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송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광장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복권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벤치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시설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698
  • 에일리, 결혼 직전 ♥최시훈 소문에 ‘눈물’…“날 만나지 않았다면”

    에일리, 결혼 직전 ♥최시훈 소문에 ‘눈물’…“날 만나지 않았다면”

    가수 에일리가 남편인 인플루언서 최시훈에 대한 루머를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에일리·최시훈 부부가 등장했다. 방송인 황제성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첫 만남에 관해 물었다. 에일리는 “친한 친구가 약속 자리에 데리고 와서 처음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시훈과) 대화하면 할수록 진중하고 생각이 깊었다”며 “같이 god 콘서트에 가서 손뼉을 치는데 손이 부딪혔다. 근데 싫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고민이 있다. 결혼 발표 후 저희를 비교한다던가 루머를 만들어내서 온라인에 퍼뜨리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 백수라는 오해를 받는다. 인플루언서일뿐만 아니라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일하고 제 돈으로만 사는 줄 알아서 속상하다”라고 덧붙였다. 최시훈은 “‘솔로지옥’에 출연했다가 루머가 생기면서 여태 살아왔던 인생이 부정당한 느낌이었다. 활동을 접고 싶었고, 아무도 나를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무명 배우이던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솔로지옥’ 방영 당시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최시훈은 “와이프와 결혼하게 되니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갖는다”라며 “전 진짜 열심히 사는데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시훈의 속마음을 들은 에일리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남들 시선 신경 쓰면서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됐는데”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너무 미안하다.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한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양봉농가와 과수농가는 상생해야 합니다.”

    “양봉농가와 과수농가는 상생해야 합니다.”

    농정당국이 봄철 과수농가에 ‘적과제’ 사용 주의보를 내리고 꿀벌 보호에 나섰다. 사과·양봉 주산지인 경북 예천군은 사과꽃 개화 시기를 맞아 관내 과수농가에 적과제 ‘카바릴’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카바릴은 사과 농사에 많이 쓰이는 적과제로, 한 가지에 너무 많은 사과가 맺히지 않게 과실을 솎아내는 용도로 쓰인다. 꽃을 일일이 따는 데 따른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문제는 카바릴이 꿀벌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사과꽃 등이 개화할 때 카바릴을 살포하면 3주가 지나 인근 양봉농가 꿀벌 70% 가량이 폐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카바릴 때문에 과수농가와 양봉농가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카바릴 살포 최소 2~3일 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고, 인근 양봉농가에도 일정을 반드시 알릴 것을 강권하고 있다. 구두,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다. 또 12개 읍면별 과수·양봉농가 협의체를 운영해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토록 지원하고 있다. 예천에는 770여 농가가 800여㏊에서 사과 농사를, 280여 양봉농가에선 2만 3000군(벌통을 세는 단위, 1군은 꿀벌 4만~5만 마리)에 이르는 벌꿀을 사육하고 있다. 황원희 예천군 축산과장은 “적과제는 농약관리법 등에 따라 꽃이 완전히 진 뒤 살포해야 한다”면서 “이를 어기면 안전사용기준 위반으로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하고, 꿀벌에 피해가 발생하면 민사상 책임까지 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현성 “1타 학원도 포기한 둘째, 기적의 성적 향상”…방법 뭐길래

