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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천신일씨 돈독한 관계 주목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보다는 탈세 혐의 입증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8일 “요즘 ‘박연차 리스트’에 관한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국세청이 제출한 적도 없고 검찰이 확보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정·관계 로비는 이번 수사에서 관심 밖”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에 따라 검찰의 박 회장 소환수사는 크게 세 갈래로 이뤄질 전망이다.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될 예정이다. 우선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해온 200억원대 소득세 탈세 혐의를 점검하고 있다.해외 법인을 통해 배당금을 받는 형식으로 마련한 거액의 자금 등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부분이라 일각에서는 이 돈이 국내로 유입돼 정·관계 로비에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하지만 검찰은 이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또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갈 당시 이 회사 주식거래로 박 회장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박 회장 쪽은 당초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시인했다.하지만 검찰은 세종증권 거래와 연관된 박 회장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발견해 차익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박 회장은 지난 7일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규모가 200억∼220억원 정도라고 달리 말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2005∼2006년 초 세종증권 주식 대량 매매 현황도 조사 중이다.박 회장 외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고 의심할 만한 인물이 있는지 가리기 위해서다.현재 절반 이상 점검한 상태다. 휴켐스 저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가 인수 배경과 경위,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박 회장이 세종증권 시세차익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인수 대금과 휴켐스 주식 매입에 썼고,정 당시 농협 회장에게 건넨 20억원도 여기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박 회장의 정산개발로부터 지역 아파트 건설용 부동산을 넘겨받은 회사 두 곳이 300억원대 이익을 남겼는데,이 회사들이 실제 박 회장 소유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며 박 회장의 ‘마당발 인맥’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휴켐스 사외이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그렇다.고려대 교우회장이기도 한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이자 복심,후원자로 알려져 있다.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대한레슬링 협회장을 역임할 당시 협회에 입성해 현재 이곳의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있는 천 회장과 박 회장은 동향 선후배로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천 회장이 휴켐스 이사로 등재된 것은 2006년 8월로 박 회장의 강력한 권유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있다.박 회장도 천 회장쪽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다.겉으로만 보면 정치적 지향점이 전혀 다른 전·현직 대통령의 후원자들이 사업상으로는 협력 관계인 셈이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시청자 울고 웃긴 올 안방극장

    시청자 울고 웃긴 올 안방극장

    올해 안방극장은 유독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많았다.배우는 물론 방송작가,기자,아나운서,PD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 미니시리즈와 주말연속극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올 한해 대중은 스타가 연기하는 스타,PD가 만드는 PD의 이야기에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일까. 2008년 방송가를 다룬 TV드라마가 쏟아진 것은 지난해부터 불기시작한 전문직 드라마 붐과 무관치 않다. 특히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는 것이 리얼리티 측면에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눈은 까다로웠다.주인공의 직업세계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드라마보다 더욱 극적인 긴장감이 살아 있을 때에만 비로소 채널을 고정했다. ●‘온에어´ 등 가감 없는 스타 뒷얘기로 인기 올해 방영된 방송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것은 SBS 드라마 스페셜 ‘온에어’.미니시리즈의 부진 속에서도 19.3%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는 연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오만한 톱스타,드라마 제작을 둘러싸고 스타작가와 PD가 벌이는 다툼,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매니저와 배우의 알력을 사실적으로 꼬집어 관심을 끌었다. 전문직 드라마는 아니지만 화려한 톱스타의 사생활 이면과 진정한 사랑찾기를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MBC 주말극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도 15.8%의 시청률로 선전했다.이 작품은 자신의 본명과 나이를 속이고 스타로 살아가는 송재빈(정준호)의 이중적 캐릭터와 동료 여배우와의 스캔들,배우의 모든 허물을 온몸으로 막는 매니저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방송가의 이면을 생생하게 담는다고 무조건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뚜렷한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극 전개 등 드라마의 기본 구조에 충실하지 못했을 때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본격 전문직 드라마를 표방한 MBC ‘스포트라이트’는 에피소드의 리얼리티에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인 극적 재미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내부 권력다툼과 성공스토리 등 드라마의 흥밋거리를 집어넣었지만,작위적 설정은 되레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드라마국 PD의 일과 사랑을 그린 KBS ‘그들이 사는 세상’도 PD와 신인여배우와의 관계를 그리고,배종옥과 윤여정이 실제 배우 역할로 등장하는 등 리얼리티를 높이려 노력했지만, 좀처럼 대중과의 괴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전문직 드라마를 고집하지 않았지만 아나운서의 직업세계를 긴장도를 높이는 데 적절히 활용한 KBS ‘태양의 여자’나 SBS ‘유리의 성’은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KBS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도 라디오PD와 한물간 가수의 뚜렷한 캐릭터가 대조를 이루며 전체적인 드라마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기자 세계 다룬 ‘스포트라이트´ 등 시청률 저조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말까지 ‘방송가 드라마’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10일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인정받는 한류스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이 첫 전파를 탄다.실제 한류스타인 최지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여배우의 루머와 스캔들에 얽힌 에피소드로 리얼리티를 높였다.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의 고대화 대표는 “요즘은 스타도 하나의 연예권력으로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고,특히 장애를 극복한 스타들은 드라마 소재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방송연예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나온 상황에서 더 이상 새로운 화두를 던지지 못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정덕현씨는 “그동안 방송가를 다룬 전문직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흥미로운 소재에 디테일을 중시하는 드라마 제작 패턴 때문”이라면서 “대중은 드라마를 통해 단순한 현실 재현이 아니라 판타지적 재미와 감수성의 충족을 원하기 때문에 특정 소재나 배우, 작가에 의존하기보다 작품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상파 명품 다큐 안방 찾는다

