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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보다 더한 고통”…최희, 안면마비에도 유튜브 찍었다

    “출산보다 더한 고통”…최희, 안면마비에도 유튜브 찍었다

    방송인 최희가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심각한 안면마비 증상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최희의 유튜브 ‘최희로그’에는 ‘우울한 나의 근황. 병원에 입원하게 된 계기부터 열심히 회복 중인 저의 최근 근황까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대상포진 후유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최희의 모습이 담겼다. 최희는 ‘사실 이 영상은 거의 다 회복해가는 퇴원 시점에 찍었답니다. 정말 아플 때는 카메라를 켤 수조차 없더라고요. 주말 새 갑자기 너무 아파서 응급실행을 두 번이나 하고, 출산 때보다 더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가 결국 대상포진인 걸 뒤늦게 알게 되어 상태가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라고 자막을 통해 설명했다.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증상을 겪는 최희는 눈과 입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희는 “현재 귀 안쪽으로 대상포진이 심각하게 와서 여러 가지 문제들(안면마비, 청력과 미각 상실, 어지럼증 등 증상 발생)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입원해서 집중 치료를 잘 받고 있다”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얼굴 반쪽이 안면마비가 왔고, 귀에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곳까지 바이러스가 퍼져서 어지럼증과 혼자 걷기 어려운 정도에 있다. 그래도 정말 많이 괜찮아져서 링거 폴대를 잡고 혼자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희는 퇴원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한방병원을 다니며 재활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무래도 제가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안면마비가 빨리 풀리지 않아서 혹은 조금이라도 후유증이 남아서 백수가 되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정말 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장이 생길까 봐 너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들이나 방송 프로그램들이 제가 변수가 되어서 영향을 받은 일들이 있어서 너무 마음에 짐처럼, 죄처럼 남아있다. 그래서 하루 빨리 재활을 하고 회복을 하는 게 유일하게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정말 지금은 온전히 모든 제 삶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별세 이틀째, 시민들 추모 행렬낙원상가 앞 송해길엔 국화꽃과 소주고인 생전 단골 국밥집 찾아 그리움 나눠서울대병원 빈소에도 조문 이어져‘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송복희·95)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유방암 투병’ 서정희, 부쩍 야윈 모습…“조금씩 운동도 하려구요”

    ‘유방암 투병’ 서정희, 부쩍 야윈 모습…“조금씩 운동도 하려구요”

    방송인 서정희가 근황을 알렸다. 유방암 투병 소식을 알렸던 서정희는 9일 자신의 SNS에 “운동도 조금씩 하려구요”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정희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 운동복을 차려입고 등산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항암 치료로 살이 빠진 듯 예전보다 야윈 모습이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3일 공개된 자신의 딸 서동주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항암치료 2차에 들어간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고 있다”고 몸 상태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 “현재 가발을 쓰고 있다”며 “모두 화이팅!”, “저와 같이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들도 넉넉하게 이기시길 힘써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 “송해, 쫓아갈 수 없는 선배님”…둘째날도 조문행렬

    “송해, 쫓아갈 수 없는 선배님”…둘째날도 조문행렬

    원조 ‘국민 MC’ 송해(본명 송복희·95)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0일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송해가 생전 자신을 ‘사람 부자’라고 불렀듯 이날 빈소에는 오전부터 배우 최불암, 이순재, 전원주, 방송인 전현무, 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이찬원 등 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현무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평생 해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며 “어떤 영역에 있든, 어떤 나이대든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해주셨다. 그 모두를 똑같이 진행하는 게(대하는 게) MC로서는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성훈은 “쫓아가고 싶어도 쫓아갈 수 없는 선배님이셨다”며 “100세가 되셨을 때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이미자는 “1960년대 지방의 낙후된 곳에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같이 공연하면서 고생스러운 시간을 함께 지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얼마 전에 전화하셔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더 아쉽다”며 “아이나 어른이나 지성인이나 보통 사람이나 가림 없이 대해주셨고 그렇게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희극뿐 아니라 MC로도 상징적인 분으로 대중문화의 핵”이라고 고인을 평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이야말로 입체적으로 당신의 역할을 다하셨다”며 “평생 이 분야를 위해 헌신하시고 마무리하셨다”고 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지며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에 진행된다. 95세 나이에 ‘현역 MC’로 활동해온 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쓰러져 타계했다. 1988년 5월부터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해 온 송해는 최근 들어 고령으로 병원에 입·퇴원하는 일이 잦았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이달 2년여 만에 재개되자 하차를 고심하면서도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제한적으로 출연을 이어 가는 방안 등을 놓고 제작진과 논의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 이혜성 “연예인들 사이에서 이방인 느낌”

