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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문화장관 단독인터뷰/ 정보 인프라 최강...이젠 콘텐츠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등 아시아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한류(韓流)열풍은 한국대중문화의 국제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을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김장관은 이날 대한매일 박재범 문화팀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이제는 정보화 정책의중점이 하드웨어인 인프라 구축에서 소프트웨어인 문화콘텐츠 개발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휴가 때 내 나라를 둘러보는 게 애국하는 길이라며 무분별한 해외관광의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으로부터 한국 방송영상물의 진출 확대를 약속받는등 성과가 컸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 방송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서구 드라마가 선정·폭력성 등으로 중국 정서에 맞지 않는데 반해 한국 드라마는 중국 국민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쉬광춘(徐光春)광파전영전시총국장(라디오·영화·TV 장관)으로부터 한국 드라마 수입을 규제하지 않고,8월부터 CCTV에서 더 많은 한국드라마를 수입방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그동안 중국정부는 영상물의 한국편중을 우려하는 등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온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는 한국영상물의 중국시장 진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죠. ■대중예술의 중국 진출 길도 확대됐습니다.정부의 지원계획은. 이번 ‘한국관광주간’행사가 열린 베이징의 왕푸징(王府井)거리는 서울의 명동과 같은 장소로,외국문화행사를 위해 개방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이번이 처음이죠.중국정부와 국민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호의와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말해줍니다.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 한류 열풍을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지난해 10월 안재욱 등의 중국 공연이 표까지 판 상황에서 무산된 이후 중국정부는 우리 대중문화 공연을 일체 불허해왔습니다.이걸 푸느라고 무척애를 먹었죠. 정부는 92년 한·중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습니다.오는 10월 베이징,충칭,청두,상하이 등4개 도시에서 ‘한국문화의 달’이란 종합 문화행사를 열예정입니다. 문화포럼,국립예술단 공연,전시회,뮤지컬,우리영화 회고전,패션쇼,대중음악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가 소개됩니다.한·중수교 10주년이 되는내년은 ‘2002 한·중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양국에서각종 문화행사를 동시에 실시하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더욱 확대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입니다.한국의 미래는 향후 중국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습니다.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한류는 의상,헤어 스타일,분위기,일상용품 등 다방면에서각국 젊은이의 의식구조와 생활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한국 대중가수들의 노래를 익히기 위해 한국어학원에 등록하는가 하면,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세대를나누는 기준이 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이같은 한류열풍은 타이완,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이는 아시아지역에서 일본·미국문화가차지하던 독점적 지위를 우리문화가 서서히 무너뜨리면서아시아인들의 문화적 유사성과 우리문화에 대한 친근감을바탕으로 반만년 역사 속에 농축된 한국문화의 저력이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것입니다.이런 한류는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현지에서 젊은 대중음악 가수 및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각종 의류,신발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베트남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이 쓴다는 이유로 한국산 화장품이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 듯 팔립니다.한국 중고차의 최대시장도 베트남이죠.홍콩에서도 900달러나 하는 국산 휴대전화가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입니다.한류 열풍을 수출과 직결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한·중 베이징올림픽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올림픽 관련자료와 노하우들이 2008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활용될 수 있도록 양국간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지원협의회를 통해 올림픽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기술과 관광산업 등이 베이징 올림픽에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어 매우바람직한 일이라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일본대중문화의 추가 개방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이 문제가어떻게 진전될까요. 정부의 조치는 교과서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알리기 위한 것입니다.일본도 이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이번 1단계 조치는 시작에 불과합니다.앞으로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양국간 우호관계가 1998년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보화의 하드웨어는 빨리 갖췄지만 거기에 담을문화콘텐츠 개발에는 신경을 덜 썼습니다.머지않아 방송채널이 수백개가 되는데 국내 콘텐츠는 부족합니다.이런 상태라면 저급한 외국 콘텐츠가 국내시장을 잠식할 수밖에없습니다.게임산업 하나가 이미 반도체시장을 능가했습니다.우리 시장을 지키고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면 정부가 문화콘텐츠 육성을 집중 지원해야 합니다.이런 사실을 모두가 아는데도 예산은 없습니다.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내 나라 먼저 보기 운동’을 펴고 있는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우리가 43억달러의 관광흑자를 기록했습니다.지난해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사상 최대인 535만명이나 됐습니다.그러나 출국자는 550만명으로 2년 사이에 250만명이나 늘었습니다.올들어 이미출국자가 22%나 증가해 관광수지 적자가 예상됩니다.관광때문에 경제가 부담을 느낄 정도입니다.보신·쇼핑 등 무분별하고 비정상적인 해외관광을 자제해야 합니다.휴가 때내 나라를 둘러보는 게 애국하는 길이죠.방학철 어린이들의 해외 조기언어연수도 문제입니다.방학 때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주눅들 게 아니라,국내를 돌아본 어린이들이 어깨를 펼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합니다.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실질가치 평가작업이 한창입니다.앞으로 방침은. 정부가 반드시 언론사를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입각해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과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현재 공신력있는 평가기관에 맡겨 주식 실질가치의 평가와 유상 증자를 위한 재원 확보방안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평가기관의 검토결과가 이달 하순 제출되고 대한매일측의 경영혁신안 등이 마련되면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바로 진행시켜나갈 예정입니다. 대담=박재범 문화팀장. 정리 김주혁기자 jhkm@