    지상파 명품 다큐 안방 찾는다

    국수냐 북극이냐.공룡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EBS ‘한반도의 공룡’이 지난달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지상파 방송사의 대형 다큐가 맞붙는다.KBS가 7일 오후 8시에 방영하는 6부작 ‘누들로드-국수의 문명사’와 같은 날 오후 10시35분에 방송되는 MBC 창사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북극의 눈물’이 그것. 국수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차마고도’에 이은 ‘인사이트 아시아’의 세번째 시리즈로 2년간 총제작비 9억원을 들여 10여개국의 음식문화사를 영상에 옮겼다.중국 신장 고고학 박물관의 가장 오래된 2500년전 국수부터 영국의 와가마마 국수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국수와 역사가 담겨 있다. 특히 이 다큐에는 세계적인 아시아 퓨전요리 전문가인 중국계 미국인 켄 홈을 진행자로 기용해 아시아는 물론 서양 시장까지 노렸다.특수영상을 활용해 국수 문화가 가장 꽃을 피웠던 중국 송나라 거리,일본 에도시대 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다.또한 가수 윤상이 음악감독을 맡아 전자음악과 월드뮤직으로 젊은 감각의 다큐멘터리를 지향했다.연출을 맡은 이욱정 PD는 “인류의 위대한 창의성은 희소한 보물이 아니라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평범한 것들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소재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음악과 영상에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다큐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누들로드’가 젊은 감각의 다큐를 선언했다면 MBC의 ‘북극의 눈물’은 메시지를 중시하는 정통 다큐를 지향한다.이 다큐에서는 위기를 맞은 북극 지역의 동물과 현지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한다.제작진은 9개월에 걸쳐 캐나다 랭커스터 해협 인근 해빙 위에 캠프를 설치해 40분짜리 테이프 400개 분량을 촬영했으며,제작비도 20억원을 투입했다. 1부 ‘얼음왕국의 마지막 사냥꾼’에서는 바다표범 사냥에 나선 북극곰의 생태를 살펴본다.1~3m 길이의 뿔이 있는 일각고래의 구애장면 등 희귀한 영상이 담겼으며,BBC의 유명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에 사용된 최첨단 항공 전문 촬영 장비 시네플렉스 등을 동원해 생생하고 광활한 북극의 생태계를 잡아냈다.연출을 맡은 허태정 PD는 “북극의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 스스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했다.”면서 “사람과 동물들의 북극 생태계 적응 이야기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를 서사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08년 연예계 점령한 ‘무서운 10대’ 3인방

    2008년 연예계 점령한 ‘무서운 10대’ 3인방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지난해 연말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리메이크 해 인기를 얻은 그룹 소녀시대의 ‘소녀시대’ 가사다. 당시 9명의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그룹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처럼 2009년 연예계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못지 않은 끼와 재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스타들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는 한 해였다. # 스크린 점령 충무로의 차세대 기대주 ‘박보영’ 18살의 90년 생 신예 박보영. 최근 개봉한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당당히 주인공을 꿰 차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인기 상승 중이다. 박보영은 올 하반기에만 영화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과속 스캔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는 올 해 계속되는 위기의 영화 사업 현실에서는 단연 주목할 만한 일이다. 수 많은 영화가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현재의 영화계와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맡은 역할에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할 정도며 ‘과속 스캔들’의 감독 역시 박보영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2006년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지난해 방송 된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 구혜선의 아역을 맡아 주목 받기 시작한 박보영은 기존 사극에서 보여줬던 단아한 이미지와는 달리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가수를 꿈꾸는 미혼모 역을 맡아 다양한 이미진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주목 받는 신인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박보영이 훗날 어떤 배우로 성장할 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려 있는 상태다. # 브라운관 사로잡은 시청률 35%의 주인공 ‘윤아’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의 활약도 눈에 띈다. 내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입학을 앞 둔 윤아는 이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거듭나는 소녀지만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윤아가 출연 중인 KBS ‘너는 내운명’은 36.9%를 기록 지난주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전부터 동방신기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길을 예고한 윤아는 이후 주목 받는 연기자로 성장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일 연속극의 주인공이 됐다. ’너는 내운명’ 제작발표회에서 윤아는 “소녀시대가 있어 내가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 지금의 소속사에 발탁 연기 수업을 받아 온 윤아는 신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연기 실력 선보이며 브라운관의 차세대 퀸으로 떠올랐다. # 가요계를 평정한 평균 16세의 아이돌(Idol) 그룹 ‘샤이니’ 평균 16세의 나이를 자랑하는 그룹 샤이니. 이들은 데뷔 초 음악, 패션, 춤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로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단숨에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산소 같은 너’, ‘아.미.고’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2008년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예능국 PD는 샤이니에 대해 “샤이니는 기본기가 뛰어난 그룹이다. 이들은 앞으로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평가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대해 샤이니는 “올 해 목표가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은 연말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끔 더욱 노력 하겠다.”며 신인 그룹다운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새 곡을 발표할 때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 받고 있는 그룹 샤이니가 그들의 바람처럼 세계에서 사랑 받는 그룹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與 ‘신문 ·방송 겸영’등 미디어법 개정안 제출

