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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화정, 32분 만에 ‘18억’ 벌었다…“절대 기록 못깨”

    최화정, 32분 만에 ‘18억’ 벌었다…“절대 기록 못깨”

    ‘홈쇼핑의 여왕’ 최화정이 홈쇼핑 방송 중 32분 만에 매출 18억원을 기록한 사례가 언급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홈쇼핑 연매출 1000억 찍는 최화정의 완판 비결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9년째 홈쇼핑 프로그램 ‘최화정 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가 은근히 성실하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제품 회의와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최화정 쇼’니까 내가 주로 좋아하고 사용하는 것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3시간 동안 릴레이 회의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최화정에 제작진은 “릴레이 회의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대기업 총수 느낌 난다”며 “특히 먹는 것에 대해서 되게 깐깐하다. 가격 네고(할인 요구)도 많이 하시고”라며 감탄했다. 최화정은 스태프들과 20년간 함께했다며 “사람이 좋지 않으면 같이 일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화정이 “최고 매출 찍은 것이 뭐냐”고 질문하자 관계자는 “2017년에 32분 만에 18억원(을 기록했다)”며 “그 기록 못 깬다. 지금 절대 깰 수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최화정은 홈쇼핑을 진행했고, 제품이 빠르게 완판되면서 기분 좋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 洪·韓 ‘깐족 대전’…“대통령에 깐족대니 화내” “막말들이 깐족”(종합)

    洪·韓 ‘깐족 대전’…“대통령에 깐족대니 화내” “막말들이 깐족”(종합)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이번에는 2차 경선 토론회에서 “깐족거린다”는 말로 서로를 세게 도발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당대표라는 사람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깐족대면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직격했고 한 후보는 “홍 후보가 페이스북에 썼던 여러 폄하하는 막말들이 깐족대는 거다”라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맞수 토론에서 ‘깐족’이라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하며 서로를 공격했다. 홍 후보가 “내가 당대표였으면 계엄, 탄핵이 안 일어났다.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깐족댔다고 포문을 열었다. 토론을 이어가던 홍 후보가 “대통령한테 깐족대고 조롱한 일 없냐”고 하자 한 후보가 “깐족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냐. 계속 쓰는데 일상에서 다른 주변인들에도 쓰냐”고 발끈했다. 한 후보가 지난해 총선 패배 이후 홍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관저를 찾았던 일을 언급하자 홍 후보는 “대통령이 총선에서 이겼다면 한 후보를 총리에 임명하고 후계자 삼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는 “1월에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요구 받았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라며 “지금 후보님 하는 게 깐족거리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가 “오늘 깐족거리면서 서로 토론해보자”고 하자 한 후보는 “저는 안 그러겠다. 저는 품격을 지키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3년 임기에 대해 토론하려다 “3년 제안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홍 후보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한 후보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자 홍 후보가 “그런 식으로 하는 게 깐족거리는 거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홍 후보가 반복해서 “깐족댄다”고 하자 한 후보도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한 후보가 “다른 분에게 이렇게 안 해야 한다”고 하자 홍 후보는 “다른 사람에게 안 한다”고 했고, 한 후보는 “저한테만 그러는 거냐. 저한테는 그러셔도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깐족 도발전’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홍 후보는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게 구는 걸 깐족댄다고 한다”면서 “깐족거리며 토론하는 사람하고 더 이상 얘기하기 어렵다. 방송 그만하고 싶다”라고 화를 냈다. 핵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다 한 후보가 ‘전술핵 배치를 어디에 할 거냐’ 묻자 홍 후보가 “됐다”며 넘어가려 했는데 한 후보가 집요하게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고 따지자 나온 반응이었다. 한 후보의 가족들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당게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후보가 “그게 비방글이냐”, “당게는 익명이 보장돼 자유로운 의견을 게시하는 거다” 등의 답변으로 말을 돌리자 홍 후보는 “말을 안 하는 거 보니 가족이 맞는 모양”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홍 후보는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로 복귀할 때 68% 지지를 받았다”면서 63%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던 한 후보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하면서 계엄도 모르고 당대표 시켜줬으면 일이나 잘해야지”라고 비꼬았다. 서로 꼬투리 잡고 말 끊기를 반복하며 자폭 토론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일부 주제에서 공통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홍 후보는 “단일화 없이는 이재명과 대적하기 어렵다”고 했고 한 후보도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경선 이후에도 여러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에 대해서도 홍 후보가 “본인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자 한 후보도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했다. 토론 막판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책 대화가 이어졌다. 홍 후보가 집권하면 6개월 내에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하자 한 후보는 “장관 시절 사형집행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사형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기겠다, 입시제도를 공정하게 바꿔야 한다,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 등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한 후보는 마지막 발언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를 정치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저는 이기러 나왔고 이길 수 있다.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빈손으로 청와대 갔다가 빈손으로 나오겠다”면서 “이번에는 꼭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26일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한 후보, 홍 후보의 4인 토론회를 연다. 이후 27~28일 당원 50%·일반 국민 5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대선 후보를 가린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대선 후보가 되고 없을 경우 2인으로 추려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결과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발표된다.
  • 이영애, ‘♥70대 남편’과 금실 자랑 “마지막 키스? 매일 한다”

