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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찜질방에 계곡도 있어

    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찜질방에 계곡도 있어

    방송인 김태균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별장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태균이 출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별장을 최초 공개했다. 김태균은 “여기를 공개하는 게 처음이라서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의미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김태균의 별장은 산 아랫집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그는 “여기가 어디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별장이다. 제2의 놀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렇게 땅이 큰지 몰랐다”면서 “(2012년) 좀 무리해서 샀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김태균은 “저기 나무 있는 부분, 어두운 능선을 쭉 따라간다”라며 자신의 땅을 소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제작진이 “산 하나를 사신 거냐?”며 놀라워하자 “한 산의 반 정도?”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10년 전 혈액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 요양을 위해 이 별장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들어오는 숲길 때문에 이 땅을 산 거다. 어머니가 이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랑 마지막 산책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됐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별장에는 연못을 비롯해 손님들이 쉬다갈 수 있는 카라반, 수심 2m 가량의 수영장, 찜질방까지 있었다. 또 김태균은 계곡도 소개했다. 김태균은 “집안에 계곡이 있는 집은 흔치 않다”라며 흡족해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출석차 일본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급하게 국회로 불려 왔다. 유 장관이 국회와 일정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본을 방문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 2시까지 대정부질문에 참석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유 장관은 부랴부랴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장관이 다른 나라 장관과 약속을 잡아 놓고 직전에 이를 깨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특히 유 장관이 전날인 11일 기자들에게 “문화장관회의 전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만나 사도광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던 터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인 노동자 강제동원 역사를 반영하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사전 설치, 노동자 추모식 개최 등을 약속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등재를 찬성해 줬다. 그러나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이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적인가”란 질문에 “논쟁적 사안에는 답변 안 하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등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의 화를 돋웠다. 이들 발언과 대비해 유 장관의 말은 큰 관심을 받았다.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에서 “한일 관계에서 짚어야 할 문제는 꼭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 한중일 문화장관 회담에서 다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이 발언 후 문체부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을 때 “한일 관계가 개선된 상황에서 일본 장관에게 사도광산에 대한 쓴소리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불편해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 관계자는 “유 장관의 의지가 예상외로 확고하다”며 “유 장관이 두 번이나 문체부 장관을 해서 그런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올바른 한일 관계 정립은 유 장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유 장관이 일본 장관을 만나 ‘얼마나 센 이야기를 할까’ 자못 궁금했던 터였다. 일본 정부든, 대통령실이든 상관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속내도 있었다. 결국 12일 유 장관이 급하게 불려 오면서 용호성 1차관이 모리야마 대신을 만났다. 문체부는 이후 “용 차관이 사도광산 관련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대신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부했다’고는 했으나 한국 차관이 일본 장관에게 작정하고 항의하거나 요구하지는 못했을 터다. 이후 확인해 보니 유 장관이 부랴부랴 귀국한 것은 국회 야당 의원들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난 10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불출석하자 화가 난 의원들이 유 장관 불출석마저 문제로 삼았다는 것이다. ‘국회를 무시하느냐’는 이유 탓에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결국 중도 귀국 사태까지 일어난 셈이다. 우린 누군가의 진정성을 파악할 때 말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진정성은 행동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힘을 얻는다. 입으로는 일본에 항의하라 해 놓고 정작 ‘시답잖은’ 이유로 유 장관을 불러들인 야당 의원들의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특히 유 장관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에서 굴욕적 사도광산 합의를 수정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냈던 야당 의원도 있었다. 유 장관도 진정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차관을 통해 말을 건넸다지만 행동까지 가닿아야 한다. 사도광산 논란은 외교 문제일 뿐 아니라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문체부 산하 국가유산청 관할이다.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전시시설 문제와 한국인 노동자 추도식,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미흡하다면 바로잡으라고 일본에 주장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증명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모두의 마음일 터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 영광의 혈투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 영광의 혈투