  • 방송진흥원, EBS와 협력협정 체결

    한국방송진흥원은 EBS와 방송영상자료 협력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진흥원은 EBS의 프로그램 가운데 보관가치가 있는 것들을 선정해 디지털 아카이브에 보관하는한편, 이를 공익 목적에 한하여 활용하게 된다. 양측은 또장기적으로 영상물 공동제작,해외 한국관련 자료의 공동수집 및 활용모색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 김건모등 연예인 100여명 MBC 출연 거부

    김건모,박진영,신승훈,god,유승준,조성모,김현정 등 인기연예인 100여명은 10일 “MBC가 ‘노예계약’관련 보도에대한 사과방송을 하지 않으면 MBC 출연을 무기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연예인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엄용섭) 소속 연예인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란 제목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7일 MBC의 ‘시사매거진 2580-한일비교 연예인 대 매니저’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을 연예기획사의 ‘노예’라고 표현,매도했다”면서 MBC ‘뉴스데스크’에서의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연제협은 “MBC 예능국 PD들의 연예인들에 대한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9시 ‘뉴스데스크’ 첫머리에서사과방송을 하라는 요구조건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MBC측은 이에 대해 “‘뉴스데스크’에서 사과방송은 할수 없다”고 말하고 “‘시사매거진…’보도문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연예인의 처우 문제는 개선책을 요구하면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연제협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또한 “‘생방송 음악캠프’의 경우 가수들의 출연거부로파행방송이 계속된다면 폐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메라맨·촬영감독·카메라기자회 연합으로 구성된 한국방송영상인협의회도 10일 성명을 내고 “MBC ‘시사매거진…’의 보도는 편파적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또한 “시청자들은 방송사와 연예기획사와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파행방송은 원치않는다”면서 연제협에 순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도 지난 9일 ‘연예상업주의 세력은 도태돼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연예기획사들이 연예인을 볼모로 방송사를 협박하고 프로듀서를 길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프로듀서연합회는 ‘방송3사 예능프로듀서협의체’를 구성,이번 MBC 출연거부 사태에 대한공동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다. 윤창수기자 geo@
  • 문화콘텐츠진흥원 새달 설립

    문화콘텐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다음달 설립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 200억원과 민간자본 500억원으로 4개 산업별 문화콘텐츠 투자조합도 아울러 결성된다. 문화관광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원장과 본부장 등 임원진을 26일 공모하는 공고를 낸 뒤 한국디지털문화대전 등우리 문화원형과 정체성에 기초한 디지털아카이브 구축과민간 업체의 유망 콘텐츠 등 고품질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큐베이팅과 마케팅,전문인력 양성, 장비·기술 지원,수출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과거처럼 무조건 지원하는 대신, 장기적 수익성을 따져 지원할 계획이다. 콘텐츠진흥원은 우선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등 총1,162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다.정부는 2004년까지 해마다 1,000억원가량 지원하면 라이선스 관리 등을 통해 자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문화산업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서울 목동 현대드림타워빌딩에 입주하며산업지원본부와 콘텐츠개발본부로 나뉘어 운영된다.직원은 10∼20명 정도만 추가해 경상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게임지원종합센터도 기능적으로 흡수하며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도 협력한다. 정부는 당초 주식회사 형태로 ‘코리아e뮤지엄’을 설립할계획이었으나 공공성과 시장교란 우려 등을 감안해 재단법인 형태로 바꾸었다. 김주혁기자 jhkm@
  • 방송영상 진흥정책 발표

    디지털·다채널 방송시대를 맞아 정부가 독립제작사를 적극 육성한다. 15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디지털시대의 방송영상산업 진흥정책 추진전략에 따르면 2005년까지 방송영상 선진권 진입을 목표로 모두 3,063억원의 예산을 투입,인프라와 인력,창작 등 7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독립제작사의 육성 여부가 미래 방송영상산업 발전의 관건이 된다고 보고 제작장비와 시설 인프라를 마련해 주고,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지원 규모를 늘려나가며,외주 제작비율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내에 올해 안에 독립제작사 제작 지원 시스템을 설치,미래형 다기능 종합편집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HDTV와 SDTV 겸용 제작·지원시스템을 집적시킨 디지털 매직스페이스를 여의도에 2004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TV독립제작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지원도 올해 192억원에서 2005년 492억원 규모로 매년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주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법상 40%로묶여있는 지상파방송사의 외주제작 편성비율을 확대하고외주제작 기준 및 인정범위를 마련하며,장기적으로 방송사총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외주제작물에 투자하도록 하는 제작비쿼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월드컵 아시안게임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정부가 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과 관련,범국가적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성공적인 대회개최 외에 이들 대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통합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문화,환경,정보통신(IT),경제,시민의식 등 5대 분야와 연계,분야별로 지원 준비대책을 마련했다.