    이영애, ‘♥70대 남편’과 금실 자랑 “마지막 키스? 매일 한다”

    배우 이영애(54)가 남다른 부부 금실을 과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공개된 영상에 등장한 이영애는 ‘마지막 키스는?’이라는 물음에 “매일 한다. 어제도 했다”며 웃었다. MC인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뽀뽀 아니냐”고 묻자 이영애는 “왔다 갔다 한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진짜 대박이다. 뽀뽀로 시작해서 키스로 가는구나.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라며 부러워했다. 2009년 사업가 정호영(75)씨와 결혼한 이영애는 슬하에 쌍둥이 아들·딸을 뒀다. 이영애는 “부부 싸움도 당연히 한다”며 “‘문을 열었네, 닫았네’ 같은 사소한 걸로 다툰다. 심심하니까 시비 거는 거다. (남들은 사랑 싸움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진지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체중 관리와 관련해선 “평소에는 건강 관리 정도 하고 체중 관리를 따로 하진 않는다. 입금되면 ‘이제 하자’라면서 움직인다. 평상시 많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맛있는 거 다 먹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톡스나 필러를 맞아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덴서티를 맞는다. (울세라보다) 덜 아프고 효과가 좋다. 약하게 할 때는 1년에 3번도 한다. 자극 없이 서서히 좋아진다”고 했다. 한편 이영애는 다음 달 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마곡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 주인공 ‘헤다’역으로 출연한다. 이영애가 연극 무대에 서는 건 1993년 연극 ‘짜장면’ 이후 32년 만이다.
  •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쟁점 검토에 들어갔다. 전원합의체는 1심과 2심의 판단이 갈린 내용과 적용 법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과 24일 이 후보 사건의 합의기일을 열고 절차와 쟁점 등을 논의했다. 전원합의체가 사흘 새 두 차례 기일을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후보 사건의 쟁점을 ①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당시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발언에 대한 해석과 ②이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있는지 두 가지로 정리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후보의 발언 중 ▲‘골프 사진 조작’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으며 각각 유죄, 무죄를 선고했다. 적용한 대법원 판례도 달랐다. 1심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대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한다”는 2015년 대법원 판례를 적용했다.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이 후보가 2021년 12월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한 내용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을 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과의 연관성을 끊어내려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골프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는 ‘이 후보가 골프를 친 것처럼 단체 사진을 조작했다’는 것”이라고 봤다. 또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는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해외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미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반면 2심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관해 다른 합리적 해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만 해석하는 것은 …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형사법의 기본 원칙에도 반한다”는 2020년 대법원 판례를 기준으로 내세웠다. 2심은 “해당 사진이 원본 중 일부를 떼 내어 보여준 것이라는 의미에서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골프 발언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이 후보가 김 전 차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사의 주장처럼 이 후보의 골프 발언을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더라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취지다. 이 후보의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서도 1심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했다. 이 후보는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 “(국토부 공무원들이) ‘만약에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해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1심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며 해당 발언을 허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는 발언은 “‘전체적’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하므로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2심은 “발언의 핵심은 ‘어쩔 수 없이’ 또는 ‘불가피하게’라는 표현에 있다”며 “위 표현은 그 문언 자체로 보더라도 어떠한 사실이 특정되지 않는 상대적·주관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의견’이 아닌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을 때에 적용된다. 2심은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2020년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해당 판례는 “(사실을 드러낸 것인지 의견이나 판단을 표명한 것인지) 어느 범주에 속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표현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의견이나 추상적 판단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해야한다”고 판시했다. 또 2심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로 인정하지 않았다. 2심은 “(국토부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다각도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이 ‘압박’을 과장하여 표현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성종원
  •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유는 ‘심신 쇠약’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유는 ‘심신 쇠약’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국회 과방위원장’을 수신인으로 보낸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사유서에는 “귀 위원회의 2025년 4월 30일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불출석 사유로 “최근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득이 출석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다. 최 위원장은 김 여사를 향해 “예의바르시다. 심신쇠약이라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과방위는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고 YTN의 민영화 문제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정부가 언론 장악을 시도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과방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여사를 비롯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장범 KBS 사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 ‘오픈런’에 경찰 출동했다는 운동화, 9만원→18만원에 ‘되팔이’

