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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인디언 기우제’ 2부/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디언 기우제’ 2부/박홍환 논설위원

    방송인 이경규가 기획·제작한 블랙코미디 성격의 영화 ‘복면달호’(2007년)는 록스타를 꿈꾸던 주인공이 일약 트로트 황태자로 변신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발표 당시에는 ‘이경규’라는 이름 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트로트 열풍을 타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부러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영화 속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여주인공 차서연(이소연 분)과 남주인공 봉달호(차태현 분)의 대화신에서 서연이 달호에게 이렇게 묻는다. “달호야,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어김없이 비가 온대. 왜 그런지 알아?” 이에 달호가 “네가 가서 노래 불러줬냐? 뭐 거기까지 가서 노래를 불러”라고 장난치듯 대답하자 서연은 슬픈 얼굴로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거든”이라고 일깨워 준다. 가수의 꿈을 이룰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의미였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에 대해 여권 지지층은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기 위해 검찰이 그야말로 먼지 털 듯 샅샅이 뒤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처럼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비리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하고 있다”고 ‘인디언 기우제’를 처음으로 언급했고, 마침내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기소하자 변호인단의 공식 입장문에도 등장했다. 이번에는 조 전 장관 수사 등으로 여권에 미운털이 깊숙하게 박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디언 기우제’의 대상이 된 듯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대검 감찰부에 대검과 각급 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지급 및 배정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과거 일부 군내 사조직처럼 검찰 조직 내에서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데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 후속조치로 일종의 특활비 감찰을 지시한 것이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자산운용 봐주기 수사’ 의혹이 있다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검찰총장을 감찰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여기에 지난 번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사건들도 거의 대부분 윤 총장을 최종 타깃으로 삼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인디언 기우제’의 제사장 교체라고 할 만하다. 부인과 장모 관련 사건, 측근 연루 사건 수사의 전개 과정에서 윤 총장의 개입 사실이 드러나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면 100% 비가 오게 돼 있다. 먼지털기식 수사, 의혹 확인 감찰은 ‘불손한 의도’만 드러낼 뿐이다. stinger@seoul.co.kr
  • 이병헌·윤정희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이병헌·윤정희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 그린하우스에서 연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병헌이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공로예술인상에는 배우 윤정희가 선정됐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며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윤정희를 대신해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참석했다. 이날 백건우는 “오늘은 참 영화 같은 날이다. 윤정희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가족과 좋은 친구들의 보살핌으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소감을 전하는 중에 여러 차례 울컥했다. 그가 “영화배우 윤정희는 항상 90세까지 영화 촬영을 하겠다고, 하고 싶다고 습관적으로 말을 한다”면서 “머릿속에는 늘 시나리오와 필름이 돌아가고 있는 듯하다”고 근황을 전할 땐 많은 사람이 눈물을 훔쳤다. 이날 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은 방송인 김동건, 배우 정혜선과 유지인, 금보라 등 4명이 공동으로 받았고, 공로감사패는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수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롤러코스터 타다 서버린 美 개표 ‘기약없는 분열’

    롤러코스터 타다 서버린 美 개표 ‘기약없는 분열’

