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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찰, 영화 ‘조커’ 개봉에 맞춰 경계근무 강화…FBI도 우려

    미 경찰, 영화 ‘조커’ 개봉에 맞춰 경계근무 강화…FBI도 우려

    배트맨의 숙적 조커를 그린 영화 ‘조커’(Joker)의 개봉을 앞두고 미 현지 경찰이 총기 난사와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LA경찰국은 영화 ‘조커’ 개봉에 맞춰 LA 주요 극장가 주변 순찰과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LA경찰국 관계자는 “뚜렷한 폭력 위협이 나온 건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령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육군은 영화 ‘조커’ 개봉 후에 지난 2012년 발생했던 총기 난사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7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을 당시 미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조커를 흉내낸 20대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친 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조커’에서도 조커를 추종하는 젊은이들이 광대 마스크를 쓰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키고 특권층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미 현지 경찰은 영화 ‘조커’ 상영관 주변에서 모방 범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계를 강화했다. 일부 극장에서는 영화 ‘조커’ 상영과 함께 마스크를 쓰거나 페이스 페인팅을 한 관객의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영화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이 영화는 현실에서의 폭력을 옹호하지 않으며 조커를 영웅으로 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조커’는 최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양천구, 노후주택 집수리비 최대 1700만원 지원

    양천구, 노후주택 집수리비 최대 1700만원 지원

    서울 양천구는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인 신월1동 곰달래꿈마을, 신월3동 달빛마을, 신월5동 해오름마을 구역 내 20년이 넘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소유자다. 지원 비율과 최대 지원 금액은 공사 내용에 따라 다르다. 지붕·방수·단열·외부창호 등 주택성능개선은 공사비 50% 범위 내에서 최대 1700만원까지, 담장 철거 등 외부 담장공사는 최대 300만원까지 제공된다. 도배·장판·내부마감 등 건물 내부공사와 신축·증축 등 건물 인허가를 필요로 하는 집수리 공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 구민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내달 31일까지 구 혁신도시기획실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가꿈주택 사업을 통해 저층주거지 노후저택 거주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잔디로, 기능성 돌기로 일상에서도 편한 골프화

    잔디로, 기능성 돌기로 일상에서도 편한 골프화

    스파이크 대신 기능성 돌기를 장착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잔디로(대표 노진구)가 골프와 여행, 일상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스파이크 리스 다기능 레저화를 출시했다. 잔디로 스파이크리스 다기능 레저화는 방수, 발수 기능이 좋은 영국 수입 피타드사 천연가죽을 사용해 100%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골프화다. 자체 개발한 아웃솔과 우리 발에 맞는 라스트를 사용해 제작한 신발은 장시간 신고 걸어도 발이 편안하며 발 냄새가 없다. 땀 흡수가 좋은 천연 통가죽 깔창을 사용하는 등 발 건강과 편안한 착화감을 최우선으로 제작했다. 잔디로는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평발, 티눈, 굳은살 등으로 보행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1대1 맞춤 깔창을 제작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잔디로 목동점에서는 고객의 발에 맞는 신발을 제작해 주는 맞춤 서비스를 시작했다. (02)2690-9000.
  • 컬러·크기를 내 맘대로 고른다

    컬러·크기를 내 맘대로 고른다

    ‘아델라’는 구매자가 원하는 컬러, 형태, 사이즈까지 직접 선택해 살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소파다. 이 소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소재인 ‘이지워터’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했다. 이지워터는 오염물질을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강아지나 고양이가 액체를 쏟아도 내부로 스며들지 않는 방수기능과 발톱으로 긁어도 견디는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아델라는 일반 패브릭과 달리 ‘더블 플로킹’(플로킹 제조 방식을 2회 반복해 만드는 방식) 공법을 적용, 입자가 촘촘해 내오염성이 뛰어나다. 또한 7인치 두께의 고밀도·고탄성 통스폰지를 좌방석에 사용해 탄력 있으면서 포근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3차원적인 볼륨감으로 살아있는 팔걸이와 흑니켈 마감의 멋스러운 스틸 다리는 거실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소파는 트랜디 컬러인 민트, 스카이블루, 핑크, 그레이, 라이트그레이, 옐로우, 블루, 퍼플의 8가지 종류의 컬러가 있다. 하이백 스타일의 등받이 쿠션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머리부터 허리까지 편안하게 받쳐준다. 아델라 패브릭 소파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밴드, 환경친화 에코본드 사용 등 품질력을 갖춘 자재로 만들었다. 제품 형태를 3인, 4인, 3인 카우치, 스툴 등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공간 크기에 맞게 연출할 수도 있다. 한편 에몬스는 2019 가을·겨울 시즌의 브랜드 메시지를 ‘생활을 바꾸는 만남’으로 잡고 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고품격 가구, ICT 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 침대와 매트리스, 소파, 식탁, 자녀 방 가구 등 6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FB1, 제임스 호파 살해범 엉뚱하게 지목한 것 알면서도 침묵”

