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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남겨주시면 전화 드리겠다”…개인정보 공개한 청와대 비서관

    “문자남겨주시면 전화 드리겠다”…개인정보 공개한 청와대 비서관

    청와대에서 청년문제를 담당하는 김광진 청년비서관이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해 달라’며 자신의 개인정보 모두를 공개했다. 김 비서관은 1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하고픈 말이 있어서 어렵게 연락처를 찾아서 전화했다는 한 분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분도 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대화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30세대의 분노에 대한 것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날 김 비서관은 “전화를 끊고는 많은 생각을 담아내던 시간이였다”며 유익한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제 연락처를 여러차례 공개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며 “뭐든 하고픈 이야기가 있는 분은 말씀해 달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이메일, 카카오톡 아이디에 이어 휴대폰 번호까지 적었다. 김 비서관은 “전화는 회의가 많아 바로 받기를 잘 못하니 문자남겨주시면 전화 드리겠다”며 많이 불러 줄 것을 거듭 청했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20·30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1981년생)을 지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여당은 20대와 30대, 60대와 70대에서 크게 밀렸다. 특히 20대 남성은 22.2%(박영선)-72.5%(오세훈)으로 3배이상 차이가 났다. 30대 남성도 32.6%-63.8%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투표한 이가 두배 가량 많았다. 김 비서관이 적극 의견 수렴에 나선 데에는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청년 세대가 정부의 부동산 실정 등으로 인해 반문(反文)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이 각종 지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어준 퇴출” 靑청원, 사흘만에 16만명…가능성은?(종합)

    “김어준 퇴출” 靑청원, 사흘만에 16만명…가능성은?(종합)

    방송인 김어준씨를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사흘 만에 1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12일 낮 12시 40분 현재 1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어준, 교통방송서 퇴출하라” 청원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고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어준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낸다.김어준씨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익명의 제보자 5명의 인터뷰를 약 90분 동안 내보냈다. 또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편파방송’ 지적을 받자 “(뉴스공장은) 선거기간 동안 오세훈, 박형준 후보를 한번도 인터뷰 못한 유일한 방송일 것”이라며 “끊임없이 연락했는데 안 되더라. 차별 당했다”라고 항변했다. 20만명 넘어도 김어준 퇴출 가능성 희박그러나 국민청원 동의 수가 답변 요건 기준인 20만명을 넘어도 실제로 이로 인해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폐지되거나 김어준씨가 퇴출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TBS가 예산 측면에서는 서울시에 거의 대부분을 의존하긴 하지만, 서울시의 인사권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독립법인이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독립법인 TBS에 인사권 전횡 불가능 현재 TBS는 서울시의 사업소가 아닌 서울시의 출연기관으로서 독립법인이다. 지난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의 ‘TBS 독립법인 변경 허가’ 의결에 따라 TBS는 지난해 2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로 출범했다. 독립재단인 TBS의 고위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임명·해임한다. 임원추천위원회 7명의 임명권은 ▲서울시장(2명) ▲TBS이사회(2명) ▲서울시의회(3명)이 각각 갖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TBS이사회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서울시장 독단으로 인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게다가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하다. TBS 고위 임원 역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제기된 정치적 편파성을 부인한 바 있어 TBS이사회의 동의 역시 얻어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택 TBS 대표는 지난 2019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해당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 시의성, 뉴스 가치에 따라 미디어 전문성 논의로 파악하지 정치적 기준으로 좌우를 판단하지 않는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도록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지원 예산 의결권도 서울시의회에 서울시가 TBS에 지원하는 예산 삭감도 쉽지 않다. TBS는 독립재단이지만 지난해에도 전체 예산 505억원의 76.8%인 388억원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했다. 서울시 지원 없이 자립하기 어려운 ‘반쪽 독립’ 상태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안 심의·의결은 서울시의회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 서울시가 국민청원에 따라 예산 삭감을 하려 해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현 서울시의회에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시장이 김어준씨를 향해 주문한 “교통정보만 제공하라”는 요구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다. 오세훈 시장의 요구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법 제4조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 TBS 역시 “TBS의 시사보도는 적법하다”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TBS의 시사보도는 불법”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자 TBS 측은 “방통위가 배부한 TBS의 방송허가증에는 교통과 기상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이라고 명시돼 있고, TBS에 금지하고 있는 것은 상업광고 방송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며 반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100대 명산, 팔공산 흉물 폐 철탑·건물 사라진다

