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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TV, 女화장실 난입∙치마속 촬영 ‘비난 쇄도’

    타이완TV, 女화장실 난입∙치마속 촬영 ‘비난 쇄도’

    이번에는 대만의 방송계가 도덕적인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다. 대만의 모프로그램 취재진이 한 레스토랑의 여자 화장실에 난입하고 여직원의 스커트 안까지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의 빚발치는 항의세례를 받고 있다. 대만의 인기그룹 ‘5566’의 멤버 왕샤오웨이(왕소위)가 MC를 맡고 있는 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평소에도 파격적인 주제로 자주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었다. 사건이 일어난 날, MC 왕샤오웨이는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여성 직원용 화장실에 난입해 화장실에 있던 여성 직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여직원은 깜짝 놀랐지만 거절할 수 없어 인터뷰에 응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인터뷰 후에 일어났다. 화장실 인터뷰를 마친 왕샤오웨이는 레스토랑 안에서 고객들과 게임을 즐기다 웃으면서 땅바닥에 굴렀다. 카메라맨 역시 바닥에 엎드렸고 때마침 서빙을 위해 지나가던 화장실 인터뷰 여직원의 치마 속이 카메라에 찍힌 것. 이 여직원의 분노는 폭발했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의도적이었다. 정말 너무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사건이 커질 것처럼 보이자 해당 레스토랑 측은 진위를 확인하고자 마스터 테이프를 요구했고 확인후 “의도적이 아니라 우연한 사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사건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 여직원은 계속해서 “왕샤오웨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누워있었다. 누가봐도 일부러 한 짓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만의 네티즌들과 각종 매체들은 “프로그램을 당장 폐지하라”며 해당 방송사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법연수원 24시] (중) 변화의 바람 부는 연수원