    “FB1, 제임스 호파 살해범 엉뚱하게 지목한 것 알면서도 침묵”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975년 갑자기 사라져 지금까지 시신조차 찾지 못한 노동조합 지도자 제임스 리들 지미 호파의 살해 진범을 알면서도 이를 지금까지 비밀로 감추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하버드 법대 교수이며 미국 법무부 차관보를 지낸 잭 골드스미스가 쓴 ‘호파의 그림자에서’가 문제의 책이라고 abc 뉴스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검찰은 호파의 부하였던 찰스 처키 오브라이언을 범인으로 지목했는데 FBI는 관련 증거가 다른 용의자의 소행이란 점을 알리는데도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이 책을 쓴 골드스미스가 오브라이언의 의붓아들이란 점이다. 호파는 1971년까지 20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릴 정도로 위세 당당했던 미국 트럭운전사조합 위원장을 지내며 블루칼라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수완이 좋아 트럭운전사조합의 행정과 교섭권을 중앙에 집중시켰으며, 최초의 전국적인 화물수송 협약을 따냈다. 정적들도 무수히 많았으며 조직 범죄에도 공공연히 손을 뻗쳤다. 1967년 뇌물수수와 사기, 공모 등의 혐의로 13년형을 언도받고 펜실베이니아 루이스버그의 연방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1971년까지 위원장 직을 내놓지 않았다. 1971년 12월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이 1980년까지 조합 활동을 일절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의 형을 감형했다. 그러나 호파는 법정에서 이러한 제한 조치를 무효화하기 위해 다투는 한편, 암암리에 트럭 운전사조합 위원장 직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그러던 1975년 7월 30일 미시간주 마추스 레드폭스 레스토랑의 주차장에서 오브라이언이 호파를 자동차에 태운 다음 살해했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져 있다고 새 책 출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골드스미스는 디트로이트 abc 계열사인 WXYZ 방송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하지만 시신조차 없는 상태에서 검찰의 기소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다.그는 “FBI가 오브라이언을 의심할 만했다. 그는 호파와 사이가 벌어져 있었고 호파가 사라진 날 아침 레스토랑 밖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다음 호파가 그날 저녁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FBI 요원들에게 들었다며 “오브라이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때는 호파가 살아 있었으며 그 뒤 오브라이언의 행적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범을 알고 있는 요원들은 당시 수사를 맡지 않았으며 엉뚱한 이를 지목한 동료들의 잘못을 발설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은 엉뚱한 사람을 40년이나 범인으로 내몬 것과 관련해 정치적 타깃이 되고 싶지 않아 한다.” 하지만 골드스미스는 진범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줬다. “내가 아는 그 사람은 1970년대 디트로이트 마피아 패밀리의 잘 드러나지 않는 성원이었다가 나중에 유명해졌으며 지금은 생존하고 있지 않은 인물이다. 그 이상은 말할 것이 없다.” 호파는 1982년 재판에 따라 사망 처리됐다. 2000년대 들어서도 세 차례 그의 시신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을 했지만 번번이 빈손이었다. 2009년 디트로이트의 목재소, 2012년 미시간주 로즈빌의 드라이브웨이, 이듬해 같은 주의 오클랜드 타운십 농장 등에서 그의 유해라도 찾으려 했지만 허탕이었다. 당시 레스토랑에서 호파와 만나기로 돼 있었던 마피아 두목 앤서니 지아칼로니는 2001년, 앤서니 프로벤자노 역시 1988년에 세상을 떠나 이들 둘에게는 더 이상 추궁할 수도 없게 됐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알 파치노가 호파로 출연하고 로버트 드니로가 프랭크 시어란이란 프로 킬러를 소화하는 새 영화 ‘아이리시맨’이 이번주 뉴욕영화제 시사회에 공개되고 오는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다. 시어란은 2003년 사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레이 美 FBI국장 방한… 윤석열 검찰총장·민갑룡 경찰청장 예방

    레이 美 FBI국장 방한… 윤석열 검찰총장·민갑룡 경찰청장 예방

    미국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오른쪽) 국장이 우리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을 잇따라 만나 국제수사 공조와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FBI 국장이 한국 수사당국 수장들을 예방한 것은 1999년 11월 루이 프리 국장(5대) 이후 20년 만이다.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은 제8대 국장이다. 24일 대검찰청을 찾은 레이 국장은 윤석열(왼쪽) 검찰총장을 만나 한국 검찰과 FBI가 다양한 범죄 수사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가상화폐 피싱 사기 사건을 성공적인 공조 사례로 들며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9월 FBI와 공조해 9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혐의로 거래소 운영자를 구속기소했다. 앞서 레이 국장은 지난 23일 경찰청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나 양국 간 치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테러와 사이버 범죄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레이 국장의 방문은 아시아 지역 첫 순방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34년 전 TWA 847편 하이재킹, 미국인 처형한 레바논 남성 그리스서 체포

