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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화한 이란’에 뒤통수 맞은 트럼프…선제공격 당한 미군, ‘2주 대공습’ 카드 만지작 [밀리터리+]

    ‘흑화한 이란’에 뒤통수 맞은 트럼프…선제공격 당한 미군, ‘2주 대공습’ 카드 만지작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이 물밑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공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이란이 기존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대담한 전략 변화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요르단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 여러 발로 선제공격했다. 이와 관련해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중동 미군 기지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으며 미군이 성공적으로 전부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 공방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 후 미군의 보복 공습, 이에 따른 이란의 중동 미군 기지 공격 순서로 진행돼 왔다. 미군의 공격이 시작된 뒤 이에 응수하는 명목으로 중동 국가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날려 반격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9일 공격은 이전과 상황이 달랐다. 미군의 이란 본토 공격 행위가 없던 상황에서 요르단 미군 기지 기습 공격이 이어졌다. 미군 역시 해당 공격에 ‘기습적 공격 시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란이 최근 며칠간 이어지던 소강상태를 스스로 깨고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전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CNN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미군의 폭격이 재개될 위험을 무릅쓰고도 이란이 압박 수위를 높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평화 상태에서 경제난과 시위 등이 촉발하는 국내 정치적 압박에 노출되기보다,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전쟁 상태를 더욱 편안하게 느낀다는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란군 수뇌부가 평화협정보다는 기습 공격을 통해 확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WSJ은 “정권의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이란은 지역 내 미군과 인접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의 달라진 선제 공격, 배경은 네타냐후?이란의 이번 공격 시점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미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하미드 레자 아지지 연구원은 엑스를 통해 “이란의 이번 공격은 네타냐후의 백악관 방문과 관련된 신호로 보인다”며 “이는 이란의 군사 전략이 바뀌었으며, 이제는 임박한 위협의 징후를 감지하면 선제공격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번 요르단 미군 기지 기습 공격 이후 강도 높은 응징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들겨 팰 것”이라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그들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 “2주 공습안 준비 중”미군도 강력한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 제독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 작전을 위한 방안을 준비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WSJ이 해당 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한 이날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단순한 맞대응으로는 교착 상태를 깰 수 없다”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대규모 공습’ 전략을 강조했다. 쿠퍼 제독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WSJ에 “그가 제시한 최강의 옵션은 기존처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위협하고 인근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 차원을 넘어 전쟁을 급격히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퍼는 3월 31일 시점에서 전쟁을 완료하는 데 약 20일이 더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4월 초 미군 전투기가 격추되는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합의에 나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 세계 미군 기지와 동맹 방어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관계자들은 쿠퍼 제독이 2주 집중 공습 작전의 여러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피트 헤그세스 장군의 지지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사실상 파괴됐다. 발사대와 미사일은 고갈되고 초토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와 군사 전문 기관 등은 현재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4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전면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회의적인 관점을 내놓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 우세…에코프로 형제만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 우세…에코프로 형제만 강세

    30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28만25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에코프로(086520)는 7만원으로 3.86%,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만6500원으로 4.21% 오르며 2차전지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반면 낙폭이 두드러진 종목도 적지 않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7만8750원으로 7.73% 하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9만8300원으로 15.33% 급락했다. 원익IPS(240810)도 7만6200원으로 8.41% 내렸고, 피에스케이(319660)는 10만1000원으로 12.10% 밀리며 반도체 장비주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주도 대체로 부진하다. HLB(028300)는 2만9950원으로 4.16% 하락했고, 파마리서치(214450)는 34만6000원으로 11.51% 떨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6만1100원으로 3.48%, 리가켐바이오(141080)는 7만8000원으로 5.91%, 펩트론(087010)은 12만3400원으로 8.80% 각각 내렸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2만5600원으로 0.71% 약세를 보였다. 기타 시총 상위주 가운데 리노공업(058470)은 5만5100원으로 5.3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3만5500원으로 5.42%, 심텍(222800)은 6만3500원으로 7.43% 하락했다. 미용·헬스케어 관련주인 휴젤(145020)은 22만4000원으로 2.40%, 클래시스(214150)는 3만8300원으로 4.37% 밀렸다. 반면 케어젠(214370)은 5만1000원으로 1.80% 상승해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02만313주로 가장 활발했고, 에코프로가 115만8704주, 원익IPS가 81만9942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비율은 클래시스가 70.93%로 가장 높았고, 휴젤 56.35%, 리노공업 33.16%, 이오테크닉스 30.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럼프, 결국 칼 뽑나…이란 미사일 끝장낼 ‘14일 대폭격안’ [밀리터리+]

    트럼프, 결국 칼 뽑나…이란 미사일 끝장낼 ‘14일 대폭격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공격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최대 14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폭격하는 고강도 작전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크게 약화하기 위한 10∼14일 규모의 집중 공습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생산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해 미군과 동맹국을 향한 보복 능력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을 승인하거나 외교 가능성을 남겨두는 제한적 보복을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아주 세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쪽으로 기울었지만 대응 범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주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동석했다. 요격탄 아끼려 발사대부터 없앤다 쿠퍼 사령관은 제한적인 맞대응만으로는 이란의 공격 의지를 꺾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고 중동 주둔 미군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거듭 발사했다. 쿠퍼 사령관의 구상은 방공 요격미사일을 계속 소모하기보다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 자체를 먼저 파괴하자는 것이다. 공격 강도를 끌어올려 발사대와 저장시설을 무력화하면 미군이 방어에 투입해야 할 요격탄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부담을 느껴 4월 초 휴전에 합의했다. 당시 쿠퍼 사령관은 작전을 끝내려면 약 20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확전 위험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뒤 휴전을 선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후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상당수 미사일과 지하 발사시설을 보존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중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했고, 최근에도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쿠퍼는 공세론, 케인은 재고 고갈 우려 미군 지휘부 내부에서는 고강도 작전의 위험성을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사령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공세 확대에 무게를 두지만,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이 불러올 2·3차 파장과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를 우려한다. 미국은 이란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동에서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탄을 대량 소모하면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와 동맹국 방어가 약해질 수 있다. 케인 합참의장도 재고 부족이 대규모 공습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작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지하 미사일 시설에서 발사대를 다시 꺼내고 비행경로를 바꿔 미군 방공망을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퍼 사령관의 안을 선택하면 이스라엘군도 작전에 합류할 수 있다. 제한적 보복을 넘어 최대 2주간의 집중 공습으로 이어질 경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미·이란전은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 “중국 미사일 300~400기 이란으로”…트럼프 “놀라운 일”

