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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약효동등성과장 박상애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데일리한국 편집국△경제산업에디터(국장급) 김동원△건설부동산부장 김두탁△부산경남취재본부장 김광현 ■아시아경제 ◇호남본부△순천·고흥 담당 부국장 최경필 ■한국정책신문 △미디어전략담당 부사장 이익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본부△비서실장 권영정◇산하기업체△중앙고속 총괄 대표이사 최상호△중앙고속관광 대표이사 권병찬△중앙고속 관리본부장 천방수△중앙고속 고속본부장 박명래△향우실업 대표이사 손동진△향우산업 대표이사 변호인△향우종합관리 대표이사 문경수△향군타워 사업본부장 이의태△고속도로휴게소 본부장 구평규△종합사업본부장 김충석△통일전망대 대표이사 임용수△향군상조회 대표이사 이상대
  • FIFA 고위 간부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개최권 박탈 가능”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위 간부가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이 박탈될 수 있다고 밝혔다. FIFA 내부 인사가 두 나라의 월드컵 개최권 박탈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도메니코 스칼라 FIFA 회계감사위원장은 스위스 일간지 존탁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두 나라가 오로지 돈으로 표를 사서 개최권을 따냈다는 증거가 나오면 개최지 선정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가 8일 전했다. 스칼라 위원장은 “오늘까지 그런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증거가 분명해야만 개최지 재선정이 이뤄질 것이란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스위스 사법당국이 두 나라 월드컵 유치의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최권 논란이 표면화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도 최근 기소한 FIFA 전·현직 임원 등 14명을 상대로 남아공월드컵 유치 비리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스칼라 위원장이 2013년 말에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지만 두 갈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물러나겠다고 공표한 뒤 처음으로 다시 언급한 것은 좀 더 진중한 경고의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치 비리에 블라터 회장이 연루된 정황도 드러났다. 전날 남아공 매체 선데이타임스가 입수한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의 이메일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대가로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등 3명의 전 집행위원에게 건네진 1000만 달러(약 111억원)와 관련해 타보 음베키 남아공 전 대통령과 협의한 흔적이 드러났다. 발케 총장이 2007년 12월 7일 남아공 정부에 보낸 문제의 이메일에서 언제 1000만 달러를 송금할지에 관해 물으며 이 돈이 “FIFA와 남아공 정부, 우리 회장(블라터)과 음베키 대통령의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FIFA와 남아공 정부는 카리브해지역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이산(離散·diaspora) 기금으로 지원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 검찰은 이 돈이 2008년 초 세 차례에 걸쳐 워너 전 부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되는 등 뇌물로 건넨 것이 분명하다고 맞서고 있다. 8일 BBC에 따르면 워너 전 부회장은 자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JTA를 통해 현지 화폐로 돈세탁하거나 자신의 신용카드 결제, 현금 인출, 개인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알레이 에디네 헬랄 전 이집트 청년체육부 장관은 2004년에 워너 전 부회장에게서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집행위원 7명의 표를 모아주겠다’는 말과 함께 한 표에 100만 달러씩, 모두 700만 달러를 건넬 것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셔틀콕(KBS1 밤 12시 35분) 재혼한 부모님이 한날한시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사망보험금 1억원이 세 남매에게 남겨진다. 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 은주가 남은 돈을 갖고 사라진다. 잘하는 건 반항밖에 없는 열여덟 민재는 배신감에 치를 떨며 그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그러던 중 유튜브 동영상에서 누나를 똑 닮은 여자의 모습을 접하게 된다. ■한니발 3(AXN 밤 11시 40분) 희대의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와 미 연방수사국(FBI)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의 심리 전쟁을 그린 이야기. 한니발은 뒤 모리에 박사와 미국을 떠난 뒤 펠 박사로 신분을 위장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팔라초 카포니 도서관의 책임자 겸 번역가로 취임한다. 단테의 강의를 맡아 준비하던 한니발은 진짜 펠 박사를 알고 있는 안토니 디몬트를 만나게 되고, 한니발에게 디몬트는 펠 박사의 안부를 묻는다. ■짱구는 못 말려 X파일 2(투니버스 오후 6시 30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치원생 짱구의 일상 이야기. 수지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짱구의 태도에 지쳐 유학을 결심하고, 유치원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한편 짱구는 수지의 보디가드인 흑곰과의 이별이 아쉬워 섭섭하다는 말을 하고, 그 말을 자신에게 한 말이라고 오해한 수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유학을 취소하고 유치원에 남기로 한다.
  • 삼성서울병원 입원 수원 거주 2명, 메르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 “대체 왜?”

