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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웅인, 둘째딸 소윤♥일본남 ‘국제결혼’ 허락했다

    정웅인, 둘째딸 소윤♥일본남 ‘국제결혼’ 허락했다

    배우 정웅인이 둘째 딸 소윤이가 일본 남성과 연락하는 것을 허락했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정웅인의 딸 소윤이가 일본인 코우키와 서울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코우키는 소윤이가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인물이다. 다시 서울에서 재회한 이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소윤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3개월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다는 코우키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소윤이는 코우키의 여행 가이드를 자처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던 중 소윤이가 “여기를 커플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코우키는 “그럼 걷기와 반대로, 뛰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라며 소윤이의 손을 잡고 달렸다. 이후 이어진 드로잉 카페 데이트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준비 중인 소윤이는 섬세한 코우키의 초상화를 완성한 반면, 코우키는 정체불명의 그림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코우키는 초상화에 머리핀을 그렸는데, 실제로 이 머리핀을 소윤이에게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소윤이의 언니 세윤이와 코우키의 친구 쥬마까지 합류해 더블데이트 분위기를 즐겼다. 그러나 갑자기 소윤이의 아빠 정웅인이 등장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첫째 딸 세윤이는 정웅인에게 “나중에 소윤이가 일본에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면서 ‘국제결혼’을 허락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정웅인은 예상과 달리 “옛날에는 (이런 만남을) 반대했을 건데 이제는 바뀌었다. 소윤이의 인생이니까”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정웅인은 코우키가 선물 공세와 함께 “앞으로 소윤이와 연락해도 되냐”고 묻자 “실제로 봤으니까, 오케이”라며 허락했다. 데이트가 끝나갈 때쯤, 코우키가 작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소윤이에게 건넨 편지에는 ‘저는 소윤을 정말 좋아해요. 만나줘서 고마워’라는 진심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적혀 있어 감동을 더했다.
  • 부부공간 막 들어오는 장모님…줄리엔 강 “불편하다”

    부부공간 막 들어오는 장모님…줄리엔 강 “불편하다”

    모델 줄리엔 강이 장모와의 합가 생활에 대한 불편함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줄리엔 강과 그의 아내 제이제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장모와 합가 후 함께 살고 있다. 이들 집 3층은 줄리엔 강 부부의 공간, 2층은 장모도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줄리엔 강은 “결혼 초반에는 아내와만 살 줄 알았다. 장모님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는 생각 못 했다”며 “그래도 거리는 있어서 괜찮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줄리엔 강의 장모는 “어쩌다 보니 같이 살게 됐다”며 “나는 2층에 있고 부부는 3층에 산다. 별로 잘 안 만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내 제이제이는 친정어머니와 남편의 관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와 줄리엔 강이) 겉보기에는 좋은 것 같은데 문제가 사실 있다”며 “셋이 외출한 경험이 여태까지 2번 정도다. 엄마랑 줄리엔이 소통이 안 되고 친한 사이는 아닌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줄리엔 강이 운동방에서 운동하는 사이 제이제이의 어머니가 3층 부부공간을 찾아 청소하고 빨래, 설거짓감을 챙겨 내려오는 모습이 이날 방송에 담겼다. 이후 줄리엔 강은 자신의 티셔츠와 커피가 담긴 텀블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장모가 청소를 한 사실을 알고 “청소하신 것 같은데 안 해주셔도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며 “이렇게 얘기한 거 미안하다. 내가 화냈다고 (장모에) 얘기하지는 말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줄리엔 강은 인터뷰에서도 “어머니가 3층에 안 올 거라고 하셨는데 또 들어와서 청소하셨나 싶었다”며 “3층은 부부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도 청소할 수 있는데 죄책감도 생긴다”며 “부부만의 공간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덱스, 연기력 논란 “걸음걸이가 심즈?”…아쉬운 첫 출발

