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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현재 규모 수준의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5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안)을 처리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8953억 달러(약 1243조 5700억원) 규모의 NDAA를 찬성 217표, 반대 199표로 가결했다. 전체 국방예산은 2024회계연도 대비 약 1% 포인트 가량인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가 인상됐다. 법안은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동부에 있는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를 거론하며 제3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법안은 국방부가 미군 혹은 그 가족이 낙태를 위해 여행할 경우 어떤 비용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으며, 군의 다양성 및 평등, 포용 이니셔티브를 삭제하도록 했다. NDAA는 미국의 국방 예산과 관련해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NDAA는 상·하원 각각 의결, 상·하원 합동위원회의 조문 단일화 작업, 상·하원 재의결, 대통령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별도 NDAA 의결 후 단일안 조문 작업 과정에선 양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전망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하원의 NDAA 통과에 대해 “논란이 많은 문화 전쟁과 관련한 개정안들이 승인됐다”며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대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NDAA 통과 후 성명을 통해 “이번 NDAA는 전 세계에 걸쳐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방어하는 핵심 임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남서부 국경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며,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무기에 대한 획득 일정을 줄이며, 동맹을 지원하고 우리의 핵 태세와 미사일 방어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 ‘행정 관리 예산국’은 앞서 2025 NDAA 중 제3 미사일 기지 구축 요구에 대해 “오는 2028년까지 알래스카에 배치될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을 완료해 미사일 위협을 성공적으로 요격할 확률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반대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관련 조항의 변경 가능성도 주목된다. 미국 의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3년간 NDAA에 주한미군 감축을 위해선 사실상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다만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주한미군 감축·철수 우려가 줄어들면서 2022회계연도 NDAA부터는 지금과 같은 표현으로 정착됐다.
  • 미군, 소말리아서 ‘IS 수괴’ 표적 공습…사망 여부는 아직 [포착]

    미군, 소말리아서 ‘IS 수괴’ 표적 공습…사망 여부는 아직 [포착]

    미군이 최근 소말리아에서 공습을 실시해 수니파 급진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압둘카디르 무민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 북부 보사소에서 남동쪽으로 81㎞ 떨어진 다르다르 지역의 한 외딴 장소에서 IS 무장세력을 대상으로 한 전날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3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당시 성명은 미국이 누구를 표적으로 삼았는지, 누가 살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 관리들은 NBC 방송에 미군은 당시 공습으로 IS의 수괴인 압둘카디르 무민을 표적으로 삼았으나, 그의 사망 여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민은 미국 정부가 IS의 소말리아 계열 조직의 수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인물이다. 소말리아의 IS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전체 전투원이 100~200명에 불과하며 모두 소말리아 북부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리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다른 지역에도 다른 소규모의 IS 조직들이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에 따르면 IS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동부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지도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IS 지도자들은 아프리카를 “투자해야 하는 곳, 더 관대하고 더 잘, 더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곳, 그리고 IS 확장을 원하는 곳”으로 본다고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들(IS 지도부)은 칼리프(IS 수괴)를 그 지역(아프리카)에서 선출했다”며 IS 지도부의 전략적 방향으로 아프리카 주변의 세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소말리아의 IS 세력은 FBI(미 연방수사국)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피해 자금 조달과 같은 전술, 기법, 절차를 서로 공유하는 등 특정 방식으로 다른 현지 테러 조직들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 당국자들은 무민이 지난 10년간 소말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공격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019년 사법 공무원 자택 암살 사건과 2016년 푼틀란드 지역의 한 도시를 수개월간 점령한 사건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무민을 지난 2016년 국민 안전이나 국가 안보, 외교 정책, 경제를 위협하는 테러 행위를 저지를 중대한 위험이 있다며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특별 지정했다. 2명의 미국 관리는 무민이 지난해 비공개적으로 IS의 수괴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말 시리아에서 전임 수괴인 아부 알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전투 중 사망해 그의 뒤를 이었다는 것이다. IS에서 가장 잘 알려진 초대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2대 수괴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는 미군의 급습으로 궁지에 몰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낙엽 처리 66만원→0원’…일 잘하는 아파트 새로 알려진 근황

    ‘낙엽 처리 66만원→0원’…일 잘하는 아파트 새로 알려진 근황

    입주자 대표의 각종 아이디어로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모범이 됐던 한 아파트가 최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 아파트 입주민 대표의 일하는 방식이 화제가 됐다. 당시 사연을 전했던 글쓴이는 “내가 사는 아파트 대표자, 진짜 아파트 운영에 인생 걸었나 봄”이라며 입주민 대표를 칭찬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엔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마대 포대 100개 분량의 낙엽을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해 처리했다. 당시엔 5t 차량 1대가 동원돼 총 66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2023년에는 새 입주민 대표가 중고거래 앱을 통해 한 농장에 무상으로 낙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처리 비용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공지문을 통해 “농장에서는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잡풀이 없고 벌레도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폐기물로 소각할 경우엔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지구환경 오염과 기온 상승으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낙엽 처리 이전에는 단지 내 도로 선을 긋는 데 업체에 의뢰하는 대신 페인트만 구입해 직접 선을 그리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페인트 비용 66만원만 들여 업체에 의뢰할 때 드는 공사비 660만원 중 90%를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 글쓴이는 최근 이 아파트가 ‘2024년 공동주택 정부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돼 3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아파트 측은 “정부지원사업은 서민주택단지 위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선정되기 어려운데도 2년 연속 구청 주관 자원순환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점, 언론에서 아파트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보도된 점 등으로 심사에서 가점을 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금액은 옥상방수공사에 보태는 것으로 아파트 측은 전했다.
  • 트럼프 2기, 통상 빼곤 모두 ‘ABB’… 핵심 요직 하마평 무성[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2기, 통상 빼곤 모두 ‘ABB’… 핵심 요직 하마평 무성[글로벌 인사이트]