    장현성 “1타 학원도 포기한 둘째, 기적의 성적 향상”…방법 뭐길래

    배우 장현성(54)이 자녀의 성적 향상에 숨겨진 비화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84회에는 장현성이 출연해 절친인 배우 김국희, 배해선, 최원영을 초대했다. 장현성은 “둘째는 학업에 뜻이 없었다”고 하더니 “(둘째가) 수업만 들으면 무조건 성적이 오른다는 ‘신비의 학원’에 겨우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슬하에 첫째 준우(21) 군과 둘째 준서(17) 군을 두고 있다. 2013~2014년에는 두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준우 군은 현재 서울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장현성은 “그 학원은 성적순으로 A·B·C반으로 나뉘었는데, (둘째는) D반이 신규 창설될 때 운명적으로 (학원에)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현성은 수강 후 1년이 지나도 성적에 변화가 없었다며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둘째가 학원을 관두던 때) 첫째가 대학에 입학했다”며 “첫째가 둘째의 과외를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가족 간 교습은) 잘못하면 가정불화가 크게 생긴다고 (첫째에게)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첫째가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가족 할인’으로 시간당 수업료를 5000원 깎아 주더라.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장현성은 “그때부터 둘째의 성적이 기적적으로 올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둘째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며 “첫째는 (둘째가) 이해할 때까지 화내지 않고 설명해 준다더라. (첫째의 인품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은 준우·준서 군의 성품이 좋다며 장현성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최원영은 “(화내지 않고 차분히 말하는) 그런 태도는 (공부 외에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 이특, ‘게이설’에 입 열었다…“형 군대 간다니까 눈물 나더라”

    이특, ‘게이설’에 입 열었다…“형 군대 간다니까 눈물 나더라”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16년 전 불거졌던 게이설을 해명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이특은 방송인 붐과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과 ‘강심장’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특은 붐의 입대 소식을 알게 된 날을 회상하며 “월요일 아침 녹화를 하는데 형이 좀 늦게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제 손을 꽉 잡더니 ‘형 다음 주에 군대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형이랑 일주일에 5번을 봤었는데 어린 마음에 너무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붐은 “그때 너무 감동했다”며 “입대하는데 온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특은 “형이 가는데 눈물이 나는 거야”라고 말했다. 붐은 “부모님도 안 울었는데 이특이 울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열애설이 났어요. 이특이랑”이라고 전했다. 이특은 “정확히 댓글에 ‘게이설’이 제기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9년 이특은 입대하는 붐을 배웅하며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진에 누리꾼들은 ‘이특과 붐이 사귀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특은 결혼에 관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붐은 “난 결혼했잖아.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서 특이도 (이 감정을) 느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특은 “진짜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작년 말부터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특은 “장마 시즌에 골프 약속이 다 취소됐다”라며 집에 혼자 있으면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20년 뒤를 생각했을 때 어머님은 나이가 들어가시고 친누나도 결혼했는데 ‘혼자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로움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생각이 달라졌다.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이 생기면 거부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붐은 “결혼 상대로는 ‘솔직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도 아내한테 내 모든 걸 다 보여줬다”라고 조언했다. 붐은 지난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냄새 심하다, 데오도란트 좀” 상대에 막말한 英테니스 선수, 결국

    “냄새 심하다, 데오도란트 좀” 상대에 막말한 英테니스 선수, 결국

    영국 테니스 선수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데오도란트(체취 제거제)를 바르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1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랭킹 4위 해리엇 다트(28)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랑스 루앙 오픈 1세트에서 프랑스의 로이스 보아송(21)과 경기 도중 논란이 된 발언을 했다. 다트는 2세트 교체 과정에서 주심에게 “보아송에게 데오도란트 좀 바르라고 전해달라.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 말했다. 다트가 이같이 말하는 장면은 방송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즉각 사과했다. 다트는 “오늘 코트에서 한 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친 발언이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WTA 랭킹 110위인 다트는 303위 보아송에게 0-2(0-6 3-6)로 완패했다. 다트는 “내 실수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오늘 로이스의 경기력에 큰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트가 심판에게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직접 듣지는 못한 보아송은 SNS를 통해 재치 있게 응수했다. 보아송은 인스타그램에 ‘컬래버레이션(협업)이 필요해 보인다’는 문구와 함께 미용·위생용품 브랜드 도브의 데오도란트 사진을 올렸다.
  • “돌아갈 곳 없어졌다”…추성훈, 日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돌아갈 곳 없어졌다”…추성훈, 日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이종격투기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추성훈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의 추억의 담긴 옛집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옛날에 살던 집 앞에 서 있는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겼다. 또 옛집 건물이 있던 자리에 굴착기가 들어서 있는 사진도 있다. 추성훈은 “오사카에서 태어난 후 가족 4명이 작은 방 2개에서 살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진짜 열심히 일만 하셨다”고 했다. 추성훈은 옛집에 대해 “추억이 가득 담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며 “요즘 힘들 때 이곳으로 와서 초심을 찾고 자신을 북돋웠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장소”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없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건물도 낡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마음속의 무언가가 없어진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의 시간 앞을 향해 자신을 믿고 행동에 옮겨 즐겨야겠다”고 덧붙였다.
  • “박나래, 방송 그렇게 하면 안 됐다”…프로파일러의 경고, 왜