    한나라당은 3일 신문·방송간 겸영금지 조항 삭제 등이 포함된 7건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냈다.한나라당이 이날 제출한 법안은 신문법,언론중재법,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전파법,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이다.신문법 개정안은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의 상호 겸영금지 조항을 폐지해 신문과 방송을 함께 소유하는 거대 미디어 재벌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인터넷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람을 모욕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사이버모욕죄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동방신기, 韓日 시상식 점령하며 위상 과시

    동방신기, 韓日 시상식 점령하며 위상 과시

    동방신기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의 우수작품상 수상자로 첫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서 동방신기는 올 한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톱 가수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일본방송사 TBS는 지난 2일 자사홈페이지(www.tbs.co.jp)를 통해 ‘제 50회 일본 레코드대상’의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으며, 동방신기는 지난 7월 발매한 일본 23번째 싱글 ‘도우시테키미오스키니낫테시맛탄다로우/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 걸까)’로 에그자일, 코다쿠미, 윈즈 등 일본 최고 인기가수들과 함께 우수작품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일본 레코드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주최하고, TBS가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중 하나로 오는 30일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동방신기는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해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멋진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방신기는 지난 27일 개최된 제 41회 베스트히트가요제에서도 2년 연속 ‘골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오는 31일 열리는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에도 한국그룹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등 일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5일 KBS ‘뮤직뱅크’, 6일 MBC ‘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후속곡 ‘Wrong Number’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u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스타급 연기자의 TV드라마 출연료가 상세하게 공개됐다.그동안 몇몇 톱스타의 출연료가 방송관계자의 입으로 전해지긴 했으나,자료에 근거해 액수가 적나라하게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진웅 선문대 교수가 1일 열린 ‘TV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에서 공개한 출연료는 한국TV드라마PD협회의 내부자료를 인용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몸값이 가장 높은 배우는 대작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회당 출연료 2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배용준(사진 왼쪽)이었다.하지만 배용준은 출연료를 정하지 않은 채 소속 기획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드라마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계약했기 때문에 정확한 출연료는 드러나지 않았다.‘에덴의 동쪽’에 출연하고 있는 송승헌(오른쪽)이 7000만원,‘못된 사랑’의 권상우,‘바람의 화원’의 박신양,‘에어시티´의 이정재는 나란히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신양은 지난 7월 ‘쩐의 전쟁’의 번외편에서는 회당 1억 5500만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획사와의 소송 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했다.드라마 ‘주몽’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일국은 ‘바람의 나라’에서 회당 4000만원,드라마 ‘히트’의 고현정과 ‘그들이 사는 세상’의 송혜교는 나란히 회당 3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손예진은 ‘스포트라이트’에서 3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발제자인 하윤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국정감사 자료 등을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화제를 모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의 회당 출연료는 2500만원이었고,‘종합병원2’의 차태현은 회당 2000만원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연기자 출연료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사 및 드라마 제작의 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방송사 자체제작과 외주제작을 이원화하고 방송사 자회사 제작에 한해서는 협찬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성환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일부 고액 출연료 연기자 때문에 제작에 차질이 생긴다면 문제가 있겠으나,이런 고액 출연료는 누가 준 것이고 누가 결정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싶다.”면서 “현재의 출연료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만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정진 “싱글대디, 실제라면 ‘대략난감’이죠”

    이정진 “싱글대디, 실제라면 ‘대략난감’이죠”