    헤리티지재단,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등 보수 싱크탱크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채울 인사 수천 명의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트럼프 1기에서 트럼프 구상 추진에 반대하거나 훼방을 놓았던 ‘늘공’(직업 공무원)과 전문 관료들에 대한 불만의 연장선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트럼프 1기 주요 정책을 뒤집었던 것처럼 트럼프 역시 자신의 1기 행정부 때로 모든 정책을 회귀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 취임 첫날 남북 국경 통제를 이미 공약한 트럼프는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 확대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무부에 대한 통제 강화, 대통령의 의회 예산 거부권 발동, 집회에서의 군대 배치, 연방수사국(FBI) 해체 등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안보 라인 충성파로 채울 듯 트럼프 재집권 시 외교안보 라인은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의 충성파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교 분야에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 탈퇴, 우크라이나·중동전쟁 전면 수정 등이 예상된다. 다만 통상 분야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통제 체제를 이어받아 오히려 더 강화하리라는 전망이 대세다. ●비서실장 보트·라이트하이저 물망 ‘아직 차기 내각 관련 논의는 없다’는 게 대선 캠프 측 입장이나 미 언론들은 속속 하마평을 내놓고 있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러스 보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트럼프와의 개인 친분도 두터운 이들이 거론된다. ●안보보좌관 그레넬·콜비 등 유력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그레넬 전 대사는 전형적인 트럼프 충성파인 점이, 콜비는 트럼프 1기 당시 대중국 강경 노선 핵심인 국방전략문서(NDS) 기안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 출신인 프레드 플라이츠 AFPI 부의장은 어느 요직이든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무장관 오브라이언·해거티 거론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이나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마지막까지 트럼프와 충돌을 빚지 않았고 주일 대사 출신 해거티 상원의원은 일본 및 역내 국가 인사들과의 인맥이 자산으로 평가된다. ●통상 라인엔 라이트하이저·나바로 통상 라인으로는 트럼프 1기 보호무역을 성안한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를 필두로 ‘트럼프 경제 책사’로 불리는 대중 강경파 피터 나바로 전 무역정책보좌관,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D) 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국방장관에는 아프가니스탄 미군 감축 계획을 추진했던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대행이, 법무부 장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수적인 국경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를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켰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입증할 고화질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아스트라한 비행장 모습을 공개했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 전후로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Su-57를 파괴했다고 자랑하며 공개한 위성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해 이번 공격의 성공 여부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가운데 위치한 Su-57의 왼쪽 상단 부근에 검게 그을린 흔적과 구멍이 보여 폭발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체 뒤쪽으로도 그을린 자국과 작은 구멍이 보여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이 사진은 공격이 있기 전인 7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드러나는데, 전투기 주위에 검게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기체에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의 정체는 명확치 않으나 방수포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Su-57 주위에 폭발이 일어난 것은 명확하며 이로인해 생긴 파편이 기체에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다소 과장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GUR은 지난 9일 “침략국의 Su-57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당했다”면서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이 기체가 손상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GUR 측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드론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군의 자랑인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 법무부 통제 강화·의회 예산 거부… 트럼프 2기 ‘초법적 대통령’ 예고

