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 AI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듣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4
  • 올 장마 피해 줄여라!

    올 장마 피해 줄여라!

    29일 서울에 최고 2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장마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수해 피해 줄이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진구, 침수가구 돌봄서비스 지난해 9월 시간당 100㎜에 가까운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만 8000여가구가 침수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오전 5시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공무원 1만 841명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해방지상황실에 나와 비상근무를 했다. 서울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주택침수피해는 10여채에 그쳤다. 폭우 피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대폭 줄이겠다는 게 자치구들의 생각이다. 자치구들은 수해 예방 시스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광진구는 30일 오후 2시 ‘2011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운영에 대비해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해 주택 1510가구와 상가·공장 164곳이 침수됐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장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을 가정해 돌봄공무원 515명이 저지대 주택과 상가를 돌며 집중호우 대비 시민행동 요령이 담긴 안내책자와 관리카드를 나눠 주고, 수중 모터펌프 작동 등을 점검한다. ●동대문구, 취약지역과 공무원 연결 동대문구는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별로 담당공무원을 배치하는 ‘1가구 1담당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하건물과 영세공장, 상가와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관리하도록 했다. 공무원은 지난 4월부터 건물 구조와 침수 취약 요인 등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기상특보 등 비상발령 때 신속히 담당가구를 방문해 양수기 긴급지원 등 현장에서 수방활동을 한다. ●구로구, 침수지도 제작 구로구는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었던 2311가구에 대한 위치와 피해상황, 원인 등을 담은 침수지도를 제작했다. 또 저지대에 사는 1200여가구에 역류방지시설과 모터펌프를 설치하고, 방수판을 나눠 주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치구들은 하수관거 등을 정비하고 있다. 종로구는 광화문 일대가 지난해 폭우 때처럼 침수되지 않도록 하수관거 용량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이화사거리~동대문역 등 3개 구역 총 2.6㎞의 하수관거 용량을 늘리는 한편 평창동 일대 노후 하수관거 개량사업을 마쳤다. 양천구는 최근 신정동 오금빗물펌프장 등 하수관거를 사전 점검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하수관 확장과 개량공사를 한다. 예산 281억원을 들여 가로공원길 빗물저류조를 2013년 6월까지 건설하고, 현재 착공을 앞둔 빗물 펌프장 2곳의 증설공사에 290억원을 들여 2012년 4월과 12월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강서구도 현재 10년 빈도 강우량에 견디는 수준의 방재시설 용량을 2013년까지 30년 빈도의 폭우에도 버텨 낼 수 있도록 하고, 하수관거 개선과 빗물저류조 신설 등 수방대책 사업을 벌인다. 용산구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장마기간 중 오염물질 무단방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물질 다량 배출 가능업체를 중심으로 특별단속 및 감시활동을 벌인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820곳에 협조문을 발송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 ‘공천장사’ 철퇴… 前주지사 유죄

    “나는 사실만 들으려고 했어요. 우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배심원 140호) “그는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그 점을 우리가 배심원으로서 해야 할 일과 분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배심원 103호)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막후 거래는 있죠.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 그러는 것은 금지선을 넘는 행위예요.”(배심원 146호) 미국 국민은 끝내 부패한 공직자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27일 라드 블라고예비치(54) 전 미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연방법원 재심(항소심)에서 무작위 추첨된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12명(여자 11명, 남자 1명)은 20개 혐의 중 수뢰, 금품강요, 갈취, 금융사기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 유죄 혐의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직을 돈 받고 판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장은 오는 8월 선고공판을 열어 형량을 선고한다. 이 사건은 대법원 재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형이 선고되면 블라고예비치는 바로 교도소로 들어가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최대 300년 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10년 안팎의 형을 예상한다. 지난해 8월 첫 재판(1심)에서 배심원단은 증거 부족과 블라고예비치의 현란한 말솜씨에 밀려 연방수사국(FBI)에 허위진술한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 판단을 내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블라고예비치의 범죄 발언이 녹음된 기록 등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변호인은 “녹음된 블라고예비치의 발언은 단지 생각이었을 뿐 이를 현실에 옮긴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이미 FBI에 대한 허위진술 혐의를 스스로 인정한 블라고예비치의 말을 배심원단은 신뢰하지 않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고예비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법정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집에 가서 두 딸(8살, 14살)에게 이 일을 설명해야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피저럴드 검사는 “5년 전 전임자가 부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을 때 배심원단은 더 이상 부패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인데 블라고예비치는 그것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블라고예비치의 전임자인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는 6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블라고예비치를 포함해 1973년 이후 4명의 주지사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일리노이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복마전’으로 꼽힌다. 현 주지사인 패트 퀸은 “더 이상 주지사가 감옥에 가지 않도록 정부를 개혁하라는 사명으로 새기겠다.”고 했다. 공화당 소속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 마크 커크는 “오늘 평결은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경고”라고 했다. FBI 시카고 지국장 로버트 그랜트는 “미국의 사법 정의는 느리지만 결국 진실을 찾는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지병 공무원 과로·스트레스 사망땐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지병이 있었다 해도 공무 중 과로나 스트레스로 사망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기존에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더라도 과중한 공무 수행 중 과로와 스트레스로 사망에 이르렀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92년 지방수의사로 임용돼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근무하던 고 김모씨의 유족이 제기한 유공자 등록 거부 처분 행정심판에서 고인이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더라도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근무와 열악한 도축장 근무 등 과중한 공무 수행 중 과로와 스트레스로 2008년 사망에 이르렀다면 고인을 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고인이 업무상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인 고혈압이 자연경과 이상으로 현저히 악화돼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유공자 등록을 거부 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유족은 고인이 약 18년 동안 공무원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했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과 급증한 도축 물량 처리, 혹한기 야외 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로 결국 사망했는데도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해 억울하다며 중앙행정심판위에 2010년 12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중앙행정심판위는 이에 대해 지병으로 고혈압이 있었으나 진단서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고인의 당직, 일직 및 비상 근무 일지상 다른 동료들에 비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한 것이 인정돼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 처분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마피아의 전설’ 벌저 16년 도피생활 비결?

