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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성남교육도서관, 시설은 잘 갖췄지만..홍보전략 전면 재정비해야”

    이서영 경기도의원, “성남교육도서관, 시설은 잘 갖췄지만..홍보전략 전면 재정비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6일(월) 열린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성남도서관의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며, “시설은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 이용률이 낮은 것은 홍보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증거”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홍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성남교육도서관은 2021년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도서관으로 탈바꿈했고, 장서도 25만 권에 달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다른 도서관에 뒤처지지 않는다”면서도, “열람실 이용자 수와 대출 현황 모두 성남 내 타 공공도서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며, “2024년 9월 기준으로 중앙도서관은 약 12만 명, 분당도서관은 11만 명, 서현도서관은 13만 명 이상이 열람실을 이용했지만, 성남교육도서관은 4만 명에 그쳤다”며, “대출 권수 또한 중앙도서관 35만 권, 분당도서관 37만 권, 서현도서관 38만 권에 비해 성남교육도서관은 10만 권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홍보 부족”이라며, “도서관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맘카페, 커뮤니티,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시민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특히 “성남도서관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TV나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는 전무했으며, 방송사에서 성남교육도서관 촬영 요청이 있었음에도 이를 거부한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용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서영 도의원은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지식과 문화를 접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이 살아나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홍보 정책과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사람들에게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deal)에 서명했어야 했다. 정말 안타깝고 인간 생명의 낭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간단히 말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모드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에게도 생명 보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치겠다”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그에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으며 심지어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며 “많은 것이 이뤄졌지만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국가 원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난다”고 썼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 서명은 이뤄진다고 본다면서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한 뒤 협상은 취소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이후 누차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사람들에게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deal)에 서명했어야 했다. 정말 안타깝고 인간 생명의 낭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간단히 말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모드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에게도 생명 보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치겠다”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그에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으며 심지어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며 “많은 것이 이뤄졌지만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국가 원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난다”고 썼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 서명은 이뤄진다고 본다면서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한 뒤 협상은 취소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이후 누차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2025 K-북 저작권마켓 개막… 국내외 200개 출판기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200곳이 참여하는 ‘2025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시작한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력 출판기업 17곳을 초청했다.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해외 출판사와 방송사 등 83곳도 함께한다. 해외 출판 기업들은 국내 출판사 100곳과 총 18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지식재산권(IP) 활용 콘텐츠 제작 기업과의 상담에는 스페인 플라네타를 비롯해 대만, 독일, 일본 등 17개국 27곳과 국내 IP 기업이 참가한다.
  • ‘보수정권=친일, 진보정권=반일’ 아니었다…  李대통령 실용주의 한일 관계 변곡점 될까[윤태곤의 판]

    ‘보수정권=친일, 진보정권=반일’ 아니었다…  李대통령 실용주의 한일 관계 변곡점 될까[윤태곤의 판]