    “박나래, 방송 그렇게 하면 안 됐다”…프로파일러의 경고, 왜

    방송인 박나래의 집에서 금품을 훔쳐 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연예인들의 집을 공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범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경찰이 아마 한남동 쪽에서 셀럽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주로 (범행)하는 전문 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검거한 것 같다”며 “제가 보기에는 셀럽이나 연예인만을 주로 노리는 전문적인 꾼 같다”고 주장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한때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범죄 전체 규모라든가 연예인들의 속사정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연예인의 소속사 쪽에서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를 숨기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일부 음모론으로 변화되는 것 같은데 전문적인 절도범은 외부 침입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의자가 박나래의 집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실제로 모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주변에 가보면 박나래씨 집이라는 거 금방 안다.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여러 전과가 있는 범죄자인데 그건 그냥 재판에서 유리한 형량을 받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특히 박나래씨 같은 경우는 방송 프로그램(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을 공개하는 게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 이런 셀럽이나 연예인들은 자기 집보다는 소속사가 마련해 준 다른 집을 공개하는 것이 보통의 관례”라며 “이 프로그램은 자기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전문 털이범들은 그 몇 장면만 봐도 어떤 보안 시설이 어떻게 돼 있는지 금방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나래씨 자체가 위험했다. 그렇게 방송하면 안 됐다”며 “미국 할리우드 같은 데서도 유명인들의 집에 침입해서 물건만 훔치려 했다 (유명인과) 마주치자 권총을 쏘거나 무기를 휘두르는 경우가 나타난다. 침입 절도가 강도로 이어질 위험은 늘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직시하고 소속사에서는 보안 컨설팅을 받아서 대비를 해야 한다”며 “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그걸 다 공개하는 건 반작용도 있다”며 “그걸 노리고 있는 범죄자가 있으니 제한된 선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범행 나흘 만인 지난 8일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절도 등)를 받는다. 피의자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순돌이 이건주, 44년 만에 만난 엄마 “쟤 돈 잘 벌어요?” 상처