    “중국 미사일 300~400기 이란으로”…트럼프 “놀라운 일”

    지난 2월 발발한 이란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은 2주간의 공습 중단을 끝내고 다시 공격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한 날 이란이 중국으로부터 미사일을 수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중국산 대공 방어 미사일 발사기 최대 400개 중 첫 번째 물량이 몇 주 안에 이란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6000~7000만달러(약 8600억~1조원) 규모로 관측되는 이 거래는 중국산 QW-12 및 FN-16을 포함한 300~400개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중국 업체 사이의 중개는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인 중칭 바오샹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가 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기 배송은 중국 서부 우루무치에서 항공으로 파키스탄을 거쳐 이란으로 운송될 예정이며, 파키스탄에서 이란까지는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무부는 관련 보도에 침묵을 지켰으며 중국 외교부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은 지난 20년 동안 미사일, 드론, 레이더 등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어깨에 걸고 발사하는 로켓포와 같은 휴대용 방공 시스템이 게릴라전에서는 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월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와 A-10 선더볼트 공격기를 추락시킨 것도 중국산 FN-16으로 추측되는 어깨 발사식 휴대용 미사일이었다. 당시 F-15 전투기에서 탈출한 미군 조종사는 이란 영토 내로 떨어져 미군의 대규모 공중 수색·구조 작전을 통해 구출됐다. QW-12와 FN-16은 저공 비행 항공기 및 헬리콥터나 드론과 교전하도록 설계된 견착식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구조로 이동성이 좋아 전투 현장 주변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미사일이 이란으로 수출될 것이란 보도에 대한 질문에 “놀랍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놀라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아주 단호하게 말했으며, (무기를 수출하면) 제가 상당히 실망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9월 24일 미국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란에 무기 판매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그렇게 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한 선박회사 8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 이준석 “증시 내국인 대상 카지노…국민 노후 자금으로 불장난”

    이준석 “증시 내국인 대상 카지노…국민 노후 자금으로 불장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정부의 증시 정책을 비판하며 “증시를 내국인 대상 카지노처럼 만들고 국민 노후자금으로 불장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하며 “첫 번째 안정화 대책은 김 실장 경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느 도박판에나 영업사원과 호객꾼이 있지만 정부 인사가 강원랜드 앞에서 우리 국민에게 손을 흔들면 안 된다”며 “강원랜드는 국가가 허가한 사행산업이지만 광고를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한 호객은 달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경마는 걷은 돈의 73%를 반드시 참가자에게 돌려주도록 법으로 바닥이 정해져 있지만 정부가 5월 열어준 개별종목 레버리지에는 바닥이 없다”며 “투자자의 99%가 손실이고, 씨티증권은 개인 손실을 56조원으로 본다. 경마에도 있는 바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품을 열어준 것도 정부이고, 주가가 오를 때 이를 업적으로 셌던 것도 정부”라며 “김 실장은 아직 대책을 낼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김 실장의 경질이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8월 이 자리에서 주식시장 급등이 초심자의 운과 개업빨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여권 관계자들은 야당의 진지한 조언을 조롱하며 즐겼다”며 “그 여름을 베짱이처럼 보낸 대가가 지금 대한민국 증시의 불안정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 운용도 문제 삼았다. 그는 “노무라증권이 이번 급락이 기업이 나빠져서 생긴 일이 아니라며 꼽은 원인 하나가 국민연금”이라며 “정부는 5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넣을 한도를 14.9%에서 20.8%로 늘려줬다. 그 여력을 지수가 오르는 동안 다 썼다. 개미들이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시를 내국인 대상 카지노처럼 만들어 버린 것도 문제지만 국민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노후자금을 가지고 따서 갚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국민연금을 선거 앞두고 주가 방어자금으로 썼다면 큰 불장난”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을 향해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증시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정부는 무수히 많은 구두 개입을 했다”며 “불완전 판매를 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가평 양평서 급증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가평 양평서 급증

