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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권성동 “사개특위 여야 동수 합의처리, 민주당이 위원장”

    [속보] 권성동 “사개특위 여야 동수 합의처리, 민주당이 위원장”

    여야는 14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국회 사법개혁특위 운영과 관련, 사개특위 위원 정수는 여야 6대6 동수로 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한 뒤 합의문에 넣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성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사흘째 원 구성 협상 관련 회동을 한 자리에서 이렇게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직무대행은 “사개특위는 여야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명칭은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둘 중 하나는 선택권을 민주당에 줬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제헌절인 17일 이전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나, 최대 쟁점인 사개특위 구성에서부터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 타결이 지연돼 왔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위원을 여야 5대5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개특위 정수를 국민의힘 6, 민주당 6, 비교섭단체 1명으로 하고 ‘안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담되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양측이 각자의 최종안을 토대로 ‘절충안’을 마련해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언론 관련 정책을 관장하는 과방위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었다. 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행안부와 경찰이 모두 걸린 행정안전위도 막판 쟁점이었다.
  • 권성동 “깨놓고 얘기해서 KBS·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권성동 “깨놓고 얘기해서 KBS·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KBS,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 솔직히 깨놓고 얘기해서”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서 방송·언론의 자유·독립성을 이유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사수’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 장악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이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거는 언론인 개인의 양심의 자유에 굉장히 반하는 말씀”이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권 대행은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다. MBC 같은 것도 보세요. 다 민주노총 소속 그런 사람들이 다 사장하고 지도부에 있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이어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다”며 “그건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이 야당일 때 방송 지배구조를 바꾸겠다고 여러 가지 안을 냈는데 집권하자마자 입 딱 다물고 현행법대로 그대로 다 임명했다”며 “야당이 되자마자 또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저렇게 난리 치는 건데 아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한 발언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뭐 있는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기자들은 양심에 따라 취재하는데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개인을 비판한 게 아니라 경영진이 그렇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실례지만 어디죠”라고 질문한 기자의 소속을 물었다. 해당 기자가 ‘KBS’라고 답하자 권 대행은 “KBS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KBS 기자가 묻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나중에 따로 얘기하시죠”라고도 했다. 권 대행은 방송법 개정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엔 “모르겠다. 민주당이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을 본 적이 없다”며 “일단 거기에 대해서 과방위에서 논의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카카오 “아웃링크 삭제”… 구글 등 위법 조사 가속도

    카카오 “아웃링크 삭제”… 구글 등 위법 조사 가속도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라 카카오톡(카톡) 앱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기 싸움 끝에 카카오가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지만, 이번 사태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톡 앱 내에서 외부결제가 가능한 아웃링크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거부됐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도 이날 바로 승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다양한 결제 옵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 등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함을 장기화할 수 없어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은 금지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는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대다수 앱 개발사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을 따라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구글은 카톡 앱의 업데이트를 막았고,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앱 설치(apk) 파일을 다운받도록 하는 조치로 응수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지난 7일 카카오와 구글 임원을 모아 제3자 비공개 대면을 실시했고, 결국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일단 카카오가 백기를 들면서 갈등이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위반 여부 실태를 점검하는 방통위에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구글의 업데이트 거부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인 ‘모바일콘텐츠 등의 등록·갱신·점검을 거부·지연·제한하거나 삭제·차단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글의 지연 행위, 자사 결제방식 유도 등을 위반 소지로 보고 있다”면서 “실태점검 마무리 이후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실조사 전환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임위 배분 이번엔 과방위 쟁탈전

    상임위 배분 이번엔 과방위 쟁탈전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제헌절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여야가 1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쟁탈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방위와 행정안전위 2개 상임위원장을 보장하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과방위·행안위 중 1개 상임위만 택하라고 역제안했다. 이날 두 차례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행안위·과방위를 민주당에 양보하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국민의힘에 넘기겠다고 했다. 그는 “방송·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지키려면 과방위만큼은 민주당이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노골적으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민주당은 경찰을 담당하는 행안위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 원내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법을 뛰어넘어 시행령을 개정해 경찰국 부활을 추진하려 한다”며 “경찰 장악의 의도를 저지하고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려면 이를 소환하는 국회 행안위원장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이어 맞불 기자회견을 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굉장히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했다. 송 원내수석은 문재인 정권 5년의 언론 환경을 ‘엎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하며 “공정·객관·중립적인 언론 환경을 위해서는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행안위·과방위를 여야가 하나씩 나눠 갖는 방안’에 대해선 “동의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선택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별도로 진행한 사법개혁특위 협상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야는 14일에도 협상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 野 “과방위·행안위 양보 못해”…與 “어불성설, 하나씩 나눠야”