    14년을 끈 한일 국교 정상화 협정우세했던 日 외교 역량과 美 개입밀실 추진에다 日 사죄 반영 미흡60년간 韓 정치·사회 갈등 축으로수교한 박정희 때도 주도권 교차전두환, ‘관제’ 반일과 밀월 병행김대중 시절은 한일 관계 황금기노무현, 日국민들과 솔직 토크도日, 이재명 정부에 우려·기대 교차작은 긍정 신호도 효과 클 수 있어 대한민국과 일본은 1965년 6월 22일 도쿄에서 ‘한일 양국의 국교 관계에 관한 조약’(기본 조약)을 조인함으로써 수교했다. 올해는 그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메인 리셉션이 15일 서울에서, 그리고 오는 19일 도쿄에서 각각 열린다. 우리에게 일본은 지난 세기에 국권을 빼앗아 갔던 가해자이자 현재 선진 경제와 민주주의 제도를 공유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과거사와 지리적 인접성, 문화와 경제, 안보와 외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올해는 게다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 80년이 되는 해다. ** 광복 후 6년 만인 1951년 말부터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국교 정상화 및 전후 보상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 애초에 우리 정부는 일본과 전후 배상 문제를 논의한 연합국 자격으로 참여하길 원했지만 전쟁 당사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연합국 48개국이 일본을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체결한 이후에야 한일 양국은 별도 협상을 시작했다. 이 조약에 의해 비로소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재산과 청구권에 관한 특별약정 의무를 부담하게 됐다. 6·25전쟁 와중인 1952년 2월 15일 제1차 한일회담 본회의를 시작으로 무려 14년간의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 관계에 관한 조약’과 그 부속 협정인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일명 청구권 협정)이 체결된 것. 협상 자체는 일찌감치 시작됐지만 광복 이후 민족적으로 공유된 반일 감정, 이승만 정부의 반일 정책 등으로 10여년간은 큰 진척이 없었다. 일본 역시 패전 당시 한반도에서 보유하고 있던 자산 반환, 이른바 역청구권을 주장하며 맞섰다. 식민 지배와 관련해 일본도 손해를 보았고, 더욱이 일본이 한국에 남겨 놓은 자산이 한국이 일본에 청구해야 할 손해보다 더 많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양측 모두 청구권을 포기하자는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우리는 줄곧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을 강력히 요구했고 일본은 미군정과 한국 정부의 ‘적산불하’(敵産拂下·disposal of enemy property) 문제를 제기했다. 1950년대를 돌아보면 한일 양국은 국제법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 외교 역량, 관료의 실력과 총체적 국력 등 모든 면에서 비교 불가의 수준 차를 보이고 있었다. 결국 1957년 청구권과 역청구권을 통틀어 양국이 동등하게 모든 청구권을 포기하자는 큰 틀의 합의하에 보상 규모(배상금이 아니라)에 대한 논의가 재개됐다. 일본의 전략이 완벽하게 성공한 것. 또한 이때부터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애초에 미국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블록의 형성을 기획하고 있었다. 일본, 대한민국, 대만(당시에는 자유중국) 간의 외교적 관계를 정상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지역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소련 및 중국 공산 진영에 대한 포위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미국 입장에서는 6·25전쟁에서 같이 피를 흘리며 공산 진영에 맞서 싸웠고 자신들과 상호방위조약까지 맺은, 본격화된 냉전에서 첨병 노릇을 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정상화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5·16 군사정변으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 역시 안보(반공)와 경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에 미국의 이런 기획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1955년 자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장기 집권 체제를 출범시켰고 1960년에는 미일 공동 방위의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하는 미일안보신조약을 체결한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미동맹, 미일동맹이 한일 국교 정상화로 연결돼 한미일 협력의 고리를 만들었으며 이 기본 축이 60년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1964년 3월 박정희 정부는 한일 외교 정상화 방침을 발표하며 협상에 가속을 붙였다. 14년을 끌어온 협상이었던 만큼 합의에 임박한 시점의 진통은 심각했다.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학생 데모대가 중앙청으로 몰려가고 파출소를 파괴하는 등 4·19 이후 최대로 민심이 이반했다. 정부는 그해 6월 3일 오후 8시 비상계엄령을 전국에 선포하고 경찰들 외에 4개 사단 병력을 서울에 투입했다. 군을 동원하겠다는 박정희의 양해 요구에 미국은 협력했다. 양측 모두 5·16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윤보선 등 야당 지도자 외에 서울대 한일굴욕회담반대 학생총연합회 소속 김지하, 고려대 총학생회장 직무대행 이명박, 서울대 문리대 학생회장 김덕룡, 중앙대 구국투쟁위원회 위원장 이재오, 경기고 재학생 손학규 등이 이때 투옥당하며 정치 역정을 걷기 시작한 인물들이다. 