    李 “기본소득으로 지역 확 살릴 것” 현장서 최고위 열고 ‘5대 정책 협약’조국 한 달 월세살이 총력전에 맞불“장세일 전과, 장현은 ‘철새’ 아쉬워”표심은 야권 대표들 대리전에 주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를 대통령 만들어야 허니께, 우리 텃밭을 내주면 안 된당게. 국회의원이 있는지 없는지 하는 당에서 군수가 나오면 예산은 어서 끌어올랑가.” 23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전남 영광군의 한 농약가게 앞에서 만난 주민 김모(63)씨는 이렇게 말하며 이날 이곳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둔했다. 곧바로 이모(67)씨는 “중앙 정치인(이재명)이 할 일 없어 여기 오겄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가 길을 내놓응게 왔제. 군수가 속한 당이랑 예산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당게”라고 맞받았다. 이곳에 둘러앉은 주민 7명 중 1명이 “실력이 중요하다”며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예비후보를 옹호하자 다른 주민은 “예끼! 그럼 선거가 아니고 시험을 치면 되겠네”라고 비꼬았다. 이날 만난 영광 주민들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정책·후보 대결보단 이른바 ‘이재명 대 조국의 대리전’이자 ‘호남 패권을 가리는 분수령’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이유와도 닿아 있다. 영광읍 옥당로에 왕복 4차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의 사무실 간 거리는 160m 남짓으로, 걸어서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함께 앉아 평소처럼 웃으며 대화하다가도 군수 선거 얘기만 나오면 날을 세운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엄격하게는 오는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 예비후보지만 이미 각 당 공천장을 받은지라 후보로 불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역 표심을 잡으려 이미 한 달 월세살이 프로젝트에 돌입한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영광 주민들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연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동네에서만 돈을 쓰게 하면 동네 경제가 확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장세일 후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농어촌 자가용 택시 도입, 청년·다문화·신혼부부 1만원 주택 200호 공급, 주요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5대 패키지 정책협약’을 맺었다. 다만 영광터미널시장에서 만난 조모(69)씨는 “없는 사람들은 일단 타 먹어야 하지만 장세일 후보의 100만원이나 장현 후보의 120만원이나 (지원금 공약이) 다 비슷해 보인다”며 정책적 우위로 표심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지에서는 “조 대표가 바람을 일으켰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이동 중에도 유튜브 방송을 켜 “만약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장현 후보의 경우 ‘철새’ 이미지를, 장세일 후보는 ‘전과 기록’을 약점으로 꼽았다. 한 주민은 “장세일이는 여기서 나고 자랐는데, 장현 후보는 교수하다 선거할 때만 철새로 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세일 후보는 198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2014년 사기·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벌금 900만원) 등의 전과 기록이 있다.
  • ‘지상은♥’ 장수원, 4년간 혼인신고 미뤘다…“서류일 뿐”

    ‘지상은♥’ 장수원, 4년간 혼인신고 미뤘다…“서류일 뿐”