    ‘오픈런’에 경찰 출동했다는 운동화, 9만원→18만원에 ‘되팔이’

    지난 24일 한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아동용 운동화 ‘오픈런’ 현장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해당 운동화가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2배에 가까운 가격에 되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운동화가 입고돼 판매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앱에 웃돈 수만원을 얹은 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판매자들은 “미개봉 새상품”, “오픈런해서 사온 것” 등의 문구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가격은 8만 5900원에서 9만 9900원 사이지만, 판매자들은 많게는 15만~18만원선에서 되팔고 있었다. 이처럼 높은 웃돈을 얹어 되파는데도 이미 ‘예약 중’, ‘판매 완료’ 안내가 붙은 것들도 있었다.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는 “아이에게 신겨보니 맞지 않는다”며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특정 사이즈의 동일 제품과 교환하겠다는 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에게 맞지 않아 내놓는다”는 판매자들이 수만원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도 있었다. ‘경매’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동네에서는 경매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구매한 제품 사진을 올려놓고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제일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팔겠다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한정 물량만 입고해 판매 때마다 ‘대란’해당 운동화는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아동용 운동화로, 여름용 샌들과 운동화를 결합한 제품이다. 한참 뛰어다니고 넘어질 나이의 아이가 발을 다치지 않도록 한 디자인과 통기성이 좋은 소재, 푹신한 밑창 등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고루 갖춰 지난해 출시 직후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한정된 물량만 입고해 판매하면서 지난해에도 입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입고되자마자 품절됐으며, 이날 3차 입고 직후에도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됐다. 방송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을 한 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줄도 제대로 서지 않은 채 우르르 뛰어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줄을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뒤에서 소리지르고 험악했다” 등 ‘오픈런’에 나섰다 얼굴을 붉혔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오픈런’과 ‘광클’에 나섰음에도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부모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아동용 운동화가 부모들 사이에서 ‘대란’을 일으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에게 발이 변한 신발을 사주는 건 좋은 일이지만, 단순히 유행 아이템이고 남들이 산다고 웃돈을 얹어가며 사는 건 아이를 위한 것인지 부모 만족인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운동화를 사기 위해 ‘오픈런’을 벌이던 고객들 사이에 몸싸움과 언쟁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매장 개점을 앞두고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졌으나, 출입문이 열리자 줄을 서지 않았던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은 고객과 번호표가 없는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뒤섞이면서 고객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를 정리했다.
  • ‘55억 집’ 도난 피해 본 박나래 “전에도 문제 있었다” 깜짝 고백

    ‘55억 집’ 도난 피해 본 박나래 “전에도 문제 있었다” 깜짝 고백

    최근 도난 피해를 입은 개그우먼 박나래가 55억원에 매입한 이태원 자택에서 누수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제가 살고 있는 집이 누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나래는 서울 성복구 성북동의 집들이 소개되던 중 누수로 천장 일부가 내려앉은 빈집이 공개되자 “변수는 많은데 (누수를) 잡아서 3년째 살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다만 “(누수를) 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해결했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거주 중인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매로 55억원에 낙찰받았다. 토지면적 551㎡, 건물면적 319.34㎡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구성됐으며 방은 5개, 화장실은 3개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인접한 고급 주거촌에 위치한다.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박나래는 “손볼 게 진짜 많다”면서도 “4년 차 못 견디고 나가면 아파트에서 살아야 하지만 저는 주택이 너무 잘 맞는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나래는 최근 자택에 보관하고 있던 고가의 물건들을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자택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일각에서는 한때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검거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공범 없이 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박나래의 집에서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뼛국물 먹어”…‘원시인 식단’ 공개했다 논란 된 50대 女배우 ‘깜짝 근황’

    “뼛국물 먹어”…‘원시인 식단’ 공개했다 논란 된 50대 女배우 ‘깜짝 근황’

