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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의 원픽] 늦여름 적신 청량함… 아이돌 밴드 아이즈

    [이정수의 원픽] 늦여름 적신 청량함… 아이돌 밴드 아이즈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가요팬들에게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갔다. 살인적인 무더위로 악명 높았던 지난해에 비하면 견딜 만한 여름이었지만, 시원한 여름 노래로 더위를 잊곤 하던 가요팬들에게는 숨이 턱 막히는 계절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봄부터 본격적으로 치솟은 음원 차트 내 발라드 점유율은 여름이 되자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차트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오마이걸, 위키미키, 레드벨벳 등 걸그룹 서머송이 늦여름을 장식했지만 예년 대비 여름을 겨냥한 노래가 유독 부족한 한철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뜻밖의 여름 노래 하나가 시원한 기운을 머금고 슬며시 등장했다. 걸그룹 아닌 보이그룹의, 댄스곡이 아닌 정통 록에 가까운 밴드 사운드. 바로 아이돌 밴드 아이즈(IZ)의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가장 뜨거웠던 사랑의 기억을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여름에 비유한 가사가 청량한 기타 리프를 타고 전해진다. 시원하게 뻗는 보컬과 힘찬 드럼 비트가 마지막 남은 열기를 씻어 내는 듯하다. 보컬 지후, 드럼 우수, 기타 현준, 베이스 준영으로 이뤄진 4인조 밴드 아이즈는 2017년 8월 데뷔했다. 당시 평균 나이는 18세. 이들이 처음 선보인 ‘다해’는 작곡가 김도훈의 록발라드였고, 방시혁이 참여한 다음 앨범 타이틀곡 ‘엔젤’은 록 위에 전자음악과 랩이 뒤섞여 있었다. 밴드를 표방하지만 대중성을 최대한 잡으려는 고민이 혼재된 결과물이었다. 아이즈는 그 뒤 신인치고는 긴 1년간의 공백기를 거쳤다. 그 사이 멤버 모두 20대가 됐다.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 ‘에덴’에서 이들은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앞세워 ‘아이돌’보다는 ‘밴드’로 무게를 옮긴 듯한 모습을 보여 줬고, 연작인 ‘너와의 추억은…’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류 가요 시장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록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잔나비가 많은 사람의 ‘최고 애정’ 밴드로 떠올랐고, 엔플라잉이 깜짝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데이식스는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즈는 그에 비하면 아직은 출발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아이돌 밴드다. 전문 프로듀서 의존도가 더 큰 단계다. 하지만 출발이 아이돌이었다고 한계가 정해져 있을 리는 없다. 이들의 가능성은 이제 막 빛을 내기 시작했을 뿐이다. tintin@seoul.co.kr
  • ‘여자 방탄소년단’은 누구?… 빅히트X쏘스뮤직, 새달 글로벌 오디션

    ‘여자 방탄소년단’은 누구?… 빅히트X쏘스뮤직, 새달 글로벌 오디션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이 본격적인 신인 걸그룹 선발에 나선다.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10일 “이날부터 신인 걸그룹 멤버 선발을 위한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에 지원하려면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홈페이지(plusglobalaudition.com)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오디션 안내가 진행된다. 오디션 후 4주 이내에 합격자가 선발된다. 2001년에서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이 지원 대상이다. 빅히트와 쏘스뮤직이 합작해 진행하는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은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민희진 CBO가 전면에 나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시작으로 12일 호주 퍼스와 싱가포르, 13일 호주 멜버른, 19일 부산과 광주,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20일 서울, 일본 도쿄, 대만 가오슝, 26일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27일 베트남 호치민까지 모두 16개 도시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프런티어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오해도 생기고 궁금해하더라”고 운을 뗀 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단순히 매출이나 M&A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그림을 보여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최근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하고,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브랜드 총괄을 영입하면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밝히는 등 사세를 확장했다. 또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세우고, 게임 개발사 수퍼브를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방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과 음악산업의 시장 규모를 비교하며 “케이게임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650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6%인데, 케이팝은 연간 9억 6700만 달러로 이 시장의 2%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음악 소비 시간(하루 1시간 18분)과 게임 소비 시간(1시간 30분)이 비슷한데도 시장 규모에 차이가 있는 것은 “음악산업이 그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매출 증대, 시장 규모 확장,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구성원과 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예컨대 온라인 선주문 등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에 팬들의 체험 공간인 플레이존 설치, 암표상 유입을 막는 공연 추첨제 확대 등을 통해 팬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연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방 대표는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빅히트’ 방시혁 “상반기 매출만 2001억 원..불편 바꿔나갈 것”

