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송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사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이클 잭슨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벤치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입양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561
  • 이혜원, ♥안정환 반대에 ‘꿈’ 접었다 “남배우에 연기 배웠더니…”

    이혜원, ♥안정환 반대에 ‘꿈’ 접었다 “남배우에 연기 배웠더니…”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46)이 남편 안정환(49)의 반대로 배우의 꿈을 포기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이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원은 “인사말을 수천번 연습했는데 생방송 무대 올라가기 2시간 전부터 목소리가 안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며 “눈물만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30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으라’고 하더라. 1시간 정도 지나니까 목소리가 나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혜원은 “5월에 미스코리아를 나가고 8월에 남편을 만났다”며 “아깝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안정환이 보면 어떡하냐”며 걱정하자 이혜원은 “남편이 아쉽다는 게 아니라 다른 삶을 살아보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해명했다. “연기할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혜원은 “나 드라마 캐스팅도 됐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 연정훈과 같은 소속사였다며 “영화 조연으로도 캐스팅됐는데 남편이 프러포즈하면서 ‘연기 안 하면 안 되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혜원은 “연정훈한테 연기를 배웠다”며 “(연정훈) 오빠도 바쁘니까 저녁에 연기를 배웠는데 남편은 연락이 잘 안되는 게 싫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혜원은 안정환의 아내로 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혜원은 “결혼하자마자 바로 월드컵이었다”며 “월드컵을 경기장에서 못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 가족이라고 일거수일투족을 다 찍으니까 좋기도 하면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벅찼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혼여행도 안 가고 바로 결혼생활을 했다”며 “당시 그것 때문에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했다’라는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1999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난 장애인의 아들”…박정민, 시력 잃은 父 위한 ‘사업’ 정체

    “난 장애인의 아들”…박정민, 시력 잃은 父 위한 ‘사업’ 정체

    출판사를 창업한 배우 박정민(38)이 최근 시력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을 방송에서 전했다. 박정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크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출판사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민은 지난 2020년 출판사 ‘무제’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 박정민은 최근 소설가 김금희의 신간 ‘첫 여름, 완주’를 출판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박정민은 이 소설 출판을 ‘듣는 소설’이라는 주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과는 다르게 종이책보다 ‘오디오북’을 먼저 만들자는 구상이었다”며 시각장애인 독자에게 소설을 우선 공개한 뒤에 종이책을 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이러한 결정 배경에 시각장애인인 아버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눈에 장애가 있으셨다”며 “아버지를 포함 눈이 불편하신 분들께 책을 먼저 선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아버지의 장애 여부를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머니가 자꾸 집안 바닥을 치우셔서 짜증 냈더니 어머니가 화를 내셨다”며 “알고 보니 아버지에게 시야가 좁아지는 장애가 있으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장애 탓에 사고를 당했다며 “하필 눈을 다치셔서 시력을 잃으셨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이 사고에 대해 “영화 ‘1승’(2024) 촬영 직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사고 후) 아버지가 속상해하는 걸 보니 마음이 더욱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정민은 “아버지가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내가 나 자신을 동정한 것 같았다”며 ‘나는 장애인의 아들이야’라는 생각을 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랬던 자신의 마음을 두고 “아주 못된 동정”이라고 하며 “그때의 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고 하소연했다. 박정민은 자기성찰을 끝낸 후 “아버지를 위해, 가족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이 오디오북 제작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얼굴을 알린 박정민은 올해 데뷔 15년 차 영화배우다. 대표작으로는 ‘동주’(2016), ‘더 킹’(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등이 있다.
  •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소속사 “최근 웨딩사진 촬영”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소속사 “최근 웨딩사진 촬영”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은지원은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며, 은지원은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외부 노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은지원은 여러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재혼에 대한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그는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 “재혼 생각이 있다.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방송인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다가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은지원은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약 2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 행정수도·한글 문화도시 세종 ‘예능·드라마’ 촬영지로 부상

    행정수도·한글 문화도시 세종 ‘예능·드라마’ 촬영지로 부상

    행정수도이자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이 예능·드라마 등 방송·영상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11일 JTBC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 오픈 마이크’의 촬영 무대가 세종시청 내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와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다. 세종시는 정돈된 도심과 이색적인 건축물이 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등 자연 친화적 공간과 어우러져 다양한 영상이 가능한 ‘오픈 세트장’으로 평가된다. 2023년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세종호수공원과 아파트·상가·학교 등이 등장했고, 2024년에는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 뒤웅박고을을 중심으로 촬영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방송작가들을 초청해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답사 여행을 진행하며 방송 촬영지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도 했다. 또 시티투어에 우수 건축자산과 드라마 촬영지 등을 추가한 코스도 운행하고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름다운 도시 풍광과 한글 도시 세종의 모습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촬영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7세’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발표…예비신부는 누구?