    삼성서울병원 입원 수원 거주 2명, 메르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 “대체 왜?”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입원 수원 거주 2명, 메르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 “대체 왜?” 수원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A(42·여·곡반정동)씨와 B(62·세류동)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에 감염된 수원시민은 어머니를 간호하다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로부터 감염된 C(45·구운동)씨에 이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 소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한차례 퇴원했다가 재입원했으며 지난 5일 병원 자체 검사에서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가 병원에서 한차례 퇴원할 당시 승용차에 함께 탄 어머니는 현재 평택시 자택에서 자택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B씨는 지난달 25∼28일 삼성서울병원에 1차 입원했다가 퇴원후 30일 재입원했으며 지난 5일 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아내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설격리 중이며 자녀 2명은 자택격리 중이다. 시는 그러나 B씨가 지난달 28일 삼성병원에서 퇴원한 뒤 같은달 29일과 30일 팔달구 인계동 백성병원 응급실에서 주사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병원 의료진, 방문객,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메르스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날부터 장안·권선·팔달·영통구보건소에 각각 임시진료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진료소에는 의사, 간호사 등 2명이 배치됐고 체온, 기침, 가래, 호흡기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진료하고 있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수칙 안내문과 마스크 등을 배포하고 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임시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 비상대책본부 관계자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마다 임시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원시 메르스 감염의심자는 모두 147명(자택격리 113명, 시설격리 34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병원 명단+예방수칙 공개 ‘알아두자’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병원 명단+예방수칙 공개 ‘알아두자’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을 마련했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은 자가격리 대상자, 부양자·가족과 밀접 접촉자을 대상으로 한 예방조치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불안 및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적극 수행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3일 의협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을 위한 예방조치로서 ▲자택에 계세요 ▲자택 내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세요 ▲마스크를 사용하세요 ▲손을 철저하게 씻어주세요 ▲생활용품 공동사용을 피해주세요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세요 등이 7가지 행동요령에 포함돼 있다. 부양자와 가족 및 밀접 접촉자 대상으로는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감시대상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세요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에어컨, 열린 창문 등과 같이 환기가 잘되는지 확인하세요 ▲환자·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또는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같은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 일회용 마스크, 가운과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세탁을 철저하게 해주세요 ▲사용한 모든 장갑, 가운, 마스크,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리세요 등이다. 의협은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메르스와 관련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감염 방지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환자용 포스터 안내, 메르스 동향 보고 등을 각종 지침 및 홍보물을 의협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SNS), 카카오톡 메시지, 공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의협은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의사들이 메르스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도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스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의협이 나섰네” “메르스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참고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회견을 갖고 24곳의 병원 명단을 포함한 메르스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병원, 아산서울의원, 대전대청병원, 건양대병원 등 6곳이다. 또한,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가톨릭성빈센트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군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대천삼육오연합의원, 순창 최선영내과의원 등 18곳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특성을 정리한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최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메르스 예방법, 등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메르스의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메르스의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메르스의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메르스의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메르스의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메르스,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메르스,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메르스의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메르스의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메르스 예방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대한감염학회 등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근거 없는 정보의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들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사진 = 서울신문DB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긴급재난문자 SNS “뒷북 행정” 질타… 안전처 혼선 ‘진행형’

    메르스 긴급재난문자 SNS “뒷북 행정” 질타… 안전처 혼선 ‘진행형’

