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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16대 대통령 노무현 변호사에게/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16대 대통령 노무현 변호사에게/진경호 논설위원

    흔들리는 아침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을 시간은 없으실 겁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향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거나, 지구촌 곳곳으로 연결된 카메라를 실은 방송사 헬기를 머리 위에 두고 이미 봉하마을 사저를 나섰을 듯합니다. 어제까지 ‘피의자의 권리’를 챙기느라 분주했던 상황이고 보면 없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여유일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됐습니다. 포괄적 뇌물수수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으로서 이제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 때가 왔습니다. 몇 시간 뒤면 대검 중수부 우병우 1과장과 마주 앉게 됩니다. 어떻게든 퍼즐조각을 찾아내 채워 넣으려는 젊은 검사와의 오늘 숨바꼭질은 참 많은 것을 결정할 것입니다. 구치소에 가느냐 마느냐에서부터 기소되느냐 아니냐, 누가 기소되느냐를 가를 겁니다. 대법원까지 이어질 긴 사법적 여정의 첫 지형이 짜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념의 양극화와 승자 독식, 소통 부재를 자랑하는 우리 정치를 좋게든 나쁘게든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순간이 곧 역사이고, 후대에 면면히 이어질 것임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검찰 신문과정의 전개 방향은 세 가지일 것입니다. 예를 갖추겠으나 꽤나 집요할 검사의 신문에 ‘모른다’와 ‘아니다’를 되뇌며 증거부터 내놓으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가 빠져나갈 수 없는 궁지에 몰려 검찰이 내세운 혐의사실을 일부나마 시인하는 군색한 처지를 택하겠습니까. 또 아니면 처음부터 사실은 이리 된 것이라고 말해 말초신경까지 곤두세웠을 우 검사의 맥을 탁 빼놓으시겠습니까. 인터넷 여섯 글과 검찰에 낸 서면답변서의 알려진 얼개를 보면 아무래도 상황은 첫번째로 갈 듯합니다. ‘승부사 노무현’의 결단은 잠시 접어두고, 없는 물증 뒤에서 법리의 허점을 파고드는 변호사의 현란한 언술을 국민들은 보게 될 듯합니다. 아시는 대로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자유민권을 강조하며 교육론 ‘에밀’을 펴냈으나 정작 자신이 가정부 사이에서 얻은 다섯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냈습니다. 현실에 저항하는 인간의 비극적 결말을 그림처럼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타고난 여성편력과 술 주정으로 숱한 주위 여성들을 비극에 빠뜨렸습니다. 실존주의 사상가 장 폴 사르트르의 남성 우월주의는 20년 연인이자 동지인 페미니스트 시몬 보부아르의 삶을 페미니즘으로부터 멀리 떼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루소이고, 헤밍웨이이고, 사르트르입니다. 저마다 두 얼굴을 지녔지만 사람들은 업적과 허물을 합해 나눈 평균값으로 그들을 재지는 않습니다. 14개월 전 지지자들의 박수에 묻혀 떠난 그 길을 카메라 세례 속에 피의자 신분으로 되돌아오는 두 얼굴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일 뿐입니다. 평가는 본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인과 역사가 내립니다. 본인이나 아들 중 한 쪽은 기소가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그럼 사랑하는 아들을 감옥에 보내라는 말입니까.’라는 말을, 퇴임한 지금은 들을 수 없는 것입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지키려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노무현 재단을 발판 삼으려 했던 정치 2막입니까. 아니면 국민의 정신건강인가요.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원려, 그것입니까. 있는 그대로의 날것을 국민들은 원합니다. 국민을 둘로 갈랐던 ‘노무현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35분) 신윤주 아나운서와 고정패널 탁석산, 정경순, 김영철씨, 초대손님 개그맨 조원석, 아나운서 임수민이 ‘나는 내가 싫다’라는 주제로 이야기 한다. ‘책 권하는 대한민국’ 코너에서는 대학교수, 방송사 사장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아온 주철환씨가 ‘창조자들’이라는 책을 소개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후 9시) 봄 개편을 맞아 기존에 개인전으로 진행되던 노래대결이 2인 1조 짝꿍 대결로 바뀌었다. 8명의 도전자들은 노래의 제왕에 도전하기 위해 먼저 짝꿍 짝짓기 시간을 갖는다. 짝꿍이 정해지고 본격 대결이 시작되면 짝꿍은 서로 호흡을 맞춰 노래를 완성해야 노래의 제왕으로 갈 수 있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끊임없이 일하며 생계를 짊어진 아내, 괴로움을 술로 달래며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하는 무능한 남편. 평소 자상하다가도 술만 먹으면 폭군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남편. 상처 입고 등을 돌려버린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소외당하는 남편. 벼랑 끝 기로에 놓인 부부의 최종 선택은? ●시티홀(SBS 오후 9시55분) 미래는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에 나가보겠다고 결심한다.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조국과 수인 앞에 수영복을 입은 미래가 나타나 자신의 섹시함을 보여준다. 다음날 인주시의 홈페이지에는 밴댕이아가씨를 성 상품화하느냐는 성토의 글들이 올라오고, 이에 고부실 시장은 빨리 조치하라고 지시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세차게 흐르는 강물이 버거워도 어미는 온 힘을 다해 올라가야 한다. 영롱한 빛을 발하던 어린 황어는 2주 정도가 지나자 모래 틈에서 어느새 수면위로 부상을 시작해 어엿한 물고기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세찬 물살을 헤치고 고향까지 거슬러 오르기 위한 황어의 치열한 집념, 아름다운 여정을 소개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얼마 전 캐나다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연아마틴 씨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동포가 다음달 치러지는 주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내 동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원 선거에 출마한 동포 장희순씨. 버나비 교육청 교육위원 출신의 장씨는 녹색당 후보로 다음 달 주의원 선거에 나선다.
  • [TV돋보기] 막장 드라마 보며 흥분하지 않는 법

