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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일일드라마, 4년만에 정상탈환

    MBC일일드라마, 4년만에 정상탈환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가 4년 만에 전국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2005년 방영됐던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이후 4년 만에 평일 오후 8시대 전국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영됐던 ‘사랑해, 울지마’의 전국 시청률 17.5%를, 경쟁 방송사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은 16.7%를 기록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이미 수도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12일 방영분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역전은 2007년 1월 4주에서 5주까지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을 소폭의 차이로 역전한 이래 처음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론 조정·왜곡… 다양성 사라지는 美 미디어 시장

    1998년 배리 레빈슨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 꼬리가 개를 흔든다, 즉 본말이 전도됐다는 뜻을 지닌 ‘왝 더 독’이다. 이 영화에서 재선에 나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약점을 덮기 위해 저명한 정치선전가 ‘스핀닥터(로버트 드 니로 연기)’를 부른다. 그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낸다. 전쟁을 선포해 국민의 관심을 국내 문제에서 외부로 돌리자는 것이다. 현실로 돌아와 보면, 아들 부시 대통령은 2002년 중간 선거(한국식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업률과 대량해고, 기업 사기 스캔들, 추락하는 주식시장 등 국내 문제로 궁지에 몰린다. 그는 대량 살상용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라크와 사담 후세인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 미국 언론의 주요 뉴스에서 국내 문제는 사라진다.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량 살상용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벤 바그디키언은 “미국의 적지 않은 뉴스 미디어가 (대통령의 거짓말에)기꺼이 동의하며 함께 꼬리를 흔든 격”이라고 평가했다. 언론학계와 저널리즘 분야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비평가로 꼽히는 바그디키언의 저서가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미디어 모노폴리’(프로메테우스출판사 펴냄)다. 1983년 세상에 나온 뒤 미디어 비평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책이다. 인터넷 분야를 추가한 2004년 개정증보판을 언론학자 정연구 교수 등이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는 언론 또는 미디어 독과점 상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신문·잡지·출판·영화 스튜디오·라디오·텔레비전 방송사를 거느린 타임워너, 월트디즈니,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비아콤, 베텔스만 등 5대 미디어 그룹이 어떤 전제 군주나 독재자가 누렸던 것보다 더 큰 커뮤니케이션 파워를 누리고 있다. 저자는 1983년 영향력 있는 미디어 기업이 50여개에 달했던 반면, 이제 겨우 5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즉 오늘날 미국인들은 과거보다 훨씬 많은 매체를 볼 수 있지만, 과거보다 훨씬 적은 수의 미디어 소유자들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고 단언한다. 이런 현상은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정보 독과점과 편향적인 여론형성을 막기 위해 신문사와 방송국을 함께 운영할 수 없게 한 규제를 1996년 대부분 풀어 주었기 때문이다. 미디어 그룹들은 미국인의 다양한 기호와 배경·활동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보다 시청률 조사에서 승리한 프로그램을 수 없이 반복해서 서로 베끼며 수 천 개의 미디어 창구를 통해 내보낸다. 또한 여론을 조정하거나 왜곡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시한다. 특히 보수적이고 극우 성향의 프로그램을 지배적으로 생산하며 미국의 정치를 변화시킨다. 친기업적인 부유한 사람들은 조명받고, 약자 계층은 배제된다. 그 결과 40년 전 극우는 오늘날 중도로, 개방적 성향은 급진이나 심지어 반애국자로 왜곡됐고, 미국의 정치 스펙트럼은 더 우익으로 편향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도 저자가 ‘실패’로 진단한 미국의 미디어 모델을 따라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미국의 우울한 현재와 겹쳐 보이는 순간이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균형잡힌 판단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정보들이 너무 개방적이라거나 좌익으로 간주되며 외면당했다. 그 결과 월스트리트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졌고, 양극화는 심화됐다. 9·11 테러를 겪었지만 아직도 많은 미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왜 미국을 미워하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여론 독과점으로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가려진 결과라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1만 85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美여기자 2명 억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 김정은기자│ 중국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미국 기자 2명이 지난 17일 중국과 북한 국경 지역에서 북한군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1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케이블TV 커런트(Current) TV의 한국계 미국인인 유나 리(Euna Lee 왼쪽) 기자와 중국계인 로라 링(Laura Ling·오른쪽)기자가 지난 17일 오전 조선족 가이드 1명과 함께 두만강변 중국과 북한 국경에서 취재를 하다 북한군에 끌려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천 목사는 “미국 기자들이 11일 한국을 거쳐 13일 중국으로 들어갔으며 17일 오전 6시쯤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그들은 ‘중국 옌지 취재를 마쳤고 단둥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에게 ‘북한과의 국경 지역으로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아마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 목사는 “같이 취재하던 촬영기자 1명은 피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그도 역시 북측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천 목사는 최근 북한국경수비대가 몸값을 노리고 외지인들을 국경으로 ‘유인’해 끌고 간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커런트 TV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회장으로 있는 방송사이다. 억류된 두 기자는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인 ‘뱅가드’ 를 제작하던 중이었다. 정부 당국자도 이날 “2~3일 전 북·중 접경지대인 두만강 인근에서 미국 국적의 여기자 2명이 취재 도중 북한 당국에 억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북한 당국 요원들의 제지 요청에도 촬영 등 취재활동을 계속하다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사건 발생 직후 뉴욕과 베이징 채널을 통해 북측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고 있지만 북측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이날 프레드 래시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미 정부가) 중국 정부와 협력해 기자들이 억류된 장소와 신변 안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미 북한 당국자와 접촉해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중근 “경완이 형이 던지라는대로 던졌다” 예멘 교민 안전 초비상…10여명 귀국행 신입사원 통해 본 산업계 대학 평가
  • ‘장자연 리스트’ 있다vs없다…진실은 무엇?

