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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흡연’ 임영웅, 지자체 신고당해…미성년자 간접흡연 논란도

    ‘실내흡연’ 임영웅, 지자체 신고당해…미성년자 간접흡연 논란도

    가수 임영웅이 방송 녹화 휴식시간 중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지자체에 민원신고까지 당했다. 지난 4일 오전 진행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임영웅은 녹화가 진행되던 건물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촬영은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됐는데, 촬영이 잠시 멈췄을 때 실내 대기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를 처음 보도한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임영웅은 당시 다른 스태프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과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건물 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 사항이다. 이번 흡연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에도 임영웅이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구나 당시 주변엔 미성년자인 정동원(15)이 있었던 터라 비난 가능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영웅의 과거 실내 흡연 정황은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에 나온다. 영상에서 정동원은 이찬원과 함께 야구선수 사인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뒤에 혼자 앉아 있던 임영웅이 흡연을 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이 찍힌 장소는 대기실 내부로 추정된다.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임영웅의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실내흡연 의혹이 알려지자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내흡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는 각 지자체(서울 마포구, 부산 해운대구)에 신고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임영웅은 특히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기에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과태료 부과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은 그간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터’,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두 칸 주차’ 벤츠 차주, 임신 고백하며 “한달 전, 갑자기 왜…”

    ‘두 칸 주차’ 벤츠 차주, 임신 고백하며 “한달 전, 갑자기 왜…”

    벤츠 차주 “죄송하게 생각...고의는 아냐”“임신 10주차, 방송 늦어 급한 마음에 확인 못 해”“한 달 지나 갑자기 글 공개, 이유 모르겠다” 서울 강서구의 한 홈쇼핑 건물 주차장에서 두 자리에 걸쳐 벤츠를 주차했다고 지목된 차주가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벤츠 차주라고 언급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홈쇼핑 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주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일부러 그런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임신 10주차 임신부”라며 “당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고 비가 오다 보니 약속된 방송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 급한 마음에 주차를 하고 급하게 방송에 가느라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매번 이렇게 주차한 게 아니다.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라며 “두 자리 주차를 했던 점 인정하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앞서 해당 사건 글 작성자가 ‘두 자리 주차’를 항의하려고 A씨에게 연락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 때문에 받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글쓴이가 사건 당시 주차할 다른 자리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말에는 방송 직원만 출근하기 때문에 자리가 굉장히 많다”면서 “저로서는 빈 자리도 많은데 왜 이러셨을까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으니 차량 렌트도 하지 않았고, 글쓴이 요구대로 보험 처리 없이 배상받았다”면서 “한 달여 지난 지금 갑자기 왜 이런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남편도 “차량 사고 해결 과정도 저희 입장에서 크게 벌이지 말자며 원하시는 대로 처리했고, 최대한 비용 줄여서 진행했는데 한 달이 지나서 갑자기 악의적으로 사실 관계를 변질하고 글을 쓰다니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오늘 해당 문제로 인해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앞으로 주의하는 삶을 살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일 보배드림에는 ‘벤츠 두 자리 주차 보복주차했다’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차장에서 두 자리를 차지한 흰색 벤츠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딱 달라붙여 주차한 뒤, 자신의 차 바퀴를 벤츠 쪽으로 틀어놓는 등 보복·응징 주차를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이후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다면서 “(벤츠 차주가) 이렇게 두 자리 주차하고 1시간 동안 잠적(했다). 전화 10회, 문자 5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빈) 자리가 저기 하나뿐이라 결국 조심스레 주차 성공했다”며 “고생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부끄럽지만 2시간 후 다시 내려가서 보복주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 홈쇼핑 쇼호스트 여자 분이 차주 분인데 오자마자 아주 적반하장이었다”며 “다짜고짜 ‘이거 나 엿 먹으라고 이렇게 댄 거지’라고 하고, 자신은 잘못한 거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라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메갈리아 손모양에 ‘허버허버’ 자막…1박2일 남성혐오 논란