이들 대회를 통해 볼거리 많은 관광,IT 선진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최대한 중점을둔다는 방침이다. ◇문화=세계 불꽃축제,대구 약령시 축제,광주 김치축제 등128개 문화행사를 위해 2002년도에 137억원의 예산확보를추진하기로 했다.또 ‘2002년 부산방문의 해’,인천 차이나타운 조성 및 수원 화성행궁 복원 등 지역별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외국인을 위한 100대 관광거리도 선정할 계획이다.특히 오는 7월 중 개최도시의 관광안내소,표지판,식당,택시 등 관광편의시설에 대한종합점검도 실시,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금연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내 금연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내년까지노후 경유버스 5,000대를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차량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소에대한 중점 관리에도 나서 대기질 개선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재활용품 사용확대 및 1회용품 사용억제 등 환경친화적 대회 운영에도 신경쓴다는 생각이다.부산과 전주·수원 등 경기를 치르는 지역의 하천 정비도 대대적으로 할계획이다. ◇정보통신=IT 한국의 위상을 홍보,새로운 정보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IMT 2000의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차세대 방송영상기술인 3DTV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연장도 운영하기로 했다.사이버 월드컵,디지털 아트네트워크 등 다양한정보문화 행사도 기획·지원할 계획이다.원활한 방송중계지원체제 구축 등 최고의 정보통신 서비스와 우편서비스를제공,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경제=두 대회를 한국상품·산업·기술 등의 대회홍보 기회로 활용,수출 촉진과 외국인 투자 유치의 촉진제가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섬유의류 교역전,라스베이거스 전자제품 박람회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유망상품을발굴,경제 특수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공예품,레저·스포츠용품 등 유망중소기업도 발굴,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전자로봇축구대회,한·일 공동 패션쇼 등 관련 산업 육성 이벤트도개최하고 개최기간 중 경제단체·투자펀드사 CEO초청,무역·투자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시민의식=두 대회를 범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문화시민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행정자치부의 문화시민운동지원단과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민간단체와 연계,차례지키기,불법광고물 정비 등 8대 중점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또 민간단체와 연계,범국민 자원봉사 기반을 구축하고 여성단체 등과도 협의,‘손님맞이 홈스테이 유치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통 등 다른 대책=교통혼잡을 우려,울산·제주를 제외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차량 2부제 또는 5부제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대회가 열리는 부산은 의무적인 차량 2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위생 관리를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중앙 및 권역별로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대회참가자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지정·운영하고비자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경기장 난동 우려 대상자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 조치 등 출입국관리대책도 마련키로 했다.10개 경기장에 훌리건 전담대를배치,난동·소요사태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키로 했다.이탈리아(6월) 포르투갈(9월) 아르헨티나(10월) 등 15개국에서 전통예술단 공연 등 ‘한국문화주간’행사를 갖는 등 국내외 홍보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간 맛보기

    ●문화경제학 만나기(한국문화경제학회 지음,김영사 펴냄)문화·예술과 경제의 접목을 시도한 연구서.학계와 문화계,문화현장 전문가 17명이 국내 문화산업의 현황과 지원 실태를 분석하고,육성·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문화가 경제논리만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경제학 기본원리를 건설적으로 적용한다면 문화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공연예술·미술품·문화유산 등 예술활동에 관한 경제학적 분석과,영화·방송영상·게임콘텐츠·음반 등 문화산업,공연기획·박물관 운영 등 문화경영을 두루 짚었다.문화산업의 재원조달 전략과 외국사례도 소개하면서 저작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술경영 시리즈 제2권,2만2,800원. ●마왕퇴의 귀부인(웨난 지음,이익희 옮김,일빛 펴냄)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호남성 장사의 마왕퇴 1∼3호 묘 발굴과정을 재구성한 역사 다큐멘터리. 중·소 국경분쟁이 한창이던 1971년 방공호를 파다 발견된 1호분에서는 2,100년된 여자 시신이 완벽한 상태로 발견됐다. 살을 누르면 살짝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정도.권력층의 반응 등 정치적뒷얘기가 삽입돼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유물과 서적 등 다양한 부장물은 서한시대 초기 중국 귀족의 생활과 문화를한눈에 보여 준다.전2권 각 1만2,800원. ●탈식민주의! 저항에서 유희로(바트 무어-길버트 지음,이경원 옮김,한길사 펴냄) 식민주의의 비판과 극복을 위한 담론적 실천인 탈식민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포괄하면서 사이드, 스피박,바바 등 주요이론가와 쟁점에 대한 심층분석도제공. 탈식민주의는 주체가 제3세계일 때 피해자의 저항이고,서구가 중심일 때 가해자의 반성이자 서구 독자의 입맛에 길들여진 일종의 유희가된다며,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의 등장을 탈식민주의의출발점이 아닌 분기점으로 간주한다. 탈식민주의가 제3세계의 토착주의와 서구의 문화다원주의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며 정체성을 구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전2권 각 1만2,800원. ●북한쪽 백두대간,지도 위에서 걷는다(이향지 지음,창해펴냄)철조망이 가로막혀 갈 수 없는 북한쪽 백두대간 910㎞ 구간을,산을 좋아하는 시인이 가상 산행한 기록.광범위한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사이버 세계를 걸으며 끊어진 허리를지도에서나마 연결했다.5만분의1로 축소된 지도를 보며 실제 세계를 떠올리고,기호로 가득찬 평면을 보면서 입체적인 표정을 길어올려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다.33개 구간별 개념도와 가상코스 가이드를 마련했다.백두대간 마을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도 글과 자료사진으로 되살려놓았다.1만2,000원