    지난 22일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체포된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제임스 화이티 벌저는 어떻게 16년 동안이나 사법당국의 눈을 피해 살 수 있었을까. 극도로 ‘얌전한’ 생활이 그 비결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최대한 검소하고 조용하게 1995년부터 도피 생활을 해 온 벌저와 그의 애인 캐서린 그리그는 신원 노출을 피해 철저히 현금만을 사용했다. 그들은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월세 1145달러를 매월 현금으로 주인에게 냈다. 또 현금 사용이 자연스러운 저가 상품 가게(99센트 스토어)를 주로 이용했다. 그들은 자동차도 구입하지 않고 대중교통만 이용했다. 벌저는 검거 당시 무려 80만 달러(약 8억 7000여만원)의 현금을 자신의 아파트에 숨겨 놓은 게 확인됐지만, 생활은 지극히 ‘검소했던’ 것이다. ●현금만 사용·대중교통 이용·이웃 단절 도피 생활 중 호사를 누린 건 2009년 벌저의 80세 생일뿐이었다. 그날 벌저와 그리그는 고급 식당에서 스테이크과 랍스터를 보드카 칵테일과 함께 즐겼다. 사법당국은 “19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전력만 아니라면 벌저는 그저 작은 아파트에 사는 온순하고 나약한 노인에 불과했다.”고 했다. 벌저는 이름을 톰 백스터로 바꾸고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그리그는 본질적으로 허영이 많고 외향적인 여자였다. 미장원에 자주 갔고 이웃과의 수다가 잦아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그리그에 대한 제보에 집중했고, 결국 소재를 포착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갱 두목’ 형 위해 주의원직 버린 동생

    ‘갱 두목’ 형 위해 주의원직 버린 동생

    갱조직의 두목인 형과 정치인 동생은 서로 길이 달랐지만, 패밀리에 대한 신의는 끝내 지켰다. 80세를 넘긴 형이 도피생활 끝에 법정에 섰지만, 형의 범죄 이력으로 정치 생명에 타격을 입은 동생은 변함 없는 미소로 형과 조우했다. 지난 22일 체포된 제임스 화이티 벌저(왼쪽)와 그의 동생 윌리엄 벌저(오른쪽)의 실화다. 형 화이티는 지하 갱조직의 1인자였고, 다섯 살 아래인 동생 윌리엄은 한때 주의회 의장이었다. 형은 보스턴에 기반을 둔 아일랜드계 ‘윈터 힐 갱’의 두목으로 적어도 19명의 살해사건과 연루된 혐의를 받고 16년간 숨어 지내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 그는 한때 라이벌 갱단인 ‘뉴 잉글랜드 마피아’의 정보를 FBI에 제공하며 보호를 받기도 했지만, 은퇴한 연방요원이 그를 밀고하는 바람에 도피 생활을 해야 했다. 그의 이력은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디파티드’를 제작하는 데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형 화이티는 보스턴 남부 지역 슬럼가에 사는 아일랜드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전설상의 의적인 로빈 후드로 통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형 화이티는 공군에서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제대를 한 뒤 은행강도들과 어울려 다니다 1956년 3건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4년 뒤 동생 윌리엄은 주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동생은 1970년 주 상원의원이 됐고, 1978년부터 17년간 매사추세츠주 상원 의장을 지냈다. 동생이 승승장구하는 동안 형은 갈수록 깊은 범죄세계로 빠져들었다. 1995년에는 정식 기소를 하루 앞두고 도주하기까지 했다. 동생은 정치생명이 끝날 처지에 놓였지만, 형을 배신하지 않았다. 오히려 “형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재소자는 조기 출소를 보장받는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 결국 의원직에서 물러난 동생은 2003년 형 화이티와 FBI 내부의 연루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매사추세츠대학 총장직에서도 사임했다. 그러면서도 윌리엄은 “형에게 불리한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며 신의를 지켰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IT플러스]