    野 “과방위·행안위 양보 못해”…與 “어불성설, 하나씩 나눠야”

    여야가 13일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의 막판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는 야당 몫”이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어불성설”이라고 받아치며 두 상임위를 여야가 나눠 가져야 한다고 맞섰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회동 불발 후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 “행안·과방 맡는 조건으로 법사·운영 양보” 먼저 회견을 연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방송·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지키려면 과방위만큼은 민주당이 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 참석 명단에서 제외된 점을 근거로 들며 국민의힘 측이 방송을 장악하려하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주장을 폈다.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과방위와 함께 경찰을 담당하는 행안위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 추진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경찰 장악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상임위를 확보한다면 법사위 등 과거 민주당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상임위를 내주고 운영위도 양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방위·행안위를 ‘법사위 양보’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법을 뛰어넘어 시행령을 개정해 경찰국 부활을 추진하려 한다”며 “경찰장악의 의도를 저지하고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려면 이를 소환하는 국회 행안위원장도 민주당이 맡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진 수석은 “과방위와 행안위만큼은 국민의 민주적 기본권을 지키는 차원에서 반드시 맡아야 하고,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재차 밝혔다.與 “법사·운영·행안·과방, 당연히 국힘이 맡아야” 뒤이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이같은 ‘과방·행안 사수’ 입장에 대해 “굉장히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선 “여당에서 당연히 맡아야 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마치 자기들이 양보한 것처럼 얘기하면서, 그 양보의 대가로 행안·과방위를 가져가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국회 관행상 법사·운영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이 맡아야 하고, 국가 기능과 조직의 근본에 해당되는 행안위나 과방위도 당연히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과방위를 두고 전임 정권 5년간의 언론 환경에 대해 ‘엎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힌 뒤 “공정·객관·중립적인 언론 환경을 위해서는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안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원 구성을 원활히 하기 위해 양보할 용의는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바 있다”고 여지를 뒀다. 국민의힘은 특히 전반기 국회 때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 시도했던 언론중재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으로, 과방위 사수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 카톡, 끝내 구글에 인앱결제 백기…‘큰그림’ 위한 작전상 후퇴?

    카톡, 끝내 구글에 인앱결제 백기…‘큰그림’ 위한 작전상 후퇴?

    카카오, 카톡 앱 내 아웃링크 삭제 결정구글, 즉각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앱마켓 조사 방통위에게 ‘피해사례’ 생겨방통위 “위반 소지 있다고 보고 있다”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라 카카오톡(카톡) 앱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한달 넘게 이어진 기 싸움 끝에 카카오가 일단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지만, 이번 사태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톡 앱 내에서 외부결제가 가능한 아웃링크를 삭제하고, 그동안 거부됐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날 플레이스토어에서 카톡앱을 아웃링크가 삭제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다양한 결제 옵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 등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함을 장기화할 수 없어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방식은 금지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는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대부분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을 따라야 했다. 인앱결제는 최대 30%, 제3자 결제는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문구까지 걸어놨다. 인앱결제를 이용할 경우 월 5700원이 부과된다. 이후 구글은 카톡 앱의 업데이트를 막았고,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앱 설치(apk) 파일을 다운받도록 하는 조치로 응수했다.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지난 7일 카카오와 구글 임원을 모아 제3자 비공개 대면을 실시했다. 당시엔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적으로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일단 카카오가 백기를 들면서 갈등이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위반 여부를 실태점검하는 방통위에게 ‘피해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구글의 업데이트 거부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모바일콘텐츠 등의 등록·갱신·점검을 거부·지연·제한하거나 삭제·차단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입장에선 제재 명분이 강화된 셈이다. 방통위 절차에 따르면 실태점검을 거쳐 사실조사 단계로 전환돼야 실제 제재 의결이 가능하다. 전기통신사업법상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대해선 매출액의 최대 2%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글의 지연 행위, 자사 결제방식 유도 등을 위반 소지로 보고 있다”면서 “실태점검 마무리 이후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실조사 전환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앱결제 여파… 네이버웹툰, 원스토어 이용료 덩달아 올려 뭇매