    ‘빅히트’ 방시혁 “상반기 매출만 2001억 원..불편 바꿔나갈 것”

    방시혁 대표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의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21일, 관계사 및 협력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빅히트 방시혁, 윤석준 대표,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밝혔다. 빅히트는 2019년 상반기 이미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총 2001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3분의 2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어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 한다”고 밝히며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며 음악 산업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 대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벨류 체인(Value Chain)을 확장하며,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빅히트 사업부문 윤석준 대표는 고객 경험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연 경험의 개선과 확장’을 꼽고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 나가면서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석준 대표는 새벽부터 한정판 MD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팬들이 보다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공연장 인근에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 설치’, 티켓 구매시 기다림과 불편함, 암표상 유입으로 인한 불공정함을 개선한 ‘공연 추첨제 확대’ 사례를 공개했다. 또한 공연장을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공연장 인근에서 단체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이나 집에서 휴대폰, PC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공연 당일 앞뒤로 팝업스토어와 전시회를 운영해 오프라인 연계행사를 진행해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플랫폼을 통한 고객 경험의 혁신을 소개했다. 서우석 대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와 커머스 플랫폼인 위플리(Weply)를 예로 들며 “위버스와 위플리만 켜면 모든 게 가능한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티켓 구매부터 티켓 구매자 확인, 공연장 이벤트 참여, MD 구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우석 대표는 지난 6년 간 방탄소년단 팬 카페에 모인 회원은 150만명이지만 지난 6월 위버스 론칭 후 가입한 회원 수는 200만명이 넘으며, 현재 전 세계 229개국에서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 위플리의 경우 20%에 불과했던 특정 상품의 해외 구매율이 위플리에서 48.6%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해외 팬들의 구매가 쉬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시혁 대표는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으며 “빅히트가 그리는 IP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를 영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대표는 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과 함께, 넷마블과 함께하는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시혁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한 드라마 내년 하반기 론칭”

    방시혁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한 드라마 내년 하반기 론칭”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방시혁 공동대표, 윤석준 공동대표, 서우석 비엔엑스 대표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빅히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방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창립 후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밝혔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60%를 넘어섰다. 방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 한다”고 선언한 뒤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고객 경험 혁신, 밸류 체인 확장, 고객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 등을 꼽았다. 윤 대표는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 나가면서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들이 한정판 MD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 인근에서 휴식과 체험을 하며 공연을 기다릴 수 있는 플레이존 설치, 암표상 등 불공정함을 개선한 공연 추첨제 확대 사례를 공개했다.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의 서 대표는 플랫폼을 통한 혁신을 말했다. 서 대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를 예로 들며 “위버스와 위플리만 켜면 모든 게 가능한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팬 카페에 지난 6년간 모인 회원은 150만명이지만 지난 6월 론칭한 위버스에는 가입회원 수가 200만명을 넘었다”며 “현재 전 세계 229개국에서 하루 8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대표는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았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과,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빅히트, 쏘스뮤직 인수…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한솥밥 식구

    빅히트, 쏘스뮤직 인수…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한솥밥 식구

    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여자친구가 한솥밥 식구가 됐다. 29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며 “쏘스뮤직은 기존 경영진을 유임해 레이블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블 확장과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하며 멀티 레이블 구조를 강화했다. 특히 빅히트는 걸그룹 중 이미 팬덤을 갖춘 아티스트와 잠재력 있는 연습생들을 단기간에 확보에 아티스트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 빅히트는 “쏘스뮤직은 앞으로 빅히트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세분된 조직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강화와 기업 운영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으며,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플랫폼 노하우를 통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2012년 데뷔했다 해체한 걸그룹 글램을 함께 키우며 매니지먼트와 제작 분야 협업을 해왔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됐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5월 용산으로 사옥을 확정 이전하는 빅히트가 쏘스뮤직을 시작으로 또 다른 기획사의 인수합병에도 나설지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강경윤 기자 “양현석 프로듀서, YG 복귀할 것” 예언