    34년 전 TWA 847편 하이재킹, 미국인 처형한 레바논 남성 그리스서 체포

    그리스 경찰이 1985년 6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미국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미국 트랜스 월드 에어라인(TWA) 847편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끌고 간 뒤 미국인 탑승객을 살해한 혐의로 65세 레바논 남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19일 크루즈선을 타고 미코노스섬에 내렸으며, 여권을 확인하는 과정에 독일 당국의 지명 수배를 받은 점이 확인돼 체포했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그리스 시로 섬에 구금 중이며 조만간 수도 아테네의 일급 보안 시설로 이감해 독일로의 송환을 준비하게 된다고 미국 abc 뉴스는 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34년 전 여객기를 납치해 이스라엘에 억류된 수백명의 시아파 수감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던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 소속원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년 뒤에도 다른 범행으로 누군가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납치범들은 153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탄 여객기를 납치한 뒤 대부분 풀어주고 베이루트와 알제리 공항으로 끌고 다니며 39명은 열이레 동안 인질로 붙잡아 팔을 묶고 구타하는 등 잔인하게 굴었다. 이 과정에 수감자들이 풀려나지 않자 탑승객이었던 미 해군 잠수부 출신 로버트 딘 스테텀(23)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시신을 베이루트 공항의 계류장 바닥에 내던졌다. 얼마 뒤 납치범들은 협상 끝에 인질들을 모두 풀어줬다. 미국 연방수사국(FB1)에 따르면 공중 납치를 벌인 사람은 네 명으로 무함마드 알리 하마데이는 1987년 독일에서 체포돼 수감됐다가 2005년 베이루트에서 납치된 두 명의 독일인 인질과 맞교환돼 베이루트로 돌아갔다. 이마드 무그니예는 2008년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습에 희생됐지만 하산 이즈알딘과 알리 아트와는 수배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체포된 인물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1986년 척 노리스와 리 마빈 등이 출연한 영화 ‘델타포스’로 제작돼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낯이 익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기업인이 폭탄 장치를 실은 드론을 헤어진 여자친구 집 상공에 날린 혐의로 기소됐다. 방고르란 도시에 사는 제이슨 무지카토가 장본인인데 지난 6월 초 체포됐을 때 집에 10정의 불법 총기, 7종의 조립된 폭발 장치들, 드론 팬텀 3 모델을 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물론 옛 여친을 성희롱하고 스토킹하고 위협한 혐의로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여자친구 집 위에서 폭발 장치가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워싱턴 DC 주변 도시들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물 사고가 무지카토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찰스 카치오네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는 길거리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 못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누군가 하늘에서 떨어뜨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못을 왜 하늘에서 뿌렸을까? 자신의 차를 007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녔던 자동차처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지카토는 영화 장면처럼 대시보드 스위치를 조작해 못과 베어링, 페인트를 길바닥에 뿌려대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지난 3년 동안 규칙적으로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을 복용해왔음을 검찰에 실토한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 간부 존 갤러거는 “총기류와 폭발물, 히로뽕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 것은 그보다 더한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를 찾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여자친구 집에 드론을 날린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서 재판 전까지 구금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행정법원의 헨리 S 퍼킨 판사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인 존 월드런은 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해 드론을 날린 것이 아니라 며 “아직은 어떤 결정적인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의뢰인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심문 과정에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무지카토의 재판은 오는 11월 4일 예정돼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33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애니켐, 서울대와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 공동개발 성공

    애니켐, 서울대와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 공동개발 성공

    국내 최초 압출코팅 방식에 의한 UL2485(펄프 재활용성) 인증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상표 ECO CIRCLE)가 출시됐다. 이번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조재영 교수팀의 기초 연구를 토대로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자체적으로 양산화 기술을 개발해 만든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 소재로, 현재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그간 개발된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는 아크릴 수지계 에멀젼 등을 습식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조돼 재활용은 가능한 반면,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보다 방수·열접착·용기성형성 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애니켐-서울대가 산학협동 공동개발한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는 폴리에틸렌 수지에 식품용 고순도 미세 탄산칼슘 입자를 45중량% 고도로 분산한 특수 복합체를 코팅소재로 활용해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압출코팅 방식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방수성과 비슷한 수준의 열접착성 및 용기성형성을 갖췄다. 게다가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친환경 포장재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대규모 점포나 패스트푸드 매장, 커피전문점 등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재활용이 불가능해 거의 전량 소각해야 하는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 제품을 주로 써왔던 만큼, 이번 ㈜애니켐-서울대가 공동개발한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가 환경 보호 및 자원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니켐 전승호 박사는 “이번에 선보인 UL2485 인증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로 만든 친환경 종이컵, 종이트레이, 종이쇼핑백 등이 빠르게 보급돼, 기존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 용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UL2485는 작년에 제정된 코팅 종이의 재활용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규격이다. TAPPI 표준에 따른 펄프 해리공정을 통한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무게의 15중량% 미만일 경우, 펄프가 거의 100% 회수된다고 판단해 재활용성이 있다고 규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환경부에서도 UL2485를 기준으로 방수코팅 종이 제품의 재활용성 여부를 규정하고 해당 규격에 의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한해 사용할 것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개발제품은 UL2485 공인시험기관 중 하나인 캐나다 FPInnovations로부터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무게의 9.7중량%로 판정받아, 원래 코팅층 성분만이 9.6중량%인 점을 감안할 때 펄프가 거의 100% 회수되는 재활용 소재로서 UL2485 인증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증거 수집 ‘미투 키트’ 논란