    ‘3m 물속 촬영’ 풀HD 방수 캠코더 기존 가격의 절반인 20만원대의 초고화질(풀HD) 방수 캠코더가 나왔다. JVC의 ‘픽시오GC-WP10’은 3m 깊이의 물속에서 연속 30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기록 해상도는 풀HD(1920×1080)급으로, 튀어오르는 물방물과 물에 반사되는 풍경도 찍어 낸다. HDMI 포트를 내장해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TV에 연결해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도 들고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147g)가 가볍다. 특허 출원 스마트폰 전용 클리너 지문이나 화장품 얼룩으로 더러워진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닦을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클리너가 나왔다. 클리너 전문업체인 수앤은 스마트폰 액세서리인 ‘스마트룩’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하고 판매한다. 클리너는 사용 후 털면 자동으로 접히고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도록 간소하게 디자인됐다. 다양한 색의 고급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스마트룩’은 1만 2000원. 세계 최소형·최경량 렌즈 교환식 디카 소니코리아가 세계 최소형, 최경량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 알파 ‘넥스(NEX)-C3’를 출시한다. 225g 무게의 넥스-C3는 1620만 화소로 DSLR과 동일한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PC 없이도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충전 중에도 이미지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 대비 배터리 효율이 20% 이상 개선돼 완전 충전 시 400여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수·충격 흡수·방진’ 기능 포켓 캠코더 삼성전자는 행락철 야외에서 쓸 수 있도록 방수·충격 흡수·방진 등 3단 보호 기능을 갖춘 멀티프루프 포켓 캠코더 ‘HMX-W200’을 출시했다. 수심 3m에서 30분간 촬영할 수 있으며 2m 높이의 낙하 충격이나 황사 먼지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F2.2 렌즈에 BSI CMOS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초고화질(풀HD)급 동영상과 550만 화소 고화질 정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9만 9000원. 국내 첫 기업 내부용 모바일 통합 솔루션 LG CNS는 국내 최초로 기업 내부용 모바일 서비스 개발과 고객에게 제공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개발을 모두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 모바일 통합 솔루션은 기업의 내부 업무 환경을 모바일에 맞춰 개선할 때 쓰는 ‘모바일 전사 앱 플랫폼’(MEAP)과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할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모바일 고객 앱 플랫폼’(MCAP)을 모두 지원한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모바일 앱 개발 기간을 기존보다 3분의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중앙정보국(CIA) 등 주요 수사기관을 해킹했던 해커집단 룰즈섹(Lulzsec) 소속 해커로 지목된 용의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붙잡혔다. 베일에 싸였던 어둠의 해커는 19세 라이언 클리어리란 대학생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다. 영국 경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식스에 있는 클리어리의 집을 급습, 방에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클리어리는 영국의 중대조직범죄청(SOCA), 세계음반산업연맹(IFPI) 등 5곳의 웹사이트를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FBI와 공조해 수사를 진행시키던 영국 경찰은 클리어리가 FBI, CIA 등 주요기관과 페이스북, 소니 등 기업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했던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어리는 범죄인인도협정이 적용돼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클리어리는 제 방에만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5세 때 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은 그는 모니터 2개와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하루종일 지내며, 화장실 갈 때 외에는 방문을 나서지 않았고 식사도 방에서 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10세 때 자살시도를 했을 정도로 정신이 병약하다.”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실제로 클리어리는 ADHD 외에도 광장공포증, 정신 및 행동 장애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룰즈섹은 이번 클리어리의 체포가 경찰의 명백한 실수였다고 놀렸다. 룰즈섹은 “클리어리가 채팅방을 하나 운영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트위터를 통해 “룰즈섹 리더가 체포됐다고? 잠깐, 우린 모두 여기 있는데?”라며 경찰의 수사가 잘못 됐다고 조롱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어노니머스·룰즈섹 “정부 해킹 동맹”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해커그룹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손을 맞잡고 공동 해킹에 나섰다. 평소 서로 거리를 뒀던 이들이 힘을 합치면서 ‘해커그룹 세력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런던 경시청은 이날 룰즈섹의 해킹 공격에 참여한 19세의 용의자를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의 윅포드 마을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런던의 한 경찰서에서 사기, 컴퓨터 오용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경시청은 전했다. 시넷뉴스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은행과 정부기관 등 주요 표적에 대해 ‘안티섹’이라는 작전명으로 공동 공격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영국 중대조직범죄청(SOCA)의 웹사이트가 마비됐다가 오후가 돼서야 겨우 복구됐다. 이들은 SOCA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안티섹의 이름으로 ‘탱고다운’(사살을 뜻하는 전쟁 용어)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룰즈섹은 또 “미 연방수사국(FBI)과 제휴하고 있는 인프라가드 코네티컷 지부 홈페이지를 공격해 1000건 이상의 FBI 산하기관 관계자 정보를 빼냈다.”고 밝혔다고 미 IT 전문 매체 시넷이 이날 보도했다. 인프라가드는 경제, 학술기관, 사법기관 등이 미국 내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관이다. 제이 셰어러 FBI 대변인은 “공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예방 차원에서 홈페이지는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어노니머스는 이날 독일 저작권 보호단체인 ‘음악공연 및 복제권협회’(GEMA)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GEMA는 지난해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자 유튜브를 상대로 독일에서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어노니머스는 “GEMA가 ‘과도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한 차례 경고한 뒤 곧바로 해킹에 나섰다. 그동안 두 조직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었다. 룰즈섹이 어노니머스에서 활동하던 해커 4명이 떨어져 나와 만든 조직이라는 ‘분파설’이 유력했지만, 정작 두 조직은 이를 부인해 왔다. 해킹의 성격도 다소 달랐다. 어노니머스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색채를 보였다면, 룰즈섹은 해킹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데 더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근 룰즈섹도 정치적 목적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들은 이번 해킹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이메일과 각종 문서를 포함, 정부 기밀정보를 훔쳐내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세균의 반란’ 다제내성균