    2년 전 야채와 뼛국물 등으로 구성된 자신의 식단을 건강식으로 소개했다가 “웰빙이 아니라 섭식장애” 등의 논란에 직면했던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52)가 이제는 엄격한 식단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지 등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웰빙 제품 브랜드 ‘구프’ 팟캐스트 방송에서 “남편과 나는 몇 년 전부터 팔레오 식단을 택해 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것에 조금 지쳤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약간의 사우어도우(sourdough) 빵과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 파스타도 조금 먹는다”며 “아주 오랫동안 팔레오 식단을 엄격하게 지킨 뒤에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석기 식단’, ‘원시인 식단’ 등으로 번역되는 ‘팔레오 다이어트’는 자연 그대로의 야채나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을 말한다. 특히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팰트로는 여전히 “장기적인 염증”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처음에는 식이요법에 지나치게 몰입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동안은 극단적인 매크로비오틱(Macrobiotic)에 빠졌고, 매우 건강하게 먹는 것에 집착했다”고 돌아봤다. 매크로비오틱 역시 식재료를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껍질과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 식이요법이다. 그는 2002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건강을 위한 그런 시도를 전혀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런 경험이 자신의 식단 집착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제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엄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팰트로는 지난 2023년 3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웰빙 습관이라면서 매일 장시간 간헐적 단식을 한 뒤 정오쯤에 뼈를 끓인 국물을 먹고 저녁에는 팔레오 다이어트로 야채를 많이 먹는다고 소개했다. 이런 내용의 팟캐스트가 공개되자 팰트로의 식단이 충분한 영양소를 갖춘 건강한 식습관과는 거리가 멀고 대중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미 칼럼니스트 메건 매케인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실은 칼럼에서 “미국은 사이비 웰빙과 굶주리는 다이어트에 지쳤다”며 “팰트로는 소위 웰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구프’를 만들어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는데, 나는 그런 웰빙은 사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영양 전문가인 로렌 캐딜락도 틱톡에서 팰트로의 식단을 일컬어 “이것은 웰빙이 아니라 섭식 장애”라고 진단하면서 “부디 당신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유명인의 얘기를 듣고 따라 하기를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일자 펠트로는 “내가 오랫동안 코로나19를 앓아서 염증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그래서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에 집중했던 것”이라면서 “매일 이렇게 먹는다는 것이 아니다. 감자튀김이든 뭐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날이 많다”고 해명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로 꼽히는 팰트로는 2008년부터 출연한 마블 스튜디오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의 ‘페퍼 포츠’ 역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 생방송 중 “엄마한테 연락 좀”…강진에도 스튜디오 자리 지킨 앵커

    생방송 중 “엄마한테 연락 좀”…강진에도 스튜디오 자리 지킨 앵커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CNN튀르키예 앵커가 생방송 중 지진을 겪으면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CNN튀르키예 앵커인 멜템 보즈베요글루(32)는 이날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지진을 겪었다. CNN튀르키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25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 99만회를 넘겼다. 영상을 보면 앵커는 생방송 진행 중 스튜디오 전체가 크게 흔들리자 놀란 목소리로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쳤다. 흔들림이 조금씩 잦아들자 평정심을 되찾은 앵커는 “지금 매우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매우 강한 지진이 감지되고 있다”며 “침착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왼손으로 책상을 붙잡고 있었는데 들어 올린 오른손은 크게 흔들렸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매우 강한 지진을 느꼈다”며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 방송 중 스태프를 향해 “엄마에게 연락이 가능한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책상에 있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그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2시 49분쯤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이날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구 1600만명의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파티 지역의 버려진 건물 한 채를 제외하고는 도시 전역의 주거용 건물도 붕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비밀병기 ‘K컬처’ 앞세운 전북…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이슈 & 이슈]

    비밀병기 ‘K컬처’ 앞세운 전북…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이슈 & 이슈]