    덱스, 연기력 논란 “걸음걸이가 심즈?”…아쉬운 첫 출발

    유튜브·예능을 오가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덱스(본명 김진영)가 드라마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첫 출발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덱스는 지난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불법 입양 카르텔의 실질적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아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쇼핑’은 입양 아동을 사고파는 충격적 설정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감정선의 밀도와 배우의 몰입력이 중요한 작품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덱스의 연기는 시작부터 삐걱였다. 걸어오는 장면조차 심즈 캐릭터처럼 다소 부자연스럽고, 표정과 눈빛, 대사 전달 모두에서 어색함이 드러났다. 강한 존재감이 필요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평가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오기환 PD는 “예능인 덱스는 잘 모르고, 배우 김진영만 안다. 오디션 없이 우리가 먼저 제안했고 가능성을 봤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덱스 역시 “내가 흠이 되지 않을까 두려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회차에서 어떤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다만 냉정한 시청자들의 평가 속에서 덱스가 시간을 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기부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기부

    가수 임영웅(34)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 본인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난 20일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폭우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된다. 임영웅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3월에도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4억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이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방송인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도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뉴스를 통해 피해 사진들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비는 곧 그치겠지만 복구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다음달 17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집중호우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1404가구 265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의 전남편… 생일 챙겨준 아들 왜 쐈나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의 전남편… 생일 챙겨준 아들 왜 쐈나

    “시아버지가 아들(남편)을 쐈어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긴 112 신고가 접수됐다. A(63)씨의 생일을 맞아 아들 B(34)씨 가족들이 생일잔치를 열었던 밤이었다. A씨 며느리와 손주 2명까지 ‘삼대’가 모이고 B씨 부부의 지인도 함께한 이 자리에서 A씨는 아들에게 총을 겨눴다. 박상진 인천 연수경찰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범행 동기는 가족 간 불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가 자세한 진술을 회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생일파티를 하던 중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고 한 뒤 렌터카에 미리 보관해 뒀던 사제 총기에 탄환을 장전한 채로 아들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A씨는 아들의 복부를 향해 연달아 2차례 격발했다. 또 집안에 있는 문을 향해 1차례 발사하기도 했다. A씨가 만든 사제 총기는 한 번 쏘면 총신으로 사용한 쇠파이프를 버리고 다른 쇠파이프를 플라스틱 손잡이에 꽂아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A씨는 차에서 들고 온 쇠파이프 3개를 모두 사용했다. 이헌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실내에서 격발이 이뤄져 가족이 다 볼 수 있었다”며 “(피해자) 자녀들에 대한 심리 치료와 병원 치료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의 몸에는 쇠구슬 10여개가 박혀 있었다고 한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에 총기를 소지한 A씨가 있을 것을 우려해 바로 진입을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신고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인데 병원 이송 시간은 11시로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안에 무장한 A씨가 있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총격 사건 이후 가족들이 다 안방으로 대피한 상태에서 신고했다”며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출동했으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을 기다렸고, 이후 A씨가 (현장을) 이탈한 것을 확인한 뒤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 16분쯤 출동했고 10시 43분부터 주거지 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을 살해한 A씨는 곧장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경고방송을 따르지 않고 유턴과 차선 변경을 거듭하면서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였다. 이후 빨간불 정지신호에 멈춰 선 다른 차들에 가로막혔다. 결국 A씨는 범행 2시간 45분 만인 이날 0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기 관련 전과나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간이 마약류 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인 아내와 20여년 전 이혼했지만 아들인 B씨와는 정기적으로 왕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빌린 점, 사제 총기와 폭발물 여러 개를 준비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씨가 범행 직전인 전날 오후 4시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나설 때 여행용 캐리어와 짐가방에서 금속류로 보이는 물체를 꺼내는 모습도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A씨가 살던 곳의 주민들은 그를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주민 강모씨는 “평소에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아 5년 넘게 한 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던 아저씨”라며 “혼자 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웃 정모(63)씨도 “(A씨가 살던 집이) 80평대 넓은 평수로 알고 있다. 사업가처럼 보였는데 이런 일을 저지를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인천경찰청·경기남부경찰청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에 대한 심리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들인 B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국정원, 50년 만에 대북방송 중단… 北 콘텐츠 유통 제재도 완화