    이혜성 “연예인들 사이에서 이방인 느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의심했던 순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통해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나와 같이 방황하고 있을 당신에게. 스무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홀로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하고 있던 이혜성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가. 이것이 최선인가. 더 나은 길은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늘 하는 생각인 것 같다. 내 동기들과는 너무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선택이 외롭기도 하지만 불안하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혜성은 ”뭔가 다수가 선택한 길이 아닐 때 오는 불안감들이 있다. 스스로의 선택까지 의심하게 된다. 가끔 그러한 상황들에 마주하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예능을 하면서 방송인으로 살고 있는데 많은 예능인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나는 좀 더 이방인처럼 느끼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방송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생각과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이 있다는 이혜성은 ”처음에는 고민했지만,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더라.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진리에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착각을 하며 행복해지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 자신을 받아들이게 됐다. 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이해도가 올라갔다. 어떤 순간에 행복하고 불행한지에 대해 알아야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다양하게 많은 경험들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 故송해, 40대 시절 콩트하는 ‘귀한 영상’ 공개됐다

    故송해, 40대 시절 콩트하는 ‘귀한 영상’ 공개됐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현역 최고령 MC’ 故송해의 젊은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 8회에서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송하영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를 주제를 놓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 시절 토크를 나눠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의 주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본격적으로 순위를 소개하기 전 김구라는 “귀한 영상을 입수했다”며 “영상 속 인물이 누군지 맞혀 보라”고 두 사람에게 제안했다. 이어진 흑백 영상에는 무려 45세의 나이인 ‘방송인’ 송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7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해는 “가끔 소풍길에서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기타, 꽹과리, 장구를 치며 노는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송해는 8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터라, 고인의 과거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뭉클해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며, 장지는 부인 석옥이씨가 안장된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 “‘TBS 개편’ 김어준 겨냥했나” 질문에…오세훈 대답은

    “‘TBS 개편’ 김어준 겨냥했나” 질문에…오세훈 대답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방송(TBS)의 개편 추진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KBS 뉴스9 에 출연해 ‘TBS에서 교통 기능을 빼고 교육 기능을 넣는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특정 방송의 진행자인 김어준씨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아시다시피 요즘 교통정보를 TBS에서 얻으면서 운전하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신다. 그래서 나온 제안”이라며 “저는 쇠퇴한 기능을 고집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BS에 대해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는데 운영예산으로 인건비를 비롯해 1년에 300억원씩 세금을 갖다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재정적으로도 독립하는 게 맞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시의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을 당분간 올릴 생각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택시나 대중교통 요금을 올릴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대한 버텨보려고 작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엊그제 간부 논의에서 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생활물가가 올라서 다들 힘들어하니 서울시가 품어 안고 중앙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버텨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 이전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2월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도 “현재로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위중한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생필품 가격이 인상 러시인데 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면 감당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품격 있는 연예인” “대중문화사의 박물관” 방송·가요·정치계 애도 물결