    법무부 통제 강화·의회 예산 거부… 트럼프 2기 ‘초법적 대통령’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를 구상 중인 측근 참모가 백악관의 통제권을 강화해 대통령 권한을 초법적으로 확장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의 비서실장 후보군에 들어 있는 러스 보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이 기존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수준의 대통령 권한 확대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집회 시 군대를 배치하도록 하고 법무부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의회 예산에 대한 거부권을 발동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다. 보트는 또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독립성을 보장받아 온 연방거래위원회(FTC),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대한 백악관의 통제력 강화도 주장하고 있다. 보트는 백악관 근무 후 미국재건센터를 설립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데올로기’ 생산에 핵심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차기 보수정부 국정 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 보고서 작성에서 백악관 분야 집필을 맡았고, 최근엔 마지막장 격인 ‘트럼프 취임 180일을 위한 백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서도 법치의 본산인 법무부에 대한 통제권 행사는 논란이 될 전망이다. WP는 연방수사국(FBI) 해체 등을 거론하며 “보트가 공개 보복을 다짐한 대통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법무부는 독립적 기관이 아니다”라면서 “백악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사람이 있다면 쫓아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닉슨 전 대통령 퇴임 이후 금지된 대통령의 의회 예산 거부권과 현재는 사문화된 반란법을 부활하고 집회에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 등도 삼권분립, 민주주의 원칙을 넘을 수 있는 초법적 권한들로 간주된다. 그의 제안으로 미뤄 볼 때 트럼프 2기는 첫 임기보다 정치적 규범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추문 입막음 혐의’ 유죄 평결 이후 재집권 시 복수하겠다는 발언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미국 상담쇼 ‘닥터 필 쇼’ 인터뷰에서 “복수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가끔은 복수가 정당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사법 시스템을 이용한 정치 보복은 중단돼야 한다”면서도 “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그들(정적들)을 추적할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온열질환자 2818명…전년비 2.6배↑정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 높다”전 지구촌 폭염 몸살…인도 87명死미 “6월 기온 평년보다 10도 이상↑”IFRC “미얀마·네팔 등 극단적 고온”“폭염 서서히 건강 악화, 피해 막대”남해안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운동 강도 평소 10~30%… 술 삼가휴식·물 충분히… 땀 많으면 이온 음료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입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이 비가 개인 후 다음 주 수요일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 올여름은 관측 사상 가장 긴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폭염일수는 최근 3년 만에 두배나 껑충 뛰었죠.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볼 법한 쨍쨍하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지는 ‘스콜성 비’도 심심찮게 목격되는 한국입니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폭염이 닥쳐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위급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 “폭염발생 시작일 빨라지는 추세” 8일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7.7일이던 폭염일수는 지난해 14.2일로 3년 만에 2배가량 길어졌습니다. 온열질환자 수도 2020년 1078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2818명에 달했습니다. 불과 3년 새 2.6배가 증가한 것이죠. 폭염일수는 연대별로 오름세인데 1980년대 연평균 폭염일수는 9.5일에서 1990년대 10.2일, 2000년대 9.1일로 약간 주춤하더니 2010년대(2010~2019년)에는 14.5일로 늘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2020~2029년까지 폭염일수는 이전보다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이죠.실제 1981~2010년까지 폭염일수는 9.5일이지만 10년 뒤인 1991~2020년 폭염일수는 11일로 늘었습니다. 최근 10년(2014~2023년)은 14일을 기록했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정책설명회에서 “올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으며 연대별 폭염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폭염발생 시작일은 1990년대 7월 11일, 2000년대 7월 7일, 2010년대 7월 2일로 당겨지고 있죠. 기상청 “6월 장마 전 폭염일 늘어날 것”“7월 많은 비에 ‘찜통 더위’, 열대야 발생” 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서도 확인됐죠.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전날인 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AI 머신러닝과 LSTM(long short term memory) 통계 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일은 13.9일이었습니다. 이 센터장은 올해 6월과 8월 평년 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한 확률이 30%, 낮을 확률은 20%로 밝혔습니다. 7월은 많은 비에 ‘찜통더위’를 예상했죠.지난해 여름 시작된 엘니뇨가 올여름엔 라니냐로 전환될 전망인데 이 엘니뇨의 쇠퇴기에 식지 않은 열기가 동아시아 강수량을 확 늘린다는 것이죠. 여기에 엘니뇨로 북대서양에 ‘삼각자 패턴’이 형성돼 열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7월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전 지구 배경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6월 장마 전에 폭염일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8월의 경우 겨울철 엘니뇨가 여름철 이후 라니냐로 전환될 때 기온이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7월은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며 폭염일은 적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 사이에 습윤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52.9도 인도 폭염 사망자 벌써 87명미국 피닉스 45도 경신… 열돔 피해 확산미얀마 48.2도 사상 최고온도“인구 68억명, 최소 한 달 극단적 더위” 이런 폭염 강세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후변환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극단적 더위’를 나타내는 일수가 최근 1년 새 26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 더위는 각국에서 최고기온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고온을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후센터는 이런 극단적 고온 일수 증가가 전 세계 인구의 78%인 68억명 정도가 최소한 한 달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극단적 더위를 경험한다고 추정했습니다. IFRC는 “현재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얀마는 최근 48.2도의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나왔고 네팔의 네팔군지시에선 몇 주째 40도 이상 극단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극심한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는 지난달 30~31일 이틀 새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 52.9도를 찍었고 31일에도 45.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이 발생하거나 급수난에 시달리기도 했죠. 인도 국영방송사에서는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내부에서 생방송으로 폭염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더위에 기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번 주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 등 미 남부와 멕시코를 덮은 열돔이 북상한 것이죠.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NWS는 미 서부 여러 지역에서 6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해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어섰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닉스에 이 정도 폭염이 덮친 건 지난해의 경우 6월 말부터였으나 더 당겨진 것이죠. 지난해 피닉스와 그 일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43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50일 넘기면서 645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캘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들판에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56.7㎢를 태워 주민 대피명령이 떨어지고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멕시코에서는 열돔 영향으로 곳곳이 40~45도의 폭염 속에 원숭이 등 동물들까지 다수 폐사하기도 했죠. IFRC는 “폭염은 서서히, 덜 티 나게 사망을 초래하며 건강을 악화시킨다”면서 “폭염은 인류의 건강과 농업을 비롯해 경제 소외지역 주민들의 복지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우려했습니다.