    메갈리아 손모양에 ‘허버허버’ 자막…1박2일 남성혐오 논란

    지난 2일 방송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남성혐오 논란에 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박2일’의 제작진이 붙이는 자막에 페미니즘 사이트 메갈리아의 손 모양과 남성혐오 단어로 여겨지는 ‘허버허버’가 등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메갈리아는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돌려준다는 ‘미러링’을 운동 전략으로 사용해 주목받았는데 극우 사이트 ‘일베’처럼 특정한 손가락 모양으로 이용자들끼리 인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의 자막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손가락 모양이 메갈리아의 로고에 등장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손모양은 편의점 GS25의 광고포스터와 경찰의 홍보물에도 등장했다는 논란을 낳았다.GS25 측은 해당 포스터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남성 소비자들 중심으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경찰청도 취지와 다른 오해를 낳았다며 해당 포스터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박2일’ 자막에 등장한 ‘허버허버’란 단어에 대해서는 남성 혐오적이냐 아니냐를 두고 여러 논란이 있다. 단어의 유래는 전라도 사투리인 ‘허벌나게’를 변형해서 급하게 먹는 소리나 허둥지둥 급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행위를 표현한 인터넷 신조어로 여겨진다. ‘1박2일’에서는 출연진들이 야외 바닷가에서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갈매기가 날아들자 김종민씨가 갈매기를 급하게 쫓으며 음식을 먹으려는 상황을 묘사하는데 ‘허버허버’가 사용됐다.지난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20대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인 이후 젠더 갈등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안티 페미니즘 논쟁을 벌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일 “나보고 남성 페미니스트라 그러는데, 솔직히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고 페미니스트란 명칭을 사양한다”면서 “내가 페미니스트의 편을 든다면, 그것은 그저 페미니스트와 안티페미니스트의 얘기를 각각 들어봤을 때 논리적으로 페미니즘 쪽의 주장이 합당하고, 안티페미니즘의 주장들은 형편없다는 판단에서 취하는 태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진단했는데,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질 나쁜 포퓰리즘이자 안티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도 청년 트위터에 “할아버지 산소통 필요” 올렸다가 감옥 갈 판

    인도 청년 트위터에 “할아버지 산소통 필요” 올렸다가 감옥 갈 판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청년이 목숨이 경각에 달한 할아버지에게 산소통을 제공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감옥에 갈지 모른다. 샤샹크 야다브(26)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가능한 빨리 산소통이 필요해(Need oxygen cylinder asap) @SonuSood’라고만 짧게 올렸다. 태그로 단 소누 수드는 유명한 발리우드 배우다. 그는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얘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결국 그날 밤 운명하고 말았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한 친구가 리트윗한 뒤 현지 매체 와이어 기자에게 알렸다. 이 기자는 메시지를 여기저기 퍼날랐고, 많은 유명인들이 확산시켰다. 그가 사는 아메시 마을이 지역구인 의원 겸 내각 장관 슴리티 이라니가 그날 저녁 이 메시지를 보고 야다브와 접촉하려 했는데 성사되지 않자 경찰에 알리라고 조언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라니의 트윗은 ‘세 차례나 샤샹크에게 전화했는데 트윗에 공유한 번호로는 받질 않네. 아메시 지방관청과 아메시 경찰에 빨리 알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돕자’는 내용이었다. 이라니는 기소하라고 압력을 넣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관리들은 엉뚱하게도 그가 “공포와 불안을 부추길 의도로” 산소가 부족하다는 풍문을 확산시킨다고 비난했다. 아메시 마을 관리들도 그가 “거짓된 트윗”을 날려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도록 획책해 지난 27일 밤 기소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밀어붙인다는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이 주는 인도에서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다. 수석장관 요기 아디탸나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같은 열렬한 우파인 아디탸나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선동을 일삼는 이들의 재산을 몰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해당 주의 어느 병원도 산소가 부족하지 않다고 항변했다. 나아가 정부는 트위터에 비판적인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 즉각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이 인도의 참상은 끔찍하기만 하다. 물론 이런 일은 지난 몇년 동안 시민권과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억압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론가들은 지적했다. 관리들은 야다브의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7만 92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최고 기록(36만 960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지는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37만 6524명으로 불어났다. 미국(3298만 3695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3645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 4832명이다. 인도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22.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170여만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 50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80만명으로 13억 8000만 인구의 1.9%에 불과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엄마姓도 따를 수 있다… 양육 안 하면 상속 배제