    ‘47세’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발표…예비신부는 누구?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은지원은 결혼 전반 준비에 걸쳐 예비신부의 외부 노출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은 그간 방송에서 여러 차례 재혼 의사를 밝혀 왔다.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혼 의사가 있냐고 묻자 은지원은 “난 결혼 생각이 있다고 매번 이야기한다.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어머니가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장수원을 만나 2세 생각과 재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고지용은 은지원에게 “낳으려면 체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빨리 낳아야 한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아이한테 실례인 것 같기도 하다. (아이가 대학 갈 때쯤) 난 세상에 없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있냐는 고지용의 물음에 은지원은 “하긴 해야지, 이러다 고독사할 수 있어”라며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은지원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아이를 낳으면) 난 방송 안 한다”며 “모든 활동 중단이다. 난 애만 볼 거다”라며 2세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컴백’, ‘커플’, ‘예감’, ‘기사도’, ‘학원별곡’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으며 ‘1박 2일’, ‘신서유기’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하와이에서 만난 2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당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법적인 이혼은 아니었다.
  • 하하 “딸 불치병,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의외의 인물이 구했다

    하하 “딸 불치병,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의외의 인물이 구했다

    방송인 하하(45)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큰 도움을 줬던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로드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하하는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을 만나 딸 송이의 ‘길랑-바레’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하하는 박형근에 대해 “진짜 착하다”고 칭찬하면서 “4년 전에 죽고 싶어질 정도로 힘들었는데 박형근이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도 힘들고 건강도 안 좋아서 운동하러 갔다가 박형근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그때 송이한테 불치병이 생겼다”며 “코로나19 시기여서 입원하기도 힘들었는데 박형근이 수소문하고 알아봐 줬다”고 밝혔다. 이어 “송이가 낫기까지 박형근이 엄청나게 큰 도움을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하는 “송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예능 멤버들에게는 알리지 못했다”며 “이 사연을 이야기하면 멤버들이 나를 봐줄 것 아니냐. 그러면 방송이 재미없어지니까 말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박형근만 알았다. 엄청 많이 울었다”며 울컥했다. 하하는 “그때 직업적인 비애를 느꼈다”며 “내 아이는 몸이 굳어가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사람들을 웃기러 나가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하하는 딸 송이가 걸린 ‘길랑-바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더러운 병”이라며 “이겨내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리면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생긴다. 마비는 수일에 걸쳐 신체 전체로 퍼지며 호흡곤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혈압이 오르고 땀이 조절되지 않으며 소변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한 치료법 없이 약물을 투약하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진행이 멈추고 증상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한 하하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55세 맞아?…‘최민수♥’ 강주은, 몰라보게 바뀐 얼굴 “말도 안된다”

    55세 맞아?…‘최민수♥’ 강주은, 몰라보게 바뀐 얼굴 “말도 안된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 방송인 강주은(55)이 메이크업 전문가를 만나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지난 11일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 올린 영상에서 메이크업 전문가 레오제이를 찾아갔다. 레오제이는 자신의 메이크업 숍을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원했던 얼굴로 변신시켜 드리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강주은을 환영했다. 강주은은 평소 원했던 스타일을 묻는 말에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이고 극적인 변신”을 주문했다. 이에 레오제이는 “안경을 쓸 때 선택할 수 있는 ‘긱시크’(Geek-chic)나 파격적인 느낌의 ‘락시크’(Rock-chic) 느낌으로 (메이크업)하시면 잘 소화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긱시크는 ‘괴짜스러운 세련됨’, 락시크는 ‘반항적인 세련됨’을 뜻하는 용어다. 강주은이 이를 승낙하자 레오제이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메이크업이 이어지는 동안 강주은은 레오제이와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차분하게 변신을 기다렸다. 얼굴 화장을 끝낸 뒤에는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머리를 손질받고 의상을 갈아입었다. 몰라보게 변한 강주은의 모습에 제작진은 하나같이 “와”라고 감탄했다. 강주은은 뒤로 묶어 올린 머리와 소매를 걷은 셔츠로 긱시크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검은색 가죽 재킷을 걸치고 눈 화장을 약간 손본 뒤 락시크의 느낌도 내 봤다. 레오제이는 자신의 메이크업으로 변한 강주은의 모습을 보고 “말이 안 된다. 너무 멋있다”라며 만족했다. 모든 작업을 마친 강주은은 이번 경험을 두고 “정말 인생의 추억”이라며 “어떻게 이런 추억을 만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레오제이에게는 “덕분에 말도 못 할 만큼 대단한 힐링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너무 근사해서 할 말을 잃었다” “바로 영화 속 액션배우로 데뷔해도 될 정도” “도자기 피부에 메이크업을 받으니 화사한 대학생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대회에서 1위 ‘진’(眞)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최민수와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구독자 약 25만명을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 北 대남방송 중단한 듯…합참 “오늘 대남방송 없어”