    ‘장자연 리스트’ 있다vs없다…진실은 무엇?

    “‘장자연 리스트’ 확보 못했지만 입수 못한 문건 3매에 있을 것으로 추정”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가 故 장자연의 심경 문건의 분량과 성격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고인의 유족을 상대로 보충수사를 했다.”며 “수사 내용은 기존의 고소인들이 알고 있던 내용과 별다른 것이 없고, 고인의 통화내역을 비교 분석해 행적을 맞추는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리스트에 대해 오 과장은 “유씨의 진술에 의하면 문건은 총 7매로 되어 있다. 그 중 4매는 방송사로부터 제공받아 경찰이 확보했다.”면서 “나머지 3매 중에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서 어제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과장은 전날 말한 실명에 관해 “그건 리스트와 다른 것으로 4매에는 일부 관계자 이름이 있고 추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방송사에서 보도했던 유력인사 실명에 대해서는 “해당방송을 보지 못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ldj3416@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정크푸드’ TV광고 제한 무산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햄버거와 과자, 라면 등 ‘정크푸드’의 TV광고 제한 방침이 무산됐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어 학교 주변 200m 안에서는 정크푸드를 못 팔게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TV 주 시청 시간대인 오후 5~9시에 정크푸드 광고를 규제키로 한 방침은 식품업계와 방송사 등의 반발로 보류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자연 리스트 유력인사 누구?

    스스로 묵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씨가 방송 출연 등을 미끼로 술시중을 강요받았다는 ‘성상납 문건’이 공개되면서 이 문건에 거론된 유력인사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건에 공개된 유력한 인사들이 경찰서로 신상공개를 우려하는 청탁성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6일 장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 4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필적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우선 이 문건의 진위를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작성자와 작성 경위, 유출 경로 등 실체 규명에 나섰다. 만약 문건이 장씨의 친필로 드러날 경우 문건에 언급된 이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유족측은 봉은사에서 본 문건과 KBS 보도 문건의 동일 여부에 대해 내용과 필적은 비슷한데 형식이 다른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장씨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가지 갈등 관계를 내비치는 내용의 녹음 내용을 찾아냈다. 경찰은 또 이미 공개된 문건에서 언급된 폭행과 성접대 강요, 술자리 관련 내용 등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실명이 거론된 10여명에 대한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문건에는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40)씨와 언론사 고위인사, 방송사 PD, 기업체 임직원의 실명과 구체적인 직책이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문건에 나오는 인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했으나, 이들 중 몇몇은 ‘접대받은 게 아니라 행사 자리에 불려나가 합석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경찰서는 앞서 15일 오후 장씨의 분당 집에서 언니, 오빠 등 유족을 만나 6시간에 걸쳐 장씨 문건을 입수한 경위, 소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 장씨의 자살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사실 자료요청허가서(통신수사 영장)를 발부받아 장씨와 주변 인물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이메일 기록을 확인할 방침이다. 장씨의 ‘성상납 의혹 문건’을 둘러싼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장씨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을 보여주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의문점을 더하고 있다. 장씨가 단순히 연예계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한 목숨을 바친 것인지, 아니면 기획사 이해 관계의 희생양이었는지 이날까지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장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에서 갈등 관계가 담겨 있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경기 분당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통화내용 중에 (고인과) 소속사와의 갈등 관계가 담긴 내용을 발견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관련된 내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족측도 지난 15일 “자연이는 소속사 대표 김씨와 문서를 갖고 있던 유씨의 법정 싸움에서 희생됐다.”며 “유씨가 그동안 김씨에게 괴롭힘 당한 내용을 쓰고 지장을 찍게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윤상돈 박성국기자 yoonsang@seoul.co.kr
  • 전·현대표 갈등이 자살로 내몰았나

    지난 7일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가 성 상납을 강요받고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자살한 배경이 석연찮다고 보고 장씨의 전·현직 소속사 대표간 이해다툼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문건의 일부가 공개된 지난 14일 장씨의 전·현 소속사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컴퓨터 12대 등 59점의 증거물을 대상으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우선 장씨가 급작스레 자살한 배경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씨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후의 행적이 묘연한 데다, 문건을 매니저먼트 소속사인 유모 대표에게 맡긴 점 등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장씨가 우울증세 등으로 드나들었던 병원측은 자살에 이르기까지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와 전 매니저먼트 소속사인 김모 대표 사이에 돈문제를 둘러싼 법정 갈등이 장씨의 자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장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유씨의 요구에 따라 작성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문건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유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문건의 전부를 유가족에게 넘겼고 유가족은 이를 전부 불태웠다고 진술한 데 주목하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원본 7장과 사본 7장 모두 유가족에게 넘겼고 유가족은 이를 모두 불태웠다고 진술했고, 유가족 측도 강남 모처에서 유씨와 만나 문건을 모두 불태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중에 돌고 있는 문건은 유씨가 유가족에게 넘기기 전에 복사해 둔 것 가운데 일부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개된 문건 자체가 장씨가 쓴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언론에 공개된 불에 탄 문건 외에 별도로 4장의 완전한 형태의 문건을 입수했다. 4장은 진술서 형태로 2장, 1장, 1장의 별건으로 작성돼 문건마다 지장이 찍혀 있다. 경찰은 이외에 장씨가 유씨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3장으로 구성된 문건이 있는 것도 파악하고 이 문건 입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전·현직 소속사 대표인 김씨와 유씨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장씨에게 술자리 접대와 성 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문건은 내게 4건이나 소송당한 전 매니저 유씨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서가 아니며 어떤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양식”이라고 밝혔다. 장씨가 겪은 일을 명확히 해둠으로써 유씨가 법적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문서를 작성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 상납과 폭행 등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은 당사자인 장씨가 사망한 만큼 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성 상납이 이뤄졌더라도 문건만으로 소환을 하거나 혐의를 입증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현재 문건에는 언론인 유력인사, 방송사 드라마 PD, 광고주인 대기업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건형·성남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PSG, 이근호 영입하려는 속내는?