    강경윤 기자 “양현석 프로듀서, YG 복귀할 것” 예언

    ‘임윤선의 블루베리’에 ‘승리 버닝썬 논란’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했다. 강 기자는 “YG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에서 가장 제왕적인 리더십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양현석 前 프로듀서의 복귀를 예언했다. 24일 ‘블루베리’ 90회는 ‘위기의 엔터산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했다. 이에 최근 연예계 대형 사건들의 중심에 서며 ‘연예계 ‘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강경윤 기자가 깜짝 게스트로 함께했다. 강 기자는 “YG 엔터테인먼트의 독재 경영구조와 소속 연예인들의 허물을 권력으로 덮는 관행 등이 현 악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양 前 프로듀서 역시 ‘성매매알선혐의’로 입건된 상황이지만 회사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패널들과 강경윤 기자는 이와 반대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토크도 진행했다. “방시혁 대표가 야심 차게 발표했던 첫 그룹은 ‘글램’”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하지만 ‘이병헌 협박 사건’에 휘말리며 좌절을 맛봤다”고 발언했다. “이후 절치부심하여 준비한 ‘방탄소년단’이 초대박이 난 것“이라며 “2018년 빅히트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임을 언급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와 그룹 특색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블루베리’는 빅히트와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했다. “JYP 하면 누구나 박진영 대표를 떠올리지만 진짜 살림꾼은 정욱 사장”이라며 “’원더걸스’의 미국진출 실패로 파산 직전에 몰린 JYP를 부활시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JYP를 부활시킨 신의 한 수와 ‘JYP의 미래 전략 등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코너 ‘경알못 탈출기 ESC’에서는 ‘아이돌은 돈을 얼마나 벌까?’를 주제로 강경윤 기자가 들려주는 아이돌 세계의 이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임윤선의 블루베리’는 매회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와 경제 등의 폭넓은 이슈를 분석해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는 프리미엄 토크쇼이다. 변호사 임윤선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와 관련된 모든 것을 분석한다. 매회 진행되는 토크 외에도 ‘경알못 탈출기 ESC’ 코너를 통해 궁금했던 경제 이야기와 복잡한 경제 이론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SBS CN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래퍼 비프리, 방탄소년단 RM·슈가 향한 6년 전 발언 사과

    래퍼 비프리, 방탄소년단 RM·슈가 향한 6년 전 발언 사과

    래퍼 비프리(34·본명 최성호)가 6년 전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 공개적으로 비꼰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비프리는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초래한 모든 감정적 고통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팬들에게 사과한다”며 “용서해 달라. 행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비프리는 앞서 2013년 여러 힙합 아티스트와 함께 ‘김봉현의 힙합 초대석’ 1주년 공개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그해 데뷔한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슈가도 참석했다. 비프리는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방탄소년단도 저희 앨범을 안 들어봤을 거고, 저희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안 들어봤다.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싶다”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만난 계기를 물었다.비프리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도중 “같은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유혹을 못 이기고”라면서 아이돌의 길을 선택한 RM과 슈가를 비판하는 등 다소 공격적인 질문과 발언을 이어갔다. 방송이 끝난 뒤 방시혁 빅히트 대표프로듀서는 트위터에 “1주년을 축하하는 남의 잔치집이었다. 할 말을 못 참겠으면 안 나오는 방법이 더 옳지 않았을까”라며 해당 방송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해당 영상이 꾸준히 공유되며 지속적인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소녀시대 콘셉트 만든 민희진, BTS 소속사서 걸그룹 키운다

    소녀시대 콘셉트 만든 민희진, BTS 소속사서 걸그룹 키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브랜드 총괄(CBO)로 영입하고 레이블 확장과 걸그룹 론칭 계획도 공개했다. 빅히트는 1일 “민 전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가 오늘부터 빅히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02년 SM 공채로 입사한 민 CBO는 ‘비주얼 디렉팅’과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아이돌 산업의 수면 위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걸그룹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소녀시대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에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민 CBO는 레이블 확장,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와 빅히트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딩을 총괄하게 된다. 또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여러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아 새 걸그룹 론칭을 주도할 예정이다. 민 CBO는 “빅히트와 논의를 하면서 제가 바라본 업계의 미래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놀랐다”며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 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희진 누구길래? 빅히트 브랜드총괄로 합류