    한국 100대 명산, 팔공산 흉물 폐 철탑·건물 사라진다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 정상부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미사용 방송·통신용 철탑과 건물이 마침내 철거된다. 경북도는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2m)에 설치된 철탑 가운데 미사용 철탑과 폐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하반기 중에 예산 1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철거 대상 시설물은 미사용 철탑 2개(KT 및 MBC 각 1개), 폐 건물 2채(KT 및 미확인 각 1채), 녹슨 철책 150m 등이다. 폐 건물 1채는 1990년 중반쯤 철수한 미군부대 군사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군사 및 통신용인 이들 시설물은 1960년대부터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인 1980년 이전에 설치, 사용돼 오다 오래 전 용도폐기된 이후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팔공산 정상은 물론 전체 경관을 크게 헤칠 뿐만 아니라 하늘에 제사를 지낸 비로봉 천제단 복원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 등은 수십 년전부터 당국에 이들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도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있던 민간 시설물이어서 임의로 손댈 수 없는 데다, 비로봉 주변 공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시설물의 소유 및 관리기관 조사와 함께 해당 기관으로부터 철거 협조를 얻어 내는데 성공했다. 도는 오는 7월쯤 정비공사에 들어가 10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북도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은 “늦었지만 팔공산 정상부의 사용 않는 통신 철탑과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을 정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대구시와 함께 비로봉 정상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다른 철탑 9개도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는 KT 등 통신회사와 MBC, KBS, TBC 방송국이 사용 중인 송신탑 9개가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경북 경계에 놓인 팔공산은 1982년 대구시와 공원구역이 분리돼 따로 관리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원 “사내 동호회 ‘음주스노클링’ 중 사망, 업무상 재해 아니다”

    법원 “사내 동호회 ‘음주스노클링’ 중 사망, 업무상 재해 아니다”

    유족 “회사가 동호회 비용 일부 지원…영상기자 동호회 가입 분위기 있어” 법원 “업무 관련성 있다고 하기 어려워…당일 불참자 여럿, 강제성 없었다” 사내 동호회에서 음주 상태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가족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김국현)는 지상파 방송사을 상대로 영상(카메라)기자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8월 11일 강원도에서 사내 스키·스쿠버 동호회 행사에 참여해 스노클링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A씨는 휴식시간에 술을 마셔 사망 후 혈액 감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6%로 나타났다. 이후 A씨의 배우자는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신청했으나 근로복지공단이 받아들이지 않자 작년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배우자는 당시 회사가 동호회에 연간 110만원의 활동보조비를 지원했고, 사건 당일 이동하는 데 쓰인 차량을 제공했던 점에 비춰 동호회 활동이 사용자의 관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상기자들은 수중촬영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으로 스키·스쿠버 동호회에 가입하는 분위기였다며 업무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도 제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사가 노동자에게 복지혜택 일환으로 비용 지원과 편의 제공을 할 수 있고 다른 동호회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한다”며 “활동보조비 지원과 차량 제공을 근거로 동호회 활동이 업무와 관련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스키·스쿠버 동호회 가입이나 활동은 노동자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동호회 활동에 관해 사업주의 지시가 있었다거나 보고 또는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기자 전원이 동호회에 가입한 것도 아니었고, 회원 자격도 영상기자에 한정되지 않았다”면서 “영상기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동호회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10명 중 6명이 불참하는 등 참가도 자유로웠다”고 덧붙였다. A씨의 배우자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TS,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어워드‘ 3개 부문 후보

    BTS,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어워드‘ 3개 부문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상식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에서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마룬5, 조나스 브라더스, 댄 앤 셰이,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글로벌 팀들이 상을 겨룬다. 방탄소년단은 또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올랐고, 팬덤 ‘아미’가 ‘베스트 팬 군단’(Best Fan Army)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3개 부문 수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올해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안무’ 부문에는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만든 빅히트 뮤직의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가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그룹 블랙핑크도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베스트 팬 군단 후보에는 블랙핑크 팬덤 ‘블링크’와 NCT 127 팬덤 ‘엔시티즌’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 시작됐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미국 폭스(FOX) 채널이 생중계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진중권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인간 자격이 없다…제명이 답”

    진중권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인간 자격이 없다…제명이 답”

    송 의원, 사과문 들고 직접 사무처 찾아사무처 노조 “그동안 당에 헌신한 점, 선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표방송 때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며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인간 자격도 없다”고 9일 맹비난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밤 4.7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를 수 차례 발로 차 사무처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을 샀다.송 의원은 논란 초기 물리력 행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일이 커지자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에 노조는 “피해 당사자가 송 의원이 그동안 당에 헌신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을 이용한 신체적 폭행이다”며 “용서하면 절대 안 되고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 없는 것이기에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처리할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국경 장벽서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난다