    PSG, 이근호 영입하려는 속내는?

    유럽 리그 진출이 여의치 않아 무적 신세에 놓인 이근호(24)가 1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네덜란드 빌렘Ⅱ에 이어 두번째 시도한 입단테스트가 향후 정식 이적계약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입단테스트를 거친다는 것 자체가 결렬의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명도 보강하지 않았던 PSG가 뒤늦게 이근호의 영입을 통해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PSG는 이근호를 왜 붙잡으려 하나 리그1에서 PSG는 올시즌 리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은 없었다. 이근호와 계약할 경우. PSG의 2009년 첫 영입 케이스가 된다. 시즌 시작에 앞서 공격수 기욤 오아로를 영입하고 또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마테야 케즈만을 임대해 와 나름대로 공격면에서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들어 갑작스런 부상자가 나온 것도 아니다. 리옹과 1위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공격력을 보강하는 수순이라고 볼 수 있지만.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이근호 카드는 다소 약해 보인다. 다만 이근호가 최전방 공격수 외에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근호는 마케팅용? 또는 다음 시즌 전력 누수 대비? 프랑스 언론의 반응은 대체로 이근호 영입 시도가 즉시 전력 보강용은 아니라는 풀이가 주를 이룬다. 프랑스 축구 전문 ‘풋볼’(foootball.fr)은 ‘PSG는 몇몇 공격수가 올 여름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이근호를 입단테스트하기로 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리그1에서 15골을 몰아친 오아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즈만도 원소속팀 페네르바체로 돌아갈 수 있어 다음 시즌 공격진 구성은 벌써부터 걱정거리다. 이외에 ‘PSGteam.net’은 ‘PSG는 이근호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유니폼 판매를 늘릴 수 있고. 박주영(AS모나코)의 예처럼 방송 중계권을 확장할 수 있다’고 평했다. 프랑스 리그1의 클럽은 방송 중계권을 팀별로 팔고 있으며. 모나코 역시 박주영의 영입을 통해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다만 PSG가 선수들의 몸값은 그나마 후한 편이어서 이근호가 계약시 빌렘Ⅱ에서 겪었던 몸값과 관련된 실랑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PSG 선수들의 몸값은 케즈만이 월 25만 유로(4억 7700만원). 오아로가 월 8만유로(1억5000만원). 클로드 마켈렐레가 월 28만5000유로(5억4400만원). 뤼도빅 지울리가 월 26만유로(4억9600만원)의 고액 몸값을 받는다. 최저 몸값은 래리스 마미알라의 월 7000유로(1340만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프대회의 도시’ 제주

    올해 제주에서는 유럽투어 대회 등을 포함해 총 28개의 골프대회가 열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유럽프로골프투어(EPGA)가 주관하는 남자와 여자대회 등 국제대회 8개를 비롯해 모두 28개 대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유명 선수와 관광객 3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대회를 보면 세계정상의 프로골프 이벤트인 ‘2009 유러피언 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이 다음달 20~26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의 ‘더 골프(The Golf)’ TV채널 등 41개국 50개 방송사의 중계가 확정됐으며, 경기를 전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방영돼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린다. 5월11~15일에는 지구촌 아마추어 챔피언들이 기량을 겨루는 ‘현대 월드챔피언십’이 해비치 골프장에서, 6월1~5일에는 ‘월드클럽 챔피언십’이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각각 열린다. 8월24~30일에는 ‘코리안투어 조니워커 오픈’이 라온 골프장에서, 11월4~8일에는 ‘유러피언 투어 여자골프 챔피언십’이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항공료와 숙박료를 20~40% 할인하는 등 선수단과 동반 가족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프로배구 작전타임 비공개 논란

    지난 11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KEPCO45의 경기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 때, 시청자들을 위해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방송사 중계 마이크를 거부했다. 상대팀에 작전지시가 노출된다는 것.김 감독은 경기 직후 “시즌이 막바지인 만큼 작전이 노출되지 않도록 마이크를 들이지 않고 저희끼리 작전지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만 중계 마이크를 거부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아서 생각하라.”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현대의 ‘작전시간 비공개 방침’은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패를 당하는 팀이 방송사와의 사전 협의 하에 마이크를 들이지 않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전면 비공개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측과 중계방송사인 KBSN스포츠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구체적으로 내리는 편이다. 특히 이날은 꼴찌인 KEPCO45에 1·2세트를 내리 내줘 상대팀이 작전지시를 엿들을까봐 더욱 민감했던 것.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상대팀에서 TV모니터를 틀어 놓고 작전지시를 훔쳐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방관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KOVO의 ‘2008~09 V-리그 운영요강’ 제31조 제4항에 따르면 “홈팀은 KOVO와 각 언론사 및 방송사 간 협의된 중계 및 취재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중계팀에서 세부사항에 대한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KOVO 신춘삼 경기운영팀장은 “팀에서 방송사의 중계에 협조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제재를 가하는 것보다는 구단 측에 협조를 권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빠라삐리뽀’, 말로는 되고 노래는 안된다?