    엄마姓도 따를 수 있다… 양육 안 하면 상속 배제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정부, 사유리 쏘아올린 ‘비혼 출산’ 사회적 논의 시작

    정부, 사유리 쏘아올린 ‘비혼 출산’ 사회적 논의 시작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처럼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하는 비혼 단독 출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7일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사회적 돌봄 체계 등을 강화하고자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주제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비혼 출산 정책 검토…동거 커플도 가족 인정 정부는 지난해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 본격적인 정책 검토에 들어간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정자 공여자의 지위, 아동의 알 권리 등 관련 문제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과 배아생성 의료기관 표준운영지침 등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현행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이는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9.8%로 줄어들고 대신 1인 가구(30.2%)나 2인 이하 가구(58.0%)의 비율이 커지는 등 가족 형태가 다양화하는 현실을 반영하려는 취지다. 가족의 범위를 규정하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민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돌봄과 생계를 같이 하는 노년 동거 부부,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과 같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법무부가 지난 1월 입법예고한 일명 ‘구하라법’과 관련해서는 대안적 가족 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유언·신탁제도 등을 발굴한다. 재산 등에 대한 권리관계를 명시하고 분쟁 해결 방안을 담은 안내서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법률혼이나 혈연이 아니면서 서로 돌보는 관계에 있는 대안적 가족도 유족급여·보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 다문화 가족에 대해서는 이들이 문화, 인종,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차별이나 편견에 시달리지 않도록 다문화가족지원법에 혐오발언 등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자녀 성은 ‘부모협의’ 우선…‘혼외자’ 구분 개정 또한 자녀의 성(姓)을 결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하던 기존의 원칙 대신 ‘부모협의 원칙’으로 전환한다. 부부협의로 자녀에게 어머니나 아버지 중 누구의 성을 물려줄지 정하게 된다. 미혼모가 양육하던 자녀의 존재를 친부가 뒤늦게 알게 됐을 때, 아버지가 자신의 성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민법 조항도 개정한다. 결혼 관계 밖에서 태어난 자녀를 ‘혼외자’로 구분해 민법과 출생신고서에 표기하는 기존 친자관계 법령에 대해서도 개정을 검토한다. 미혼모 등이 병원이 아닌 자택 등에서 홀로 출산하는 경우 유전자 검사비,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 출생신고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절차를 지원한다. 모든 아동이 빠짐없이 국가에 출생신고가 되도록 의료기관이 국가기관에 아동 출생을 통보하는 ‘출생통보제’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편적 출생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정폭력 처벌, 비혼 동거관계 포함…반의사불벌죄 폐지 가정폭력을 저지른 배우자의 범위에 법률혼이나 사실혼이 아닌 가족 관계도 반영되도록 한다. 특히 비혼 동거 등 친밀한 관계 사이의 범죄도 가정폭력처벌법으로 다스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가정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요구가 있어야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한다. 가해자가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경우 상습범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적용하지 않는다. ‘정인이 사건’ 등 최근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의 외상흔적, 영양상태를 관찰하고 상담을 강화하도록 한다. 등교가 아닌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유선이나 온라인 등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지도를 할 계획이다. 아동학대로 인한 중대 사망사건 분석을 정례화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장원 내에 ‘사망사건분석팀’을 신설한다. 여성 1인가구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에 사는 범죄경력자 중 재범위험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이동 경로와 일탈 요인을 상시적으로 점검해 대응한다. 양육비 일부 지급해도 감치명령…1인 가구 고립 방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 비록 일부를 지급했더라도 법원이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한다. 양육비 청구 서류는 주민등록상 주소로 발송하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해 채무자가 서류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한 긴급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최대 125%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연간 120만원가량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부모’의 연령 기준은 기존 19세에서 만 24세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기준도 ‘중위 60% 이하’에서 100% 이하로 범위를 넓힌다. 취약계층 3∼4인 가구에는 중형임대 주택(60∼85㎡)을 공급한다. 고독사 등 1인 가구가 사회에서 고립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1인 가구 자조모임 구성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 중장년층, 고령층 같은 생애주기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가족의 개인화, 다양화, 계층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세상을 포용하고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하며, 함께 돌보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대한민국이 배우 윤여정의 첫 오스카 연기상 수상으로 떠들썩한 반면 중국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쓸었음에도 그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검열 당국에 의해 걸러지고 있다. AP통신은 25일 자오 감독이 태어난 중국에서 그녀가 유색 인종 여성으로는 첫번째, 여성으로는 두번째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축하받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관영 신화통신이나 중앙방송(CCTV)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영화 잡지 ‘와치 무비스’가 자오 감독의 수상 소식을 알린지 몇 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은 ‘관계 법률과 정책에 따라 게시물은 찾을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차단됐다. 게다가 웨이보에서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을 받았다”는 해시태그도 검열 당국에 의해 차단당했다.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검열을 피하기 위해 자오 감독의 중국 이름인 조우팅을 따서 ‘zt’라고만 쓰기도 한다. 자오 감독의 이름은 이미 지난 4월 초부터 웨이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오스카상 결과도 한국이나 미국 대사관에서 올린 내용만 볼 수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도 자오 감독의 이름과 그녀의 수상작인 ‘노매드랜드’까지 검열 당국의 조치로 차단됐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자오 감독의 수상 사실은 삭제됐다. 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중국 블로거나 네티즌들은 그녀가 수상 소감에서 13세기 중국 시인 ‘삼자경’(三字經)의 유명한 구절인 “사람은 착하게 태어났다”를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자오 감독은 지난 3월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반발을 샀다. 2013년 그녀가 ‘필름메이커’ 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을 “거짓말이 어디에나 있는 곳”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감독의 중국 비방 발언이 알려지기 전에는 ‘노매드랜드’가 지난 23일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영화의 개봉 사실을 알지 못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9살에 스스로 출생신고…보이스피싱이 앗아간 배우의 꿈