    바이든 러스트벨트 역전으로 백악관 눈앞공화당 지역 애리조나·조지아 등도 앞서남은 초경합주 5곳 속도보다 정확성 택해트럼프 소송전에 대비하는 포석도 있는듯우편투표의 중복투표 검사 등도 시간 걸려조지아 등 0.5%포인트 내 격차면 재검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 대선 역전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결과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 승리를 바탕으로 ‘승리 선언’을 한뒤 바이든 후보가 추격해 역전하는 소위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 현상이 일어날 거라는 세간의 예상대로 였다. 하지만 개표 초반 러스트벨트에서 격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패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에서 각각 24년, 28년만에 바이든 후보의 승리도 예상된다. 하지만 롤러코스터와 같은 승부 후 종착점에 다가서자 개표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여러 주에서 초접전을 벌이면서 재검표도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과 함께 소송전에 나서면서 백악관의 주인을 가리는데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상회의 분열과 혼란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개표 초반 플로리다부터 휩쓸던 트럼프, 푸른벽에 막혀 전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죽시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위스콘신·미시간주 등 소위 ‘푸른 벽’(blue wall)을 부활시키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빼앗기기 전까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곳이다. 개표 첫날인 3일(현지시간) 밤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니아)는 모두 10%포인트 이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시골지역에서 먼저 개표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격차는 더욱 커졌다. 선거에 앞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 현상을 예상했지만, 이런 전망이 틀린 것 아니냐는 때이른 판단이 나올 정도의 큰 격차였다. 하지만 4일 새벽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을 시작으로 아침에 미시간마저 역전했고, 다시는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추격 속도는 매우 늦었지만 결국 0.4%포인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확대를 공약으로 2016년에 예상외의 승리를 거뒀던 러스트벨트의 탈환을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우편투표로 청년 및 유색인종의 참여가 늘었고, 제조업 노조를 집중공략한 바이든 캠프의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폴리티코는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흑인시위를 지지한 바이든 후보가 표를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볼때 인근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시위가 위스콘신의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으로 이어지며 흑인 표심을 규합했을 가능성이 있다.●트럼프의 뼈를 때린 애리조나, 위스콘신 그리고 네브래스카 바이든 후보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아픈 부분이 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일 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애리조나를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분류하자 노발대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72년간 민주당은 애리조나에서 1996년에만 한 번 이겼을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했다. 피닉스·투손 등 애리조나의 주요 도시가 커지고 일자리가 늘면서 진보색이 강한 인근 캘리포니아에서 청년들이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매케인 효과’도 언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숨진 존 매케인 전 공화당 상원의원과 앙숙으로 지내며 독설을 서슴지 않았는데, 매케인은 생전 ‘애리조나의 아들’로 불릴 만큼 지역구에서 두터운 지지를 받던 인물이었다. 바이든 후보는 공화당의 안방으로 불리는 네브래스카에서도 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선거분석기관 ‘538’이 미국 내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았던 곳이다. 이곳과 메인주는 승자에게 선거인단 전체를 몰아주는 구조가 아니다. 주 전체 투표에서 이긴 후보에게 2명을, 하원 선거구 승자에게 1명을 배정한다. 바이든 후보는 이곳의 최대도시인 오마하가 속한 2선거구에서 승리했으며 작지 않은 이변으로 평가됐다.●바이든 9부 능선, 하지만 초접전으로 주법상 재개표 불가피한 곳도 승부를 가를 곳은 이제 5개 주로 좁혀졌다. 6일(현지시간) 현재 승부가 아직 미정인 곳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4개 주다. 언론사 일부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고 다른 곳들은 경합주로 둔 애리조나도 아직은 변수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큰 폭의 리드를 헌납하고 역전당한 트럼프 캠프가 각종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위스콘신과 미시간도 소송 변수가 있다. 이중 가장 선거인단 수가 많은 펜실베이니아(20명)는 오는 10일까지 잠정투표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한다. 유권자 명부에 없는 미국 시민이 투표소에 와서 일단 투표를 한 뒤 추후 선관위가 유효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또 우편투표를 6일까지 접수했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상황에서 승리 선언은 힘들다. 게다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주법상 양측 후보의 격차가 0.5%포인트 미만이면 자동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 재검표 시한은 오는 24일까지다. 조지아주 역시 해외 부재자투표와 잠정투표가 모두 개표되지 않았다. 이곳 역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1%포인트(약 4000표) 앞서고 있다. 조지아 주법은 득표율 격차가 0.5%포인트 미만이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위스콘신은 1%포인트 미만이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고 바이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0.8%포인트로 이겼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재검표를 요구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양측의 격차가 0.1%포인트 보다 적을 때만 재검표를 한다. 줄곳 격차가 0.7~1.0%포인트 가량 나고 있어 의무적인 재검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은 양측이 2000표 이하라면 자동으로 재검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는 10만표 이상으로 이겼다.●종착점 오자 갑자기 느려진 개표 속도 선거 당일 플로리다가 속도감 있게 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 준 것과 반대로 사흘째인 5일부터 개표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속도보다는 정확성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소송전을 대비하는 포석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1억명 이상 참여한 우편투표는 대면투표보다 개표 속도가 늦다. 에런 포드 네바다주 검찰청장은 지역방송인 KTNV에 “유권자 모두가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받았고 우편투표는 중복 투표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투표 부정을 막기 위해 서명 검증, 바코드 스캔 등 확인 절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네바나는 11월 1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는 각각 11월 12일, 11월 6일까지 선거당일 전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계속 받는다. 마지막 한 표까지 개표를 완료하는데 시간이 더 든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은 선거 결과를 뒤집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승자 도출 시기를 늦추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직까지 트럼프 캠프의 소송은 대체적으로 기각되는 분위기지만, 향후 수많은 소송은 제기될 예정이다. 최악은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투표 결과에 대한 불복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특정 주에서 선거인단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12월 14일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까지 소송이 안 끝나면 특정 주는 당선인을 확정하지 못할 수 있고 이런 곳은 각 주법에 따라 선거인단을 정하게 된다. 통상 주정부와 의회가 관여하는데 양측의 정치색이 다르다면 충돌은 불가피하다. 선거인단이 결정되지 않거나 선거인단에 대한 합법성이 문제가 되는 주가 나온다면 소위 매직넘버인 270표를 얻는 후보가 도출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각각 선출한다. 하원은 의원 모두가 투표하는 게 아니라 각 주마다 다수당이 1표씩를 갖게 된다. 이런 독특한 셈법 때문에 민주당이 하원의원 숫자가 많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해질 수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한국계 의원에 “순종 아니다”…황당한 인종차별 인터뷰[이슈픽]

    한국계 의원에 “순종 아니다”…황당한 인종차별 인터뷰[이슈픽]