    장수원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며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젝스키스 장수원,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한다고 밝혀 MC 및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아내 지상은은 “난 떨리는데”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지만 남편 장수원은 덤덤하다고 밝혔다. 장수원은 “사실 그 의미가 크게 와닿진 않다”면서 “서류일 뿐, 그걸 해서 기쁘고 안 기쁘고 차이는 크게 없지 않나? 신난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지상은은 “저는 정말 행복했다”면서 “혼인신고를 하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는데, 남편이 조금씩 미뤘다”고 전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장수원은 “혼인신고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 안 했다. 어차피 같이 사니까 하긴 할 건데, 계속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아기가 태어날 거라서 꼭 해야 하니까”라고 4년 만에 혼인신고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 서장훈은 “저렇게 좋아하는데. 일찍 좀 해주지 그랬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지상은은 임신한 사실을 고백하며 힘든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시험관 시술이 한 번에 됐을 때 완전히 ‘럭키’인 줄 알았다”면서 결국 9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지상은은 “사실 결혼하고 나서 아기를 급하게 갖고 싶진 않았다. 단순히 검사하러 병원에 갔는데 임신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자연 임신은 안 될 수 있으니까 바로 시험관으로 하자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지상은은 현재 46세다. 이어 “처음 하자마자 임신이 된 거다. 착상이 돼서 한 번에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기집만 있고 아기가 없는 상황이라서 유산했다. 그 뒤로 잘될 줄 알았는데 계속 안 되더라”며 2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여야 정쟁에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여야 정쟁에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했지만,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10월 헌재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재판관 3명이 공석이 될 경우 헌재는 사건 심리를 진행할 수 없어서다. 대법원과 함께 사법부 양대 축인 헌재의 기능이 여야 힘겨루기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야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헌재는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이 소장과 이·김 재판관은 국회의 추천으로 선출됐던 터라 후임도 국회가 정해야 하는데 여야가 정쟁으로 인해 파열음만 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뒤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국회의 재판관 선출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다만 교섭단체가 3개일 때는 각 단체가 1명씩, 교섭단체가 여야 둘일 때는 각각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추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161석의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합의 없이 2명을 추천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할 당시 거론됐던 ‘헌재 10월 마비’를 야당이 현실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가능하며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법률의 위헌 및 탄핵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여당은 야당이 2인 추천을 고집하는 이유로 “방통위원장에 대한 심리를 중단해 직무 정지 기간을 늘리는 등 국정 공백을 발생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신임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헌재 역할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재판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탄핵안이 가결된 이 위원장과 함께 최근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김영철·박상용·강백신·엄희준)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은애 전 재판관 후임으로 취임한 김 재판관은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30년 9월 20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 ‘부부별성제’에 발목 잡힌 고이즈미 ‘주춤’

    ‘부부별성제’에 발목 잡힌 고이즈미 ‘주춤’

    설익은 정책 우려에 보수층 등 돌려이시바 선두 속 다카이치 약진 눈길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짓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사흘 앞두고 ‘40대 대망론’까지 나왔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의 설익은 정책과 경험 부족에 따른 우려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영방송인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지난 20~21일 자민당 당원·당우라고 밝힌 1007명에게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4%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31%), 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28%)이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지지율은 토론회와 거리 연설이 진행될수록 떨어졌다. 지난달 말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선 자민당 지지층 32%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가장 선호했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3~15일 같은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0%로, 이시바 전 간사장(26%)에게 1위를 내줬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그가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부부별성(別姓)’ 법제화가 보수층의 반발을 불렀다고 짚었다. 닛테레는 자민당 각료 출신 논평을 인용해 “토론회를 거치면서 외교나 안보 정책에 대한 깊이가 부족한 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도드라졌다”고 분석했다. 닛테레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당원·당우 368표로 환산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이 121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110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54표가 된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50명 전후의 국회의원 표를 확보해 이시바 전 간사장(30명대 후반), 다카이치 경제안보상(30명대 초반)을 앞서 있지만, 닛테레의 환산으로는 결선 진출이 불가능하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7일 당 소속 의원 투표(368표)와 26일 마감하는 당원·당우 투표 결과를 합산해 1차 결과를 낸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은 의원 표와 지자체 47표를 더해 의원 비중이 훨씬 커진다.
  • 北 5500개 ‘쓰레기 풍선’ 도발… 합참 “선 넘으면 군사 조치”