당시의 이런 저항을 정서적·민족적 반발로만 볼 수 없는 것이 ‘김종필·오히라 메모’로 상징되는 한일 양국의 밀실 비밀 교섭 속에서 반대 여론을 경청하고 설득하는 민주적 절차가 설 자리가 없었다. 협상 진척 사항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결과물인 협정문에도 일본의 침략 사실 인정과 가해 사실에 대한 사죄는 제대로 포함되지 않았고 어업 문제, 문화재 반환 문제 등에서 우리 측이 크게 양보했다. 특히 청구권 협정에 대한 양국의 해석 차이는 일제강점하 피해자 보상 문제의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후일 이는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과 그로 인한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는 지금까지 60년간 한국 사회에서 근본적 정치·사회적 갈등의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사회의 명과 암, 성취와 한계에 대한 인식 차이를 통해 진보와 보수가 갈라졌다. 미국에 대한 인식,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은 물론 심지어 기업이나 노동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 차이도 친일과 반일의 대립으로 환원됐다. 대중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지식인이나 작가들까지 민족주의자를 자임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극히 한국적 현상이다. **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에도 경제·안보·사회 거의 모든 면에서 상호 간 교류와 영향은 커졌지만 관계의 진폭은 매우 컸다. 20세기까지 경제와 사회 면에서 보자면 일본의 구심력이 컸지만 정치와 외교, 안보 면에서 보자면 한일 관계는 상당히 입체적이었다. 수교를 밀어붙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육영수 여사 피살, 야당 지도자 김대중 납치(일본에서 한국으로) 등에서 양국의 주도권이 교차했고 냉랭한 시기도 상당히 길었다. 정통성이 약한 전두환 정권 때는 ‘관제’ 반일 드라이브와 한일 밀월 관계가 교차했다. 레이건-나카소네-전두환 삼각 협력 속에서 한국 정부는 공산주의 방파제론을 내세워 거액의 경제협력 차관을 장기 저리로 따내는 나름의 ‘치적’을 쌓았다. 21세기 들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 성숙 혹은 복잡해졌다. 보수 진영에 대한 친일 프레임이 강해졌지만 민주당 계열 정부, 진보 정부가 반일 노선을 걸은 것도 아니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소장파 야당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 정상화는 당연히 추진해야 한다. 과거 영국이나 프랑스에 식민 지배를 당했던 나라들도 그들을 지배했던 나라와 수교했다. 우리 안보·경제·장래를 생각해서, 또 세계가 하는 관례에 따라 안 할 수 없다. 다만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질타를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 시절은 한일 관계의 황금기였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한일 간 공식 합의 문서에 처음으로 명시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왔다. 한국은 일본 문화를 개방했고 일본은 남북 대화, 햇볕 정책을 지지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후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솔직하게 직접 대화’라는 일본 민영 방송사 TBS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일본 국민 100여명과 솔직 토크를 나누기도 했다. 박근혜,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 관계가 난항을 겪으며 미국의 노골적 개입을 초래한 것은 꽤 낯뜨거운 일이다. 한일 위안부 협정 타결 시에도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체결과 종료 유예 논란 과정에서 미국은 한일 양국의 갈등을 ‘감정적 민족주의’라 폄하하며 교통정리에 나섰다. 양국 정치권은 미국의 이런 개입을 거부하기보다는 자국 내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는 역대 모든 정부들과 달리 한일 관계에 있어서 국내 여론을 거의 개의치 않았다. 여론의 반발을 오히려 자기 정당화의 근거로 삼기까지 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주당계 정치인 중에서도 일본에 대해 상당히 험한 발언을 거침없이 내놓으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다 보니 냉온탕 급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 대통령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 “한미일 협력과 한일 협력은 대한민국의 중대한 과제”라고 반복해 말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서울 사정에 밝은 일본 기업인들이나 외교관들과 대화해 보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이 대통령 특유의 실용주의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우려와 다른 모습을 조금만 보여 준다면 반대급부가 훨씬 더 큰, 일종의 기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캐나다 G7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보통 때 같으면 양국 정상 모두 미국 대통령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겠지만 이번에는 다를 필요가 있다. 한일 관계가 환갑 아닌가.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JTBC와 아직 갈등 중인데…“불꽃야구 생중계하겠다” 나선 방송사