    SBS. 김창준 전 美하원의원 인터뷰 논란 최근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인사들을 향해 “순종이 아니다”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인터뷰가 국내 공중파 뉴스에서 버젓이 방송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SBS 낮 시간대 방송인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최근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들을 주제로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대선과 함께 치러진 미 의회 선거에서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0선거구에 출마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가 사상 첫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또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는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에 “한국사람처럼 안 보여” 한국계 인사들의 잇따른 미 연방 의회 진출에 대해 진행자가 “후배 한국계 연방 하원들이 탄생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김창준 전 의원은 “여자분은 100% 한국사람처럼 보이지 않고 남편이 흑인이고, 또 한 친구(앤디 김)는 부인이 아랍 계통이고 애들도 그렇고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이런 것은 약간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이라면 반갑다. 물론 기분이 좋지만 ‘한국계’는 섭섭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예예,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래도 요즘 세상에”라며 발언을 제지하며 수습하려 했다. “앤디 김 의원 부인은 아랍 계통” 언급도 그러나 김창준 전 의원은 한술 더 떠서 “100% 한국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 순종, 순종, 저 같은 순종이면 하하”라며 ‘순종’이란 단어를 여러 번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어머니가 한국인이며 아버지는 주한미군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민 1세대다. 주한미군 아버지는 흑인이다. 당선 전 터코마 시의원을 거쳐 2010년 터코마 시장에 당선돼 8년간 재임했다. 특히 정치 인생 내내 “내 이름은 순자”라며 한국계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내세웠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드러냈다.앤디 김 의원은 한국계 이민 2세로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뒤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오바마 키즈’로 불린다. 그는 첫 임기에서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활약했다. 인터뷰 제지·정정 안한 진행자도 비판받아 김창준 전 의원의 문제의 인터뷰는 곧바로 파장을 일으켰다. 도마에 오른 건 문제의 발언을 한 김창준 전 의원뿐만이 아니었다. 인터뷰 도중 문제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했을 뿐더러 방송이 끝날 때까지 해당 발언에 대해 정정이나 사과를 하지 않은 진행자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SBS, 문제 영상 그대로 인터넷 공개 게다가 SBS 역시 문제의 인터뷰 영상을 그대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렸고,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해당 영상들은 다시보기가 제한됐다. 누리꾼들이 해당 인터뷰를 비판하며 트위터 등에 공유한 영상 편집본은 ‘저작권 위반’ 등의 이유로 삭제됐다. 진행자 “걸러내지 못해 죄송”…김창준 “진심어린 사과”주영진 앵커는 다음날인 6일 방송 말미에 “어제 김창준 전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 가진 인터뷰에서 피부색과 관련해 적절치 못한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저희가 원래 다시보기를 유튜브 등을 통해 하고 있는데 (관련 영상이) 오늘(6일) 오전까지 계속 게재돼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미처 걸러내지 못하고 계속 부적절한 표현을 보시도록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창준 전 의원의 발언은 피부색을 갖고 차별해선 안 된다는, 차별과 혐오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시켜 온 트럼프 시대가 끝나가는 지금의 시대정신과도 맞지 않았다는 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끼쳐드려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문제의 발언을 한 김창준 전 의원도 “60년간 미국생활을 하다보니 단어의 뉘앙스를 잘 파악하지 못해 적절하지 못한 단어 표현을 한 데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사과문을 6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1961년에 혼자 미국 땅을 밟았을 때, 차별과 편견을 온몸으로 실감하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치열한 미국 정치계에서 버틸 수 있었다”면서 “그런 경험과 기억을 가진 저에게 이 두 분의 당선 소식은 누구보다도 기쁘고 벅찬 뉴스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 한국계 의원이 한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면서 “앤디 김 의원님의 재선과 스트릭랜드 의원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댓글에서도 “요즘 대선 관련 인터뷰가 많아 피곤한 탓인지, 아니면 앵커가 잘 아는 분이어서 그랬는지 조심을 안 했다. 다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승자 없는 대선 사흘째 ‘3가지 이유’

    미국, 승자 없는 대선 사흘째 ‘3가지 이유’