    지난 6일 서울 근교의 북한산을 찾은 시민 A씨는 오전 11시쯤 난데없는 사이렌 소리에 산불이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들어 보니 자기 휴대전화에서 나는 소리였다. 무슨 일인가 싶어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찰나 이번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등산객들의 휴대전화에서도 연달아 사이렌 소리가 났다. 같은 시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걱정에 밖에 나가기가 신경 쓰여 집에서 쉬던 시민 B씨 역시 집에 불이라도 난 건가 싶어 기겁을 했다. ●‘자주 손 씻기’ 등 뻔한 예방수칙 문자로 국민안전처가 6일 발송한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가 빈축을 사고 있다. ‘메르스 예방수칙’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는 ‘1. 자주 손 씻기, 2.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기, 3. 발열·호흡기 증상자 접촉 피하기 등’이란 내용이 전부였다. 국민안전을 책임진다는 부처가 메르스가 발병한 지 보름도 더 지나서야 보낸 문자메시지인 데다 더 황당한 건 그 내용이 시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언론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강조된 내용들이다. 메르스 초기에는 손을 놓고 있다가 혼란과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자 이제서야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뒤늦은 조급증’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참 빨리도 보낸다’며 뒷북 행정을 질타하는 비판이 쇄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는 대변인 논평까지 나왔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2G와 LTE는 자동으로 발송되고 3G와 4G는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야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과 혼선을 노출했다는 국민 비판이 일자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국민안전처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설립 이전부터 대통령 소속으로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지적에서부터, 재난 ‘대응’ 조직인지 재난 ‘예방’ 조직인지 역할이 모호하다는 의문까지 이어졌다. 심지어 안전처 주변에서는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은 없어질 조직이 되지 않겠냐”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안전처, 재난 대응? 예방?… 역할 모호 혼선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한쪽에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반면 다른 쪽에선 “전염병에 관한 한 질병관리본부가 전면에 나서고 안전처는 질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게다가 안전처가 감염병 대응을 총괄할 수 있는 수준도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전문가는 “대통령이 지난 3일에야 메르스 대응 회의를 처음 주재했고 총리마저 공석인 상황에서 안전처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카타르 비리 확인 땐 개최지 재선정”… 한국도 후보지 되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국에는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하게 될 것이라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이 박탈돼 재선정 작업이 진행될 경우 한국이 다시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10년 초반까지 카타르월드컵 유치팀에서 간부로 일했던 파에드라 알마지드의 말을 인용해 카타르월드컵 개최권 박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에 협조하며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알마지드는 “카타르의 비리 규모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사실이 밝혀질 경우 FIFA가 대체 개최지를 찾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게 될 것”이라면서 “FBI가 모든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알마지드는 인터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열기 위해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 박탈을 근본적인 FIFA 개혁의 상징으로 포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알마지드는 “블라터 회장이 정말로 물러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가 한 모든 일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한국과 일본, 호주, 미국 등 경쟁국들을 물리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따라서 대체 개최지 선정 작업이 진행될 경우 한국도 후보 국가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1986년 월드컵의 경우 콜롬비아가 경제적인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국이 멕시코로 급히 수정된 전례가 있다. 한편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간지 선데이타임스는 타보 음베키 당시 대통령이 블라터 회장과 월드컵 유치를 위한 뇌물 의혹이 있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자금에 관해 협의한 이메일 증거가 있다고 이날 폭로했다. 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이 2007년 12월 7일 남아공 정부에 이메일을 보내 언제 1000만 달러를 송금할지 물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마트한 性생활 관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러블리’

    스마트한 性생활 관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러블리’

    성 관계를 도와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발됐다? 6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야쿱 코닉(jakub konik)이란 남성이 개발한 세계 최초 웨어러블 기기 ‘러블리’(Lovely)에 대해 보도했다. ‘러블리’ (Lovely)는 스마트 기능을 갖춘 섹스 토이로 남자 성기에 반지처럼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섹스를 통한 칼로리 소모량과 몇 번의 피스톤 운동이 있었는지 측정해준다. 또한 측정된 통계를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체위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질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프리사이즈’이며 진동기도 장착돼 있으며 무선 충전과 방수가 가능하다. 한편 세계 최초 웨어러블 기기 ‘러블리’를 만든 야쿱 코닉은 상품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모금을 진행 중이며 7월 초까지 9만 5천 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다. 7일 현재 모금 5일 만에 1만 4568 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사진·영상= X1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 너른 바다에 온몸을 맡긴다

