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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정부 곤혹스럽게 하며 3년 째 노숙 중인 모자(母子)

    英 정부 곤혹스럽게 하며 3년 째 노숙 중인 모자(母子)

    노숙자가 되기로 결심한 한 모자(母子)가 영국 지역사회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원즈워스 지역 중심가의 벤치에서 3년째 생활 중인 소말리족 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각각 60대, 20대로 추정되는 엄마와 아들은 원래 런던 남서부 투팅에 거주지가 있었다. 그러나 가족 중 일원이 병원에서 오랜 입원 생활을 하다 끝내 숨졌고, 그 동안 치료비를 대느라 임대료를 낼 여유가 없었던 모자는 결국 거리로 쫓겨났다. 2014년 12월 살던 집에서 퇴거당한 후부터 엄마와 아들은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그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주로 벤치였다. 영국의 할인매장 TK막스 밖 벤치에서 지내던 모자는 현재 지역 도서관 바로 앞 벤치에 터를 잡았다. 하루 종일 벤치에 앉아 의식주를 해결하며, 자정 직후가 되면 방수천 하나를 지붕삼아 추위를 견딘다. 이 소식을 접한 원즈워스 지역 의회는 모자에게 그들이 지내는 벤치와 멀지 않은 곳에 임대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며 마음을 돌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모자는 단호히 거절했다. 지역협의회 대변인은 “두 개의 침실을 갖춘 쾌적한 아파트에 곧바로 입주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단체나 협회, 친척의 힘을 빌려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모두 퇴짜 맞았다. 그들은 앞으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거라 한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는 건 두 사람의 결심이자 선택이기에 도움을 받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단지 우리는 그들의 복지가 걱정된다. 때문에 면밀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그들이 마음을 바꾸지 않을까 기대하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힐러리, 대선 회고록서 “트럼프, 변태 같았다”

    힐러리, 대선 회고록서 “트럼프, 변태 같았다”

    미국의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12일(현지시간)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를 출간했다.회고록에는 워싱턴 주류와는 거리가 동떨어진 ‘아웃사이더’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겪은 상처와 치유 과정이 담겨 있다. 클린턴은 “내가 경험한 가장 강렬한 삶의 2년 동안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막판 판세에 찬물을 끼얹은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결정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비롯해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인 버니 샌더스, 그리고 트럼프를 향해선 비판과 원망을 원색적으로 쏟아냈다. 특히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라고 규정하면서 그가 대통령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가끔은 ‘트럼프가 골프, 트위터, 케이블뉴스에 쓴 시간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가 지난해 10월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답변하는 클린턴 뒤를 왔다 갔다 하며 서성댄 것을 언급하면서도 그를 “크립(creep·변태처럼 징그러운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클린턴의 회고록은 출간되자마자 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2017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송파구 배명고등학교의 박애관 칸막이 개선과 배명고 옥상방수 사업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배명고(학교장 박병철)는 1934년 개교한 이래 198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학교로서,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현재 박애관 교실로 사용하는 건물은 2003년도 증축 시 경량칸막이가 텍스까지만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 중 옆 교실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그대로 노출돼왔다. 또한, 과학관 교사동은 여름 장마철과 겨울에 눈이 올 때면 옥상에서 일부 교실의 천정과 벽면에 누수 현상이 일어나 교실에서 수업 받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강감창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박애관 칸막이 개선을 위해 1억 80만 원, 옥상방수 사업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배명고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 시끄러운 교실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무척 안쓰러웠다. 앞으로도 송파구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이며, 보다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x 디자인 내일 공개…베젤리스·OLED·5.8인치 유력

    아이폰x 디자인 내일 공개…베젤리스·OLED·5.8인치 유력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12일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은 로마자 10을 나타내는 ‘아이폰X’로 결정됐다.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999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에서 공개된다. IT업계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아이폰X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 디스플레이와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스크린으로 보다 밝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고 배터리 생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은 아이폰 4와 4s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D 얼굴 인식 스캐너 보안 장치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면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다. 화면 잠금 기능 뿐만 아니라 앱 스토어 및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적용된다. 듀얼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는 5.8인치이며 이 중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영역을 제외하면 가용 영역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은 5.15인치로 전망된다. IP68 수준의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애플 행사에서는 아이폰 신제품들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새 모델, LTE 통신 기능이 내장된 ‘애플 워치’ 3세대 제품,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 TV’ 신모델도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용소방대도 소방기술 경연