    순돌이 이건주, 44년 만에 만난 엄마 “쟤 돈 잘 벌어요?” 상처

    아역 배우 ‘순돌이’로 이름을 알렸던 이건주가 44년 만에 생모와 감격의 상봉을 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건주는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고모들 손에 자랐다”며 “부모님 이야기는 꺼낸 적도, 기억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는 10년 전 할머니 장례식에서 마지막으로 뵀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며 부모와 단절된 삶을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15년 전 어머니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제작진을 통해 들은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말에 상처를 입고 만남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오해였을 수도 있지만 그때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건주는 자신을 길러준 고모에게 용기를 내어 어머니에 대해 물었고, 고모는 “키가 작고 활달하며 애교 많던 사람”이라며 “궁금하면 꼭 만나보라”고 응원했다. 결국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어머니의 이름과 과거 주소, 이복 형제의 존재까지 확인한 이건주는 직접 어머니의 집을 찾았다. 집 앞에서 오랜 시간 망설이던 그는 결국 문을 열었고, 어머니는 “건주야, 엄마야. 너무 보고 싶었어”라며 아들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44년 만에 이어진 이들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행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측근에게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고 했다. 그 자신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언표로 대통령까지 올랐다. 용산을 떠나는 차 안에서 활짝 웃고, 사저 주민들한테는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다.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리는 야바위 노름판이 아닌 것. 그런데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도 했다. 할 말 안 할 말을 분별하지 못한다. 사저 복귀 이틀 만에 지하상가를 동네 아저씨 차림으로 걸어다녔다. 갈 데 안 갈 데를 분별하지도 못한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 탄핵의 부끄러움마저 잃은 기행(奇行)이다. 기인(奇人)이 된 전직 대통령의 곁불을 쬐려고 부나방같이 모여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다. 중도층이 한 톨 미련이라도 있던 주자들은 지레 경선을 포기했다. 바깥에서 보자면 ‘극우 경선’ 비슷한 그림이 되고 있다. 손자병법을 잠시 들추고 가자. 가장 윗급의 전쟁은 상병벌모(上兵伐謨).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상대가 싸울 의지 자체를 놓아 버린 전쟁이다. 가장 아랫급의 전쟁은 기하공성(其下攻城). 죽기를 각오하고 내 피도 흘려야 하는 이판사판의 결투. 말 그대로 ‘공성전’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싸우지 않고 거의 다 이긴 전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중도층과 중도 언저리의 보수층은 이 게임을 지켜볼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 이 전 대표의 사주팔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을 만들어 줄 귀인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 귀인이 윤 전 대통령일 것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8일 만에 계엄 자해극이 벌어졌다. 대통령이 되라는 운명이라면 하늘이 돕고 귀신이 돕는다. 귀신도 돕는 ‘어대명’이라면 이쯤에서 상상해 봐야 한다. 대통령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곁에 메시지 기획자가 없을 리 없다. 그런데 왜 이 전 대표는 달라지려 하지 않을까. 정치인 이재명의 가장 큰 약점은 결여된 휴머니티다. ‘급발진 인성’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감에 가깝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경북 청송 산불 현장에서도 욕설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번지자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몇 번을 들어봐도 숨소리 같지는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숨을 욕처럼 쉬느냐”고 뒤숭숭했다. 창고가 사흘째 불탄다고 고함치는 그 이재민에게 “정치적 행위”라는 말도 했다. 방송 마이크 앞이라 자제하느라고 했을 것이다. 이 해프닝 하나만 해도 많은 이야기를 대신하고 있다. 시골 출신의 도시 빈민, 산재장애로 전전한 소년공 시절. 지금 대선 주자들 중에 여야 통틀어 이런 인간승리 서사를 누가 갖고 있나. 이 대목에서는 한동훈 같은 이들은 할 말이 없다.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돈 주고도 못 살 감동의 개인 서사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시대가 변해도 자수성가의 메타포는 사회에 해롭지 않은 에너지. 훌륭한 식재료를 갖고도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 별난 까닭도 다르지 않다. 험구(險口)와 거짓말 이미지에 폭싹 주저앉은 탓이다. 더 문제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인 험구는 도발적 국정 불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주변 중도들이 꼽는 ‘이재명 유보론’의 큰 이유다. 글로벌 경제정세 불안은 포퓰리즘 정책에 최적의 토양이다. 안 그래도 이 전 대표는 포퓰리스트로 분류돼 있다. 과연 절제된 정책으로 고비를 넘겨줄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첫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전 국민 무료 챗GPT’를 끼워 넣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거저 주겠다는데도 반대 여론이 더 높다. 검토가 덜 된 ‘기본 시리즈’에 사람들은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여 있다. 줄 때 주더라도 기계적으로 꺼내는 것은 수지가 안 맞는 일이다. 성장경제의 오른쪽 깜빡이를 잠시 켰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른쪽 왼쪽 깜빡이를 이리저리 켜면 따라오는 뒤차는 헷갈린다. 결국 성난 경적을 울린다. 추락한 국격을 수습할 절대적 책임이 새 대통령에게는 있다. 지금부터라도 최고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몸에 담아야 한다. 품격이 연습이 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악착같이 해봐야 한다. ‘어대명’이라면. 황수정 논설실장
  • 우주여행 마친 팝스타 페리 “최고 중의 최고 경험”