    [Weekly Health Issue] ‘세균의 반란’ 다제내성균

    전 유럽이 슈퍼박테리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잇따라 다제내성균이 출현한 데다 원인 미상의 감염질환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터라 긴장감은 더하다. 의학자들은 벌써부터 항생제 내성균이 인류에게 최대·최악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경계심 없는 항생제 처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세균의 반란’으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 대해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로부터 듣는다. ●다제내성균이란 무엇인가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다. 이런 세균은 더 강력한 항생제가 필요한데, 특히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제 선택이 매우 어려운 다제내성균을 ‘슈퍼박테리아’라고 부른다. 예컨대 황색포도알균 중 메티실린내성균(MRSA)은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이다. 이런 MRSA 감염을 치료하는 마지막 항생제가 반코마이신인데, 이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 바로 슈퍼박테리아다. ●다제내성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세균은 항생제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전자 변이를 통해 내성을 갖는다. 세균이 항생제에 노출되면 스스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다른 내성균으로부터 내성유전자를 전달받아 내성을 획득한다. 이때 항생제마다 각각 다른 내성유전자들이 내성을 명령하는데,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항생제에 대한 내성유전자를 보유한 세균이 다제내성균이다. 따라서 세균이 항생제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을수록 내성 획득의 기회가 많아져 다제내성균이 완성된다. ●최근 들어 다제내성균이 주목받는 이유는 1941년 페니실린이 임상에 처음 사용된 후 항생제는 ‘기적의 약’으로 통했다. 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감염병이 크게 감소, 60년대에는 지구상에서 감염병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낙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80년대에 다제내성균이 출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 2000년대에는 거의 모든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의 대반격’이 보편화됐고, ‘기적의 치료제’인 항생제가 무력해지면서 세균에 감염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과 직면해야 했다. 이후 세계보건기구와 각국은 다제내성균을 신종인플루엔자와 함께 공중보건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기에 이르렀다. ●다제내성균의 감염 경로를 짚어달라 인플루엔자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다제내성균은 사람 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감염 환자의 피부·소변 등 환자의 체액이나 대변, 상처의 고름 등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또 환자 주변의 문고리 등 세균에 오염된 환경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다제내성균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매개로 해 감염되기도 한다. ●다제내성균 감염병의 특징적인 증상은 다제내성균이 침범한 인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과 소견을 보인다. 예컨대 호흡기감염은 열·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을, 요로감염은 배뇨통·빈뇨·잔뇨감 등을, 피부 상처감염은 피부 발적·부종·통증·고름 등을 보인다. 또 혈액이 감염되면 열과 오한·두통·전신통 등이 나타난다. 그런가 하면 아무런 증상 없이 보균 상태로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세균 배양을 하기 전에는 감염 여부를 알 길이 없다. ●치료 및 그에 따른 예후와 부작용, 후유증은 치료는 항생제 감수성을 파악, 잘 듣는 항생제를 선택해 투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슈퍼박테리아가 아닌 다제내성균은 대개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 된다. 그럼에도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상존해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상태에서 장기간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당연히 부작용도 발생한다. 다제내성균 감염이 전신 감염으로 진행하면서 신장·간·뇌신경 등 여러 장기의 기능부전을 초래하는 후유증을 보일 수 있다. ●국내 다제내성균 감시체계는 어느 수준인가 현재 6종의 다제내성균을 의료 관련 감염병으로 지정, 표본감시를 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를 도입,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다제내성균 발생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된다. 그러나 다제내성균을 실제로 통제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관리대책은 아직 미흡하다. 따라서 다제내성균의 진단역량 강화와 감염관리 전문인력 양성, 환자 격리실 및 감염관리 비용 보전, 국가 차원의 전담조직 설치 등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일상적인 예방책과 예방수칙을 제시해 달라. 다제내성균은 주로 장기 입원 중인 만성질환자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감염되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인도 내성균에 감염돼 가족 등에게 전파시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다제내성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에 필요 이상의 과다한 항생제 투여를 피해야 하며, 항생제는 처방에 따라 용량·용법·투약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또 손씻기를 생활화하며, 어린이·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는 가급적 병원 문병을 삼가야 한다. 필요할 경우 미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룰즈섹, 최고 정보기관 CIA도 농락

    미국의 중앙정보국(CIA)도 록히드 마틴과 소니,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상원에 이어 해커 집단에 당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전산망도 최소 41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해커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니와 미국 공영방송인 PBS, 상원 웹사이트를 공격한 해커 집단 ‘룰즈 시큐리티’(룰즈섹)는 15일(현지시간) CIA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룰즈섹이 이날 오후 6시 직전(미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를 통해 ‘탱고 다운(목표물을 사살했다는 의미의 교전용어)-CIA.gov’라는 글을 남긴 시점에 CIA 웹사이트 접속 차단이 이뤄졌다. 웹사이트 접속 불안정 상태는 1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정상화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CIA 대변인은 룰즈섹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이날 CIA 웹사이트만 공격했을 뿐 기밀 문서나 CIA의 활동에 영향을 줄 민감한 자료들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룰즈섹은 최근 소니와 닌텐도, PBS, 미 연방수사국(FBI) 협력업체 등의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13일에는 미 상원 웹사이트 서버에 침입한 뒤 빼돌린 자료들을 공개했다. 미 상원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는 이날 해커들이 상원 웹사이트에 다시 침입했으나 지난 13일과 마찬가지로 민감한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자정 직전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51개가 해커의 일제 공격을 받아 최소 41개 기관의 웹사이트가 작동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밝혔다. 이날 해커들의 공격은 자정 조금 전 해커 집단 어노니머스가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검열을 비난하며 공격을 예고한 뒤 이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해커들의 공격으로 개인 신상 정보 및 금융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공격 범위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노니머스는 영화와 영상물, 파일 공유 웹사이트를 말레이시아 정부가 검열하는 것은 기본권을 부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어노니머스는 앞서 위키리크스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중단한 마스터카드와 페이팔의 웹사이트를 공격해 일시적으로 작동을 중단시켰고, 시리아·튀니지·인도 등의 정부 웹사이트도 공격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장마철 톡톡 튀는 신제품…뽀송뽀송한 장마철을 부탁해