    의용소방대도 소방기술 경연

    11일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에서 속도방수 경연에 참가한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인사이트] ‘부패 칼잡이’ 잔류하나… ‘이론 교사’ 포스트 시진핑 되나

    [글로벌 인사이트] ‘부패 칼잡이’ 잔류하나… ‘이론 교사’ 포스트 시진핑 되나

    10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집단지도체제를 이루는 7명의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이 교체되는 권력재편기가 도래한 탓이다. 중국 안팎에서 주목하는 인물은 왕치산(王岐山·69)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천민얼(陳敏爾·57) 충칭시 서기다. 왕 서기가 7상8하(67세는 연임 가능, 68세는 퇴직)의 불문율을 깨고 상무위원회에 잔류하느냐와 천 서기가 상무위원회에 진입해 시 주석의 후계자로 등극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왕치산은 퇴직하고 천민얼은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시진핑 외에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시진핑이 왕치산과 천민얼을 그토록 감싸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게 버금가는 권력을 누리는 정치적 기반을 두 인물이 닦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시 주석을 떠받친 두 개의 축은 부정부패 척결과 이데올로기 강화였다. 부정부패 척결은 인민의 지지 확대와 반대파 견제의 ‘보검’(寶劍)이었다. 왕치산이 휘두른 칼끝에서 시진핑의 권력은 무한대로 확장됐다. 이데올로기 강화는 시진핑의 권위를 한껏 높였다. 천민얼은 ‘시진핑 사상’의 밑그림을 그렸다. 왕치산과 시진핑의 인연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6세이던 시진핑은 ‘지식청년’이 돼 산시성 옌촨현으로 하방된다. 지식청년이란 문화혁명기 마오쩌둥의 “농촌으로 가 배우라”는 지시에 따라 생산현장에서 생활했던 젊은이를 말한다. 시진핑은 옌촨현 량자허촌으로 가던 길에 먼저 산시성 옌안현 펑좡에서 지식청년 생활을 하던 왕치산을 찾아갔다. 둘은 펑좡의 판잣집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잤다. 중국의 앞날을 토론하느라 날이 밝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왕치산은 1971년 농촌생활에서 벗어나 산시성박물관에서 일하다가 1973년에 뒤늦게 시베이(西北)대학 역사학과에 들어갔다. 이 시절 왕치산은 부총리를 지낸 야오이린(姚依林)의 딸 야오밍산과 결혼했다. 혁명원로의 사위가 되면서 왕치산도 시진핑처럼 ‘태자당’(太子黨)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오른 시진핑이 왕치산에게 중앙기율위를 맡긴 것은 단순히 지식청년 시절의 인연과 태자당으로서의 정치적 유대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왕치산은 위기에 빠진 중국을 수차례 구해낸 ‘특급 소방수’였다. 왕 서기는 1982년 중앙 서기처 농촌정책연구실에 근무한 이후 줄곧 ‘금융통’으로 성장했다. 건설은행장, 인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1997년에는 광둥성 부성장이 됐다. 아시아를 휩쓸던 외환위기의 파고가 홍콩을 거쳐 광둥성으로 상륙하던 시점이었다. 왕치산은 투자금융사인 광신공사를 시작으로 가차 없는 구조조정을 실시해 위기가 중국 전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가 베이징에서 창궐한 2003년에는 베이징 시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전임자들과 달리 왕치산은 모든 정보를 공개했고, 시민 수만명을 격리했다. 중앙기율위 서기가 된 왕치산은 공산당 최고 지도부였던 상무위원 출신의 저우융캉을 잡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200명이 넘는 그의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비리 조사를 벌일 정도로 주도면밀했다. 중앙순시조라는 이름의 암행감찰반 운영에서도 왕치산의 솜씨가 돋보였다. 왕 서기 체제의 중앙순시조는 과거와 달리 조장과 부조장이 누구인지 밝혔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다. 성과를 거두면 중용하겠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책임을 지우겠다는 실명제 감사를 도입한 것이다. 왕 서기가 상무위원에 연임하면 총리를 맡거나 중앙기율위와 검찰, 공안을 모두 아우르는 신설 국가감찰위원회 수장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이 ‘7상8하’ 원칙을 깨고 왕 서기를 연임시킨다면 본인의 집권 연장을 위한 선례 구축이란 측면도 있지만, 왕 서기의 능력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천민얼은 공산주의 이론가이자 선전 전문가다. 1978년 저장성의 전문대학인 샤오싱사범전문학교를 나와 2015년 귀주성 서기가 되기까지 37년 동안 저장성을 떠나지 않았다. 중앙 정치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적도 없다. 이런 그가 차기 지도자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탄탄한 이론과 문장력 때문이다. 천민얼은 대학을 졸업하고 저장성 당교의 이론교사 자격반에서 공부한 다음 공산주의 이론 강사가 됐다. 홍콩 아주주간은 “이 시절부터 명쾌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에 관점과 시야가 날카로웠다”고 평가했다. 저장성 사오싱현의 지방공무원으로 맴돌던 그가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건 2001년 저장성 선전부장을 맡으면서다. 천민얼이 선전부장으로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저장성 서기로 온 시진핑은 여론선전 업무를 중시했다. 저장성 기관지인 저장일보 사장 시절 ‘기자 천민얼’ 명의로 칼럼을 썼던 천 서기는 현지에 기반이 없던 시 주석을 위해 저장일보에 ‘즈장신위’(之江新語)란 고정 칼럼 연재를 구상했다. 시 주석은 2003년 2월부터 4년여 동안 저장혁신(浙江革新)을 의미하는 ‘저신’(哲欣)이란 필명으로 매주 한 편씩 칼럼을 연재했다. 초고는 천민얼에 의해 만들어졌다. 심화(深), 실용(實), 세밀(細), 정확(準), 효율(效)을 주제로 당에 의한 통치와 반부패를 강조한 내용들이었다. 칼럼 232편을 묶은 단행본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재출판돼 당 간부들의 필독서가 됐다. 당시 시 주석과 저장성에서 일했던 차이치 베이징시 서기, 황쿤밍 중앙선전부 부부장, 샤바오룽 저장성 서기, 리창 장쑤성 서기, 바인차오루 지린성 서기, 러우양성 산시성장, 잉융 상하이시장 등이 즈장신위를 읽으며 시진핑의 통치 철학을 습득했다. 이들이 바로 즈장신쥔(浙江新軍)으로 불리는 시진핑 직계 정치세력이다.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서기를 지내는 동안 천 서기도 2001년 1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선전부장을 꼬박 맡았다. 2022년 20차 당대회까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시진핑 옆을 지키며 ‘시진핑 사상’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데 있어 천민얼이 적임자인 셈이다. 천 서기는 2012년 1월 구이저우성 부서기로 옮겨가 대리성장, 성장, 서기까지 5년여를 보냈다. 중국 최빈곤 지역 중 하나인 구이저우를 맡아 지도력을 발휘하며 차기 지도자 후보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천 서기 시절의 구이저우성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5분기 연속으로 전국 31개 지방 중 3위 안에 들었다. 시 주석은 2015년 6월 구이저우성 시찰에 나섰다. 시 주석이 이때부터 천 서기의 성과를 직접 확인한 다음 후계자로 내정하고 그를 위한 인사 포석을 구상해 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천 서기는 구이저우에 빅데이터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퀄컴, 아마존, 바이두, 애플이 구이저우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시진핑은 “업무처리가 훌륭하다”며 천 서기를 칭찬했다. 시 주석이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를 내친 것은 천민얼을 후계자로 발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중앙위원인 천 서기가 정치국 위원을 건너뛰고 상무위원으로 2단계 상승하기 위해선 직할시인 충칭시 서기 자리가 필요했다. 시진핑 자신도 10년 전 17차 당대회 때 상하이 서기에서 곧바로 상무위원에 올랐다. 천민얼이 상무위원에 오른다면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서기보다 서열이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50대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이 앞선 이가 차기 국가주석을 맡을 확률이 높다. 만일 시 주석이 2022년에 연임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길을 닦을 인물이 천민얼이고, 연임하지 않고 물러나더라도 시진핑을 보호할 인물이 천민얼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내 최대 섬유패션 축제 ‘프리뷰 인 서울 2017’ 폐막