    우주여행 마친 팝스타 페리 “최고 중의 최고 경험”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포함해 민간인 여성 6명이 탑승한 우주선이 10여분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이 이날 오전 텍사스주 웨스트 텍사스에서 발사돼 약 11분간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우주선에는 페리 외에도 베이조스 창업자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 CBS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위, 생물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영화 프로듀서 케리엔 플린도 탑승했다. 뉴 셰퍼드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갔다. 우주인들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때 페리는 우주선 안에서 노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몇 소절 불렀다고 한다. 페리는 지상으로 귀환해 우주캡슐 해치가 열리자 손에 쥐고 있던 데이지꽃을 하늘로 들어 올린 뒤 땅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에 입을 맞췄다. 페리는 블루 오리진 인터뷰에서 이번 우주여행에 대해 “최고 중의 최고였다”며 “미지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이다. 이 경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주여행 경험에 대해 노래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100%”라고 답했다. 우주 탐사팀 전원이 여성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1963년 러시아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62년 만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 국립심포니 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국립심포니 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71)를 제8대 예술감독으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오케스트라 명장’으로 불리는 아바도는 “음악적 역량과 새로운 길을 탐색하려는 호기심이 국립심포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함께 만들어 갈 음악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바도는 현대음악 레퍼토리에 강점이 있는 지휘자로 꼽힌다. 1992년 독일 뮌헨방송교향악단에 부임해 7년간 이끌며 악단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설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의 조카이기도 하다. 소니뮤직 산하의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RCA레코드와 협업한 아바도는 모두 14종의 음반 녹음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조아키노 로시니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음반으로 주목받았다.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로 1997년 에코 클래식 독일 음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돈 파스칼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오페라를 대중에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이탈리아 볼로냐시립극장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심포니, 네덜란드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아바도와 국립심포니는 앞선 인연이 있다. 2023년 빈첸초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지난달 255회 정기연주회에서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관현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발레곡도 연주하는 국립심포니는 오케스트라 외에도 극음악, 페스티벌 운영 경험이 있는 아바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찰스 워리넨, 파스칼 뒤사팽, 루카 프란체스코니, 실비아 콜라산티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던 아바도가 국립심포니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조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1985년 한국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한 국립심포니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된 뒤 2022년 현재의 간판을 달았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1대 홍연택부터 제7대 다비드 라일란트까지 예술감독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 ‘57살’ 브리짓 존스의 선물… 아직 늦지 않다는 ‘자신감’[영화 프리뷰]

    ‘57살’ 브리짓 존스의 선물… 아직 늦지 않다는 ‘자신감’[영화 프리뷰]