국내 온열질환자 작년 32명 사망가축 81만 피해·양식생물 3천마리 폐사고수온에 진해만 첫 빈산수소괴 발생우럭 등 취약어종 50% 남해안 초비상 실제 국내에서는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818명 중 32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 피해는 81만 마리, 전복·바지락 등 양식생물은 317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어업 피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해양 계절 예측 모델을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내만 해역은 평년보다 1~1.5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류 집단 폐사를 경험한 남해안 양식장은 벌써 비상입니다. 무더위에 표층 수온이 올라가면 표층에서 저층으로 산소 공급이 단절되면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수소괴)’가 발생하는데 굴·멍게 등 양식장의 주요 폐사 요인입니다. 빈산소수괴는 지난달 23일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처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럭(조피볼락)과 넙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이 49.4%인 1억 2000마리에 달하는 경남도의 경우 어류 면역증강제 13t을 양식 어가에 조기 공급하고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입니다.열대야 대비 야간·주말 쉼터 활용을경로당 냉방비 16.5만원… 5만원 상향‘농업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지원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축수산업, 녹조·적조, 전력, 교통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죠. 지난해와 달라진 폭염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경로당 냉방비를 지난해 11만 5000원에서 올해 5만원 오른 16만 5000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질환자 등 에너지 취약 가구의 냉방비 지원도 지난해 114만 가구 평균 4만 3000원에서 올해 126만 가구 5만 3000원으로 각각 12만 가구, 1만원 늘렸습니다. 전기요금 감면도 378만 가구에 최대 2만원으로 4000원 올렸습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해 소방·경찰·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거리순찰반도 가동합니다. 축사에 냉방시설(냉각 패드 등)을 설치하면 보험료를 감면해주고 ‘농업인 왕진 버스’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농업인안전보험을 활용한 농작업 중에 발생한 온열질환 치료비는 국고에서 50%를 지원해줍니다. 해수부는 어업인 폭염 예방대책을 이번에 새롭게 추가하고 국토교통부는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현장 근로자에는 건설 현장,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자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예방수칙 이행과 보냉장비 지급, 오후 2시~5시 무더위 시간 작업 조정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만 1000개를 운영했던 무더위 쉼터도 대폭 늘립니다. 열대야에 대비해 지역 숙박업소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야간·주말 쉼터 운영하고 근로자 쉼터 209만개, 이동노동자쉼터 61개, 응급 잠자리 148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CU, GS25와 업무협약(MOU) 맺고 58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하는가 하면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197개)에 누구나 폭염과 한파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고령층,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 150명에게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심박수·피부온도 등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보호자에 즉시 위치를 전송해줍니다.경남도는 기능성 음료 제조업체인 동아오츠카와 손잡고 지난 4일 폭염방위대를 출범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두산에너빌리티, CJ대한통운 등 경남권 6개 기업에 온열질환 안전 예방교육과 온열질환 자가 진단, 수분 체크 등 폭염예방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지원합니다. 현재 그늘막 2만 4634개, 물안개 분사 장치 1062개, 그늘 목 1459개 등이 설치돼 있죠. 전국 503개 병원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119폭염구급대도 운영 중입니다. 사전에 무더위 쉼터 등 위치를 잘 파악해두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죠.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멈춰야틈틈이 휴식… 환기, 물 뿌려 온도 낮춰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피해 수칙도 알아볼까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전년(1564명)보다 80.2%가 증가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625명)보다 73.4% 늘어난 수치인데요. 질병청은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보랭 장비를 사용해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데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하고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작업 중에 막걸리, 맥주 등 알코올 들어간 술은 체온을 올리고 갈증을 더욱 유발하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수분 손실로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30% 낮은 강도로 하고,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땐 안정을 충분히 취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청 온라인 홈페이지에 가면 ‘건강정보’ 아래 ‘폭염’ 코너에서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입니다. 이미 예고된 더위, 미리 준비해두면 걱정이 훨씬 덜하겠죠. 온몸으로 더위를 버티거나 한계를 체험하지 말고 지혜롭게 보랭 장비 점검 등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어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잘 살펴보고 가까이는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해 온열질환이나 폭염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중국군과 연계된 민간 기업 활용과도한 급여·보상 제시하며 채용“자국 항공 작전 수준 높이려 접근 분쟁 위험 증가 시킬 수도” 지적 미국을 비롯한 5개국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국가들은 중국군이 서방국의 전투기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을 훈련하는 서방국가의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것은 우리의 억제 능력을 떨어뜨리고 분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파이브 아이스는 지난 2월 중국의 지원을 받는 해커 그룹이 미국 주요 인프라 네트워크에 침범했다며 공동 사이버 보안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군이 서방의 전직 전투기 조종사, 비행 엔지니어 및 항공 작전 센터 직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기업 헤드헌터 등을 활용해 전현직 서방 전투기 조종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고용 타깃이 된 사람들의 중국과의 관련성을 알기 힘들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중국의 공군과 해군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등의 민간 기업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파이브 아이스 측은 “중국군은 조종사들을 통해 서방 항공 전술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얻어 자체 군사 항공 작전 수준을 높이려 한다”고 했다. 또 서방 조종사들은 헤드헌팅 이메일이나 군대의 개인적인 지인, PLA와 숨겨진 관계가 있는 민간 회사를 통해 제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높은 급여와 과도한 보상을 약속하는 이러한 제안을 경계하고 미연방수사국(FBI)이나 해당 국가의 군사 수사관에게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은 뉴질랜드에서 최소 5명, 영국에서 약 30명 그리고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 전직 조종사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상무부는 중국, 케냐,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영국, 아랍에미리트에서 PLA 항공 훈련을 위해 서방 군사 인재를 모집한 12개 이상의 기업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 가운데 가장 큰 회사는 남아프리카 시험 비행 아카데미로 미국의 제재에도 불법적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니얼 에드먼드 더간(55)이란 전직 미 해병 조종사는 돈세탁 및 무기통제법 위반 혐의로 2022년 호주에서 체포됐다. 그는 군을 제대한 뒤 2010~2012년 중국 군 조종사들을 불법적으로 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간은 미 해병대에서 12년을 복무하면서 소령까지 진급하고 전술 비행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호주 시민이 된 더간은 총 6만 달러(약 8000만원)를 받고 ‘개인 개발 훈련’이란 이름으로 남아프리카에서 중국 조종사들을 훈련시켰다. 더간의 변호사는 그가 훈련시킨 중국 조종사가 군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에는 중국 안후이에서 홍두 JL-10 제트 훈련기가 추락했는데 탈출한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이 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주민들의 휴대전화에 찍혔다. 영국 국방부도 2022년 중국이 남아프리카의 회사를 통해 공군 퇴역 군인을 모집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남용해 관련 기업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파이브 아이스의 사이버 공격 경고 당시에 “파이브 아이스 동맹은 중국을 반복적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 대전 지휘봉 황선홍 “기필코 강등권 탈출”