    민희진 누구길래? 빅히트 브랜드총괄로 합류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트 부문 총괄 이사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 CBO)로 합류했다. 민희진 CBO는 SM 재직 당시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기획과 세계관 구현 작업 등에 참여했다. 1일 빅히트에 따르면 민희진 CBO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 및 빅히트의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하게 된다. 또,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아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민희진 CBO의 신규 레이블도 설립할 계획이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민희진 CBO는 K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의 리더”라며 “콘텐츠와 팬에 집중하는 당사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CBO가 갖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희진 CBO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두 번째 장을 빅히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을 느낀다”며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빅히트, 민희진 전 SM 이사 영입… “브랜드 총괄·걸그룹 론칭”

    빅히트, 민희진 전 SM 이사 영입… “브랜드 총괄·걸그룹 론칭”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총괄(CBO)로 합류했다. 빅히트는 1일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가 오늘부터 빅히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CBO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 및 빅히트의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한다. 멀티 레이블 구조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기업 혁신 과정에서 브랜딩을 통해 기업 정체성 확립을 선도하게 된다. 또한,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으며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민희진 CBO의 신규 레이블을 설립하여 신인 발굴 및 음악 제작 영역까지 제작자로서 확장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희진 CBO는 지난해 말 SM을 떠난 후 국내외 업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빅히트 합류를 최종 결정했다. 민희진 CBO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두 번째 장을 빅히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을 느낀다. 빅히트와 논의를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 산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 무엇보다도 제가 바라본 업계의 미래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놀랐다”며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민희진 신임 CBO는 케이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의 리더”라며 “콘텐츠와 팬에 집중하는 당사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희진 CBO가 갖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도적 비전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레이블을 통해 케이팝에 어떤 혁신을 가져오게 될 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CBO는 ‘비주얼 디렉팅’과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가치를 재정립하고 확산해 시장의 흐름을 바꾼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SM 엔터테인먼트 재직 시 걸그룹의 정석이라 불리는 소녀시대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에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와 기존에 없던 콘셉트를 부여해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었다. 샤이니를 통해 ‘컨셉티브’라는 개념을, 엑소의 심벌과 세계관 구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교한 아티스트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방시혁, 美레코딩아카데미 회원 선정

    방탄소년단·방시혁, 美레코딩아카데미 회원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미국 레코딩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올해의 회원 1340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방 대표가 포함됐다. 1975년 설립된 레코딩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전통의 음악 전문가 단체로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이번에 방 대표가 등록된 프로페셔널 회원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 대학 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준이다. 방탄소년단이 등록된 투표 회원은 미국에서 판매 및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어야 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매년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주어지고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의 폭도 넓어진다. 방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2020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 대중음악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 찾는다

    한국 대중음악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 찾는다

    만 17세 이상 학력 무관 참가 가능 본선 12개팀 총상금 2000여만원30회를 맞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한국 대중음악을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제30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는 만 17세 이상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유재하 동문회와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에 대한 열망만 있다면 학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원) 재학 조건을 폐지했다. 홈레코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활성화 등으로 음악 창작에 대한 문턱이 낮아진 사회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부터는 참가 연령대를 만 18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엔 고등학생 2명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팀은 자작곡 음원과 직접 연주한 실연 영상 링크를 지원서와 함께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실연 심사 등을 거쳐 모두 10팀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오는 11월 9일 본선 무대가 열린다. 대상 300만원, 금상 250만원 등 12팀에 모두 2000여만원이 수여된다. 30기 유재하 동문 기념앨범 제작·발매와 기념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그동안 수많은 음악인을 배출했다. 1회 수상자 조규찬을 비롯해 유희열, 이한철, 루시드폴, 김연우, 스윗소로우 등이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방시혁도 1994년 이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7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천재 뮤지션 유재하의 음악성을 기리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유재하장학회 주도로 1989년 처음 열렸다. 2005년에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CJ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시혁·이수만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2년 연속 선정