    성폭행 증거 수집 ‘미투 키트’ 논란

    ‘당신의 몸은 범죄 현장이다. 성폭행 몇시간 뒤 병원에 가면 간호사는 ‘그가 사정을 했나요’ ‘키스했나요’ ‘당신은 샤워를 했나요’ 등 매우 자세한 질문을 할 것이다. 당신은 몸에 남은 모든 증거 파편을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 용지 위에서 옷을 완전히 벗은 뒤 몸을 흔들어야 한다. 그리고는 3~5시간 동안 간호사가 면봉으로 당신의 입, 가슴, 목에 난 깨문 자국, 손톱 밑 등을 훑을 것이다. 체모를 채취하고 검사 도구를 몸 안에 넣어 파란 염료를 사용해 찢어진 상처를 확인할 것이다. 머리칼을 자르고 모든 부상 부위를 다양한 시점에서 촬영할 것이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증거들은 신발상자만한 박스에 담기는데 이게 당신의 ‘성폭행 키트’다. 이것이 당신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경찰은 당신의 성폭행 키트를 쓰레기처럼 다룰지도 모른다.’ (CNN 동영상 ‘성폭행 피해자는 정의를 얻기 위해 외과적 검사를 견뎌낸다’의 내용.) 성폭행 피해 입증과정 또다른 수치심혼자 증거수집 보존 위한 키트도 출시법의학, 법조계는 “법원 증거인정 못해”신체·정신적 치료, 경제적 지원 문제도 성폭행 피해자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또다시 수치심과 두려움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집에서 혼자 증거를 수집·보존할 수 있는 도구들을 담은, 이른바 ‘미투 키트(MeToo Kit)’가 나왔는데, 이 제품이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증거 능력이 충분치 않은 데다 오히려 정의 구현을 더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마존에서는 ‘프리저브키트(PRESERVEkit, 보존키트)’라는 이름으로 29달러 95센트(약 3만 5700원)짜리 도구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 광고는 “성폭행을 당한 뒤 경찰이나 의료시설에 가지 않고도 증거를 적절히 수집하기 위한 모든 도구와 단계별 지시사항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이 제품 제조사 대표는 은퇴한 연방수사국(FBI) 요원 제인 메이슨이다.뉴욕의 한 스타트업도 ‘미투키트’라는 제품을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아직 발매되지 않았고 구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성폭행 피해자들이나 그런 불행을 우려하는 여성들이 이런 제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건 직후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의료시설이나 경찰에서 하는 역학조사로 2차 피해에 버금가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검찰이나 피해자 변호인 중 이런 도구 세트를 사용하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비전문적으로 수집된 증거는 법정에서 쓸모가 없고, 피해자가 의학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폭력 피해자나 그 가족 등 변호를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피어버그 법률 그룹’의 변호사 모니카 벡은 이런 도구 세트로 수집한 증거들이 법원에서 증거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벡 변호사는 피해자 혼자 수집한 증거는 ‘관리연속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법정에서는 증거를 제출할 때 수집 방법과 생성 시점부터 제출까지 거쳐간 사람 등 모든 과정을 적은 관리연속성 입증 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증거가 오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다. 벡은 “훈련된 직원들이 수집한 성폭행 증거조차 용의자들의 변호사에게 공격받는 게 일상”이라면서 “피고 측 변호사들이 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뭐라고 할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의료계와 법의학 전문가들은 이런 키트들이 피해자들에게는 중요한 성폭행 검사의 다른 측면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줄리 밸런타인 브리검영대 법의학 조교수는 “우리는 피해자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검사한다”면서 “대부분 피해자들은 신체적 부상을 입었고 검사에선 이런 부상에 대한 평가, 문서화, 치료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성폭행 검사에서 성병 감염이나 임신 예방, 심리적 평가, 정신 건강 등 진단과 지원이 이뤄지는데 키트로 자가 검사를 하면 이런 의학적 조치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밸런타인은 “집에서 혼자서도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믿는 피해자들은 인정받지 못할 증거를 수집하게 될 뿐 아니라 건강 관리나 피해자 지원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피해자들의 상처나 ‘미 투’ 운동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미네소타주 성폭력 방지 협회의 주드 포스터 법의학 정책조정관은 “주 법령에 따라 피해자들은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성폭행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누군가 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주정부가 피해자 지원 대상자 보조금을 국가로부터 받으려면, 피해자에게 먼저 무료 검사를 제공해야 한다. 메디슨 캠벨 미 투 키트 스타트업 창업자는 CNN의 이메일 질문에 답변하며 “회사가 충분한 자금을 모으면, 키트를 무료로 나눠주고 싶다”면서 “제품 가격은 병원까지 우버를 타고 가는 비용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였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경찰이나 병원에 갈 능력이 없거나, 기꺼이 갈 마음이 있는 피해자 모두를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 네셀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지난달 이 회사가 미시간주에서 이 키트를 팔 수 없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미시간주는 프리저브키트 제조사에도 비슷한 통고를 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톤업 전문 브랜드 코스노리, ‘블라썸 톤업 쿠션 핑크베이지’ 론칭

    톤업 전문 브랜드 코스노리, ‘블라썸 톤업 쿠션 핑크베이지’ 론칭

    피부에 비타민광채를 선사할 코스노리 신상품 ‘코스노리 블라썸 톤업 쿠션 핑크베이지 SPF50+ PA+++’가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드디어 출시됐다. 톤업 전문 브랜드 코스노리에서 출시한 이번 신상품은 원래 내 피부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커버&톤업 효과를 제공하는 쿠션 제품이다. 제품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생기는 특유의 노란 끼를 빼고 화사한 분홍빛 생기를 채워 복숭아빛의 러블리한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으로, 출시 직후부터 ‘핑크톤업쿠션’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블라썸 톤업 쿠션 핑크베이지 중간에는 이니셜 C모양의 핑크존이 따로 분리됐는데, 이 부분에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피부에 분홍빛 생기를 불어넣고 화사하고 광채 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물방울형 퍼프의 뾰족한 부분으로 핑크 비타민C를 묻혀 볼에 바르면 자연스러운 러블리 핑크 블러셔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퍼프는 루비셀 원단의 물방울형으로 제작돼 콧볼 등 메이크업이 어려운 부분까지 뭉침 없이 섬세하게 터치한다. 퍼프 윗면은 방수 기능이 탁월한 TPU 재질로, 내용물이 흡수되지 않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핑크톤업쿠션은 가벼운 밀착력으로 피부에 끈적이 없이 겉은 뽀송 속은 촉촉한 고급스러운 윤광 피부를 연출한다. 묻어나지 않는 밀착력을 자랑하며, 습기가 높은 날에도 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자연스러운 톤업과 동시에 컨실러 같은 커버력으로 잡티 등을 가려 도자기같이 매끈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브랜드 관계자는 “제품에 함유된 비타민B, 비타민E, 비타민C 등이 피부톤 개선과 장벽 강화, 피부 노화방지까지 케어하며 비타민 광채를 선사한다”며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한 번에 담긴 쿠션으로 번거로운 메이크업 과정을 간단하게 해결한다”고 소개했다.한편 코스노리 공식몰에서는 런칭 기념으로 톤업 쿠션을 할인가에 선보이며 코스노리 공식몰 단독 혜택으로 무료배송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속 대대적 반격에 나서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속 대대적 반격에 나서는 중국