    진부한 소재와 억지 설정이 반복되는 TV 일일극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지난달 17일 첫방송한 MBC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가 탄탄한 극적 구성에 미니시리즈 못지않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드라마에서 ‘싱글대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정진(30)을 만나 ‘일일극에 대처하는 배우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요즘 드라마속 이정진(영민 역)은 ‘대략난감’한 상황이다.대학 시간강사로 재단 이사장 딸과 결혼을 앞둔 그의 앞에 갑자기 꼬마아이가 나타난 것.미국에서 유학시절 사귀었던 옛연인이 영민의 아이를 낳아 혼자 키워오다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아이를 한국에 있는 아빠에게 맡긴 것이다.  “실제로 일어난다면 ‘천재지변’과도 같은 일이죠.영민이 옛연인의 임신사실을 알고 약혼을 한 것도 아니고,깨끗하게 헤어진 애인이 6년 만에 나타나 아이를 데려오다니.저라면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것 같아요.보통 드라마에서 절정 부분에 터질 만한 이야기가 초반부터 나오니 뒤에 얼마나 ‘더 센’ 사건이 나올지 기대가 되요.” ●빠른 극 전개…미니시리즈식 촬영방식  졸지에 ‘싱글대디’ 가 된 영민.현실은 물론 극에서도 아버지 역할은 처음이기에 어색할 법도 하지만,이정진은 의외로 ‘간접경험’ 덕을 많이 봤다며 웃는다.  “사회에 나와서 열살이상 나이차가 나는 형들과 가깝게 지내는데,모두 다 학부형이에요.다들 총각땐 별다른 차이를 못 느꼈는데,아이가 생기니 사람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저 역시 오로지 연기만 생각하는 아이의 순수한 눈빛을 보면서 오히려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고칠 때가 많아요.”  차승원, 유지태를 잇는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정진은 2000년 KBS 일일극 ‘좋은걸 어떡해’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이후 드라마 ‘나쁜 여자들’,‘9회말 2아웃’과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한창 미니시리즈의 남자주인공을 해도 모자란 나이에 그가 일일극으로 ‘유턴’ 하게 된 이유는 뭘까.  “처음엔 드라마 제목과 내용이 특이해서 끌렸어요.물론 영화나 드라마는 점점 줄어드는데,배우는 넘쳐나는 요즘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죠.작품형식은 일일극인데,카메라 앵글이나 촬영방식은 미니시리즈처럼 진행돼서 힘들지만,선배들과 호흡하며 배우는 것도 많아요.”  하지만 일일극은 주부 등 보다 폭넓은 시청자층들의 호응을 얻어야하고,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너는 내운명’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속에서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그의 도전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기존의 일일극이 출생의 비밀,얽히고 설킨 관계 등 통속적인 부분이 많았다면,이 작품은 빈틈없고,원칙주의자였던 영민이 자신의 아들을 통해 변해가는 과정을 비롯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예요.무엇보다 영화 ‘마파도’에 ‘할매’로 출연했던 선배들이 핵심 시청자층이라 많이 좀 봐주셔야 할 텐데….”(웃음) ●벌써 연기 9년차… ‘늘 배우는 자세로’  아직 극초반이라 시청률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인터넷 게시판의 반응만큼은 꽤 호의적이다.시청자들은 정장이 잘 어울린다며 ‘수트정진’이란 별명을 붙여주는가 하면,아들을 바라보는 눈빛 연기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도 올라온다.  “보통사람보다 팔이 5㎝이상 길어서 불리한 점도 있어요.의류 업체들이 모두 새로 옷을 맞춰서 협찬할 정도니까요.연기는 특별히 천재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세상 사람 누구나 조금씩 거짓말도 하고,연기를 하면서 살아가잖아요.모두를 다 만족시키기는 어렵죠.좋은 연기자는 시대상황과 부합했을 때 나온다고 생각해요.”  어느덧 연기 데뷔 9년차.요즘 방송가는 어려워진 경기 때문에 톱스타들의 ‘출연료 상한제’ 가 논의되고 있는 등 어느 때보다 경직되어 있다.이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어떨까.“좋은 조건에 작품 선택권까지 지닌 배우는 그리 많지 않아요.방송사와 제작사의 수익구조가 투명하게 관리된다면 ‘수요와 공급’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절되는 것이 좋겠죠.요즘은 누구나 돈이 되는 사극이나 의학물에만 투자하는데,다만 배우로서 좀더 실험적이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TV 드라마 위기 원인은 ‘고액 출연자’”

    “TV 드라마 위기 원인은 ‘고액 출연자’”