    [사법연수원 24시] (중) 변화의 바람 부는 연수원

    5일 찾은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말쑥한 정장 차림의 연수원생들을 만나리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강의실과 도서관에는 야구모자에 면 티셔츠,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의 연수원생들이 대부분이라 연수원이라기보다는 대학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복장 자유화에 짧은치마·청바지 유행 “요새 여성 연수원생들의 치마가 자꾸 짧아지는 통에 부장 판·검사까지 지낸 점잖은 교수님들이 꾸짖지도 못하고 얼굴만 벌개지는 경우가 있어요.” 연수원에서 만난 2년차 남성 연수원생의 말이다. 연수원생들의 복장이 완전 자유화된 것은 지난해. 원래는 정장 차림이 원칙이었지만, 지나친 규제라는 비판에 자유화된 것이다. 그는 “연수원 과정이 시작된 3월까지는 눈치를 봐가면서 정장을 입지만,4월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청바지, 면바지로 바꿔 입었다.”고 말했다. 프린트 티셔츠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면 스커트를 입은 여성 연수원생의 모습은 연수원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공부벌레’라는 딱딱한 이미지의 사법연수원생들에게 이같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윤성식 교수는 “연수원생들이 너무 대학생 차림을 하고 다녀서 제발 공무원증이라도 패용하고 다니라고 잔소리를 할 정도”라며 웃었다. ●남다른 승부욕…체육대회 때는 부상자도 속출 연수원에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역이 마두역. 그래서 붙여진 사법연수원의 별칭이 ‘마두고등학교’다. 고3이나 마찬가지로 빡빡하게 공부를 해야 하는 데다 담임선생님에 해당되는 지도교수가 정해져 있다.4월이면 체육대회도 갖고,2학기에는 수학여행과 엠티도 떠난다. 이윤식 기획총괄교수는 “공부에 다른 활동까지 하려면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사회 경험이 없는 연수원생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예비 사회인으로서 소양을 쌓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체육대회에서는 연수원생들의 남다른 승부욕 때문에 부상자가 나와 휴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외교통상부에 근무중인 이지형(32·여·34기) 변호사는 “축구 시합을 하다 사람에 깔려 갈비뼈가 부러진 동기생도 있었다.”면서 “남성 연수원생들은 같은 반 여성 연수원생들이 발야구에서 지는 걸 참지 못해 응원석에서 훌리건처럼 흥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상과 시비가 잦아 올해부터는 국제공인심판제가 도입됐을 정도다. 축구·농구·발야구 등 구기종목 예선경기는 원래 한 달 동안 토너먼트로 진행됐지만 일부 팀이 “그 시간에 공부나 더하자.”면서 일찌감치 일부러 탈락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올해부터 리그전으로 바뀌었다. 연수원생 1000명 시대이지만, 교수와 연수원생들의 관계는 전보다 훨씬 친밀해졌다고 한다. 이윤식 교수는 “분위기가 자유로워지면서 교수를 스승이라기보다는 법조계 선배나 멘토(조언자)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 연수원생이 많아졌다.”면서 “많은 연수원생 사이에서 자기 존재감을 느끼기가 어렵고, 장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면서 지도교수에게 의지하려는 분위기도 많다.”고 말했다. ●5급 공무원…월급은 150만원 연수원생들은 5급 공무원 신분이다.15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 자치회비·동창회비·세금 등을 떼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것은 100만원 남짓. 연수원생은 기본적으로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으며, 품위손상 행위 등으로 연수원 규정을 어기면 징계대상이다. 수업에 빠지면 결석이 아니라 결근 처리가 되고, 근무태도 평정 점수도 깎인다.50점 만점의 근무태도 평정 점수에서 무단 결근 한 번에 2점, 무단 지각·조퇴는 1점씩 감점된다. 지난 2005년 수료한 연수원 34기 출신의 변호사는 “2003년 노동법학회 동기 회원들이 연수원생 500명으로부터 이라크 파병 반대 서명을 받아 청와대에 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 규정 위반 등으로 1명이 3개월 감봉의 징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3년에는 휴대전화 통화로 알게 된 여성의 나체사진을 찍은 뒤 협박,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로 한 연수원생이 구속됐다. 연수원 사상 최초의 파면이다. 윤성식 교수는 “연수원생들이 월급을 받으며 공부하는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도 많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수원생의 ‘사랑이야기’ “저희 정보업체에 괜찮은 신부감이 많은데 관심 없으세요?” “전 결혼했는데요.” “결혼 생활은 행복하세요?저희가 재혼도 전문인데요.” 실제로 한 연수원생이 결혼정보업체로부터 받은 전화 내용이다. 예전처럼 ‘열쇠 3개’를 들먹이면서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뚜쟁이’는 거의 없지만, 사법연수원생은 여전히 제1의 신랑감·신부감이다. 수백만원씩 하는 일류 결혼정보업체 특별 회원 가입비도 연수원생들에게는 몇십만원 수준으로 대폭 할인된다. 연수원생들의 이름과 사진, 연락처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수원생 수첩이 나오는 날이면 자치회 사무실에 전화가 빗발친다. 맞선 시장에서는 수첩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연수원생 1인당 수첩 1부의 원칙이 세워져 있지만, 수첩은 어떻게든 유출되고야 만다고 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연수원생들이 맞선에 당당하게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맞선 자리에서 상대방이 연수원 성적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드는 경우가 많아 맞선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변호사로 활동 중인 한 35기 수료생은 “보통 1학기가 끝나면 벌써 대형 로펌 등 쟁쟁한 곳으로 갈 사람이 정해진다.”면서 “그 시점에서 진로가 확정되지 않거나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면 맞선 시장에서 등급도 내려간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연수원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현상이다. 반·조 모임을 하면서 늘상 붙어지내는 데다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의 치열한 취업전선을 함께 헤쳐나가는 입장에서 서로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 헤어지기라도 하면 남은 연수원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커플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치회 이정원 사무국장은 “연수원 커플을 두고 ‘총알은 한 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서 “보통 1학기는 사귀어도 절대 티내지 않는 커플 잠복기이고,2학기가 되면 공식 커플이 서서히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총알은 한 방’이란 표현은 커플이 됐다 헤어지기라도 하면 남은 연수원 기간동안 여간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가 올해 초 미혼 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에는 1위가 판사·고위공무원·해외스포츠선수로 나타났고 검사는 4위, 변호사는 14위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판사 8위, 검사 14위, 변호사 15위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치회’ 이야기 사법연수원에서는 기수별로 ‘자치회’가 구성된다. 자치회란 후생 복리 문제 등을 다루는 학생회 성격의 자율적인 모임이다. 체육대회, 수련회 등 연수원생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를 주관하고, 학회활동 지원 및 학회 세미나 자료집 발간도 자치회의 역할이다. 연수원생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도 자치회 몫이다. 자치회 회장·부회장 등의 간부진은 나이순으로 정해진다. 최고령자가 회장을 맡고 다음 고령자가 부회장을 맡는 식이다. 연수원의 전통이다. 조·반장 등 다른 팀 리더도 나이순으로 뽑는다. 그러다 보니 자치회 등의 간부는 나이만큼 늦어진 이색 경력의 ‘늦깎이 예비 변호사’들이 많다. 올해 연수원에 발을 디딘 38기 자치회장은 최고령자인 김재용(47)씨. 그는 전남대 80학번으로 대학 1학년때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겪은 뒤 노동운동에 투신, 인천에서 위장취업을 했다가 구속됐다. 조원룡(46) 부회장은 한국해양대 81학번으로 소위 임관까지 두 달을 남겨놓고 반강제로 학교를 자퇴해야 했다. 서울대 학생회에서 활동하던 형이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지명수배가 내려진 것. 조 부회장은 일반 사병으로 군생활을 한 뒤에도 대학 중퇴의 학력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포장마차에서부터 유흥업소 종업원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대입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봐서 서울대 법대 99학번으로 입학했다. 박성구(39) 기획실장은 지상파 방송사 PD출신이고, 정영선(36) 언론매체실장은 6년 동안 변리사로 일하다 진로를 바꿔 1년 반 만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사회생활을 하다 사시에 합격한 이들은 임관보다는 경력과 관련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쪽으로 이미 진로의 가닥이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유있게 자치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누드 브리핑] 성북구 이외 자치단체 ‘시간외 수당’ 떳떳할까