    ‘빠라삐리뽀’, 말로는 되고 노래는 안된다?

    독특한 곡명으로 눈길을 끌었던 트로트 신인가수 성일의 노래 ‘빠라삐리뽀’가 KBS 방송사 심의국으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 심의국으로부터 “단어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방송 부적합 곡”이라는 답변을 받은 가수 성일의 소속사 측은 “같은 사투리를 두고 인기연예인은 되는데 신인가수는 안 되는 현실을 보고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너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일의 노래 제목인 ‘빠라삐리뽀’는 안재욱이 2005년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부산사투리를 쓰는 선배에게 “소주한잔하자”는 의미로 들었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용했던 말.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빠라삐리뽀’를 자막으로 삽입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줬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방송사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되자 곡을 만든 가수 성일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특이한 제목의 세미트롯가요 ‘빠라삐리뽀’가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과는 반대로 한방송국에서는 심의결과 방송불가의 판정을 받아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 = 카프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희 철통경비 속에 다구치 가족 상봉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47) 씨와 북한에 있을 당시 김 씨의 일본어 교사였던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 북한명 이은혜) 씨 가족의 상봉이 이뤄진 11일 오전 면담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과 보안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벡스코에 3중의 경비망을 설치했다. 벡스코 주변엔 먼저 사복을 착용한 경찰기동대 1개 중대 100여명을 근접거리에 배치했고 전의경 부대 70~80명으로 외곽 경비를 맡게 했다. 당국은 전날인 10일 다구치 씨 가족이 묵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도 보안, 외사 전문 경찰관 수명을 밤새 고정배치하기도 했다. 보안검색도 비행기 탑승시와 유사할 만큼 철저했다. 이날 벡스코에는 일본 기자 50명을 비롯, 한국 기자 40명, 외신 기자 20명 등 총 110명이 몰렸으며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기 전에 모두 휴대품 개봉검사를 받았다. 100㎖ 이상의 액체는 반입이 금지됐고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금속탐지기를 통과한 후에야 기자회견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면담 현장에 폭발물 탐지 능력을 갖춘 경찰특공대를 비롯, 정예 요원들을 배치했으며 특히 이날 오전 12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희 씨에 대해 모처에서부터 차량이동, 행사장 도착까지 근접 경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상봉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에는 이른 아침부터 일본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당국은 취재진에게 보낸 사전 메일을 통해 오전 10시30분까지 기자회견장에 입장할 것을 주문했지만 상당수 기자들은 출입검색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출입문 앞에 줄을 섰다. 특히 NHK, 교도통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취재진이 많았다. 한 일본 기자는 ‘일본 취재진이 왜 많냐’는 질문에 “일본 현지에서 그동안 납치피해자들의 문제가 큰 이슈가 돼 온데다 일북관계와도 연결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벡스코 주변엔 또 이른 아침부터 일본 TBS 등 방송사들의 중계차량이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관계자들이 생방송에 대비해 각종 방송장비를 점검했고 이후 위성중계로 기자회견 분위기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본 방송사들은 국내에서 중계차를 비롯해 일부 방송장비를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다구치 가족들과 함께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 정부관계자 10여명은 숙소였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인승 승합차를 타고 오전 8시20분께 호텔을 출발해 벡스코에 도착, 다구치 가족과 김현희 씨의 면담 및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및 가족들에 대한 경호와 근접 경비는 경찰이 직간접적으로 맡고 있지만 김현희 씨에 대한 부분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현희(47) 씨와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의 면담은 애틋했다. 오전 11시께 면담장으로 들어선 김현희 씨는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다구치 씨 가족에게 깍듯하게 인사했다. 김 씨는 이어 다구치 씨의 오빠인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70) 씨의 양손을 덥석 잡으며 유창한 일본말로 가볍게 안부를 물은 뒤 다구치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 씨에게로 향하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 씨는 고이치로 씨의 양손을 꼭 잡더니 마치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을 만난 것 처럼 와락 끌어 안았고, 이후에도 손과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낼 때를 제외하고는 공개적인 면담이 이뤄진 3분40초 가량 고이치로 씨의 손을 놓지 않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다구치 씨 가족이 김현희 씨에게 전달한 선물의 테마도 납치였다. 공개면담에서는 다구치 씨가 납치된 1970년대 일본의 가요 등를 모은 음악 CD 2장과 치즈 케이크, 손수건을 줬으나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는 일본 도쿄(東京)와 오키나와(沖繩)를 소개한 여행안내 책자 2권과 함께 ‘어머니가 납치됐을 때 저는 한 살이었다’가 제목인 만화책, 시게오 씨가 쓴 책 ‘여동생에게’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구치 씨 가족의 사진 9장도 김 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씨가 공개면담에서 다구치 씨 가족에게 준 선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 / 연합뉴스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낯선, 한승연 이어 소시 티파니와 ‘입맞춤’

    낯선, 한승연 이어 소시 티파니와 ‘입맞춤’