    美 국경 장벽서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난다

    밀입국 브로커들이 국경장벽 아래로 떨군 에콰도르 국적 자매가 곧 뉴욕에 있는 친부모와 상봉한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 보도를 인용해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 지역에서 구조된 5살, 3살 자매가 조만간 친부모와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휴스턴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은 7일 국경장벽에서 구조된 자매의 친부모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미-멕시코 국경장벽에서 발견된 에콰도르 국적의 어린 자매 야스미나(5), 야렐리(3)가 뉴욕에서 친부모와 재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영상통화로 만난 소녀들은 아주 건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매의 부모는 불법 이민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자매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장벽 아래에서 미 국경순찰대에 구조됐다. 당시 감시카메라에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자매를 4m 높이 국경장벽 아래로 떨군 뒤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국경순찰대 엘패소 지구대장 글로리아 차베즈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잔인하게 떨어트린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순찰대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이들은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관 보호를 받고 있는 자매는 이제 부모와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자매의 근황 사진을 공개한 차베즈 대장은 “자매는 현재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으로 건강에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 구조 후 사무실에 와 배가 고프다고 말해 바나나와 주스 등 먹을 것을 줬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만나는 국경에서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가 일평균 500명 유입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가족 동반 입국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혼자 온 미성년자는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도 니카과라 국적의 10살 이민 아동 한 명이 구조됐다. 직접 국경 순찰대 차량 쪽으로 다가온 소년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순찰대원에게 “같이 온 사람들이 나를 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흐느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국경 시설에 수용 중인 미성년 이민자는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경찰, 영상 분석해 바꿔치기 없었던 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바꿔치기’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모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 1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게시자는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해당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 부부가 백신을 접종할 때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다음날 질병관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의 글은 “캡이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나서 칸막이 뒤로 가더리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됐다.경찰은 접종 당시 영상물을 다각도로 분석해 백신이 바꿔치기된 사실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촬영한 방송사 2곳의 영상물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오염 가능성에 대비해 ‘주사기 리캡’(뚜껑 다시 씌우기)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영상에서 당시 실제 백신 주사량, 간호사가 냉장고에서 백신을 꺼낼 때 빨간색 계열 보호 캡이 있었던 점 등을 들어 화이자 등 다른 백신과 바꿔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이 게시된 이후 종로구 보건소에 백신 관련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다음날 백신 접종 취소 사례가 발생하면서 해당 의혹 제기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방해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라온 글의 표현 내용이 단정적이고 악의적인 부분이 있는 데다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의료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입건한 1명 외에 나머지 게시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거나 종료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혜원 “총선 때 설친 與, 이번엔 누구 탓하나 보자”

    손혜원 “총선 때 설친 與, 이번엔 누구 탓하나 보자”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7일 “(지난해) 총선 승리는 대통령 덕 없이 자기들이 잘나서 된 듯 설쳤는데 이번에는 누구 탓하나 보자”며 꼬집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날 4·7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 41개 지역구 민주당 의원 이름과 투표율, 득표율, 누가 올려달라. 매우 궁금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후 잇달아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민주당의 ‘전략 실패’를 저격하고 나섰다. 손혜원 전 의원은 “고작 1년 남짓 시장이다. 민주당이 정신 차릴 시간이 충분하다. 온 국민이 나서서 혼내야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방선거는 별 분석이 없다. 지역구 별로 결과수치를 살피면 답이 보일 것이다. 전술과 전략 모두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터, 점퍼, 현수막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랬다. 민주당이 그랬나 후보가 그랬나”라며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디로 가야하죠” 국경사막에 덩그러니…직접 도움 청한 이민아동 절규