    19살에 스스로 출생신고…보이스피싱이 앗아간 배우의 꿈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던 배우 지망생.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조하나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사망소식을 알린 지인은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조하나의 안타까운 죽음에 분노를 드러냈다. 조하나씨는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마치고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사망 이후 모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6년 4만5921건, 2017년 5만13건, 2018년 7만218건, 2019년 7만2488건 등이다. 피해액수도 2016년 1924억원에서 2017년에는 2431억원, 2018년 4440억원, 2019년 672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늘서 보살펴달란 의미”…정인이 옆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논란’

    “하늘서 보살펴달란 의미”…정인이 옆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논란’

    “정인이 사진에 노 대통령 합성 그림”YTN “자사가 합성한 사진 아냐”커뮤니티에서 뒤늦게 논란 YTN이 24일 정인이와 관련한 추모 영상에서 故(고)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쓰였다며 온라인에 악성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YTN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법 앞 양부모 규탄 시위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인이를 추모하는 이들이 놓은 수많은 액자 중 정인이 얼굴 뒤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액자가 놓여 있는 장면이 노출됐다. 방송 후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됐다. 합성 사진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추모 행사에서 검수 없이 사진을 받아서 사용한 것 같다”,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방송국서 검열하지 않고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인이 하늘에서 돌봐달라는 의미” 논란이 일자 YTN측은 해당 영상은 삭제했다. 해당 사진을 전시했던 작가는 “평소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해 하늘에서도 정인이를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만든 작품이고 일베 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YTN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사진은 일부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특정 사이트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며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양모 장씨에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 양부 안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안씨에게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썼다가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썼다가 생기는 일

    최근 한 구인 사이트에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를 자격 요건으로 내건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고 글이 올라왔다. 해당 점주는 “소극적이고 ‘오또케오또케’ 하는 분은 지원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오또케오또케’는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만 반복해 말하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이에 “여성혐오주의자다”,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편의점 본사 측은 해당 공고 글을 삭제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오조오억’이라는 신조어 사용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월 가수 하하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 버튼’이라는 자막이 삽입됐고, 이는 “남성 혐오 단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신조어다. 그러나 일부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이를 남성의 정자 수로 비유하며 성적 비하의 의미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혐 단어로 분류됐다. ‘허버허버’라는 신조어 또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단어가 됐다. 처음엔 단순히 ‘뜨거운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널리 사용됐으나, 다른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헐뜯는 과정에서 유행한 단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남성 비하 단어가 됐다.과거 ‘허버허버’라는 용어를 사용한 유튜버 ‘고기남자’는 남성 혐오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달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에 사과드린다”면서 “당시 그게 그런 용어로 쓰인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대공원도 유튜브 영상에 ‘허버허버’를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동물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돼 논란이 되자 공원 측은 사과하고 영상을 재편집했다. ‘힘죠’도 남성 혐오 용어다. 이는 동성애자 비하의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공서영은 지난 14일 ‘힘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심코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는 “저는 ‘힘내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알고 사용했다. 이 표현이 혐오하는 데 쓰이고, 많은 분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15~39세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74%가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고, 남성의 51%는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했다. 이런 불평등에 대한 피해 의식이 각종 혐오 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신조어 속에서 오히려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 ‘혐오 용어 사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 ‘성추문 의혹’ 박중사 해명 예고...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