    장마철 톡톡 튀는 신제품…뽀송뽀송한 장마철을 부탁해

    올해 장마는 유례없이 길고 더 독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후변화 탓에 우산만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폭탄’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지 오래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 장마철은 또 하나의 대목으로 자리 잡았다. 축축한 장마철을 보송보송 산뜻하게 건너뛰게 해준다며 업체들은 장마철 용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높은 인기를 확인한 장화와 서서히 한 세트 개념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우비 제품의 활약이 남다르다. 골프브랜드 엘로드가 장마철을 겨냥해 내놓은 ‘트레블 레인웨어’의 인기는 업체도 놀랄 정도다.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우비는 비올 때뿐 아니라 평상시 바람막이 점퍼로 입을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것. 본격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판매율 80% 이상으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남성 직장인들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의 체크 문양 우비를 내놓아 남성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을 때 접어서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세트로 구성해 수납과 휴대를 간편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출시한 ‘컴포트 레인코트’는 특수 처리를 통해 방수 기능은 높이고 땀을 배출하는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모든 봉재선을 특수 테이프로 마감해 빗물을 완벽히 차단한다는 점을 자랑한다. 쏟아지는 장맛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산뜻하게 건너뛰게 해주는 일등공신으로 장화가 빠질 수 없다. 지난해 인기를 확인한 업체들은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쟁하듯 멋스럽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금강제화 상품팀 방병길 과장은 “전년 레인부츠 판매율이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어 올해는 디자인 가짓수와 수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일찍부터 내린 비로 지금까지 레인부츠 판매량이 전년보다 2.5배 늘었다.”고 말했다. 금강제화는 에스쁘렌도는 정장 차림에도 어울리게 굽이 있는 장화를 선보였다. 굽이 거의 없는 장화 일색인 가운데 나온 하이힐과 웨지 스타일 장화는 이미 장화를 장만한 여심까지도 혼란스럽게 만들 만하다. 편한 신발의 대명사가 된 크록스의 여성용 장화 ‘크록밴드 존트 애니멀 웨이브’는 산뜻한 색상과 깜찍한 문양으로 승부를 걸었다. 레몬색과 하늘색이 섞인 바탕색에 독특한 동물 문양을 새겨 넣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을 노렸다. 습한 계절 눅눅한 신발 속 처리가 고민이다. LG생활건강은 이를 위해 신발 탈취제 ‘Mr.홈스타 신발을 부탁해’를 선보였다. 구두, 운동화 등 신발 내부에 적당량을 분사한 뒤 건조하면 무좀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제품이다. 내 몸은 물론 주변 환경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제품들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 G마켓(www.gmarket.co.kr)에서 최근 2주(6월 1~14일)간 제습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배 늘어난 것. 책상에 놓고 쓰는 개인용 제습기 ‘에어퓨리어 제습기’(8만 3200원)와 가정용으로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이 좋은 소형 제습기 ‘알파 습기제거기’(3만 9500원)는 눅눅한 장마철 통풍이 잘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줄 제품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이색 땀방지 제품도 눈길을 끈다. 겨드랑이에 밀착시키면 땀을 흡수해 주는 ‘겨드랑이 패드’(3만 5000원), 습도가 조절돼 땀 흡수뿐 아니라 냄새까지 잡아 주는 ‘조습군 땀방석’(4만 2000원)이 새로운 관심 제품으로 떠올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룰즈섹, 美 상원 전산망도 뚫었다

    최근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상원 웹사이트(www.senate.gov)도 해커의 제물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커그룹 룰즈섹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지난 주말 상원 웹사이트에 침입해 정보를 빼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빼낸 파일을 홈페이지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룰즈섹은 “우리는 미국 정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사이트들은 정말 안전하지 않았다.”고 조롱했다. 룰즈섹은 최근 주목받는 해커그룹이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불과 한 달 사이 글로벌 기업 소니를 비롯해 미국 공영방송 PBS, 미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 지부 등 굵직한 기관·기업들을 해킹했다. 특히 해킹 목적이 경제적 이익이 아닌 재미 때문이라고 주장, 지구촌 팬덤 현상도 불러일으켰다. 이들의 트위터 ‘룰즈보트’의 팔로어는 13만명에 이른다. 특히 이날 해킹은 미 국방부의 ‘전쟁 발언’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최근 “미국의 기간시설에 대한 외국의 해킹 공격을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무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룰즈섹은 이번 해킹을 감행하면서 “제군들, 과연 이게 전쟁인가. 문제될 게 있나.”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국방부의 전쟁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룰즈섹은 전쟁 발언 직후인 지난 3일 FBI 애틀랜타 지부를 해킹하기도 했었다. 미 상원은 이 같은 공격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룰즈섹의 해킹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파일 디렉토리 구조만을 파악해 올린 것일 뿐, 상원 내부 전산망에 침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동물이야기]백조의 노력? 진실을 말해주마