    “어디로 가야하죠” 국경사막에 덩그러니…직접 도움 청한 이민아동 절규

    얼마 전 국경장벽 아래로 떨어진 3살, 5살 어린이처럼 혼자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아동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민자 무리와 떨어져 홀로 국경 사막을 헤매던 소년이 국경 순찰대에게 직접 도움을 청했다. 지난 1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이민 아동 한 명이 구조됐다. 직접 국경 순찰대 차량 쪽으로 다가온 소년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순찰대원에게 “같이 온 사람들이 나를 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흐느꼈다.소년은 부모 없이 홀로 이민자 무리에 섞여 국경을 넘었으나, 그들이 자신을 버렸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시키더냐”는 순찰대원 질문에는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왔다.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잔뜩 겁에 질린 소년은 “누군가 나를 납치할 수도 있다. 무섭다”고 절규했다. 소년은 지난달 31일 다른 이민자 무리와 국경을 넘었다가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최대 스페인어 방송사인 유니비전은 소년이 불법 입국 후 밤새 리오그란데강 근처를 헤맸다고 전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소년의 국적과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사건에 대해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순찰대장 글로리아 차베즈는 “자녀가 홀로 국경을 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홀로 국경을 넘은 이민 아동이 구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에는 불법 이민 브로커가 각각 3살, 5살짜리 에콰도르 자매가 국경 장벽 밑으로 떨어뜨려 국경순찰대가 즉각 경보를 발령하고 구조에 나선 바 있다. 부모 없이 덩그러니 미국 땅에 떨어진 자매는 국경순찰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만나는 국경에서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가 일평균 500명 유입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가족 동반 입국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혼자 온 미성년자는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기 때문이다. 중남미의 허리케인 피해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의 나라에서 정정불안으로 폭력이 증가하는 것도 미성년자 밀입국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보건복지부는 1만2918명의 불법 이민 어린이를, CBP는 5285명의 어린이를 각각 수용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아파트 주민이 신고JTBC 측 사과…“문제 또 발생하면 책임지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아파트에서 방송 촬영 중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37분쯤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촬영 중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과 만난 관리사무소 측은 “동대표 회의를 거쳐 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신고자인 주민 A씨는 “제작진이 한달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 있는 전기 코드를 사용하는 게 눈에 띄어 주의를 줬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신고한 것”이라며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JTBC 측은 “당일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뜻을 경찰을 통해 전달했고, 추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주민들께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n&Out] 코로나19, 한국 프로스포츠 새 돌파구 될 수 있다/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In&Out] 코로나19, 한국 프로스포츠 새 돌파구 될 수 있다/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산업 분야가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프로 스포츠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장에 관중이 모이기 어렵고, 어렵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육성 응원이 제한되고 취식이 금지되는 등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흥행이 쉽지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스폰서십 규모가 줄어들고 연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선수들의 연봉을 일거에 줄일 수도 없고 방역을 위한 비용은 증가하니 리그와 구단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난국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일례로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는 해외 43개국에 중계권을 판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럽과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축구에 목말랐던 각국의 방송사와 온라인 플랫폼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졌고, 때마침 유럽의 대형 중계권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었던 K리그는 기회를 잘 이용했다. 지난해 여러 국가들에서 K리그의 존재가 알려졌던 덕분에 올해도 K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중계권이 판매됐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K리그 홍보 영상 콘텐츠가 배포됐다. 독일,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K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의 시선으로 한국에서의 생활과 K리그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이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3개국에서 약 320만 누적 조회수가 기록됐다. 축구 변방이라고 여겨졌던 한국 프로축구가 세계 축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된 것이다. 구단들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응책을 내고 있다. 지난해 구단들은 이미 판매된 시즌 티켓 환불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시즌 티켓 구매자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는 많은 구단들이 시즌 티켓 대신 일반 티켓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멤버십을 판매했다. 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우선 멤버십 판매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할인폭이 큰 시즌 티켓 대신 단가가 높은 일반 티켓만 판매함으로써 관중 수 제한에 따른 입장 수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기존 프로 스포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은 진작부터 나오고 있었다. 한국 프로 스포츠는 생존을 위해 해외 중계권 시장 진출, 뉴미디어 콘텐츠 생산, e스포츠와의 컬래버 등 새로운 분야를 끊임없이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다. ‘언택트’로 상징되는 코로나19 시대가 이를 앞당기고 있다. 물론 가장 기본은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리그 운영이 돼야 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 “거기서!” 생방송 중 마이크 물고 달아난 개와 기자의 추격전 (영상)

    “거기서!” 생방송 중 마이크 물고 달아난 개와 기자의 추격전 (영상)