    대전 지휘봉 황선홍 “기필코 강등권 탈출”

    강등권 추락으로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긴급 소방수로 투입된 황선홍 감독이 “강등권 탈출과 도전정신”을 화두로 내놓았다. 황 감독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전에 4년 만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절실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이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추구한다”며 “성적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려 강등을 걱정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3승5무8패, 승점 14)로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처음 꼴찌로 추락한 뒤로는 딱 한 번 9위까지 올라갔을 뿐 줄곧 10~12위를 전전하면서 강등 위기감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성적 부진 끝에 최근 이민성 감독과 결별한 대전은 후임으로 황 감독을 선택했다. 하지만 서포터스 사이에선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 황 감독이 4년 전에도 대전 감독을 맡았다가 성적 부진으로 취임 8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적이 있는 데다 올해 4월 카타르에서 열렸던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팬들의 여론은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증명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망시키지 않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건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다”며 “나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장에 대전 팬들이 걸어 놓은 걸개에도 있듯이 ‘다시 일어설 것인가, 쓰러진 채로 있을 것인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전과 함께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현재 대전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어렵게 탈취한 뒤 공격권을 빨리 넘겨주는 횟수가 많다.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공격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이뤄지진 않는다. A매치 기간 2주 동안 정비할 시간을 갖고 조직력을 높이고 빨리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유민 “손목 끼어 잘릴 뻔”…아찔했던 사고

    노유민 “손목 끼어 잘릴 뻔”…아찔했던 사고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아찔했던 사고 경험을 공개했다. 노유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에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던 사고가 있었다”며 “옥상 방수작업 하려고 재료와 장비를 실어 올리는 리프트에 손목이 껴서 잘릴 뻔(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노유민의 손목에는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모습이다. 노유민은 “병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다행히 뼈는 괜찮았고 오히려 갈비뼈 통증이 심해서 약물치료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별거 아닌 일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다치지 않도록 늘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크렘린 기밀 알려줄 러시아인 환영” CIA·FBI, SNS에 스파이 ‘공개 모집’

    미국 정보·수사기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 스파이 영입의 호기로 삼아 공공연한 채용 공작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이 미국에 도움이 될 정보를 가진 러시아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은 러시아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등 포섭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내가 CIA에 접촉하는 이유: 조국을 위해’ 등에 따르면 정보원이 되려는 러시아인이 현지 정보당국 감시를 피해 CIA 측에 연결되는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하는 방법, 익명을 보장하는 토어(Tor)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암호화된 다크웹에 접속하는 순서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미 국내정보를 담당하는 FBI는 워싱턴에 자리한 러시아대사관을 겨냥하고 있다. 대사관 인근 휴대폰에만 노출되는 지역용 SNS 광고를 띄워 대사관 관계자나 러시아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냉전 시대 첩보요원 확보와 이들의 임무가 비밀리에 이뤄졌다면 이런 방식들은 기술 진화에 따른 변화상이 반영된 것이다. CIA가 1973년 제임스 슐레진저 당시 국장이 버지니아 본부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기 전까지는 위치도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CNN은 미 정보기관들이 공격적인 스파이 포섭 활동에 나선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쟁 처리에 분노한 크렘린 내부자들을 포섭할 드문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도 지난해 영국 방문 당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불만이 우리에게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정보원 채용에) 매우 열려 있다”고 했다. 더글러스 런던 전 CIA 국장은 “이런 직접적인 호소는 특이한 접근 방식이나 불만을 표현할 선택지가 거의 없는 러시아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러시아인들이 크렘린과 정보기관의 감시와 부패, 고문 등에 공개 반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의 손길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이른 더위에 비브리오패혈증 ‘비상’ 전북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이른 더위에 비브리오패혈증 ‘비상’ 전북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북특별자치도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에서 발생하며, 발열, 오한, 혈압 저하와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도 50%에 달한다. 특히 이번 달 전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2022년 46명에서 2023년 6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31일 기준 전국에서 3명이 발생했으며 그중 1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으로,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발생 시기는 매년 5~6월경에 시작해 8~9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도 보건당국은 ▲어패류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기 ▲생굴이나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저장 및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조리 ▲사용한 도마와 칼 소독 등을 당부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모든 도민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특히 간염, 간경화 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초’ 뿌리 깊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나온다