    인앱결제 여파… 네이버웹툰, 원스토어 이용료 덩달아 올려 뭇매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으로 국내 업계 사업자들의 셈법이 계속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구글과 카카오의 대립으로 정부가 중재 움직임에 나서자 일부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들은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가격 인상분만큼을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도 똑같이 올려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구글코리아와 카카오 등 3자가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뾰족한 묘수는 없는 상황이다. ‘구글 눈치’에 인앱결제를 도입했지만 콘텐츠 이용료를 올리지 못한 사업자들은 결론 없이 끝난 이번 논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절박하다. 한 앱 사업자는 “인앱결제 강행 이후 방통위가 조용하다가 이번에 다시 움직인 건 카카오가 아웃링크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이후 국회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살펴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콘텐츠 이용료를 올린 네이버웹툰이 자사 수수료 부담이 낮은 원스토어에서도 소비자 이용료를 올려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지난 5월 말부터 웹툰과 웹소설 전용상품권인 ‘쿠키’의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다. 문제는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네이버웹툰·시리즈·시리즈온 안드로이드 앱의 상품권 가격도 올랐다는 점이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구글 수수료 인상을 계기로 아무 관계없는 (원스토어 앱) 가격을 올린 것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네이버웹툰은 “쿠키 가격 인상은 수수료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고도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구글이 ‘쏘아 올린 공’에 셈법 복잡해지는 국내 사업자들…네이버·카카오도 대응 제각각

    구글이 ‘쏘아 올린 공’에 셈법 복잡해지는 국내 사업자들…네이버·카카오도 대응 제각각

    일부 사업자 “구글-카카오 사태, 명분 생겨…분위기 반전 기대”네이버, 콘텐츠 이용료 구글플레이스토어·원스토어 모두 인상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으로 국내 업계 사업자들의 셈법이 계속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구글과 카카오의 대립으로 정부가 중재 움직임에 나서자 일부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들은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가격 인상분만큼을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도 똑같이 가격을 올려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구글코리아와 카카오 등 3자가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뾰족한 묘수는 없는 상황이다. ‘구글 눈치’에 인앱결제를 도입했지만 콘텐츠 이용료를 올리지 못한 사업자들은 결론 없이 끝난 이번 논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절박하다. 한 앱 사업자는 “인앱결제 강행 이후 방통위가 조용하다가 이번에 다시 움직인 건 카카오가 아웃링크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이후 국회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살펴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카카오가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 화면에 아웃링크(제3자 결제) 방식인 웹 결제 방식을 안내해 자사 인앱결제 정책을 위반했다며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구글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콘텐츠 이용료를 올린 네이버웹툰이 자사 수수료 부담이 낮은 원스토어에서도 소비자 이용료를 올려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지난 5월 말부터 웹툰과 웹소설 전용상품권인 ‘쿠키’의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다. 문제는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네이버웹툰·시리즈·시리즈온 안드로이드 앱의 상품권 가격도 올랐다는 점이다.원스토어는 지난달부터 네이버웹툰과 같은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 기본 수수료를 10%로 낮췄다. 이에 따라 통상 원스토어에서 사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음원앱 ‘플로’나 ‘멜론’의 정기결제 가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보다 각각 1100원, 800원 낮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원스토어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가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구글 수수료 인상을 계기로 아무 관계없는 (원스토어 앱) 가격을 올린 것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네이버웹툰은 “쿠키 가격 인상은 수수료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고도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구글의 입앱결제 정책을 놓고 갈등 국면에 있는 카카오가 앱 내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포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식적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이 삭제되는 ‘최악의 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은 시기에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 구글 임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인앱결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자리엔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과 카카오와 구글코리아 측 대외협력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유지하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는 최대 30%, 제3자결제는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이에 대부분 앱은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를 유지하면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를 걸어놨다. 인앱결제 이용 시 월 5700원이 결제되므로 이용자 입장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사실상 구글 정책을 카카오가 거부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카카오톡의 최신버전 업데이트 심사를 거부했고, 여기에 카카오는 웹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apk 파일을 직접 다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갈등 국면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카카오와 구글을 불러 협의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카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발 물러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거절되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카카오톡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고, 끝내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되는 극단적인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선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이 지난해 통과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방통위에게 구체적인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이의를 두고 있다. 구글이 카카오의 업데이트를 실제로 거부하는 행위가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구글·카카오와 만난 방통위…인앱결제 정부 제재 가능할까