    러시아 뉴스 생중계 현장에 대형견이 난입했다. 현지매체들은 1일 미르24(Мир24) 뉴스 생중계 현장에 난입한 대형견이 기자 마이크를 빼앗아 달아나는 방송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미르24 나데즈다세레즈키나 기자는 이날 모스크바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참새언덕’에서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했다. 안정적으로 진행되던 생중계 현장은 그러나 갑자기 뛰어든 대형견 한 마리로 인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스튜디오 진행자와 인사를 주고받은 기자가 이제 막 “모스크바에 봄이 도착했다. 평균 기온 섭씨 8~9도로 따뜻한 날씨”라고 말문을 연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대형견이 풀쩍 뛰어올라 기자 손에 들린 마이크를 입에 물고 달아났다. 놀란 기자는 “멈춰, 멈춰, 이리 와”를 연신 외치며 헐레벌떡 도망가는 개 뒤를 쫓았다. 그 바람에 때아닌 기자와 대형견의 추격전이 전파를 타고 시청자 안방까지 전달됐다. 놀라긴 스튜디오 진행자도 마찬가지였다. 진행자 엘리나 대쉬쿠에바는 당황한 듯 크게 뜬 눈을 끔뻑거리며 멍하니 뉴스 화면 속 개를 쫓는 기자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이내 수습에 나선 진행자는 “연결이 고르지 못하다”며 대체 뉴스를 전했다.잠시 후, 다시 연결된 현장에는 꼬리를 잡힌 대형견과 기자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기자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마이크는 한두 입 물어 뜯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곤 직업 정신을 발휘,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개와 산책하기 좋은 완벽한 날씨”라며 매끄럽게 중계를 이어갔다. 그새 개와 친해진 듯 여유롭게 털을 쓰다듬기도 했다. 방송사고를 낸 개는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하게 앉아 그 옆을 지켰다. 그러다 기자가 화해의 악수를 청하자 기다렸다는 듯 발을 내밀었다. 그래도 마이크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했다. 중계가 마무리되는 동안에도 끝까지 기자 마이크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진기록 소년단’ BTS

    ‘진기록 소년단’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2021 브릿 어워즈’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 3인조 자매 밴드 하임,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뮤직 어워즈(AMA),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등 미국 4대 시상식에 이어 브릿 어워즈 후보까지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1977년 영국음반산업협회 주관으로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이 투표해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 뮤지션에게 문을 열었다. 그동안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U2, 카터스,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다프트 펑크 등 쟁쟁한 팀들이 이 상을 받았다. BBC는 “방탄소년단은 유력한 수상 후보이지만 비평가들은 하임과 폰테인 DC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 부문은 후보 5명 중 4명이 두아 리파, 제시 웨어 등 여성 가수들이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총기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던 50대 남성이 업무 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3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총격 희생자인 앤서니 메리에트 주니어(55)는 지난 29일 밤 총기 폭력 희생자의 유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꺼내기 위해 자신의 승합차가 세워져 있는 밖으로 나갔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메리에트 주니어는 생전에 한 영상 제작 회사에서 일하며 총기 폭력에 반대하는 영상을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는 그의 유작을 완성해 예정대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지 경찰은 “메리에트 희생자는 몸 여러 곳에 여러 차례 총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후 희생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과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구역 내 CCTV를 샅샅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범행에 쓰인 총기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슬하에 아이들을 둔 아버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친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면서 “그는 우리에게서 너무 빨리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모든 살인 사건의 119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이 도시에서는 올해 살인 사건이 급증했는데 전년도 같은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 93건보다 28% 증가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30일 시의회 총기폭력방지특별위원회의 주최로 살인 사건 급증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공청회를 열었다. 이때 케냐타 존슨 시의원은 “시내 총기 폭력 사태는 전염병처럼 확산하고 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두 흑인 청년의 아버지로서 이런 사태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BTS, ‘브릿 어워즈‘ 한국 가수 첫 후보에…폰테인 D.C 등 ‘경쟁’

    BTS, ‘브릿 어워즈‘ 한국 가수 첫 후보에…폰테인 D.C 등 ‘경쟁’

    그래미 등 미국 4대 시상식 이은 진기록영국 최고 권위···인터내셔널 부문 올라“작년 폐지했다 팬들 항의···유력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2021 브릿 어워즈’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 3인조 자매 밴드 하임,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뮤직 어워즈(AMA),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등 미국 4대 시상식에 이어 브릿 어워즈 후보까지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1977년 시작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며 영국에서는 음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이 투표로 선정한다. 브릿 어워즈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나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 뮤지션에게도 문을 열었다. 그동안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U2, 카터스,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다프트 펑크 등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이 이 상을 받았다. BBC는 후보 공개 소식을 전하며 “작년 브릿 어워즈가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을 폐지했다가 방탄소년단 팬덤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면서 “올해 방탄소년단은 유력한 수상 후보이지만 비평가들은 하임과 폰테인 D.C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후보 5명 중 4명이 두아 리파, 제시 웨어 등 여성 가수들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빌게이츠 피살” “날으는 펭귄” 역대 만우절 거짓말