    국내 최대 섬유패션 축제 ‘프리뷰 인 서울 2017’ 폐막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17’이 지난 28일 코엑스 A/E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막해 30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00년 시작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PIS는 국내 257개, 해외 131개 등 총 388개 업체가 참가해 활발한 수주 상담을 벌였다. 특히 이번 PIS는 방수·발수가공 소재 및 벨벳, 코듀로이 등 최신 기능성 소재와 패션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전시회의 이미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3일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10,759명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랜드, 에잇세컨즈,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굴지의 패션브랜드 및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의 MD, 바잉관련 부서에서 방문하였다. 특히 한국산 소재에 관심이 높은 Burberry, Ralph Lauren, DKNY, Levy Group, PVH, Michael Kor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소싱 담당자를 비롯하여 상해,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거점지역 및 홍콩, 일본에서도 다수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전시회뿐 아니라 참가업체-바이어 매칭 상담회와 세미나, 패션쇼, 나눔바자회, 잡페어 등 다양한 연계 행사로 섬유패션산업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패션쇼는 총 12회 29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고, 패션영상관에서 펼쳐진 강연과 세미나가 호평을 받았다. 네일아트, 캐리커쳐 등 고객참여이벤트에 대해서도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PIS에 참가한 Perry Ellis(페리 엘리스)의 Andrew Shirk(앤드류 셔크) 디자이너는 “한국의 앞서가는 섬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소재와 경쟁력 있는 업체로 더욱 짜임새있게 구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프리뷰 인 서울 2018 전시회는 2018.9.5~9.7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10주년 기념 ‘아이폰X’ 12일 공개…갤노트8·V30과 정면 승부