    北 대남방송 중단한 듯…합참 “오늘 대남방송 없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군은 그러면서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전방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시기인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1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남북간 군사적 대치상황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대북 전단과 확성기 방송 중단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상호 신뢰 회복에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며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지난 9일 민간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항공안전법 등으로 전단 살포를 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공영방송 TBS 해체, 시의회로 책임 떠넘기는 오세훈 시장에 참담”

    박유진 서울시의원 “공영방송 TBS 해체, 시의회로 책임 떠넘기는 오세훈 시장에 참담”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1일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지원이 끊겨 폐국 위기에 몰린 TBS 사태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그 책임을 시의회로 떠넘기며 시장으로서 리더십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현재 TBS 직원 180명이 10개월 동안 무급으로 근무하며 TBS를 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한편 “서울시는 지원을 끊어놓고도 TBS 정관에는 여전히 홍보기획관과 재정담당관이 이사진으로 들어간 모순적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당시 지원 폐지 조례 통과까지 안 갈 수도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그 편향된 진행자가 TBS를 나가면서 ‘나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게 불을 질렀던 거 아니냐”며 “그래서 시의회에서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특정 언론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35년 역사의 공영 방송국을 없애 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정치는 정치고 언론은 언론”이라며 “어떤 정치 세력이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공영언론을 나의 발밑에 둔 것처럼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반민주적”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오 시장이 TBS의 편향성을 문제 삼자 박 의원은 “편향 문제는 언론의 영역 안에서 얼마든지 논쟁할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서울시는 어떤 결정을 했나? 공영언론을 아예 없애는 결정을 했다.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막아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특정 정치권력이 35년의 역사가 쌓인 시민참여형 공영언론을 자기 관점에서 편향됐다고 일방적으로 규정짓고 없애버린 이 참혹한 비극을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시위 세력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미 육군)를 기념하고자 대규모로 열린다”면서 “시위대가 현장에 나온다면 엄중한 무력으로 맞서겠다”고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를 향해 “우리나라(미국)를 증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병력 6600명,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150대, 전투기 등 군용기 50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인파 20만 명가량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약 30㎞ 구간에 바리케이트 등 철책을 설치하고 보안 검색대 17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워싱턴 일부 구간은 이날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행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도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대를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를 “독재자식 군사 퍼레이드”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의 군사 퍼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것이 그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례 기념일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로 몇 달 동안 바스티유 데이를 능가하는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가 본 퍼레이드 중 가장 훌륭하다고 손꼽힌다. 그것은 군사력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지 파견된 주방위군이 언제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금까지 LA시위에 투입된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으로, 7일 주방위군 2000명에 이어 9일 주방위군 2000명, 해병대 700명이 추가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이 경찰을 비롯한 현지 시위 진압 인원에 대한 보호 등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 참가자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한다”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19세기 말 제정된 ‘포시스 커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으로는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국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 경찰 업무를 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하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대해 반란법을 발동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는 법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서 자신이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가 엄청난 죽음과 파괴를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된다면서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과 군사적 대응에 반발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얘들아, 젤리 먹을래?”…초등생 4명 병원 긴급 이송

    “얘들아, 젤리 먹을래?”…초등생 4명 병원 긴급 이송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이상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9분쯤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로부터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젤리를 먹고 학생들이 배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 5학년 학생 6명이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놀다가 학교 정문 부근에서 40대 여성 A씨로부터 젤리를 받아 먹었다. 이후 학생들 가운데 4명이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일부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재 학생들은 모두 상태가 호전돼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제의 젤리를 수거했으며, 조사 결과 해당 젤리는 유통기한이 1년가량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교내 방송으로 젤리를 받은 학생들을 확인한 뒤 병원 진료를 받게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신원을 파악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에게 젤리를 나눠줬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과실치상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박수홍, ‘70억’ 압구정 집 최초 공개 “딸 방 제일 커”

    박수홍, ‘70억’ 압구정 집 최초 공개 “딸 방 제일 커”