    “빌게이츠 피살” “날으는 펭귄” 역대 만우절 거짓말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악의 없는 거짓말로 장난을 치면서 노는 날로 서양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만우절의 유래가 탄생한 프랑스에서는 만우절에 속는 이들을 일컬어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4월의 고등어라는 뜻인데, 당시 4월에 고등어가 유독 잘 낚이더라는 것에서 유래했다. 고등어를 뜻하는 마크로(maquereau)라는 말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4월은 사람을 속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이라 부르며 남에게 헛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대 가장 유명했던 만우절 거짓말 ① 2003년 ‘빌게이츠 피살’ 오보 소동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고 보도한 내용을 사이트에 올렸는데 이를 보고 많은 언론사들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MBC가 CNN닷컴이란 문구가 찍힌 팩스를 받은 뒤 기사화했는데, 이 팩스에 속은 것이었다. 2003년 4월 4일 오전 9시 37분 MBC를 통해 비롯된 오보는 전 언론사로 순식간에 퍼졌다. MBC는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 피살’ 이란 자막을 내보냈고, 2분 뒤 아나운서가 “빌 게이츠가 피살됐다고 CNN이 보도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총알 2발을 맞고 인근 병원에 실려 갔으나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를 많은 매체가 받아썼고, MBC는 불과 16분 뒤인 9시 53분 ‘빌 게이츠 사망설 사실 무근’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오보를 전한 방송사는 이 일로 사과방송을 했다.②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발견 2008년 BBC는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전했다. 유명 코미디언 테리 존스가 직접 남극을 찾아 펭귄들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는 이 영상은 전 세계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이 영상은 테리 존스의 스튜디오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만든 것이었다. ③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 1950년대 한 네덜란드 TV에서는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이를 한탄하며 방송국에 전화하기도 했다. ④ 스파게티가 나오는 나무 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파노라마는 1957년에 스위스에 있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했지만 이는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BBC는 거의 해마다 기발한 만우절 장난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⑤ JYJ 김재중 “코로나 감염” 구글은 매년 만우절마다 해오던 ‘만우절 장난(April Fools)’을 지난해에는 하지 않았다.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그룹 JYJ의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SNS 상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부적절한 농담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콜센터 1339 등에 장난 전화나 거짓 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도 가능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역학조사관이 출동하는 등의 일이 발생한다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행법상 가짜뉴스는 모두 처벌 대상이다. 정보통신망법 44조7항에 따르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이나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유통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KBS, KBS비즈니스, NH헤지자산운용, 교육부

    ■ KBS △ 시청자센터 시청자서비스부장 황진성 △ 전략기획실 매체전략부장 정혜경 △ 전략기획실 계열사협력부장 허주기 △ 전략기획실 예산부장 김선길 △ 편성본부 멀티플랫폼전략부장 송영석 △ 편성본부 멀티플랫폼데이터부장 최근영 △ 편성본부 멀티플랫폼운영부장 박진웅 △ 편성본부 멀티플랫폼개발부장 윤원섭 △ 편성본부 브랜드마케팅부장 손현철 △ 편성본부 1TV편성부장 예경옥 △ 편성본부 2TV편성부장 고원석 △ 편성본부 디지털편성부장 김윤환 △ 편성본부 편성제작부장 이경묵 △ 편성본부 콘텐츠아카이브부장 박태영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신재욱 △ 제작1본부 제작운영부장 이병기 △ 제작1본부 시사교양1국 CP 박융식 △ 라디오센터 라디오기획부장 김강훈 △ 라디오센터 라디오편성부장 홍순영 △ 라디오센터 사회공헌방송부장 황형선 △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 CP 유경숙 △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 CP 이은미 △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 CP 이혁휘 △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부장 이석진 △ 제작2본부 대형이벤트방송사업단장 유웅식 △ 드라마센터 CP 홍석구 △ 기술본부 기술기획부장 박종석 △ 기술본부 송신시설부장 신중헌 △ 기술본부 남산송신소장 조창형 △ 기술본부 미디어기술연구부장 이만규 △ 기술본부 미디어송출부장 이병호 △ 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송진석 △ 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박상용 △ 기술본부 보도기술국 총감독 최종철 △ 경영본부 총무시설부장 인석환 △ 경영본부 건축기전부장 김재수 △ 경영본부 전력운영부장 김상복 △ 경영본부 자산운용부장 이진관 △ 경영본부 강북사업지사장 정국진 △ 경영본부 강남사업지사장 강윤규 △ 경영본부 경기북부사업지사장 김용중 △ 춘천방송총국 기술국장 박민호 △ 제주방송총국 총무국장 양창훈 (이상 4월 5일자) △ 본사 편성본부 아나운서2부장 홍소연 (이상 4월 12일자) ■ KBS비즈니스 △ 시설사업부장 박정원 △ 대구지사장 손성광 △ 시설사업부 차장 임상우 ■ NH헤지자산운용 ◇ 본부장 신규선임 △ 경영지원본부 김남영 ■ 교육부 △ 대통령비서실 박대림 △ 중앙교육연수원 배정익 △ 경북대 행정지원부장 전용진 △ 경북대 입학과장 이상준 △ 부경대 산학협력부장 이일준 △ 한국교원대 입학인재관리과장 최인성 △ 부산대 국제협력실장 정봉구
  • ‘조선구마사’ 관련 민원 5149건…방심위 공백으로 쌓여만 있다