  • 방송위, 정치적 독립·리더십 회복 절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13일로 출범 1돌을 맞았다.지난 1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가시적인 업적도 많았지만전체적으로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못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3월 통합방송법 시행에 따라 정부로부터 독립한 방송위는 지상파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의 사업자 인허가권 등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막강한 행정기관으로 닻을 올렸다.15개 신규 케이블 PP(프로그램 공급자) 승인,위성방송사업자 선정,지상파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계획수립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시급한 현안들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하지만 방송위를 바라보는 일반국민들의 시선은 아직 실망스럽다.TV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누그러지기는 커녕 오히려 시청률 무한경쟁의 광풍에 아슬아슬한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방송위가 발표한 2000년 심의결과 분석을 봐도선정·폭력성 관련 제재는 2배 가까이 증가한 형편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가졌는데 왜 ‘강한 매’대신 ‘솜방망이’를 드느냐는 비판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1주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사를 대상으로 ‘독재’를하라는 것이냐”며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여 여전히 문제의심각성을 모르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간 과열 경쟁과 파업까지 치달은 CBS 사태에도 방송위는 무기력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지난해 월권 시비를 낳았던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의“자리를 걸고 방송의 선정성, 폭력성과 싸우겠다”는 발언도 방송위의 소극적 태도가 자초한 일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스스로 권위를 갉아먹는 잇단 악수(惡手)도 아쉽다.지난해12월 전문성을 요하는 상임위원직에 방송과 관련없는 자민련 출신 정치인을 임명한 것은 차치하자.공문서를 위조하면서까지 마련한 공금으로 국회의원 후원금을 납부한 최근의사건은 정치적 독립성에 씻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혔다. 방송관련 학자 등 전문가들은 방송위원회의 애매한 위상을걸림돌로 지적한다.방송위가 행정부 소속도 아니고 대통령직속도 아닌 상태에서 행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사정이 이렇다보니 외부에서는막강한 권력기관으로 비쳐지지만 의결을 해도 법령 제출권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얘기다.방송영상정책을 결정할 때 문화부와 합의해야 한다는 조항도 독립성을 해치는 요소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런 핑계로 손을 놓고 있기에는 국내 방송산업 환경 변화가 너무 급박하다.하반기 위성방송 개시,인터넷방송등 유사방송의 출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방송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스로 권위를 회복하는 작업부터 서두르라고 충고한다.기존방송의 질을 높이면서 위성방송을본 궤도에 올리고 방송시장 개방에 대처해야 하는 2중,3중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독립성과 조직의 전문성을 통한 강력한 리더십 구축이 급선무”라는 것이다.“위성방송이 시간은 늦춰지더라도 철저한 실무작업을 통해케이블TV처럼 실패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김승수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주문도 새겨들을 만하다. 허윤주기자 rara@
  • 문화부 올 업무계획 요지

    문화관광부가 14일 밝힌 올해 업무계획은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 ▲남북평화협력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목표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다음과 같다.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추진 개성공단 조성지역의 문화재 공동 지표조사 및 비무장지대 문화유적과 천연기념물공동조사를 추진한다.태권도 시범단의 상호방문을 협의하고,경평축구대회 부활을 제의한다. ■한국문학번역원 설립 문예진흥원의 관련업무와 문학번역금고의 기능을 통합하여 2월말까지 설립한다.올해 27억원을 들여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기반을 조성한다.내년까지 200억원을 목표로 기본재산을 갖춘다. ■무대용품 공동보관시설 건립 공연예술단체의 무대용품을공동보관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제작비를 줄이는 전기를 마련한다.올해 20억원을 들여 수도권에 2,000평 규모로 짓는다. ■국악강사풀(pool)제 운영 전통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10억원을 투입하여 시·도별로 20∼50명의 국악강사풀을 구성, 희망하는 초·중·고교를 방문해 교육한다. ■방송소프트웨어 뱅크 운영 디지털 방송영상 아카이브의기능을 대폭 확충하고 방송영상 프로그램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며 방송영상물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사이버마켓도 운영한다.이를 위해 한국방송진흥원을 방송영상제작지원 총괄기구로 개편을 검토한다. ■‘다른 지역 방문의 해’ 운동 전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것부터 보는’ 국민관광진흥사업을추진한다. 국민 휴양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퇴직교원과 향토사학자,역사 및 문화에 소양이 있는 외국어 능통자 1,000명을 내년까지 교육하여각 유적에 배치한다.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 전국 4,974개 공공체육시설을 민간에 적극 위탁 관리시켜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체육센터로 활용한다.전국 232개 시·군·구에 생활체육지도자 790명을 배치,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국민들의 규칙적인체육활동 참여율을 현재 33.4%에서 선진국 수준인 50%로 끌어올린다. ■골프대중화 및 엘리트 체육 중흥 수도권에 565억여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한다.2003년까지 230억원을 투자,태릉선수촌내 종합체육관과 선수숙소를 신축하고국가대표 등 선수들의 복지후생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서동철 곽영완기자 dcsuh@. *콘텐츠회사 설립 안팎. 문화관광부가 ‘코리아 e뮤지엄’을 설립키로 한 것은 앞으로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는 상황인식때문이다. 정보통신산업이 하드웨어 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콘텐츠 산업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33.3%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코리아 e뮤지엄’은 주식회사의 형태로 출범한다.이익을내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초기 자본금은 2,000억원. 문화산업진흥기금과 방송발전기금 등 공공기금에서 절반,나머지는 방송사와 통신·컴퓨터·인터넷업체들로부터 유치한다.투자액이 5,000억원 규모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만큼 자본금은 점차 늘려간다. ‘코리아 e뮤지엄’은 초기에는 민속이나 설화 등 문화의원형이나 문화재 등 문화유산,음악·무용 등 문화예술을 디지털화하여 콘텐츠의 기초소재로 제공한다. 성숙단계에서는사이버도서관과 인터넷 방송국,게임·애니메이션 등 오락산업, IMT 2000 등 모바일 기기용 문화 콘텐츠를 기획·투자·개발하는 한편 유통 및 판매도 지원한다. 200∼300개의 중견콘텐츠 제작업체도 자연스럽게 육성된다.이런 과정을 통하여2005년에는 세계 3대 디지털 콘텐츠 제작국가로 진입한다는것이 문화부의 목표이다.