    ‘소나무 에이즈(AIDS)’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기도 산림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상목은 9만 9587그루로, 1년 전 같은 기간(5만 9351그루)보다 67.8%(4만236그루) 증가했다. 재선충병 발생 시군도 2022년 18곳에서 올해 23곳으로 늘었으며, 전체 피해의 약 90%는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경기 동·북부 5개 시군에 집중됐다. 가평군의 방제 대상목은 지난해보다 5.2배, 양평군은 1.6배 늘었다. 2년 전 같은 기간(2023년 6월~2024년 5월)과 비교하면 가평은 1708.4%, 양평은 430.9% 급증했다. 반면 올해 방제율은 약 20%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약 80%)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피해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피해가 가평·양평 등 5개 시군에 집중된 것은 산림 면적이 넓고 소나무림 비중이 높은 데다 산악지형이 많아 감염목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피해 규모와 지역 특성에 맞춘 광역방제 전략을 추진한다. 피해가 집중된 5개 시군에는 수종전환과 소구역 모두베기,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집중 실시하고, 용인·성남 등 확산 방어지역은 예방나무주사와 감염목 제거를 병행한다. 수원·과천·의왕 등 피해가 적은 지역은 감염목을 전량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청정지역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가평·양평·남양주·광주 일대 600㏊를 대상으로 드론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앞으로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예찰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생존력을 낮추는 RNA 간섭(RNAi)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솔수염하늘소의 월동률이 높아지고 활동기간도 길어지면서 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조기 예찰과 지역별 맞춤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 피해를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반도체주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반도체주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2.19%) 내린 5만1594.1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112.63포인트(1.52%) 하락한 7316.1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33.97포인트(1.74%) 밀린 2만4442.9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다우지수는 5만2674.21로 출발한 뒤 장중 고점을 시가 수준에서 형성하고 하락 폭을 키웠으며, 저가는 5만1551.18까지 내려갔다. S&P 500도 7418.16에 출발해 장중 한때 7450.84까지 올랐지만 결국 7313.92까지 밀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종합은 2만4863.48에 출발해 장중 2만5054.53까지 올랐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2만4425.34까지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충격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88.19포인트(5.33%) 급락한 1만447.49를 기록했고, 나스닥100지수도 570.83포인트(2.06%) 하락한 2만7192.31로 마감했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13.45% 급등한 20.66으로 올라섰다. 종목별로 보면 나스닥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3.55% 내린 190.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0.71% 하락한 390.54달러, 아마존은 1.82% 내린 226.65달러, 메타는 1.31% 하락한 585.61달러, 테슬라는 2.97% 밀린 298.32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0.90%, 0.95% 상승해 일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대표주들의 낙폭은 더 컸다. 브로드컴은 2.78% 하락했고, AMD는 5.51%, 인텔은 5.12% 내렸다.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를 면치 못해 ASML 홀딩 ADR은 2.0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8.40%, 램 리서치는 6.40%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94% 급락했고, TSMC ADR도 4.50% 밀리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뉴욕증시 대형주 가운데서는 경기민감주와 금융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3.5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8%, GE 에어로스페이스는 3.56%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6.91%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1.92% 내렸다. 반면 비자는 0.58%, 마스터카드는 0.10%, 코카콜라는 0.92%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모빌 홀딩스는 2.42%, 셰브론은 2.28% 상승하며 주요 지수 약세 속에서도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다. 제약주에서는 애브비가 0.04% 상승했고, 일라이 릴리와 존슨앤드존슨은 각각 0.87%, 0.45%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나스닥 종합이 16억3689만3000주, S&P 500이 36억1156만주, 다우지수가 5억3191만1000주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반도체와 대형 성장주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지수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진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올겨울 이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300발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공급 확약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회담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가 가장 원했던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에는 진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구체화된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방안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담한 뒤 “좋은 회동이었다”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의 종전 외교를 다시 가동할 필요성도 강조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패트리엇과 관련해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게 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요격탄 재고 고갈…올겨울 300발 요청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공개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최소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탄 재고가 거의 고갈됐다고 전했다. 겨울까지 방공망을 보강하지 못하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전소와 송전망이 파괴돼 수백만명이 전기와 난방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 방공망의 취약성은 이달 초 키이우 공습에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7월 5일 키이우 일대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23발을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도 격추하지 못했다. 당시 미사일·드론 공습 전체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 최소 28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 한 차례에 탄도미사일 30∼40발을 동원하며, 이런 공격을 매달 3∼5차례 실시한다고 주장했다. 월간 발사량을 단순 계산하면 90∼200발에 이른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방공체계 가운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등 탄도미사일을 요격한 사실이 공개된 핵심 수단이다. 표적의 위협도와 교전 상황에 따라 한 표적에 복수의 요격탄을 발사할 수도 있다. 300발을 확보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되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면서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수요가 늘어난 점을 난점으로 들었다. 미국의 한정된 비축분을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생산 면허 받아도 대량생산까지 1∼5년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절차를 서두르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산 면허가 제공되더라도 기술이전 범위와 생산 품목, 시설 위치를 정하고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당한 물량을 생산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록히드마틴과 RTX 산하 레이시온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공동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록히드마틴은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PAC-3 계열을, 레이시온은 패트리엇 체계와 PAC-2 계열 GEM-T 요격탄을 담당한다. 레이시온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GEM-T 요격탄을 공급하는 37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슈로벤하우젠의 유럽 생산시설도 공급에 참여한다. 다만 기존 계약만으로 올겨울 이전 300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록히드마틴은 PAC-3 계열의 연간 생산능력을 약 600발에서 7년에 걸쳐 2000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역시 중장기 증산계획이어서 올겨울 방공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당장 요격탄을 확보하려면 미국 비축분과 기존 생산물량을 우선 배정하거나 유럽 운용국이 보유한 재고를 이전해야 한다. 생산 면허와 별도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미 특사 첫 방우 추진…공중휴전 협상 가능성로이터통신은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 사람이 향후 2주 안에 키이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특사는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회담했다. 방우가 성사되면 모스크바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은 미국의 중재외교를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두 특사는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한 뒤 키이우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요구를 먼저 듣고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순서가 되면 미국의 ‘러시아 우선’ 중재 방식에 대한 우려도 계속될 수 있다. 두 특사가 키이우에서 다룰 주요 의제로는 미사일·드론 공격을 제한하는 ‘공중휴전’이 거론된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전면휴전보다 공중휴전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망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물류망을 잇달아 타격했다. 서로 상대 후방에 가할 수 있는 피해가 커지면서 상호 공중공격 제한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을 여지가 생겼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대상에 러시아의 탄도·순항미사일과 장거리 드론뿐 아니라 전선에서 사용하는 활공폭탄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에 설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종심타격만 중단되고 러시아가 활공폭탄 공격을 계속하면 키이우만 주요 협상 수단을 잃게 된다. 우크라 드론전 성과, 트럼프 평가 바꿨다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과 드론전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후방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과 이란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방어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전선 전체의 우세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기보다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적 가치가 커졌다는 의미다.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미국과 중동 동맹국에는 4년 넘게 전쟁을 치른 우크라이나의 기술과 운용 경험이 유용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드론·미사일 기술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대신 패트리엇 요격탄을 지원받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일방적인 원조 요청에서 벗어나 방산기술 협력을 교환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올겨울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습을 막아내려면 생산 면허나 외교 협의와 별도로 패트리엇 요격탄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이 긴급 물량을 지원하지 않으면 방공 공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손열 칼럼] 인도·태평양에서 태평양으로 바꾼 트럼프