    ‘조선구마사’ 관련 민원 5149건…방심위 공백으로 쌓여만 있다

    5기 위원회 선임 안돼 두달째 심의 못해통신 7만건…성범죄 관련 3333건 대기두달 간 개점휴업 상태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처리하지 못한 방송 및 통신 관련 민원이 각각 6819건, 6만 9809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31일 온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어 5기 위원회 구성 지연으로 인한 안건과 처리 현황을 설명했다. 방심위는 지난 1월 29일 4기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국회의 선임 절차 지연으로 심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SBS ‘조선구마사’, ‘펜트하우스2’ 등 역사 왜곡이나 폭력성과 관련된 방송 관련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구마사’ 관련은 5149건으로 75.5%를 차지했고, ‘펜트하우스2’ 관련 533건, tvN ‘빈센조’ 관련 10건, ‘마우스’ 관련 5건 등이 접수됐다. 방심위는 “방송이 이미 폐지됐더라도 심의 이후 방송사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심의 전 방송이 폐지되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돼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게시물’ 등 관계 기관에서 차단 협조를 요청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 정보도 136건이었다. 긴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디지털성범죄 정보는 자율규제로 2032건의 삭제를 완료했으며 3333건이 대기 중이다. 김영선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장은 “사무처 인력을 자율규제 쪽으로 전환해 관련 정보를 사업자 스스로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해외 서버를 둔 불법 정보들은 자율규제로 조치가 어려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3명, 여야가 각 3명씩 추천해 총 9명으로 꾸리는 방심위원은 그동안 ‘지각 출범’이 잦았다. 앞서 3기 방심위는 1개월, 4기 방심위는 7개월 늦게 꾸려졌고 4기 방심위의 경우 출범 이후 6개월간 밀린 심의를 처리했다. 방심위는 민경중 사무총장 명의로 지난달 국회의장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여야 간사에게 빠른 선임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민 사무총장은 “위원 위촉 지연이 세달까지 지속할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조속히 위원을 위촉해달라”고 호소했다. 사무처는 “5기 위원회가 출범하면 다음 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전임 위원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행법에는 위원 임기 만료 뒤 공백에 대한 보완 규정이 없어, 후임자 선임 전까지 직무를 계속한다는 규정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방을 인구 400~500만 강소 도시 재편… 공동세로 특단 지원”