    김관영 지사·유승민 대한체육회장IOC와 첫 만남서 지지·신뢰 이끌어인도·인니·사우디 등과 치열한 경쟁K컬처 ‘붐’ 일으켜 IOC 재정난 해소지방도시 연대·기존 경기장 활용 등서울 격파한 전략으로 경쟁국 압도 ‘올림픽의 새로운 영토 확장과 올림픽 무브먼트의 새로운 경계설정’. 전북이 ‘K컬처와 올림픽의 상생’을 기치로 내걸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컬처의 본향’임을 자임하는 전북이 기존 올림픽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열어 가겠다는 의지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해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 체육계의 뜻을 공식 전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IOC 산하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전주 올림픽이 IOC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연대 화합,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치와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IOC도 전북이 서울을 이긴 배경, 전북이 생각하는 비전이 올림픽 가치와 어떻게 일치하는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방도시 연대와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유치 전략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IOC는 2014년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하며 미래유치위를 도입하고 국가 및 도시 간 공동 개최를 허용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분산 개최와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IOC와 첫 공식 접촉이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전주 올림픽의 차별화된 비전과 의지를 충분히 전달해 유치 타당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위기다. IOC 관계자들에게 전북의 비전과 실행력,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각인시켜 신뢰와 지지를 얻었다고 확신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인사나 상징적인 만남을 넘어 세계 스포츠계와 신뢰를 쌓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전북이 가는 길에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린다. 신흥 강국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오일머니를 앞세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변수도 예측 불허다. 오는 6월 23일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 취임 이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시기와 방식이 새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북의 유치 전략은 일단 올림픽 어젠다 2020에 입각해 IOC가 강조하는 방향으로 모범답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K컬처를 올림픽의 새로운 영역 확대 방안으로 제시해 IOC의 전략평가와 기술평가에서 경쟁 도시를 압도하는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처로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고 IOC가 필요로 하는 방송권 수익, 스폰서십, 시장 확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스폰서십 이탈과 지출 증가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한 IOC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카드로 분석된다. IOC는 15개 톱 스폰서 중 도요타, 브리지스톤, 파나소닉 등 3개 사가 이탈하고 인텔, 아토스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재정적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IOC는 올해부터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까지 예상 수익이 73억 달러로 바흐 재임 기간인 2021~2024년 77억 달러보다 4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2년 355명이던 IOC 직원은 2023년 800명으로 배 이상 늘었고 국제스포츠연맹 등에 대한 지원액도 늘어 상업모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도 이를 의식한 듯 부정적인 지출의 최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IOC는 지출 모델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은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과정에서 서울을 격파한 과감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으로 다시 한번 기적을 쓰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나 인프라 수준은 세계적인 경쟁 도시에 비해 열세지만 K컬처 바람으로 이들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K컬처 시장 규모는 760억 달러, 2030년 1430억 달러로 IOC 수익을 크게 앞지른다. 전북은 가장 큰 경쟁자로 인도의 아마다바드·뉴델리로 보고 있다. 인도는 전북보다 수년 앞서 지속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인구 14억명의 거대 시장, 자국 대기업들의 투자, 세계 최대 스타디움 건설, 열광적인 크리켓 팬 문화 등을 앞세워 IOC를 공략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도 막강한 오일머니를 동원할 경우 IOC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전북은 어떤 상대, 어느 상황에서도 최선의 승리 전략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비수도권 외에도 수도권의 경기장 활용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전북과 주요 개최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IOC가 요구하는 60분 내 접근성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IOC가 2036 올림픽과 2040 올림픽 개최 도시를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전북은 다소 긍정적인 상황이 예상된다. 2024 파리올림픽·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2030 알프스동계올림픽·2034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의 경우 동시에 2개 개최지를 발표했다. 전북이 2036 올림픽 개최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열게 된다. 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2회 개최한 나라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하계올림픽을 2회 이상 연 국가가 된다.
  • ‘이혼숙려캠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부부 상담한 교수 심정

    ‘이혼숙려캠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부부 상담한 교수 심정

    상담가로 활동 중인 이호선 교수가 사망한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씨를 애도했다. 이 교수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이혼 위기 부부를 조명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이 교수는 강씨와 그의 아내 A씨에 대한 부부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들 부부는 금전 문제로 이혼을 고려 중이었다. 10년 넘게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억대 수입을 올린 강씨는 부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으나, 기대와 달리 결혼 전후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고 생활고 때문에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 특히 강씨의 아내는 반복되는 불화 속에 남편의 극단적 시도까지 이어지며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이 교수는 강씨에 “그러다가 실수로 죽는다. 정말 위험하다”라고 단호히 경고하는 한편, 원가족과의 심리적 거리두기를 권유했다. 이 교수는 “남편은 돈으로는 이미 효도를 다 한 사람이다. (지난 일은) 잊는 게 편하다”라며 “(부부가) 서로 좋은 한 팀이 된다면 잘 해낼 거다”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솔루션을 거친 강씨 부부는 마침내 눈물의 화해를 했다. 하지만 방송 두 달여 만에 강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시청자는 물론 그가 몸담았던 구단의 애도가 이어졌다. 1989년생인 고인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천안시 축구단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강씨의 빈소는 순천향천안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쯔양, 코 세우고 달라진 얼굴에…母, 화들짝 놀라 “수술 한 거냐”