    펭귄이 그려진 잠옷에 점퍼 하나 걸치고 산발한 채로 초등생 두 아이를 등교시키다 보면 젊은 엄마들에게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꾸미지 않고 다니는 그에게 주변에선 “너무 막 사는 거 아니냐”며 핀잔하기 일쑤다. 삶에 지친 그에게 다가온 아들뻘 연하남. 다시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까. 16일 개봉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정체된 삶을 살던 중년의 브리짓 존스가 일과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2001년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부터 속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2004)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를 지나 25년째 이어지는 이야기의 마지막 편이다. 1편에서 운명처럼 찾아온 정반대의 매력남 사이에서 방황하던 서른둘 노처녀는 이제 쉰일곱이 됐다. 4년 전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존스에게 “이러다 혼자 늙어 죽겠다”며 새로운 사랑을 해 보라는 주변의 권유와 은근한 압박이 이어진다. 존스는 친구의 조언으로 데이팅 앱을 깔았는데 이게 웬걸, 우연히 자신을 도와준 매력적인 연하남과 연결된다. 여기에다 새로 부임 온 과학 교사까지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설레는 연애 세포를 일깨울 무렵 방송국에도 복직하게 된다. 남편의 상실 이후 육아에 치이면서 자신을 잃어버린 존스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남긴 “이왕 사는 거 자신 있게 살라”는 말을 되새긴다. 그러나 중장년의 삶은 말처럼 쉽지 않고, 연하남과 갈등하면서 방황이 다시 닥쳐온다. 이를 헤쳐 갈 수 있는 힘은 역시나 ‘자신감’이다. 존스를 연기한 러네이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는 우리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 준다.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생으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와 또래인 젤위거는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감정 연기는 한층 깊어졌다. 영화 내내 툭툭 터지는 유머도 여전하다. 드레스 뒤 지퍼를 올리며 불편해한다거나 시리즈 전매특허 ‘왕 팬티’를 코믹하게 펼쳐 들고, 콘돔 등 성적인 소재들을 사용해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는 한편 잠자리와 관련한 질펀한 농담을 쏟아 낸다. 1편부터 꼬박 챙겨 온 관객이라면 반가워할 얼굴이 제법 많이 나온다. 과거 연인 대니얼(휴 그랜트)은 주름 가득한 얼굴에도 여전히 여성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존스의 육아를 돕는 삼촌이자 든든한 인생 친구로 얼굴을 비춘다. 다만 영화 중간중간 우리 실정에는 맞지 않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중장년의 연애에 관대한 영국과 달리 ‘유교의 나라’로 불리는 우리 현실에선 ‘과연’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장면이 다수 나온다.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 관세전쟁 폭격맞은 ‘세계의 슈퍼마켓’…“중국없인 월드컵도 없어”

    관세전쟁 폭격맞은 ‘세계의 슈퍼마켓’…“중국없인 월드컵도 없어”

    미중 2차 무역전쟁으로 양국의 서민들만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145%, 중국은 125%의 고율 관세를 상대국 제품에 부과 중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도 저장성의 이우는 ‘세계의 슈퍼마켓’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공급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15일 210만 가지의 상품을 파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의 상인들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 준비된 태세라고 보도했다. 관세 때문에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이우에서 스포츠 용품을 파는 장싱강은 “미국에 있는 창고에 한 달 분량의 재고를 보유 중”이라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재고를 소화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고가 모두 떨어진 뒤에 현재와 같은 고율 관세가 유지된다면, 상품 판매 가격이 분명히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0년 설립된 장의 회사는 연간 매출의 약 20%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부과하는 수입 관세는 결국 대부분 지역 주민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회사 공급망의 대부분이 중국에 있으며 미국에서 중국 제품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우 시장에서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판매 라이브 방송도 여전했지만, 방송 중에 진행자가 가격을 여러 차례 조정하는 것이 이전과는 다른 점이다. 이우 시장을 운영하는 ‘상성공고(商城控股)’는 수만 명의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급망 탄력성이 충분해 관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은 테무, 쉬인 등의 중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이용하는 800달러(약 114만원) 미만 소포의 우편요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오는 5월 2일 폐지한다. 면세 혜택이 보장되는 동안 이우 상인들은 마지막 면세 혜택을 잡기 위해 해외 창고 보충을 서두르거나, 기존 대량 주문을 800달러 미만의 작은 포장으로 나눠 일괄 유통하고 있다. 내년 6~7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원래 지금은 이우에서 각종 월드컵 상품 수주가 활발할 기간이다. 이우 상인 웬콩지안은 “같은 제품이 미국에서 생산되면 관세가 붙더라도 중국산보다 비싸다”면서 “관세 때문에 가격을 올리더라도 고객은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고 월드컵 수주 감소를 걱정하지 않았다.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이우 시장의 총수출액은 5889억 위안(약 11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중국발 대형 인프라 건설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 국가 중심으로 수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 문제 때문에 미국 바이어들은 중국 상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데, 특히 양말과 같은 일상용품 판매가 거의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023년 미국 양말 시장의 56%가 중국산이었지만, 관세를 적용하면 이윤이 박한 양말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제조 업체들의 입장이다. ‘세계 양말 수도’로 불리는 우이 인근 주지시의 양말 제조업체 투데이비전은 매년 50만 켤레를 미국에 수출했다. 하지만 올해 관세가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수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WSJ은 파키스탄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도 양말을 생산하지만 중국의 가격과 생산 속도를 따라잡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 10월 결혼 알린 김숙♥구본승, 축가는 송가인?