    [동물이야기]백조의 노력? 진실을 말해주마

     몇 년 전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하도 혁신, 혁신 하다 보니 어디 강연마다 가면 혁신강의가 주를 이루었다. 그런데 강사마다 꼭 예로 드는 것이 솔개였다. 솔개는 생후 40년을 산 후에 어느 깊은 절벽으로 들어가 부리와 발톱을 모두 바위에 갈아서 뽑아 버린 후 그 고통의 세월을 참고 이기면 다시 새 부리와 발톱이 돋아서 그 후 40년을 더 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언뜻 듣기에 매우 솔깃하고 감동적이었지만 정말인지 회의가 들었다. 집에 가서 인터넷이고 각종 서적이고 뒤질 건 다 뒤져보았지만 솔개는 그저 40년의 꽤 오랜 수명을 사는 걸로만 되어있었다. 그냥 이솝우화 같은 하나의 현대식 우화 일뿐이었는데 마치 사실처럼 믿고 이야기하는 강사들이 그 당시 늘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TV광고 중 하나가 백조가 물위에서 열심히 발질을 하다가 멈추면 물로 쑥 빠지는 것이다. 흔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바깥으론 편하게 보여도 안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예로 바로 이 백조(오리)의 발질을 든다. 그런데 그게 정말일까?  나는 동물원에 사는 백조들과 떠다니는 물새들을 잘 관찰해 보았다. 그런데 대부분 오리발들이 가만히 둥둥 떠 있을 때는 가만히 있었다. 방수복과 같은 공기가 찬 깃털과 몸 안의 부레와 같은 기낭과 함기골(공기가 들어있는 뼈) 조직으로 인해 몸이 저절로 떠 있는 것이었다. 교훈내용과 예로 든 동물은 참 좋은데 약간 주소가 빗나간 것이다.  청솔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청솔모를 외래종으로 알고 있었다. 내가 본 청솔모는 거의 나무 위에서 사는 겁쟁이들이고 나무 열매를 주로 먹고살며 산책길에 심심치 않게 보는 자연의 벗들이었다. 그리고 다람쥐는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요즘에야 주로 참나무 군락이 많은 산에서 바위틈 같은데서 쪼르륵 달려가는 게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개 청솔모가 사는 곳에 다람쥐도 겹쳐 산다. 서로 나무 위와 아래라는 영역권이 달라 별다른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오해가 어떻게 생겨났을까?  자료를 여러 가지 뒤져보니 80년대 어느 인기 소설가가 청솔모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한 과수농부의 말을 액면 그대로 소설에 옮긴 게 기화가 된 것 같았다. 소위 진실분명의 유행 이야기 탄생이었다. 청솔모는 외래종도 아니다. 오히려 다람쥐보다 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청솔모의 영명도 ‘코리안스쿼럴’이다. 예전에 붓의 주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다람쥐의 진짜 적은 60~70년대 수출용으로 한해에 30만 마리를 포획한 인간들이었다.  요즘 한 여름인지라 여름 철새인 뻐꾸기 소리를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뻐꾸기는 탁란하는 새로 유명하다. 주로 자기보다 훨씬 작은 멧새 같은 새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아놓고 잘 키우는지 아닌지 주변에서 감시까지 한다. 그러다 그 대리모가 자기 알을 잘 돌보지 않으면 응징까지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명한 우리나라 가수의 노래 제목이 바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이다. 새들은 대개 하늘을 지붕 삼고 나무 위를 잠자리 삼아 자유롭게 살다가 새끼를 키울 때쯤 둥지를 애써 만든다. 둥지는 단지 새끼들이 나무에서 떨어지지 말고 적으로부터 차단하며 체온을 지켜주는 일시적인 조립 주택일 뿐이다. 그런데 탁란까지 하는 뻐꾸기가 왜 무슨 이유로 둥지를 만들었을까? 혹시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특이한 뻐꾸기라도 보았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생물학이란 게 본시 워낙 예외가 많은 학문이니까. 원래 그 제목과 같은 동명의 미국소설이 있다. 미국 뻐꾸기는 많은 종류가 자기 둥지를 짓는다고 한다. 왜 하필 그 둥지를 잘 만드는 까치 같은 평범한 많은 새들 놔두고 꼭 뻐꾸기를 골랐을까? 글·사진 광주우치동물원 최종욱 수의사 lovnat@hanmail.net
  • 알카에다 동아프리카 지도자 사망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미국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사살된 지 한 달여 만에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도자 파줄 압둘라 모하메드(37)가 소말리아군에 의해 사살됐다. 11일(현지시간) 케냐 현지 언론들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1998년 240명이 죽고 5000여명이 다친 케냐·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동시 폭탄 테러의 주범인 모하메드가 지난 7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인근에서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DNA 테스트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모하메드가 사살된 것은 알카에다와 추종세력, 이들의 동아프리카 활동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모하메드는 지난 7일 밤 자신이 이끌고 있는 테러 조직 알샤비브의 무장요원 1명이 운전하는 검정색 도요타 SUV를 타고 소말리아 보안군의 통제구역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모하메드가 타고 있던 차에서는 현금 4만 달러와 약품, 랩톱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모하메드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컴퓨터와 변장의 귀재로 알려진 모하메드는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에서 태어나 케냐와 코모로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알카에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자살폭탄 등 테러 전술을 개발하고 아랍권에서 테러 자금을 모으는가 하면 외국으로부터 무장용병 등을 모집하는 등 알카에다 내에서 중책을 맡아 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악동 해커 ‘룰즈섹’ 전범인가 의적인가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악동 해커 ‘룰즈섹’ 전범인가 의적인가