    경합주 초접전에 1억명 넘은 우편투표 개표 늦어주마다 다른 선거법에 투표 열흘 후까지 받기도트럼프 소송전에 ‘재검표 등 신중해졌다’ 분석도언론사마다 승리 기준 달라 예상 표수 갈리기도양 후보 ‘이겼다’ 주장에 지지자도 갈려 거리로통상 투표 이튿날이면 승자가 갈리는 미국 대선이 사흘째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고 있다. 미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의 문턱에 섰다고 보지만 판세를 볼때 승자 선언은 아직 무리라는데 동의한다. 애리조나의 경우 언론사에 따라 ‘바이든 승리 확정’과 ‘바이든 우세’로 나뉘는 상황도 발생했다. 5일 오후 9시(현지시간)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 등 6개주다. 이중 알래스카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역이고 실제 47% 개표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60% 이상의 지지율을 받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언론사에 남은 관건은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알래스카를 뺀 5개주다. 또 애리조나를 바이든 승리지역으로 인정한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은 이곳도 뺀 4개주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1억명이 넘은 우편투표, 초유의 사태 발생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우편투표다. 대선분석기관인 미국선거프로젝트는 1억 131만 4830명이 사전투표(우편·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전했고, 이중 70% 이상이 우편투표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성향을 가진 이들이 우편투표에 많이 나섰고, 도심일수록 압도적인 물량이 쏠렸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압서다가 바이든 후보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이 주요 경합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소위 ‘붉은 미라지’(붉은 신기루)다.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두자릿수의 격차를 줄이고 역전한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났고, 펜실베니이니아는 15%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1%포인트 안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역전 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위스콘신은 불과 0.8%포인트, 미시간은 2.6%포인트의 승리였다. 핵심 경합주로 불리는 곳들은 전통적으로 그랬든 이번에도 격전을 벌이며 근소한 차로 승자가 결정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캠프 입장에서는 소송전이 가능하고,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치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트럼프 소송전에 재검표 철저, 우편투표 마감 시한 등 변수도 에런 포드 네바다주 검찰청장은 지역방송인 KTNV에 “유권자 모두가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받았고 우편투표는 중복 투표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투표 부정을 막기 위해 서명 검증, 바코드 스캔 등 확인 절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여론조사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투표소 곳곳에 부정투표 감시원을 배치했었다. 하지만 그간 미 언론들은 이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경우에 대비해 소송을 위한 증거를 모으는 이들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표소별로 여론조사원의 접근을 제한한 곳들이 많았고,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제한적 접근을 문제삼아 소송을 냈다. 많은 곳의 선관위들이 소송의 대상이 될수 있으므로 그만큼 철저한 개표를 위해 시간을 더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플로리다 등과 같은 곳은 9월 24일부터 선관위에 도착한 사전투표용지를 봉투에서 꺼내고 평탄화작업을 하는 등 표를 스캔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지만,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당일부터 이런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네바나는 오는 1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는 각각 오는 12일, 오는 6일까지 선거당일 전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계속 받아준다. 만일 승부가 나지 않아 선거일 이후에 도착한 우편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면 소송 대상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언론사들도 오보 위험에 승리 선언에 신중해져 미 언론의 태도 역시 상당히 신중한 상황이다. 마지막 한표까지 열어봐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려 바이든 후보 지지를 사전에 선언했던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더욱 그렇다. 폭스뉴스와 AP통신은 애리조나에서 2%포인트 이상 차이나자 선거 당일 밤 바이든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애리조나를 경합주로 분류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추격을 시작하기 전 큰 격차로 지고 있을 때 러스트벨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던 것과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할 가능성은 아직은 남아있다. NYT는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애리조나(11명)를 제외한 253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바이든의 승리 방정식은 27가지, 트럼프 대통령은 4가지라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 대선은 패자의 승복으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으로 맞섰고, 만일 초접전 끝에 바이든 후보가 진다해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다. 양측 지지자가 거리에서 ‘결과를 보호하라’며 집회를 열고, 두 캠프는 마지막까지 도와달라며 정치헌금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끝나도 끝나지 않은 싸움이 될수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1’ 3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1’ 3주 연속 1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이 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1’은 1위, 코로나19 특별판으로 나온 ‘세계미래보고서 2021’은 지난주 29위에서 6계단 올라 23위,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은 출간 첫 주 34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을 전망하는 책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이밖에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유튜버 흔한남매의 일상을 그린 ‘흔한남매’가 각각 2위와 3위, 방송인 유병재의 삼행시를 모은 시집 ‘말장난’은 출간하자마자 7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흔한남매.6(아이세움) 4.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아이휴먼) 5.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토네이도) 6.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7. 말장난(아르테) 8.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민음사) 9.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10.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1(문학동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방송인 정형돈(42)이 불안장애로 4년 만에 다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일 정형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정형돈과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5년 말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약 1년 만인 2016년 복귀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불안장애로 다시 방송을 쉬게 된 것.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향후 대책을 준비 중이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스튜디오K ‘도니스쿨’,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라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이 총 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KBS 측은 “제작진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황도 당한 악마의 편집… 바티칸 “동성 결합 지지 발언 왜곡”

    교황도 당한 악마의 편집… 바티칸 “동성 결합 지지 발언 왜곡”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 결합 지지’ 발언과 관련해 ‘악마의 편집’으로 교황의 발언 진의가 왜곡됐다고 밝히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의 비서실에 해당하는 교황청 국무원은 지난주 각국에 주재하는 교황청 대사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 주재국 주교들과 공유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 ‘프란치스코’ 내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을 거론하며 “그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가족이 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민결합법이다. 그것은 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길이다.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황의 이런 발언은 가톨릭계가 인정하지 않는 동성 간 시민결합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보수 가톨릭계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 왔다. 이에 대해 국무원은 공문에서 다른 시점에 이뤄진 인터뷰 발언들이 다큐에 인용될 때 편집을 통해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 취지와 맥락이 완전히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교황의 첫 번째 인터뷰 발언은 한 사람이 동성애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에게서 버림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국무원은 밝혔다. 동성애자들도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취지다. 시민결합법 관련 발언 역시 동성 간 결혼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게 바티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다큐 제작자인 에브게니 아피네예브스키 감독은 현재까지 교황 인터뷰의 편집 과정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 그는 ‘프란치스코’ 상영 전 논란의 발언은 다큐를 위해 새로 진행된 인터뷰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큐에 등장한 교황의 발언은 지난해 5월 멕시코 방송인 텔레비사와의 인터뷰에서 나왔으나 방송되지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등 연예인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는 전날 배우 박정민, 방송인 송은이 등에 이어 이날도 많은 동료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방송인 장영란 등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날 라디오 진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과 나눈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 박성광 결혼식에서 지선이 얼굴이 안 좋아 보여 끝나고 문자했더니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고은, 홍지민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등 케이팝 스타들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지선 어머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2015년 청춘페스티벌 등 공식 석상에서 고등학생 때 피부과에서 오진해 박피 시술을 6번 받았고, 후유증으로 휴학했으며 대학생 때 병이 재발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얼굴을 사랑한다”는 말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故박지선 사진 이용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논란

