노력을 하기로 했다. 기존에 확보한 3600만명분에 2000만명분이 추가되면서 국민 불안과 보수 야권의 ‘백신 책임론’ 공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쯤부터 27분간 이어진 화상 통화에서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급이 아닌 인물과 통화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이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하자 반셀은 “조기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 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구매 물량 확대와 함께 가격은 인하될 예정”이라면서 모더나와의 계약이 확정되면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연내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얀센(600만명), 화이자(1000만명)와의 계약을 완료했고,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로 하는 등 36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팬데믹 공동대응 및 백신물질 개발, 임상실험,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실무 협의 때는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전날 영상 통화를 통해 2분기 공급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물류센터·교회·요양시설 등”...곳곳서 집단감염 발생(종합)

    “물류센터·교회·요양시설 등”...곳곳서 집단감염 발생(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가 속출했으며,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 20명 추가 확진기존 집단감염 확진자 규모도 커져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 소재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대월면)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또한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도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2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62명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사례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등 60명이 확진됐다.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175명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사우나·집들이모임 등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27일 이후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인천·춘천·청주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먼저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에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8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또한 강원 춘천시의 교회와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의 한 교회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10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청주에서는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도 23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회자가 3명, 교인이 4명, 가족이 7명 등이다. 대구 동구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24일 이후 1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63명이 감염됐고, 경북 구미시의 교회(종교시설2) 관련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최근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대본은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12.20∼26) 발생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28건이다. 이 가운데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가 18건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 27.9%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7%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4365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012명으로, 전체의 27.9%를 차지했다. 전날(28.6%)과 비교하면 0.7%포인트 하락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99개 병원에 입원한 중환자 2450명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요양병원 의료진 “일본 유람선처럼 확진자 죽어가”

    요양병원 의료진 “일본 유람선처럼 확진자 죽어가”

    서울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2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양병원이 일본 해상에서 격리됐던 유람선과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환자들을 구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중인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일본 유람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일본 정부의 오판으로 코호트 격리되어 712명이 확진되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세계에서 이를 비난하였는데 이보다 더한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부천 요양병원에서는 153명의 확진자가 생겨 대기중 사망 25명을 포함한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는 1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명이 대기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격리기간 동안 8명의 코로나 음성 환자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자는 “요양병원 간병사들 모두가 나가고 일부 간호사가 나간 상태에서도 환자 치료에 대한 사명감으로 일하던 간호사들도 7명이 확진됐다”면서 “간병, 간호인력이 절대적으로 없어 병동당 1~3명의 인원이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식사 및 기저귀 갈기, 체위변환, 가래흡인 등에 문제가 생기고 엑스레이 장비도 이동이 제한되어서 환자 상태 평가가 어렵다”고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격리된 병동에서 수십명의 환자들을 레벨 D 방호복을 비롯한 4종방호구를 착용하고 기저귀갈기 등 환자들 케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도 힘든 상태”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1명의 수간호사가 또 쓰러졌다고 방금 연락이 왔다”고 우려했다.또 며칠전 쓰러졌던 간호사도 다시 나와서 일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 예정인, 코로나에 감염됐던 간호사는 다시 출근한다며 의료진이 코로나와의 전쟁에 몸을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원자는 정부의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에 대한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바랐다. 전국 코로나 환자가 수십명이었던 코로나 초기에는 몇몇 병원의 코호트 격리로 방역이 성공했지만 현재 3차 대유행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해 거의 모든 것이 무너진 아노미 상태라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이어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등은 인력 및 행정 지원 없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코호트 격리는 현재 입원중인 환자들을 방치하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사실상 1인실 격리가 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요양병원 시설과 인력으로 방역을 열심히 해도 추가 감염을 막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 전담병원 확보가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은 아직 없다며 신속한 전담병원 확보를 소원했다. 덧붙여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병상 확보에 대한 브리핑에 관해서도 “요양병원 코로나 확진 환자가 중환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요양병원 내에서 치료하라는데 중환자니까 사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중수본은 요양병원이 의료법상 감염병을 치료하는 곳도 아닌데 요양병원에 치료를 맡기겠다면서, 의료자원을 배분하지 않기 위해 국민을 기만한다”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루 새 사망자 40명…“3차 대유행 이후 급증해 대책 시급”