    구글·카카오와 만난 방통위…인앱결제 정부 제재 가능할까

    방통위“추후 회동 이어질 것으로 보여”시민단체, 구글 등 공정위에 신고 예고구글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코리아와 카카오 책임자를 소집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제재가 이뤄질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민단체가 구글 등에 대한 신고를 예고하면서 향후 공정거래위원회도 해당 사례를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방통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오후 구글코리아와 카카오 책임자를 소집해 구글의 조치가 구글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 위반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업자 측에서 비공개 요청을 했기 때문에 오늘 회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 “이번 한 번의 회의로 결론이 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추후에 회동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향후 구글과 카카오의 의견을 확인해 조정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진행 중인 앱마켓 실태 점검에 반영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그간 구글갑질방지법이 ‘사후 규제 법’이란 이유로 구글의 외부 결제 금지 조치에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만, 구글이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이라는 명백한 행위를 보인 만큼 해당 법 적용에 대한 명분이 생겼다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최근 구글이 정책 위반을 이유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거부했다. 카카오가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에서 무제한으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를 유지하고 웹 결제로 통하는 아웃링크도 추가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앱 내에서 외부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금지하고,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앱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못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앱들은 인앱결제를 적용받아 매출 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최대 30%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높아진 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앱들이 콘텐츠 이용료를 올리면서 소비자들 부담만 커지게 됐다. ●시민단체, 경찰 고발에 이어 공정위 신고까지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구글과 애플을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로 다음 주 중에 공정위에 신고할 계획이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요한 것에 이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금지한 사안은 국내 소비자 권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이익만 취하려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법리적 검토는 끝났고 다음 주 중으로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3일에도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가 위법이라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 구글·카카오와 삼자대면 하는 방통위…인앱결제 갈등 풀릴까

    구글·카카오와 삼자대면 하는 방통위…인앱결제 갈등 풀릴까

    오는 7일 양사 불러 의견 청취구글 앱마켓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잠정 중지 사안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카카오 관계자들을 만나 양측의 의견을 듣는다. 구글의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6일 방통위와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방통위는 오는 7일 구글과 카카오 측 인사를 불러 최근 구글 앱마켓에서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최신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시킨 사안과 관련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이날 열린 방통위 전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구글과 카카오 임원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 업데이트 중단이) 금지 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실태 점검, 사실조사를 해봐야 하는 문제이고 당장 그 전에 이용자들한테 불편이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구글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국회 등의 지적에 대해 “사전 조치의 근거 규정들이 있으면 따라서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조치를 하는 게 저희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통위는 구글이 외부 결제 링크를 막는 행위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바 있다.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지난달 말 아웃링크 방식 결제를 유지해온 카카오톡 앱의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하기로 한 자체 방침에 따른 조치다. 카카오는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치파일(APK)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최신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구글과 카카오의 의견을 듣고 현재 진행 중인 앱마켓 실태점검에 반영할 방침이다.
  • 통신사 제휴 유료서비스 해지 간편해진다… 방통위 시정권고