    [손열 칼럼] 인도·태평양에서 태평양으로 바꾼 트럼프

    지난달 미국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사령부 명칭을 태평양 사령부로 변경했다. 트럼프 1기인 2018년 태평양을 인도·태평양으로 변경한 후 8년 만에 원위치로 돌아간 셈이다. 국방부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기본 임무, 지리적 범위, 전력 구조, 파트너십 대상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역의 명칭 변경은 개념 변경을 수반하는 것이므로 미국이 지역의 성격, 범위, 역내 전략적 우선순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년 미국이 인도·태평양 사령부로 명칭을 변경할 때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인도양과 태평양의 전략적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논리를 폈다. 중국의 해군력 팽창이 태평양을 넘어서 인도양으로 향하고 동중국해에서 호르무즈에 이르는 해상 운송로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견제할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명칭 변경을 통해 인도를 끌어들임으로써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드러냈다. 반면 ‘태평양’으로의 복귀는 인도의 전략적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트럼프 2기 미국·인도 파트너십이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도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에 반해 수입을 강행하자 트럼프는 보복 조치로 50%의 관세 폭탄을 퍼부었고, 인도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맞서고 있다. 안보면에서도 미국은 이란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인도의 경쟁국 파키스탄과 공조하는 등 인도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고 있다. 중국 견제에 있어 인도의 유용성이 하락한 것이다. 보다 구조적인 요인은 인도·태평양이란 광활한 공간에 대한 미국의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파트너십 구조를 유지,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는 태평양으로 공간을 축소해 군사 중심, 양자관계 중심 구조로 질서를 재편하고자 한다. 이런 방향성은 지난겨울 공표한 ‘2025 국가안보전략(NSS)’에 드러났다. 미국은 인태 전략의 핵심 부속품인 쿼드 등 여러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낮추고,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전략 공간의 주변부로 밀어냈다. 대신 중국의 팽창을 저지하는 ‘제1도련선’ 국가들이 미국에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스스로 방위비 증강과 억지력 향상에 투자하게 만드는 전략을 선보였다. 태평양 개념의 부활은 제1도련선 국가인 일본, 필리핀, 호주 등이 서태평양 최전선인 대만 방어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임을 예고한다. 제1도련선에 애매하게 걸려 있는 한국도 대만 유사시에 보다 전향적으로 임무와 역할 분담에 나서야 할 상황을 맞을 것이다. 더 큰 우려는 한국 등 역내 중견국이 미중 관계에 더욱 종속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래 전략 공간이 좁을수록 중견국은 미중 양자구도에 갇혀 양자택일을 강요받기 쉽다. 일본과 호주 등 중견국이 인태로 공간 확장을 기도한 이유도 다양한 파트너와 다각적 관계를 통해 전략적 레버리지를 확보하려는 데 있다. 반면 트럼프는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G2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태평양을 중국과 공동관리한다는 G2 본연의 의미보다는 미중 간 경쟁적 거래와 합의의 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동맹관계는 거래지향적 미중 관계의 하위에 놓이기 때문에 동맹국들은 전략적 입지의 약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등 동맹국들은 제1도련선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중 억제적 지역 개념에 안보상 보조를 맞추어야 하겠지만 무역, 투자, 첨단기술, 인프라 개발, 해양안보, 경제안보 분야 등에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설사 인태 공간에 대한 미국의 관여가 약화되더라도 일본, 인도, 호주 등 인태 핵심국들은 기성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을 배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역시 미중 경쟁의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동남아 및 인도와의 연계와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현 정부는 트럼프가 초래한 지역 개념의 혼란 사태 추이를 관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안보와 비안보 분야를 중층적으로 아우르는 지역 공간 구상을 마련해야 한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美, 이번엔 ‘中로봇’ 빗장… 中 제3국 우회 풍선효과 전망도

    美, 이번엔 ‘中로봇’ 빗장… 中 제3국 우회 풍선효과 전망도

    “미국인 감시·원격 장악·정보 유출”전력망 장비 인버터도 인증 차단드론·라우터·커넥티드 차량 이어中 점유율 늦추려는 방어적 정책美 내부 문샷AI 등 대중 규제 논쟁 미국이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을 금지했다. 드론과 라우터, 커넥티드 차량 등 통신망에 연결돼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기를 잇달아 규제한 데 이어 로봇과 전력망 장비까지 차단 범위를 넓혔다. 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점유율 확산을 지연시키려는 방어적 산업정책으로 본다. 다만, 이미 자체 기술력을 쌓은 중국 업체들이 제3국 조립으로 수입금지를 우회하거나 동남아,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더욱 빠르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8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에 대한 장비 인증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원과 배터리를 전력망·데이터센터에 연결하는 인버터도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에 구매한 제품의 사용이나 이미 승인된 모델의 판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국방부나 국토안보부의 승인을 받은 제품도 예외다. FCC는 로봇이 수집한 영상과 위치·환경 정보가 미국인 감시나 외국 정보기관의 역량 강화에 활용되고, 외부에서 탈취돼 원격으로 조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형 인버터 역시 외국 기업이 장비를 임의로 끄거나 전력망·데이터센터 정보를 유출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조치는 모든 수입품에 적용되지만 외신은 중국을 주된 대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유니트리 등 로봇 업체를 앞세워 저가형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인버터 시장에서도 화웨이와 성그로우 등 중국 기업의 비중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중국산 로봇과 인버터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기도록 압박하려는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외국산 드론 핵심 부품을 인증 규제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해외에서 생산된 소비자용 라우터 신규 모델의 미국 시장 진입도 제한했다. 최근에는 화웨이와 ZTE 등 안보 위협 기업의 핵심 부품이 들어간 제3자 기기의 판매를 막기로 했다.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통신·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 중이다. 하지만 대중 규제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문샷AI의 가중치 공개형 모델 ‘키미 K3’ 출시 이후 미국 의회에서 오픈웨이트 모델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워싱턴에서 의원들을 만나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미국 산업계는 보안과 안전을 위해 오픈웨이트 모델이 필요하다. 전체 산업의 활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역사상 최고의 장사꾼”이라 비판하더니…트럼프, 젤렌스키에 ‘호감’ 급반전 [핫이슈]

    “역사상 최고의 장사꾼”이라 비판하더니…트럼프, 젤렌스키에 ‘호감’ 급반전 [핫이슈]