  • “KBS, 교육방송 분리운영 재검토를”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위성방송이 본궤도에 오르는 향후 1년 이내에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울러 다채롭고 수준높은 채널서비스를 제공해야할 디지털방송시대에 KBS가 교육방송 채널을 분리운영하는 것은 시대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방송진흥원은 9ㆍ10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풍림콘도에서 ‘디지털시태,세계방송영상산업및 정책동향’을 주제로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 강만석 방송진흥원 방송영상연구정보센터 책임연구원은 “KBS 경영혁신이나 공익성 강화에 대한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수신료 인상을 미루면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KBS의 수신료 수입대 광고료 수입 비율은4대 6으로 BBC,NHK 등 세계 공영방송과 비교할 때 열악한 수준이라며 “최소한 6대 4가 될 수 있게 현실적인 수신료 인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가구당 연간 약 9,500원의 추가부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물론 수신료 인상요구에 맞춰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외주제작을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와 구체적인 채널 운용계획을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의 관측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공영방송은 상업적 미디어의팽창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돈이 없다’는 이유로 첨단 디지털 방송의 수혜로부터 일부국민을 소외시켜선 안된다는 평등주의에 입각해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있는 추세다. 문제는 구체적인 방송서비스.KBS 채널서비스가 기존 상업방송의 서비스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지 못한다면 디지털시대에공영방송의 존재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세계 공영방송사들은 이를 위해 다채널 상업방송과 경쟁할수 있는 디지털 공영방송 채널을 확보하고 어린이 청소년을위한 독자 채널,테마화된 채널 편성 등을 검토중이다.이런점에서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교육방송 분리 운영을 재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권호영 방송영상정보센터 연구정보자료팀장은 “미국 유럽 방송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을 위해 대규모인수ㆍ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프로그램 공급자(PP)와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간에 개별계약제가 실시되고 중계유선방송의 SO전환과 위성방송 출범이 이뤄지는 만큼 수직ㆍ수평적 M&A와 외국자본 제휴가 더욱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주 허윤주기자 rara@
  • 위성방송 ‘KDB’ 선정

    한국통신과 지상파 방송3사가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 컨소시엄이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됐다. 방송위원회 김정기(金政起)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대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14인 심사위원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KDB와 KSB(한국위성방송) 등두개 컨소시엄의 청문자료 및 사업계획서를 놓고 12∼17일 합숙심사한 결과 KDB가 1,000점 만점에 754.60점을 획득,허가추천 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LG계열 데이콤,SK텔레콤 등이 주축이 된 KSB는 727.14점에 그쳤다. 이날 사업자로 선정된 KDB는 방송의 공적책임 실현 가능성,채널구성 및 운영계획의 적정성,재정적 능력,경영계획,방송시설 설치계획의적정성,방송영상산업 육성 및 방송발전 지원계획의 우수성 등 심사전항목에서 KSB를 앞섰다. 방송위는 이에 따라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허가추천 조건 등을 합의한 뒤 이의 수락을 전제로 KDB에 허가추천서를 교부,정보통신부에제출토록 할 계획이다.또한 탈락 사업자의 인적ㆍ물적ㆍ기술적 자원을 위성방송사업에 최대한 활용토록 사업자 허가추천시 권고하라는심사위원회 건의를 채택하기로 했다. KDB에는 한국통신(18%·한통프리텔 3%포함),KBS(10%),MBC(6%),SBS(3.2%) 및 일진(6%),미국의 위성방송사 에코스타(5%) 등의 주요주주를비롯,스포츠서울21ㆍ조선일보ㆍ중앙일보ㆍ한국일보ㆍ한겨레ㆍ경향신문ㆍ넥스트미디어ㆍ매일경제ㆍ한국경제ㆍ문화일보ㆍ연합뉴스 등 언론사,삼성전자ㆍ아시아나항공ㆍ코오롱스포렉스ㆍ한솔CSNㆍ현대종합상사등 대기업 및 수신기업체 등 160개사가 각각 1% 미만 지분율로 참여중이다.KDB는 내년 7월 시험방송 착수에 이어 10월에는 상용서비스를개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허윤주 손정숙 기자 rara@
  • TV속으로 ‘쏙’ … 나도 주인공

    아버지는 어린시절 윈도우 밖에서 침흘리고 쳐다만 보던 전파상안으로 걸어들어가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정신없고,어머니는 한참 재밌게본 드라마 ‘국희’의 태화당 빵집이 눈앞에 나타나니 신기하기만 하다.누나는 뉴스센터에서 마이크잡고 “오늘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지칠줄 모르고 동생은 ‘뽀뽀뽀’인형에 장단맞춰 노래부르느라 신바람났다.나는 ‘세친구’윤다훈형 팔뚝에 매달려 기념촬영 찰칵. MBC가 창사 40돌을 맞아 그간의 화제작부터 방송의 미래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은 ‘방송 어드벤처 2001전’을 마련했다.23일부터 새해 1월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인도양관 2,400평 공간이 전시터.여기에는 총 제작비 40억에 10여개 방송·디지털관련 기업들이 협찬했다. 방송 기기전은 종종 있었지만 방송사 소프트웨어를 총망라한 이같은테마파크는 귀한 체험을 준다.라디오부터 흑백·컬러TV 시대까지 MBC히트작의 영상·세트·그래픽·미니어처 등이 아기자기한 이벤트에곁들여 펼쳐지고 위성·인터넷 등 방송의 미래상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일단 MBC 미술센터팀이 세워올린 아현동 굴레방다리 밑으로 70년대 작은도시가 오밀조밀 펼쳐진다.곳곳에 방송이 독점적 파워를 행사하던 당시의 대중문화 정경이 녹아숨쉬는 미니박물관이다.한귀퉁이 ‘별밤다방’에선 역대 별밤지기들이 추억의 팝송을쏟아내고 ‘국희’오픈세트 곁으로는 “한번 들러보세요”외치는 ‘명성극장’호객꾼들이 법석이다. 의녀로 분한 도우미와 세친구 캐리커처를 따라 들어가면 ‘전원일기’‘허준’‘세친구’등의 오픈세트.브라운관에선 절대 모르던,드라마 만드는 ‘공정’을 엿보는 재미가 여간아니다.‘뽀뽀뽀’손인형,‘캔디’‘마징가제트’등 만화영상들이 손짓하는 키즈파크,관람객들이 원타임 뉴스·기상캐스터가 돼 보는 뉴스센터,설탕 유리병,스폰지연탄 등 특수분장 비밀을 까발린 분장지대 등도 놓칠수 없는 구경거리. 인터넷·데이터방송,입체TV,인터넷 카페,멀티미디어 극장,환상의 시뮬레이션 등 M 퓨처관에선 미래방송의 전모가 드러난다.‘생방송 음악캠프’현지생방송 등이 펼쳐지며 날마다 TV스타도한명씩 나타난다. 브라운관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방송체험이라 할만하다. MBC는 첫행사 반응이 괜찮으면 테마파크전의 연례화도 검토할 계획.2005년 완공되는 일산 제작센터에는 같은 컨셉의 방송영상관을 상설화한다.문의 (02)780-0101. 손정숙기자 jssohn@
  • 실직 언론인들 어디서 뭘할까