    故박지선 사진 이용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논란

    개그맨 고(故)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 고인의 사진을 이용해 자극적인 썸네일을 걸고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인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가 주축이 된 가로세로연구소는 박지선이 세상이 떠난 2일 ‘화장 못 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방송에서 고인과 관련된 내용은 10분 남짓, 대부분은 이와 관련없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실시간 채팅에 이와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김용호는 “제가 악플을 받다 보니 분석해서 알게 된 건데, 과거 제가 설리를 언급했다가 공격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악플러들을 잡고 보니 설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사람이더라”며 반박했다. 김세의 역시 “이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뭐하냐는 당신네들은 박지선님을 위해 뭘 했느냐. 박지선이 이런 아픔을 갖고 있었는지 당신네들이 알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2호실이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펭수·김영철·김지민... 故 박지선 애도 물결 이어져(종합)

    펭수·김영철·김지민... 故 박지선 애도 물결 이어져(종합)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박지선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인 펭수는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같은날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은 SNS를 통해 “지선아… 지선아…”라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카톡(카카오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줘”라고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DJ로 출연 중인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였다.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박지선 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하며 “방송 끝나고 조문을 하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도 “KBS 후배 고 박지선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KBS 희극인 선배로서 상담심리사로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방송인 박슬기도 “많은 분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으며, 배우 박하선은 “그곳에선 편히 쉬셔요, 너무 선하고 좋은 분이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서는 노트 한 장 분량이었으며, 내용에는 박지선이 지병인 피부병 때문에 힘드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더 악화돼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특유의 진행 실력으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비틀즈 코드’ 등에도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환외환’ 타파 나선 태국 국왕… 외신들 만나 “시위대도 사랑해”

    ‘내환외환’ 타파 나선 태국 국왕… 외신들 만나 “시위대도 사랑해”

    ‘사랑’ 세 차례 언급하며 “태국은 타협의 땅”`넉 달째 계속된 시위에 첫 공개 입장 밝혀獨과 외교 문제 등 정치적 혼란 타개 나서군주제 개혁 등을 외치는 태국 민주화 시위대에 대해 국왕이 처음으로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왕이 왕실 행사에 극히 드물게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인터뷰까지 한 것은 국내외에 정치적 혼란을 타개하고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하 와치랄롱꼰(68) 국왕은 1일 밤 왕궁 내에서 불교 행사를 마친 뒤 수티다 왕비와 함께 밖으로 나오면서 왕실 지지자 수천명을 만나며 격려했다. 행사에 초청받은 영국 지상파 방송인 채널4 기자가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와치랄롱꼰 국왕은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가 곧바로 “우리는 그들을 똑같이 사랑한다”고 세 차례 반복했다. 국왕은 또 “타협의 여지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태국은 타협의 땅”이라고 답했다고 미국 CNN이 전했다. 4개월째 계속되는 시위대를 향해 국왕이 처음으로 밝힌 공개 입장이다. 태국 왕실 행사는 전담 뉴스팀에만 취재가 허용되지만 이번에는 CNN과 채널4 등 외신 기자도 초대됐다. 와치랄롱꼰 국왕이 외국 방송에 나온 것은 왕세자 시절인 1979년 이후 처음이다. 태국에서는 군주에게 질문은커녕 말을 거는 것조차도 금기시된다. 신성불가침한 존재로 여겨진 국왕을 모독하면 최고 징역 15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이런 발언 이후 노란 조끼 차림의 지지자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왕실 지지자들은 “죽을 때까지 충성하자”, “국왕 폐하 만세” 등을 외쳤다. 곧이어 국왕 부부와 함께 있던 시리완나와리 공주가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태국 국민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앞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민주화 시위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계속되면서 태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개헌을 요구하다 군주제 개혁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시위대는 왕실 자산에 대한 감독 강화, 왕실 모독죄 폐지, 국왕의 쿠데타 지지 및 정치 개입 금지 등의 ‘개혁’이 이뤄져야 진정한 입헌군주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도전을 받은 국왕의 이날 발언은 국내 정치 혼란을 피해 머물고 있는 독일과의 외교 문제가 불거질 위험 속에 나왔다. 시위대는 독일 정부에 국왕이 독일에 머무를 때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독일 정부는 와치랄롱꼰 국왕이 독일 땅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무슬림 反佛 확산에… 마크롱 “만평, 충격적일 수 있어” 진화 나서