    ‘마초’ 뿌리 깊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나온다

    공학 전공 과학자 출신 정치인멕시코시티 첫 여성 시장 역임살인 범죄 절반으로 줄이기도인기 높은 현 대통령 그늘 극복부패·빈곤·성평등 등 과제 산적 다음달 2일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이 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는 여당 대선 후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과 야당 후보 소치틀 갈베스(61)가 모두 여성이어서다. AP통신은 28일 오랫동안 마초(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지배한 멕시코에서 여성 대통령은 역사의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대선 승리가 유력한 셰인바움은 과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자부한다. 멕시코시티 시장이었던 2020년 여성단체가 낙태권을 주장하며 폭력시위를 벌이자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인정하지만 어떤 종류의 폭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들을 막아섰다. 1962년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멕시코 최초의 여성이자 유대인 대통령이 된다. 아버지는 화학자, 어머니는 생물학자, 오빠는 물리학자인 ‘과학자 가족’이다. 셰인바움 역시 남미 최고 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에너지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매진했고,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18년 멕시코시티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됐다. 시장 재직 시절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살인 범죄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멕시코 담당 국장을 파격 영입해 성과를 냈다. 자전거 도로와 전기버스, 빈민촌 연결 케이블카 등 눈에 잘 띄는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해 전국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은 같은 당 소속인 현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71)의 영향이 컸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재임 기간 60% 아래로 지지율이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멕시코는 6년 단임제 국가여서 더이상 집권은 불가능하다. 현재 셰인바움의 지지율 고공행진은 현 대통령의 후광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수렴청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셰인바움이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1억명의 유권자는 높은 범죄율과 부정부패, 빈곤 문제로 신음하는 ‘멕시코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달라고 요구한다. 멕시코는 특히 심각한 성 불평등으로 여성에 대한 범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여성 대통령’은 그 존재만으로도 역사의 진보로 해석될 수 있다. 2021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3만 4000건의 살인 사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페미사이드’(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현상)로 추산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정부 수장 등 2만여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2018년부터 의회 남녀 비율을 5대5로 정하는 등 노력으로 멕시코의 여성 정치인의 수는 늘었지만 여성 대상 범죄는 여전하다. ‘마초 국가’인 멕시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 [월드 핫피플] 여성 年1000명 살해당하는 ‘마초국가’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할까

    [월드 핫피플] 여성 年1000명 살해당하는 ‘마초국가’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할까

    다음 달 2일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나라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예정이다.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는 여당 대선 후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과 야당 후보 소치틀 갈베즈(61)가 모두 여성이기 때문이다. AP통신은 28일 오랫동안 ‘마초(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지배한 멕시코에서 여성 대통령은 역사의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셰인바움은 과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내세운다. 멕시코시티 시장이었던 2020년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인정하지만 어떤 종류의 폭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여성단체가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낙태할 권리를 주장하며 화염병 등을 동원해 폭력시위를 벌이자 이를 막기 위해 한 말이었다. 1962년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난 셰인바움의 부모는 유대인이다. 그가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이자 유대인 대통령이 된다. 할아버지는 1920년대 리투아니아에서 멕시코로 이민왔으며, 어머니쪽 조부모는 1940년대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를 피해 불가리아에서 탈출했다.아버지는 화학자, 어머니는 생물학자, 오빠는 물리학자인 ‘과학자 가족’이다. 셰인바움 역시 멕시코 최고 대학인 멕시코 국립자치대에서 에너지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재학하는 동안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으며,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과 틀랄판 구청장을 거쳐 2018년 멕시코시티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다. 시장 재직 시절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살인 범죄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범죄와 싸우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멕시코 담당 국장을 파격적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자전거 도로, 전기 버스, 빈민촌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등 눈에 잘 띄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기를 끌었다. 셰인바움을 정치로 이끈 것은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복사본을 옷장에 숨길 정도로 열성적 좌파였던 부모와 현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영향이 컸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재임 기간 60% 아래로 지지율이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6년 단임제인 멕시코에서 더 이상 집권은 불가능하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비교해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말하는 셰인바움은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현재 셰인바움의 지지율은 현 대통령의 인기 덕이 크며, 당선되더라도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수렴청정’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오브라도르 대통령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 말고도 신임 대통령의 과제는 산더미다. 1억명의 멕시코 유권자는 높은 범죄율과 부패,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멕시코는 살인과 납치 범죄가 만연하며 폭력집단간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심각한 성 불평등으로 여성에 대한 범죄율이 높은 만큼 여성 대통령은 그 존재만으로도 역사적 발전이 될 수 있다. 2021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3만 4000건의 살인 가운데 1000건 이상이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페미사이드’로 분류됐다. 2일 대선에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정부 수장 등 약 2만여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2018년부터 의회 성비를 5대5로 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여성 정치인의 수는 늘었지만 여성 대상 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여성 대통령의 당선은 마초 국가에서 여성 범죄와 성 불평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 ‘최대 위기’ 전북 소방수, 돌고 돌아 김두현 감독…“결과로 증명하겠다”

    ‘최대 위기’ 전북 소방수, 돌고 돌아 김두현 감독…“결과로 증명하겠다”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 색깔을 모두 잃어버린 채 K리그1 10위까지 추락한 전북 현대가 선택한 구원 투수는 김두현 전 감독 대행이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이 초보 사령탑의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북을 구해낼 수 있을까. 전북은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 전 감독 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50여 일의 고민 끝에 팀 사정을 잘 아는 김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김 감독은 28일 합류한 뒤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소방수 역할을 한 바 있다. 5월 초 김상식 전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수석코치였던 김 감독이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어 9경기 6승2무1패(17득점 6실점)의 성적으로 팀을 안정시킨 다음 페트레스쿠 전 감독에게 감독직을 넘겨줬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리면서 수원 삼성, 성남 일화(성남FC 전신) 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 입단하기도 했다. 또 2006 독일월드컵을 경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다. 2020년 수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 수석코치로 활동하다가 친정팀의 구애를 받았다.전북은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력은 온데간데없고 14경기 3승5무6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처져있다. 이달에도 3연패 뒤 19일 광주FC전 3-0 승리로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5일 김천 상무전에서 홈에서 슈팅 수 8-21로 밀리는 굴욕적인 경기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과의 경기를 보면 전북은 부분 전술 부재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선수 간 세밀한 약속을 만드는 과제와 함께 티아고 오로보,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등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는 외국인 선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김 감독은 “전북이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쏟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데뷔전은 29일 K리그1 15라운드 강원FC 원정이다.
  • 트럼프 압박에도… 美하원 법 초안에 ‘주한미군 규모 유지’ 명시