    “품격 있는 연예인” “대중문화사의 박물관” 방송·가요·정치계 애도 물결

    8일 ‘국민 MC’ 송해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방송계, 가요계, 정치계 등 각계에서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오후 4시 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고, MC 이상벽, 가수 김흥국, 조영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잇따라 조문했다. 빈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임하룡, 남희석, 지상렬, 나훈아, 이미자, 설운도, 유희열, 송가인, 마동석, 김의철 KBS 사장, 박진 외교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김흥국은 빈소를 나서며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방송인이자 선망의 대상”이라며 “그 연세에 끝까지 마이크를 잡고 전국을 누비시는 모습은 엄청난 귀감이 됐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영남은 “전 세계적으로 그 나이까지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다.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총리 재직 당시 인연을 맺었다며 “좋은 말로 좋은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품격 있는 연예인이었다”고 회고했다.평소 고인이 아꼈던 후배인 이상벽은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죽을 때까지 무대에 서겠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2016년 고인과 듀엣곡 ‘아버지와 딸’을 취입한 가수 유지나는 “녹음하던 날 선생님은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떠올리고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나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로 서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회상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대신 맡곤 했던 이호섭 작곡가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4일 현장 녹화를 마치고 찾는 분이 많으니 힘내시고 빨리 복귀하셔야 한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대신 수고해 줘서 고맙다’고 덕담을 건네 주셨다”면서 “그때만 해도 목소리가 쩌렁쩌렁하셨는데, 2~3일 사이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지신 것 같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소셜미디어에 40여년 전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들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 달라”고 썼다. 2015년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출간한 오민석 단국대 교수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최근 한류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의 한복판에 계셨던, 한국 근현대 대중문화사의 박물관”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 영원한 현역, 만인의 오빠… ‘전국노래자랑’ 34년 함께 울고 웃다

    영원한 현역, 만인의 오빠… ‘전국노래자랑’ 34년 함께 울고 웃다

    34년간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의 안방을 밝은 웃음과 감동의 눈물로 가득 채운 원조 국민 MC, 죽는 날까지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프로 방송인, 영원한 현역이자 만인의 오빠.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이자 한국 방송사의 산증인이었던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6·25전쟁 때 피란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경험을 살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넌 경험 때문에 예명으로 ‘바다 해’자를 썼다. 가수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만큼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고, 방송 초기엔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조연급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했다.  그를 영원한 ‘송해 오빠’, ‘일요일의 남자’로 우뚝 서게 해 준 KBS ‘전국노래자랑’과의 인연은 1988년 5월 시작됐다. 공연을 진행하며 남다른 입담을 발휘한 게 평생 직업으로 이어졌다. ‘딩동댕동’ 하는 프로그램 시그널과 “전국~ 노래자랑~”으로 시작하는 송해의 목소리는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의 귀에 생생히 남아 있다. 1994년 개편 때 잠시 하차한 걸 제외해도 국내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 중 최장수, 최고령이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 누구보다 큰 애정을 보였다. 현장 녹화 전날 촬영지를 찾아 식당, 목욕탕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무대를 통해 수백만명을 만난 일화는 유명하다. 밀고 당기듯 재치 있는 진행, 참가자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는 모습은 그를 국민 MC를 넘어 만년 오빠로 거듭나게 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안고 살던 그는 1998년 금강산 관광단으로 고향 땅을 밟고 2003년엔 ‘전국노래자랑’ 평양 편도 촬영했다. 당시 모란봉공원 평화정 앞 무대에 오른 송해는 “평양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게 소원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꿈이 이뤄졌으니 여한이 없다”며 감격했다.  기력이 떨어져 힘들어하다가도 카메라 불만 켜지면 작두를 타는 무당처럼 기운이 펄펄 솟아나는 것 같다 해서 방송가에서는 ‘작두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지역, 직업, 장애, 성별, 세대로 인한 갈등이 ‘전국노래자랑’에서는 해소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의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후임 MC를 누구에게 맡기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직도 이렇게 또렷한데 누굴 줘”라고 말할 정도였다.  송해는 생전 구수한 입담으로 대중을 울리고 웃겼다. 사람을 워낙 좋아한 그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는 사람을 많이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나”라고 했고, 최근까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소탈한 삶을 살았다. “즐겁게 해 주는 사람들이 ‘딴따라’다. 나는 영원히 딴따라의 길을 가겠다”는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그랬기에 어머니를 북에 두고 온 아픔과 장성한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슬픔, 사별한 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웃음을 전하려 애를 썼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참가자를 심사하는 실로폰의 ‘땡’과 ‘딩동댕‘ 소리를 인생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설 연휴 대기획으로 방송된 KBS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서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며 “나 역시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부쩍 건강이 나빠지며 프로그램 진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송해는 지난해부터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도 확진돼 걱정을 샀다. 별세 직전인 지난 4일엔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현장 녹화가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 재개됐지만, 장거리 이동 부담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 尹 “송해 선생님, 국민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금관문화훈장 추서