    쯔양, 코 세우고 달라진 얼굴에…母, 화들짝 놀라 “수술 한 거냐”

    먹방 유튜버 쯔양이 평소와 다른 얼굴로 나타나 부모님을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쯔양의 일상 콘텐츠가 올라오는 부계정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코 세우고(?) 스모키 화장한 후 부모님집 냉털하러 갔더니 엄마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쯔양은 책상 위에 화장품과 화장 도구들을 준비해 놓은 뒤 “브이로그에선 먹는 것 말고도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다. 화장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화장을 진하게 하고 부모님을 뵈러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쌍꺼풀 테이프와 속눈썹을 붙이고, 눈 화장을 진하게 하는 ‘스모키 화장’으로 얼굴 인상을 강하게 만들었다. 또 ‘코뽕’(콧구멍 속으로 넣어 수술 없이 코를 높이는 C자 모양의 셀프 성형 기구)도 착용해 한층 더 날카로운 인상을 연출했다. 쯔양은 “다른 사람 같지 않냐. 이러고 가면 엄마가 기절초풍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쯔양은 부모님 집에 도착해 모친을 만났다. 쯔양의 모친은 쯔양의 달라진 얼굴을 보자 화들짝 놀라면서 “누구냐. 화장을 한 것이냐, 아니면 수술을 한 것이냐. 못 알아보겠다. 낯설다. 코도 하고 쌍꺼풀도 하고 다 했냐. 나는 싫다”라며 “박정원(쯔양 본명)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쯔양이 “나 성형 안 했다”고 고백하며 코뽕을 제거했다. 그러자 쯔양의 모친은 “코 성형을 할 거면”이라고 말한 뒤 뜸을 들이다가 “매부리코도 아니고 코 성형할 데가 어디 있냐”라고 다시 한번 딸을 나무랐다. 곧이어 쯔양의 부친도 “뭐야. 왜 이렇게 됐냐.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었다”면서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 쯔양의 바람대로 반응이 나왔다. 한편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가 쯔양의 과거 생활을 폭로하는 등의 방송을 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쯔양은 김세의를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세의를 고소한 상태다.
  •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 “가부장적 남편…강남 한복판서 무릎 꿇려”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 “가부장적 남편…강남 한복판서 무릎 꿇려”

    배우 김혜은(52)이 남편에게 무릎 꿇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배우 김혜은, 삼성동 백화점에서 남편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혜은은 “결혼 후 10년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왔다. 남편은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한쪽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은은 “직장에 청첩장을 돌리고 나면 상상해본다. ‘내가 과연 결혼한 것을 후회 안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한 번씩 온다. 청첩장 돌리고 현타가 온다. 그게 저에게 왔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그날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시댁에 갑자기 못 가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 큰일 나겠다 싶어 남편을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싹싹 빌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앞으로 잘할 거다’라고 했다. 대로변에서 남편이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다 있는데”라고 털어놓자 출연진들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김혜은은 결국 백화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남편의 군기가 시작됐다. ‘차렷, 열중 쉬어’ 이런다. 제가 장녀이기도 해서 그런 것을 누군가에게 당해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냥 남편 말을 따랐다. 어이없어 하면서 남편의 장난인 줄 알았다. 계속 시키니까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더라. 10년 동안 싸우기 싫어서 참았다”고 했다. 김혜은은 “연기를 하면 감정 훈련을 하게 된다. 거기서 제가 터져버렸다. 제가 화내는 것에 게이지가 높았다. 연기 선생님이 저의 심리 상태를 물어보시더라. 영화 찍고 나서 남편에게 고분고분했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데 자기 부인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연기냐. 나냐’를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는 무조건 연기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혜은은 “예전 같았으면 넘어갔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영옥은 “김혜은의 카리스마 연기가 남편 덕이었다”고 말했고, 김혜은도 “맞다. 저의 연기 에너지는 남편이 준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혜은의 자세한 이야기는 26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김혜은은 2000년 6살 연상의 치과의사 김인수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그 이후 서울로 올라와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현동 마님’(2007~2008) ‘태양의 여자’(2008) ‘오로라 공주’(2013) ‘미스터 션샤인’(2018), 영화 ‘오케이 마담’(2020) 등에 출연했다.
  • ‘구독자 176만’ 유튜버, 200평 집 공개…“방 2개 안 써”

    ‘구독자 176만’ 유튜버, 200평 집 공개…“방 2개 안 써”