    성북구의 ‘야근비 파문’을 지켜본 대부분의 서울시 공무원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하네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순방 길에서 재치있는 행동으로 방문국의 환심을 샀습니다. ●성북구 직원 ‘사죄합니다.’ 31일 성북구청 2층 대강당에서는 ‘자정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성북구는 지난해 3월 본관 청사에 지문인식기를 도입했습니다. 직원들이 야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해 밤에 지문을 인식한 직원만 수당을 받도록 한 것이죠. 문제는 지문인식기를 본관에만 설치 한데서 불거졌습니다. 별관에서 야근한 직원이나 현장에서 야근한 직원들도 퇴근하기 전에 반드시 본관을 들려야 했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십 명이 구청 주변을 오가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 장면을 한 방송사가 포착, 보도했다는 겁니다. 언론보도 이후 성북구는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직원 대부분은 정당하게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았지만, 일부는 엉터리였음이 드러났다고 하네요. 서찬교 구청장은 지문인식기 도입 이후 받은 시간외 근무수당을 과장은 전액을,6급 이하 직원은 반액을 반납토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발빠르게 내렸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웅덩이를 흐려놓아 억울하지만, 변명하지 않고 이참에 웅덩이 바닥까지 말끔히 청소하겠다고 결심한 듯 합니다. ●오시장은 형제 나라의 큰 손님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5개국 해외순방을 다녀왔는데, 호감 넘치는 행동으로 방문국 언론 등의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터키 앙카라에서 오 시장은 서민적 풍모를 보여주기 위해 역사가 깊은 재래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 가게에 둘러 기념품을 사도록 일정을 짰는데, 동행한 보좌진이 터키 국기가 그려진 접시를 고르라고 귀띔을 했다고 합니다. 오 시장도 금방 눈치를 채고 자연스럽게 접시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 순간 오 시장의 방문을 취재 중이던 터키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연이어 터졌다고 합니다.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터키 기자들에게 기분좋은 기사감이 되었을테지요. 오 시장은 “앙카라가 서울을 첫번째 자매도시로 선정했듯이 저는 서울의 자매도시 가운데 앙카라를 첫번째 방문지로 선택했다.”고 연설했습니다. 다음날 터키의 모든 일간지에는 오 시장의 환한 얼굴과 함께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온 큰 손님’이라는 기사가 나왔다고 하네요. 시청팀
  • [한나라 토론회 여론조사] ‘미디어 선거’ 위력

    ‘미디어 선거’의 위력은 이번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에서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TV 시청률이 높지 않은 낮 시간에 방영됐음에도 토론회를 시청했다는 응답자가 무려 23.4%에 이른 것.4명 가운데 1명꼴로 토론회를 시청한 셈이다. KSDC는 “TV 생방송으로 시청한 비율보다 방송사 홈페이지의 ‘다시보기’ 서비스나 인터넷 블로그 등에 유포된 동영상으로 토론회를 접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실제 시청율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토론회 생중계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합계는 4.9%에 머물렀다. 인터넷 동영상이나 UCC(손수제작물) 등 편집·가공을 거친 2차 영상물이 미디어 선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특히 시청률이 높았다. 김형준 KSDC 부소장은 “토론회가 오후 2시∼5시에 열려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30·40대보다는 노년층에서 TV를 직접 시청한 비율이 높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이같은 연령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흥미로운 점은 토론회 방송 시청자 가운데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생겼다.’는 응답자가 무려 13.6%에 이른 것. 뉴스를 통해 토론회를 간접적으로 접한 층보다는 3%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였다. 방송토론 특유의 긴박감과 현장성이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킨 셈이다.TV 토론을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범 여권 주자들로선 위안을 삼을 법한 부분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사설] 알 권리 보장, 6월 국회가 중요하다