    ‘성추문 의혹’ 박중사 해명 예고...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

    불법 촬영 및 유포, 학폭,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에 휩싸인 특수부대 출신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해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0일 박중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2021년 4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는 채널A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한 707특임단 중사 출신 박중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박중사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박중사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이를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중사가 A씨의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 뒤 성관계를 함께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했으며, 교제 초반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다고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중사의 동창과 부대 지인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박중사가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박중사는 ‘강철부대’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강철부대’ 측은 박중사가 개인적인 일로 하차한다고 전했다. ‘실화탐사대’ 측이 박중사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고 하자, 박중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을 못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T ‘10기가 인터넷’ 속도저하 논란에 방통위 조사 나선다 [이슈픽]

    KT ‘10기가 인터넷’ 속도저하 논란에 방통위 조사 나선다 [이슈픽]

    KT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잦은 속도 저하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유명 IT 유튜버의 의혹 제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은 지난 17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메가바이트(MB)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KT 10기가 인터넷 쓰는데 속도 100메가”그는 영상에서 “며칠 전 스튜디오에 새로운 공유기를 설치하는 김에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보니 10기가가 아닌 100메가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우연하게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뭔가 잘못된게 있겠지’ 하고 모뎀을 껐다 켜고, 공유기를 빼보고 다이렉트(유선)로 물려도 보고 다양하게 테스트를 했지만 100메가로 제한이 걸려 있었다”고 했다. 잇섭이 이용하고 있는 ‘10GiGA 인터넷 최대 10G’ 상품은 월 이용료가 8만 8000원에 달한다. 인터넷 작업을 하던 중 속도가 느리다 싶어 확인해보니 실제 속도가 100메가였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라는 것이 잇섭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일주일 전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 평소와는 다르게 업로드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게임을 다운받는 데 3~4시간 뜨길래 ‘최근 해외망 상태가 별로 좋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객센터 문의하니 그때서야 10기가 속도” 그는 고객센터에 문의를 한 결과 “원격으로 초기화를 했으니 속도가 곧 잘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30분 후 다시 측정을 하니 10기가 속도가 나온 것을 확인한 잇섭은 “원격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면 내가 갖고 있는 장비 문제는 아니다”라며 “KT 쪽의 문제인데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했다.KT는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속도 제어(QoS)를 제한 조건으로 걸고 있다. 특정 이용자가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데이터를 쓰면 자동으로 속도 제한이 최대 100Mbps로 걸리는 정책이다. 누군가 트래픽을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동시 접속하는 다른 이용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속도를 제한한다. 요금제별로 속도 제한이 걸리는 데이터 기준량은 다른데, 잇섭이 쓰고 있다고 밝힌 ‘10GiGA 인터넷 최대 10G’ 해당 상품의 경우 약관을 보면 하루 기준 1000GB다. 일일 사용량이 1000GB를 넘지 않으면 속도제한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잇섭은 자신의 하루 사용량이 200~300GB 이상을 넘지 않았는데도 100Mbps로 속도 저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KT는 “현재 기술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잇섭은 “인터넷 속도 저하 문제를 제기하자 KT 고객센터에선 ‘앞으로도 속도 저하를 먼저 체크할 수는 없다. 소비자가 매일 속도 측정을 해서 느려지면 전화를 달라’는 식의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잇섭은 “전자기기를 좋아해 여러 번 테스트를 하면서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했지만, 일반 소비자는 속도를 측정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속도가 낮아졌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호갱’이 되면서 쓸 확률이 굉장히 크다”고 했다.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로 한 대행사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영상을 올린 후 대행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상을 왜 내려야 하는지 이유를 묻자, KT 내부에서 영상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이유였다”며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사실관계부터 조사…고의성 확인되면 제재”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20일 “이번 이슈에 대해 방통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사실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방통위는 우선 이번 사안이 고객 개인 상황에 따른 문제인지, 또는 KT의 중대한 의도적 잘못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KT 측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만약 KT 측에서 의도적으로 중대한 잘못을 했고, 이용약관과 다르게 서비스를 제공한 부분이 있다면 조사를 해서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22일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번에 논란이 된 KT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전반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실태조사도 필요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고객식별정보 누락돼서”…이용자들 “못 믿어” 잇섭의 문제 제기 이후 KT의 대응까지 논란이 되자 KT는 ‘해당 유튜버가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객 식별정보가 누락된 데 따른 일로, 기술적 문제나 고의적인 속도 제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은 KT뿐만 아니라 여러 통신사에서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면서 자가 품질 진단법과 대응 요령을 공유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쓰지 마세요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쓰지 마세요