    방시혁·이수만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2년 연속 선정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는 6월 4~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에 맞춰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더 35명을 발표했다. 이 잡지는 ‘인터내셔널 뮤직 임팩트 리포트’란 제목의 기사에서 음악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스트리밍’에 주목해 이 분야를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들을 소개했다. 방시혁 대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워너뮤직그룹 스투 벌겐 대표, 라이브네이션 영국·아일랜드의 데니스 데스먼드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잡지는 방 대표에 대해 “그가 이끄는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 최고의 그룹을 보유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까지 1년 내 3개 앨범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비틀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방 대표는 지난 28일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도 2년째 올랐다.이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라며 “최근 엑소, NCT 127, 레드벨벳, 레이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미국 앨범 판매량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빌보드 선정 ‘세계 음악시장 리더’에 2년 연속 ‘방탄 아버지’ 방시혁 대표

    빌보드 선정 ‘세계 음악시장 리더’에 2년 연속 ‘방탄 아버지’ 방시혁 대표

    방시혁(47)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104인 명단에서 방 대표를 음악 제작 부문 파워 플레이어로 소개했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해마다 선정해 공개하는 리스트다. 빌보드는 방 대표를 “방탄소년단을 ‘빌보드 아티스트 100’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매진시킨 지휘자”라고 소개했다. 방 대표와 함께 워너뮤직그룹의 스튜 버겐 대표 등 세계 음악계 인사들이 이번 리스트에 선정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 그리고 BTS/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 그리고 BTS/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고 야단들이다. 어느 날 첨단 과학기술로 인류 문명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우리의 일상생활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도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라 벌써 몇십 년 전부터 많은 과학자들이 천착해 온 기술들이다. 4차 산업혁명은 그 핵심에 과학기술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결과들을 응용해 엄청난 효용 가치를 가진 서비스나 플랫폼을 창출해 내고, 이것이 전체 사회 생태계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을 외면하고 과학기술인들이 사회적으로 우대받지 못한다면 과연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최근 과학기술계 유명 인사는 과학자가 되려는 초등학생의 수가 10여년 전만 해도 전체의 25% 정도는 됐지만, 요즘은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푸념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필자가 1970년대 초에 다녔던 고등학교는 전체 5반 중 3반이 이과이고 2반이 문과였다. 국가가 법으로 진입 장벽을 확실하게 만들어 보호해 주는 직역들이 있다. 변호사, 의사, 약사 등으로,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면허증을 교부해 주고 관련법으로 그 직역을 보호해 주고 있다. 사회적으로 전문성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 직역을 보호하지 않고 개방할 경우 생길 사회적 혼란을 막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입한 제도일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청소년이 법으로 직역을 보호해 주는 변호사, 의사, 약사 등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과학기술자들도 자기 분야를 몇십 년 파고든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권리와 이익도 보장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라가 잘되려면 이공계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그러려면 우선 청소년들에게 이공계에 가면 보람차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과 희망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앞에서 말한 법으로 직역을 보호해 주는 직업보다 확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우리 청소년들이 확신한다면 말을 안 해도 머리를 싸매고 이공계로 진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 사례로 방탄소년단(BTS)의 세계 무대 부상과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BTS를 선정했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 영국의 오피셜 앨범 차트, 일본의 오리콘 차트까지 휩쓴다고 한다. 참 어떻게 이런 대단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하다. BTS는 영상의 힘, 긍정의 힘, 파격의 힘을 한데 합쳐 금자탑을 이룬 것이라 평하고 싶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영상소통 수단인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세계인들과 교감하고 그들에게 절망을 물리치고 희망으로 위로하는 긍정적인 영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와 함께 방시혁 대표의 파격적인 경영 철학과 세계 음악계의 흐름을 읽는 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BTS의 성공은 최신 기술인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4차 산업혁명의 후방 효과로 생각된다. 청소년들에게 아이돌은 우상이다. 그들에게 과학기술이 아이돌과 융합하면, 과학기술이 음악이나 영상과 융합하면, 과학기술이 꿈과 희망과 융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일깨워야 하겠다. 그런데 50대 이상 기성세대 대부분은 BTS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노래 부르는 영상을 직접 본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국과 영국 심지어 일본에서까지 인기가 절정인데 진작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뜨겁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선진 각국이 규제를 완화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육성하고 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BTS의 성공처럼 우리만 모르는 사이에 규제 개혁이 지지부진해 4차 산업혁명의 꽃이 우리나라를 비켜 가고 다른 나라에서 만개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 “방탄소년단 덕분” 빅히트, 창사 이래 최고 매출 ‘2천억 훌쩍’