    구독자 176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세컨하우스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한 입짧은햇님은 “자가는 아니고 월세다”라며 경기 파주시에 있는 집을 소개했다. 입짧은햇님은 전원주택을 사려고 했지만 ‘일단 살아보고 결정해’라는 주변의 조언에 구매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200평 규모의 전원주택은 이층집에 널찍한 앞마당과 텃밭까지 있었다. 층고가 높은 거실과 아늑한 침실을 둘러본 입짧은햇님과 장영란은 2층으로 향했다. 입짧은햇님은 2층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방 두 개를 가리키며 “이 방들은 안 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 하나 드릴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입짧은햇님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46평짜리 집을 자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40평대가 별로 안 비싸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입짧은햇님은 먹방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15년 동안 사진관을 운영했는데 그 지역이 재개발됐다. 쉬면서 다른 일을 구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먹방을 추천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시작하고 초반 3개월 동안 1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밥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만두려고 하던 참에 ‘회장님’이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방송계에서 ‘회장님’은 가장 많은 후원을 한 시청자를 칭하는 말이다. 입짧은햇님은 “점점 적자가 메꿔지고 500만원 정도 수입이 생겨서 먹방에 집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5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입짧은햇님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 ‘양면 팬으로 2000억’ 해피콜 前회장의 근황…“비닐하우스가 일터”

    ‘양면 팬으로 2000억’ 해피콜 前회장의 근황…“비닐하우스가 일터”

    주방용품 제조회사 ‘해피콜’의 설립자인 이현삼 전 회장이 강원 홍천에서의 귀촌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E채널 공동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이 전 회장이 출연해 경영 은퇴 후의 삶을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현재 강원 홍천 공작산 자락에 약 3만평 면적의 땅을 사들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 서장훈과 조나단은 이 전 회장을 찾아 그의 자택 곳곳을 둘러봤다. 넓은 마당에는 나무 분재가 가득 들어찬 비닐하우스가 놓여 있었다. 이 전 회장은 “비닐하우스에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300년 이상 된 고목들”이라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까지 (가격이)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모여서 분재를 다듬는 재미가 있다. 이곳(비닐하우스)이 하나의 일터이자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는 다른 비닐하우스에는 고급 외제 차 2대가 주차돼 있기도 했다. 비닐하우스에 고가의 분재와 자동차가 있던 것과는 다르게, 이 전 회장이 사는 집은 낡은 초가집이었다. 이 전 회장은 이 초가집에 대해 “제게는 가장 소중하고 귀한 집”이라며 “여기서 살아보면 정말 여기만 한 집이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초가집에서 가끔 뱀이 나오기도 한다며 “아내는 뱀이 들어오면 기겁해서 (초가집) 옆에 아내를 위한 새집을 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세계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개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세운 ‘해피콜’은 2016년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그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약 1800억원에 회사를 매각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 ‘베이비복스’ 심은진, 5번 실패에도 시험관 재도전…“호르몬으로 6㎏ 증량”

    ‘베이비복스’ 심은진, 5번 실패에도 시험관 재도전…“호르몬으로 6㎏ 증량”

    그룹 베이비복스의 심은진(44)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하며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2021년 배우 전승빈(39)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지난 23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본인등판’ 코너에 출연한 베이비복스는 온라인상 프로필과 각종 정보를 직접 확인했다. 심은진은 168㎝에 48㎏이라는 설명을 보며 “제가 지금 시험관 준비 중이라 6㎏ 쪘습니다”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지금 몸매 관리를 못 하고 있다. 할 수가 없다”며 “제가 아무리 빼고 싶어도 호르몬이 찌운 살은 안 빠진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이지는 “시험관 하는 사람 중에 이렇게 안 부은 사람 처음 본다. 원래 진짜 많이 붓는다”라고 말했다. ‘주량이 소주 9병이라는 발언으로 유명세’라는 설명에 대해 심은진은 “이건 20대 초반 때 이야기고 요즘에는 시험관 준비 중이어서 술을 못 마신다”라고 말했다. 심은진은 지난 3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을 5번 시도했지만, 임신에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심은진은 “지난해 5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했다”며 “시험관을 시도한다고 한방에 임신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은 난소를 자극해 다수의 난자를 채취하고 체외에서 수정시킨 배아를 자궁 내에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험관 시술을 하면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가수 손담비 역시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체중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 ‘재결합’ 베이비복스 “IMF가 우리 탓? 그게 무슨 말인가”

    ‘재결합’ 베이비복스 “IMF가 우리 탓? 그게 무슨 말인가”