    지난달 27일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사설격인 ‘종성’(鐘聲) 칼럼의 졸가리는 이렇다. “미국의 일부 인사는 중국이 미국의 공격에 반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결연한 반격 의지를 완전히 오판하고 있다. 중국은 중대한 원칙 문제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중국은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반격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전쟁을 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중국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반드시 싸울 것이다.”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는 중국 측 전화를 받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발끈하며 대미 경고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중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자국 기술기업의 의존도 조사에 착수하고 미국의 제재를 받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미국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글로벌 기업의 중국 현지 하청업체의 열악한 노동실태까지 고발당한 것이다. 미국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Foxconn)이 아이폰 중국 현지 생산공장에서 임시직 노동자를 과다 채용해 중국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9일 보도했다. 미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노동자관찰’(中國勞動觀察·China Law Watch)이 앞서 8일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폭스콘 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다. 중국 진출한 외국 기업들의 불법 노동행위 실태를 고발해온 CLW는 이 공장에 위장 취업해 감시 활동을 벌인 활동가들을 인용해 폭스콘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파견직 임시 노동자의 비율이 지난달 기준 50%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노동법이 최대 10%로 규정한 임시직 노동자 비율을 훨씬 초과한 것이다 CLW에 따르면 임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유급휴가와 병가를 비롯해 의료, 연금, 고용보험 등의 사회보장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학생들인 일부 임시직 노동자들이 개학에 맞춰 8월 말에 학교로 돌아간 뒤 이 비율은 30%까지 낮아졌지만 중국 노동법이 정한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CLW는 비판했다. CLW는 이어 정저우 공장의 일부 노동자들이 생산량이 많은 기간에 매달 최소 100시간의 초과 노동을 했고, 초과 노동에 참여하지 않으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가혹한 노동환경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공급망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책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발생한 부담을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며 중국 노동자들을 착취해 이익을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보고서가 애플의 아이폰 신작인 ‘아이폰 11’과 애플워치 신제품 등을 발표하는 시점에 나와 의혹의 눈초리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애플은 10일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임시직 노동자 비율이 우리의 기준을 넘었다”며 “폭스콘 측과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문제점에 대해서는 협력업체들과 공조해 즉각 개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폭스콘도 자체 조사를 거쳐 노동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 조치를 약속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폭스콘 중국 현지공장 직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달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를 생산하는 폭스콘의 후난(湖南)성 헝양(衡陽) 공장에서 16~18세 청소년 인턴들을 불법적으로 야간·초과 노동에 투입한 사실이 밝혀진 뒤 경영진 2명이 해고됐다. 지난해 1월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직원 한 명이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2010년 폭스콘 광둥(廣東)성 선전 공장에서 노동자 10여 명이 저임금과 야근 등에 불만을 품고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12년 1월에는 폭스콘 우한(武漢) 공장에서 노동자 150명이 옥상에 올라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착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화웨이도 반격에 나섰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3일 미국 정부가 수년간 암암리에 화웨이에 했던 ‘아홉가지 죄(罪)’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비판했다. 그 아홉 가지 죄는 ▲화웨이 전현직 직원들을 협박·회유해 미 정부를 위해 일하도록 하고 ▲부당한 방식으로 화웨이 직원이나 협력 파트너를 수사·압류·체포했으며 ▲함정을 파고 화웨이 직원을 사칭해 사건을 꾸며내 화웨이에 불리한 근거없는 소송을 시도하고 ▲사이버 공격으로 부당하게 화웨이 내부 네트워크와 정보시스템을 정탐했으며 ▲ 미국 연방수사국(FBI) 소환 방식으로 화웨이 직원에게 화웨이 정보를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화웨이와 상업적으로 협력하거나 분쟁이 있었던 회사를 동원해 화웨이에 대한 근거없는 소송을 진행했으며 ▲화웨이에 대해 허위·부정적 뉴스를 기반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과거에 완결된 민사 안건을 끄집어 내 기술탈취 혐의를 이유로 선택적으로 조사를 벌이거나 기소했으며 ▲공갈과 비자 거부, 화물압수 등 방식으로 화웨이의 정상적 비즈니스 활동과 기술교류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화웨이를 겨냥한 제재 공세가 거세진데 대해 적극 맞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대미 반격을 위해 미 업체들에 대한 자국 기술기업의 의존도 조사에도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2개월 전부터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상무부의 관리들을 동원해 자국 기업들의 공급사슬 구조와 미국에 대한 위험 노출도를 조사해왔다. 조사 대상이 된 기업들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小米), 오포, 비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미중 양국이 보복 악순환으로 무역전쟁이 격화할 때 중국 기업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파악하려는 조치이자 분쟁 장기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중국이 미국 무역 공세에 대한 보복으로 외국기업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을 때와 시점이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WSJ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에서 같은 규모의 반격을 가할 때 자국 기업들이 해를 입지 않게 하려고 중국 관리들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이번 조사에서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연일 격화하면서 중국 희토류 업계는 중국 정부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을 공식 지지하며 첨병을 자임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300여개 희토류 채굴·가공·제조업체가 소속된 이 협회는 ”미국 소비자들은 미 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희토류 카드 사용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무기화’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희토류는 자석과 모터, TV, 스마트폰, DVD 플레이어, 발광 다이오드, 전기차, 풍력 터빈, 의료장비, 정유공장 등 산업계 전반은 물론 레이더, 센서 등 군사 무기에까지 두루 쓰인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부분의 희토류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는 미국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2010년 일본과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 당시 희토류 수출금지 보복으로 일본이 투항하게 만든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제적십자사, 북한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6700만원 긴급지원