    [TV돋보기] 막장 드라마 보며 흥분하지 않는 법

    솔직하게 말해, 나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드라마에 관한 글을 쓰자니 좀 꺼림칙하기는 하다. 그러나 상관없다. 가끔씩 보는데도 요즘 드라마를 이해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서다. 줄거리 외의 다양한 디테일을 놓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최근의 드라마는 줄거리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다.김수현의 맛깔 넘치는 대사나 김정수의 애환 서린 무대가 없다. 김운경의 개성 강한 캐릭터조차 모두 옛날 얘기다. 대신 모든 드라마가 줄거리로 승부한다. 게다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뒤틀리고 꼬인 스토리다. 그러니 가끔씩 본다고 드라마를 모른다고 할 일도 아니다. 드라마 평을 못할 처지도 아니다. 스스로 그렇게 위로를 삼고 싶다.언제부턴가 우리 언론은 드라마의 저급성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막장 드라마란 별명을 안긴 것이 상징적이다. 자신이 애써 하는 일을 두고, 언론과 대중이 입을 모아 최악의 작업이라고 평한다고 해보자. 드라마 제작진에게는 엄청난 모욕이다. 방송국 드라마 프로듀서(PD)와 작가의 인내심에 경외감이 들 정도다.한 때 나도 막장 드라마를 비판하는 대열에 동참한 바 있다. 기사를 쓴 것까지는 좋았다. 드라마 PD를 만나 드라마가 왜 그 모양이냐고 비판한 것이 화근이었다. 한참 노려보던 PD가 한 마디 툭 던졌다. “이 기자, 드라마 자주 봐요?” 당황해서 내가 답했다. “자주는 못 보죠. 가끔.” 그러자 그 PD가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그런데 왜 제가 이 기자 같은 사람들 마음에 들게 드라마를 만들어야 되죠?”말인즉슨 그가 옳았다. 드라마는 대중을 겨냥해 만든다. 모든 인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말을 빌려 말한다면, 드라마 소비자는 정확히 자신의 수준에 걸맞는 드라마를 보게 된다.한 마디로 요즘 드라마가 막장인 이유는, 드라마 소비자들이 막장 드라마를 즐겨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진은 경쟁하듯 더 드라마를 막장으로 이끈다.따라서 요즘 드라마의 저급성을 두고 비난하는 것은, 소비자 대중에 대한 비난에 다름 아니다. 인기 있는 제품의 소비자들 보고 왜 그렇게 유치하냐고 비난하는 격이다. 그래서 안 될 일은 아니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막장 드라마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급하고 유치하다고만 매도할 일이 아니었다. 막장 드라마의 어떤 면이 진짜 문제인지 따져볼 일이었다. 막장 드라마라는 상품이 히트하는 사회적 구조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었다.최근 비난 받는 막장 드라마의 트레이드마크들을 생각해보자. 황당한 줄거리 구조다.가장 흔한 불륜과 친구의 배신(SBS ‘아내의 유혹’, MBC ‘하얀 거짓말’)? 이런 소재라면 우리 드라마는 차라리 순진할 정도다. 시대를 초월해 유럽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위험한 관계’(쇼데를로 드 라클로, 1782년 作)를 보자. 단순히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순진한 여자를 유혹하는가 하면, 유부녀를 농락해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가장 흔한 소재인 ‘출생의 비밀’만 해도 그렇다. 근대 단편소설을 대표하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나 찰스 디킨슨의 ‘위대한 유산’을 포함해 숱한 작품의 단골 소재였다. 불치병이야 일일이 작품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명작에 등장해 왔던 터다. 그러니 막장 드라마의 소재를 두고 어처구니없다고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물론 명작에 비해 막장 드라마의 황당한 소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라는 것은 원래 소설보다 훨씬 더 허구적인 성격이 강하다.우리 언론과 대중이 막장 드라마를 비난할 때마다 끌어들이는 이른바 미국 드라마만 해도 그렇다. 자극적인 소재와 현실성 부재라는 특징은 우리 드라마에 비해 훨씬 더하면 더하지 조금도 모자라지 않다.최근 유행하는 미드의 줄거리 구조라는 것만 해도 그렇다. 기실 선남선녀 출연진이 전부 돌아가면서 한두 번씩 연애를 하는 것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것이 왕년의 NBC 시트콤 히트작 ‘프렌즈’나 최근 CBS 드라마 히트작 ‘그레이스 아나토미’다.말이 청춘 드라마나 메디컬 드라마지, 그냥 친구나 직장 동료 사이의 장황한 연애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리 막장 드라마 못지않게 선정적이며 비현실적이다.’위기의 주부들’은 또 어떤가. 우리 막장 드라마 한 편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 전부가 거의 매회 등장할 정도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를 국내 언론들이 막장이라며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막장 드라마의 진짜 문제는 자극적 소재와 현실성 부재, 그리고 터무니없는 줄거리가 아니다.사실 모든 드라마가 ‘전원일기’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모든 드라마가 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문제일 것이다. 우리 부모님이 드라마를 즐겨봤던 5, 6공 당시 드라마가 그랬다고 한다. 당시 레코드판의 마지막 곡이 모두 건전 가요였듯, 드라마들은 건전 드라마 일색이었다.요즘 막장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모든 드라마가 똑같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방송사 광고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방송사들은 점점 더 막장 드라마라는 단순한 성공 공식을 따르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중이다.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어떨까? 조만간 막장 드라마의 결정판 격인 ‘동쪽의 아내는 내 운명’이라는 드라마가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이다. 좀 비싸지만 유기농만 사용한 과자에서 건강에는 안 좋지만 과거를 회고하기 좋은 불량식품까지, 시장에는 다양한 상품이 존재해야 한다.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드라마가 막장화 되는 것은 곤란하다. 대중이 방송사들의 이런 선택을 비난하려면 우선 막장 드라마가 무조건 잘 된다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막장 드라마일수록 더 즐겨 보면서 모든 드라마가 막장이 돼 가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렇다면 상당수 드라마 소비자들이 욕을 하면서도 막장 드라마를 즐겨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아마 그것은 시대상이나 사회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경제가 악화되고 사회가 불안해지면 사람들은 현실에서 안정지향적이고 과거회고적이 된다. 반대로 큰 비용을 치르지 않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드라마에서는, 더 극적인 스토리라인을 선호하게 된다.상상에서만이라도 모험을 즐기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 속에서라도 좌충우돌 하며 극적인 순간을 맞는 자신을 떠올리고 싶어 한다. 이것 역시 카타르시스의 일종이다.이런 점에서 막장 드라마의 인기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가 되는 것만큼은 어느 정도 피할 수도 있다.그런 점에서 다시 예의 그 드라마 PD를 만나게 됨다면,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모든 드라마가 내 마음에 들 필요야 없겠지만, 내 마음에 드는 드라마가 한두 개쯤은 있어야 정상이 아닌가요?”사진=SBS 아내의 유혹 홈페이지, MBC 하얀 거짓말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보영, 중앙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떠올라