    통신사 제휴 유료서비스 해지 간편해진다… 방통위 시정권고

    소비자가 자신도 모르게 이동통신사 제휴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해지 절차가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11개 사업자가 운영하는 21개 통신사 제휴 유료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용 절차와 해지·환불 절차를 점검한 결과를 공개하고 시정권고했다. 통신사 제휴 부가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광고를 클릭해 인지하지 못한 채 가입할 수 있다. 요금도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 청구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부가서비스 점검 결과 가입·이용·해지 단계별로 이용자 피해 및 불편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입 단계에서는 앱이나 웹사이트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찾거나 결제할 때 가입을 유도하는 팝업 광고로 인해 이를 무심코 클릭하여 가입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용 단계에서는 가입 완료 후 문자(SMS)로 고지하는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이용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발견됐다. 해지 단계에서는 부가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해지 방법을 찾기 쉽지 않고 통신사는 해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용자가 바로 해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방통위는 통신 3사와 주요 유료 부가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혼동을 유발하는 팝업광고 최소화, 가입 완료 후 서비스명·요금·해지절차 등 중요 사항 문자 고지 등을 시정권고했다. 또 부가서비스 제공사업자뿐만 아니라 통신사(고객센터·홈페이지·앱)도 해지 기능 제공, 환불 요청 시 이용 내역이 없는 경우 요금 환불, 이용 실적이 없는 경우 7개월 이후부터는 요금 미부과 등도 권고했다. 통신 3사는 방통위 시정권고 이행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 與도 野도 “운영위·행안위·과방위도 내놔라” 상임위 갈등 2R

    與도 野도 “운영위·행안위·과방위도 내놔라” 상임위 갈등 2R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한고비를 넘은 여야가 5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2라운드에 돌입했다. 여야는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은 물론 대통령실을 다루는 운영위원회, 경찰국 설치 등이 맞물린 행정안전위원회, 방송 개혁 이슈가 첨예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사수하겠다며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임위는 과거 여당이 맡았던 상임위원장이 있고, 야당이 맡았던 상임위원장이 있었다”고 했다. 전반기 국회 때 의석수에 따른 11대7 배분을 유지하되 여당 몫을 모두 돌려받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반환을 약속한 법사위는 물론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인 운영위, 국방위와 행안위 등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야당이 된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 견제 차원에서 운영위, 행안위, 국방위, 과방위 등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여당에 법사위를 넘기는 만큼 ‘검찰 인사 편중’ 등 대통령실 견제를 위해 원내 1당이 운영위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권의 사퇴 압박 수위가 고조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와 맞물린 과방위도 여야 모두 눈독을 들이는 주요 상임위로 꼽힌다. 민주당이 법사위 반환 조건으로 내걸고, 국민의힘이 협상 불가를 선언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는 여전히 평행선에 갇혀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약속 대 약속, 합의 대 합의 이행으로 여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한다면 국회의 전면적 정상화는 당장에라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건 없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중재에 시동을 걸었다. 김 의장은 국회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내가 볼 때는 (각자 주장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각종 법안이나 예산을 심의할 때 다수결의 원칙만 강조하기보다는 충분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야 공수 바뀌니 ‘사수 상임위’도 요동..원 구성 2라운드

    여야 공수 바뀌니 ‘사수 상임위’도 요동..원 구성 2라운드

    김진표 의장, 여야 원내대표 각각 만나 중재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한고비를 넘은 여야가 5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2라운드에 돌입했다. 여야는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은 물론 대통령실을 다루는 운영위원회, 경찰국 설치 등이 맞물린 행정안전위원회, 방송 개혁 이슈가 첨예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사수하겠다며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임위는 과거 여당이 맡았던 상임위원장이 있고, 야당이 맡았던 상임위원장이 있었다”고 했다. 전반기 국회 때 의석수에 따른 11대7 배분을 유지하되 여당 몫을 모두 돌려받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반환을 약속한 법사위는 물론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인 운영위, 국방위와 행안위 등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야당이 된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 견제 차원에서 운영위, 행안위, 국방위, 과방위 등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여당에 법사위를 넘기는 만큼 ‘검찰 인사 편중’ 등 대통령실 견제를 위해 원내 1당이 운영위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권의 사퇴 압박 수위가 고조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와 맞물린 과방위도 여야 모두 눈독을 들이는 주요 상임위로 꼽힌다. 민주당이 법사위 반환 조건으로 내걸고, 국민의힘이 협상 불가를 선언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는 여전히 평행선에 갇혀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약속 대 약속, 합의 대 합의 이행으로 여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한다면 국회의 전면적 정상화는 당장에라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건 없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중재에 시동을 걸었다. 김 의장은 국회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내가 볼 때는 (각자 주장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각종 법안이나 예산을 심의할 때 다수결의 원칙만 강조하기보다는 충분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김어준 사퇴하라…방심위, 솜방망이 징계“