    과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역사상 최고의 장사꾼”이라고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격하게 호의적으로 변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전장 성과에 감명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호감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고위 행정부 관계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까지 싸움을 이어가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승자를 좋아하는데, 그의 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점점 더 승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직면하고 있는 드론에 대한 방어 능력에 감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놀라운 반전이라며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씩 챙긴다며 “역사상 최고의 장사꾼”이라거나 “감사할 줄 모른다”, “선거도 안 치른 독재자”라고 비판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28일 백악관 정상회담 중 두 정상은 격렬하게 충돌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협상 중인 종전 구상에 협력하라고 거칠게 면박했으며, 여기에 밴스 부통령까지 가세해 2 대 1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를 높이자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지 않고 맞대응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에게 새롭게 보여준 존경심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면서 “트럼프 측근들은 그의 견해가 때때로 급변한다고 지적한다”고 짚었다. 한편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두 정상의 회담도 ‘역대 가장 좋은 관계’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긍정적으로 끝났다. 회담 후 백악관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9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2차전지, 전력기기 등 최근 주도주군을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검색 비율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29.45%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4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14만 9000원(-9.61%) 하락했다. 장중 156만 7000원에 출발해 161만 9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락하며 124만 60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216만 3826주로 집계됐다. 검색 비율 2위 삼성전자(005930)는 24.08%를 기록했고, 종가는 20만 8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1500원(-5.23%) 내렸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22만 6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23만 4000원까지 올랐으나 18만 92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기(009150)는 102만 9000원으로 8만 5000원(-7.63%) 하락했고, 한미반도체(042700)는 16만 7600원으로 1만 1900원(-6.63%) 내렸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5만 3400원으로 4800원(-3.03%) 밀리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검색상위 최상단을 반도체 대표주들이 차지한 것은 그만큼 시장 충격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현대차(005380)가 35만 3500원으로 2.88% 하락했고, NAVER(035420)는 20만 1500원으로 4.05% 내렸다. LG전자(066570)도 15만 500원으로 4.44% 하락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85만원으로 8.11% 떨어졌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만 800원으로 6.03% 밀렸다. 한화오션(042660) 역시 7만 4600원으로 7.90% 하락하는 등 조선·기계 업종도 약한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2차전지와 친환경 관련 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SDI(006400)는 36만 4000원으로 4.71%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6만 7400원으로 7.29% 내렸다. 한화솔루션(009830)도 2만 2850원으로 4.59% 떨어졌다. 전력기기주인 LS ELECTRIC(010120)은 16만 3800원으로 6.67% 하락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58만 6000원으로 16.88% 급락해 검색상위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로봇과 바이오 일부가 차별화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1만 500원으로 2.50%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은 18만원으로 1.47% 올랐다. 특히 에스피지(058610)는 8만 1800원으로 1만 3800원(+20.29%) 급등하며 검색상위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만 3200원으로 9.34% 하락해 낙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검색상위 종목 흐름은 지수 방어보다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의 급락이 검색량 증가로 이어진 반면, 로봇과 바이오 일부 종목에는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코스피 5,663.24 마감…이틀 연속 급락에 사상 첫 연속 서킷브레이커

    [마감시황]코스피 5,663.24 마감…이틀 연속 급락에 사상 첫 연속 서킷브레이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089.11에 출발한 뒤 장중 6,228.5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5,262.77까지 밀렸다. 전날 10.84% 급락에 이어 이날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4월 1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5,0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장중 변동폭은 965.75포인트에 달했다. 최근 이틀간 급격한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가운데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장중 90 수준까지 치솟았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조1489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은 1조9767억원, 외국인은 1조215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자금도 시장을 떠나면서 하방 압력이 커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559억원, 비차익거래 1398억원으로 전체 49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91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805개에 달했고,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1개씩 나왔다. 거래량은 4억4929만3000주, 거래대금은 47조8267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5.23% 하락한 20만8500원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2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9.61% 급락한 140만1000원, SK스퀘어(402340)는 8.11% 내린 85만원, 삼성전기(009150)는 7.63% 내린 102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생명(032830)(-6.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2%), LG에너지솔루션(373220)(-4.30%), KB금융(105560)(-3.09%), 삼성전자우(005935)(-3.03%), 현대차(005380)(-2.88%)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은 특히 거셌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기대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함께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는 약 3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화갤러리아우가 29.87%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온타이드(7.02%), KR모터스(6.40%), 마니커(5.73%), 두산우(5.14%)가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SK디앤디는 29.96% 하락해 하한가로 마감했고, CJ씨푸드1우(-27.46%), 진흥기업2우B(-23.70%), 서울식품우(-20.60%), 가온전선(-19.37%)도 급락했다. 시장 급락 여파는 레버리지 상품 손실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씨티증권은 국내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ETF 손실 규모를 약 387억달러, 원화로 약 56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융자 잔액은 7월 27일 기준 3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440원대로 내려왔지만 증시 불안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을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각종 시장 규제 정책이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럼프, ‘쌍펀치’ 맞나…“이란이 中 방공미사일 몰래 들여오는 ‘비밀 루트’”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쌍펀치’ 맞나…“이란이 中 방공미사일 몰래 들여오는 ‘비밀 루트’”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몇 주 내로 중국에서 최대 400기 규모의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맨패즈) 1차 인도분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주변국들의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최근 QW-12·FN-16 등 중국제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 구매가 포함된 6000만~7000만 달러(한화 약 860억~1010억원) 규모의 거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중국 수도 베이징에 모회사를 둔 홍콩 기업 ‘중칭 바오상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와 체결됐다. 해당 기업은 이란과 중국 무기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QW-12·FN-16은 저고도 비행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등을 방어하기 위해 설계된 어깨견착식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기동성이 뛰어나며 운용에 필요한 인원이 적기 때문에 군사 시설, 에너지 인프라 등 민감 시설 주변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 성능 떨어지는 중국산 무기, 왜 도입했나이란이 도입할 예정인 QW-12의 경우 최신 치엔웨이(QW) 계열 무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과 저고도 목표물에 대해서는 충분한 방어 능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전쟁에서 이란이 대규모 드론과 순항미사일, 저고도 침투 무인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점을 고려하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최첨단 성능보다는 수량과 분산 배치에 중점을 둔 선택인 셈이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저고도 침투 무인기와 정밀유도무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이란의 단거리 방공망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이란은 첨단 장거리 방공체계보다 즉시 운용 가능한 휴대용 방공무기를 대량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경제난으로 최신 장거리 방공체계를 대량 도입하기 어려운 이란으로서는 부족한 저고도 방공망을 단기간에 보강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중재국 파키스탄, 이란에 무기 지원 도왔나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서방 언론들은 중국이 제3국 경유 등의 방법을 동원해 대이란 무기 수출을 비밀리에 시도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란 무기 수출을 멈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공식적으로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에 무기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서방 소식통 2명은 로이터에 “이란은 중국산 무기와 민간·군사 이중용도 품목을 보다 은밀하게 이동시키고 차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육로 활용 방안도 모색해 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과 중국 측은 제재와 해상 차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에서 출발한 뒤 파키스탄을 거쳐 이란으로 운송하는 경로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은 초기 물량이 이 경로를 이용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파키스탄을 통과하는 과정이 항공편인지 육상 운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파키스탄 입장은?파키스탄은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종전 협정을 위한 중재국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키스탄은 중재국으로서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모두와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국가로 평가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방공미사일이 파키스탄을 경유해 이란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은 파키스탄이 중립적 중재자이면서 동시에 한쪽의 군사력 증강을 도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국과의 관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파키스탄이 미국의 대이란 압박 정책을 우회하는 통로로 인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이란의 방공망을 약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공습을 이어왔는데, 이란이 중국산 휴대용 방공미사일을 대량 확보하면 미군과 이스라엘 공군의 저고도 항공기와 드론 운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중국과 파키스탄은 모두 강하게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보도는 완전히 근거가 없다”며 “중국은 평화를 증진하고 분쟁을 끝내는 데 일관되게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군공보국(ISPR)도 “중국에서 이란으로 방공 무기를 공급하는 데 파키스탄이 관여했다는 추측은 완전히 날조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푸틴 “이란 칭찬해” 엄지척…‘모기함대’ 콕 집은 이유 [배틀라인]