    개그맨 박수홍(55)이 딸 재이와 함께 새로 이사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우리 집에 놀러 와!’ 편으로 꾸며졌다. 박수홍은 “아이 낳고 이사하는 거 정말 힘들었다. 살이 쪽 빠졌다. 세계 최초 새 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박수홍 집은 딸 재이 맞춤형이었다. 현관 중문부터 핑크색이었다. 박수홍은 “우리 집에서 제일 큰 방은 재이 방으로 만들었다. 재이 방에 정말 담을 게 많더라”고 말했다. 핑크빛 방에는 재이를 위한 각종 교구와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박수홍은 “공부할 책들도 많지만, 장난감이나 물품도 많다”고 소개했다. MC 안영미는 “재이 부럽다”며 감탄했다. 박수홍은 “재이가 베스트 드레서가 됐다. 요즘 옷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 욕실도 핑크색 타일로 맞춰서 꾸몄다”고 밝혔다. 제이가 다치지 않도록 쿠션이 깔린 거실과 우드 앤 화이트 콘셉트로 꾸며진 주방도 소개했다. 이날 집들이 손님은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김준호와 아들 은우·정우였다. 김준호는 “재이를 실제로 보면 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눈도 더 크고 피부도 진짜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김다예(32)씨와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얻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약 51평)를 70억 5000만원에 김다예씨와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 ‘건강 강동’

    ‘건강 강동’

    서울 강동구는 지난 10일 ‘2025년 건강도시 강동 특강’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연단에 선 이번 특강은 ‘저속노화 비법으로 건강수명 보장’을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교수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저속노화 식사법’ 등의 저서 집필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노화 분야 전문가다. 이날 특강에서는 복잡한 의학 용어 대신 실제 식단 구성법, 운동 습관 등 실천 중심의 건강 정보를 전했다. 온라인 중계를 포함한 이번 강연에는 청년층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구는 강의 주제와 연계된 근력운동 실천 영상 등 콘텐츠를 보건소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시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 맞춤형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공공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와 건강 환경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외동딸 ‘외교 데뷔전’… 벨라루스 대통령 만찬 동행

    시진핑 외동딸 ‘외교 데뷔전’… 벨라루스 대통령 만찬 동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 밍쩌(明澤·33)가 외교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벨라루스 매체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중국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지난 4일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자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에서 만났다. 동석한 니콜라이 스노프코프 벨라루스 제1부총리는 벨라루스 국영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 정상 만찬에 밍쩌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제 사무실이 바로 옆에 있다. 여기서 당신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가정식 만찬을 하게 될 것이며, 제 딸도 외국 정상과 함께하는 가정식 만찬에 처음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론에 공개된 회담 사진에서 밍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992년 6월 25일에 태어난 밍쩌는 그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로키’(절제된 방식) 행보를 펼쳤다. 그는 아버지가 부주석이던 2010년대 초에 가명으로 미국 하버드대 학부에 다녔으나 대학 당국과 일부 교수는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중국으로 귀국했다. 밍쩌라는 이름은 할아버지 시중쉰(1913∼2002)이 ‘순결하고 사회에 유용한 사람이 되라’는 뜻을 담아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3대 특검’ 수장에 尹정부서 좌천된 文정부 검찰 고위직 물망

    ‘3대 특검’ 수장에 尹정부서 좌천된 文정부 검찰 고위직 물망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 법안(내란·김건희·채해병)을 공포하면서 헌정사상 최대 규모 특검을 이끌 수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주 내 후보군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주 초 이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추천할 특검 후보군을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이 1명씩 6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이 대통령이 이들 가운데 특검을 임명하게 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신속하게 한다면 (이번 주 내 특검 추천을 완료해) 다음주 초 특검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검 후보군으로는 문재인 정부 당시 고검장, 검사장 등 검찰 고위직을 지낸 동시에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적은 인물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정수(56·사법연수원 26기)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양수(57·29기)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 한동수(59·24기)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가 후보로 거론된다. 김 변호사는 수원지검 2차장, 부산고검 차장 등을 지낸 뒤 윤석열 정부 취임 후인 2022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판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냈고 검언유착 의혹, 판사 사찰 의혹 등을 감찰하며 윤석열 검찰 수뇌부와 충돌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조은석(60·19기) 전 감사원 감사위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낸 문홍성(57·26기) 변호사, 법무부 검찰국장·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심재철(56·27기) 법무법인 JKL파트너스 대표변호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수사 이후 재판까지 길게는 몇 년 동안 영리 행위와 겸직이 금지돼 적임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예상외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 軍, 대북확성기 1년 만에 전격 중지