    최근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가 지원 자격 요건으로 내걸린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고 글이 올라왔다. 해당 점주는 ‘소극적이고 오또케오또케 하는 분’은 지원을 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오또케오또케’는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만 반복해 말하면서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이에 “점주가 여성혐오주의자다”,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편의점 본사 측은 해당 점포에 연락을 취해 해당 공고 글을 삭제 조치했다. 이에 앞서 ‘오조오억’이라는 신조어 사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월 가수 하하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 버튼’이라는 자막이 삽입됐고, 이는 “남혐(남성 혐오) 단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신조어다. 그러나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이를 남성의 정자 수로 비유하며 성적 비하의 의미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혐 단어로 분류된 것. ‘허버허버’라는 신조어 또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단어가 됐다. 이는 단순히 ‘뜨거운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널리 사용됐으나, 한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헐뜯는 과정에서 유행한 단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남성 비하 단어가 됐다. 과거 ‘허버허버’라는 용어를 사용한 유튜버 ‘고기남자’는 ‘남혐’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달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허겁지겁 먹는 걸 나름 위트 있게 표현한다고 순간적으로 머리 속에 나온 단어를 썼던 것”이라며 “당시 그게 그런 용어로 쓰인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나는 절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서울대공원 TV 또한 ‘허버허버’를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동물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됐고, 남성 혐오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서울대공원 측은 “논란되는 표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언어임을 반영해 영상을 즉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에서는 ‘허버허버’라는 문자가 담긴 캐릭터 이모티콘이 출시했다가 반감을 샀고 결국 상품 판매를 중지했다. 카카오 측은 “언어의 시대상을 반영해 작가 혹은 제작자와 협의를 통해 판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힘죠’도 남혐 단어다. 해당 용어는 한 여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동성애자 비하의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공서영은 지난 14일 ‘힘죠’를 SNS에 무심코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았고 그는 “저는 ‘힘내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알고 사용한 것이다.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많은 분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15살에서 39살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74%가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고, 남성의 51%는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했다. 이러한 불평등에 대한 피해 의식이 혐오 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온라인상 넘쳐나는 신조어 속에서 오히려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 ‘혐오 용어 사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버허버’ ‘오조오억’ 논란…“혐오단어 사전 만들어야할 판”[이슈픽]

    ‘허버허버’ ‘오조오억’ 논란…“혐오단어 사전 만들어야할 판”[이슈픽]