    푸틴 “이란 칭찬해” 엄지척…‘모기함대’ 콕 집은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 무용론에 선을 긋고, 신형 무장을 탑재한 소형함과 이란 ‘모기 함대’의 운용 성과를 강조했다.● 이란은 고속정·미사일·기뢰로 호르무즈 통항을 압박했고, 우크라이나 무인정은 러시아 흑해함대 주력함을 노보로시스크로 밀어냈다.● 러시아는 잠수함 탐색용 500t급 무인함을 건조하고 북방함대에 무인체계 연대를 창설하며 해군 무인전력을 정규 편제에 넣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정규 수상함대 없이 러시아 흑해함대의 작전반경을 줄였다. 이란은 소형 고속정과 기뢰·미사일을 앞세워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위험을 높였다. 소형·분산 전력이 강대국 해군의 운용을 흔든 두 전장을 배경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이른바 ‘모기 함대’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 장병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미래 해전이 모기 함대 중심으로 바뀌고 대형함은 사라질 것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모기 함대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며 “중요한 것은 신기술과 현대식 무장”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소형 함정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운용 사례를 든 뒤 이란 모기 함대가 중동 전장에서 상당한 효율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과 소형함을 임무별로 병행하는 전력 구성을 강조했다.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무인수상정 공격을 피해 주력함을 노보로시스크로 옮긴 상황에서 소형 함정의 무장과 무인전력 운용을 다시 꺼낸 것이다. 이란, 고속정·미사일·기뢰로 호르무즈 통항 압박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고속정과 고속공격정을 해안 대함미사일, 기뢰, 무인기, 연안 감시체계와 함께 운용한다. 고속정은 함정 접근과 선박 나포, 기뢰 부설 등 현장 임무를 맡고 해안의 미사일·감시망이 이를 지원한다. 모기 함대는 이란 연안 해상거부전의 기동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수의 소형 함정이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고 미사일·드론·기뢰 위협까지 겹치면 미 해군은 탐지와 식별, 요격에 함정과 항공기, 정보자산을 동시에 투입해야 한다. 상선 한두 척의 피격이나 나포만으로도 선사는 항로를 바꾸고 보험사는 위험 할증료를 올린다. 미국과 동맹국은 호위와 감시, 기뢰 제거에 함정과 항공전력을 계속 배치해야 한다. 이란은 28일 기존 국제 통항분리방식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며 자국 수역을 중심으로 한 새 호르무즈 통항안을 오만에 제시했다. 이튿날 혁명수비대는 자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하고 불법적인 항로’를 이용한 유조선 3척을 공격해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해당 공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해협을 오가는 선박 전체에 위험을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통항량을 억제해 왔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효율도 고속정의 화력보다 소규모 전력으로 호위·감시·소해 수요를 늘린 운용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크라 무인정 공세에 러 주력함 노보로시스크로 이동 우크라이나는 2022년 넵튠 대함미사일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를 격침한 뒤 순항미사일과 무인수상정으로 세바스토폴 기지와 러시아 함정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주력함 상당수를 흑해 동부 노보로시스크로 옮기고 항만 차단물과 초계·방공·전자전 장비를 보강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진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함대의 작전 범위를 줄이고 주요 전력을 노보로시스크로 물러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주력함이 크림반도에서 빠진 뒤 우크라이나는 일부 해상 수송로를 다시 열었고, 러시아는 공격에 투입할 함정과 지원전력을 항만 경계와 방어에 돌렸다. 우크라이나의 무인정 공격은 격침에 실패해도 러시아 함정의 출항 시간을 바꾸고 항만 방어를 강화하도록 만들었다. 러시아는 함정 이전과 차단시설 설치, 초계 확대, 전자전 장비 운용에 추가 전력을 배치했다. 무인정과 군함의 가격 차이에 기지 이전·방어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러시아의 부담도 커졌다. 흑해와 호르무즈에서 소형 전력은 대형함의 임무 수행 방식을 흔들었다. 군함을 항구에 묶거나 공격 임무를 호위·기지 방어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상대 해군의 작전 효율은 떨어졌다. 러, 잠수함 탐색용 500t 무인함 건조…북방함대 무인부대 편성러시아 해군은 부얀-M급과 카라쿠르트급 소형 미사일함을 흑해와 발트해, 카스피해에서 운용해 왔다. 이들 함정은 작은 선체에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해 장거리 지상 타격을 수행한다. 푸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설명한 소형 미사일 발사 플랫폼도 이 계열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은 단거리 접근과 선박 나포, 기뢰 부설, 다수 함정의 동시 기동에 초점을 맞춘다. 러시아 소형 미사일함은 장거리 정밀타격을 맡는 정규 전투함이다. 푸틴 발언은 이란 함정을 그대로 도입하는 구상보다 소형 전력과 미사일·기뢰·감시자산을 함께 운용해온 방식에 주목한 것으로 읽힌다.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은 지난 26일 배수량 500t급 무인함이 국가무장계획에 반영돼 건조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임무는 잠수함과 수중 물체 탐색이다. 첫 함정은 후속 무인체계 개발을 위한 시험·운용 기반으로 쓰이며 인도 시점과 배치 함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해군은 무인체계 전담 부대도 편성했다. 모이세예프 총사령관은 북방함대에 무인체계 연대가 7월 1일 창설됐으며 수상무인체계 2개 부대와 수중무인체계 1개 부대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7년 태평양함대에도 관련 편제를 둘 계획이다. 러 수상함 정비·가용성 부담…무인체계는 정규 편제로 서방 제재는 러시아 수상함대의 추진체계와 전자부품 조달, 조선·정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나토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함이 제재 회피용 그림자 선단 유조선 호위까지 맡으면서 다른 임무에 투입할 해상 근무일수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호위 활동은 발트해와 영국해협, 아프리카 주변 해역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는 항만 방어와 해상·공중 정보감시정찰, 지휘통제, 방공·전자전 운용의 허점이 드러났다. 러시아 해군이 소형함과 무인체계를 늘리더라도 탐지정보 공유와 표적 배분, 요격수단 통제가 뒤따르지 않으면 기존 취약점은 그대로 남는다. 북방함대 무인체계 연대와 500t급 무인함 사업은 러시아 해군의 무인화가 국가무장계획과 정규 편제로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다음 단계는 이 편제가 흑해함대와 발트함대로 확산되는지, 500t급 무인함이 어떤 탐지장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추는지에 따라 구체화된다. 미국과 나토는 연안 감시, 소해, 대무인정 방어전력을 늘리고 있다. 한국 해군도 연안 정보감시정찰과 대무인정 방어, 항만·기뢰전 능력을 함께 보강해야 한다. 방산업계에는 무인수상정과 감시레이더, 지휘통제·전자전 장비를 한 체계로 공급하는 연안방어 시장이 열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 불필요론에 선을 그은 뒤 소형 함정의 무장 고도화와 이란 모기 함대의 운용 성과를 언급했다. 같은 시기 러시아 해군은 잠수함 탐색용 500t급 무인함 건조와 무인체계 부대 편성을 공개했다. 북방함대에 창설된 무인체계 연대가 흑해·발트해로 확대되는지, 500t급 무인함이 실제 작전망에 어떻게 편입되는지가 러시아 해군 무인화의 첫 시험대다.
  • “미군, 일부러 미사일 안 막았다”…이란이 터득한 美 방공망 뚫는 방법 공개 [밀리터리+]