    올해로 IMF 위기를 맞은지 3년째.어두운 그림자가 가시는가 싶더니최근 대우자동차 부도사태 등으로 또다시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칠 조짐이다. 언론계에서는 벌써부터 광고시장의 ‘냉각’이 가속화되지나 않을까우려하며, 이번 경제위기가 제2의 언론사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3년전 언론사 구조조정으로 ‘추운 겨울’을 맞아야 했던 실직언론인들의 현주소를 살펴본다.IMF이후 실직 언론인들은 8,500명에서1만명에 이른다. ■미디어센터 지난해 7월 국고 지원을 받아 ‘언론인 고용지원센터’로 출범한 이래 실직 언론인들의 ‘일터 찾아주기’역할을 계속하고있다.취업알선 및 재취업,창업교육,집필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미디어 지원센터 김예옥씨는 “기자들은 직장을 그만두면 전문성 결여,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재취업 여건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강사서울과 부산 등 5개지역에서 280여명이 각 학교와 기관에 나가 매체교육을 실시한다.이선미 전 불교방송 편성제작국장은“방송제작과정 등 자신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시간이 날때 미디어 강사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미디어 기본강사료는 30만원이고 시간당 5만원씩 강의료를 추가로 받는다.보수는적지만 ‘아르바이트’개념으로 일하고 있다. ■현업 복귀 미디어강사를 지낸 사람들 중 KBS PD출신인 유길촌씨는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연헌 전 MBC PD는 아리랑 TV방송본부장으로화려하게 재입성했다.이두석(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씨는 내일신문 편집위원장,고혜련(전 중앙일보 문화부 차장)씨는 파이낸셜뉴스 문화특집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행자(세계일보 편집위원) 구월환(세계일보 편집국장) 한택수(서울경제편집기자) 성기효(MBC TV카메라 프리랜서) 마정웅(대구평화방송 보도국장)씨 등 50여명이 언론사로 복귀했다. ■지역신문 참여 약 70여명이 ‘풀뿌리 언론’제작을 돕고 있다.원종선 전 문화일보 부국장은 최근 창간된 새전북신문 편집국장으로 둥지를 틀었고 경향신문 논설위원출신인 김용언,박수만씨는 충남 예산무한정보신문과 강남신문에서 일하고 있다. ■창업 사례 조선일보 출신인 김종헌씨는 신문편집전문회사인 ‘조선에디트닷컴’을 운영,조선일보 ‘헬스면’을 제작하고 있다.조선일보가 처음으로 도입한 편집 아웃소싱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부산매일 편집부 차장을 지낸 김영준씨는 인터넷 신문 ‘해운대 뉴스 닷컴’을 운영하고 있고 황광연 전 영남일보 편집국장은 여행사아주항공 대표이사로 있다.대전 KBS기자출신인 서복석씨는 부인과 함께 제과점을 냈다. 이밖에 동아일보 출신의 김채환,중앙일보 출신의 김용서씨 등 93명은 미디어센터에서 800만원씩 지원받아 책을 쓰고 있고,권화성(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손진옥(전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씨 등은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권남석EBS PD는 안동정보대학 방송영상과 전임강사로나가고 많은 언론인들이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다.영남일보출신 여인상씨는 보험설계사로 뛰며 수완을 발휘하고 있고 김희철(전 문화일보 편집부 기자)씨는 자녀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갔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인들은 아직도 자리를잡지 못한채 ‘내일’을기약하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언론인들은 문화관광기획자,VJ(비디어저널리스트)수업을 받으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한 전직 언론인은 “언론인 출신들은 다른 직종에 비해 지적으로 너무나 에너지가 넘치는데 이를 재활용할 곳이 많지 않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고] 日방송 개방 앞서 청소년 문화수용교육 시급

    지난 6월 3차 개방으로 일본 대중문화는 사실상 전면 개방됐다.대중문화 유통의 가장 중요한 창구인 TV방송의 경우 보도,스포츠,다큐멘터리 영역만 제한적으로 개방했지만 전면 개방은 ‘택일’만 남겨놓은 상태이다.멀지 않아 우리는 안방극장에서 일본의 쇼와 코미디,드라마 같은 TV 프로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미 일본 대중문화는 여러 공식,비공식 경로를 통해 들어와 있고일본과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쇄국’을 주장할 이유는 없다.다만,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한다 해도예상되는 사회적,문화적 영향과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는 절차가 생략된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 대중문화 영역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됐기 때문에 정치적 힘이나 산업적 이윤의 논리보다 삶과 문화의 논리가 선행되어야한다.특히 일본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에게 방송을 비롯한 일본 대중문화의 전면개방은 자칫 가치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큼에도불구하고 이에 대한 ‘미디어 교육’ 차원의 별다른 논의가 없는 것은 큰 문제다.방송이 개방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사회는 이미 일본문화가 넘쳐났다.뿌리깊은 일본어 잔재,노래방,전화방,PC방,일본풍의 가요,만화영화,팬시상품,국적 불명의 패션과 염색머리,신발,담배에 이르기까지온통 일본스타일 투성이다.게다가 신세대 청소년들의 경우 의식과 생활양식,가치기준에 이르기까지 강하게 일본 영향을 받고 있다. 몇몇 일본문화 수용 관련 연구를 보면 청소년들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만화나 비디오게임,학용품 등을 통해 일본문화를 광범위하게 접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주로 친구들과 미디어이다. 또 많은 청소년들은 스스로 일본문화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일본의 이미지는 부정적이지만 일본 문화상품이나 오락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방송이 전면 개방되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일본문화에 노출된다. TV를 통해 일본문화를 접하는 것은 인터넷이나 만화,게임 등을 통해개인적,음성적으로 접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국내 청소년들의경우 정상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촉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체적 소화력도 약한 편이다.그렇기 때문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관련해 청소년 미디어교육은 일본문화,일본 미디어에 대한 맹목적 비판교육이 아니라 포괄적 문화수용 교육을 지향할 필요가있다. 문화개방과 경쟁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자(自)문화 정체성에 대한 ‘반성’의 능력과 다른 문화에 대한 변별력 있는 ‘수용’이기때문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계기로 국내 청소년 문화 수용교육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여기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와 반성,청소년 ‘눈높이’,교육의 적극성과 투명성,민간주도를 통한 획일성과 관료주의 극복,영역별 전문성과 사회적 통합성이다. 지금까지 국내 청소년 관련 미디어교육은 국가나 학교와 같은 공공부문보다는 시민사회 영역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해왔다.조만간 정치적,산업적 필요성에 의해 일본 방송을 비롯한 대중문화가 전면 개방된다.지금까지 일본문화는 정부와 무관하게 비공식적으로 유통됐고이에 대해아무도 공식적으로 책임지지 않았다.그저 청소년은 ‘보호대상’이기 때문에 유해환경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들이 난무했을 뿐이다. 이제는 우리사회의 관계자 모두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국가의 필요성에 의해 개방했으니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야기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관련하여 정부,미디어,시민사회,학교와 가정,전문가 집단 등 모든 관련집단이 청소년 미디어 교육,청소년 문화수용 교육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영목 방송영상연구정보센터 수석팀장.