    TV 드라마의 위기의 원인이 연기자들의 출연료 급상승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TV 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에서 한국 TV드라마 PD협회 이은규 회장은 “지금처럼 TV 드라마의 위기가 계속된다면 1년 후 국내 드라마는 연속극만 남게 될 것”이라며 국내 TV 드라마 위기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출연료의 급상승이 TV 드라마 제작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며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김진웅 선문대 신문방송학교 교수는 ‘TV 드라마 위기, 원인과 대안 모색’이라는 논문을 통해 “계속되는 드라마 수익률 적자 현상에 TV 드라마가 위기를 맞았다.”며 “이 같은 드라마 시장의 적신호는 연기자 출연료의 급상승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웅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주연의 KBS 2TV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인 올리브 나인의 경우 1억 2천 여 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로비스트’를 공동 제작한 예당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20억 5천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처럼 제작비의 상승과 적자의 원인에 대해 출연진들의 높은 출연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드라마 PD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의 경우 총 430억 원의 제작비 가운데 대략 6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며, 이 외에도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회당 7,000만원, ‘못된사랑’의 권상우, ‘바람의 화원’의 박신양’, ‘에어시티’의 이정재 등이 각각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신인 연기자의 출연료 역시 회당 1,000만원이 넘은 것이 제작비 급상승의 원인으로 제작됐다. 이 밖에도 김진웅 교수는 방송사의 자체제작 보다는 외주제작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이 출연료 상승의 원인으로 꼽으며, 방송사에서 자체제작 쿼터제를 실시하는 등 자체제작 드라마에도 협찬을 허용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 PD 협회는 ‘TV 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를 통해 현재 TV 드라마의 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모색안을 논의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로폰 20배’ 신종마약 적발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필로폰보다 20배 강한 신종 마약 및 대마초 등을 몰래 들여오거나 투약한 외국인 단역 배우,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국인 단역배우 K(37)씨와 재미교포 최모(28)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해 술집 등에서 투약한 캐나다인 단역 배우 J(33)씨,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S(37)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해온 K씨는 2005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영국,일본의 인터넷 마약 판매 사이트에서 신종 마약인 벤질피페라진 15정,마약 유사물질인 5-미오-밉트(5-MEO-MIPT) 1.5g 등을 국제특송을 통해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헌재,코바코 독점 판매 대행 헌법 불합치 결정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KOBACO)가 방송광고 판매대행을 독점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이에 따라 국내 방송광고 시장에 대변혁이 예고된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7일 민영 방송광고판매대행사인 T사가 “코바코와 코바코가 출자한 회사만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방송법은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면서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입법목적 달성 방법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업체에 대한 허가제 ▲중소 방송국에 일정량의 방송광고를 제공하는 경우 민영 대행사업자 설립 허가 ▲방송광고 가격 상한선 설정 ▲특정 장르·시청자 대상 프로그램 쿼터제 도입 ▲기금 조성 및 공공성 높은 프로그램 제작시 보조금 지급 ▲방송 공익성·공정성 해칠 경우의 허가 취소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당장 그 효력을 상실시킬 경우 지상파 방송광고판매대행을 규제하는 근거 규정이 사라져 방송광고 판매대행사업자가 난립함으로써 시장이 혼란스러워진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되 내년 말까지 개정토록 했다.1981년 설립된 코바코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판매대행을 독점해 왔다. 이에 대해 광고료 급등과 군소방송 경영악화 등을 막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지상파방송 3사와 지역방송사의 광고를 ‘끼워 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결정으로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민영 미디어렙의 내년말 도입 방침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유관 정부 부처와 여당은 최근 내년 말까지 민영 미디어렙 정책방안을 마련하되,먼저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취약 매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정했다.  하지만 그동안 민영 미디어렙 도입에 반대해온 지역 및 종교방송 등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19개 지역 MBC와 9개 지역 민영방송으로 구성된 한국지역방송협회는 코바코가 담당하는 지상파 방송의 광고시장 규모가 전체 방송광고 시장의 30% 이하로 추락한 데다 지상파,특히 지역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이 날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헌재가 이를 지탱해 주는 순기능을 단순한 시장적 논리로 재단한 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영 미디어렙 도입 가속화될 듯

     헌법재판소가 27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대행 독점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른바 민영 미디어렙을 설립해 방송광고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방송광고에 취약한 매체는 물론 야당과 일부 언론단체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헌법소원이 이뤄진지 2년 만에 이뤄진 결정이 오비이락이라고만 할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코바코가 1981년부터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를 독점해 요금통제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방송광고의 가치가 저평가되고,군소방송사 광고를 끼워 파는 등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나라당은 내년 말까지 민영 미디어렙을 출범시키는 내용의 정책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최근 세웠다.  하지만 민영 미디어렙의 설립이란 그동안 코바코를 거쳐 배분되던 방송광고가 시장경쟁 체제로 전환돼 방송사별로 광고를 수주하는 체제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력이 뒤지고,광고수주력도 딸릴 수밖에 없는 지방방송과 종교방송 등에는 생존이 걸리다시피 한 문제다.  19개 지역 MBC와 9개 지역 민영방송으로 구성된 한국지역방송협회가 “지역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이 날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가 이를 지탱하는 순기능을 단순한 시장논리로 재단한 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김현 지역MBC정책연합 정책기획팀장은 “공익과 공공성을 소재로 한 지역방송의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의 가치관과 의식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방송이 무료로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가 해당 법 조항을 개정하거나 대체 입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헌재의 결정 내용은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예능이 키우고 재발견한 ‘2008 예능 트랜드’

    예능이 키우고 재발견한 ‘2008 예능 트랜드’