    “미군, 일부러 미사일 안 막았다”…이란이 터득한 美 방공망 뚫는 방법 공개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일부는 요격하지 않고 통과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NBC 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군 지휘관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가운데 미군이나 핵심 시설,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며 “줄어드는 요격 미사일 재고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뒤 심각한 방공망 재고 소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미·이란 교전으로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는 약 1000발 이하, 사드(THAAD) 요격 미사일은 약 250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재고 감소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이 어떤 표적을 요격하고 어떤 표적은 감수할지를 선택하는 등 더 큰 위험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 P통신도 29일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일부 미사일이 비중요 지역으로 향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이를 그대로 통과시키거나, 기존보다 적은 수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방어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미 방공망 뚫는 방법 터득한 듯”미국 방공망이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이란은 이를 뚫는 방법을 빠르게 터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는 28일 미 당국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란은 지난 9일 이후 중동 전역에서 최소 9곳의 미군 주둔 기지를 공격해 일부 기지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며 “이란은 공격 드론과 첨단 탄도미사일을 혼합해 발사하는 방식으로 미국 방공망을 뚫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인터셉트에 “일부 미사일은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재밍 방지 기술, 비행 중 회피 기능 등 복잡한 항법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무력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뉴욕타임스도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의 발사 시점, 비행 궤적, 그리고 운용 조합을 변경해 미국 측의 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고, 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은 고속·기동형 미사일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방어체계에 대응(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란, 중국·러시아 도움 받았나일각에서는 이란이 공습 과정에서 중국·러시아로부터 중동 내 미군 목표물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걸프국에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며 ‘위장·기밀 미군 시설’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란와이어 등 현지 언론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IRGC는 “미국이 중동 여러 국가에서 공식 기지 외에도 주거 지역이나 민간 시설을 활용해 병력과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어 “미국이 추가 공격을 감행하면 알려진 기지뿐 아니라 이러한 은폐된 미군 거점도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병력과 장비 운용 장소에 대해 언급한 배경에는 러시아가 있다”며 “이란이 러시아의 기술·정보 지원을 통해 걸프국의 미 중앙정보국(CIA) 시설을 드론으로 정밀 타격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보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중동 미군에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미국은 현지 시간 기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이란 공습을 이어오다,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공격을 중단하고 중재국을 통해 이란과 협상 중이다. 이란 역시 당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멈췄다가 또다시 미사일 공습을 시작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군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28일 엑스에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45분 IRGC는 중동 내 미군 기지에 기습 공격을 시도하며 이란에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란이 발사한 모든 미사일은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군은 이란이 정확히 어느 기지를 공격했는지, 또한 보복 대응에 나설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의 비공개 회담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한자리에서 만난 우크라·이란 전쟁 수장…네타냐후, 젤렌스키 정상회담 거절했나? [이슈분석+]