    정부 고위인사들이 언론자유를 제약하는 방안을 내놓고 반성은커녕 화풀이하듯 더욱 센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그를 제어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역시 입법이다. 법으로써 언론자유 훼손을 저지해야 한다. 새달 4일부터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자유 수호입법이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제 “기사송고실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보공개 의지가 미흡한 현 시스템에서 기자실 통폐합이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보도는 당연한 지적이었다. 이를 ‘특권 지키기’로 매도하면서 분초를 다투는 송고실마저 없애겠다고 한 것이다. 청와대브리핑을 언론 공격에 활용하고 있는 것도 볼썽사납다. 어제는 통일부가 중앙일보 기자의 남북장관급회담 프레스센터 출입을 막았다. 정부의 필요에 의해 설치한 프레스센터를 기자만을 위한 시설인 양 치부하고,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출입부터 제한하려는 독선적인 정신상태부터 바꿔야 한다. 최장집 고려대 교수는 “취재제한 조치로 공적 행위를 알릴 의무를 막으려는 것은 대통령의 권력남용이며,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현 정부 인사들의 삐뚤어진 언론관이 국민의 알 권리 침해를 넘어 ‘사이비 민주주의’를 초래하고 있다는 경고였다. 한국 정부가 야당 성향 방송사의 전파를 끊어 논란을 야기한 남미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과 비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개 정당 원내대표들은 6월 국회에서 언론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논의에 그쳐선 안 되며 정부 조치가 불법이 되도록 정보공개법 등을 반드시 손질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소극적으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유감이다. 정파별 유·불리를 떠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입법이라는 점을 정치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 [이종현의 나이스샷] KLPGA 파이부터 키우자

    얼마 전 A신문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대회 방송권 개입’으로 국내 주관 대회가 취소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를 놓고 골프 관계자 및 골퍼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벌였다. KLPGA는 주관 방송사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 위상과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반면 대회 주최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매체를 통해 경기도 살리고, 홍보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양측 모두 골프 발전과 기여라는 취지는 같다. 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양측 모두가 너무도 다르다. 좋은 제도와 아이템을 적용하는 데 ‘시기’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뜸이 들어야 밥을 먹을 수 있고 과일은 익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KLPGA는 열매를 맺는 시기라고 본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사실 매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회장부터 임원까지 동분서주한다. 대회가 생겨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도 허다하다. 대회 하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아직 KLPGA는 투어를 출범시킬 만큼 많은 대회와 안정적인 스폰서가 부족하다. 매년 불안한 대회 수로 인해 대회가 취소될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1990년대와 비교한다면 ‘박세리 효과’로 인해 대회 수와 상금액이 크게 늘었다. 그렇다고 지금 미국, 일본, 유럽과 견줄 만한 안정적인 대회 유치를 보이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세계 3대 투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파이를 지킬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야 할 때라고 본다. 주관 방송사 선정도 중요하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스폰서를 유치하는 것이다. 단기 이익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어 안정을 먼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후 프로야구, 축구, 농구처럼 협회 등과 유리한 쪽과 주관 방송사를 선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스폰서를 잃어가면서까지 주관 방송사 선정에 급급해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제 겨우 국내 남녀 대회가 흥미로워지고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는데 이번 협회의 잡음은 씁쓸한 뒷맛을 감출 수 없다. 이로 인해 달궈진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KLPGA의 명쾌한 해법을 기대해 본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병역특례 정원 수천만원에 거래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8일 병역특례업체 일부가 이른바 병역특례자 ‘TO(정원)’를 수천만원대에 거래해 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지난주 제보가 들어온 업체 중 이른바 TO거래를 통해 수천만원대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이 드러나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면서“확보된 자료를 통해 비리 사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업체 대표 명의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아들을 특례업체에 부정편입시킨 방송사 사회이사 겸 전직 학교법인 이사장인 A사 운영자 박모(66)씨를 구속했다. 이로써 병역특례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6개 업체 관련자 10여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압수수색과 임의제출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10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760개 업체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전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주 말 계좌추적 영장 3건과 통신조회 영장 2건을 추가로 청구해 금품비리와 편법 부실근무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계좌추적 대상 업체는 18곳, 통신조회 대상 업체는 68곳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번주 중 일부 업체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검찰이 발표했던 유명인사 아들의 부정 편입과 부실 근무에 대한 제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해당 업체를 조사해 보니 유명 인사의 아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해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음해를 목적으로 한 허위 제보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30인치 TV 디지털수신장치 부착 의무화

    지상파 텔레비전(TV) 수신료 인상이 추진된다. 디지털 방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내년부터 30인치 이상 TV는 디지털신호 수신장치를 반드시 달아야 하며,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은 사라진다. 정부는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상파 TV 디지털 전환과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7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에 따르면 우선 30인치 이상 TV는 내년부터 디지털방송신호 수신장치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25∼30인치는 2009년,25인치 미만과 비디오녹화기 등 주변기기는 2010년부터 장착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정부는 방송국에 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293만가구에 대해서는 디지털방송 수신장치를 보급해 주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2조 3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수신료를 올리고 방송 광고의 허용범위와 시간 확대 등 방안을 통해 방송사의 디지털전환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을 검토했다. 다만 방송사의 시설투자 재원은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TV 수신료(현재 2500원)는 강제로 징수하는 준조세 성격을 지니고 있어 KBS가 매년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론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KBS로부터 수신료 인상 근거 자료 등을 받아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천공항 개항 6주년 허브화 추진현황’도 논의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할 경우 토지임대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늘리기로 했다.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토지임대료가 15년간 100% 감면되고 3000만달러 이상 투자 기업도 10년간 토지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드컵·올림픽 독점중계 못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지상파DMB의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스포츠이벤트의 중계권을 가진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 사업자가 ▲일반 국민의 75% 이상의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실시간으로 방송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하면 중계료의 5%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방송위는 지난 1월 방송법 개정안에 보편적 시청권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으며 이번에 세부적인 기준 등을 시행령으로 규정한 것이다. 법령 개정 논의과정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상파에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방송위는 사업자간 형평성을 위해 전체 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방송위는 다음달 18일까지 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방송법과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한 뒤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화 ‘보복폭행’ 수사관 매수 시도?