    2008년 예능이 키우고 예능이 재발견한 화제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막강 파워 유재석, 강호동 부터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더한 스타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재 탄생된 스타들의 활약을 모두 정리해 봤다. # MC 유재석ㆍ강호동 끝나지 않은 예능 파워 올 연말 각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이는 MC 유재석과 강호동. 2008년 예능계는 이들을 논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들의 힘은 막강했다. 유재석의 ‘놀러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와 강호동의 ‘스타킹’,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해피선데이-1박 2일’ 까지. 올 한해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 모두가 이들에 의해 탄생됐다. 더욱이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유재석과 강호동은 예능계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올 해 강호동과 유재석과 비교되는 연예 대상 감이 없다.”며 이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처럼 이들은 높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각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방송사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는 등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리얼리티 재발견한 예능 꿈나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들도 있었다. 작년에 이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1박 2일’의 은지원, 이승기 등과 최근 떠오른 예능 강자 ‘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 박예진, 빅뱅의 대성 그리고 ‘무한걸스’를 통해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 정시아 등 까지. 이들은 기존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으며 예능 프로그램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우리 결혼했어요’의 서인영, 크라운J, 알렉스, 앤디 등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 김형중ㆍ화요비ㆍ솔비 등 4차원 스타들의 활약 평범하지 않은 행동과 멘트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던 4차원 스타들의 활약도 단연 눈에 띄었다. 특히 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 중 가상 결혼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우리 결혼했어요’는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던 숨어있는 스타들을 재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하루 동안 촬영하는 프로그램 성격상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이 낱낱이 공개 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솔비, 김현중, 화요비 등이 대표적 인물. 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전부터 거침없는 멘트로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더욱 알려지며 비호감 연예인으로 불렸으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후에는 호감으로 캐릭터가 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하차이후 새 앨범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김현중은 연상녀 황보를 향한 엉뚱한 행동으로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으며, 최근에는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되는 행운까지 얻었다. 최근에는 화요비가 환희와 함께 출연, 4차원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을을 선사하고 있다. # 윤종신ㆍ이하늘 등 예능 늦둥이들의 무서운 뒷 심 윤종신, 김종서, 이하늘, 전진 등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된 스타들도 있다. 특히 윤종신은 ‘패밀리가 떴다’,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음악여행 라라라’ 등 여러 프로그램이 MC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이하늘 역시 기존 그룹 DJ.DOC에서 악동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샀으나, 최근에는 시청자들과 가까이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화의 멤버 전진 역시 ‘무한도전’에 합류해 당당하면서도 엉뚱한 이미지로 무대 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 박미선ㆍ김정은 등 여성 파워들의 득세 그 동안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 이혁재, 남희석, 이휘재, 김용만 등의 남자 MC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올 한해는 여성 MC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우선 아줌마 파워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강수정 등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주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특히 최근 방송 중인 ‘세바퀴’는 아줌마 패널들의 꾸밈없는 멘트로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 폭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중인 배우 김정은과 이하나, 그리고 ‘연애시대’를 통해 MC 신고식을 치른 강성연 등 여성 MC들의 활약은 남성 MC들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 동방신기ㆍ이효리ㆍ비 등 특급 게스트 시청률 효과 새 앨범을 발표하는 톱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나가는 프로그램 마다 과거사를 하나 씩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효리는 MC로서의 활약 뿐 아니라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리고 최근에 컴백한 동방신기와 비는 각 방송사의 섭외 경쟁이 뜨거웠을 만큼 시청률 보증 수표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얻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조 미만 대기업 방송 진출

     내년부터는 자산총액 10조원 미만인 대기업 계열사도 지상파 방송사나 케이블TV의 보도·종합편성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대기업들의 방송사업 진출 길이 트이면서 국내 방송시장에서도 자본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지상파·종합편성·보도전문 채널을 소유할 수 있는 대기업의 총자산 상한선을 3조원 미만에서 10조원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개정안을 국무회의 등을 거쳐 12월 말쯤 공포·시행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방송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대기업이 자산 총액 순위 58위 이하에서 24위 이하 기업까지 확대된다.LS, 현대백화점,신세계,대한전선,웅진 등 자산총액 3조원에서 10조원 사이에 있는 34개 대기업이 새로 방송사업 진출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그동안 방송사업에 공을 들였던 CJ그룹은 자산총액이 10조 3000억원으로 시행령 개정의 혜택을 보지 못하지만 일부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방송시장 진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케이블TV사업자(SO)의 시장점유 제한기준도 현행 ‘전체 SO 매출액의 33%이하’,‘전체 방송권역의 5분의1’에서 ‘전체 SO가구수의 3분1 이하’,‘전체 방송권역의 3분의1’로 늘렸다.시장점유 제한 기준이 완화돼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를 중심으로 케이블TV 시장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방송위 상임위원 간에도 의견이 엇갈려 표결로 결정했고,민주당 등 야권과 전국언론노조도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방통위 표결에서 야당 추천을 받은 상임위원 2명은 개정안에 반대했고 여당 추천 상임위원 3명은 찬성했다.민주당은 개정안 가처분신청과 함께 시행령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모법인 방송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좌파정권때 ‘KAL기 사건 안기부 조작’ 왜곡 강요” 김현희 편지 공개 논란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으로 알려진 김현희씨가 썼다는 편지와 김씨의 사진이 26일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KAL 858기 폭파사건을 북한의 테러가 아닌 전두환 정권 시절 안기부의 조작사건으로 돌리려 했다는 것이 편지의 핵심내용이다.  편지와 사진은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상임대표가 최근 조갑제 닷컴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이 상임대표는 ‘안내말씀’과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하순 김현희씨의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가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씨의 서체가 다르고 노출을 극도로 꺼린 김씨의 사진이 공개된 점 등을 들어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현 정부의 과거사기구 청산 정국과 맞물려있다는 측면에선 공개시기 논란도 일고 있다. 편지는 “좌파정권 10년동안 친북·좌파 세력은 국가기관과 TV·방송매체를 동원해 ‘양심선언’을 강요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3년 국정원 등이 공중파 방송사를 동원,KAL기 폭파 조작설을 퍼뜨리기 위해 ‘KAL기 폭파를 북한 김정일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도록 강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결국 가족과 함께 집을 버리고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관계자는 “당국 차원에서 김현희씨에게 기존 진술을 번복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정원 과거사위에서 우선 조사대상 사건으로 선정된 뒤 김씨에 대한 조사계획이 있었지만 조사를 위해 위압을 가한 적이 없다.”면서 “조사에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던 김씨였는데 하필 과거사 기구 청산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공개 배경을 의아하게 여겼다. 편지의 필체도 지난 1987년 김현희씨가 쓴 자술서의 필체와 다른 점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필적 감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드라마 공멸막자” PD들 손잡았다