    인터넷 신조어 ‘남성 혐오’ 논란 잇따라“혐오 표현과 관련 없는 단어” 반박도유래 불분명·정확한 뜻 몰라…“피로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유행어가 ‘남성 혐오’ 단어라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허버허버’, ‘오조오억’ 등이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 일각에서는 유래가 불분명한 신조어를 혐오 표현으로 단정하는 것에 대해 “피로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허버허버’, ‘오조오억’ 등이 남성 혐오 표현이기 때문에 쓰면 안 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여성들이 ‘김치녀’, ‘된장녀’ 등 표현에 분노했듯 최근 이대남(20대 남성)은 ‘한남’, ‘허버허버’ 등 단어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최근 방송인 하하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실버 버튼 관련 영상에서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버튼’이라는 자막이 논란이 됐다. ‘오조오억’이란 표현이 남성의 정자가 오조오억개라는 뜻으로 성적 비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오조오억’ 이전엔 ‘허버허버’라는 단어가 남성 혐오 논란의 중심이었다. ‘허버허버’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나타낸 인터넷 신조어인데,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 단어가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남성들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이 남자친구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헐뜯는 과정에서 ‘허버허버’라는 표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달 유튜버 ‘고기남자’가 음식을 먹는 영상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을 쓰자 거센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후 해당 유튜버는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카카오도 지난달 ‘허버허버’가 쓰인 카카오톡 이모티콘들을 판매 중지했다.하지만 잇따르는 논란 속 “이 단어들이 왜 남성 혐오 용어냐”, “유래는 혐오와 관련 없다” 등의 반박도 나오고 있다. ‘허버허버’는 성별에 관계없이 허겁지겁 먹을 때 주로 사용되고, ‘오조오억’ 또한 단순히 많다는 뜻으로 온라인 기사 제목에도 수없이 사용돼 왔다는 것이다. 방송 자막에서 해당 단어들이 쓰이기도 한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84가 음식을 먹는 모습과 함께 ‘앗 뜨거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나왔다. 실제로 2030 세대 사이에서도 신조어의 정확한 뜻이나 유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허버허버’와 ‘오조오억’ 같은 건 원래 인터넷 은어였는데 특정 용도로 사용하면서 후천적 혐오 표현이 된 것 아니냐”라며 “나는 혐오 표현인 줄 모르고 썼다가 그런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비속어만 안 쓰면 되던 시절이 그립다”며 “혐오 표현 사전을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몸길이 129㎝ 나가는 토끼 훔쳐간 분, 돌려주면 155만원”

    “몸길이 129㎝ 나가는 토끼 훔쳐간 분, 돌려주면 155만원”

    몸 길이가 129㎝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길다란 토끼를 누군가 훔쳐갔다. 대륙 거대토끼 종인 다리우스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밤 영국 우스터셔주 스톨턴의 집 우리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BBC가 12일 전했다. 토끼를 100마리 이상 기르고 있는 주인 아넷 에드워즈(68)는 “아주 슬픈 날”이라면서 “나이가 많아 기를 수도 없을 것”이니 무사히 돌려주면 어떻게 이 토끼를 갖게 됐는지는 묻지도 않고 1000 파운드(약 155만원)를 후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리우스는 나이가 들어 특별한 식단을 챙겨줘야 하는데 만약 훔쳐간 이가 잘 모르고 먹이를 잘못 먹이면 죽을 수도 있다고 에드워즈는 발을 동동 거렸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웨스트 머시아 경찰은 주인 집 마당 안에 마련된 우리 안에서 누군가 훔쳐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우스는 2010년 4월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하면서 측정한 키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의해 세상에서 가장 길다란 토끼란 타이틀을 얻어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에드워즈는 어머니 앨리스의 뒤를 이어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앨리스가 낳은 자식 가운데 네 번째로 타이틀을 차지한 토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네스 기록에 관한 한 에드워즈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2009년 협회는 “동물의 주인들이 세계기록 타이틀을 위해 동물에게 과하게 음식을 먹이는 것을 우려해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항목을 삭제했다”면서 “‘몸길이가 긴 토끼’의 항목은 있지만 아직 심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당시에 다리우스가 기록을 공증받았다는 얘기인 것처럼 보인다. 이런 얘기를 굳이 밝힐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에드워즈는 과거 미국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약했으며 유명한 만화 캐릭터 잭 더레빗처럼 보이게 하려고 1만 파운드(약 1550만원)를 들일 정도로 동물 사랑이 극진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종차별 당했는데 ‘국뽕자막’…시청자 기만했다 망신