    한화그룹 측이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수사 실무 책임자를 매수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화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 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있다가 최근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조직폭력배 오모씨와 만난 사실이 들통나 지난 22일 대기발령된 강대원 경정이 한화 측으로부터 ‘검은 유혹’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24일 ‘보도예상 보고서’를 통해 경찰청에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 경정은 “수사 당시 한화 법무팀장이 ‘평생을 보장해줄 테니 수사 결과를 협상하자.’는 제의를 해왔으나 단호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강 경정은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화 법무팀 소속 변호사가 ‘평생을 먹여 살려 줄 테니 사건을 묻어달라.’고 회유를 시도했는데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강 경정이 주장한 지난달 30일 강 경정과 통화한 법무팀 변호사는 없으며, 변호사가 그런 말을 수사관에게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강 경정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의 확인 전화를 내내 받지 않던 강 경정은 이날 오후 2시쯤 남대문서에 나타나 “어차피 나갈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 억울하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수 의혹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혹을 받은 차원에서…. 프라이버시라…. 안 하려 했는데….” 등 횡설수설하다가 오후 3시쯤 경찰서를 떠났다.●강 경정,“경찰 고위층 압력 실태 폭로하겠다” 강 경정은 또 오씨와의 만남에 대해 “오씨와 만날 때는 오씨가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줄 몰랐다. 수사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씨를 만나 정보를 입수했으며 신뢰를 주기 위해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사건의 첩보를 처음 입수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 경위가 사건이 이첩된 뒤에도 홀로 수사하며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 경정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 고위층 ‘압력’의 실체를 7월 발간될 회고록에서 밝히겠다.”는 주장도 했다. 특히 지난 23일 밤에는 사이버경찰청 게시판에 “오씨와의 만남을 보도한 한 방송사가 본인을 일방적으로 매도하여 30년 공직생활 중 수사만 하던 본인을 일순간에 무참히 짓밟고 명예를 훼손했다. 정면 대응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지난해 1월 용산초교 엽기살인 사건을 해결한 뒤 이 방송사 기자와 갈등을 겪어 승진도 못하고 좌천됐다.”고 주장했다.●“경찰 수뇌부까지 감찰 대상”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첩보를 처음 입수했으나 3월말 서울경찰청 고위층의 갑작스러운 지시로 남대문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강 경정으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찰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으면 경찰청장이든 서울청장이든 예외없이 대상으로 삼아 수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경찰청과 별도로 강 경정이 오씨와 만나 뇌물 제공, 회유, 청탁 등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한 뒤 조만간 강 경정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파문] “통신은 배려”…김창호처장 ‘언론차별’ 물의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 특정 언론에 대한 배려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처장은 23일 한 방송사에서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과 관련, 인터뷰를 마친 뒤 “통신은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방송사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처장은 ‘(송고실을 몰아 놓으면)방송사보다는 신문들, 특히 통신이 크게 불편해질 것”이라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이어 취재공간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신문사들에 대해선 “오피스텔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 따르면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에 설치되는 합동브리핑센터엔 각각 4개의 브리핑룸이 들어서고, 각 언론사별 최대 4석의 기사 송고석이 제공된다. 홍보처 관계자는 “통신에 대한 배려는 이번 방안에 포함된 송고석 제공과는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지만 구체적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고실이 없어지는 각 부처에 통신사를 위한 송고석만 따로 두거나, 아니면 새로 설치되는 통합브리핑센터에 타 언론사보다 더 많은 송고석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발언에 대해선 “홍보처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적 의견을 말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절 치료법·사찰음식의 비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절, 침, 사찰음식 등 ‘동양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SBS 특선 다큐멘터리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에서는 오전 10시40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행해지던 절이 최근 질병 치료를 위한 ‘웰빙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한경혜씨는 매일 1000배를 하면서 불치병으로 알려진 뇌성마비가 완치됐다. 김재성 한의사는 절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108배 치료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EBS는 오후 11시45분 ‘0.2mm의 비밀, 침(鍼)’에서 수천년을 이어져 온 우리 침술의 효능을 살펴본다. 중국의 중의학 공세에 밀려 우리 침술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국제의학계에서 효능에 대해 새롭게 조명받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의학과 차별화된 우리 침술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케이블·위성TV Q채널은 오후 3시 특집 다큐멘터리 ‘사찰음식으로 부처를 만나다’(2부작)에서 건강음식으로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사찰음식들을 소개한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홍승 스님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다이어트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좋은 녹차를 소재로 한 음식들을 살펴본다. 또 일반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녹차자장면·야채피자 등 퓨전 사찰음식도 살펴본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전공자 병역특례 업체 집중수사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3일 전공과 무관한 특례자를 대거 편입시킨 일부 업체의 비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직원 20명 가운데 특례자가 16명인 한 업체의 경우 비전공자가 5명이나 있는 걸 확인했는데 의혹의 눈초리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제대로된 업체에선 자격증과 실력테스트를 통해 사람을 뽑기 때문에 비전공자를 뽑는 건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어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처리기능사 등 기사자격증만 가지고는 업체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일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비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대검찰청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파견받아 계좌추적 및 자료분석 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로써 수사팀은 형사 6부와 수사과, 대검 지원 인력 등을 포함해 모두 50여명 규모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모 방송사 사외이사 겸 학교법인 J재단 전직 이사장 박모(66)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본인의 요청으로 오는 28일로 연기됐으며 P테크놀로지 대표 김모(38)씨는 출석하지 않아 추후 구인장 발부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회플러스] 병역특례비리 2명 추가 영장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특례업체에 아들을 불법 채용해 복무하게 한 모 방송사 사외이사 겸 학교법인 J재단 전직 이사장 박모(66)씨와 P테크놀로지 대표 김모(38)씨 등 2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오상진 아나운서 건보공단 홍보대사로