    애플 10주년 기념 ‘아이폰X’ 12일 공개…갤노트8·V30과 정면 승부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오는 12일 오전(현지시간) ‘아이폰X’를 내놓는다.아이폰X의 가세로 하반기에 전세계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된다. 애플의 기념작 발표장소는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이다. 잡스의 손때와 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무대에 등장해 전세계를 향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11일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X(아이폰 텐)으로,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 ID’가 없어지는 대신 잠금 해제를 위해 3차원(3D)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들어가게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면인식용 3D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으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이 가능해지고 이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들에 모두 액정화면(LCD)이 달렸던 것과 달리, 이 제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이다. 기존에 알려진대로 앞·뒷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 있으며 앞면의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은 아이폰 4와 4s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는 5.8인치이며 이 중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영역을 제외하면 가용 영역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은 5.15인치로 전망된다. 또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과 맞먹는 IP68 수준의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할 3종류의 아이폰의 이름에 대해 그간 여러 가지 관측이 나왔으나, 최근 iOS 개발자인 스티븐 트러턴-스미스가 이달 안에 공개될 ‘iOS 11 GM(골드마스터)’ 버전에 포함된 정보를 분석해 “신형 프리미언 아이폰은 아이폰X이고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두 종류는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을 내놨다. 이번 애플 행사에서는 아이폰 신제품들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새 모델, LTE 통신 기능이 내장된 ‘애플 워치’ 3세대 제품,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 TV’ 신모델도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X이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급 문제로 아이폰X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출시 이후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21일 나오는 LG전자 V30와 정면으로 맞붙는 셈이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노트8이 S펜과 듀얼 카메라를 앞세워 아이폰X을 제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박한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소비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동안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판매 성과를 발표했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이 39만 5000대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뛰어넘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4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뒤 10일까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V30는 ‘가성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V30의 출고가를 94만 9300원으로,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 8800원으로 정해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아이폰X, 갤럭시노트8(64GB 기준 109만 4500원)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아이폰X의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000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물 차고 시간 안 맞는 고급 손목시계, 환불·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 있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물 차고 시간 안 맞는 고급 손목시계, 환불·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 있나요