    최근 컴백한 가수 낯선(NASUN)이 카라의 한승연에 이어 소녀시대 티파니와 함께 듀엣으로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미니앨범 ‘낯선의 해피페이스(happyface)’를 발표한 후 카라의 한승연과 각 방송사 컴백 무대를 치룬 낯선은 오는 1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낯선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낯선의 신곡 무대에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두 사람은 한승연에 못지 않은 찰떡호흡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같이 스케줄 종료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승연의 톡톡 튀는 목소리에 이어 티파니의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재해석된 새로운 ‘놀러와’ 버전도 색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카라의 한승연 언니가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된다.”며 “승연 언니에게 뒤지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티파니가 선보이는 ‘놀러와’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낯선의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놀러와’는 신나는 스윙 비트와 트렌디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곡으로 재미있는 후렴구가 귀에 착 감기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카라의 한승연, 소녀시대 티파니, 쥬얼리S의 김은정과 하주연, 신인가수 소리 (SORI) 까지 여성가수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낯선은 13일 KBS 2TV ‘뮤직뱅크’,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타이틀곡 ‘놀러와’ 활동을 이어 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수] (2) 나경원 vs 전병헌

    [맞수] (2) 나경원 vs 전병헌

    #1. 지난 5일 오후 4시30분. 국회 정론관(기자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에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한나라당 추천 10명, 민주당 추천 8명, 선진과 창조의 모임 추천 2명으로 구성한다.”(문방위 간사인 한나라당 나경원·민주당 전병헌 의원 공동 발표) “국민위원회는 자문기구에 불과하다. 활동 기간이 100일씩이나 돼 결과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 상임위도 병행해야 한다.”(나 의원), “국민위원회의 의견에 반대되는 입법을 할 순 없다. 논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상임위를 병행한다면 싸움만 되풀이될 것이다.”(전 의원) #2. 하루 뒤인 6일 오전 10시30분. 문방위 회의실. “국민위원회를 통해 6월15일을 시한으로 여론을 수렴한 뒤 미디어 관련법을 표결 처리할 것이다.”(나 의원), “시한을 못박는 것은 호시탐탐 표결이라는 명분을 통해 날치기로 기습 처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전 의원) ●여야 문방위 간사로 대척점 방송법과 신문법, IPTV법, 정보통신망법 등 미디어 관련 4개 법안을 둘러싼 3차 입법전은 6월 임시국회로 미뤄졌다. 불안한 휴전에 들어간 셈이다. 하지만 소관 문방위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전운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위원회는 오는 1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을 시작한다. 여야가 각각 ‘입맛’에 맞게 추천한 10명씩의 위원들이 사실상 대리전을 펼치게 된다. 한나라당은 한양대 김우룡·선문대 황근 교수, 미디어발전 국민연합 강길모 공동대표, 공정언론시민연대 최홍재 사무처장, 실크로드 CEO포럼 변희재 회장,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공동대표 등 6명을 일단 확정했다. 민주당과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주초 위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숨가쁜 일정의 연속이다. 그 대척점의 최일선에서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전 의원이 맞붙고 있다. 판사 법복을 벗고 2002년 당시 이회창 대통령 후보 여성특보로 정치에 입문한 나 의원과 87년 평민당 전문위원을 시작으로 정치 일선에 뛰어든 전 의원은 출발점부터 사뭇 다르다. ●6월 임시국회때 한판 승부 예고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소신도 뚜렷하다. 나 의원은 “미디어 관련법은 결국 우리가 미래에 살아 남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방송 장악 음모’라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나 의원은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매체 간의 칸막이를 거두자는 것”이라면서 “방송사가 현재보다 더 늘어나는데 어떻게 정부가 언론을 장악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는 미디어 관련법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여론이 독과점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같은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21개국은 신문·방송 겸영을 금지하고 있고 나머지 9개국은 신문·방송 겸영에 대한 규제장치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전 의원은 “미국에서 1996년 통신법이 제정돼 방송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완화됐지만 저널리즘 분야에 종사하는 기자, 아나운서의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한차례 숨을 고르고 있는 사이에도 이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의 전투력에 따라 6월 ‘본선’의 향배나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판 승부의 결과가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가수’ 임창정, 6年 오해와 편견을 깨다(인터뷰)

    ‘가수’ 임창정, 6年 오해와 편견을 깨다(인터뷰)