    “방탄소년단 덕분” 빅히트, 창사 이래 최고 매출 ‘2천억 훌쩍’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는 19일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2142억, 영업이익 641억, 당기순이익 502억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2%,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105%가 증가한 수치다. 빅히트는 2018년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및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이 총 405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총 515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가온차트 공식 기준)했다. 또한,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 등으로 전체 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 사업 분야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음반, 콘텐츠, MD, 영상 출판물 등도 고도 성장을 보였다. 빅히트 관계자는 “2018년은 2017년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가 사업 부문의 확장과 맞물려 외형과 수익률 모두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이와 함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 변화와 개선을 추구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2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J ENM·빅히트엔터, 합작법인 설립

    CJ ENM·빅히트엔터, 합작법인 설립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방탄소년단을 뒤이을 글로벌 아이돌 준비에 나선다. CJ ENM은 1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와 합작법인 (주)빌리프랩을 설립하고 2020년을 목표로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설립된 빌리프랩은 ‘빌리프’라는 레이블을 사용한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글로벌 아이돌 발굴과 육성, 음반 기획과 제작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손을 잡았다. CJ ENM은 방송, 컨벤션,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자사 사업 영역에서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한다. 빅히트는 검증된 프로듀싱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는 “빌리프의 주 사업영역은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이라며 “국내 최고의 콘텐츠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맞는 결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반쪽’으로 컴백한 가수 박혜경의 ‘반쪽’은?

    ‘반쪽’으로 컴백한 가수 박혜경의 ‘반쪽’은?