    한자리에서 만난 우크라·이란 전쟁 수장…네타냐후, 젤렌스키 정상회담 거절했나? [이슈분석+]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이끌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년 만에 만났다. 두 정상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고(故)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추도식에 참석해 서로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두 정상이 대면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각의 전쟁 현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하기 위해 연이어 백악관을 찾았다. 그러나 연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음에도 두 정상이 공식 회담을 열지 않은 것은 의문점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총리실이 먼저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으나 이후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 국가 모두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시각은 복잡하다. 공식적인 입장은 서방 동맹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지지만 국가 안보를 위해 러시아의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중동 안보 문제에 있어 러시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경우 러시아군이 사실상 영공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시리아뿐 아니라 이란, 하마스 등 중동 내 반(反)이스라엘 세력들에 영향력을 미치는 강대국이다.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줄기차게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요청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거부한 것도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함이다. 다만 두 국가의 공통분모인 이란이 러시아와 경제적·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다는 점은 큰 변수다.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 등 장비를 제공하고, 반대로 러시아는 이란의 핵무장이나 중동 내 활동을 물밑 지원한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상위주 장중 약세…셀트리온만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상위주 장중 약세…셀트리온만 상승

    29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가운데 지주, 전기전자, 방산, 금융주까지 하락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0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7000원(-7.73%) 하락했다. 거래량은 2896만 3789주를 기록했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36만 5000원으로 18만 5000원(-11.94%) 급락하며 대형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4만 8200원으로 1만원(-6.32%) 내렸다. 대형 기술·지주주 약세도 두드러졌다. SK스퀘어(402340)는 81만 5000원으로 11만원(-11.89%) 하락했고, SK(034730)는 47만 4500원으로 6만 6500원(-12.29%) 밀리며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기(009150)는 100만 2000원으로 11만 2000원(-10.05%), 삼성물산(028260)은 27만 6000원으로 2만 9000원(-9.51%) 떨어졌다. 자동차와 2차전지, 바이오 대형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35만 2000원으로 3.30% 하락했고, 기아(000270)는 11만 7700원으로 3.37%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9만 8500원으로 4.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6만 4000원으로 5.49% 각각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42만 3500원으로 6.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80만 4000원으로 8.11% 밀렸다. 금융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KB금융(105560)은 15만 8500원으로 4.06%, 신한지주(055550)는 9만 7100원으로 3.77%,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1만 9900원으로 2.52% 각각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은 25만 6500원으로 10.00% 급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43만 6000원으로 0.91%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 유일했다. 셀트리온은 18만 500원으로 전일 대비 3100원(1.75%) 오르며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만 9700원으로 7.73%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장중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다. 특히 반도체와 지주사 종목군의 급락이 시장 전반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정경섭 하남시의원 “992억원 소송, 혈세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정경섭 하남시의원 “992억원 소송, 혈세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12년 장기전인 미사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992억원 소송이 현재 항소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하남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하는 등 승소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 하남시의회 정경섭 의원(국민의힘·라 선거구)은“혈세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이목을 끈다. 이번 소송은 2011년 미사지구 개발 당시 부과된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비롯됐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공방은 하남시의 재정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서 위례와 감일지구에서도 유사한 소송에 패소해 부담금을 반환한 전례가 있다. 정 의원은 “과거 행정 과정에서 시작된 법적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시민의 혈세가 위험에 놓인 상황”이라며 “이제는 과거를 탓하기보다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는 개발이익만을 좇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반시설을 하남시에 전가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소송으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설치부담금이 하남시에 부과된다면 하남시 재정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하남시 공무원들은 막대한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 법률 대응과 자료 보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 푼의 혈세라도 지키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력을 시민들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소송 결과는 하남시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철저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011년 ‘폐기물시설촉진법’과 관련 조례를 근거로, 사업시행자인 LH에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772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LH는 부담금 산정 방식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16년 시의 부지 매입비 산정이 관련 기준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리며 LH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하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1년 4월에 제출한 납부계획서를 바탕으로 실제 투입된 설치비를 재산정해 원인자부담금을 992억원으로 다시 부과했다. 그러나 LH가 이에 불복하면서 양측 간의 법적 공방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법원에서는 시설설치비 산정의 객관적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LH의 주장을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고 하남시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 2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 [단독]현직 검사 “범죄자 야호!”…‘보완수사권 박탈’ 형소법, 법사소위 통과에 반발

    [단독]현직 검사 “범죄자 야호!”…‘보완수사권 박탈’ 형소법, 법사소위 통과에 반발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현직 검사가 “범죄자 야호”라며 법안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29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범죄자 야! 호~~ , 아주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찰의 헌법적 기능 마비로 인해 즐거워할,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할 소식이 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추진된 형사사법 제도 개편을 ‘개악’으로 규정하면서 “최근 몇 년간 소위 ‘수사-기소 분리론’이라고 하는 허구의, 국민을 속이는 정치적 구호에 기반해 정치적 중립성 개선 효과는 전혀 없으면서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방어시스템인 형사소추시스템을 무력화·붕괴시키는 개악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서도 “이번 개정안은 그와 같은 개악의 화룡점정을 찍는 최고봉이 될 입법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법안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법률전문가로서 검찰의 기능은 사실상 완전한 마비 상태에 이르고, 비법률전문가인 사법경찰은 피해자가 선임한 사적인 법률전문가에 의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 최악으로 약화해 국민들은 형사 분쟁 해결에 최소한 몇 년씩은 걸리는 ‘소송 지옥’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송 지옥’은 신속한 피해 회복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옥이겠지만, 실체 규명에 따른 형사처벌을 최대한 미루거나 피해야 하는 부패한 권력자와 범죄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자 천국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의 독재적 입법권 행사에 따른 검사의 부실·위법 송치 사건에 대한 수사권 폐지 소식은 범죄자, 특히 돈과 힘이 있는 범죄자에게는 그 어떤 소식보다도 더 기쁜 소식이 아닐까 한다”며 “‘범죄자 야!! .. 호 ~~~’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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