    軍, 대북확성기 1년 만에 전격 중지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일 전격 중지했다. 지난해 6월 재개 이후 1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취임 일주일 만에 현실화한 것이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 요청에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까지 중단하는 등 이 대통령이 임기 극초반부터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북한도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군 당국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고 남북 군사 대치 상황 완화 및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9일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것에 이어 대북 방송마저 멈추면서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연달아 이뤄지는 모양새다. 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중대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한반도 평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관련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도 “북한이 6개월 이상 쓰레기풍선을 안 날렸다”면서 “아직 대남 방송이 계속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우리의 대북 방송 중단에 상응하는 차원의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군의 조치는 앞으로 방송을 전면적으로 하지 않기로 하는 ‘중단’ 대신 일시적이라는 의미가 있는 ‘중지’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재개 여지는 남은 상태다. 합동참모본부도 지난 9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여부에 대해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으로 꼽힌다.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때 일시적으로 이뤄졌다가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쓰레기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했다. 북한 역시 기괴한 소리가 담긴 대남 방송으로 맞대응하면서 고통받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국회를 찾아 무릎을 꿇고 “제발 도와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북한이 당장 우리 정부에 발맞춰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 정부에서 남북 연결 철도·도로를 폭파하는 등 남북 단절화 조치에 집중했다. 또한 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이어 오고 있어 남북 관계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마크롱, 청소년 흉기 살해 “SNS탓 15세 미만 사용 금지 방침”

    마크롱, 청소년 흉기 살해 “SNS탓 15세 미만 사용 금지 방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내에서 발생한 잇단 청소년의 흉기 살해 사건과 관련해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 흉기 사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동부 노장에서는 한 중학교 앞에서 14세 학생이 가방 검사 중 교육 보조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에도 한 고등학생이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SNS가 청소년의 폭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성인물 사이트처럼 연령 인증을 거쳐 SNS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공동 대응하지 않더라도 프랑스 독자적으로 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청소년의 온라인 흉기 구매 차단도 약속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도 TF1 방송에서 “단검뿐만 아니라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칼에 대해 미성년자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차원에서도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SNS 규제 논의가 고조되고 있지만, EU 집행위원회는 SNS 금지 같은 전면적 조치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EU는 대신 연령 인증 시스템 시범 도입해 내년부터 전자 신분증을 통해 EU 전역에서 통합된 연령 확인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 김동연 “확성기 방송 중단, 진심 환영···남북 간 신뢰 회복 첫걸음”

    김동연 “확성기 방송 중단, 진심 환영···남북 간 신뢰 회복 첫걸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방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관련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마침내 멈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며 “저도 작년 두 차례, 대성동마을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방음창 설치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대북 확성기를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 김동연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남북 신뢰회복 첫 걸음”

    김동연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남북 신뢰회복 첫 걸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와 관련해 “남북 간 신뢰회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부터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이는 방송 재개 1년 만이자, 대북전단 살포 중단 요청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일 만에 나온 두 번째 대북조치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며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 GM, 미국내 공장 5조원 신규 투자…또 ‘한국 철수설’ 불안감

    GM, 미국내 공장 5조원 신규 투자…또 ‘한국 철수설’ 불안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늘리고 멕시코 생산 차량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 생산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지만, 일부 자산 매각 결정으로 진통을 겪는 GM 한국사업장(한국GM)으로선 철수 가능성이 재점화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M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향후 2년간 4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와 캔자스주, 테네시주 내 공장들의 차량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연간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봤다. 신규 투자에 따라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블레이저는 전량 미국 생산으로 전환되고, 준중형 SUV 쉐보레 이쿼녹스는 멕시코 생산라인을 유지한 채 미국 공장에서 생산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한국GM은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들 차종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한국GM에서만 생산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브랜드에서 판매량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생산 물량 조정에 대해 본사 언급이 없었고, 저희는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GM은 최근 투자자 행사에서 “조금 더 두고 보는 접근을 하려 한다”며 당장 한국GM의 생산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GM은 관세 정책에 따라 연간 40억~50억 달러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며 이 중 한국GM 부담 몫이 20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한국GM 전체 판매량의 83%, 수출량의 89%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한국GM은 관세 비용을 상쇄하고자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내 유휴부지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한국GM노조는 자산 매각 반대와 임금 인상, 철수설 우려 불식을 위한 산업은행 개입 등을 촉구하며 지난 10일부터 중앙집행위원을 중심으로 철야 농성에 들어가 GM 본사 입장에서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다만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GM 멕시코 공장은 미국에서 보편화된 중대형 SUV나 픽업트럭을 생산하지만, 한국GM은 미국에서 대안이 없는 소형 SUV를 생산해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며 “한국에서 당장 철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