    JTBC와 아직 갈등 중인데…“불꽃야구 생중계하겠다” 나선 방송사

    JTBC 예능 ‘최강야구’의 제작사 스튜디오C1(이하 C1)이 독자적으로 내놓은 유사 프로그램 ‘불꽃야구’ 직관 경기를 SBS플러스가 생중계한다. SBS플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 야구부 간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불꽃 파이터즈는 ‘불꽃야구’ 속 야구팀으로, ‘최강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단이 주축을 이룬다. SBS플러스는 생중계 결정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가 관심을 두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이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1도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직관 경기 예고 영상을 통해 생중계 소식을 전했다. C1은 해당 영상 자막을 통해 “해보고 싶었습니다. 불꽃 라이브(Live), 생중계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SBS플러스의 로고를 띄웠다. 다만 이번 생중계는 일회성으로, 향후 방송 일정은 따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1은 ‘최강야구’ 제작을 두고 JTBC와 대립각을 세운 상태다. JTBC는 ‘최강야구’ 시즌 4 제작을 앞둔 지난 2월 C1이 그간 프로그램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1은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양측은 여러 차례 공방을 벌였지만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C1은 독자적으로 유사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론칭한 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JTBC는 저작권법·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C1과 연출자 장시원 PD를 4월 28일 형사 고소했다. ‘불꽃야구’ 역시 저작권 침해 신고를 당해 1~5회 영상이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SBS플러스의 생중계 결정에 따른 JTBC의 대응 방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국영 방송사인 CCTV 등 외신은 중국 허난성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슈퍼히어로 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차가 식당 유리문을 박살내고 1살 여아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곁에 있던 11살 언니는 화들짝 놀란 뒤 동생을 향해 달려가 잽싸게 낚아채 몸을 피했다. 차량은 동생을 안고 있는 언니를 간발의 차로 지나간 뒤 벽에 부딪히며 멈췄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1살 동생은 물론 11살 소녀까지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당시 운전자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새로 산 차량을 몰고 나가려다가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모든 피해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몸에 사탕이 걸린 3살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 “조기축구나 보자” 월드컵 좌절에 中 격분 “대표팀 해산해라”

    “조기축구나 보자” 월드컵 좌절에 中 격분 “대표팀 해산해라”