    尹 “송해 선생님, 국민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금관문화훈장 추서

    故 송해 대중문화예술 발전 공적 기려…95세尹 “송해 선생님 별세 소식 슬픔 금할 길 없어”“국민MC로서 국민에 큰 웃음과 감동 선사”윤석열 대통령이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 MC’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특히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고인을 기렸다. “최장수 ‘전국노래자랑’ 진행 맡아 연령 아우르는 대중음악 발전 기여”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고(故) 송해 희극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보내 유족에게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줬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전을 마무리했다.송해, 오전 강남 자택서 세상 떠나최고령 진행자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송씨는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11년에는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12장의 앨범을 냈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속보] 尹, ‘국민MC’ 송해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큰 웃음·감동 선사”

    [속보] 尹, ‘국민MC’ 송해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큰 웃음·감동 선사”

    故 송해 대중문화예술 발전 공적 기려…95세 尹 “송해 선생님 별세 소식 슬픔 금할 길 없어”“국민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윤석열 대통령이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 MC’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특히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고인을 기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고(故) 송해 희극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보내 유족에게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줬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전을 마무리했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서울포토] 송해 빈소 조문하는 유재석·조세호

    [서울포토] 송해 빈소 조문하는 유재석·조세호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국민 MC 송해 선생이 평생 동지아내 석옥이(1934∼2018) 여사 옆에 잠든다. 석 여사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 공원 인근에 영면해 있다. 송해 선생은 생전에 “석 여사의 묘지 곁에 영면하겠다”고 여러 차례 뜻을 전한 바 있다. 고향이 황해도 재령인 송해 선생은 아내의 고향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달성군의 명예 군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선생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송해기념관 입구 그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본뜬 동상 앞에 방문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선생님 안녕히 잘 가세요”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어났다. 송해 기념관 직원들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아침 출근길에 접하고 울컥했다. 온몸에 찬 기운이 들었다”며 “기념관 방문객들은 송 선생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국민의 아버지’셨다”고 평가했다. 달성군 화원읍에 사는 김영미(56)씨는 “선생님은 우리 고장 사람이 아니었지만 군민들은 모두 고향 사람이상으로 생각한다.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장지에 인접한 송해 기념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저녁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은 각각 2021년, 2016년에 달성군이 방송인 송해 씨의 인생과 삶을 모티브로 조성한 관광지다. 송해 공원은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찾아오는 도심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집회를 벌인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씨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무 권한도 없는 퇴임 대통령의 개인 집 앞에서 매일매일 욕설을 퍼붓는 걸 어떻게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 현안 시위와 비교를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건 현직 대통령에게는 각종 현안을 해결할 권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퇴임한 대통령은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구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 금지를 취소해 달라는 관련 소송에 대해 법원이 집회 허용을 결정했는데도 경찰이 금지해왔다”며 “그런데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는 법대로 하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김씨는 “문 전 대통령 집 앞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욕설·고성은 모욕·증오·혐오 등 내용”이라며 “시위라기보다는 욕설 유튜브 방송이고, 그걸 내보내서 후원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시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직 대통령도 공적인 공간인 집무실은 집회를 허용하지만 생활하는 관저는 집회 허용을 안 한다”며 “지금 양산에서 하고 있는 건 테러다. 가학이고 괴롭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김씨는 “집회의 자유를 국가가 법으로 보장하는 것은 권력이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공권력을 통해 차단할까봐 기본권으로 보호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는) 무슨 사회적 가치가 있나. 집회의 자유가 보호하고자 하는 가치하고는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일 보수단체의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며 해당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보수단체의 시위를 대통령이나 정부가 나서 강제로 막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집회·결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 [포토] 전국노래자랑 ‘영원한 MC’ 송해 별세