    국제적십자사, 북한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6700만원 긴급지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태풍 ‘링링’이 상륙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구호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IFRC는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서 태풍 링링으로 5명이 사망하고 45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IFRC 팀들이 마을들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IFRC는 주민들에게 방수포, 이불, 대피처 마련에 필요한 도구, 위생용품, 조리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태풍이 북한을 관통하기 직전인 지난 6일 긴급구호자금 5만 6000 스위스프랑(약 6700만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IFRC는 구호 물품을 북한 내 여러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북한의 식량난이 봄, 여름을 지나면서 악화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가을 수확 예정인 농작물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천대,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서 금상

    가천대,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서 금상

    가천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 Team SCUD가 최근 경기도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19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 부문 금상(2위·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동차의 안전과 주행성능 및 기술수준을 평가하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국내·외 45개 대학, 64개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창작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2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Team SCUD는 소프트웨어 제작 프로그램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속도계 및 배터리 상태 표시기를 자체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Team SCUD는 가속성능, 슬라럼, 내구주행 등 모든 종목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면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Team SCUD는 가천대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로 현재 22명이 활동 중이다. 2016년, 2018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1위(최우수상)를 차지했으며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 3위(은상)에 이어 올해 2위(금상)을 차지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영훈 팀장(23)은 “대회기간과 태풍 예상 시기와 겹쳐 준비 과정이 어려웠다. 전기차 특성상 꼼꼼한 방수처리가 필요해 꼬박 밤을 새면서 작업을 했으며 큰 바람이 불 것을 예상하고 공기저항에 알맞게 차량을 개조하는 등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 백악관 “대통령 대북제재 유예권한 확대 필요”… 북미 협상 포석?

    미 백악관 “대통령 대북제재 유예권한 확대 필요”… 북미 협상 포석?

    미국 백악관이 외교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유예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 4일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담은 서한을 상하원 군사위원회 지도부에 전달했다. 지난 7월 상하원을 통과한 NDAA에는 ‘브링크액트’ 또는 ‘웜비어법’으로 불리는 ‘오토 웜비어 대북 은행업무 제한 법안’이 담겨 있다. 웜비어법은 북한과 거래하는 개인과 기업의 금융 거래를 돕는 해외 금융기관에 세컨더리 보이콧, 즉 제3자 제재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러셀 보우트 OMB 국장 대행은 서한에서 웜비어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은행 업무 제한 등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새로운 대북 제재 조항이 주요 우려 사안”이라며 “보다 유연하고 신중한 (제재) 이행을 할 수 있도록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제재) 유예 권한을 개선 혹은 추가하거나, 연방 정부가 주 또는 지방 정부의 선제 조치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넣어 미국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시행 중인 대북 제재법과 상하원이 동시 추진 중인 웜비어법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중요하거나, 북한의 각종 불법 활동이 법에 명시된 대로 중단 또는 개선됐음을 입증할 경우에만 대통령이 제재를 일정 기간 유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백악관이 의회에 공식적으로 대통령의 대북 제재 유예 권한을 확대할 것을 요구한 것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으로부터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 유예나 완화 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교적 여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삼익가구, 9월 가을맞이 ‘폴위드’ 세일 진행

    삼익가구, 9월 가을맞이 ‘폴위드’ 세일 진행

    삼익가구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폴위드세일(FALL WITH SALE)’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삼익가구 인기제품인 LED침대, 리클라이너소파, 원목식탁, 거실장 등의 제품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LED조명과 USB포트가 내장돼 편의성이 더해진 프렌디 침대와 솔로 침대는 이불이나 계절옷 보관이 용이한 하부 수납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안전한 모서리 마감처리로 침실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베니토 식탁의 경우, 튼튼하고도 부드러운 컬러의 러버우드 식탁 상판으로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전한 모서리 라운딩 가공과 실용성 있는 식탁 하부 선반, 편리한 회전 의자, 넓고 푹신한 좌방석 쿠션 등은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조성을 도와준다. 다양한 기능의 소파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헤드레스트 조절이 가능하고, 니켈 도금 금속다리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로웰 소파는 생활방수가 가능한 플로킹 원단으로 전체 제작돼 높은 실용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또한 플로킹 리클라이너 소파는 원터치 타입 스위치로 좌우 리클라이너 기능을 사용 가능하며, 필로우 타입의 헤드와 등받이로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월넛 컬러마감과 고급스러운 재질의 패브릭 매치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기 제품 로티스 거실장, 레이온 니트 삼중직 원단과 고탄성 서포트폼이 적용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허브 매트리스 등도 할인 제품에 해당된다. 할인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익가구 공식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대리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문 열자 기업들 몰려온다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문 열자 기업들 몰려온다