    국정원, 50년 만에 대북방송 중단… 北 콘텐츠 유통 제재도 완화

    국가정보원이 지난 수십년간 운영해 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의 송출을 최근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의 대북 방송 송출 중단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화해 제스처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종 대북 라디오 방송 등은 순차적으로 중단돼 지난 14일 0시 TV 애국가를 끝으로 모두 송출되지 않고 있다. 국정원 대북 라디오·TV 방송은 한국 사회의 장점과 북한 정권의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는데 지난 50년간 변함없이 운영돼 왔다가 이번에 갑자기 중단된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이종석 국정원장이 취임한 지 19일 만에 이뤄졌다. 대북 방송 중단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남북 간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정원은 대북 방송 중단에 관해 공식적으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대북 방송 중단 외에도 북한 관련 콘텐츠 유통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대북 유화 제스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수 자료로 분류돼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의 만화·영화 등에 대한 제한도 해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카드로 개별 관광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처음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북한 개별 관광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남북 관계 개선을 목표로 대북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2008년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 단체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북한 개별 관광과 경제협력 등이 이뤄지려면 북한의 호응은 물론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북한과의 접점을 찾는 것부터 필요한데 인도적 지원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것도) 당장 추진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 이탈리아 대사, 자국 국경일에 한국어로 연설했다

    이탈리아 대사, 자국 국경일에 한국어로 연설했다

    외국 공직자가 ‘삼색기’ 한복 입고100% 한국어 연설한 것은 이례적방송인 알베르토 유튜브 통해 공개철자 틀려도 모든 카톡 한글로 해 최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행사에서 잇따라 한국어 연설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다수 주한 외국대사가 간단한 한국어 인사말 정도를 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연설한 것은 초유의 일로 여겨진다. 특히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최근 더욱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제고된 위상이 반영된 현상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가토 대사는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 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한국에 이탈리아의 기술과 역사를 홍보하고,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예술과 역사를 알리고 싶다”며 또박또박 한국어 연설을 이어 갔다. 가토 대사의 한국어 사랑은 외교가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끔 가토 대사와 안부를 주고받는데 카카오톡으로 항상 한글 메시지를 보낸다”며 “저는 이탈리아어를 모르니 영어로 보내는데 철자가 안 맞더라도 모든 메시지를 한국어로 보내 놀라곤 한다”고 전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부임 초기부터 가토 대사는 외교부 직원들에게 한국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려고 애썼다”며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근무한 경력도 없는데 한국어로 대화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가토 대사는 평소에도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며 한국 음식과 문화 등에 큰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 연설을 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 동안 연습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그는 지난달 7일 춘천에서 열린 ‘차오, 이탈리아’에서도 개회사를 한국어로 했다. 특히 이들 행사에서 보여 준 한복 차림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국경일 행사에서는 흰색 바탕에 이탈리아 국기인 삼색기 문양을 새긴 저고리와 붉은색 치마의 한복 차림을 했다. 국경일 연설 모습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몬디와의 인터뷰에서 가토 대사는 한국어 연설에 대해 “언어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세종대왕의 팬이 됐다”며 웃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고, 능력 있는 고위 외교관들이 한국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외교와 관련해선 다른 부처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일 만큼 한국과의 협력 수요가 높고 매우 다방면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1990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에 입부한 가토 대사는 주유엔 이탈리아대표부 공사, 프랑스 파리 총영사, 주니제르 대사를 거쳐 2023년 9월 주한 이탈리아대사로 부임했다.
  • ‘갑질’로 토크쇼 중단 엘런, 트럼프때문에 미국 떠 [월드핫피플]

    ‘갑질’로 토크쇼 중단 엘런, 트럼프때문에 미국 떠 [월드핫피플]