    ‘정상적인 사용 상태’ 제품에 하자 소비자가 입증해야… 쉽지 않아 #1.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아버지께 칠순 선물로 100만원이 넘는 고급 손목시계를 사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며칠 뒤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는데 시계에 물이 차네요. A씨는 업체에 전화해 “30m까지 방수가 된다더니 수돗물에 물이 차는 게 말이 되냐”며 환불을 요구했죠. 하지만 업체에서는 “고객님 과실로 누수가 생긴 것 같다”며 환불을 거부합니다. #2. 광주에 사는 B씨는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 손목시계를 샀는데요. 이상하게 시간이 자꾸 느려지는 겁니다. B씨는 업체로부터 무상 수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더 빨리 가네요. B씨는 업체 측에 환불해 달라고 했지만 업체 직원은 “고객님이 관리를 잘못해서 고장났다”며 “수리해 줄 수는 있지만 환불은 안 된다”고 우깁니다.A씨와 B씨는 환불이나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시계 시장이 2011년 1조 9365억원에서 2015년 2조 5426억원으로 4년 새 31.3% 성장하는 등 시계를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시계 관련 피해 구제는 2014년 158건에서 2016년 236건으로 2년 새 49.4% 늘었죠. 피해 품목은 대부분 손목시계이고, 피해 유형은 방수가 안 되거나 시간이 안 맞는 등 ‘품질·AS 불만’이 66.3%로 가장 많았죠.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시계에 하자가 생기면 구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까지 환불, 교환, 무상수리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가 ‘정상적인 사용 상태’로 써야 합니다. 외부 충격이 없고, 물에 빠뜨리지 않는 등 사용설명서에 나온 주의 사항을 잘 지켰을 때를 말하죠. 구입 후 10일 안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시계에 하자가 발생해 부품 교체 등 큰 수리를 받아야 한다면 환불받거나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11일~1개월 안에는 환불은 안 되고 교환 또는 무상수리가 가능합니다. 한 달이 넘었지만 품질보증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죠. 품질보증 기간은 보증서에 적힌 기간이 기준인데요. 1년이 일반적이고 비싼 시계는 2년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 손목시계를 환불·교환·무상수리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입증해야 해서죠. 고가 시계는 수공예가 대부분이어서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면 사업자에게 유리합니다. 소비자가 쿼츠·기계식 등 고가 시계의 특성을 잘 모르는 것도 분쟁 발생의 한 원인인데요. 비싸니까 더 정확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싸구려 전자시계가 시간은 더 잘 맞습니다. 쿼츠는 한 달에 15초, 기계식은 하루에 15초가량을 허용 오차로 봅니다. 이 정도는 틀리더라도 정상이라는 거죠. 특히 방수 기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는데요. 제품설명서에 적힌 10m 또는 30m 방수라는 말은 ‘고인 물’ 기준이라고 합니다. 흐르는 물은 수압이 높아서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30m 방수는 흐르는 물로 치면 빗물을 막는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50m 방수급 수압입니다. 30m 방수 시계를 차고 손을 씻으면 시계에 물이 찰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손을 씻을 때는 시계를 손목에서 풀거나, 시계에 물이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자는 정상적으로 썼는데 사업자가 계속 소비자 과실이라고 우기면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시계를 사기 전에 품질보증 기간과 보증조건, 수리규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에 하자가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구입한 뒤에는 사용설명서를 읽어 보고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하죠. 임현옥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과장은 “과도한 야외 활동이나 운동·작업을 할 때는 시계를 풀어 놓는 편이 안전하다”면서 “해외 직구로 시계를 사면 국내에서 수리받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구입 전에 품질보증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러시아, 페북에 10만弗 정치 광고… 美 대선 개입 드러나나

    페이스북, 자체 조사결과 발표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이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대선 기간 중 페이스북에 정치 광고비로 10만 달러(약 1억 20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페이스북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는 페이스북에 수백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정치 광고를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이날 앨릭스 스타모스 최고보안책임자(CSO)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기간 중 러시아와 관련된 가짜 계정 470여개가 약 3000개의 광고를 냈다”며 “대부분은 특정 후보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동성애, 총기 규제, 이민, 인종 등과 같은 사회분열적 문제를 제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 대선 전후인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광고를 했으며, 이들이 제기한 사회분열적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캠페인에서 지지자 확보를 위해 제기했던 이슈들과 비슷하다. 가짜 계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라는 회사가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페이스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나 뉴스사이트에 댓글을 남기는 ‘트롤’ 계정을 사용하는 댓글 공장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2013년에도 반정부 시위를 단속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600명을 고용해 여론 조작 활동을 펼쳤으며, 회사의 전직 직원이 가짜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러시아 정부의 선전물을 유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체 광고 가운데 약 4분의1은 지역 타겟팅이 돼 있었다. 페이스북 광고에는 특정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기능이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전 요원 클린트 와츠는 NYT에 “러시아의 2015년 광고는 사회 분열적 메시지에 취약한 사용자를 식별하는 용도로 쓰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2016년 대선 관련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런 의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가 계좌를 구매했는지는 결코 볼 수 없었다”면서 “페이스북이 용감하다. 그들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대선 관련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사용됐다는 비판이 일자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페이스북은 자체 조사 결과를 FBI에 보고했으며 필요하다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리미엄폰 ‘100만원 시대’

    프리미엄폰 ‘100만원 시대’