    市, 물 관련 강소기업 3곳 추가 유치 218억 투자·90명 일자리 창출 기대대구가 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 물산업 집적단지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문을 연 데 이어 물 관련 강소기업 3개 사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 행사 기간인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안센(대표 윤종구), ㈜워터엠시스(대표 이영섭), ㈜한결테크닉스(대표 김준영) 등 3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용인에 있는 안센은 80억원을 들여 클러스터에 방수시트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스마트 수도계량기 유망기술을 보유한 워터엠시스는 대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 영천에 있는 한결테크닉스는 94억원을 투입해 지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공장을 짓는다. 시는 3개 사가 클러스터 내 2만여㎡ 부지에 모두 218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9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7개 물 기업을 유치했으며 기업집적단지 부지 48만 1000㎡ 중 23만 8000㎡를 분양해 49.5%의 분양률을 보였다. 물 분야 해외도시 대표, 기관, 전문가 등 세계 70여개 국가 1만 2000명이 참석한 국제 물주간 행사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시는 ‘세계물도시포럼 2019’를 열어 물 도시 간 협력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물주간은 국내 물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이날 열린 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강효상·추경호·김부겸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입주기업 대표, 세계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65만㎡ 규모인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92억원(국비 2440억원, 시비 452억원)이 투입됐다. 클러스터는 물 산업 진흥시설, 실증화 시설, 기업집적단지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물 산업 기술 및 제품 개발에서부터 실증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다. 권 시장은 “클러스터 개소로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중심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이, ‘완전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모듈’ 개발

    ㈜소이, ‘완전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모듈’ 개발

    최근 국제 정세로 소재, 부품 분야에서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 기술로 개발된 완전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모듈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렉시블 LED 조명 토탈 솔루션 기업 ㈜소이가 화제다. ㈜소이의 완전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모듈은 높은 성능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제조원가 구현으로 여러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조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웨어러블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어 전세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이는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인증 받아 이미 세계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미국과 멕시코 현지의 사업파트너를 선정해 멕시코 정부의 가로등용 LED 사업에 참여, 최종적으로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중국의 대형 LED 제조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해 제품의 품질, 가격, 사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멕시코 정부와 미국 투자은행을 만족시키며 입증시킨 결과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소이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소이의 플렉시블 LED 모듈은 그라파이트 플렉시블 메탈 PCB를 적용해 발열 성능을 극대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AI 메탈 PCB와 비교해 절연체층의 두께가 얇아 열 전달이 우수하고, LED 기판 하부와 플렉시블 메탈 PCB가 직접 접촉해 발열 효과를 높였다.플렉시블 LED 모듈의 방열 특성이 우수해 방열체적을 줄일 수 있어 LED 조명 제품을 경량화 할 수 있으며, 히트 싱크의 온도를 낮춰 제품의 수명 연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진공 몰딩 공정을 적용한 IP68 플렉시블 LED 모듈로, 완전 방수가 가능하며, 두께가 얇고 다른 기구물이 필요하지 않아 다이어트 벨트 또는 통증 완화 의료기기 등에 적용 시 피부에 밀착이 가능해 높은 광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이의 완정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조명 모듈은 지난 2월부터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5월에는 플렉시블 PCB와 NIR LED를 사용한 다이어트 벨트 개발이 완료됐다. ㈜소이 관계자는 “현재 LED 가로등 해외 시장은 90% 이상을 중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독자기술이 적용된 고퀄리티의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중국 업체와 경쟁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전세계 LED 가로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이의 완전 방수∙방진 플렉시블 LED 조명은 9월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완벽한 투구와 안타 11개면 충분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2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이민호(휘문고)와 불방망이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9-0, 6회 강우콜드 승리로 꺾었다. 한국은 3승 1패를 거두며 우천 순연된 캐나다·호주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일 최약체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각 조 상위 3팀만 오르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대회 첫 등판에 나선 한국의 우완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노히트로 니카라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선 남지민(부산정보고)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3회말 니카라과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았다. 4회말 2사 만루에선 남지민의 강습 타구를 2루수 아라나가 뒤로 빠트린 덕에 또 1점을 더했다. 5회말에도 니카라과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심판진은 빗줄기가 거세지자 6회초 니카라과의 공격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리자 한국의 강우콜드 승리를 선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머니 우선주의에… 美최고 군사브레인 ‘제이슨’ 해체 위기