    트럼프 압박에도… 美하원 법 초안에 ‘주한미군 규모 유지’ 명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명시된 2025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 자체는 법적 강제성이 없지만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압박하는 상황에도 의회가 주한미군에 초당적 지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2025회계연도 NDAA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된다. 22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한국과 관련해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원하고자 국방부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 8500명의 미군 유지,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초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 동부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간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국방부 장관이 연말까지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초안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내용은 지난해 NDAA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주한미군 재배치에 나설 수 있기에 이번 초안은 그의 ‘예측 불허 행보’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상하원 심사 과정에서 관련 표현이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두 달 만에 임금 실무교섭 재개엉킨 노사 관계 물꼬 기대감도24일 서초사옥서 예정대로 집회28일 8차 본교섭 ‘중요 분기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전영현(64) 부회장이 노사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두 번째 단체행동을 예고한 노동조합 측이 새로 임명된 전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사측도 “검토하겠다” 밝히면서 엉켜 버린 노사 관계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표교섭권을 지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측과 사측은 기흥사업장에서 임금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두 달여 만에 노사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날은 반도체 부문 수장이 경계현(61) 사장에서 전 부회장으로 바뀐 날이기도 하다. 노조가 작성한 회의록을 보면 노조 측은 추가 안건으로 신임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장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전 부회장이 아직 대표이사로 선임된 건 아니지만 전체 직원(약 12만 4000명)의 약 60%인 반도체 직원(약 7만 4000명)을 이끄는 부문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상견례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사측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른 시일 내 경영진과 노조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뒤처진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려면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는데 직원들이 따라 주질 않으면 ‘정면 돌파’ 스타일의 전 부회장으로서도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노사 관계를 잘 매듭짓는 게 첫 번째 과제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 부회장은 7년 전 배터리 화재로 위기에 처한 삼성SDI 수장으로 긴급 투입됐을 때 대표이사 선임 직후 자사주 5000주를 매입(당시 주가로 6억 9000만원어치)했다. 임직원을 향해 ‘믿고 따라와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노조 측은 24일 오후 1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사무실이 있는 서초사옥 앞에서 예정대로 집회를 연 뒤 오는 28일 사측과 8차 본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주장을 들어 보면 사측에 노조를 상생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직원이 성과급을 못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구성원들이 지급 기준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일단 양측은 서로를 향해 “차기 교섭 때 구체적 요구안을 들고 와 달라”고 한 상태라 8차 본교섭이 향후 교섭의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독일 정부 전복 모의 극우단체 재판 프랑크푸르트서 시작… 獨 정치 범죄 집계 이래 최대