    10월 결혼 알린 김숙♥구본승, 축가는 송가인?

    송가인이 김숙, 구본승의 결혼식 축가 가수를 자진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숙과 구본승의 핑크빛 ‘썸’이 재조명된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본승이 형부랑 캠핑하러 갔다며”라고 김숙을 놀렸다. 이에 김숙은 “왜 형부라 부르냐며” 부끄러워한다. 이를 지켜 본 홍진경은 “둘이 뭐냐 진실을 말해달라”라고 하자 김숙은 “아직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송가인은 “축가를 부르러 가겠다”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앞서 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혼은 10월에 하실 거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오빠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 ‘47세’ 김사랑, 4년 만에 방송 복귀 소식…“최고 무대 선보이겠다”

    ‘47세’ 김사랑, 4년 만에 방송 복귀 소식…“최고 무대 선보이겠다”

    배우 김사랑(47)이 4년의 공백기 끝에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한다. 15일 ‘SNL 코리아’ 측은 시즌 7의 4화 호스트로 김사랑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김사랑은 2021년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 이후 약 4년의 연기 공백기를 이어갔다. 예능 프로그램 역시 2017년 MBC ‘나 혼자 산다’, 2020년 TV조선 ‘아내의 맛’ 이후로 출연을 중단했다. 김사랑이 ‘SNL 코리아’ 출연을 통해 생애 최초 코미디 연기를 도전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는 배경이다. ‘SNL 코리아’ 출연에 앞서 김사랑은 “평소에도 모든 에피소드를 빼놓지 않고 챙겨볼 정도로 ‘SNL 코리아’의 팬이다. 그런 무대에서 호스트가 되어 많이 떨리고 설렌다”라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모습들을 꺼내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사랑은 1978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예계를 대표하는 동안 배우로 알려져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 김사랑은 ‘뷰티 광고 섭외 1순위’로도 통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김사랑이 출연하는 ‘SNL 코리아’ 시즌 7 4화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무서운 ‘개선 행진’…신병3, ‘시청률 1위’ 언슬전도 제쳤다

    무서운 ‘개선 행진’…신병3, ‘시청률 1위’ 언슬전도 제쳤다

    ENA 드라마 ‘신병 시즌 3’(신병3)가 방송 프로그램 화제성 순위에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을 넘어섰다. 15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발표에 따르면, ‘신병3’는 4월 2주차 TV-OTT 통합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 ‘언슬전’을 넘어선 기록이다. 1위는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3월 1주차부터 6주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 ‘신병3’와 ‘언슬전’은 각각 방송 첫 주부터 화제성 순위권 안에 들면서 대중 영향력을 과시했다. ‘신병3’는 지난 7일, ‘언슬전’은 12일부터 각각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신병3’는 동영상 클립 수 및 조회수 등 지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두 드라마는 시청률 조사에서도 호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4월 둘째 주(7일~1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슬전’은 전국 가구 기준 3.846%의 주간 시청률 기록했다. 케이블 전체 1위다. ‘신병3’도 전국 가구 기준 일일 시청률 조사에서 7일 1.743%, 8일 2.106%에 이어 14일 2.321%를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마 ‘신병’은 크리에이터 장삐주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다. 2022년 시즌 1이 공개되며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 시즌 2도 공개됐다. 시즌 2의 경우 마지막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3.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언슬전’은 2020·2021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의 후속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 김수현 측 “악플러·사이버레커 강력 법적 대응…고소장 제출”