    국민의힘 “김어준 사퇴하라…방심위, 솜방망이 징계“

     국민의힘은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겉으로는 김씨를 저격하고 속으로는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인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방심위가 김씨의 과장·허위·날조 보도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방심위원들이 김씨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는지 정밀조사해서 봐주기 결정을 했다고 판단되면 업무방해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은 회의에서 “뉴스공장은 방송심의규정 위반이 상습적”이라며 위반 사례를 열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 관련 사실 관계를 왜곡하는 방송을 했는데도 경징계를 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집무실 이전 관련 통계를 소개하면서 서울 지역 반대 여론이 39%임에도 60%가 넘는다고 왜곡 방송을 했는데도 경징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씨의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며 ”김씨는 하루 빨리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주 방심위원장에게도 경고한다. 제대로 하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수고했습니다. 잘했습니다”라며 힘을 실었다. 이민영 기자
  • 구글 인앱결제에 저항한 카카오…결국 “카톡 업데이트 불허”

    구글 인앱결제에 저항한 카카오…결국 “카톡 업데이트 불허”

    카카오 “가능한 한 소비자에 선택권 보장 할 것”구글이 카카오의 정책 위반을 이유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업데이트를 거부했다. 구글이 플랫폼 영향력을 무기 삼아 개별 앱에 압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카카오톡 앱 심사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결제 정책을 미준수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앱의 최신 버전 심사가 거절됐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수수료 최대 30%)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다.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했는데, 카카오는 이런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 플러스에 아웃링크를 삽입하고 할인된 가격(3900원)으로 웹 결제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은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5700원으로 올랐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상황이 여의찮으면 (아웃링크를) 빼야 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려고 한다”며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데 이를 (소비자에게) 최소한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포털·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에선 최신 버전 다운 가능 카카오는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치파일(APK)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다음 포털 모바일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거나 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작년 9월 공포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될 수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통위 제소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없다”며 “계속해서 구글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인앱결제강제금지법’ 비웃는 구글과 애플

    ‘인앱결제강제금지법’ 비웃는 구글과 애플

    국내 앱 개발업체에 특정 결제수단을 강제할 수 없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인앱결제강제금지법)이 올해부터 시행됐지만 구글과 애플 등이 법망을 피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양사의 정책에 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제재가 이뤄지기까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 공지를 통해 모든 국내 앱에 대해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30%의 수수료율이 붙는 기존 인앱결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제3자 결제 방식엔 전자결제대행업체(PG) 등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별도로 붙기 때문에 오히려 인앱결제보다 부담이 크다는 것이 국내 업계의 주장이다. 사실상 인앱결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교묘하게 유도한다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역시 애플과 유사한 상황이다. 국내 업계에선 앱 외부로 벗어나서 결제할 수 있는 ‘아웃링크’ 방식을 허용하는 것이 법의 취지에 맞는 방향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애당초 아웃링크를 허용하지 않았고, 구글 역시 지난달부터 아웃링크 수단을 남겨 놓으면 앱마켓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결국 대다수 국내 앱은 인앱결제 방식을 따르는 대신 추가 수수료만큼 이용 가격을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도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구원이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회신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의 정책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인 ‘다른 결제방식에 접근·사용하는 절차를 어렵게 하거나 불편하게 해 특정 결제를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연구원은 또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우에서 MSN 메신저 등을 결합해 판매한 ‘끼워팔기’ 사건을 언급하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구글·애플이) 보다 나은 결제 시스템을 선택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통위가 최종적으로 위법성을 판단해 시정 조치나 과징금 등의 제재를 결정하더라도 구글·애플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앱 개발업체에 체감되는 변화가 있기까진 수년이 소요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법이 수많은 허점을 지닌 채 만들어진 것부터가 문제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 황교안 대행, 방통위원 ‘알박기’… 文정부서 두 달 뒤에 원대복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2017년 4월 6일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은 박근혜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임명했다. 대통령 지명 몫이다. 야당인 민주당은 반발했다. “대통령이 탄핵으로 쫓겨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없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물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확히 두 달 뒤인 6월 6일 인사를 내 김 상임위원을 미래부 2차관으로 다시 부처로 돌려보냈다. ‘알박기’ 인사에 맞선 ‘알빼기’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알박기’를 경고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지 6일 만에 “공기업, 공공기관 이런 데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고 질타했다. 박근혜 정부는 정권 교체기에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감사 자리를 놓고 이명박 정부와 부딪혔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압박했다. 김정헌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사퇴를 거부하다가 기금손실 운영의 책임을 지고 2008년 12월 해임됐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유 전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2010년 말 해임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사장 임명 등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자제 요청이 거듭되자 노 전 대통령은 “한 번 더 자제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을 모욕 주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시청자위원회를 살리려면/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시청자위원회를 살리려면/디케 변호사