    하루 새 사망자 40명…“3차 대유행 이후 급증해 대책 시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산하기 시작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28일 사망한 사람이 13명, 27일 사망한 사람이 11명, 그 이전에 사망한 사람이 16명”이라며 “22일 사망한 환자도 오늘 통계에 집계됐는데 연휴 기간에 아마 신고가 지연된 부분도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다수는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 40명 가운데 사망 장소가 요양병원으로 분류된 사망자는 5명이다.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다른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된 이후 사망한 사례는 12명이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사망자는 한 자릿수였다. 그러다 지난 15일(발표일 기준 13명)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일별로 12명→22명→11명→14명→15명→24명→24명→17명→17명→17명→20명→15명→11명→40명을 기록하며 계속 증가해왔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37명으로 하루 평균 19.6명이 숨졌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11월 중순부터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추이를 볼 때 앞으로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 역시 최근 들어 급증했다.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에크모) 등의 치료가 필요해 방역당국이 ‘위중증’ 상태로 분류하는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30명에 달해 전날(295명)과 비교해 하루 새 35명 늘어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최근 1주간 새로 확진된 60세 이상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05.3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일평균 984명)의 31.0%에 해당하는 수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단 3명…지역 전파 가능성 매우 낮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단 3명…지역 전파 가능성 매우 낮아”

    방역당국이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국내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백브리핑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에게서만 유일하게 검출됐고,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이들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일가족 3명뿐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들 3명과 관련해 “방역 관리망 하에서 확진자를 잡아내 격리 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지역사회로 전파될 경로가 생길 틈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체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현재까지 1660건 이상 시행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으며, 세계적으로 20개국 이상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격리해제 예정자를 시작으로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진단검사를 해왔고, 이번에 격리해제 전 검사가 추가됐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여행하고 들어왔더라도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늘어 누적 5만872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1030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상공인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지원…경기도, 경제방역 ‘파격’

    소상공인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지원…경기도, 경제방역 ‘파격’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자금 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 사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 1곳당 최대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이지만 총 4회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변동금리(12월 17일 기준)는 연 2.58%, 1년 고정금리는 2.76%다. 특히 기존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별 보증은 이용자가 연 1%대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극복 통장은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경기지역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 중 대표자가 신용 6등급 이하,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80% 이하), 40·50대 은퇴·실직 가장, 탈북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 등이다.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최소 2만개 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통장은 다음 달 11일부터 경기지역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과 61개 출장소에서 개설할 수 있다. 도는 긴급 재난극복 통장인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에서 보증신청, 접수, 심사(현장실사 포함) 및 대출 등 모든 업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경제방역대책”이라며 “원활한 자금융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다시 1000명대…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종합)

    다시 1000명대…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기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등 각종 방역 조치에도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로 유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시 1천명 기록…감염경로 불명 비율 높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6명이라고 밝혔다. 성탄절 연휴인 지난 25∼26일 각각 1241명, 113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점을 찍은 후 27일(970명), 28일(808명)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로 잠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주 초에 세자릿수를 기록한 건 검사 수 감소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줄어든다. 지난 25∼27일의 검사 건수 역시 3만∼3만 6000여건에 그쳐 직전 평일의 평균 5만여 건보다 크게 적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은 점이 문제다.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새로 확진된 1만 419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066명(28.6%)에 이른다. 즉,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여전히 ‘감염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는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20∼26일) 1.11까지 내려왔으나 아직 1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지속’으로 간주한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로 유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대응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국내로 입국한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기내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동승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같은 항공편에 승객 62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일가족과 별개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경기 고양시의 다른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중 80대 1명이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더 커진다. 가장 먼저 입국한 한 명은 자가격리 해제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일단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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