    엘런 드제너러스(6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미국을 떠나 영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2003년부터 방영된 TV 토크쇼 ‘엘런’을 19년간 진행하다가 지난 2022년 ‘직원 갑질’이란 불미스러운 일로 막을 내렸다. 토크쇼 ‘엘런’은 첫 방영 이후 60개가 넘는 에미상을 수상했지만, 전 직원들은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동안 인종차별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장례식에 가는 바람에 해고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제작진의 ‘갑질’ 폭로에 사과했지만, 시청률이 하락하자 결국 쇼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3명의 프로듀서가 부정행위와 성희롱 혐의로 해고되었고, 마지막 방송에서 엘런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토크쇼가 막을 내린 이후 엘런은 ‘마지막 스탠드업 투어’란 순회공연을 떠났고, 영국의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지역인 코츠월드에 집을 샀다. 토크쇼 ‘엘런’에는 한국 스타들도 많이 출연했는데 BTS는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데뷔 무대 이후 그리고 2018년 앨범 컴백과 함께 두번이나 무대를 장식했다.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당시 싸이도 엘런 쇼에 출연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줬다. 동성애 스타로도 유명한 엘런은 1997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는 ‘커밍아웃’ 이후 모든 방송에서 퇴출당한 경험이 있다. 엘런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트넘에 정착했다. 20일(현지시간) 엘런은 영국으로 이주한 뒤 첼트넘의 에브리맨 극장에서 열린 토크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그는 “대선 전날 여기 왔는데, 친구들이 우는 이모티콘이 적힌 문자를 잔뜩 보내서 잠에서 깼어요. ‘그 사람이 됐네’ 싶었죠. 그래서 ‘여기 계속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2024년 11월 배우자 포르티아 드 로시와 함께 영국 코츠월드에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또한 미국 내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드 로시와 영국에서 다시 결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엘런은 “미국 침례교회가 동성 결혼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미국 남부 침례교회에서 동성 결혼을 뒤집는 결의안이 압도적인 득표로 통과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청중의 질문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휴전? 그게 뭔데?”…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

    “휴전? 그게 뭔데?”…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

    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 이른 오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론의 울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고층 빌딩 벽에 울려 퍼졌다”면서 “밤하늘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구조대와 의료진이 키이우 4개 구에 걸쳐 현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키이우 중심부의 지하철역과 상업용 건물, 상점, 주택, 유치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 대피소로 활용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그 사이 지하철역 입구와 도시 곳곳이 연기로 가득 차오른다. 러시아군이 쏜 일부 무기는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지하철역 입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전국에 걸쳐 드론 426대와 미사일 24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명중시킨 드론은 2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드론이 강타한 한 아파트 앞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날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7명, 부상자는 약 3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에 마비된 모스크바 공항들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20일 새벽 모스크바 공항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든 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부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고 차량이 불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모스크바 상공에서 요격했으며, 9개 지역에서 밤새 9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후에는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한 러시아의 답”이라며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려면 정상급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크렘린궁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달성’ 방침을 고집하며 휴전 협상에 큰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9일 러시아 국영방송(VGTRK)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라며 “우리 목표는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이 21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기순 LG화학 글로벌 생산센터장과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신용주 안전보건공단 지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은 아침 출근길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보냉장구를 제공해 근로자 스스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작업 현장 내 무더위쉼터 제공과 일(日) 단위 체감온도 카카오톡 알림, 작업 전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방송 실시 등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높은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난 자주 차인다”…이미주, 송범근과 결별 직접 밝혔다

    “난 자주 차인다”…이미주, 송범근과 결별 직접 밝혔다

    가수 이미주(30)가 축구선수 송범근(27)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이미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 올라온 영상에서 사주 카페를 방문했다. 역술인은 이미주의 결혼운에 대해 “남자가 엄청 착해야 한다”며 “가족애가 강해서 결혼하면 이혼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미주는 “다행이다”라며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술인이 “결혼 상대로는 말 잘하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면서 직업으로 운동선수를 언급하자 이미주는 “선수요?”라고 반문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역술인이 “여태까지 남자운이 좋았던 적은 별로 없다”며 “작년에는 안 만났냐”고 묻자 이미주는 “작년에 만났는데 지금은 없다”라고 답했다. “헤어지는 시기가 2~3월인데 잘 보내야 한다”는 조언에 이미주는 “언제 헤어졌더라. 기사 좀 확인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영상에서 이미주는 연애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는 이별할 때 펑펑 울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눈물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마음이 끝났을 때 헤어진다. 차여본 적은 없다”고 하자 이미주는 “나는 차인 적 엄청 많다”며 “거의 차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한다. 왜 차는 거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이미주는 지난해 4월 송범근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9개월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올해 초 제기된 결별설에 이미주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미주는 여러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커플팰리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를 운영하고 있다.
  •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 이른 오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론의 울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고층 빌딩 벽에 울려 퍼졌다”면서 “밤하늘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구조대와 의료진이 키이우 4개 구에 걸쳐 현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키이우 중심부의 지하철역과 상업용 건물, 상점, 주택, 유치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 대피소로 활용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그 사이 지하철역 입구와 도시 곳곳이 연기로 가득 차오른다. 러시아군이 쏜 일부 무기는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지하철역 입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전국에 걸쳐 드론 426대와 미사일 24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명중시킨 드론은 2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드론이 강타한 한 아파트 앞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날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7명, 부상자는 약 3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에 마비된 모스크바 공항들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20일 새벽 모스크바 공항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든 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부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고 차량이 불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모스크바 상공에서 요격했으며, 9개 지역에서 밤새 9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후에는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한 러시아의 답”이라며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려면 정상급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크렘린궁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달성’ 방침을 고집하며 휴전 협상에 큰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9일 러시아 국영방송(VGTRK)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라며 “우리 목표는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오은영스테이’ 고소영 남편 장동건, 목소리 출연…현실 부부 케미