    北 5500개 ‘쓰레기 풍선’ 도발… 합참 “선 넘으면 군사 조치”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북한이 우리 쪽으로 살포하는 쓰레기(오물) 풍선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시작한 이래 군사적 조치까지 거론한 고강도 메시지는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풍선 살포는)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합참은 북한이 이 풍선을 제작하는 데 지금껏 총 5억 5000만원(개당 10만원)가량 들였으며, 이는 북한 기준으로 쌀 970t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풍선은 애초 우리 측 시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의 대응 성격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와 무관하게 살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게다가 풍선에 달린 발열타이머 탓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고,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 실질적 피해가 쌓이며 불안감이 높아지자 군이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군사적 조치를 단행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추후 도발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이를 명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명확한 선은 지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까지 군사적 조치로 이어질 만한 사안은 없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는 생명에 위해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군사적인 조치를 추가로 할 만한 사안도 없었다”고 했다. 추후에 쓰레기 풍선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부분이다. ‘원점 타격’ 가능성에 대해선 “국내에 여러 피해나 화재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만 설명했다. 군은 현재로선 ‘낙하 후 수거’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공중 격추할 경우 위해 물질이 확산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해 복구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은 최근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도발 강도를 꾸준히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하기에는 우리 군과 정부의 확고한 대비 태세를 볼 때 어려우니 쓰레기 풍선에 집중해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옵션이 다 준비돼 있고, 그 옵션을 시행하는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미 대선 전후 시점을 포함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日 “러 초계기, 영공 3회 침범…플레어 첫 발사”

    日 “러 초계기, 영공 3회 침범…플레어 첫 발사”

    일본 정부가 23일 러시아 초계기가 일본 영공을 3차례 침범해 경고 조치를 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1~3시에 러시아 초계기 IL38 1대가 홋카이도 서쪽 레분도 인근 일본 영공을 세 차례 침범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매우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초계기 영공 침범에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는 경고를 위해 적외선 유도미사일 등을 교란하는 ‘플레어’를 발사했다. 영공 침범에 대해 플레어를 경고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방위성은 플레어 발사는 경고 조치로 사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난 12일에는 러시아군 Tu142 초계기 2대가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듯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한 대도 지난달 26일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했다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중국 본토 쪽으로 돌아갔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처음이다.
  •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예비 신랑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유족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여성 A(28)씨가 추락했다. 남자친구인 B(30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하기 전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발코니 근처에 있던 A씨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족들은 A씨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채 숨질 리 없다는 주장이다. A씨의 아버지는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극단적 선택을 할 아이가 아니다”며 “홈쇼핑, 필라테스 관리자, 파워블로그 등을 하면서 생활력이 강했다”고 했다. A씨의 동생 역시 “열심히 돈 벌고 잘 살고 있는데 무슨 극단 선택이냐. 더군다나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었던 B씨는 약간의 실랑이를 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다. B씨는 “말다툼하고 (A씨가) ’기분이 나쁘니까 친구들하고 놀고 오겠다’고 얘기했다. 싸운 상태에서 나가면 안 풀린다면서 (제가) 팔목을 잡았다”며 “(A씨가) 그거를 뿌리치더니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하면서 갑자기 베란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창문과 방충망 등을 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에 B씨는 “현관에서 한숨 쉬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A씨가) 그렇게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떨어지면서 난간을 하나 왼손으로 잡았다. 그거라도 잡으려고 빨리 갔는데 못 잡았다”고 했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A씨의 동생은 “크게 싸운 것도 없이 단지 풀고 나가라고 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바로 뛰어내렸다? 아픈 사람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뭔가 되게 이상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방충망을 열기 쉽지 않고 베란다 창틀의 높이가 110cm로 키 157cm의 누나가 넘기 쉽지 않다. 그동안 B씨가 막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몸싸움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던 점, 밖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다는데 휴대폰이 방 안에 있었던 점 등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A씨의 지인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경제적 이유로 자주 다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의 친구는 “B씨가 모아놓은 돈이 3000만원이 있다더라. 그 돈으로 차를 사겠다고 했다더라. 그것 때문에 티격태격 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하루는 A씨가 다친 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A씨는 “맞았다”면서도 누구한테 맞았는지는 “비밀”이라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있었다면 통상적으로 남성의 몸에 긁힌 자국이 남아있거나 여성의 손톱 밑에 피부 조직 같은 것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살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저희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했지만,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10월 헌재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재판관 3명이 공석이 될 경우 헌재는 사건 심리를 진행할 수 없어서다. 대법원과 함께 사법부 양대 축인 헌재의 기능이 여야 힘겨루기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야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헌재는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이 소장과 이·김 재판관은 국회의 추천으로 선출됐던 터라 후임도 국회가 정해야 하는데 여야가 정쟁으로 인해 파열음만 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뒤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국회의 재판관 선출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다만 교섭단체가 3개일 때는 각 단체가 1명씩, 교섭단체가 여야 둘일 때는 각각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추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161석의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합의 없이 2명을 추천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할 당시 거론됐던 ‘헌재 10월 마비’를 야당이 현실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가능하며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법률의 위헌 및 탄핵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여당은 야당이 2인 추천을 고집하는 이유로 “방통위원장에 대한 심리를 중단해 직무 정지 기간을 늘리는 등 국정 공백을 발생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신임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헌재 역할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재판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탄핵안이 가결된 이 위원장과 함께 최근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김영철·박상용·강백신·엄희준)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은애 전 재판관 후임으로 취임한 김 재판관은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30년 9월 20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8차 회의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가진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6월 10~12일 워싱턴에서 3차 회의, 6월 25~27일 4차 회의(서울), 7월 10~12일 5차 회의(서울), 8월 12~14일 6차 회의(워싱턴)에 이어 지난달 27~29일 서울에서 7차 회의를 열었다. 한 달에 한두 번꼴로 회의가 비교적 자주 열리는 데다 최근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기로 하면서 미국 차기 지도부의 교체가 확실시한 가운데서도 협상을 이어가는 데다 미국 측이 지난 7차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좋은 진전을 이뤘다”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다는 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 모두 새 협정 체결에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 제11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분담금 5배 증액을 언급하는 등 난항이 있었고 협상이 길어지면서 협정 종료 시점인 2019년을 넘겼고, 회의도 6개월 남짓 열리지 않았다가 가까스로 재개해 2021년 3월에야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그 사이 방위비 한국 분담금의 주를 이루는 인건비가 결정되지 않아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들이 무급휴직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미국의 정권 교체라는 변수는 물론 이전 협상을 통해 쌓인 여러 ‘학습효과’로 이번 12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종료 시점보다 1년 8개월이나 앞서 시작됐고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열렸던 기존 협상 과정에 비해 비교적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미가 2021년에 체결한 제11차 SMA는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오른 1조 1833억원이고 2025년까지 분담금은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인상된다.
  • [르포]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영광의 혈투