    저 너른 바다에 온몸을 맡긴다

    경북 울진 하면 흔히 대게와 송이버섯의 산지로 꼽힌다.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나라 안 식도락 기행의 정수를 이루는 식재료니 그럴 법도 하다. 한데 울진에 어디 대게와 송이뿐이랴. 바다에 접한 도시답게 여러 해양 레포츠 체험시설도 잘 갖춰놨다. 바다를 위, 아래에서 두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특별히 준비해야 할 장비는 없고, 그저 몸만 가면 된다. 명성은 익히 들었다. 벌써 몇 해 전 겨울부터다. 현지인들은 초보자도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엔 한 귀로 흘려 들었다. 초보자가, 그것도 한겨울에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한데 경험해 보니 알겠다. 바닷속 풍경은 외려 겨울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말이다. 울진 남쪽의 해양스포츠센터를 찾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전문교육시설이다. 풍경 예쁜 오산항 인근. 눈요기만으로도 배가 부른 듯하다. 앞서 교육을 받고 있는 119 구조대원들을 보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설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울진해양스포츠센터는 2011년 문을 열었다. 수심 5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이빙 전용 풀장과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수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챔버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초보자도 기초 이론 등을 배운 뒤 잠수풀에서 체험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개방수역 체험 다이빙은 강사 인솔 아래 5~10m 수심의 바다 수중세계를 탐험한다. 숫자는 책임강사 1명에 체험 다이빙 교육생 4명으로 제한한다. 수중 시야가 5m 이상 확보되지 않거나 파도가 높으면 책임강사 판단에 따라 개방수역 체험다이빙을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거대한 잠수풀에 담긴 물을 보니 더럭 겁부터 났다. 세계 3대 잠수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규모란다. 물 위에서 스노클링 몇 차례 즐긴 게 고작인 초보자가 산소통 매고 저 거대한 수조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다만 스쿠버 다이빙에 앞서 기본 이론 정도는 달달 외워야 한다. 아울러 안전이나 장비 사용과 관련된 대목은 사소한 것이라도 강사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교육에 앞서 잠수복으로 갈아입었다. 3㎜ 두께의 웨트슈트(Wet suit)다. 방수 형태의 드라이슈트(Dry suit)와 달리 슈트 사이로 들어온 물을 체온으로 덥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웨트슈트의 원리다. 얼굴엔 물안경(마스크)을 썼다. 보통의 물안경과 달리 코까지 덥는 게 특이하다. 물속에선 입으로 호흡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리엔 4㎏짜리 웨이트(Weight) 벨트를 맸다. 윗몸에 걸친 부력조절재킷(BCD·Buoyancy Control Device)의 주머니에도 4㎏짜리 웨이트를 넣었다. 총 8㎏의 웨이트를 몸에 두른 셈이다. 이는 가라앉기 위해 몸에 무게를 더하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위급 상황 시 웨이트 벨트만 풀어도 몸이 저절로 물 위에 뜬다는 얘기다. 이어 핀(오리발)을 신고 산소통이 달린 BCD를 맸다. BCD 내부는 공기가 들고 날 수 있는 구조다. 상승할 때는 공기를 넣고 하강할 때는 빼는 식이다. 이어 입으로 호흡기를 물었다. 호흡기는 주 호흡기 외에 하나가 더 달려 있다. 주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쓰는 보조 호흡기다. 이제 잠수 준비 완료다. 강사 손에 이끌려 잠수 시작. 2m 쯤 내려갔을까. 귀에 통증이 느껴졌다. 수압 때문이다. 이때 반드시 ‘이퀄라이징’(압력평형)을 해야 한다. 손으로 코를 꽉 막은 채 코를 풀듯 힘을 줘 귓속을 누르는 압력을 뚫어 내는 것이다. 귀에 압력이 느껴질 때마다 이퀄라이징을 해주면 편안한 상태가 된다. 사실 ‘마린 보이’가 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기본 요건 가운데 하나가 이퀄라이징이다. 이퀄라이징만 잘 되면, 그 순간부터 바다는 자신의 놀이터가 된다. ‘마린 보이’의 필수 요건 하나 더. ‘침착’이다. 이퀄라이징이 잘 안 되거나 불안감이 느껴지면 곧바로 잠수풀 위로 오르면 된다. 굳이 서둘러 수면 아래로 내려갈 필요는 없다. 이런 적응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잠수할 수 있게 된다. 잠수풀에서 기본기를 다진 뒤 울진 바다 체험에 나섰다. 몇 차례 이퀄라이징을 하고 나니 어느새 목표 수심층이다. 한데 시계가 불량했다. 삭기 시작한 수초와 바다 생물 몇 개 본 것이 전부다. 교육생들을 태우고 간 선장의 설명은 이랬다. 바닷속은 바깥 세계에 견줘 한 계절이 늦다. 밖이 초여름이면 바다는 늦겨울이다. 그러니 지금의 바다 밑 풍경이 황량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맘때 20여일 정도는 물색이 매우 탁하다고 한다. 가장 최악의 계절에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한 셈이다. 그렇다고 아쉬울 건 없다.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거북초와 왕돌초를 ‘버킷 리스트’로 남겨뒀으니 말이다. 요트, 윈드서핑 등 해양 레저스포츠에 관한 한 울진 바다는 세계 최상급의 장소라는 평을 곧잘 듣는다. 해마다 국제 규모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요트대회 개최 장소는 일반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후포항의 울진요트학교에서 6~9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세면도구, 여벌 옷 등은 각자 준비해 가야 한다. 윈드서핑도 즐길 수 있다. 3시간 강습을 받으면 기본적인 세일링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로 바다낚시를 즐길 만한 공원도 만들어 뒀다. 울진 북쪽의 나곡리엔 바다낚시공원이 있다. 350m 길이의 해안데크가 바다까지 이어져 있다. 해안 옆으로 조성된 목재 데크를 따라가면 기암절벽 아래로 바다낚시터가 조성돼 있다. 물고기 대신 해안절벽의 절경만 건져도 ‘남는 장사’지 싶다. 남쪽의 평해읍 거일리에도 ‘울진 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이 조성돼 있다. 낚시 잔교와 해상산책로 등 총연장 470m로 나곡리보다 다소 길다. 낚시공원이 들어선 거일리는 울진대게 원조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들이 바닷가 쪽에 세워져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가는 게 알기 쉽다. 구불구불한 국도 여행을 즐기겠다면 중앙고속도로 영주나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3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울진해양스포츠센터와 요트학교 모두 울진 남쪽에 있다. 어느 도로를 이용하든 울진읍내를 지나 영덕 경계까지 내려가야 한다. 해양스포츠센터 잠수풀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다이빙은 잠수풀 이용 시 6만원(공기탱크, 장비, 강습비 포함), 잠수풀과 바다 다이빙을 동시에 할 경우 12만원이다. 강사 면허 과정은 별도의 비용이 책정된다. 781-5115. 울진요트학교는 후포항 아래 있다. 크루저 요트 1일 항내체험 2만원, 연안 세일링 3만원이다. 윈드서핑은 1일 체험 5만원, 4일 정규반은 18만원이다. 788-4771, www.uljinyacht.com →맛집:붉은대게(홍게)는 6월까지 맛볼 수 있다. 7~8월 금어기를 거친 뒤 9월부터 다시 어로작업이 개시된다.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홍게 정식을 잘 한다. ‘우럭지리탕’(맑은탕)도 별미다. 울진읍내 칼국수식당(782-2323)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회무침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 무렵엔 자리 잡기 어렵고 재료가 떨어지는 오후 2~4시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별미다. 칼국수의 양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듬뿍 넣는다. →잘 곳:울진해양스포츠센터에서 숙박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50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을 비롯해 오션뷰와 마운틴뷰로 나뉜 8인실, 18명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이층침대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스킨 스쿠버 동호인들뿐 아니라 가족 단위, 혹은 단체의 해양캠프로 맞춤이다. 한화리조트 백암온천(787-7001)도 묵어 가기 좋은 곳이다. 여름이면 평해읍내부터 백암온천 입구까지 8㎞에 걸쳐 백일홍 꽃길이 펼쳐진다. 후포항 쪽에선 지앤미(788-8885) 모텔이 깔끔한 편이다.
  • 당청 “불안 부추긴 월권 행위”… 野 “대통령도 이렇게 나서라”