    “왜... 돌아왔어요?” 반가운 인사 보다 원망이 앞선다. ‘노래는 그만 하겠다’며 떠난지 정확히 6년 만이다. 임창정이 ‘가수’로 돌아왔다. 2003년 ‘소주 한잔’을 마지막으로 가요계를 떠난 그를 볼 수 있는 건 스크린이 유일했다. 성적은 좋았다. 흔히 ‘망해서’ 혹은 ‘돈이 떨어져서’ 돌아온 케이스는 확실히 아니다. 1997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비트’로 남우조연상 수상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는 지난 11년간 17편의 영화를 흥행기키며 신인상, 인기상에 이어 지난해 남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머쥐었다. 가수로서 임창정은 더욱 화려했다. 95년 데뷔 이후 골든디스크 본상 2회, 각 방송사 가요대상 6회, 7년 연속 10대 가수상 등 역대 타 가수와 비교 조차 되지 않는 수치다. 하지만 ‘만능엔터테이너’에게도 그늘은 드리워졌다. ‘가수’와 ‘배우’의 기로에 서게 된 그는 미련없이 ‘배우’를 택했다. 그런 그가 2009년 3월, 대중의 귓가에 노크를 건넨다. ’놓치기 아까운 가수’였으니, 가요계는 반기고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6년이란 세월이 만든 ‘대중과의 벽’을 허무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가수 포기] 임창정, ‘한계’를 말하다. - 가수와 배우의 갈림길에서, 왜 배우를 택했나? “100점 가수 될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배우가 더 자신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의 기로에 서 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흔히 말하는 ‘타고난 가수’가 아녜요. 가수가 가수로서의 한계를 깨닫게 됐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소위 ‘노력형 가수’가 뛰어넘을 수 없는 선이 있음을 알게 된 거죠.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99점인 ‘타고난 가수’가 있더라고요. 이들은 노력 1점을 더하면 100점 가수가 될 수 있어요. 누가 있냐고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와 국내 가수로는 이승철, 김건모, 나얼, 박정현, 인순이 등…. 이분들은 정말 노래를 살벌하게 잘하죠.(웃음) 엄연히 말해 나는 그 축에 속하는 가수는 아니었어요. 물론 0점은 아니고 80점 정도를 타고 났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98점 이상이 될 수 없는 거죠. ‘가수’는 노래(歌)가 빼어나(秀)야 진정한 가수 잖아요. 마지막 실력 차이는 한계가 있는거죠. 하지만 연기를 달랐어요. 카메라 앞에 서면 진정 숨을 쉬는 것 같았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임창정, 넌 인생이 연기냐?’하고.(웃음). 카메라 앞에선 울어! 하면 울고, 웃어! 하면 누구보다 행복해졌죠. 그리고 두 가지를 병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굳이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배우 임창정’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싶었어요. 대신 100점 배우가 되겠다 마음 먹었죠. ● [가수 회귀] 임창정, 노래하고 싶어 미치다 - 그럼 왜 ‘가수’로 돌아왔나? “거리의, 노래방의 내 노래 그리워”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아주 소소하지만 절실했어요. 무대와 함성 소리가 그리워서가 아녜요. 다만 길거리에서 내 노래가 흘러 나오던 그 때,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마이크를 잡고 부르고 있는데, 옆 방에서 내 노래가 들려올 때… 가슴이 먹먹했죠. 누군가는 내 노래 ‘소주 한잔’을 들으면서 옛 기억의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내 목소리로 하여금 누군가의 추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말 못할 갈증에 혼자 노래방에서 마이크만 부둥켜 안았죠. 어느날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친구 김창렬 씨가 그러더군요. “네 노래를 그리워 하는 이가 분명히 있을꺼다.”라고. 희망을 줬어요. 고심하고 괴로워하다 집 사람을 설득했죠. 반응은 냉정했어요. 남자가 한 입으로 두 말하냐. 대중들에게 신용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 싫다고 딱 끊어 버리더라고요. 1년 이상 설득했어요.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그리고 내 열정을 보이기 위해 ‘집 사람을 위한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죠. ‘당신을 위한 곡이야.’하고 선물했는데 눈물을 왈칵 쏟았어요. 시큰둥 하던 마음에 대류가 일어났어요. ‘여보, 이곡 다른 사람도 들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죠. 실제로 이번 앨범 수록곡 ‘현주에게(아내 김현주씨)’, ‘결혼전야’ 등은 이런 사연을 가지고 있는 곡들이에요. 헤헤, 다행이죠! 더 나이를 먹고 가수로 복귀했으면 트로트 부를 뻔 했잖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 [가수 목표] 임창정,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 - 6년만에 내놓은 11집 ‘리턴 투 마이 월드’의 목표가 있다면? “타이틀곡 두 곡, 동시 히트” 타이틀 곡이 두 곡(오랜만이야, 원하던 안 원하던)인데, 동시에 10위권 내에 진입해 히트하는 거예요.(웃음) 욕심이 많다고 하시지만 사실 타이틀 곡 선정에 상당한 고민이 있었어요. 기존 ‘임창정표 발라드’를 좋아하시던 분들은 ‘오랜만이야’를 반가워 하실 것 같고요, 현 트렌드를 반영해 제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고 싶은 곡은 ‘원하던 안 원하던’ 이에요. 주변분들께 신중하게 모니터를 했는데 두 곡이 1,2위를 오락가락 하더라고요. 결국 두 곡 모두 포기할 수 없었죠. 지난 3집 때 한 음반 내 2곡으로 골든컵을 수상했던 경력이 자신감을 싣어 줬고요. (임창정은 1997년 명반으로 꼽히는 3집으로 KBS ‘가요 톱10’ 에서 한 음반 내 두 곡 ‘그때 또 다시’, ‘결혼해줘’를 모두 5주 연속 1위에 올리며 골든컵 2회의 영광을 안았던 바 있다. 이는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이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노력이 뭍어나는 앨범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어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12곡 중 7곡을 제가 하나하나 만들어 봤고요. 아이돌 가수들이 많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30-40대 넓은 층까지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곡들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니지만 ‘진정성’이 전달되는 가수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영화에서 보여드렸던 제 연기처럼, 함께 울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다시 선보이겠습니다. 가족을 가슴에 품고 돌아온 임창정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더 따뜻해진 음악을 들려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멕시코에 가요프로그램 제공