    오상진 아나운서 건보공단 홍보대사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얼짱 아나운서’ 오상진(27·MBC 아나운서국)씨를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서울 마포구 공단 6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2004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탤런트 임현식씨와 임채원(임경원)씨를 포함해 3명의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1년간 건강보험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광고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건보공단의 홍보대사 선정은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발랄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20대 중후반 남·녀 아나운서를 찾았지만 해당 방송사가 난색을 표했다. 에 따라 4월 중순 예정된 위촉식은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원한 젊은 그대’ 김수철 데뷔 30년 올 첫 단독 콘서트

    ‘영원한 젊은 그대’ 김수철 데뷔 30년 올 첫 단독 콘서트

    가요계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김수철(50). 그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명은 ‘영원한 젊은 그대’. 해마다 20∼30회 공연을 벌였지만, 자신만의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란다. 그는 “어느덧 가요계, 특히 록 음악계에서 또래를 찾아볼 수 없는 나이가 됐다.”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동안 쉼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해왔으니 나처럼 행복한 사람도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30주년이 행복한가 보다. 지난 1977년 그룹 ‘퀘스천’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록밴드 ‘작은 거인’을 이끌고 전국대학축제 경연대회에 참가해 ‘일곱색깔 무지개’로 그룹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자신의 상반신보다 족히 커 보이는 기타를 떡주무르듯 하며 무대 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로선 대단한 파격이었고, 그만큼 화제도 만발했다. 자신이 출연한 TV프로그램을 함께 보던 선친이 “뉘집 자식인지 부모속 꽤나 썩이겠다.”고 했을 정도란다. 1984년은 온통 그의 해였다. 솔로 음반 ‘못다핀 꽃 한송이’로 모두 16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3분30초만에 작곡했다는 ‘젊은 그대’는 ‘국민 응원가’로 지금도 여전히 애창되고 있다. 그는 영화 ‘고래사냥’에 ‘병태’역으로 출연,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요즘 들어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씁쓸할 법도 하건만, 그는 되레 큰소리다. “세월은 흘러야 하는 거고, 올라갔으면 내려와야 하는 거예요. 젊은이들이 내 얼굴은 몰라도 만화영화 ‘날아라 슈퍼보드’ 주제가 ‘치키치키 차카차카초’를 부른 사람이라면 다 알아요. 이만하면 됐잖아요?” 국악과 김수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1980년 영화 ‘탈’에 출연하며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된 이래 그는 27년 동안 ‘우리 소리’를 찾는 작업을 벌여왔다. “국악 녹음작업은 가요음반 2∼3배에 달하는 제작비가 들어요. 실패할 위험도 많죠.88년 발표한 1집 국악앨범의 경우 달랑 575장 팔렸어요. 제작사에서는 팔다 남은 음반을 녹여 재활용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는 여전히 빈털터리다. 돈이 좀 생기면 국악 음반제작에 쏟아부었다. “1집 국악앨범 실패 후 돈이 덜 들 것 같아-실제론 더 들었지만-원맨밴드를 시도했어요. 이때 나온 노래가 ‘정신차려’였죠.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보건체조 자세로 춤을 췄는데, 이게 대박이 난 거예요. 국악앨범 때문에 진 빚을 이 노래 하나로 다 갚았죠.” 국악만이 아니다. 그는 TV 드라마음악과 영화음악, 다큐멘터리음악, 뮤지컬, 어린이음악, 국가행사음악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작은 거인’이란 단어의 ‘원조’다운 행보이다. “요즘도 모자를 눌러 쓰고 홍익대 앞에 가서 후배 록밴드의 공연을 보곤 해요. 기타를 메는 것이 힘에 부치긴 하지만, 이제껏 단 하루도 기타 연주를 멈춘 적이 없어요. 동서양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음악을 만드는 것, 그게 작은 거인의 꿈입니다.” 오는 6월13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김수철은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김덕수와의 기타 산조 협연 등 국악도 ‘맛보기’로 들려줄 계획이다. 한대수, 해바라기, 나무자전거 등이 게스트로 참가한다.5만 5000∼13만 2000원.(02)784-8255.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통일의 철마’ 탑승자들 기대와 소회