  • SBS 문화재단,언론계 해외연구 지원자 선정

    SBS문화재단(이사장 尹世榮 SBS회장)은 올해 언론학 교수 및 언론인 해외연구 지원 대상자 13명을 선정했다.다음은 명단. ■언론학계(5명) ▲최현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강형철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조교수 ▲목진자 단국대 방송영상정보학부 부교수 ▲유종원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이원행 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언론계(8명) ▲이하경 중앙일보 기획취재팀 차장 ▲김재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지영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조정복 한국경제신문 정보과학부기자 ▲박인택 KBS 비서실장 ▲조문배 불교방송 보도부 기자 ▲이웅모 SBS보도본부 부장 ▲방문신 SBS 보도본부 차장대우
  • 지상파 TV 중간광고 허용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허용되고 국내 대중문화산업 보호를 위해 영화는20∼40%,애니메이션은 30∼50%,가요는 50∼70%가 국산 제작물로 편성된다. 문화관광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 시행령(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중간광고 횟수는 60∼90분 프로그램 1회,90∼120분 프로그램에는 2회,120분이상 프로그램에는 3회로 하되 매회 1분 이내,4건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방송사 사이에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발전기금징수비율은 해마다 결산상 광고매출액의 6% 범위에서 방송위원회가 고시하기로 했다.KBS의 EBS에 대한 지원액은 매년 수신료 수입중 3%로 의무화 하는대신 KBS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은 타 방송사의 3분의 2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방송위원회가 방송의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할 경우 문화부장관과의 합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는 ▲방송영상정책·방송제도의 수립 ▲방송사업자 구도의 변경 ▲방송시장의 개방 또는 국제협력 증진 ▲새로운 방송환경의 형성·변화에 따른 정부 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사항 등으로 정했다. 시행령(안)은 또 인터넷 방송이나 인터캐스트 등과 같은 유사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방송위원회가 심의한 뒤 시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부는 오는 2월10일쯤 새로 구성될 방송위원회와의 협의,공청회 절차등을 거친뒤 3월 13일쯤 시행령을 확정·공포할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전시, 영상·음반산업 지원센터 내년 3월 개관

    에니메이션·게임·컴퓨터·캐릭터·음반·방송영상·영화 등 문화산업을총체적으로 육성할 영상·음반산업 종합지원센터가 대전에 생긴다. 대전시는 29일 엑스포과학공원내 초고속 정보통신 체험관을 한국통신으로부터 기부체납받아 정보지원실,기술지원실,교육훈련실,전시지원실,창업보육기능실 등의 시설 설치를 내년 1월까지 마친 뒤 3월중 이 센터를 개관하기로했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될 이 센터를 엑스포과학공원(공사)에 위탁 운영시키고 영상·음반 관련업체에 첨단기술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영상·음반산업은 21세기 지식산업으로,중소기업 위주의 미래산업구조에 적합한 고부가가치산업이다.
  • 한국문화예술 상품전‘조형예술’ 견본시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당 내 미술관에서 문화상품 견본시‘한국문화예술상품전’을 연다.이에 앞서 전당측은 전시 참여작가와 업체를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행사는 예술의전당이 21세기 문화산업시대를 맞아 국내 문화예술상품의현주소를 파악하고 문화상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것. 조형예술분야의 문화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문화상품을 주제로 한 전시는 ‘백제 문화상품특별전’‘짚-풀 문화상품전’‘98 서울문화관광상품전’ 등이 있었지만 모두 특정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한국문화상품전은 현대 실용공예,캐릭터,전통공예,대학 관련학과의 연구개발상품,지역특산 문화상품 등으로 이뤄질 예정.특히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국내 문화상품 구매기관과 구매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도 초청해 실질적인 견본시장의 구실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산업을 21세기형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문화산업 진흥기본법’이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됐다.이에 따라 영화,음반,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산업 등은 5대 전략분야로 선정돼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그러나 문화산업 중 조형예술 분야는 소외될 가능성이 크고 제도적 지원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이번 ‘한국문화예술상품전’은 조형예술과 그로부터 파생된 문화상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鍾冕
  • 각부처 새해 설계-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안착(安着)했다고 봅니다.”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28일 대한매일 辛然淑 문화특집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원년을 이렇게 평가한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개방하되 상당한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며 민간위원회가 추가개방을 제안해오면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申장관은 또 “올해 5대 국정지표가운데 지식기반산업 육성·관광진흥 등 문화부 업무 2개가 포함된 것에 대해 긍지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순수예술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문화산업의 육성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순수예술의 진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올해 문화관련 법 가운데 손질할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선 문화예술 분야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진흥법을 시대변화에 맞게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또 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문화.관광명소로 가꾸어 가겠습니다.멀티미디어 신기술의 발달과 이에 따른선진국의 저작권 동향에 대응,저작권법도 개정하겠습니다.▒올해 추가로 개방되는 일본 대중문화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재로서 후속 개방의 시기와 분야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한·일 문화교류공동협의회’가 논의를 거쳐 추가 개방분야와 일정을 추천해오면 검토해서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지난해 연말 홍역을 치렀던 스크린 쿼터제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스크린 쿼터제는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이상 될 때까지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2002년 월드컵의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개최도시는 이미 10개로 확정됐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5월15일까지 경기장을 결정하게 돼 있어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비록 북한이 분산개최에 응해도 이미 선정된 도시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블래터 FIFA회장과 鄭夢準 부회장간에 사전 조율이 됐습니다.북한의 조속한 응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IMF이후 문화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순수문화예술 진흥방안을 소개해 주십시오. 