    [포토] 전국노래자랑 ‘영원한 MC’ 송해 별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 [속보] 송해 95세로 별세…“편히 쉬세요” 추모 물결

    [속보] 송해 95세로 별세…“편히 쉬세요” 추모 물결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가 8일 별세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60년을 해로한 부인 석옥이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송해 선생님 없는 ‘전국노래자랑’ 벌써 너무 허전하다”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신 느낌” “한시대가 저문 느낌” “어릴 때부터 뵙던 분인데” “편히 쉬시길” “‘전국노래자랑’서 보여주신 따뜻한 모습 잊지 않겠다” 등 추모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34년간 진행하던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가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재개했지만 송씨는 장거리 이동 등의 부담 등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씨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KBS 1TV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 [속보]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속보]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후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남아공 가난할수록 재해에 취약필리핀 “태풍 탓에 살 가치 없다”빙하 붕괴에 자가면역질환 고통도MZ세대 56% “인류 망했다 믿어” 암울한 미래상에 분노·우울 느껴 성장 정책 불신, 윗세대에 배신감 개인의 삶 차원 출산파업 움직임 세대 갈등·불복종 운동 번질 수도 “기후변화는 정신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급변하는 기후를 보며 인류는 슬픔, 두려움, 절망, 무력감과 같은 감정을 강렬하게 경험합니다. 이런 고통이 신체화돼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암과 같은 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갖춘 기후행동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정책브리핑을 발표했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유엔환경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다. ‘모두의 번영을 위한 건강한 지구-우리의 책임, 우리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WHO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저위도 국가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신건강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심리 치료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선진국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우울증 치료를 주요 정책으로 삼은 곳은 드문 실정이다. 지난해 WHO가 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지금까지 9개국만 국가 보건 및 기후변화 계획에 정신건강·심리사회적 지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변화 대책 정신건강 포함 9개국뿐 전 세계 보건을 총괄하는 기구임에도 WHO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제기한 그룹 중 후발주자가 됐다. 올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이미 6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정신적 영향에 대해 기술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6차 보고서는 IPCC가 정신건강에 대해 언급한 첫 평가보고서가 됐는데, IPCC는 보고서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 생계와 터전을 잃는 문제가 상실감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후위기 자체가 불안이나 스트레스, 우울감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심리학회(APA)는 2017년 기후위기에 대해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환경불안’(Eco-anxiety)이라고 규정한 바 있고, 이듬해 영국의 공립 더비대는 기후활동가를 대상으로 환경불안 관련 강의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학계에 비해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소 뒤늦게 조명하게 된 것은 기후변화로 타격을 받은 이들이 물리적으로 잃은 게 워낙에 컸던 데서 기인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이상기후로 인해 과거보다 정도가 심해진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물리적인 재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하느라 정신건강에 관한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얘기다. 예컨대 2016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당장 급한 일은 8만 8000명에 이르는 이재민의 주거와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한참 지나 앨버타대가 당시 산불을 경험한 12~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분의1이 화재 발생 18개월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다는 걸 밝혀냈다고 BBC 어스는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빈부 격차가 극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소득 가구는 ‘가난할수록 기후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사회 양극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최근 들어 일 년에 20번 안팎씩 대형 태풍을 겪는 중인 필리핀 사람들은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 됐고, 태풍이 삶의 터전을 앗아갈 때마다 살 가치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놓지만 이런 우려는 다른 현안에 밀려 후순위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BBC 어스는 덧붙였다. ●기후와 밀접한 직업군 스트레스 더 커 태풍, 산사태, 산불,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더 극단적인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이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체계가 국가별로 일정 정도는 구축돼 있다는 뜻이다. WHO의 정책브리핑은 그래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받을 때 생기는 문제에도 주목했다. 폭염과 폭우를 자주 겪을 때 스트레스가 증가, 각종 질환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진단이다.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던 원주민이나 기후와 밀접한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이런 스트레스가 더 커진다고 WHO는 설명했다. 미국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이 수천년간 삶의 터전이 됐던 빙하가 붕괴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볼 때의 상실감, 기후변화로 인해 선대 때부터 기르던 재배작물의 종류를 바꿔야 하는 농부의 막막함이 특별히 더 보살펴야 할 징후로 분류된다. 이런 사람들이 겪는 만성 스트레스는 정도가 심해 신체 증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불면증을 일으키며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증세로 발현될 수 있는 만성 스트레스의 폐해가 기후변화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십년 전 환경 질환이 오염된 물,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 급성으로 일어나는 병이었다면 기후변화가 진행 중인 현재에는 기후변화에 맞춰 삶의 행태를 바꿔야 하는 데서 비롯된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아 만성적으로 악화되는 성격이 가미된 셈이다. ●절반 이상 “기후변화, 정신건강에 영향” 현실화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발생하지 않은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건강 문제도 있다. 암울한 미래 때문에 느끼는 분노와 우울이 그것이다. 의학 학술지 랜싯은 지난해 16~25세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6%로부터 ‘인류는 망했다고 믿는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비영리 독립매체인 마인드사이트뉴스가 전했다. 한 해 전인 2020년 미 정신의학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후변화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미래 기후에 대한 불안감에 민감한 편인데, 이를 ‘기후염려증’이나 ‘환경우울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8세 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뒤 기후변화에 대한 세상의 무관심에 실망해 우울증에 시달렸던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게 된 것 역시 이 같은 염려와 우울감에서 촉발된 것으로 평가된다.●좌파운동 이념·기후변화 연계 가능성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포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처음 공론화한 이들 중에는 영국 방송인이자 과학 저술가인 브릿 브레이가 있다. 2019년 5월 TED 강연에서 브레이는 “젊은 세대는 기후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무력감, 환경을 이렇게 망가뜨린 윗세대에 대한 배신감, 여전히 기후활동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느낀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세대 갈등이나 불복종운동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회적 차원이 아닌 개인 삶의 차원에서는 ‘출산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마저 있는데, 결국 지구의 탄소배출량을 늘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 인간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논리도 퍼지고 있다. 과거 좌파운동, 생태주의, 무정부주의 진영에서 극단적으로 전개되던 이념과 철학들이 기후변화와 연계돼 새롭게 퍼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WHO가 국제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의 문제를 공론화하기는 했지만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식의 실천이 없는 한 개인의 무력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욱 기후변화 관련 대책에 사람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도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WHO는 강조했다.
  • 셔먼도 성소수자 만났다… 열악한 인권 경각심 반영