    “중국 축구대표팀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기대를 하게 한 적이 없으니까.” “대표팀 그만 욕하세요.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있는 우리 형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다시는 못 일어난다고 했는데, 어제 병실 TV에서 축구 중계를 하니까 형이 벌떡 일어나 TV를 끄더라고요.” (중국 포털 ‘바이두’에서 10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댓글) 중국 축구대표팀의 24년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의 꿈이 좌절되자 중국의 축구팬들이 격분하고 있다. 본선 티켓이 32장에서 48장으로 늘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심지어 C조 최하위로 조기 탈락을 확정짓자 축구팬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FIFA랭킹 94위)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123위)에 0-1로 져 C조 6위로 밀리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인도네이시아에 0대1로 패배…본선 좌절중국은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데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조편성 운까지 겹쳐 본선 진출의 행운을 잡았지만, 조별예선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3전 전패했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본선 티켓을 32장에서 48장으로 늘렸는데, 이는 스포츠계 ‘큰손’인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아시아 지역에는 총 8.5장이 배분돼 3차 예선 3개 조에서 각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가 4차 예선에서 티켓을 노린다. 중국은 천신만고 끝에 3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는 ‘죽음의 조’에 배정되며 축구팬들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의 기대를 꺾었다. 이후 중국은 2승 0무 7패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려 조기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날 바이두 등 포털과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축구 국가대표팀(國足)을 비판하는 키워드들이 연이어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여섯 번 열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모두 실패한 것을 꼬집는 “또또또또또또 탈락했다”, “대표팀 아웃” 등이 인기 검색어로 주목받았다. 한 축구팬은 바이두에 “대표팀을 해산하고 남자 축구를 육성할 돈을 복지에 쓰는 게 낫겠다”고 일침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다음 친선 경기는 차라리 기권해라. 정말 창피하다”고 쏘아붙였다. 배우 판웨밍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48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에도 우리의 자리는 없었다. 그냥 집에서 혼자 공 차면서 놀자. 화이팅 중국”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역시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차라리 조기축구를 보겠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장쑤성에서 열리고 있는 ‘장쑤 도시축구리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중국식 표기인 ‘잉차오(英超)’에서 이름을 따와 ‘쑤차오(蘇超)’라 불리는 장쑤 도시축구리그는 장쑤성의 13개 시를 대표하는 13개 팀이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85차례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보다 낫다” 장쑤성 축구리그 인기매 경기마다 구름 관중이 몰려들며 관중 수는 중국 프로축구리그인 슈퍼리그를 넘어섰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까지 이어졌다. 성(省)급 축구리그가 전국구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으로, 중국의 주요 방송사가 전국으로 생중계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상관신문은 이날 “‘쑤차오’가 인기를 끌자 축구 대표팀은 할 말을 잃었다”면서 “대표팀 경기를 보며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쑤차오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으로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2-0로 승리하며 조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李 설화 우려해 비번 변경 뒤 관리李 불만 있었지만 ‘金 충정’ 인정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으로 합류‘판교 환풍구 붕괴’ 때 능력 인정당시 시의회와 관계 개선도 앞장하루에 업무 메시지만 100여개술도 마시지 않고 자기관리 철저 ‘입력된 비밀번호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정확히는 이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원 선고를 앞두고 “혜경아 사랑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직후다. 이 대통령은 불만이었지만 ‘날것 그대로’의 발언이 쏟아져선 곤란하다는 그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 SNS의 비번을 가진 남자, 김남준(46)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다.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이던 시절부터 핵심 측근으로 함께해 온 김 전 부실장은 ‘대통령의 입’으로도 통한다. 성남시장 때부터 이 대통령을 대신해 각계각층과 만나 소통했다. 이 대통령의 생각과 뜻을 누구보다 잘 파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이번 대통령실 인선에서 제1부속실장에 내정됐다고 한다. 김 전 부실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이 대통령이 변호사로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2005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성남 지역 방송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김 전 부실장은 취재원으로 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기자 일을 그만둔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김 전 부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고 그때부터 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함께 일해 왔다. 김 전 부실장이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게 된 건 2014년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당시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 대응을 매끄럽게 처리하면서다. 실제 사람을 써 보고 성과를 내면 계속해서 중용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성향상 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최측근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정무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의회에서 야당이 이 대통령을 적대적으로 대하며 불편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도 그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소탈하고 예의 있는 태도가 상대 진영을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김 전 부실장은 이 대통령이 6·3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과 함께 캠프의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김 전 보좌관이 캠프 구성을 책임졌다면 김 전 부실장은 각 팀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취합해 핵심 내용을 후보에게 전달하는 책임자 역할을 했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본 한 캠프 관계자는 “모든 일이 다 (김 전 부실장에게) 몰리고 있어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전 부실장도 하루에만 100개가 넘는 업무 관련 메시지가 쏟아진다며 회의 한번 참석하는 것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전 부실장이 이처럼 폭발적인 업무량에도 일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으로 전해진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으며 쉬는 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 “49억 복권 당첨금 대신 받아줘” 여친 믿었는데…이별통보 후 ‘접근금지’ 신청

    “49억 복권 당첨금 대신 받아줘” 여친 믿었는데…이별통보 후 ‘접근금지’ 신청

    여자친구에게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대리 수령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여자친구도 잃고 돈도 잃게 된 캐나다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방송사 ‘CTV뉴스’를 인용해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거주하는 남성 로렌스 캠벨이 전 여자친구인 크리스탈 앤 맥케이와 캐나다 서부 복권 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캠벨은 지난해 1월 19일 진지하게 교제 중이었던 맥케이와 함께 ‘로또 6/49’ 복권을 구매했다. 당시 지갑을 잃어버렸던 맥케이는 복권을 맥케이에게 보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복권에 대해 잊고 있던 캠벨은 친구 집 바닥에서 해당 복권을 발견했다. 그가 휴대전화로 티켓 바코드를 스캔한 결과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당첨금은 500만 캐나다 달러(약 49억원)였다. 캠벨과 맥케이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를 알렸고, 인근 마트에서 당첨 인증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복권 공사의 담당자가 당시 지갑을 분실한 캠벨에게 “유효한 정부 발급 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당첨금을 청구할 자격이 없고, 이에 당첨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맥케이가 대신 이를 수령할 수 있다고 권유했다는 것이 캠벨의 주장이다. 이후 1월 30일 맥케이는 500만 달러의 수표를 공식적으로 수령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맥케이는 “정말 벅차다”며 “이 복권은 캠벨의 생일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맥케이는 캠벨과 함께 묵던 호텔로 돌아오지 않았다. 캠벨은 “맥케이가 파티를 하러 가는 곳으로 알려진 몇몇 장소를 방문했고, 찾아나선 결과 다른 남자와 침대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캠벨에 따르면 맥케이는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 캠벨의 전화와 메시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차단했다. 또 법원에 접근금지명령까지 신청했다. 캠벨은 복권 공사 측이 복권 위임에 따른 법적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잘못된 조언으로 인해 당첨금을 빼앗기게 됐다고 주장하며 공사도 함께 고소했다. 이에 맥케이의 변호인 코너 윌리엄슨은 CTV에 “의뢰인은 소장에서 제기된 주장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반박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권영국, 출구조사 발표 후 13억 후원금