    아리랑TV는 멕시코 지상파 방송사인 아구아스칼리엔테스TV와 교류협정을 맺고 9일부터 가요프로그램 ‘Pops in Seoul’을 제공한다. 아리랑 TV 관계자는 “한국 음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자 멕시코 주정부에서 콘텐츠 제공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Pops in Seoul’은 이미 멕시코내 할리스코 주, 누에보레온 주 등에서 공중파로 방송되고 있다.
  •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씨가 말랐다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씨가 말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외면이 심각하다. 어린이·청소년이 나오는 드라마는 많지만 막상 청소년을 위한 드라마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사의 인기 영합 편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송의 공익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맥 끊긴지 오래… EBS만 유일 지상파 방송 3사의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제작은 맥이 끊긴 지 오래다. KBS는 2007년 8월 끝난 ‘최강! 울엄마’가 마지막이었다. 이후엔 2008년 8월 1회 분량의 파일럿 프로그램 ‘정글피쉬’가 유일하다. SBS도 2007년 9월 종영한 ‘고스트 팡팡’ 이후 어린이·청소년 드라마가 없다. MBC는 더욱 심각하다. 한 편성기획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를 정규 편성한 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10년도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2008년 2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기획한 파일럿 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이 전부이다. 그나마 EBS가 유일하게 신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방송한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가 그것. 2년7개월 만에 이뤄진 어린이 드라마의 부활이었다. 방송사에선 비용의 효율성을 따져 볼 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최근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층이 얕은 어린이·청소년물을 굳이 제작할 여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또 “아이들이 ‘꽃보다 남자’처럼 세련된 형식의 성인 드라마에 길들여져 소박한 아동·청소년 드라마는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는 주장도 있다. ‘꽃보다 남자’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철저히 소비적인데다 청소년이 공통으로 처한 문제와 정서를 전혀 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성인 드라마로 분류된다. ●“공익방송 공공성 부정 행위” 전문가들은 어린이·청소년 드라마가 갖는 교육 효과 및 방송 공공성 상실에 우려를 제기한다. 이재연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는 아이들에게 또래 문화의 올바른 모델을 정립시키고 정서를 순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면서 “비용 문제를 따지기 전에 아동에게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방송은 공공재로서 다양한 계층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드라마 제작 풍토는 스스로 공익 방송으로서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885억 빌딩 인수한 33살 ‘게임재벌’ 허민 국회의원 또 도진 외유병 출산휴가 마친 뒤 복귀하니 무급휴가 가라고? 한약 부작용 신고 ‘0’
  • 한국 애니 1600만달러 계약

    한국 애니 1600만달러 계약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공격적인 ‘외화벌이’로 1600만달러(약 240억원) 계약에 성공했다. 질높은 콘텐츠만 개발하면 ‘문화’가 달러를 벌어들이는 ‘산업’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가 애니메이션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바람에 올해 상담 실적은 전년(6840만달러)에 비해 5610만달러로 뚝 떨어져 내년도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킬러 콘텐츠’ 육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월11~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0회 키드 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 it)에서 퍼니플럭스의 ‘똑딱하우스’와 ‘치로와 친구들’ 등 국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사상 최고치의 계약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키드 스크린 서밋은 아동용 TV 프로그램 및 영화와 관련된 제작, 배급, 라이선싱 관계자들이 총집결하는 미주지역 최대 콘퍼런스 행사다. 2007~2008년 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한 ‘똑딱하우스’는 영국 메이저 프로덕션의 제작·보급사인 RDF사와 350만달러의 공동제작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TV용 3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아이코닉스)은 덴마크 국영 방송사 DR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치로와 친구들’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애니매이션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2006년에는 계약금액이 6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7년 1338만달러로 대폭 확대됐고, 2008년에는 1494만달러로 늘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10년에는 계약액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회 본회의 취소… 직권상정 2일 고비

    국회 본회의 취소… 직권상정 2일 고비

    김형오 국회의장이 27일 여야간 합의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일정을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취소함에 따라 법안 처리가 다음달 2일 본회의로 미뤄졌다. 이날 본회의 취소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본회의장 점거 등을 미리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생 및 경제 관련법 등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도 다음달 2일이나 2월 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3일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김 의장이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 상정하면 대기업·신문 등의 방송사 지분 보유 상한을 원안인 2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직권상정이 이뤄지면 의원총회 등을 통해 수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각 상임위에서 주요 법안을 심의하고 있다.”며 김 의장에게 본회의 취소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서갑원 원내부대표는 “야당에는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항의했다. 앞서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 집회를 허가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본청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민주당 의원과 보좌관들은 이에 항의, 출입을 제한하는 국회 경위들과 한때 몸싸움을 벌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국 땅에서 독립영화 찾아보는 방법