    ‘통일의 철마’ 탑승자들 기대와 소회

    남북을 가르는 ‘통일의 철마’에 몸을 싣게 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전날 밤 어떤 꿈을 꿀까. 탑승을 하루 앞둔 16일 그들의 기대와 소회를 들어봤다. ●“친구들이 부럽다며 사진 찍어오라 난리” “수학여행 버스에서 노래하고 수다를 떨 듯이 통일열차에서도 북한 친구들과 놀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해선 최연소 탑승자 홍지연(13·인천용현여자중학교)양은 “이렇게 빨리 통일 열차를 타게 될지 몰랐다.”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한 방송사의 통일 퀴즈를 맞춰 탑승의 행운을 얻게 된 홍양은 “친구들이 모두 부럽다면서 사진 찍어오라고 난리다.”고 말했다. ●장진구군 “유럽까지 달리고 싶어” 문산역에서 출발 예정인 남북시험열차에 연소 탑승자로 초청받은 울산 제일중학교 1학년 장진구(14)군도 “남북한 길이 열려 울산에서 유럽까지 기차로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소망을 피력했다. 장군 역시 모 방송사의 통일관련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연으로 통일부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불안했던 장벽 하나하나 걷어내야” 개성공단입주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문 로만손 사장은 경의선 열차 탑승 소식을 듣고 개성공단 초창기를 떠올렸다.“처음 개성공단에 들어갈 때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고 저 자신도 불안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장벽들이 하나씩 걷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시험운행을 넘어서 개통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개성공단이 한참 개발단계인데 남북 철도 개통은 물류나 북측 근로자의 출퇴근이 획기적으로 진일보하는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특히 “개성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대부분 버스나 화물차로 이동했는데 기차로 하면 물류 비용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물류를 한번에 이동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문학·삶의 무대 57년만에 되찾는 기분”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동원돼 동해선을 타고 내려왔지요. 그것으로 가족과 이별하게 됐고, 그때 경험은 문학으로 나타났어요. 제 문학과 인생의 큰 무대를 57년 만에 찾아간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고 감동스럽습니다.”원산 출신 작가 이호철(75)씨는 자신이 체험한 남북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대표적 소설가로 동해선에 탑승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인민군에 동원돼 동해선을 타고 남측으로 내려온 그는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났고 이 때의 경험을 소설 ‘남녘사람 북녁사람’으로 풀어냈다.“제 문학의 무대이기도 하지만 삶의 무대이기도 하지요. 지금도 원산을 출발해 갈마, 배화, 안변, 오계, 상음, 자산, 흡곡 등 기차역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이씨는 시험운행에 대해 “우선 기쁘면서도 기차 타고 아예 고성까지 갔으면 하는 생각에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 “이렇게 된 것만 해도 어려운 협상을 거쳐 이뤄낸 결과이니 상징적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서울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가수등 19명 병역특례 취소될 듯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15일 특례자를 채용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A사 대표 안모(40)씨 등 3개 특례업체 관계자 4명과 금품을 건넨 특례자의 어머니 조모(48)씨 등 5명에 대해 배임 수재 및 배임 증재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에 아들을 채용해 달라며 금품을 건넨 특례자 부모 6명을 배임 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5개 업체에서 부실하게 근무한 유명 댄스그룹 출신 가수 K씨와 L씨와 프로축구 2부리그 선수 9명 등 특례자 19명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편입 취소를 통보할 방침이다. A업체는 위장 편입을 대가로 조씨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뒤 조씨의 아들을 아예 근무조차 시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명문대 공대에 다니는 아들의 변리사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안씨에게 먼저 금품 제공을 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 2명이 구속된 B업체는 특례자 2명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씩을 받았고 C업체는 병역법 위반 혐의와 함께 11억여원의 비자금까지 조성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B업체 사장은 ‘적절한 대가를 주면 쉽게 근무할 수 있다.’며 특례자 부모에게 먼저 접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업체 5곳은 소환 조사가 끝난 30여곳 가운데 부실 복무자의 규모가 크고 부정한 금품수수가 있었던 회사들”이라고 밝혔다. 또 가수 K씨와 L씨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뒤 홍보활동에만 종사해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5곳 가운데 사학재단 전직 이사장이자 방송사 사외이사인 P씨가 대표이사 명의를 바꿔 아들을 편법으로 채용했던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 외에 비리 혐의가 의심되는 특례업체 431곳의 특례자 출·퇴근 전산자료, 급여대장, 통장 등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업체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병무청은 검찰로부터 편입취소 요청통보를 받는 대로 이들이 취소 요건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지방병무청 정책홍보팀 곽유석 사무관은 “병역법 41조에 따라 지정분야가 아닌 곳에서 일하게 하거나 8일 이상 무단결근했을 경우에는 이미 전역했더라도 편입취소로 현역복무를 해야 한다.”면서 “연예인과 축구선수, 변리사 시험을 준비한 조씨의 아들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19명 모두 편입취소 요건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품을 건넸음에도 지정분야에서 근무태만 없이 일했을 경우엔 병역법상 지정취소가 불가능하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장미일 앵커 방송사고’ 중국서 인기 폭발