    사이버전쟁은 비단 국가 간 문제만이 아니다. 오히려 산업 측면에서 보면 민간 부문의 해킹이 더 큰 혼란과 비용을 낳고 있다. 신흥 악동 해커그룹 ‘룰즈섹’(LulzSec)의 ‘활약상’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보안업체 ‘블랙앤베리’는 최근 해커들을 상대로 이색적인 대회를 개최했다.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해킹, 배경화면 사진을 바꿔놓으면 1만 달러(약 1083만원)의 상금과 특채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우승은 룰즈섹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들은 혜택을 거부하고, 홈페이지에 이런 쿨(?)한 답글만을 남겼다. “우린 해냈다. 참 쉽게 (해킹이) 되더라. 돈은 넣어 둬라. 우린 룰즈섹을 위해 이 일을 했을 뿐이다.” 룰즈섹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악동 해커그룹이다. 미국의 공영방송 PBS, 소니, 연방수사국(FBI) 등 굵직한 기관·기업들이 이들의 재물이 됐다. 이름부터 장난끼가 넘친다. 웃음을 뜻하는 온라인 용어 ‘LOL’(Laughing out Loud)과 ‘보안’을 뜻하는 ‘시큐리티’(Security)의 합성어다. 보안을 비웃는다는 의미다. ‘블랙앤베리’의 사례는 이들의 목적이 ‘돈’과는 거리를 둔다는 점을 방증한다. 룰즈섹은 최근 포브스와의 채팅 인터뷰에서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해킹한다.”고 강조했다. PBS를 해킹해 거짓기사를 올린 것도 “원래 버락 오바마가 마시멜로를 먹다 목에 걸려 죽었다는 기사를 올리려 했다.”고 농을 건넸다. 이들의 ‘해킹 축제’는 트위터에서 탄력을 받는다. 룰즈섹 트위터의 팔로어들은 이들의 해킹 소식에 환호하고, 룰즈섹은 야욕을 더욱 불태운다. 심지어 룰즈섹이 서버 비용을 기부 받겠다고 하자 7500달러가 모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장난만은 아니다. PBS에 대한 해킹도 위키리크스에 비판적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트위터에 “당신들의 다큐, 정말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FBI를 공격한 것도 미 국방부가 사이버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감이 컸다. 소니에 대한 공격은 대표적이다. 소니는 지적 재산권을 중시해 ‘인터넷 자유’를 추구하는 해커들에겐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다. 이들의 해킹건수 37건 가운데 14건이 소니와 관련된 것들이다. 팔로어들이 이들을 ‘수호자’(Guardian)로 부르는 이유다. 방법이 과격할 뿐, 인터넷의 자유를 주장하는 유럽의 정치세력 ‘해적당’과 철학적 유사점도 발견된다. 역설적이게도 보안의식을 강화시켜 준다는 지적도 있다. 룰즈섹은 소니를 해킹하면서 “기본적인 해킹 공격인 ‘SQL 인젝션’(로그인 창에 데이터베이스 하부언어를 넣는 방법)에도 뚫렸다.”면서 허술한 보안의식을 질타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난의 대상임은 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룰즈섹이 벌인 소니 웹사이트의 해킹 복구에만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기업의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사생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패네타 “사이버공격 제2진주만 공습될 수도”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9일(현지시간) “우리가 직면할 다음 번 진주만(공습)은 우리의 전력과 안보, 금융, 정부 시스템을 망가뜨릴 사이버 공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패네타 내정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것이 오늘날 세계에서 정말 가능성 있는 일인 만큼 공격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면서 “이런 공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확실히 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네타 내정자의 발언은 1941년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던 것처럼 방심하고 있다가는 사이버 공격으로 허를 찔릴 수도 있다는 경종으로 여겨진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해킹 세력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동원한 실제 군사적 응징을 할 수도 있음을 피력했고,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전날 FBI는 앞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의 국방·치안 담당자들이 연일 사이버 전쟁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의 유발 디스킨 전 국내정보국장도 이날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됐으며 이를 둘러싸고 각국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디스킨 전 국장은 텔아비브 대학 국가안보연구소가 이날 연 사이버 전쟁 주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스킨 전 국장은 중국은 이미 사이버 군대를 창설했으며 최대 규모의 해커 부대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는 국내외 정적(政敵)에 대해 다양한 사이버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은 ‘가상 자산 방어 전략’ 개념을 적용해 사이버전에 대비하고 있고, 시리아도 사이버군을 창설해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공간은 또 다른 주요 전선으로 변했고 위협이 아니라 현실”이라면서 “현대 국가가 전산화 시스템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자유로운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러조직과 범죄조직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국가 차원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사이버 전쟁 분야에서 중요한 행위자가 돼야 한다.”면서 이 목표를 위해 “우리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야후, 中해커에 뚫렸다