    김수현 측 “악플러·사이버레커 강력 법적 대응…고소장 제출”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배우 김수현 측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최근 김수현씨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확산하고 있다”며 “(작성자들을)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가짜 뉴스를 만들고 사이버 불링(온라인 집단 괴롭힘)을 초래하는 영상·쇼츠를 제작하는 ‘사이버 레커’(자극적인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채널)의 행태도 심각하다”며 “최근 사이버 레커의 신원이 밝혀지고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 대리인과 연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추가 고소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로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1일 기자 회견을 열고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 유희열, ‘표절 의혹’ 3년만…스페셜 DJ로 방송 복귀

    유희열, ‘표절 의혹’ 3년만…스페셜 DJ로 방송 복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방송계에 복귀한다. 지난 14일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휴가를 가는 배철수를 대신해 유희열이 그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스페셜 DJ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라디오 진행을 맡는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2022년 6월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유희열이 소속사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생활음악’을 통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유희열은 논란이 된 곡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유희열이 과거에 발표했던 곡들도 연이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유희열은 13년간 진행을 맡았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고,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 보아, ‘라방 사과문’ 후 심경 고백…“몇 년간 힘든 시간 겪어왔다”

    보아, ‘라방 사과문’ 후 심경 고백…“몇 년간 힘든 시간 겪어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 중 언행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8)가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오전 보아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안녕하세요, 보아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보아는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도 “(제가)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보아는 “예전에는 그저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더 잘될 거라고 믿었다”면서도 “세상도 바뀌고, 저도 변하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가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나’라는 고민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고민 끝에 음악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며 “음악이 사라지면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보아는 나이가 들어가는 상황을 언급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아는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조용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보아’(BoA)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5일 보아는 방송인 전현무(47)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개그맨 박나래(39)를 언급하며 “오빠(전현무)가 아깝다” 등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보아는 7일 위버스를 통해 “미성숙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 예비신부가 유흥업소 출신…父와 스폰서 관계 ‘충격실화’

    예비신부가 유흥업소 출신…父와 스폰서 관계 ‘충격실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충격적인 결혼 사기극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14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 – 마법의 성’에는 부모와 함께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온 의사 의뢰인이 등장했다. 그는 부모가 대신 신청한 단지 내 결혼 추진 모임에서 한 여성과 인연을 맺었고,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예비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유난히 불편해하고, 몸이 닿기만 해도 놀라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다. 심지어 예비 장인으로 소개받은 남성이 젊은 여성과 외도하는 장면까지 포착되자, 의뢰인은 예비신부가 ‘근친 성폭력’ 피해자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예비신부와 장인어른으로 알려진 남성은 실제 부녀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유흥업소에서 만난 ‘스폰서와 내연녀’ 관계였으며, 남성은 그녀에게 “5년간 함께 지낸 뒤 결혼은 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신부는 그 5년이 지나자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살면 결혼정보회사 없이도 좋은 혼처를 만날 수 있다”며 남성과 함께 이사를 왔다. 내연 관계를 숨기고 결혼 상대자를 물색한 것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가 이미 의뢰인과 혼인신고를 마쳐 신혼부부 혜택까지 노리고 있었다는 점. 의뢰인은 이후 혼인 무효 소송을 통해 법적 관계를 정리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엑소 카이는 “기가 많이 빨렸다. 업되어서 나갈 줄 알았는데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소감을 밝혔고, 데프콘은 “내연녀를 시집 보낸다고? 이게 무슨 막장이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