    5일 청와대와 정치권이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심야 기자회견’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與 “인기만 노렸다”… 野 “청와대 지휘하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시장의 회견과 관련해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 시장이 정부와의 ‘정보 공유 부재’를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재건축조합에 모임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3일 서울시와 복지부가 이 부분을 논의해 명단이 입수되면 서로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도 박 시장의 회견을 ‘대중적 인기만 노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와 협력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지만 확진 의사 본인의 (반박) 인터뷰도 있다”면서 “사실관계가 서로 다른 이런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사 출신인 신의진 의원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고 해당 의사를 전염병을 퍼뜨린 개념 없는 사람으로 만들면서 시민 불안을 부추겼다.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문재인 내일 메르스 대응 논의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시장의 회견을 ‘시민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박 시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섰듯 박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강 건너 불구경 하던 청와대는 소방수를 자처한 박 시장을 나무란다. 누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을 지낸 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주요 정보를 제보하는 것으로 알려진 척 블레이저(70·미국)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물론, 1998년 프랑스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여러 간부가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블레이저는 2013년 11월 25일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4일 전했다. 40쪽의 재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2년을 즈음해 동료들과 함께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뇌물을 건넨 곳은 모로코 월드컵유치위원회라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은 지적했다. 블레이저는 이어 “나를 비롯해 집행위원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지 남아공의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재판에 출석한 검사가 현재 FIFA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사무총장을 지낸 블레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뇌물과 향응을 즐기고 중개 금액의 10%씩 떼가는 바람에 ‘미스터 텐프로’란 별명이 붙여진 그는 공갈, 온라인뱅킹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각오해야 하자 내부고발자로 변신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FIFA 집행위원 회동에 마이크를 숨긴 채 들어가 뇌물 관련 발언 등을 녹음한 뒤 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블레이저 외에도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FIFA 부회장의 두 아들이 검찰 수사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검찰은 두 아들의 선고 공판 때 형량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법원에 접수시키는 한편, 워너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년 탐사보도… 블라터 퇴진 불러온 英기자