    “드라마 공멸막자” PD들 손잡았다

     TV 드라마 PD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구책’을 논의했다.경제위기가 심화되는 마당에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드라마업계가 공멸하고 만다는 것이 이들의 위기의식이다.  드라마 PD들은 “현재 방송 드라마의 위기는 한류붐과 함께 시작된 왜곡된 시장구조 때문”이라면서 “모든 비용과 정책 등을 2005년 수준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상파 방송3사의 드라마 PD로 이루어진 한국TV드라마PD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 대거 참여한 지상파 3사의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들은 “드라마 ‘겨울연가’,‘대장금’ 등이 한류의 킬러콘텐츠로 등장하면서 외주제작사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시작됐고,드라마는 실패해도 스타는 고액의 출연료를 계속 유지하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다.”고 대책수립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2005년 1월1일 이후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영된 84편의 미니시리즈 가운데 고작 20여편이 미미한 수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는 적자였다.”면서 “하지만 그런 가운데 2003~2004년 방송된 ‘대장금’의 회당 제작비는 1억 3000만원이었지만, 2006~2007년 방영된 ‘주몽’은 약 2억 6000만원으로 3년만에 100%가 인상되었으며, 미니시리즈물도 70~80%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드라마 PD들은 이날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에 대한 개런티와 외주 비율 및 편성틀이 2005년 기준으로 복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물량주의와 저질 계약 관행을 바꾸고 드라마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드라마 정책을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TV드라마PD협회의 이강현 KBS 간사(KBS 드라마팀 CP)는 “현재 방송사의 단막극이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된 것만 보아도 건전한 문화상품으로서 드라마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수치를 정확하게 2005년 수준으로 맞추자는 것이 아니라,그 이후로 왜곡이 시작된 만큼 드라마 작가와 제작자, 배우들이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료와 관련해 협회측은 강제적인 조항을 만들기보다 현재의 경영 악화 상황을 고려해 동참을 호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인공 전도연이 당시 최고 액수인 회당 1500만원을 받았지만,현재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받는 톱스타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창섭 MBC 드라마국 CP는 “드라마의 결과에 상관없이 배우들이 사전에 일정 출연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판권, 제작비 등의 모든 상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위기의 TV리얼리티쇼

    위기의 TV리얼리티쇼

    좀처럼 인기가 식을 것 같지 않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몇년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의 유행을 주도했던 리얼리티쇼는 기획 초기의 참신함을 잃어버려 폐지되거나, 인기를 견인했던 출연자들의 하차로 위기를 맞고 있다. 전환점을 맞은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리얼리티 시장 과포화… 2개월 만에 막 내리기도 침체에 빠진 예능 프로그램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리얼리티쇼.‘무한도전’의 인기에서 시작된 리얼리티쇼는 이제 실생활과 결합된 다양한 소재로 가지치기를 했다. 하지만 비슷한 소재와 형식의 아류가 대거 생겨나면서 식상함을 주는 것도 사실. 방송 관계자들은 “예능프로그램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것이 리얼리티쇼”라면서 “시장이 이미 과포화된 상태로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일요일 저녁시간대는 이같은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준다.KBS ‘해피선데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SBS ‘일요일이 좋다’처럼 오락프로그램의 인기 코너는 리얼리티쇼로 채워지고 있다. 이가운데 ‘러브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KBS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 싱글싱글’은 저조한 시청률과 해외 촬영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방영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MBC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알렉스·신애, 앤디·솔비 등의 인기 출연진이 줄줄이 하차하며 시청률이 10%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캐릭터·관계의 끝없는 변주…‘리얼리티쇼는 진화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위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리며 의외성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리얼리티쇼는 그 장점이 오히려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대본 없이 출연자의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에만 의존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끼게 될 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관계의 개방성, 캐릭터의 다변화, 소재의 다양성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 ‘쌍추커플’로 인기를 모았던 김현중-황보의 하차에 따라 ‘시즌2’를 기획 중인 ‘우결’의 임정아 PD는 “그동안 현미경으로 일상을 꿰뚫어보는 듯한 구성을 했다면, 앞으로는 타인과의 관계로 확장해볼 생각”이라면서 “부인이나 남편들끼리의 관계, 새로운 주변 인물과의 갈등구조로 기존의 미혼 시청자는 물론 기혼자들까지 시청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화요비와 함께 커플로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룹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환희는 “기존 출연자인 알렉스와 대비되는 ‘나쁜 남자’캐릭터가 필요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제 모습과 달라 걱정도 되고 실망하는 일부 팬도 있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모습에 공감이 간다며 좋아하는 남성팬이 늘었다.” 고 말했다. 이밖에 관계가 어색해진 연예인들의 화해의 과정을 따라가는 SBS ‘절친노트´나 아줌마들의 꽃미남 스타 습격기를 담은 MBC ‘오늘밤만 재워줘´처럼 소재의 다양성 속에서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포착해내는 리얼리티쇼도 늘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의 김재혁 PD는 “현재는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정리되는 과도기로서 갈수록 시청자의 호불호가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생활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가 대세를 이루지만,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며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감잡은 이용대, 중국오픈 2관왕