    [르포]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영광의 혈투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를 대통령 만들어야 허니께, 우리 텃밭을 내주면 안 된당게. 국회의원이 있는지 없는지 하는 당에서 군수가 나오면 예산은 어서 끌어올랑가.” 23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전남 영광군의 한 농약가게 앞에서 만난 주민 김모(63)씨는 이렇게 말하며 이날 이곳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둔했다. 곧바로 이모(67)씨는 “중앙 정치인(이재명)이 할 일 없어 여기 오겄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가 길을 내놓응게 왔제. 군수가 속한 당이랑 예산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당게”라고 맞받았다. 이곳에 둘러앉은 주민 7명 중 1명이 “실력이 중요하다”며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예비후보를 옹호하자 다른 주민은 “예끼! 그럼 선거가 아니고 시험을 치면 되겠네”라고 비꼬았다. 이날 만난 영광 주민들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정책·후보 대결보단 이른바 ‘이재명 대 조국의 대리전’이자 ‘호남 패권을 가리는 분수령’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이유와도 닿아 있다. 영광읍 옥당로에 왕복 4차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의 사무실 간 거리는 160m 남짓으로, 걸어서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함께 앉아 평소처럼 웃으며 대화하다가도 군수 선거 얘기만 나오면 날을 세운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엄격하게는 오는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 예비후보지만 이미 각 당 공천장을 받은지라 후보로 불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역 표심을 잡으려 이미 한 달 월세살이 프로젝트에 돌입한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영광 주민들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연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동네에서만 돈을 쓰게 하면 동네 경제가 확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장세일 후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농어촌 자가용 택시 도입, 청년·다문화·신혼부부 1만원 주택 200호 공급, 주요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5대 패키지 정책협약’을 맺었다. 다만 영광터미널시장에서 만난 조모(69)씨는 “없는 사람들은 일단 타 먹어야 하지만 장세일 후보의 100만원이나 장현 후보의 120만원이나 (지원금 공약이) 다 비슷해 보인다”며 정책적 우위로 표심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지에서는 “조 대표가 바람을 일으켰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이동 중에도 유튜브 방송을 켜 “만약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장현 후보의 경우 ‘철새’ 이미지를, 장세일 후보는 ‘전과 기록’을 약점으로 꼽았다. 한 주민은 “장세일이는 여기서 나고 자랐는데, 장현 후보는 교수하다 선거할 때만 철새로 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세일 후보는 198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2014년 사기·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벌금 900만원) 등의 전과 기록이 있다.
  • 최준석, 통장잔액 ‘1500원’…돈 마련하고자 결국 ‘이런 일’까지