    업체들 가격 정책보다 기술 경쟁…첨단 기능 장착 부품가격 늘어 스마트폰 가격 ‘100만원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기본형 가격이 약 110만원으로 확정됐고 애플 ‘아이폰8’, LG ‘V30’ 등 곧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폰 가격도 100만원을 넘거나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마다 경쟁사보다 부족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술의 상향 평준화’가 나타났고, 그 과정에서 부품 가격이 늘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 저장용량이 64GB인 기본형 가격을 109만 4500원, 256GB인 고급형을 125만 4000원으로 책정했다. 기본형 가격은 지난해 출시됐다가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98만 8900원과 비교해 10.7% 올랐다. 또 2012년과 2013년에 출시된 노트2(108만 9000원)와 노트3(106만 7000원) 이후 4년 만에 다시 100만원선을 넘었다. 당시에는 노트 시리즈만 100만원을 넘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프리미엄폰 가격이 100만원선에서 결정되는 추세다. 오는 12일 선보이는 아이폰8의 가격은 11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최고가 160만원을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다. 업계는 LG전자의 V30 역시 100만원에 육박하는 90만원 후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본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100만원에 육박하는 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경쟁하듯 점점 커졌고 듀얼카메라, 방수·방진, 인공지능(AI) 비서, 지문·안면 인식, 무선 충전 등의 기술도 필수가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제조사가 판매하는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이유로 부품값 상승을 들었다.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으로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프리미엄폰 구매계층은 제품 성능만 좋다면 가격 상승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경향을 보인다. 업체는 가격정책보다 최신 기술 경쟁에 무게를 둘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은 전화, TV, 컴퓨터, 카메라, 게임기 등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100만원을 넘는다고 시장이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문가들도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약 3%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프리미엄폰 가격 상승폭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한 요금 할인폭보다 커졌다.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올라가면 6만 589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2년 약정기간에 총 7만 8540원을 할인받지만, 단말기 가격은 대부분 10만원가량 오른다. 단말기 구매 시 각종 할인이 많은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프리미엄폰 가격 상승이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SK텔레콤은 노트8에 대해 각종 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76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KT도 제휴카드로 최대 56만원까지 깎아 주고, 1년 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 준다. LG유플러스는 18개월 후 단말기를 반납할 경우 50만원을 보상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재활용 자원에 디자인 가치 더했다

    재활용 자원에 디자인 가치 더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5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가 2000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국내 ‘새활용’ 산업을 이끌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함께했다. 박 시장은 “새활용플라자 개관은 문명사적 전환”이라며 “고도성장기 쓰레기를 버리던 시대에서 어떤 쓰레기도 재활용하는 사회로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새활용플라자 개관으로 일본 기타큐슈처럼 친환경 고부가가치 최첨단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했다.새활용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유럽 등 해외에선 1990년대 이미 각광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폐방수천으로 만든 가방으로 연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6530㎡ 규모다.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1층엔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제작 실험실 ‘꿈꾸는 공장’이 연말에 들어선다. 지하 1층엔 새활용 제품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소재 은행’과 연 6만t의 중고물품을 재분류·세척·가공하는 ‘재사용 작업장’이 조성된다. 3∼4층엔 32개 업체가 입주한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만드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 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등이다. 이날 청소년들을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는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 문을 열었다. 첫 수업으로 성동구 옥수초등학교 4학년 24명이 폐유리병으로 시계를 만들었다. 정 구청장은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에게 “새활용 산업은 아이디어가 핵심”이라며 “체험학습을 하며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바꿀 아이디어를 많이 찾아 달라”고 격려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날씨 추워질수록 환자 급증…최근 5년간 50만명 늘어나 고혈압약 변비 가능성 높여 수분·식유섬유 섭취 늘려야 사우나·코감기약 복용 주의…실내 운동하고 보온 신경써야 낮과 밤의 기온 격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요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 더위가 빠르게 물러나고 바로 가을을 맞이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혈관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혈압은 여름철에 낮아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학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온도 1도가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Hg 높아집니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나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다가도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을 초입에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2015년 월별 고혈압 환자수를 분석해 보니 8월 310만 566명에서 9월 307만 14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10월에는 323만 82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2월은 331만 9404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 초입은 고혈압 환자나 고혈압 전 단계인 사람이 대비할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각종 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중년층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늘어난 고혈압 환자수가 50만명이나 됩니다. 2015년 기준 사망 원인 22%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입니다.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고혈압 환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변비는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등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변비가 더 잘 생깁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약 중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이 딱딱해지기 쉽고 ‘칼슘길항제’는 장운동을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비가 생겨 무리하게 힘주면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운 겨울에 화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하루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우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45도 이상의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하고 총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약도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과도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4~5회 규칙적인 운동 바람직 혈압을 잘 조절하려면 운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60%로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면 됩니다. 또 주 4~5회, 1회 30~60분씩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러닝머신, 암벽등반, 역기, 축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때에 따라 운동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급상승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추천합니다.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새벽에 찬바람을 맞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햇볕이 쬐는 낮에 5~10분씩 준비운동을 한 뒤에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높아집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채소와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 자제해야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 번거롭더라도 외출할 때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밤에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종종 잠옷을 입은 상태로 차가운 바람을 맞았다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미리 난방기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겨울 대문 밖으로 나갈 때도 겉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출할 때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뒤 젖은 몸은 욕실 안에서 충분히 닦고 머리를 즉시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 특히 외출 직전이나 야외에서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는 초기에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기를 느끼게 해주지만 곧 내부 장기에서 열손실을 일으켜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러 일촉즉발 보복전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의 러시아 외교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 이는 러시아 주재 미 대사관 인력 추방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 공관들을 폐쇄한 것에 더 나아가 압수수색을 더한 것이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 내 러시아 공관에 도청장치를 설치할지 모른다며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를 불러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미국 관리들이 한 곳에서는 ‘입구 정문을 부수겠다’고 협박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나서서 전 구역을 샅샅이 수색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앤서니 고드프리 모스크바 주재 미 부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워싱턴 내 러시아의 외교적 자산 수색에 대해 ‘전례 없는 공격적 행위’라며 공식 항의했다. 그리고 외무부 페이스북에 FBI 요원들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건물을 수색하는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넥타이 차림의 한 남성이 아파트 방문처럼 번호가 달린 방문 몇 군데를 노크한 뒤 들어가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부인했다. 미 국무부 한 고위관료는 “그건 사실이 아니며,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 대사관 측 직원들과 함께 3개 건물의 통로를 통해 들어갔다”면서 “세 곳의 압수수색은 모두 시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러시아 정부가 제대로 이 시설에서 철수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 국무부는 FBI가 수색에 참여했는지 여부와 러시아 공관에 대한 수색이 러시아 측이 남긴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철수 마감 시한인 지난 1일 캘리포니아 등 러시아 영사관의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심하게 뿜어 나오는 것도 목격됐다. 또 건물에서 꺼낸 수많은 서류상자를 던지는 작업자들도 보였다고 CNBC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공관 철수에 앞서 비밀문서 등을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바마가 도청했다” 트럼프 주장, ‘증거없음’ 결론