    권영국, 출구조사 발표 후 13억 후원금

    21대 대선에 출마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최종 득표율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선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원외 군소 진보정당이라는 한계 속에 기대했던 3% 수준의 득표를 하진 못했지만 밤사이 후원금이 13억원을 돌파하면서 진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 득표율 0.98%(34만 4150표)를 기록한 권 후보는 4일 서울 구로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민주노동당 대표, 거리의 정치인으로 돌아가 진보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낮은 인지도, 최소 비용 투입, 내란 세력 청산이 압도한 구도 등 쉽지 않은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었음을 인정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의 호응이 득표로 이어지지 않은 문제는 숙제로 남겨 두겠다”고 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을 비롯해 여러 노동·사회단체가 참여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가 선출한 대선 후보였던 그는 “어렵게 만들어진 우리의 연대·연합이 내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전날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부터 밤사이 권 후보에 대한 후원금이 쇄도해 13억원이 모금됐다. 대부분의 후보가 보수를 자처한 이번 대선에서 권 후보는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왼쪽 자리’를 채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내란 심판’을 강조하면서도 청년·노동자·여성·장애인·성소수자 등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 집중했다. TV 토론에서는 계엄의 책임을 물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매섭게 공격해 주목을 받았다. 권 후보는 “낙선한 후보에게 모아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지금처럼 정치로부터 외면받아 온 약자들과 함께 손잡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권 후보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서로 경쟁하면서 사회 대개혁을 이뤄 내자”고 말했다.
  • 허들 넘다 넘어진 美 여고생, ‘앞구르기’로 극적 금메달

    허들 넘다 넘어진 美 여고생, ‘앞구르기’로 극적 금메달

    미국의 한 고등학교 육상 선수가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다고 피플지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오리건 유진에서 열린 오리건 고교스포츠연맹(OSAA) 미드웨스턴 리그(7개 고교)의 여자 100m 허들 결승전에서 서스턴 고교 소속 브루클린 앤더슨(3학년생)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해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미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상에는 앤더슨이 이 경기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허들에 오른쪽 다리가 걸려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두 차례 굴러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14.40초로 1위였다. 이 선수는 이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앞 구르기를 한 것에 대해 몸이 기억하던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건 체조 선수 생활 당시로 돌아간 것뿐”이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뒤에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자랑스러웠고 정말 정말 행복했다”면서 “그렇게 큰 소리로 응원해준 사람들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앤더슨은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종목에도 출전해 각각 1등(12.22초)과 2등(5.57m)을 차지했다.
  • (영상) 허들 경기 마지막에 발 걸린 美 여고생…앞 구르기로 1등 차지 [포착]

    (영상) 허들 경기 마지막에 발 걸린 美 여고생…앞 구르기로 1등 차지 [포착]

    미국의 한 고등학교 육상 선수가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다고 피플지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오리건 유진에서 열린 오리건 고교스포츠연맹(OSAA) 미드웨스턴 리그(7개 고교)의 여자 100m 허들 결승전에서 서스턴 고교 소속 브루클린 앤더슨(3학년생)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해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미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상에는 앤더슨이 이 경기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허들에 오른쪽 다리가 걸려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두 차례 굴러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14.40초로 1위였다. 이 선수는 이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앞 구르기를 한 것에 대해 몸이 기억하던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건 체조 선수 생활 당시로 돌아간 것뿐”이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뒤에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자랑스러웠고 정말 정말 행복했다”면서 “그렇게 큰 소리로 응원해준 사람들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앤더슨은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종목에도 출전해 각각 1등(12.22초)과 2등(5.57m)을 차지했다.
  • 이재명, 4050에서 큰 격차로 앞서… 김문수, 70대 이상만 우세