    최준석, 통장잔액 ‘1500원’…돈 마련하고자 결국 ‘이런 일’까지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부부 심리 상담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2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0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국내 최고 부부 갈등 전문가’인 김병후 원장에게 부부 심리 상담을 받은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일상으로 돌아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날 최준석은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 부엌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다정히 말을 걸고 ‘학교 라이딩’에 나선다. 어효인은 “아직 오전 8시도 안 됐는데?”라며 전보다 부지런해진 남편의 변화에 놀라워한다. 최준석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저도 모르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아직 어색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노력하려고 한다”고 새롭게 바뀐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그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였던 배달 음식이나 외식이 아닌 아내가 만든 규동을 맛있게 먹으며 식사 속도까지 맞춰준다. 식사 후에도 “같이 산책 갈까?”라며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산책을 제안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에 어효인은 “지금 가자고?”라며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잘 못 알아들은 척했던 거다. 바로 좋다고 하긴 그래서”라고 내심 기뻐했음을 알린다. 산책을 마친 최준석은 혼자서 운영 중인 야구교실로 가서 열심히 레슨을 한다. 이때 통장 잔액이 1500원임을 확인한 그는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강생에게 눈물을 머금고 야구 장비를 처분한다. 이후 최준석은 기분 좋게 치킨 한 마리를 사서 집으로 들고 가는데, 때마침 저녁 식사로 소고기 포케를 준비하고 있던 어효인은 치킨을 보더니 황당해하며 “이거 살 때 내 생각은 안 났어?”라고 묻는다. 최준석은 나름 해명을 해보는데, 어효인의 화가 더욱 커졌다. 최준석은 “오늘 아침부터 종일 네 기분 맞춰줬잖아”라며 결국 언성을 높인다. 점차 심각해지는 부부의 모습에 MC 김용만은 “서로가 잘해보려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속상한 거지”라며 한숨을 내쉰다.
  • ‘어벤져스’ 수현, 차민근 대표와 결혼 5년 만에 파경… “합의 이혼”

    ‘어벤져스’ 수현, 차민근 대표와 결혼 5년 만에 파경… “합의 이혼”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뉴스1에 따르면 23일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수현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수현은 2019년 3살 연상의 한국계 미국인 기업가인 차민근(본명 매튜 샴파인)과 결혼했다. 차씨는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인 ‘동네’를 운영 중인 디엔코리아의 대표로 재임 중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20년 9월 태어난 딸이 있다. 한편 수현은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SBS ‘게임의 여왕’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후 ‘로맨스 타운’ ‘브레인’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신의 구슬’에 출연한다.
  • “푸틴의 자랑 ‘악마의 미사일’ 박살”…핵전쟁 협박하더니 ‘잿더미’ (영상) [포착]