    1세대 아이돌 그룹 베이비복스가 1990년대 활동 영상에 달린 댓글을 직접 읽었다. 지난 23일 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김이지(46), 이희진(45), 심은진(44), 간미연(43), 윤은혜(40) 등 베이비복스 멤버 5명 전원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각종 온라인 검색 엔진에서 자신들의 정보를 검색해 그 결과를 읽어봤다. 유튜브 검색창에 ‘베이비복스’라고 검색하자, 최상단에는 이들의 지난해 12월 KBS ‘가요대축제’ 출연 당시 영상이 나왔다. 이 무대는 베이비복스가 2010년 SBS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14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인 음악 방송 무대다. 영상에는 “그때 당시 안티(팬)들 진짜 지독하게 괴롭혔다. (베이비복스가) 버틴 게 대단할 정도로”라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이를 본 심은진은 안티팬을 향해 “지독하긴 하셨어요, 그때”라고 하며 너털웃음을 쳤다. 윤은혜는 “그걸 버틴 우리도 다 지독하다”라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이어 ‘남자에게(민주주의)’ 무대 교차 편집 영상을 감상했다. ‘남자에게’는 1997년 7월 발매된 베이비복스 데뷔 음반 ‘이퀄라이저’(EQUALIZEHER)’의 타이틀곡이다. 해당 영상에는 “난 아직도 이 노래(‘남자에게’) 때문에 IMF(외환위기)가 왔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는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이 댓글을 읽은 멤버들은 폭소하며 그 이유에 의문을 품었다. ‘남자에게’는 사춘기 소녀가 질풍노도의 감정을 드러내는 듯한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화자가 애인에게 ‘민주’라는 여성의 유혹에 주의하라며 “민주주의”라고 외치는 부분이 당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따라 노래의 부제 역시 ‘민주주의’로 정해졌다. ‘남자에게’ 공개 약 4개월 후인 1997년 11월 21일, 임창열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이비복스는 최근 재결합 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정규 7집 이후 신보 발매를 멈췄다가, 올해 2월 싱글 앨범 ‘New Baby v.o.x 2025’를 내며 21년 만에 완전체로 음반 시장 복귀를 알렸다.
  • “13살도 위고비 맞을 수 있나요”…‘청소년 투여’ 허가 신청

    “13살도 위고비 맞을 수 있나요”…‘청소년 투여’ 허가 신청

    ‘기적의 비만치료제’라 불리는 위고비를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를 국내에 출시한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는 식약처로부터 초기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등이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성인 환자만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위고비에 대해 “만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에서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에게도 위고비의 사용이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의 위고비 사용을 승인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복부,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투여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등이 위고비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평균 체중의 13~15%를 감량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복부 내장지방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사례도 보고됐다. 다만 오심과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를 비롯해 담석증, 탈모, 급성 췌장염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또 투약 중단 후 1년 만에 체중이 다시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등 ‘요요현상’도 한계로 꼽힌다.
  • 강남, 유튜브 조회수 5억↑…“소속사, 반대하더니 요즘 대우 달라져”

    강남, 유튜브 조회수 5억↑…“소속사, 반대하더니 요즘 대우 달라져”

    일본 출신 가수 강남(38)이 개인 유튜브 채널 성공의 비화를 전했다. 강남은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유튜버로서의 근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최근 (구독자가) 100만명이 되니까 소속사에서 잘해준다”며 소회를 밝혔다. 강남은 모든 직원이 초반엔 유튜브 활동에 반대했지만, 자신은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 이상화 씨도 있고, 이상화 씨의 가족도 있으니 5년 안에 (구독자 100만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강남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201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강남의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는 지난해 12월 구독자 100만명 고지에 올랐다. 2021년 9월 첫 영상 업로드 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24일 기준 채널 누적 조회수는 약 5억 7130만회다. 강남은 최근 자신의 인기 콘텐츠가 일본 당일치기 여행 시리즈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에 대해 강남은 “소속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콘텐츠라고 했는데, 결국 그 콘텐츠가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일본 당일치기 여행 시리즈는 영상 3편 모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인 ‘저 가수입니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 가수입니다’는 강남이 다양한 일본가요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지난해 8월 일본 가수 유우리(優里·31)의 노래 ‘베텔기우스’를 커버한 영상은 조회수 1100만회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강남은 ‘베텔기우스’ 영상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한국 가수들이 자주 커버한 곡인데, 저는 일본 출신이라 발음이 (한국인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이어 “그 영상 이후 댓글에 신청곡이 쇄도하고 있다”며 해당 시리즈를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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