    독일 정부 전복 모의 극우단체 재판 프랑크푸르트서 시작… 獨 정치 범죄 집계 이래 최대

    2022년 독일 정부 전복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된 우익 단체의 재판이 2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히스뷔르거’(제국의 시민) 운동 관련 단체에서 독일 국가 전복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부동산 개발업자 하인리히 13세 왕자 로이스(73) 등 9명의 피고인은 사건을 다루는 수많은 변호인과 언론인을 수용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지어진 특수 창고형 법원에서 판사와 마주했다. 프랑크푸르트법원은 이 재판에 2025년까지 약 260명의 증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단체에는 독일의 임시 새 지도자로 추대할 로이스를 비롯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전 의원이자 판사를 지낸 비르기트 말삭 윙케만, 퇴역 낙하산 부대원 뤼디거 폰 페스카토레 등이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해 12월 하인리히 로이스 등 27명을 독일의 민주주의 정치 체제 전복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제국의 시민과 큐아논 사상을 포함해 ‘복합적인 음모론 신화’를 믿었고, 독일이 이른바 ‘심층 국가’에 의해 통치된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라이히스뷔르거(Reichsbuerger)의 지지자들은 독일의 전후 헌법을 거부하고 정부를 무너뜨릴 것을 요구하고 있고, 큐어논(QAnon)은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음모론 단체다. 독일 검찰은 이들이 2021년 여름부터 쿠데타를 준비했고, 380정의 화기와 14만 8000발의 탄약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독일에서 정치적 동기를 지닌 범죄가 2001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독일 최고 보안책임자가 이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은 이날 독일의 지난해 정치적 동기를 가진 범죄가 6만 2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익 범죄는 2023년 2만 8945건으로 23% 증가했으며, 그중 폭력 범죄는 1270건이었다. 좌익 범죄는 7777건으로 11% 증가했고, 그 중 폭력 범죄는 916건이었다. 독일 정부는 2001년부터 민주주의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특정 민족과 종교, 기타 집단 구성원을 겨냥한 범죄를 포함한 수많은 행위를 정치적 동기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정치적 동기 범죄는 좌·우익이나 외국·종교적 이념을 동기로 한 증오·선동·모욕·폭력 등 범죄를 말한다. 반유대주의나 환경운동·여성혐오가 형사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포함된다. 홀거 뮌히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장은 “정치적 동기 범죄가 지난 22년간 거의 두 배로 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구의 일부는 급진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국가를 불법화하려는 시도와 폭력에 대한 독점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독일 경찰도 반유대주의 범죄가 추적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유대주의 범죄는 5164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뮌히 국장은 이러한 증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경찰은 “지난해 증오 범죄가 약 48% 증가한 1만 7,000건, 망명 신청자에 대한 범죄는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좌익 폭력 범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월에는 방화범들이 베를린 외곽의 테슬라 공장에서 공장 확장에 항의하며 전선에 불을 질렀다. 극좌 단체인 볼케이노 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민주주의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럽 정치인을 향한 폭력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초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소속 마티아스 에케 유럽의회 의원이 선거운동 중 구타를 당하고 중상을 입었다. 당국은 체포된 4명의 남성이 우익 신앙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것으로 간주했다. 며칠 후,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74세 남성이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경제장관을 폭행해 다쳤다. 지난 15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정부가 총격 암살 기도를 당했을 때 유럽연합을 향한 정치적 폭력 위협은 가시화됐다. 슬로바키아의 많은 정치인들은 총격 사건으로 이어진 환경을 조성한 슬로바키아의 양극화된 정치적 분열 양상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 독일 경찰은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서 일하는 유럽 최고 의원의 보좌관을 체포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독일 당국에 의해 ‘지안 지’로 확인된 이 직원은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AfD의 최고 후보인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 밑에서 일해왔다. 독일 검찰은 “지안 지는 중국 비밀기관의 직원”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전국적으로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AfD를 뒤흔든 이 폭탄 테러범 체포 사건은 한 유럽 최고 의원으로부터 EU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국과 러시아 침투자들을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요구를 촉발시켰다. 독일에서 기독교민주연합(CDU)과 기독교사회연합(CSU)의 보수 연합에 이어 강력한 2위를 달리고 있는 AfD는 최근 잇따른 스캔들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벨기에는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과두 정치인이 운영하는 미디어 매체가 유럽의회 의원들을 포함한 유럽 정치인 네트워크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라트비아에서는 한 유럽의회 의원이 러시아 비밀기관과 협력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독일 검찰은 크라의 의회 보좌관에 대해 “피고인이 유럽 의회의 협상과 결정에 관한 정보를 정보기관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그가 독일 내 중국 야당 의원을 감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EU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크라 의원 자신도 곧 다른 사안으로 다른 의원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징계위원회는 크렘린궁과 가까운 소식통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크라가 미국 방문 중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 이후 소집됐다. 크라는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프랑스의 나탈리 루이소 의원은 폴리티코에 “우리는 극우파의 사람들이 우리 기관을 제3국의 간섭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목격하고 있다”면서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직원과 의원들에 대한 보안 허가는 오래 전에 만료되었다. 러시아 게이트 의혹과 이번 체포는 순진함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럽 녹색당도 이번 체포에 대해 브뤼셀에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럽 녹색당의 수석 후보인 테리 라인케는 “중국과 러시아 같은 독재 국가들이 유럽에서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신속하게 뒤따라야 한다. 민주주의의 완전성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여름철 ‘해수 비브리오균’ 주의보···전국 4년간 100여명 사망

    여름철 ‘해수 비브리오균’ 주의보···전국 4년간 100여명 사망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국적으로 매년 20여명이 사망하는 해수 비브리오균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이다.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 환자 발생이 집중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전남도는 해수, 갯벌 접촉 및 어패류 생식 등으로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산물 익혀먹기,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증상은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피부에 부종, 발적, 반상 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전남지역에선 2020년 11명, 2021년 8명, 2022년 7명, 2023년 13명으로 4년간 39명이 발생,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 2020년 70명 환자중 25명, 2021년 52명중 22명, 2022년 46명 가운데 18명, 전년에는 69명의 환자중 27명이 숨졌다. 감염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50%에 달해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고, 어패류는 85℃ 이상 가열·섭취해야 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해산물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하고 섭취 후 오한, 발열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울릉도에서 등반·하이킹을”…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챌린지 개최

    “울릉도에서 등반·하이킹을”…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챌린지 개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경북 울릉도에서 아웃도어 챌린지를 개최한다. 코오롱FnC는 6월 28~30일 아웃도어 챌린지 ‘DARE TO DIVE ULLEUNG’을 2박 3일간 개최한다. 참가자는 울릉도라는 미지의 자연 안에서 코오롱스포츠가 제시하는 코스와 액티비티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17일 공식 홈페이지인 코오롱스포츠닷컴(www.kolonsport.com)의 솟솟클럽을 통해 관련 페이지를 오픈하고 오는 24일 정오부터 참가 티켓을 판매한다. 챌린지는 고난도의 아웃도어 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미션은 울릉도에 도착한 후 주어진 시간 안에 코오롱스포츠의 베이스 캠프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미션은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Ridge·암벽 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바위 따위를 이르는 말)를 등반하는 DARE TO CLIMB, ▲하이킹을 통해 울릉도의 깊은 숲속을 종주하는 DARE TO HIKE, ▲14km 거리의 울릉도의 길을 빠르게 완주하는 DARE TO TRAILRUN 등이 있다. 각 코스의 전문가 마스터가 함께 참가자들을 조력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미션에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 각종 식량과 식품, 간식은 물론 지도와 미션별 일지, 방수 가이드북도 제공할 예정이다. 완주한 참가자에겐 완주 기념품도 증정한다. 참가비는 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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