    “연애는 하고 싶지만 한 공간에서 평생을 같이 하며 살아낼 약속을 하는 건 자신이 안 서요. 그래서 혼자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4달 전 입양한 반려견 사랑이가 있어서 이젠 평생 반려자가 없어도 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맞추며 살아간다는 게 정말 힘든 거 같아요”. 97년 데뷔, 가수 경력 올 해 23년 차인 매력적인 탁성을 가진 명품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흠뻑 받았던 박혜경씨.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했던 사업이 뜻하지 않았던 5년 간의 소송으로 그 동안 모았던 전 재산은 바닥나고 밤잠을 설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결국 성대 3분의 2를 제거했다. 가수로서 치명적이었음은 물론이었다. 대중에게 기억되었던 그녀 특유의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라는 푸념은 사치였다. 그 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사람과의 모든 단절’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방송사, 소속사, 음반사는 물론 그녀의 지인 그 누구도 그녀가 내민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외면했다. 가수로서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신곡 ‘반쪽‘으로 컴백했다. 지난 시련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고 더 단단해져서 돌아온 것이다. 성대훈련을 해주시던 친한 지인분께서 그녀의 목소리를 찾아드리고 싶고 꼭 다시 노래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그 분은 그녀의 목소리가 설령 변했다 해도, 그 목소리가 박혜경의 목소리인 걸 팬들이 외면하지 않을 거고 제일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 박씨는 “그런 말을 듣고 자신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나니깐, ”아, 어쩌면 신이 나한테 준 선물이 예전의 목소리였다면, 이제 새로운 목소리를 또다시 선물로 줘서 새로운 스타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건 아닐까“라는 계기를 가지게 됐고, 그 중심엔 자기와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던 많은 책과의 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새롭게 시작된 인생 제2막에 대한 얘기들과 4개월 전에 입양한 반려견 ‘사랑이’에 흠뻑 빠져, 삶의 즐거운 맛을 느끼고 있는 가수 박혜경과의 만남을 정리했다.(Q) 5년 만에 노래 ‘반쪽’으로 컴백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어떻게 얘기해야 되나. 인생의 역경 속에 있었다고 얘기해야 되나 아니면 폭풍우에 있었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하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는데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고 성대 수술로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다시 가수라는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그런 방황의 시기였어요. 성대의 치유와 훈련을 통해 다시 프로가수로서 돌아가기 위한 엄청난 노력의 시간들, 방황의 시간들을 보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매우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Q)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 혼자 노래방에 가기도 했다는데 어떤 심정이었는지저는 사실 사람들하고 노래방 간 걸 꼽으라면 평생 동안 10번도 안 될 거예요. 성격이 예민하다고 하면 예민하다고 할 수 있죠. 20살 때부터 대중의 판단을 받는 직업을 택해 온 사람인데 노래방까지 가서 편하게 노는 사람들한테 ‘어, 박혜경 역시 노래 잘하네’ 조금 못 부르면 ‘어, 못 부르네’라는 게 싫었기 때문이죠. 그랬는데 혼자 갔어요. 노래방의 리버브(잔향을 이용한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기)와 에코 사운드에 내 목소리가 어떻게 반응할까 그리고 과연 어떤 노래를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인가를 알고 싶었죠. 목이 조금씩 좋아지자 내 성대를 어디까지 쓸 수 있고 어떤 노래까지 소화가 가능한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갔고 터득한 것들이 있죠. 그리고 그 터득한 걸 통해 ”아, 이제는 프로가수로 다시 가도 되겠구나“란 생각을 한 거예요.(Q) 유튜브 방송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소개 좀 해준다면제가 유튜브를 개설한지 한 달 됐는어요. 언제 천 명이 되느냐 지금 그걸 보고 있구요. 조금만 있으면 천 명이 되거든요. 하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봐준다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 까다로운 잣대로 보겠죠. 모든 사람들은 연예인은 모든 게 쉽게 얻어지고, 쉽게 이루어지고, 쉽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제대로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면 ”연예인 누구누구도 몇 개월에 하나씩 올리는 데 벌써 몇 만“이라고 말하는데 그 때마다 ”난 그 사람도 아니고 아이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죠. 아무튼 유튜브가 주는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세계에 요즈음 푹 빠져 살고 있어요. (Q) 5년 만의 컴백, 설레지 않은지설렌다기보다 다시 그 옛날의 중압감이 밀려오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 이젠 내가 다 내려놓았는데 무슨 순위 따위에 연연하냐고 다짐을 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순위도 보고, 댓글들도 살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마음의 중압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부담감들도 책을 읽으면서 이겨내고 있어요. (Q) 어떤 곡으로 돌아오시게 됐는지‘반쪽’을 내면서 ‘팬이 나의 반쪽이고 노래가 나의 반쪽이다’라는 이런 의미를 담았는데 사실 노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반쪽, 남은 한 사람이 느끼는 허망함을 담은 노래예요. 그 노래를 내고 싶었던 건 새로운 내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려줘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Q) 4개월 된 반려견 ‘사랑이’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는지사랑이는 친구네 집 강아지예요. 페키니즈 종 중에서도 저런 털색은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갓난쟁이 때부터 저를 따라다니더라고요. 그냥 따라다녀요 이유 없이. 그래서 이틀만 집에 데리고 갔다 올까하다 저희 집에 눌러 앉았죠. 응가를 해도 예쁘고, 쉬를 해도 예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 정말 외롭지 않다’ 어디 나갔다 집에 돌아왔을 때도 외롭지 않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랑이가 있구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혼자 내버려 두는 게 너무 미안해서 혹시라도 치킨에 맥주 한 잔 하자고 하면 “미안하지만 우리 사랑이 밥 줘야 돼서 가야 된다”고 말해요. 사랑이가 있어서 건강한 삶이 된 거 같아요. (Q) 사랑이에게 노래도 가끔 불러주신다고 하는데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그 말을 최대한 알아들으려고 노력을 해요. 4개월 밖에 안 된 애가. 그런 게 너무 신기해요. 집에서 혼자 노래 연습할 때 사랑이를 보고 해요. 사랑이를 보면 더욱 감정 몰입이 잘 되는 거 같아요. (Q) 사랑이란 어떤 존재이며 더 나아가서 박혜경씨에게 반려동물이란강아지는 사람의 정서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사랑이가 저한테 특별히 뭘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웃게 되고, 사랑이 보면서 ‘예쁘다. 예뻐’라고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반려견은 사람하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떤 가족 이상의 그런 거 같아요.(Q) 반려견과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되면 다시 입양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전에 키우던 도토리라는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촬영 끝나고 오니깐 저랑 함께 잤던 그 상태로 죽어있더라고요.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데 정말 10시간을 목놓아 운 거 같아요. 