    인종차별 당했는데 ‘국뽕자막’…시청자 기만했다 망신

    “어떻게 하면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나? 인종차별을 칭찬으로 오역하면서까지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냐. 저거 유머 아니다.”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tvN ‘윤식당’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칭찬처럼 자막을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문제가 된 시즌2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촬영했다.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가 해외에 한식당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알렸고,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두 명의 동성애자 남성이 있네’ 시즌2 8회 방송이 나가고 독일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은 시청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려 오역의 문제점을 짚었다. 방송에서 독일 여성이 ‘Aber auch Pfannkuchen Konnen sie jetzt nicht so gut machen’이라고 말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의역하면 ‘이 사람들 핫케이크 잘 못 해’지만 자막에는 ‘이 팬케이크는 정말 잘 만들었어’라고 나갔다. 무엇보다 오스트리아 커플의 남성은 이서진과 박서준을 향해 ‘Und zwei schwule Koreaner hier...’ 해석하면 ‘여기 두 명의 동성애자 한국인 남성이 있네’라는 차별주의적인 말이었지만 방송에는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번역됐다. 시청자는 “몇 번 나오지 않는 독일어에서 너무나 많은 오역을 보니 다른 번역들에서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차별주의적(놀리는 말) 발언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니, 그 의도가 모든 해석을 긍정적으로 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번역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인지 알기 쉽지 않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주문한 외국인이 이서진을 향해 “혼혈일 것 같다”고 한 발언 역시 아시아인의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외국인 출연 예능이 ‘국뽕’(과도한 자국 찬양을 비꼬는 신조어)에 취해 차별을 묵인하고 거짓 자막으로 시청자를 기만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종차별은 칭찬이 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언어에는 정서가 담겨 있다. ‘윤식당’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신중하게 번역해야 하는 이유다. 서양인들의 일상에 자리잡은 크고 작은 차별적 행동을 문제삼지 않고, 좋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태도가 쌓이면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 차별은 그 자체로 큰 문제다. 칭찬도, 대수롭지 않은 일도 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날씨 유튜브 영상 정치 논란

    ‘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날씨 유튜브 영상 정치 논란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영상이 정치색 논란 끝에 결국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다. MBC는 8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날씨]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 / 박하명 캐스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오늘비와?’는 기상캐스터들이 매일 날씨에 관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TV 정규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방송한 뒤 해당 영상에 섬네일 및 새로운 자막을 입혀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오늘비와?’ 채널만을 위해 제작한 날씨 소개 영상을 올리는 형식 등으로 이뤄진다. 논란이 된 이번 영상도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이날 아침 뉴스에 방송한 날씨 소개 영상에 섬네일 등을 넣어 유튜브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영상의 섬네일에는 자막으로 ‘속상하지만 괜찮아…#봄이야’이란 문구가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무엇이 속상한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인 7일 있었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된 점을 들며, 일기예보를 통해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비와?’ 제작진은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아침 방송을 맡은지 나흘째밖에 안 되어 방송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오늘 첫 번째 방송에서 유독 실수가 많아 본인의 날씨 방송에 속상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이어 “더욱 열심히 날씨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비와?’ 측은 해당 영상에서 ‘속상하지만 괜찮아’를 ‘완연한 봄’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비판이 지속되자 해당 영상은 아예 삭제됐다. 박하명 캐스터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날씨 멘트를 정말 정성껏 준비했는데 통으로 까먹고 제대로 버벅거려서, 너무 속상한 날이었다”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그 어떤 정치 성향도 표하려는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례식장 간다던 서현진, “머리 맘에 들어” 셀카...결국 사과

    장례식장 간다던 서현진, “머리 맘에 들어” 셀카...결국 사과

    방송인 서현진이 장례식장에 가는 길에 찍은 셀카에 대해 사과했다. 6일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 내 피드가 기사화되어 아침부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 신중을 기하고 남의 아픔을 함께 깊이 공감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했던 분들과 유족 모두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내게 고마운 분, 레미지오 신부님의 부친께서 영면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서현진은 인스타그램에 “날이 눈물 나게 좋다. 올봄엔 코앞에 두고 벚꽃 사진도 못 찍었는데 껌딱지의 스토킹을 피해 잠시 오전에 외출”이라면서 “하지만 즐겁지 않은 곳에 다녀오겠다. 나 장례식장 간다. 근데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아직 출발도 안 하고 셀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서현진의 행동에 대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서현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서현진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10년 만에 퇴사했다. 이후 2017년 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2019년 득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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