    ‘오은영스테이’ 고소영 남편 장동건, 목소리 출연…현실 부부 케미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준다.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5회 방송에서는 2기 참가자들의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얼굴인 3기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오은영 스테이’의 ‘다정한 살림꾼’ 고소영이 촬영장으로 향하기 전날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며 참가자들을 향한 진심을 담는다. 고소영은 녹화 전 신선한 채소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다져 속 재료를 준비하고, 녹화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샌드위치를 싼 후 꼼꼼히 포장하는 세심한 손길로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도시락을 받아 든 참가자들은 “진짜 영광이다”, “계 탔다”, “얼굴도 예쁘신데 요리 솜씨도 훌륭”이라고 저마다 감탄을 쏟아낸다. 문세윤 또한 “여기 와서 고소영 씨 요리 하나씩 먹는 맛이 있네”라며 반색하지만, 고소영은 “그냥 생계형”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 고소영은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던 중 장동건이 깜짝 목소리 출연을 하자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지게 한다. 고소영은 요리하던 중 장동건의 목소리가 들리자, “자기 목소리 다 들려!”라며 황급히 수습에 나선다. 이에 장동건이 급하게 음 소거를 하는 등 현실적인 부부 케미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은영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 오은영은 장례지도사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94세에 떠나셨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호상이라고 하지만 자식한테 호상이란 없는 거더라.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라고 한다. 특히 오은영은 “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셨다”라며 “국가 유공자인데 이번에 호국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해 묵직한 울림을 더한다.
  • 보성군, 경로당·시설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 지급 총력

    보성군, 경로당·시설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 지급 총력

    ‘혜택은 빠짐없이, 신청은 문 앞까지’ 전남 보성군이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 군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발빠른 행정을 펴고 있어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21일부터 시작된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 안정 대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2일까지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보성사랑상품권(지류·카드형) 중 선택 가능하다. 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3만 6531명을 대상으로 소득 구간별로 1인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특히 군은 고령층의 비율이 높고, 일부 교통이나 정보 접근이 제한된 지역을 고려해 읍면별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고령자 이용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재방문을 통해 쿠폰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 신청 지원은 평일 낮에 경로당에서 진행한다.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서 신청 대상자에게 정확한 지급 기준과 절차를 설명해 이해를 도운다. 즉석에서 신청서를 작성 및 접수해 군민들의 이동 불편과 행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군민들을 위해서는 혼잡 방지를 위한 마을별 신청 일정을 수립하고, 군민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신청 후 즉시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마을의 신청 일정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국비 90%, 도비 5%, 군비 5% 등 총 81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읍면별 신청 창구 운영, 콜센터 운영, 마을 방송과 홍보물 배포, SNS 연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차 지급에서는 전 군민에게 20만원을 기본 지급하고, 차상위계층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9월 이후 2차에서는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해 최대 5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고령층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는 섬세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위와 이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지는 민생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아이 키우며 부모도 함께 성장” 두아이 엄마 원더걸스 혜림