    무슬림 反佛 확산에… 마크롱 “만평, 충격적일 수 있어” 진화 나서

    反프랑스,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로 번져이란 “극단주의로 평화 못 얻어” 선그어이슬람권에서 반프랑스 시위와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그동안 강경 태도에서 한발 물러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다. 선지자 무함마드의 풍자 만평이 다시금 도화선이 돼 한 달 새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무역 분야로까지 불똥이 튀는 상황에서 무슬림의 분노를 달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31일 아랍위성방송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만평을 보고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폭력의 정당화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만평)이 불러일으킨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우리나라에서 말하고 쓰고 생각하고 그릴 자유를 보호하는 것 또한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종교와 문화적 다름을 존중해야 함을 인정하면서도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은 셈이다. 특히 그는 “만평이 마치 프랑스 정부나 대통령의 창작인 것처럼 많은 언론, 정치종교 지도자들이 혼란을 제공한다”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기 대통령 등이 프랑스산 불매운동을 주도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한 달여 사이 프랑스에서는 극단주의자 소행의 무차별 테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9일 프랑스 니스의 성당에서 벌어진 참수 테러로 3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인 31일 리옹의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 용의자는 체포됐으나 총탄을 맞은 신부가 위독한 상태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9월 25일에는 만평을 실었던 주간지 샤를리 예브도의 옛 사무실 근처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 4명이 부상했다. 지난 16일엔 만평을 수업교재로 사용했던 교사 사무엘 파티가 극단주의자 청년에게 참수 테러로 희생되며 충격을 더했다. 이슬람권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는 수천명의 항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경찰이 최루탄으로 해산시켰고, 방글라데시 다카에서는 마크롱 허수아비의 화형식이 열리고 ‘이슬람 혐오주의자’ 카드가 내걸렸다. 프랑스산 불매운동은 아시아 국가들로까지 번지고 있다. 극단주의 테러에 대해 선을 그으려는 이슬람권 내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선지자 모욕은 폭력과 피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지만, 니스 테러가 발생한 29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영어로 “우리는 니스에서의 테러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극단주의가 더 심한 극단주의를 낳고 더러운 도발로는 평화가 얻어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미디언 김지선 부부, 300번째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코미디언 김지선 부부, 300번째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코미디언 김지선씨와 남편 김현민씨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299·3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울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1억원 씩 총 2억원을 기부하면서 서울지역의 300번째 회원이자 33번째 부부 기부자가 됐다.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지선씨는 “대중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우리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을 결심했다”며 “주변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고, 자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선씨는 오랜 기간 사회복지기관 및 종교단체에서 나눔 활동을 했고, NGO 단체 ‘러빙핸즈’의 홍보대사를 맡아 봉사해왔다.서울지역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방송인은 16명으로 이순재, 김보성, 정보석, 문근영,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윤아, 전현무, 이서진 등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변희봉·고두심·윤항기 은관문화훈장

    변희봉·고두심·윤항기 은관문화훈장

    영화 ‘괴물’, ‘옥자’ 등에서 열연한 배우 변희봉(왼쪽)과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고두심(가운데), ‘여러분’을 작사·작곡한 가수 윤항기(오른쪽)가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인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28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1967년 데뷔해 ‘톰과 제리’와 ‘체험 삶의 현장’ 등에 출연한 성우 송도순,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을 집필한 작가 송지나, 40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웃음을 선사한 희극인 임하룡이다. 김희애, 천호진, 현빈 등 배우 3명과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셀라피 에이리페어크림,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서 전체 매진 기록

    셀라피 에이리페어크림,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서 전체 매진 기록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의 대표 제품 ‘에이리페어크림’이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해 화제다.셀라피는 지난 23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에이리페어크림을 선보였다. 쇼호스트 김혜린, 이휘진과 방송인 유서진의 환상의 호흡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무엇보다 최근 잦아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구원해 줄 아이템이 필요했던 소비자들의 니즈에 정확히 맞아 들었다는 분석이다. 에이리페어크림은 피부 장벽을 탄력있고 건강하게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복합한방추출물 등 특허 받은 셀라피의 진정수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탄력, 안티에이징, 보습 등 16가지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 스킨 케어 제품이다. 지엠홀딩스 셀라피 정형록 대표는 “에이리페어크림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가치를 담아 100시간 보습 지속력은 물론 안티에이징까지 케어할 수 있는 ‘마스크시대 구원템’이다”라면서 “론칭 방송부터 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라피는 에이리페어크림 론칭방송 매진에 힘입어 11월 중 롯데홈쇼핑을 통해 2차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 패션봉제 공동 브랜드 ‘포플’ 2020 가을·겨울 상품 론칭

    서울 중랑구의 패션봉제산업 공동 브랜드인 ‘포플’(Forple)이 2020년 가을·겨울(FW) 상품을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25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개된 포플 FW컬렉션은 구가 총괄을 맡고 기획 프로덕션 ‘더웍스’, 패션 브랜드 ‘분더캄머’의 디자이너 신혜영, 패션 디렉터 최혜련, 배우 최강희가 참여했다. ‘Love each other’를 테마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겨울 코트, 패딩, 후드, 팬츠, 가방, 액세서리 등 모두 20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수요층 확대를 위해 유니섹스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게 특징이다. 주니어 디렉터로 참여한 방송인 조세호가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5일까지 선주문을 진행하며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네이버 엔쇼핑라이브에서 ‘언택트 모바일 라이브’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포플은 중랑구 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구 통합 패션 브랜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포플을 활성화시켜 지역 봉제업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예외에 ‘새 집주인 입주’도 포함해야”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예외에 ‘새 집주인 입주’도 포함해야”