    “푸틴의 자랑 ‘악마의 미사일’ 박살”…핵전쟁 협박하더니 ‘잿더미’ (영상) [포착]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에 단골로 등장했던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아이스토리즈’와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가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20~21일 사이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나섰다. 하지만 시험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르마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발사대는 만신창이가 됐다. 라디오 스보보다가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의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사일로)가 파괴되고 일대에는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일로 부지에는 너비 62m가량 분화구도 생겼으며, 녹지가 소실됐다. 부지 내 화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재 감시 인공위성과 관측 위성 ‘수오미’(SUOMI) NPP에 포착됐다고 한다. 다만 라디오 스보보다와 도이치벨레는 오신트 분석가들을 인용, 액체연료 로켓인 사르마트가 급유 과정에서 폭발해 시험 발사 자체가 불발됐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일단 러시아는 19일 노탐(NOTAM·항공 전산정보 체계)을 통해 인근을 비행 주의 구역으로 설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있는 연방우주공사 산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되어온 격납고 발사형 3단 액체연료 ICBM이다. 러시아가 그간 지상 발사 핵전력의 근간으로 삼아온 옛 소련 시절 생산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 77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험용 탄두가 극동 캄차카반도의 목표 지점을 정확히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가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라며 섬뜩한 핵 위협을 가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지난 19일 “유럽인들은 러시아의 ‘RS-28 사르마트’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하는 데 3분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국회 여가위 통과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국회 여가위 통과

    성착취물 협박·강요, 징역 3·5년으로 상향“불법촬영물 삭제, 피해자 지원 국가 책임”이르면 오는 26일 본회의서 처리될 가능성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과 ‘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자에 대한 처벌 조항 신설하고 법정형을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성착취물 이용 협박은 1년 이상 유기징역, 강요는 3년 이상으로 처벌하는데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협박·강요한 경우 각각 3년 이상,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삭제·접속 차단을 지체없이 요청하도록 했다. 경찰이 ‘그루밍’ 범죄 행위에 대해 제지하고 처벌을 경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의무도 부과했다. 뿐만 아니라 야간이나 공휴일 등 긴급한 경우 상급 수사 부서장의 승인 없이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은 국가 등의 책무에 불법 촬영물 등의 삭제와 피해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을 명시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불법 촬영물뿐 아니라 피해자 신상정보 삭제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상권 행사에 필요한 개인 정보를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과 지역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센터’를 설치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가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법안 처리는 양당 간 충돌 없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여가위는 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면서 본회의가 파행을 빚었던 지난 19일에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법안은 이르면 오는 26일 열릴 본회의에서 민생 법률안 여야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26일 처리는 빠듯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안소위 심의 등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다. 또 사생활 침해 이슈가 있을 수 있는 위장수사와 신분비공개 수사 등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가위 여당 간사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라면서 “국민께서 제일 관심 많으신 부분이고 초기에 대응을 못 하면 화재처럼 확 번져버릴 수 있는 문제여서, 여야 간에 입장 차는 있어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의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가위는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양육비 선지급제도 통과시켰다. 전체회의 직전 열린 여가위 법안소위에서 여야는 중위소득 150%를 대상으로 한부모 가정양육비 선지급에 뜻을 모았다.
  •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사과…방심위 채널A 행정지도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사과…방심위 채널A 행정지도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보도하면서 앵커가 다리를 저는 흉내를 낸 채널A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를 피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곧바로 폐지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법원 출석 소식를 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은 채널A ‘강력한 4팀’에 대한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0일 방송 때 진행자인 이모 앵커가 “김호중씨가 뭔가 법정에 입장을 할 때 ‘절뚝절뚝’ 이런 모습이었다. 재판을 마치고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절뚝절뚝’ 뭐 이런 모습이었다는 거예요”라며 즉석에서 다리를 저는 흉내를 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4000건이 넘는 비판 글이 쏟아졌다. 방심위에도 151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의견진술에는 당시 앵커도 직접 출석해 사과했다. 앵커 이씨는 “말로만 설명했어도 충분했을 것을, 행동을 통해서 좀 더 잘 알려드리겠다는 욕심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당사자와 그 방송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들께 지금도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천상철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해당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새 교양 프로그램이 신설돼 곧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희림 위원장은 “보름 만에 프로그램을 폐지했고 당사자 징계까지 했으며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방심위는 전원 일치로 행정지도 중 ‘권고’를 의결했다.
  • 멀어지는 日 고이즈미 대망론... ‘부부별성제’ 논란에 하락세 뚜렷