    구글의 지메일에 이어 미국 정부 관리들이 사용하는 야후 메일도 중국발 해킹의 표적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공격에 중국이 개입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 등의 이메일 계정을 노린 해킹이 지메일뿐 아니라 야후 메일에도 있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핫메일도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야후와 MS 등 수십개 회사가 비슷한 공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정부 시스템보다 보안이 취약한 공무원들의 개인 메일을 노려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지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공무를 수행할 때는 관용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련의 해킹 사건으로 사이버 전쟁과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록히드 마틴 해킹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는 중국을 진원지로 의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2)가 지난 21일 파키스탄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톨로TV가 23일 보도했다. 같은 날 이란 관영통신 파르스도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오마르는 파키스탄 중서부 도시 퀘타에서 사망했으며, 현재 검시관들이 그의 시체를 부검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보도를 즉각 전면 부인했다. 아프간 정보국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5일째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탈레반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 사망 이후 3주 만에 나돈 오마르 사망설이 사실이라면 국제 테러단체 두 곳 모두 컨트롤타워 부재라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프간 톨로TV는 “오마르가 지난 21일 숨졌다.”면서 “그는 전직 파키스탄 정보국(ISI) 국장 하미드 굴에 의해 파키스탄 퀘타에서 북부 와지리스탄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탈레반 대변인은 오마르가 퀘타에서 ISI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사망 진위와 경위에 대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또 아프간TV는 오마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간 탈레반은 “오마르는 아프간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서 “근거 없는 사망 보도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 세력인 ‘테흐리크 파키스탄 탈레반’(TTP)도 오마르 사망설을 부인했다. 아프간·파키스탄 탈레반의 영적 지도자인 오마르는 1996~2001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수장으로 군림해 왔다. 9·11 테러 이전 수년간 빈라덴과 알카에다 대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2001년 10월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지명수배범’ 명단에 올랐다. 그의 목에는 2500만 달러(약 274억원)의 포상금이 걸려 있다.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간 침공으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파편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했다. 하지만 2m에 이르는 장신에 단단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수줍은 성격이라 낯선 사람들과는 말을 거의 섞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2일 밤~23일 새벽(현지시간) 파키스탄 탈레반이 카라치시 한복판에 있는 해군 항공기지를 급습,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에사눌라 에산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23일 AFP와의 통화에서 “카라치 공격은 우리들이 감행했다.”면서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탈레반은 미국이 파키스탄에 제공한 대잠 초계기 ‘P3C 오리온’ 등 수백만 달러짜리 전투기 2대를 파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왜 전직 파워엘 리트 영입하나

    [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왜 전직 파워엘 리트 영입하나

    대기업, 특히 법무법인(로펌)들이 퇴직 고위 공직자를 고문으로 영입하는 이유는 네 가지 정도다. 고문의 가장 큰 역할은 현재의 정보 수집과 예기치 못할 미래의 소방수. 두 가지는 로펌의 주요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퇴직 공직자 영입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공직 경험을 이용한 고객 상담, 네트워크를 이용한 용역 수주도 빼놓을 수 없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형 로펌에 공직자가 많이 가는 부처라고 발표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관세청 등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감독·행정처분을 하는 기관이다. 즉 이들의 움직임 자체가 기업들에게는 돈이 걸려 있는 정보다. 따라서 어떤 기업에 조사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면 로펌은 해당 기업과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차관급 이상으로 퇴직한 선배 공직자가 현직에 있는 후배 공직자들을 만나서 듣는 업무 현황이 가장 큰 일이다. 공정위는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3명)·비상임위원(4명) 등 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에서, 금융위도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2명) 등 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에서 제재 수준이 결정된다. 위원회에 올라가기 전에 최대한 기업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퇴직 공직자가 예상되는 제재를 무위로 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재 수준을 낮출 수는 있다. 한 정부 부처 과장은 “징계 수준을 정하면 온갖 루트를 통해 민원이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부가 서비스도 있다. 한 법무법인에 고문으로 있는 전직 차관은 그 법무법인의 중요 고객들에게 상담을 해 준다. 궁금증에 대해 전직 차관이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 서비스에 고객들은 VIP대접을 받는다고 느낀다는 후문이다. 법무법인은 정부 부처를 상대로 기업체를 변호하지만 기업체를 상대로 부처를 변호할 때도 있다. 기업이 부처의 제재에 불복, 법원에 항소하는 경우다. 이때 부처를 변호할 로펌이 되는 것은 부처의 조사·제재·방어 과정 등을 낱낱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퇴직 공무원들이 공개적으로 수주 경쟁을 펼치는 장이기도 하다. 국·과장급 공무원이 로펌으로 옮길 때는 ‘얼굴 마담’보다는 서류 작성, 소송 지원 등 구체적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로펌으로 이직하는 공직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부처와 로펌의 회전문 인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알카에다 임시지도자에 사이프 알아델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오사마 빈라덴의 후임으로 이집트 특수부대 대령 출신의 사이프 알아델을 임명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더 뉴스’와 미국의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발행되는 ‘더 뉴스’는 알카에다가 최근 모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알아델을 ‘임시’ 최고책임자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리비아 무장조직 ‘리비아전투그룹’ 지도자 출신인 노만 베노트만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아델이 ‘최고책임자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확인했다.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알아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현상범’ 명단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이집트 특수부대 장교 출신으로 1980년대에 빈라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대소련 항쟁에 참여했고, 1998년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테러사건과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폭탄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2001년 탈레반 실권 이후 이란으로 도망친 뒤 사우디에 알카에다 지부를 세워 활동해 오다 지난해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스’는 빈라덴 후임자로 지목돼 온 알자와히리는 알아델의 후원자로서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아델의 알카에다 차기 지도자 임명 보도에 대해 테러리즘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양하다. 베노트만은 먼저 알아델의 임명에 예멘과 사우디 등 알카에다 내 아라비아반도 출신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꼽았다. 베노트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델을 ‘관리형’ 지도자로 표현하고 “알카에다 재건을 위해 일종의 ‘빈라덴 대행’으로 일정기간 활동하면서 아라비아반도 출신이 아닌 지도부에 대한 조직 내 반응을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아델이 북아프리카, 예멘 등 세계 각지의 알카에다 지부조직 책임자들로부터 ‘바야’(충성서약)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그의 지도력을 판단하는 첫 번째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파키스탄 언론들의 보도가 맞다면 알자와히리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자와히리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라크와 예멘의 과격 성향 알카에다 조직과 알아델을 지지하는 세력 간 내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18일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의 지도자 미클리프 모하메드 후세인 알 아자위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