    셔먼도 성소수자 만났다… 열악한 인권 경각심 반영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박 3일의 바쁜 일정을 쪼개 7일 국내 성소수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도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성소수자 방송인 홍석천씨를 만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방한 기간 중 성소수자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과거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을 맞아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씨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셔먼 부장관은 트위터에서 “한국 LGBTQI+ 활동가들과 환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바이든·해리슨 정부의 전 세계 LGBTQI+ 차별 종식, 인권 증진 작업 등에 대해 토론했다”고 말했다. ‘LGBTQI+’는 레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B), 성전환자(T), 성 정체성 의문자(Q), 간성(I), 기타(+) 등 성소수자를 뜻한다. 셔먼 부장관은 간담회에서 제시카 스턴 미 국무부 성소수자 인권 특사 방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관저에서 미국 국기인 성조기와 프로그레스 플래그(무지개 깃발)을 함께 게양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아닌 관저에 무지개 깃발이 게양된 것은 처음이다. 임 소장은 페이스북에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이 조속히 도입돼야 하며 미국 정부도 한국 내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변호사도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홍씨와 함께 광장시장을 돌아봤다. 이 사실 역시 엠호프 변호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미 워싱턴포스트는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 발언이 논란이 되던 때 엠호프 변호사가 홍씨를 만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을 찾은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바쁜 일정에도 성소수자 인사와의 일정을 갖는 것은 한국 내 열악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미국, 특히 민주당 행정부는 성소수자 인권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매년 6월을 성소수자의 달로 정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미국 여권 신청서에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 표기를 추가하겠다고 하는 등 성소수자 인권 증진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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