    트럼프 머니 우선주의에… 美최고 군사브레인 ‘제이슨’ 해체 위기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핵융합 발전이 가까운 장래, 최소 30년 이내에 저비용으로 성공할 전망이 매우 회의적이라는 한 보고서가 지난해 세계를 휘저었다. 보고서는 태양과 풍력 에너지를 포함한 다른 주요 기술의 발달사에 비춰 본 것으로, 핵융합 발전은 디자인이 더 개선되고 새로운 재료 개발로 많이 진척된다고 하더라도 대다수 산업 전문가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핵융합 에너지가 실용화되는 데 적어도 3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제이슨(JASON)이었다. 도대체 제이슨이 누구길래 최고의 과학자들이 개발하는 핵융합에 대해 이렇게 단정할까. ●“최고만 선발한다”… 멤버 선정에 배타적 이런 보고서를 낸 제이슨이 최근 다시 뉴스에 올랐다. 제이슨은 평범한 남성 이름 같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과학기술 자문단이다. 대학교수 등 민간인으로 이뤄졌으며, 국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다. 제이슨은 주로 미 국방부와 에너지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 및 연방수사국(FBI) 등이 의뢰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들 기관의 장관이나 기관장을 상대로 국가안보 이슈와 관련된 과학과 기술의 ‘까다롭고 민감한’ 이슈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인은 제대로 들은 적도 없지만 미국 최고의 ‘두뇌집단’으로 꼽히는 제이슨을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해체하려 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모든 연방기관이 독립 자문위원회 숫자를 현재 1000여개에서 3분의1 수준인 350개로 줄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 및 행정절차 등 간소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제이슨의 존폐를 놓고 연방정부에서 옥신각신하고 있다. 마이클 그리핀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 국장 리사 고든 해거티는 존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이슨이 의뢰받아 수행하는 연구의 대다수는 기밀로 분류된다. 참여한 면면을 보면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최고의 두뇌라는 별칭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제이슨 설립 주축인 존 휠러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1967년 ‘블랙홀’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레이저 발명 공로로 1964년 노벨 물리학상은 받은 찰스 타운스, 쿼크의 존재를 입증해 199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헨리 웨이 켄들 등 노벨상 수상자 11명을 포함해 미 최고의 물리학자, 생물학자, 화학자, 해양학자, 컴퓨터공학자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제이슨은 젊은 과학자가 주축이다. 초기인 1960년대에는 회원 모두가 남성이었으나 지금은 여성이 10%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멤버의 추천이 있어야 회원이 될 수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개발조직인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2002년 제이슨에 회원 3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제이슨이 이를 거절했고, 분개한 DARPA가 후원을 끊어 버렸다. 최고의 과학자들을 선발한다는 자부심에 멤버 선정이 배타적이다. 비영리단체 ‘우려하는 과학자 동맹’(UCS)의 선임학자인 데이비드 라이트는 로이터에 “그들은 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이고자 한다. 지원 기관이 원하는 답을 항상 내놓는 게 아니어서 눈엣가시와 같다”고 말했다. 제이슨에 가입하려면 철저한 신원 조사를 거쳐야 한다. 제이슨 멤버가 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은 일부 학자가 자신들의 프로필에 쓰면서 흘러나오는 정도다. 제이슨 회원들은 연방정부 의뢰로 해마다 여름휴가 6~8주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서쪽에 있는 라호이아에서 연구와 실험을 한다. 물론 다른 전문가들과 토론하기도 한다. 연간 12~15건 정도의 연구를 수행하며 그 결과물은 대다수가 기밀로 분류된다. 연구비는 건당 50만 달러(약 6억 700만원) 정도이고, 회원들은 연구하는 동안 하루 1200달러가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에는 7개 정부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15건을 의뢰받았다.제이슨은 주로 핵무기와 미사일 방어, 사이버 보안 및 전자 감시 등과 관련된 연구를 많이 했다. 최근엔 기후변화와 바이오 정보, 인공지능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 적도 있다. 2002년 비밀이 해제된 ‘동남아에서의 핵무기 전략’에 따르면 제이슨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3월 핵무기 사용을 강력히 반대했다. 2009년 미 핵무기와 관련해 새로운 비축이 필요 없다는 것을 비밀리에 권고했다. 2010년에는 국방부에 사이버 보안 연구 강화를 건의했다. 2011년에는 국제적 온실효과 가스 모니터링 권고를, 2014년엔 보건정보 교환에 관한 권고를 내기도 했다. 미과학자연맹(FAS)에 따르면 저비용 핵융합 개발 전망(2018년), 해군 핵추진체를 위한 저농축 우라늄 연구(2016년 11월), 미 핵무기 비축에 관한 기술적 고려 사항들(2015년 1월), 북한 원심분리기 능력(2009년 10월) 등이 연구 주제였다. 제이슨과 같은 과학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정치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국무부 산하 국제안보자문위원회(ISAB)의 셰리 W 굿맨 전 위원은 “이들은 매우 기술적인 전문가”라며 “미국의 첨단 국방력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국가적인 전문가 저장고”라고 말했다. 이를 폐지하는 것을 독립된 과학의 역할을 무시하는 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NNSA 국장을 지낸 린턴 브룩스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은 과학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충돌하면 중요하지 않다는 기조를 세웠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원회 축소 방침을 좇아 그리핀 국방부 차관은 제이슨 해체에 나서 지난 3월 계약을 종료했다. 헤더 밥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독립된 기술 자문과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가장 경제적인 의미에서 책무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저렴한 비용으로 자체적으로 하거나 다른 연구기관을 통해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다. 반면 제이슨 존속을 주장하는 해거티 NNSA 국장은 지난 3월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제이슨은 경험이 많고 기술적 전문 지식은 유효하다”고 증언했다. 제이슨 의장인 엘런 윌리엄스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는 제이슨 해체 논리가 “해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는 의뢰한 연구들에 대해 지불할 뿐이지만 다른 정부기관들은 자신들의 연구에 자금을 댄다”고 일갈했다.●제이슨에 정책 거부당한 국방차관 해체 앞장 이런 가운데 해체 주장의 중심에 선 그리핀 차관과 제이슨의 악연이 눈길을 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제이슨 해체의 결정적 원인은 그리핀 차관의 야심작인 ‘스타워즈’(Star Wars), 즉 우주 기반의 무기화인 국방부 전략방위구상(SDI)에 제이슨이 과거 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제이슨의 연구가 기밀에서 해제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흘러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제이슨은 정부가 지원한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 “계산이 잘못됐다”거나 “특별히 무능하다”며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렸다. 제이슨 폐지론자들은 “위원회가 비용과 불필요한 요식행위를 더할 뿐”이라고 비판하지만 존속론자들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외부의 비판을 침묵시키려는 움직임”이라고 맞받아친다. 제이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이슨(그리스식 이름 이아손)이 아르고호 원정대를 이끌고 나가 잠들지 않는 용이 지키는 나라 콜키스의 ‘황금 양털’을 가져온 것에서 유래한다. 영웅의 길이자 정의를 위한 투쟁으로 묘사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핵무기와 레이더 등 전쟁 연구에 종사했던 과학자들이 캠퍼스로 돌아가면서 연방정부는 최고급 과학자들과의 연결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했다. 1959년 12월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연구소에서 핵 로켓을 연구하던 물리학자들이 다음 여름휴가 때 연구하자고 약속함으로써 다음해부터 제이슨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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