    이재명, 4050에서 큰 격차로 앞서… 김문수, 70대 이상만 우세

    李 당선인, 20대 이하에서도 우위서울·인천·세종 등 9곳서 1위 기염대선 투표율 28년 만에 최고치 기록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28년 만에 가장 높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개표가 시작된 오후 8시 37분 이후 2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11시 10분쯤부터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유력 보도가 쏟아졌고, 11시 30분쯤부터는 당선이 확실시됐다. 개표 3시간 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개표가 4일 오전 6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기준 이 당선인은 48.47%(1239만 6615표)를 득표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2.94%(1098만 2379표)를 득표했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5.53% 포인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은 7.53%(192만 8283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4%(24만 1679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2만 5766표)로 집계됐다. 이 당선인은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충청·전라·제주 지역에서 1위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대선에서 검증된 ‘충청권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최종 당선된다’는 선거 공식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이 당선인은 충남에서 46.98%, 충북에서 46.67%를 득표했다. 반면 김 후보는 충남 44.79%, 충북 44.87%였다. 세종에서는 이 당선인이 56.41%로 김 후보(33%)를 크게 리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대구·경북(TK)에 공을 들였지만 영남 민심의 벽은 높았다. 이 당선인은 대구에서 20.31%, 경북에서 25.32%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언급한 30%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 호남에서는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1대 대선의 첫 개표는 대선 투표 시간이 종료된 지 30여분 후쯤인 오후 8시 37분 경북 울릉에서 시작됐다. 이 당선인의 당선 유력 보도는 오후 11시 10분이 넘어 나오기 시작했다. 앞서 이번 대선과 같이 대통령 탄핵 이후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당일 오후 10시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던 것에 비하면 1시간가량 늦은 시간이다. 다만 개표 시작부터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투표 이튿날 오전 2시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에는 앞선 대선보다 더디게 진행된 개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투표지 분류기를 통과한 투표지를 계수기에 넣기 전 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됐다. 육안으로 1차 확인된 투표지는 심사 계수기를 통해 다른 후보의 표나 무효표가 섞여 있는지 다시 한번 검토됐다.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에 종료한 이번 대선에서 4439만 1871명 선거인 수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3524만 416명이다. 이번 대선 투표율 잠정치는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이 80.7%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대선 투표율이다. 일각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중앙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은 사전투표에 대한 거부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대선에서 높은 명중률을 보였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이날도 명확도를 자랑했다. 출구조사상 연령별로는 이 당선인이 40~50대에서 큰 격차로 앞섰고, 20대 이하까지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에서는 이 당선인 48.0%, 김 후보 48.9%로 박빙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 당선인이 48.3%, 김 후보 39.4%를 기록했다. 여성은 이 당선인 지지가 55.1%, 김 후보 39.2%로 나뉘었다. 출구조사는 최근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을 모두 맞혔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로 예측됐는데 결과는 윤 후보 48.6%, 이 후보 47.8%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1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와 1만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자 예측 전화조사 결과를 합산했다.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 ±0.8% 포인트다.
  • 채널A 예측조사…이재명 51.1% 김문수 38.9%

    채널A 예측조사…이재명 51.1% 김문수 38.9%

    -3일 대선 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방송사들의 예측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A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가 8.7%를 각각 기록했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가 7.9%로 나타났다. MBN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 7.8%로 집계됐다. 이들 방송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채널A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12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응답률 24.2%)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3% 포인트다. JTBC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무상 가상번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 포인트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한표 행사…“선거는 민주주의 근간”