    한국 땅에서 독립영화 찾아보는 방법

    ‘워낭소리’가 관객 150만을 돌파,흥행을 이으면서 시중의 화제는 단연 독립영화다.이런 와중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뒤처질 수 없다며 다른 독립영화,다큐멘터리 작품을 찾는 당신.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 않은 법.철 지난 다큐,잊혀진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주위에 물어보려니 대부분 취향이 멜로·에로·액션이다.한국 땅에서 독립 영화,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감독에게 조르기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 보여달라고 해보자.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 않겠는가.애절하게 조르거나 동정심을 일으키는 ‘연기 소유자’라면 성공 가능성은 100%.하지만 감독의 연락처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대략 낭패’.  이래도 방법은 있다.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http://www.indiedb.net · 02-778-0366)에 문의해 보자.배급사·제작사와 연결해 작품의 구매 및 관람을 가능케 해준다.또 지원센터에서는 ‘독립영화 공공라이브러리’ 제도를 통해 싼 비용으로 영화 상영회를 갖도록 지원해준다.친구·동료·지인과 ‘떼로 몰려’ 작품을 감상하는 데 효과적이다.비영리민간단체 및 개인의 경우 10만원의 가입비를 낸 후 장편 5만원,단편 1만원을 내면 작품을 빌릴 수 있다.1년 내내 이용하려면 60만원을 내면 된다.지역마다 있는 상영단체에 대한 정보를 ‘공동체상영네트워크’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소극적으로 관람하기  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봐야할 지 모른다거나 혹은 직접 챙겨보기가 귀찮다면 각 단체에서 ‘친절하게’ 편성해 주는 영화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지난달 말 시작해 3월 1일 프로그램이 끝나기 때문이다.이 영화제에는 감독 박찬욱씨,배우 안성기씨 등이 직접 고른 작품이 포함돼 있다.이곳(http://www.cinematheque.seoul.kr/)에서 남은 일정을 확인해 보자.  기한 내에 못 보겠다면 3월 6~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회원 1000명 모집 캠페인 1탄:시네마테크 필름 라이브러리 무료 상영회’를 기대해도 된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작품 등 9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 2009)도 기대를 모은다.서울(3월 13~18일 인디스페이스)과 부산(4월 21~26일)에서 열린다.한국영화 7편 등 총 1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포진돼 있다는 소식은 ‘호랑이 기운’을 솟게 한다.  3월 26일~4월 1일에는 ‘인디다큐페스티발2009’와 함께 봄을 맞이하자.올해에는 35편의 한국 장·단편이 소개된다.‘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등 개막작은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얘기한 작품들로 ‘완전 리얼’이다.  더불어 타이완 다큐멘터리들도 소개되며 3월 28일에는 타이완 작가 및 감독들이 직접 방한,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통역을 하니 큰 부담은 없다. http://www.sidof.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4월 9~16일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11회째다.이번에는 10대 여성을 위한 ‘걸즈 온 필름’, 최근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물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신촌 아트레온에서 상영되며 작품은 ‘두두둥~’.3월10일 공개된다. http://www.wffis.or.kr/wffis2009/teaser/intro.html이 홈페이지 주소다.  이외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서울 ‘단편 상상극장’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3월의 주제는 ‘학교에서 생긴 일’로 총 5가지의 작품이 상영된다.홈페이지는 http://sangsangmadang.com/CINEMA/ 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5층 독립예술영화관에서는 격주 금요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2개월간의 수리를 끝내고 3월 6일 김종관 감독의 ‘연인들’이란 작품으로 다시 개관한다니 기대해도 좋다. 이곳을 찾고 싶으면 http://www.mfm.kr/를 접속하면 된다.36석의 아담한 공간에서 매회 펼쳐지는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진솔한 대화가 오고 간다는 후문이다.   인디스페이스,스폰지하우스,미로스페이스,씨네큐브 등 극장을 찾아가면 수시로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단점은 서울에 몰려있다는 것.다른 지역에 괜찮은 곳이 있다면 알려주기 바란다.  ●적극적으로 찾아 다니기  남이 차린 식단은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한국영상자료원,영화진흥위원회 등을 찾아가 보자.뷔페식으로 맘껏 골라 먹을 수 있다.‘40분 초밥 뷔페’처럼 야박한 시간 제한이 있는 게 아니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로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http://www.nl.go.kr/)은 11만 5000점의 영상물을 소유하고 있다.영화·다큐 외에 뮤직비디오,드라마도 포함된 수치다.120개의 좌석에서 DVD ,비디오디스크,CD,VOD를 시청할 수 있다.5월 25일 국립디지털도서관이 문을 열면 6~16명이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상영관이 4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마포구 상암DMC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 본원(http://library.koreafilm.or.kr)은 1만 4000편의 영상자료물을 보유한 곳이다.특히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충실히 돼 있어 1300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1인석 24곳,3~10명이 이용 가능한 다인감상실 1곳이 마련돼 있다.특히 2인 영화 감상석이 7군데 있어 커플끼리 오순도순 즐기기 좋지만 스킨십은 삼가길 바란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위치한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자료실(http://www.kofic.or.kr/b_movdata/b_09offinfo.jsp)에도 소중한 작품이 많다.이곳에서는 3000편 정도의 영화 DVD와 3000편의 비디오,200편의 수입 DVD를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작품이 있나 없나는 각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집으로 빌려갈 수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동네 비디오가게가 아님을 명심하자.  ●온라인 이용하기  태양을 피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것 저것 다 귀찮다면 클릭질 몇 번으로 작품들을 감상해 보자.불법 다운로드는 권하지 않는다.어둠의 자식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먼저 TV 다큐물의 경우에는 대부분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가 된다.KBS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MBC,SBS,EBS 등의 작품을 보기 위해선 일부를 제외하고 돈을 내야 한다.해외에서 만든 작품이라면 저작권상 다시보기 서비스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에서는  ‘온라인극장’(http://today.movie.naver.com/section_view.nhn?sectionCode=MOVIE_SAT을 통해 매주 한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해 보여준다.예쁜 배우 김태희의 주연 데뷔작 ‘신도시인’도 볼 수 있다.  혹시 예스24,인터파크를 뒤져도 없는 ‘마이너한’ 작품이라면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의 웹스토어(http://www.indiedb.net/shop/)를 탐색하자.‘파업전야’를 비롯,그동안 많이 소개되지 못했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개인 제작 혹은 미디액트,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위탁판매한다. DVD가 101종,VHS 12종 갖춰져 있다.영화인에게 좀 더 나은 제작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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