    “뉴욕에 갈 수 있으면 법정으로 가서 ‘이봐, 참 오래들 해 먹었어’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문을 15년 동안 취재해 온 영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앤드루 제닝스(71)와의 인터뷰를 싣고 그의 끈질긴 노력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퇴장을 불러왔다고 짚었다. 제닝스는 2009년 전직 정보기관원의 소개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FIFA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의 비리 관련 자료들을 넘겨줘 이번 수사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WP는 전했다. 제닝스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추종한 파시스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뇌물과 약물 스캔들을 다룬 책을 펴냈다. 그리고 같은 해 그는 블라터 재선 뒤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당신은 뇌물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가 2006년 ‘FIFA의 은밀한 거래’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자 블라터는 고소하겠다고 위협했고 최근 기소된 잭 워너 전 CONCACAF 부회장이 그를 때리고 침을 뱉은 일은 유명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7년 왕국’이 무너지는 데는 딱 일주일이 걸렸다.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7일 미국과 스위스의 수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두 손을 들었다. 블라터 회장은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국들이 새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줬지만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오는 12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당분간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블라터 회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한 것은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의 전방위 압박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국과 사법공조를 이룬 스위스 경찰의 FIFA 고위 간부 7명 체포로 시작된 수사망은 지난 2일 그의 ‘오른팔’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에게로 초점이 옮겨졌다. 미국 검찰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간부들에게 건넨 뇌물을 FIFA가 자체 예산에서 빼내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송금한 뒤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넘길 지원금에서 차감한 일에서 발크 총장이나 블라터 회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발크 총장은 결백하다고 항변했지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타임스는 2008년 3월 4일 몰레피 올리판트 남아공축구협회장이 발크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게재해 결정타를 먹였다. 발크 총장이 수신인으로 명시된 이 서한에는 잭 워너 전 CONCACAF 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할 것과 함께 워너 전 회장이 이 돈을 직접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제 남은 의문은 왜 블라터 회장이 사임 압력에도 버텨내며 지난달 29일 5선에 성공한 뒤 나흘 만에 항복 선언을 했느냐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한 반(反)블라터 진영이 ‘반쪽 월드컵’ 불사, FIFA에서의 분리 등 엄포를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의문은 합리적이다.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가볍게 제치고 2차 투표에 앞서 투항을 받아냈다. 5선을 달성한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식물회장’이란 비아냥을 듣더라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12월까지는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FIFA의 개혁을 매듭짓고 퇴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명예로운 퇴진의 길도 열고, 자신의 업적을 FIFA 안팎에 각인시키며 자신의 의도대로 후임을 선출하겠다는 포석이 모두 깔려 있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본영 칼럼] 북핵 막아낼 ‘마지노선’이란 없다