    “오바마가 도청했다” 트럼프 주장, ‘증거없음’ 결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타워에 도청장치를 달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미 법무부가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2일(현지시간) 공개된 법원 자료에서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과 NSD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3월 4일 트윗과 관련된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NSD는 법무부의 국가안보 담당 부서다. 이날 자료 공개는 정부 감시기구인 ‘아메리칸 오버사이트’의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대선 기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도청을 당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끔찍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 이것은 매카시즘! 워터게이트감이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아메리칸 오버사이트는 지난 4월 정부를 상대로 도청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나 이와 관련한 정부 기록 등 정확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IFA 2017’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핏2 프로’, 2세대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 2018’이다. ‘기어핏2 프로’는 기어 제품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기구(ISO)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물속 50m 깊이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등급이다.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와 협력한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이 영법, 팔 돌림 횟수, 거리, 속도를 분석해 준다. 수영하면서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실렸다. 방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공개 행사에서 두 제품은 수조에 담긴 채 전시됐다. 기어 스포츠는 칼로리, 운동량 계산 등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대신 해 준다. 기어핏2 프로는 24시간 심장박동수를 실시간 분석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탑재해 이동 거리부터 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무선 이어폰으로 구성된 기어 아이콘X 2018은 이어폰 몸체를 누르거나 슬쩍 밀어서 음악 재생, 볼륨 조정을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꾸미 날로 먹었다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40대 남성 사망

    “주꾸미 날로 먹었다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40대 남성 사망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남성이 지난 28일 사망했다.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주꾸미를 날것으로 섭취했던 A(45)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평소 간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인이 바다낚시로 잡아 온 주꾸미를 날로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꾸미 섭취 뒤 A씨는 발열과 오한, 저혈압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됐을 때 발생한다. 올해는 특히 평균 해수 온도가 지난해보다 높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도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와 면역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며 “해산물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기밀서류 빼낸 링완청, 美서 여유롭게 골프