    “지방을 인구 400~500만 강소 도시 재편… 공동세로 특단 지원”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은 4회에 걸쳐 한국의 현재 분권 상황에 대해 짚어 봤다. 서울과 수도권은 좋은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점점 모여들면서 주거와 교육 등 각종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각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유문종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정책위원장,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전문가 5명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지방분권 2.0시대를 맞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확실한 권한을 이양하되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자치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가 대담은 서면 인터뷰로 대신 진행했다.●교육·일자리·주거·교통 인프라 확충해야 -젊은이들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방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 김순은(이하 김) 수도권 면적이 전체의 11.8%밖에 안 되는데 인구 과반수가 집중되어 있다. 지방의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지방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다. 특히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제도 활성화, 재정기반 강화,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제도 활성화 등의 자치분권 과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유문종(이하 유) 현재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의 틀을 개편해 전국에 인구 400만~500만명 규모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6~8개 정도의 분권 공동체를 덴마크나 노르웨이 등과 같은 강소국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야 거점 지방 국립대가 자리잡고, 방송사나 신문사 등의 지역 언론을 비롯해 문화·예술 활동도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할 수 있다. 변금선(이하 변) 젊은이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일자리와 교육 등 청년에게 필요한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에는 대학·대기업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한 인프라와 정보도 집중돼 있다. 청년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서는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부터 고려해야 한다. 최진혁(이하 최) 지역 거점 대학을 활용해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을 각 지역에 균형적으로 배분해야 자립적인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수도권 규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수도권 집중의 원인이 되는 교육, 산업 및 일자리, 주거환경, 교통 인프라를 균형적으로 지역에 확충해야 한다. 심익섭(이하 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면적인 디지털 뉴딜을 실시하고 각종 규제를 타파해 지방에 스타트업 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청년들이 지방 곳곳에 자리잡을 것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무기 삼아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어 세계와 네트워킹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세 비율 확대… 재정분권 2단계 도입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경제력 격차가 심각하다. 지방정부의 재정 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변 재정분권을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사업과 자체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기업이 떠난 지방은 재정 독립을 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놓인다. 근본적인 전략은 사람이 떠나지 않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전망하고 계획하며 살 수 있도록 일·교육·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심 지방정부는 재정자립은 고사하고 세금을 걷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조항을 넣은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인구가 몰린 지방정부와 그렇지 않은 지방정부의 재정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특단의 조치로 좀더 과감한 공동세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유 정부가 2018년 10월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방안’에서 약속한 2단계 방안을 빨리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3으로 빨리 실행하고 이후 6대4까지는 높여 나가야 한다. 구체적인 과제로 지방소비세도 현재 21%에서 10%를 높인 30%로 높여 가야 한다. ●사무권한·책임·재정 적극 이양해 분권 실현 -지방분권을 이야기하기 전에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 지방분권과 지역의 역량 강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므로 역량 강화 후 분권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서른 살 청년은 못할 일이 없다는 관점에서 사무권한과 책임, 재정을 적극적으로 지역에 이양해야 한다. 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정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려면 우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또 인사 자율성을 확대해 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인사 운영을 강화하고 인사제도 운영 현황을 공개해 주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심 지방정부가 무력한 게 아니라 지방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무능력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지방정부가 권한이 없으니 무력해 보일 수밖에 없고, 지방 공무원들이 인사권자만 바라보고 행정을 펼치니 시민 눈높이에서는 무능력하게 보인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공동체적 거버넌스를 일상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주민)를 바라보고 일하는’ 시스템이 정립되어야 한다. 모든 지방정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방은 물론 중앙 모두가 윈윈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단위부터 주민 참여 방법 활성화해야 -지방분권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필수적인데. 김 자치분권의 핵심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주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주민들의 참여 요건이 크게 완화됐다. 지방자치법 목적규정에 주민자치 원리를 명시하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과 진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권리를 신설했다. 주민투표법, 주민소환법, 주민조례발안법 등 ‘주민참여 3법’ 등 후속 법안의 입법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현재 지방자치제도는 형식만 지방분권이지 실제로는 여전히 중앙 중심의 정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방 내부의 권력 구조로 인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새로 등장한 ‘작은 국회의원’과 ‘작은 대통령’이 지방을 지배하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지방분권 운동 역시 중앙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주민자치’는 없고 ‘주민관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조례발안 등 실익 없는 교과서적인 제도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그나마 주민참여의 장이라고 여겨지는 주민자치센터라도 제대로 주민에게 돌려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유 시민들이 아주 작은 단위에서부터 정책 결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지역에서 주민참여예산제나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 현장인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곳에도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광역·기초 간 기능 중복·행정 비효율 줄여야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분권도 논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기초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에 대한 의견은. 김 지난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제11조에 보충성의 원칙, 중복배분 배제, 사무의 포괄적 배분 등 사무배분원칙을 명시했다. 보충성의 원칙은 지방에서 처리하는 사무는 우선적으로 기초지방정부인 시군구에 배분하고, 시군구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시도로, 시도 처리도 어려운 경우에만 국가로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치분권 2.0시대에는 보충성의 원리에 따라 기초지방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역별 특성 차이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앙집권 방식의 정책 수립과 계획은 지역 단위에서는 형식적인 수준의 정책으로서 껍데기만 남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광역단체 간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분권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기초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는 지역사회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중요 과제다. 심 중앙과 지방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나 중앙과 지방의 분권화보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광역·기초 간의 기능 중복과 그에 따른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 문제다. 지방자치는 주민과 가까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생활자치를 위해서라도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분권화가 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와 행정 분리해 중앙·지방 간 협력 구축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중앙정부 중심의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식 지방분권의 방향을 짚어 준다면. 심 미국이나 독일 등 지방자치 선진국들을 보면 국가는 국가대로 강하면서 지방 역시 균형감 있게 강력하다. 그 이유는 지방에 대해 중앙이 절대 간섭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간섭이나 규제할 것이 아니라 자치권을 수호하는 국가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방에 제대로 된 자치권을 보장해 주고 지방이 필요로 할 때만 중앙이 지원과 보장을 해 주는 원칙 아래 ‘한국형 신지방자치’를 구축해야 한다. 최 지방분권이라고 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만을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일방적인 분권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이 함께 국가의 문제와 지방의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정치적 장(상원)을 마련하고,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국정 참여 방안(제2국무회의)이 모색되어야 한다. 유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중앙정부의 역할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K방역의 성공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방정부의 협력과 시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보여 줬다. 또 마을공동체 활동, 생활임금, 친환경 급식,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쉼터 등 지방정부에서 먼저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중앙정부가 법률을 만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방분권은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사회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정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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