    [구본영 칼럼] 북핵 막아낼 ‘마지노선’이란 없다

    미국 상원이 심의 중인 국방수권법에 ‘북한은 핵무장국’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우발적 실수가 아니라면 세계의 경찰국가 격인 미국이 으르고 혈맹이었던 중국이 달래도 북한은 핵 개발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열 경찰이 도둑 한 명 못 잡는다’는 속설 그대로다. 하긴 김정은은 얼마 전 러시아 전승 70주년 행사 참석 약속을 펑크 내면서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을 했다. 문제는 만일의 사태 시 최대 피해자일 우리에게 지렛대가 없다는 거다. 답답한 노릇이다. 생각해 보라. 이웃에 칼을 든 강도가 있다면 내려놓도록 설득하거나, 제압하든가 양단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전자는 번번이 실패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적잖은 현찰을 쥐여 주면서까지 달랬지만 북한 핵 개발에 전용됐다는 의심만 사고 있다. 후자도 여지껏 주효하지 못했다. 북의 도발 때마다 국제 제재에 나서지만 중국이 늘 뒷문을 열어 주면서 별무효과다. 한국형미사일방어 체계(KAMD)도 사후약방문일 뿐이다. 북한의 SLBM 시험과 핵 소형화 움직임이 빌미가 된 걸까.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카드를 빼들 태세다.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며칠 전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관한 ‘최신 정보’에 따라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은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사드 배치로 한국은 미국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만불손한 으름장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과 미국이 바라는 사드 배치로 한국은 미·중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자칫 미·중 사이에서 샌드위치 꼴이 될 판이다. 안보 정책의 코페르니쿠적 대전환이 절실하다. 북한의 도발과 미·중 등 주변국의 훈수에 끌려다니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라는 얘기다. 북한이 들쑤실 때마다 허겁지겁 이 무기, 저 무기를 사들이는 대응보다 공세적 방어로 전환해야 한다. 스포츠에서도 상대 공격을 우르르 몰려다니며 막아도 골을 먹기는 일쑤다. 난공불락이라던 프랑스의 마지노선도 독일 기갑부대의 기습에 한순간에 뚫렸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 협력의 대도로 나오면 우리로선 최상이다. 그러나 핵으로만 세습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미망에 사로잡힌 김정은이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무력화하는 게 차선이다. 냉전 시기 미 레이건 행정부는 천문학적 비용으로 우주 공간에서 소련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스타워스 계획’을 추진했다. 당시 경제가 거덜난 소련이 군비 경쟁을 감당하기란 뱁새가 황새를 쫓는 격이었다. 결국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감축 협상에 응하고 개혁·개방을 택했다. 사드 도입도 만사 불여튼튼이란 견지에선 이해된다. 다만 중국의 압력보다 우리 경제 여건에서 엄청난 비용이 더 문제일 수 있다. 그렇다면 북이 감히 핵을 쓸 엄두도 못 내게 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이를 위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 이른바 ‘공포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우리의 핵 기술력으론 가능하지만, 한·미 동맹의 와해까지 각오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까닭에 유사시 북 핵·미사일 기지는 물론 북한 지도부를 핀포인트로 직격할 능력을 갖추는 게 선택 가능한 차선의 대안이다. 어제 우리 군이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단다. 북 핵·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 구축의 첫 단계 개가다. 이에 자족할 게 아니라 사거리가 더 긴 순항미사일과 스마트탄 등 정밀유도무기(PGM)를 확보해야 한다.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내몰고도 눈 한번 깜짝하지 않는 전쟁광도 자신의 안위는 두려워하는 법이다. 이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주목된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구상을 설명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인다면 나쁜 그림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고?”란 의문이 남는다면 공허하다. 물밑에서 미국의 PGM 증강과 전진배치 등 실효성 있는 북핵 대응을 논의하는 정상회담이길 바란다. 화려한 외교적 수사는 다음 문제다.
  • 휴업,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메르스 대응 지독한 엇박자

    휴업,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메르스 대응 지독한 엇박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학교·유치원의 휴업을 놓고 정부 부처끼리 찬반이 엇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교육감과 회의를 열고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표했지만 학생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내리는 휴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일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후유증이 너무 커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은 메르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또 학생이 참여하는 집단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각급 학교가 감염병 예방수칙이나 위기대응 매뉴얼을 지키는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 자문을 맡은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는 “어린 학생이 (메르스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통계로,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불필요하다”며 “의학적으로도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도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무관하다”며 “아이가 있는 경우 자가격리를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휴업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라고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기침, 발열,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메르스 감염 의심 입대자는 즉시 귀가시키고 예비군 중 최근 중동 지역 여행자, 확진 환자와 접촉한 자, 메르스 치료 병원을 출입한 자 등은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부대나 병무청에 통보하면 훈련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비군 화생방 훈련 중 방독면을 돌려쓰다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당분간 화생방 훈련을 다른 훈련으로 대체하고 인공호흡 훈련도 임시로 중단키로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휴업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전염병·악천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 판단으로 임시로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 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른 조치다.
  • 블라터 FIFA 회장 사임…NYT “블라터 비리 폭로 경쟁 붙을 것”