    “아이 키우며 부모도 함께 성장” 두아이 엄마 원더걸스 혜림

    서울시 베이비앰버서더 2기로 활동저출생 대응 정책 알리기 나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마카오, 홍콩 등 다음으로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세대를 위해 제가 있는 자리에서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인기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혜림(본명 우혜림)은 21일 서울시 ‘서울베이비앰배서더’ 2기로 활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알릴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엠배서더 2기 8팀을 최종 선정해 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혜림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남편 신민철씨와 함께 발대식에 참석한 혜림은 “주변에 소아과 등이 없어지는 모습을 보고 저출산에 대한 경각심과 심각성을 많이 느끼게 됐다”며 “이번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며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걸 느낀다”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이번 2기 앰배서더에는 유아차 러닝 문화를 널리 알린 러닝전도사 안정은씨 가족 등이 함께한다. 아울러 인스타툰 작가로 활동하며 임신·출산·육아 혜택을 재밌게 그려내는 ‘큰산’ 가족, 유아기에 접어든 첫째와 뱃속의 둘째를 통해 임신∼육아 시기를 아우르는 혜택과 정보를 소개할 ‘또와영’ 가족, 건축가 아빠와 문화생활 러버 엄마가 매주 나들이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편한 외출 정보를 공유하는 ‘도진아놀자’ 가족 등이 앰버서더에 포함됐다. 서울베이비앰배서더 2기 8팀은 앞으로 육아와 관련한 각자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개하며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홍보영상 출연, 저출생 위기 극복 캠페인 등에도 참여한다.
  •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호우·폭염 대책 재점검…점검반 파견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호우·폭염 대책 재점검…점검반 파견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호우와 폭염에 따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 실국장을 중심으로 한 ‘호우·폭염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은 이철우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실국장 및 각 실무팀장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각 지역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여부를 점검한다.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의 배수로 정비, 위험요인 제거, 냉방시설 및 쿨루프 설치 등 폭염 대응 실태도 면밀히 확인한다. 산사태 취약지에 대한 현장 점검과 마을 대피방송시설 작동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인명피해 방지 대책도 재점검한다.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 불허의 재난에 대비해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후재난의 일상화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비는 항상 과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산불 피해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 檢, ‘이재명 소년원 입소’ 주장 강용석·김세의 실형 구형

    檢, ‘이재명 소년원 입소’ 주장 강용석·김세의 실형 구형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과거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방송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김세의씨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강용석 변호사(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공동 창립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김세의 가세연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어린 시절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부인 김혜경씨가 2021년 11월 자택에서 다친 낙상 사고가 부부 사이 다툼에서 비롯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 강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신문기사 등 각종 자료의 기반에 의혹을 제기한 것이지 사실관계를 단정적으로 말한 건 아니라는 취지다. 김 대표는 발언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0일 선고하기로 했다.
  • 하하, 김종국 동업마저 접었다…“명동점 월세 내며 울어”

    하하, 김종국 동업마저 접었다…“명동점 월세 내며 울어”

    방송인 하하가 가수 김종국과 동업한 명동 고깃집을 폐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셰프 정지선이 하하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이거 잘 마무리 지으면 다시는 요식업 안 할 거다. 죽어도 안 할 것”이라고 치를 떨었다. 2014년 김종국과 동업해 서울 명동에 고깃집을 열었다는 그는 “최근 두 군데 직영점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정지선은 “자영업자 다 힘들다”고 위로했고, 전현무도 “연예인만 그런 게 아니라 다 힘들다”고 했다. 하하는 “명동에도 하나 있었는데 정말 개미 한 마리도 없었다. 2년을 빈 가게처럼 보냈다. 월세를 생각해 봐라. 나 매일 울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주변에 있는 동생, 친구들도 엄청 많이 폐업했다. 요식업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하는 동업자였던 김종국에게 미안했다며 “정작 종국형은 ‘7년 전 그 돈은 없던 돈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나한테 전화해서 ‘너희 가게 예약되냐?’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냥 버티는 중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하하는 정지선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그는 “내가 삼겹살집을 하니까 동파육 협업을 한 번 해보자. 한 달 정도 팝업으로 하면 재밌을 거 같지 않나”고 제안했다. 정지선이 “재밌을 거 같다”고 화답하자 하하는 “이 맛이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여수 식당서 면박 당한 유튜버 “사과 못 받아, ‘억울하다’는 해명만”