    ‘장미일 앵커 방송사고’ 중국서 인기 폭발

    지난 12일 아침 ‘MBC 뉴스투데이’ 진행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 사고를 낸 장미일 앵커가 중국 언론 및 포털사이트에서 한류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영상 내용이 중국 주요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자 포털사이트 ‘163.com’ 에서는 실시간 검색 순위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각 포털사이트 마다 수백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장미일 앵커는 ‘장나라’ 못지 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인 편. 아이디 ‘125.234.*.*’는 “웃으면 10년은 젊어진다. 어쩌다 한 번 웃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면 안될게 뭐가 있어?”라고 적었다. 또 ‘222.188.*.*’는 “정상적이다. 사람얼굴은 철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스 앵커는 그 나라를 대표한다. 앵커 바꿔라. (221.216.*.*’)”,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뉴스 앵커는 안된다.”(222.171.*.*)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또 “남자 앵커가 분명 발로 집적거린 것”, “여성 앵커 실수에도 무표정인 남자 앵커다 더 웃긴다.” 등의 재미있는 리플도 있었다. 사진=차이나뉴스 홈페이지 캡쳐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명분으로 1000원 안팎의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하면서 KBS의 수신료 인상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비용 부담에 따른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KBS “26년간 동결… 최소 1조원 필요” KBS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끝내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26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KBS의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5246억원으로 예산 1조 3000억원의 40% 수준이다. 수신료가 1000원 더 오르면 연간 2000억원을 추가로 거둘 수 있다.KBS는 정연주 사장 취임 이래 불거진 경영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1981년 이후 지속된 수신료 동결을 첫손에 꼽고 있다. 인상안대로 수신료가 오르면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은 물론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 확대와 난시청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대측 “통합징수제 폐지 등 선행돼야” 아직까지는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다. 끊임없이 지적돼 온 방만한 경영에 대한 철저한 자기쇄신 노력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신료를 전기세에 포함해 징수하는 현 통합징수제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2004년에 638억원의 적자를 냈다.2005년에는 5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환급분을 빼면 실제 흑자는 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2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법인세 환급분 374억원, 국고보조금 81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한 직원이 가짜영수증으로 9억여원을, 올해 2월에는 한 기자가 제작비를 과대계상해 790만원을 횡령했다 파면됐다. 하지만 적극적인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수신료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 KBS정상화운동본부는 최근 “시청료 인상에 앞서 경영쇄신안과 현 통합징수제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개선노력이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려는 기만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 앞서 불공정 보도와 정치적 편파성, 방만한 경영에 대해 우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번 대선에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단체 신윤철 사무국장은 “KBS는 국가가 100% 출자한 기관임에도 공기업 예산집행을 감시할 수 있는 공공기관운영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대부분의 시청자가 케이블TV를 통해 KBS를 시청하는 만큼 내지 않아도 되는 수신료를 또 한번 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방송환경 개선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케이블TV·인터넷 등 다매체 미디어환경이 도래하면서 언론사 광고수입이 정체된 상황을 무시한 채, 현 재정위기를 정연주 사장의 경영실패로만 몰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찬성측 “방송환경개선 위해 불가피” BBC,NHK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신료 수입과 절반도 안 되는 직원(약 5300명)으로 공영방송 본래의 역할과 위상을 요구하는 것도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BBC의 경우 1년 예산만 36억 5000만파운드(약 7조 3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28억파운드(5조 6000억원)가 수신료 수입이다. 본사 직원만 해도 2만여명에 달한다. 일본 NHK의 예산 6750억엔(5조 4000억원) 가운데 수신료 수입은 6250억엔(5조원)이며, 직원수는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성명에서 “KBS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큰 공공기관운영법과 맞물려 KBS를 비난하는 것은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처장은 “수신료 인상은 지상파를 통한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알려 국민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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