    블라터 FIFA 회장 사임…NYT “블라터 비리 폭로 경쟁 붙을 것”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블라터 FIFA 회장이 사임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FIFA 간부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의 혐의점을 찾고 있는 미국 수사당국에 주요 단서가 포착돼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취재원은 FBI 요원들이 수사 대상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서 ‘윗선’이 누구인지 대도록 하는 수사 기법을 설명하면서 블라터의 연루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취재원은 “이제 (부패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이 스스로 살 길을 찾으려고 할 것이므로, 누가 먼저 (블라터가 연루됐다고) 불지 경쟁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블라터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 수사당국이 블라터 회장의 혐의 포착을 위해 이미 기소된 FIFA 고위간부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는 FIFA를 부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기존의 발표 이외에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FBI, 블라터 수사…부패 스캔들 단서 포착했을 것”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FBI, 블라터 수사…부패 스캔들 단서 포착했을 것”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FBI, 블라터 수사…부패 스캔들 단서 포착했을 것”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현지시간) 전격 사임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체포된 FIFA 간부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의 혐의점을 찾고 있는 미국 수사당국에 주요 단서가 포착돼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ABC방송은 이날 수사상황을 잘 알고 있는 복수의 익명 취재원을 인용, FBI와 연방검찰이 사의를 표명한 블라터 회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취재원은 FBI 요원들이 수사 대상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서 ‘윗선’이 누구인지 대도록 하는 수사 기법을 설명하면서 블라터의 연루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취재원은 “이제 (부패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이 스스로 살 길을 찾으려고 할 것이므로, 누가 먼저 (블라터가 연루됐다고) 불지 경쟁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블라터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 수사당국이 블라터 회장의 혐의 포착을 위해 이미 기소된 FIFA 고위간부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는 FIFA를 부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기존의 발표 이외에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블라터 회장이 FIFA 부패 스캔들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미국 수사당국에 블라터 회장의 부패와 관련한 주요 단서가 포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미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달 27일 FIFA 고위 간부 9명 등 14명을 체포하고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블라터 회장은 체포 대상이나 공표된 수사 대상은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개시된 수사의 칼끝이 블라터 회장을 정조준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연방검찰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FIFA 계좌에서 빠져나간 1000만 달러를 뇌물자금으로 보고 블라터 회장의 목을 조여나갔다. 뉴욕타임스는 1일 미 연방검찰이 1000만 달러의 송금에 블라터의 오른팔인 제롬 발케 사무총장이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의 턱밑까지 수사망이 조여오자 FIFA는 발케 사무총장은 물론 현직 고위간부가 1천만 달러의 송금에 관여한 바 없다는 성명을 내며 버티기에 나섰다. 송금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83세로 숨진 훌리오 그론도나 당시 재정위원장이었다며 책임 미루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 시간 만에 블라터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블라터 회장 사임에 관여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고문은 미국이 블라터 회장 사임을 압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미국 정부는 FIFA 회장이 누군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예방수칙 “손 씻기 철저” 소독제·세정제 품귀현상 왜?

    메르스 예방수칙 “손 씻기 철저” 소독제·세정제 품귀현상 왜?

    메르스 예방수칙 메르스 예방수칙 “손 씻기 철저” 소독제·세정제 품귀현상 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 제품인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의 2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동 등 대형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고객이 묶음 상품으로 구매하는 일이 잇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본사에 은행 등 기업체로부터 대량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도 손 세정제 제품인 메소드 핸드워시의 지난주말(5월 30∼31일) 매출이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40% 늘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판매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손 소독제는 에탄올 등 알코올류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외품으로 액체 또는 젤 상태에서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손 세정제는 물로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물비누 형태의 제품으로 의약외품이 아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감염 예방 차원에서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비치를 늘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예방법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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