    밤늦은 시간 방송사 시청자위원회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청자위원회는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시청자의 견해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방송의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로 도입됐다. 방송법은 방송 편성과 방송 프로그램 이외에 시청자 권익 보호도 시청자위원회 업무로 정해 시청자위원회를 시청자 권익 보호와 관련된 방송사 내 최고의결기구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미디어오늘’은 20년 전 기사에서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의 모습을 이렇게 비판했다. “일방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형식적인 답변에 그치는 진행 방식도 여전하다. 상호 토론이 미흡한 것은 물론 의결에 부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방송사 측의 답변은 ‘검토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등 획일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비판이다. 통합방송법 이전과 이후의 시청자위원회 역할은 차이가 매우 큰데 지금도 프로그램 비평에 치중해 자문기구에 머무르는 한계가 있다.” 안타깝게도 20년이 지난 지금도 방송사 시청자위원회는 여전히 모니터링 자문위원회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청자위원회제도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제도다. 그러나 방송의 독립과 자유라는 측면을 보장하기 위해 상당한 범위에서 방송사의 선의와 신의에 시청자위원회제도 운영이 의존되는 면도 크다. 즉 방송사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다면 그 운영의 실효성 자체가 보장되기 어렵다. 방송사와 시청자위원회 간 갈등이 존재한다면 그 갈등은 어떤 방법으로 조정될 수 있을까. 방송법은 이에 대해 “시청자위원회의 대표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하여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범위가 넓고 절차가 불분명해 시행령으로 구체화돼야 한다는 논란이 있어 왔음에도 여전히 애매한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 YTN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위원회의 대표자가 방통위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겠다”고 의결했다. 하지만 방송사 측에서는 난색을 표시했다. 시청자센터를 통한 공식적인 공문 접수조차 진행할 수 없다는 태도다. 시청자위원회에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통위에 출석해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방통위는 이를 어떻게 진행할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방송사가 거부할 경우 시청자위원회는 법이 정한 업무조차도 공식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방통위는 시청자위원회 대표자의 의견 진술에 대해 명확한 절차와 범위를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 시청자위원회제도는 법정 조직으로 역할과 권한이 실질화돼야 한다.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에게는 권한에 대해 알고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제공돼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시청자위원회의 의결이 실질화될 수 있도록 방통위 및 방송사들의 의무와 책무 역시 명확히 규정돼야 할 것이다.
  •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가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에 나선다. 아바타의 인격권 인정 여부를 확정하고, 비윤리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처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16개 부처·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제4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2~2024년)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에서의 청소년 보호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메타버스는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형성, 가상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규율과 함께 아바타의 성격 규정, 가장 자산 등의 지적재산권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메타버스 아바타에 인격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정부가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중고장터,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을 통한 주류·담배·마약류 판매에 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한다.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등 병원 처방 마약류가 성행하며 최근 3년 간 청소년 마약 사범은 약 3배 증가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감독에 나선다. 청소년의 흡연을 유인하는 캡슐담배, 액상형 전자 담배 등의 가향 담배에 대해서도 규제를 검토한다. 술·담배 구매자 신분 확인을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가 어려운 모바일 신분증과 진위여부 검증시스템(앱)을 개발·보급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텝’(앱)도 구축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을 개정해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신고 학생을 보호하는 ‘2차 피해 방지 지침 표준안’도 만들 계획이다. 대리 입금 등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매개 신종 대부 중개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이자 이상의 이자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도 만든다. ‘1388 통합 콜센터’를 신설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계약 기준을 수립한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의 부당대우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실습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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