    여수 식당서 면박 당한 유튜버 “사과 못 받아, ‘억울하다’는 해명만”

    유튜브 등에서 ‘맛집’으로 홍보된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 주인이 혼자 찾아가 2인분을 주문한 여성 유튜버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고 호통을 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식당으로부터 사과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만히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네티즌 등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입장문에서 A씨는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채널에) 개인 메일과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적혀있지만 (식당 측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여수 지역 방송사에 ‘억울하다’고 입장을 표명하신 것을 전해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억울하다’는 식당 측의 해명을 전한 해당 방송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이미 18군데 넘는곳과 인터뷰를 마친 상태라 심신이 지쳐있었다”면서 “여러 언론을 통해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난 후 뒤늦게 연락을 주신거라 정중히 사정을 말씀드리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사실 1시간 동안 머물렀다”, “20분 동안 한 입도 안 먹고 사진만 찍었다” 등 자신을 향한 일부 네티즌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마음대로 주장하라”면서 “이런 댓글로 선넘는 여론 조작을 해 끝까지 가게 되면 내 입장에서는 밝힐 수밖에 없는 것들이 더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식당 측을 향해서는 “영상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었다”면서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를 하셨다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분동안 한 입도 안 먹어? 댓글로 여론 조작”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후기를 담은 영상이 뒤늦게 확산됐다. A씨는 인터넷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수 1등’으로 꼽은 백반집을 방문했는데, 식당 측은 A씨에게 “1인분은 안 된다”며 2인분 주문을 강요한 것도 모자라 A씨에게 “얼른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면박을 줬다. A씨는 식당에 들어온 지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식당 주인으로부터 “우리 가게에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잡숴라”, “이래 갖고 있으면 (시간이) 무한정이잖나”, “예약 손님 앉혀야 한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기분이 상한 A씨는 식당을 나선 뒤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야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여수 지역 요식업계 전반으로 비판이 확산되자 여수시청 측은 식당을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여수MBC에 따르면 식당 측은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풍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박했다. A씨는 “식당을 방문한 건 5월 20일이었고, 여수를 좋아해 자주 간다”면서 “손님이 한두 팀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자 (사장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으로 다 못 찍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영상에 나온 것보다 더 심했다”면서 “당시 식당에 나 외에도 다른 손님들이 있었다. 내가 거짓말한다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A씨는 또 “동의없이 영상을 촬영했다”는 식당 측의 해명에 대해 “단순히 먹고 싶어 방문한 게 아니라 이왕이면 영상으로 찍고 싶어 방문한 가게라면 반드시 (촬영이 가능한지) 물어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당 식당은 논란이 휩쓸고 간 뒤 출입문에 사과문을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여수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음식점에 “1인 손님에게 2인분을 강요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
  • ‘불륜 남녀 생중계’ 이후…콜드플레이가 콘서트 관객에게 한 ‘경고’

    ‘불륜 남녀 생중계’ 이후…콜드플레이가 콘서트 관객에게 한 ‘경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대형 화면에 불륜 남녀의 모습이 생중계된 이후 후폭풍이 이어진 가운데 콜드플레이 리더이자 보컬인 크리스 마틴이 농담 섞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캠프 랜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마틴은 공연 중 카메라로 객석을 비춘 뒤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불러주는 ‘점보트론 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여러분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카메라를 이용해 여러분 중 일부를 대형 스크린에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아직 화장을 안 했다면 지금 화장하라”라고 농담했고,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폭소가 터져 나왔다. 며칠 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관객석을 비추던 현장 카메라에 중년 남녀가 서로를 안고 무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잡혔는데 마틴이 이를 의식해 농담 섞인 ‘경고’를 한 것이다. 콜드플레이는 문제의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는 ‘키스캠’이라고 불리는 장내 카메라가 공연 도중 관객석으로 화면을 돌려 서로를 안고 무대를 바라보는 한 중년 남녀를 포착했다. 전광판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이 커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겼고, 이 장면도 고스란히 중계됐다. 당시 마틴은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농담했고,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후 이 커플의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고, 이후 두 사람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 영상 속 남녀는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알려졌고, 바이런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바이런은 사직했다.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로, 이전까지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으나 이번 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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