    멀어지는 日 고이즈미 대망론... ‘부부별성제’ 논란에 하락세 뚜렷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짓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사흘 앞두고 ‘40대 대망론’까지 나왔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의 설익은 정책과 경험 부족에 따른 우려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영방송인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지난 20~21일 자민당 당원·당우라고 밝힌 1007명에게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4%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31%), 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28%)이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지지율은 토론회와 거리 연설이 진행될수록 떨어졌다. 지난달 말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선 자민당 지지층 32%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가장 선호했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3~15일 같은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0%로, 이시바 전 간사장(26%)에게 1위를 내줬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그가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부부별성(別姓)’ 법제화가 보수층의 반발을 불렀다고 짚었다. 닛테레는 자민당 각료 출신 논평을 인용해 “토론회를 거치면서 외교나 안보 정책에 대한 깊이가 부족한 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도드라졌다”고 분석했다. 닛테레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당원·당우 368표로 환산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이 121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110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54표가 된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50명 전후의 국회의원 표를 확보해 이시바 전 간사장(30명대 후반), 다카이치 경제안보상(30명대 초반)을 앞서 있지만, 닛테레의 환산으로는 결선 진출이 불가능하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7일 당 소속 의원 투표(368표)와 26일 마감하는 당원·당우 투표 결과를 합산해 1차 결과를 낸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은 의원 표와 지자체 47표를 더해 의원 비중이 훨씬 커진다.
  • “폭염에 에어컨 안 사준 남편”…유명 여배우, 결국 조산했다

    “폭염에 에어컨 안 사준 남편”…유명 여배우, 결국 조산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과거 둘째를 임신했을 때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618회 말미에는 다음 방송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오영실이 출연해 남편을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오영실은 “과거 둘째 임신했을 때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 달라고 했다”며 “남편이 꿈쩍도 안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끝내 남편은 에어컨을 안 사줬다”며 “내 속에 아기가 있으니까 내가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서글퍼서) 눈물이 났는데 결국 조산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오영실은 1987년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그는 1997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 장수원, 출산 앞둔 ‘45세’ ♥아내 최초 공개 “시험관 9번 만에 임신”

    장수원, 출산 앞둔 ‘45세’ ♥아내 최초 공개 “시험관 9번 만에 임신”

    그룹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44)이 출산을 앞둔 한 살 연상의 아내와의 일상을 처음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지상은 부부가 새로운 출연자로 합류한다. 결혼 4년차가 된 장수원은 아내에 대해 “나보다 1살 연상이다. 시험관 9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며 연예계 부부 중 최고령 예비 엄마인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수원은 아내와 뱃속의 ‘따랑이’(태명)를 위한 만찬을 준비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직접 요리하는 거 맞냐”라며 의심하는 등 ‘찐친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과 지상은 부부의 심상치 않은 기류도 포착됐다. 결혼 4년 만에 혼인 신고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지상은의 눈물이 폭발한 것이다. 이에 장수원은 “휴지 없으니까 울면 안 된다”며 다소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장수원은 출산을 앞두고 매일 친구들과 술 마시러 나가는 ‘철부지 남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장수원은 “육아 선배들이 출산 전에 바짝 놀아야 된다더라”, “출산하면 아기와 가정에만 충실할 거다” 등 변명을 늘어놓아 지상은의 화를 돋웠다. 한편 장수원은 2021년 1살 연상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씨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아내를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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