    며칠 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었고 기사화도 됐다. 귀한 전세 물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9개 팀이 몰리면서 줄지어 집을 보는 풍경이었던 것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입자 이사 날짜에 무조건 맞춰 입주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5개 팀이 계약 의사를 밝히자 결국 추첨을 통해 새로운 세입자를 정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새삼 전세난을 실감하게 됐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세입자의 권리가 강하게 보장된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지난 8월부터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임대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의 핵심은 ‘계약갱신청구권제’다. 계약갱신청구권이란 세입자가 집주인의 계약 해지 요구에 저항해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 덕분에 세입자는 집주인의 퇴거 요구나 임차료 인상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법에 따르면 집주인은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거주하는 상황이 아니면 세입자의 퇴거를 요구할 수 없으며 세입자가 계속 거주하는 경우라도 5%가 넘는 임차료 인상 요구는 할 수 없다. 심지어는 5% 이내의 임차료 인상을 요구해도 세입자는 그 임차료의 정당성 여부를 제3의 기관이 판단할 때까지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다. 계약기간 2년이 지나면 집주인의 모든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퇴거해야 했던 제도에 비하면 세입자 보호 수준이 매우 높아진 규정이다. ●세입자 내보낸 뒤 집주인 의무 거주기간 없어 그러나 이 계약갱신청구권의 행사 조건이나 범위가 모호하거나 과도해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흔들고 때로는 세입자들도 불편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기존에 정착돼 통용되는 사회적 관행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제도 자체를 희화화하는 상황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된 후부터 무주택자가 집을 사도 그 집에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정부가 투기의 근원으로 지목했던 ‘갭투자’로만 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수해서 세입자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본인이 입주하는 것이 이제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유함에 따라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새로운 집주인은 본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라도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겠다는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은 오로지 그 집을 소유한 집주인에게만 있으므로 새 집주인은 그 집의 잔금을 모두 치르고 등기를 이전한 후에야 세입자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그런데 세입자는 계약 종료일이 6개월 이내로 남게 되면 언제든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서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으므로 새 집주인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을 매수할 때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집을 전세를 끼고 갭투자로 매수한 후 입주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여유자금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을 하기가 아주 어렵다. 예를 들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 4억원이 가진 돈의 전부인 무주택자가 6억원짜리 집을 사서 들어가려고 할 때는 2억원을 대출받아서 일단 내고 나머지 4억원은 이사하는 날 전세금을 돌려받아서 마저 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집에 입주하기 최소 6개월 전에 잔금을 다 치르고 그 집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그러려면 2억원의 여유자금이 통장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입자가 들어 있고 당분간 그 세입자가 거주하게 되는 집을 세입자보다 후순위로 담보로 잡고 2억원을 빌려줄 금융회사는 최소한 1금융권에는 없기 때문이다. 비싼 이자를 감당하고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여유자금이 많은 사람만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로 변한 것이다.이에 따라 집을 사서 직접 입주해 살고 싶은 무주택자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집을 비워 줄 수 있는 집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집은 입주가 바로 가능하다는 이유로 더 비싸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새로운 집주인의 입주권을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돈이 부족한 소비자는 같은 집을 더 비싸게 사야 하는 역전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그럴 경우 세입자의 권리라도 잘 보호해야 하는데 막상 세입자의 권리보호 역시 한계가 있다. 집주인이나 새로운 매수자가 여유자금이 넉넉하다면,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기존 세입자를 쉽게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세입자가 들어 있는 집은 갭투자자 이외의 사람에게는 팔기 어렵지만, 전세금을 내줄 만큼 여윳돈이 있는 집주인은 본인이 실입주할 것이라고 하고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한두 달 거주하다가 그 집을 팔면 된다. 세입자를 내보낸 후 어느 정도 기간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보호하고자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감수하려고 만든 제도지만 실제로는 세입자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한다는 뜻이다. 돌이켜 보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의 예외조항으로 ‘새로운 집주인이 입주하려고 할 경우’를 포함시켰으면 집주인은 굳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집주인의 변경을 예상한 세입자는 미리 이사 갈 집을 미리 봐둘 수도 있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새로운 집주인의 직접 입주도 막은 탓에 오히려 이런저런 변칙들이 등장하고 그 탓에 세입자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집주인이 여유자금이 없는 경우 세입자는 안정적으로 4년을 살 수 있지만 집주인이 여유자금이 많은 경우 세입자는 동일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셈이다.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는 중국의 풍자처럼 사람들은 제도의 허점을 찾고 편법을 만들어 낸다. 여유자금이 없는 집주인과 예비 집주인은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매한 후 바로 입주 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세입자가 만기를 두어 달 남겨둔 상태에서 아직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아무 말이 없다면 집주인은 조용히 그 집을 매물로 내놓고 새로운 집주인은 그 집을 세입자 몰래 계약하면 된다. 물론 그 사실을 세입자가 알아채면 안 된다. 그러므로 매수자는 집을 보지도 말고 사야 한다. 새로운 집주인이 집을 보러 온 걸 알면 세입자는 그 즉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기존 집주인에게 통보하게 되고 그러면 그 세입자는 그때부터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새 집주인은 잔금을 치르고 등기를 다 마치고 나서야 정식으로 집주인이 되고 그래야 집주인으로서 세입자에게 본인이 직접 거주할 것이라고 통보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집주인이 잔금을 받은 걸로 치고 등기를 넘겨준 후 혹시 모르니 받을 돈만큼 근저당 설정을 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기존 집주인이 집을 잘 팔기 위해 새 집주인에게 잔금을 빌려주는 셈이 되는데, 기존 집주인은 어차피 새 집주인이 이사 오는 날 잔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결국은 마찬가지다. ●계약갱신 청구 안 하면 6년 거주할 수도 물론 어처구니없는 이런 상황들은 4년차 세입자들이 많아지는 2~3년 후에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그 시기가 되면 어차피 나가야 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내 집을 사서 입주하려는 무주택자는 갭투자를 하지 않고 그냥 그런 세입자가 들어 있는 집을 매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법을 만들 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가 많아져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집이 충분해질 때까지 앞으로 약 2년간은 새로운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에는 기존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도록 예외적인 유예기간을 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세입자의 거주 기간을 2+2년이 아닌 4년으로 못박은 법을 만들었어야 했다. 어정쩡한 타협이 제도의 취지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의 또 다른 맹점은 세입자가 이 권리를 명시적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4년이 지난 후에도 그 권리가 계속 남아 있음에 따라 권리를 행사해서 6년을 거주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집주인과 세입자가 합의해서 그 세입자가 2년 더 거주하도록 했다면 그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상황이 돼서 총 4년을 거주한 후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사용할 수 있고 그러면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세입자는 좋겠지만 만약 4년만 임대하고, 그 이후에는 집을 팔거나 수리하려고 했던 집주인이라면 난감한 상황이 된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세입자에게 전세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세입자가 그걸 받아들여서 계약이 연장됐다면 그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연장을 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세입자는 2년 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총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집주인이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세입자에게 터무니없는 수준의 전세금 인상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것이며 1회로 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소멸된다.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세입자가 기분이 상한 나머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하면 역시 낭패다. 새로운 세입자를 받으면 4년을 더 거주하게 되니 계획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들었을 때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황당하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빠서 그 집에서 나갈 만큼 이상하지는 않은 금액은 얼마일까를 집주인이 고민하는 것이 현행 계약갱신청구권 제도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갱신을 할 때 집주인과 세입자가 합의하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 내용을 새 계약서에 적으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건 엄밀하게 말하자면 양측의 합의로 임대차 계약이 연장된 것에 불과하다. 세입자의 권리인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한 계약서는 세입자가 권리 주장을 다시 할 경우 효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세입자보호법이 있다면 임차인과 임대인이 합의하에 1년간만 거주한다고 계약서를 쓰더라도 그 계약은 무효인 것과 같기 때문이다.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옳은 방향이라면 빠르게 몇 가지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예외의 경우로 집주인뿐 아니라 그 집을 매수하기로 계약한 새 집주인이 직접 거주할 경우를 포함해야 한다. 어차피 여유 있는 집주인은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거주하면서 그 집을 매각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입자 4년 거주하면 계약연장요구권 없애야 세입자가 4년간 거주했다면 2년째의 계약 연장이 그것이 양측의 합의에 의한 것이든 묵시적 갱신이든 계약갱신청구권의 행사에 따른 것이든 더이상의 계약갱신청구는 불가능하도록 정리해 줘야 한다. 즉 4년을 거주한 세입자는 더이상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못박으면 된다. 다만 중간에 5% 이상 임차료를 인상했다면 세입자가 차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임대료 인상에 따른 불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989년 12월 전세계약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라 많은 혼란이 있었으나 비교적 빠르게 진정된 사례를 놓고 이번에도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200만호 건설과 일산·분당 등에 1기 신도시 건설을 통해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던 시기로 지금의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나타나는 혼란과 편법이 시간이 경과해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 개선과 보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진우 경제유튜브 ‘삼프로TV’를 제작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대표이사이자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방송인이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에서 경제 분야의 취재를 담당했다.
  • LG전자, ‘LG 홈브루’와 함께하는 ‘살롱 드 홈브루’ 참가자 모집