국고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한 직접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부가세 면제,공연장 사용료 인하 등 다각적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특히 올해는문학계에 10억원,공연예술계에 20억원 등 국고지원금 30억원을 확보,정부수립후 처음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직접 지원이 이루어집니다.▒문화산업 육성방안 가운데 올해 시행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우선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비롯,새롭게 제·개정된 7개 관련 법률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또 창구효과(window effect)가 큰 영상·게임·애니메이션 등 5대 전략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2003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문화산업 진흥기금’에 국고 예비비 500억원을 99년에 출연할 계획입니다.이밖에도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신설(3월),게임종합지원센터 건립(6월),방송영상제작단지 건립 착공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전개 하겠습니다.▒문화산업에 대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은. 3월말까지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시행령을 마련하고 이어 구체적인 창업지원계획을 수립해서 고시할 예정입니다.문화산업에 대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문화상품의 판로나 유통구조를개선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문화산업이 꽃피려면 창의성이 중요한데 기존 제도권 교육으로는 한계가있지 않나요. 창의성은 문화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입니다.앞으로 교육부와 긴밀히협조,학교교육 과정에 문화예술분야의 교육 비중을 높여 나가고 ‘우리 문화 한아름교육’ 등 문화부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나아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 방송영상랩’,‘모델 전문학교’,‘게임아카데미’ 등 분야별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고 4년제 대학에 출판,인쇄,모델 등 관련 학과를 개설하며 디자인,만화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교의 설립도추진할 생각입니다.▒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시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46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40억달러의 흑자를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를 위해 관광의 질을 향상시키고 완성도 높은 여행상품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일본,중국,동남아,미국인들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인도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힘쓰겠습니다.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한·대만간 직항로 개설도 추진하겠습니다.▒중국의 관광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을 지난해보다 50% 늘려 30만명을 유치할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중국내 한국 관광 허용지역을 확대하고 음식과 숙박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모든 국민이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문화관광부문에서도 고용증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게임·애니메이션 등 5대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려 합니다.구체적으로는 문화관광 분야 벤처기업의 범위를 넓히고 세제·금융 등 재정 지원을 통해 신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생각입니다.특히 28일 확정된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 관광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2003년까지 GDP비중을 현재의4%에서 8%까지 높이고 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당장의 실업자 대책으로는 전자도서관 DB구축사업 등 7개 사업에 연간 1,700여명을 고용하고 관광 출국납부금의 30%를 실업기금으로 활용해서 관광안내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문화에 산업,경제적 요소가 강조되는 것에 대해 순수예술이 경시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수예술이 발전해야 문화산업도 성장합니다.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할수 있습니다.결코 소홀히 될 수 없습니다.
  • 문화산업을 키우자(5회)-방송영상물

    방송 영상산업은 21세기형 고부가가치산업이다.한번 제품이 나오면 시장이 다양하고 넓다.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 ‘꿩먹고 알먹는’노른자위 산업 이다. 한국 방송제작물 수출은 이제 걸음마에서 걷기로 단계를 높여가는 수준이다 .한국이 해외견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91년부터.초반엔 판매보다 ‘ 씨뿌리기 개념’으로 홍보에 무게를 두었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수출이 증 가일로에 있다(그래프 참조).IMF한파로 수입은 줄어든 대신 수출이 차츰 늘 고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다.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주장이다. MBC프로덕션의 오주환 영상사업팀장은 “케케묵은 소리이지만 ME(Music and Effect,음향 효과)분리제작이 절실하다”고 말한다.ME분리제작의 필요성엔 제작진도 공감하지만 방영날짜에 쫓기는 제작현실에선 ‘그림의 떡’이다. 국제시장에선 분리제작되지 않으면 상품성이 낮다.가계약한 구입자들도 계 약을 꺼리거나 값을 내리자고 요구한다.분리제작하면 나중에 더빙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아시아권에 치중하는 시장의 확대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KBS 영상사업단의 박인수씨는 “문화 우월주의에 빠진 유럽이나 미국은 드라마로는 승산이 없 어 다큐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제작비가 더 들더라도 작품성 높은 다 큐로 경쟁력을 높이면 ‘난공불락’은 아니라는 것이다.MBC의 자연다큐 ‘어 미 새의 사랑’이 유럽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물론,터키 중국 등 5∼6개 지 역에 진출한 사실은 시사적이다. SBS교양국 전 제작위원 윤동혁씨는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국제대회 결선 에서 과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탈락하곤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효과음악과 나레이션의 보완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대사를 줄이는 일 ●국제감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걸음 더 나간 견해도 있다.SBS 프로덕션의 최재영씨는 “한국도 국제적 견본시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중국은 해마다 상해 와 광동 TV페스티벌 견본시장을 열고 있다.정부가 나서 외국 구매자를 끌어 들이니까 해외에 나가서 구입하는 비용도 줄고 홍보도 곁들일수 있다. 말많던 공동부스 문제는 해결의 조짐이 보인다.문화관광부 박민권서기관은 “내년에 우선 MIP-TV와 MIP-ASIA에 종자돈 개념으로 공동부스설치비 1억원 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공동부스 설치에 회의적이던 지상파 3사를 설득하여 긍정적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서기관은 또 “ME가 분리안돼 헐값으로 파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지금 제 작하는 프로는 방송사가 분리제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기존작품은 공익자금을 배정하여 내년 1월 여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의 수출지원센터에서 싼 가격에 분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李鍾壽 vielee@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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