후유증도 너무 컸어요. 자다가도 멍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고, 문을 열어오 저를 반기며 소리 지르는 거 같아서 집에 두 달간 못들어가고 친구네 집에서 잤어요. 그 충격으로 다시는 강아지를 안 키우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안 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죠. 사람도 언젠가는 죽잖아요. 모든 물건들도 언젠가는 쓸모없어지고 아프지만 받아들여야죠. (Q) 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저는 매우 강력하게 법으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행도을 하는 사람들은 말로 해서는 안 돼요. 그 사람한테 그걸 멈추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멈추질 않아요. 막 던지고, 끌고 가고, 잡아먹고, 지지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사람으로 태어난 게 죄스럽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Q)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초보맘들에게 조언 한 마디키우기 전에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 해요. 단순히 강아지가 귀엽고 예뻐서 키우는 건 절대 반대예요. 자신의 SNS에 홍보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는 한심한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반려견을 키우려고 마음 먹을 때는, 반려견에게 인간 이상의 대접을 해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인간 이상의 존엄성을 지켜 줘야 되고, 인간 이상의 매너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만큼 책임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Q) 사랑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한 통 부탁사랑아 내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나는 항상 너를 사랑이라고 이름을 지은 그 순간부터 내 입엔 항상 사랑이 떠나지 않아. 너를 만난 순간부터 우리가 어느 시점에는 헤어지게 되는 그 순간까지는 내 인생 전체가 사랑이로 도배될 거 같애. 너무 고맙고 우리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보자 사랑아. 사랑한다 사랑이.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유튜버 구독자 만 명을 만드는 게 제 목표고요. 내 안의 아티스트적인 기질과 음악적인 방향 모든 것들을 스스로 만들고 배포하고 키우고 발전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예인 최초로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한 빅뱅 방시혁씨 축사 내용 중에 ‘자신이 반항심이 많았고 사회 불만이 많았다. 왜 불만스럽고 만족스럽지 않은 지를 깨닫고 바꾸려고 노력해 왔다’라는 말이 소름끼치도록 와닿았어요. 저도 가수로서 앞으로 나아갈 모든 방향들 속에서 불만스러운 부분들을 깨닫고 극복하며 나아갈 생각이예요. 많은 응원해 주세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과정의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전날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와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약 13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신인 그룹으로는 역대급 신기록이다. 범규는 이런 관심과 인기에 대해 “데뷔한 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벌써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돼서 놀랐다. 조금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현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꿈만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데뷔 앨범에는 사춘기 시절을 겪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리더 수빈은 “사춘기 시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또래를 만나 함께하면 뭐든 할 수 있게 된다”며 “수록곡 5곡에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맏형 연준은 “저는 사춘기를 겪을 때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불안한 감정을 해소했는데 멤버들을 만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제목이 공개된 뒤 독특한 제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태현은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란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지 않나. 사춘기의 성장통을 독특하게 표현한 단어”라며 “가사에는 너를 만나서 가슴이 설레고 뛴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휴닝 카이는 “트렌디한 시스팝 장르의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멋있다”고 부연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조언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수빈은 “방시혁 PD님이 저희에게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도 저희한테도 똑같이 조언해주셨다고 했고 선배님들은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엄청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범규는 “그래서 가끔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 뛰고 긴장돼서 말도 못 걸었다”며 웃었다. 이어 “선배님들도 팀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해주셨다. 팀을 우선시해라.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멤버들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답게 쏟아지는 질문에 떨리는 목소리로 답하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태현은 ‘사랑둥이’, 휴닝카이는 ‘귀염둥이’, 범규는 ‘분위기 메이커’ 등으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연습생 4년으로 멤버 중 가장 회사에 오래 있었다는 연준은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열심히 하는 열정을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빈은 맏형이 아님에도 리더를 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달리 서포트형 리더”라며 “중간 나이여서 다른 멤버들이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위치인 것 같다. 멤버들이 잘 해줘서 큰 책임감 없이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세계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후광 덕분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데뷔 전부터 관심이 쏟아진 것도 사실이다. ‘금수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기분을 묻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저희가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또박또박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쇼케이스를 연 예스24라이브홀은 구 악스홀로 방탄소년단이 첫 단독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다.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연준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라 공연은 아직 큰 꿈인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빈은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히 바라온 데뷔를 한 만큼 신인상 욕심도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태현은 “빅히트 아티스트는 앨범 단위로 얘기해야 한다고 듣고 자랐다”면서 “한 곡이 아닌 음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자부심이 느껴지는 목표를 말했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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