    LG전자, ‘LG 홈브루’와 함께하는 ‘살롱 드 홈브루’ 참가자 모집

    LG전자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 교류의 장 ‘살롱 드 홈브루’를 개최, 오는 10월 26일까지 오프라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살롱 드 홈브루는 LG 홈브루만의 문화 살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살롱 드 홈브루의 첫 번째 호스트로는 작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을 초청해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이후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다채로운 주제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살롱 드 홈브루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LG전자 살롱 드 홈브루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구와 함께 나누고 싶은 사연을 작성하는 간단한 방식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사연 응모자 중 총 25팀(50명)을 선정해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며, 선정된 인원에게는 행사 초청 이외에도 ‘쇼트 즈위젤’ 맥주잔 세트, LG 홈브루 구매 특별 할인권, 허지웅 작가의 <살고 싶다는 농담> 친필 사인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최우수 사연자로 선정된 1인에게는 ‘LG 홈브루’를 증정하며, 최우수 사연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1회 살롱 드 홈브루 개최를 기념한 ‘소문 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살롱 드 홈브루 오프라인 참가자 모집 소식을 소개한 뒤, 신청 양식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 5인에게는 ‘LG 톤프리’를, 20명에게는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살롱 드 홈브루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홈술’ 문화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LG 홈브루가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허지웅 작가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살롱 드 홈브루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첫선을 보인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로, 지난 7월 가격을 낮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홈술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 트럭에 구걸하는 북극곰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 트럭에 구걸하는 북극곰

    북극곰이 러시아에서 쓰레기차에 올라타는 등 먹이를 구걸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방송인 ‘렌테베’(REN TV)는 자국 북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정확히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해당 영상에는 북극곰 무리가 도로에 정차해 있던 쓰레기 트럭을 가로막고, 트럭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촬영한 남성은 신기해하면서도 북극곰이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랬겠느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인 시베리아 타임스는 트럭 번호판을 고려해 봤을 때 아르한겔스크주(州) 노바야제믈랴 군도에서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시베리아 타임스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극곰의 주요 활동무대인 바다 얼음이 점점 줄면서, 먹이 부족에 시달린 북극곰의 개체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은 북극곰을 멸종 위험에 처한 종으로 지정했다. 이대로는 이번 세기말에 북극곰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되기도 했다.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북극곰들도 사람들의 거주지 인근 쓰레기장을 뒤지며 인간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의 방식으로 나름의 생존전략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북극곰들이 얼음이 있는 바다로 아예 이동하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주(州) 북쪽 극지인 타이미르반도에서 최근 2년간 연구를 진행한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극곰들이 얼음이 있는 북극으로 이동하지 않고 육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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