    서강석 송파구청장 한표 행사…“선거는 민주주의 근간”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위례동 덕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7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송파구가 이날 밝혔다. 서 구청장은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모든 구민들께서는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전국 자치구 중 인구 최대인 65만 명으로, 총선거인수는 56만 1645명이고 투표소 수는 143개소이다. 한편 송파구는 이날 투표소 운영과 더불어 구(球) 형태 미디어아트 시설물 ‘더 스피어’에서 방송사 개표 방송을 진행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 “누구 뽑으셨나요?” 16억 쓴 출구조사 ‘주목’, 그간 적중률은…

    “누구 뽑으셨나요?” 16억 쓴 출구조사 ‘주목’, 그간 적중률은…

    6·3 대선 투표 마감 직후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예측이 정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로 꾸려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일 오후 8시 본투표가 종료됨과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약 10만명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에 1만 5000명 대상 전화조사를 합한 것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16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예정인데, 과연 예측 결과가 실제 대선 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나게 될지 주목된다. 역대 대선의 경우 방송사 출구조사는 정확했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방송 3사가 공동 출구조사를 했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48.9%로 예측해, 실제 박 후보가 51.6%, 문 후보가 48%를 얻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를 예측했고, 실제 문 후보가 41.1%, 홍 후보가 24%를 얻었다. 지난 대선인 20대 대선에서도 ‘족집게’ 예측이 나왔다. 당시 KEP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를 예측했고, 결과는 윤 후보 48.56%, 이 후보 47.83%였다. 출구조사가 여론조사보다 정확한 이유는 투표장 바로 앞에서 방금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의 이번 대선 출구조사 예측 결과 ‘적중’의 관건은 사전투표자 예측이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개표를 시작한다. 개표 결과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인 의결은 4일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알리는 대통령 취임식은 4일 국회에서 진행되며, 신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 전 방송사 사장 아들 “윤 어게인!”, 중국어 SNS에는 ‘직찍’…사전투표 첫날 논란

    전 방송사 사장 아들 “윤 어게인!”, 중국어 SNS에는 ‘직찍’…사전투표 첫날 논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의 투표소 곳곳에서는 갖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영등포구 대림2동 사전투표소에는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남성 2명이 찾아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이른바 ‘한국인 테스트’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등의 질문으로 한국 국적이 맞는지를 검증하려 한 것이다. 이에 일부 유권자가 반발하며 크고 작은 시비가 붙었고 결국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정리했다. 이 투표소에서는 한 노인이 “투표지에 왜 선관위 도장이 미리 인쇄돼 있느냐”라고 따지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서대문구 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상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일부 유권자가 관외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다리다 식사까지 하고 왔다는 보도가 나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선거 파탄”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무총장 명의 사과문을 내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투표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단체 ‘자유대학’ 회원이 “윤 어게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투표소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제지당한 남성은 곧 훈방 조처됐다. 이 남성은 전직 방송국 사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또한 마포구 상암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 참관인 1명이 퇴실하며 투표자의 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선관위 측이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어로 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누군가 사전투표를 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촬영자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은 후 엄지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 MBC,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묵음 처리…인권위엔 무더기 진정

    MBC,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묵음 처리…인권위엔 무더기 진정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인용한 ‘여성 신체 발언’의 파장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MBC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판단해 해당 발언을 묵음 처리했다. 29일 MBC에 따르면 MB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3차 토론회 영상에서 이준석 후보의 주도권 토론 시간 중 해당 발언을 전후한 약 70초가량을 소리 없이 영상만 재생되도록 조치했다. MBC는 해당 발언을 다룬 다른 클립에서는 아예 문제의 발언을 편집했다. MBC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부 후보의 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주관 방송사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며 이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이 쏟아졌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27일 토론회 이후 이준석 후보의 해당 발언으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진정이 35건 접수됐다. 진정인들은 인권위에 해당 발언에 대해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계획적 혐오의 표현”, “인권침해 행위”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MBC가 주관한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이 온라인에 단 댓글’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발언을 인용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해당 발언이 여성 혐오인지 묻는 질문을 했다. 해당 발언이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역풍을 일으키고 고소·고발이 잇따르자 이준석 후보는 이틀 뒤인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게시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며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법조계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게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단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은 (자신이 쓴 댓글인지) 일관되게 부인해왔다”면서 “여성 혐오 표현도 아니었는데 여성 혐오 표현으로 둔갑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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