    中 기밀서류 빼낸 링완청, 美서 여유롭게 골프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 링완청(令完成)이 미국에서 골프를 즐기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홍콩 명경망은 30일 링완청이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에 앉아 한가롭게 담배를 피우고, 골프화를 갈아 신고,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보도했다.관영 신화통신 기자 출신 사업가인 링완청은 형 링지화가 2014년 12월 부패 혐의로 체포되자 미국 캘리포니아로 도피했다. 이번 영상은 그가 도피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모습이다. 링완청은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형이 건네준 고급 정보를 이용해 미국에서 형의 구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해 “링완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에 중국의 핵 발사 암호, 최고위층의 집무실과 거주지가 모여 있는 중난하이 관련 정보 등 2700건의 기밀 문건을 넘겼다”고 보도했었다. 중국 공안부는 링완청이 국가 기밀을 대량으로 빼돌렸고,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원) 규모의 자금 세탁을 포함해 최소 3건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미국에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계속된 송환 요구와 현지에 파견된 중국 정보원들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링완청이 유유히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볼 때 미국 당국이 그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영상은 미국에 도피 중인 궈원구이 정취안 홀딩스 회장이 고용한 인물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재벌인 궈원구이는 미국으로 도피해 왕치산 기율위 서기 등 중국 지도부의 부패를 폭로해 왔다. 이 때문에 올가을 19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궈원구이와 링완청이 중국 정가를 뒤흔드는 폭로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신임 주한 미국 대사에 빅터 차 내정”

    “신임 주한 미국 대사에 빅터 차 내정”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빅터 차 내정에 대해 “이는 오랜 협의의 결과”라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빅터 차는 이날 통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 인터뷰를 허락받지 않았다”며 시종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외교가 소식통은 “이미 연방수사국(FBI)의 신원 검증 절차가 끝났고 공식 발표만 남긴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 주미대사는 성 김 대사(현 필리핀 대사)이후 두 번째다. 이로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공석으로 있던 주한 미 대사 자리가 7개월 여만에 채워지게 됐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석좌도 맡고 있는 빅터 차는 지난 6월 같은 CSIS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추천으로 주한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차는 한국전쟁 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1959년 출생했고, 83년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기고 49회 출신인 선친 차문영 씨는 뉴욕에서 동양 램프 등 문화상품 사업을 벌였고 고교 동기로는 이회창·이홍구 씨 등이 있다. 2004년까지 조지타운대에서 교편을 잡던 빅터 차는 같은 해 12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발탁돼 조지 W 부시 정권의 아시아 외교정책을 보좌했다. 북한과 중국에 대한 강경한 압박정책을 주장하며 워싱턴 외교가에선 ‘매파’로 분류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놀이문화 입힌 삼성…충성고객 잡는 애플

    놀이문화 입힌 삼성…충성고객 잡는 애플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첼시 지구의 삼성전자 체험존인 ‘삼성 837’. 매장에 들어서자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서핑, 봅슬레이 등 4차원(4D)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빠르게 고개를 돌리며 허공을 바라보다 신기한듯 감탄하고 웃기를 반복했다. 기자도 놀이기구 같은 ‘S8 360 스피어’에 올랐다. ‘갤럭시S8’ 112대로 만든 회전형 스크린으로 발판에 올라 기둥을 돌리자 뉴욕의 풍경이 360도로 펼쳐진다.미국 뉴욕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치열한 도시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S4’ 언팩(공개) 행사를 연 2013년 이후 본의 아니게 뉴욕은 스마트폰 전쟁의 중심지가 돼 버렸다. ‘애플 1호점’이 있는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연 것 자체가 도발이었다. 이후 판촉 경쟁은 늘 진행형이다.애플이 충성 고객을 잡아 두기 위해 ‘체험형 매장’에서 기기 교육에 집중하는 ‘록인 전략’을 구사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최첨단 기기들을 즐기고 놀도록 배려하는 ‘플레이 전략’을 선택했다. 최첨단을 지향하는 젊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2층에 올라 스마트폰의 방수 기능을 체험했다. 갤럭시S8로 사진을 찍은 뒤 10㎝ 깊이의 물이 담긴 수조 바닥의 스크린 여기저기를 스마트폰으로 문지르자 닿는 곳마다 사진이 나타났다. 사진은 바로 메일로 전송됐다. 직원은 “놀이터처럼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즐기도록 돕는 게 일”이라면서 “올해 조성한 4D 체험존의 인기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2층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찾았다. 중심 기차역이자 유명한 관광지여서 유동 인구가 많았다. 체험과 상담, 제품 구매가 하나의 코스로 이어져 있었다.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직원이 사용법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분위기는 차분했다. 매장 직원은 “방문객 대부분이 아이폰 사용자”라며 “9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폰8 출시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애플 스토어는 뉴욕 맨해튼 내에만 7곳이 있고, 미국에 270개, 전 세계에 5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북미에 체험존을 늘리는 중이다. 뉴욕은 물론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댈러스 등으로 빠르게 확대시키는 중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 80여개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가격정책, 프로모션, 체험 공간 등 3가지가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주는데, 최근 들어 체험 공간의 중요성이 특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뉴욕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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