     ‘윙크보이’ 이용대(20·삼성전기)가 베이징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했다. 이용대는 23일 중국 상하이 얀센체육관에서 열린 2008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정재성(26·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7위인 덴마크의 매티아스 보-카스텐 모겐센 조에 2-1(17-21,21-17,21-13)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뒤이어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선 올림픽 금메달 콤비인 이효정(27·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신예 수첸-자오윤레이 조를 40분 만에 2-0(21-16,21-15)으로 셧아웃시켰다.  베이징올림픽 직후 이용대는 혹독한 ‘올림픽 후유증’에 시달렸다.금메달은 물론 윙크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타면서 각종 행사와 방송사의 교양·오락프로그램에 불려다닌 통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것.급기야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선 복식과 단체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이용대는 이후 외부행사를 삼가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다.이용대는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24~30일)에 참가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수영, 오늘 ‘뮤직뱅크’ 2번 서는 이유

    이수영, 오늘 ‘뮤직뱅크’ 2번 서는 이유

    가수 이수영이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2번 오른다. 이수영은 21일 오후 6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자신의 컴백곡 ‘이런 여자’와 더불어 ‘8eight’ 출신 가수 백찬과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를 선보이게 됐다. ’뮤직뱅크’에서 이수영은 백찬과 함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를 들려 준 잠시 후, 자신의 타이틀 곡 ‘이런 여자’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백찬과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와 이수영의 타이틀 곡 ‘이런 여자’는 이별에 대한 남녀의 상반된 감정을 노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자는 남자가, 후자는 여자가 각각 상대에게 이별을 고하는 매정한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곡 분위기 역시 사뭇 다르다.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는 이수영 특유의 동양적 음색과 부드러운 백찬의 보컬 음색이 어우러져 리드미컬한 발라드 전개가 돋보인다. 남녀가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가사가 구성돼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간 아이리쉬, 오리엔탈 발라드를 선보여 왔던 이수영은 처음으로 정통 발라드 장르에 도전했다. 이수영의 ‘이런 여자’는 남자에게 헤어짐을 부탁하며 나쁜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심정을 잔잔한 멜로디에 애절한 보이스로 담아냈다. 듀엣 무대를 앞두고 최근 서울신문NTN과 인터뷰를 가진 이수영과 백찬은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동시에 활동하게 된 만큼 함께 선전하며 윈-윈(win-win)효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입을 모았다. 이수영은 백찬과의 듀엣 이유에 대해 “노래를 잘하는 후배 가수에게 힘이 돼 주고 싶었다.”고 밝혔고 백찬은 “이수영 선배의 앨범 참여로 곡 자체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백찬은 “에이트의 랩퍼 백찬이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앨범을 냈다고 하니 주변에서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수영 선배의 피쳐링으로 화제가 되면서 곡 자체에 대한 모이게 됐고, 그러면서 백찬이란 가수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됐다고 본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찬의 이수영 듀엣 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는 지난 6일 발매된지 단 2주만에 각 방송사 음악방송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순항을 예고케 하고 있다. 이수영의 ‘이런 사랑’ 역시 발라드의 계절을 맞아 고정 팬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의 힘! 앨범 판매량 30만장 달성

    동방신기의 힘! 앨범 판매량 30만장 달성

    그룹 동방신기의 정규 4집 ‘미로틱(MIROTIC)’이 이번주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요계에서 20만장 이상의 앨밤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며, 더욱이 2년 전 2006년 발매된 동방신기 3집이 35만 장을 판매한 것을 감안하며 동방신기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발매된 동방신기의 4집 앨범 판매량은 29만 2천장이다. 더욱이 동방신기는 지난주부터 후속곡 ‘Wrong Number’로 잠시 주춤했던 앨범 판매량에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간차트에서 얼마전 새 앨범을 발표한 빅뱅의 앨범 판매량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SM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실제 판매량은 30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방신기는 1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해 지난 15일 열린 MKMF 시상식에서 대상 급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그 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주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후속곡 ‘Wrong Number’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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