    이보영, 중앙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떠올라

    배우 이보영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이보영은 지난 23일 한국대표 여배우로 중앙아시아 국가 국영 방송사들의 한류 특집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보영이 출연했던 드라마 ‘서동요’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TV 채널 Yoshlar에서 ‘샤흐조라닝쿠루쉬’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다. 현지에서 ‘서동요’는 ‘대장금’, ‘주몽’과 함께 최고 인기 드라마로 부상해 이보영 역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물론 방송사들의 요청에 의해 ‘서동요’에서 선화공주 역을 연기했던 이보영이 한류스타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이보영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류진과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의 국영방송이 제작하는 한류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인터뷰를 갖게 됐다. 23일 오후 서울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 매체들은 이보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우즈벡에서 소녀들이 이보영 같은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성공비결을 알려달라.”,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동요’의 인기가 대단하다.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등의 열띤 질문을 이어갔다. 이보영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서동요’ 인기에 대해 전해 듣고 신기해하며 “그렇게 많이 좋아해 주시는 줄은 몰랐다.”며 거듭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보영은 문화산업과 한류문화에 대한 질문에도 자신의 소견을 차분하게 표현해 언론인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날 인터뷰를 가졌던 언론인들은 “드라마에서 본 선화공주의 이미지와 너무 비슷하다. 실제 이보영을 본다면 우즈벡 시청자들이 이보영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더욱 빠져들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OF)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담비, KBS 이어 SBS도 ‘2주연속 1위’

    손담비, KBS 이어 SBS도 ‘2주연속 1위’

    가수 손담비(26)가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토요일 밤에’로 활동 중인 손담비는 26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단하는 ‘뮤티즌 송’을 차지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2주 연속 트로피를 거머쥔 셈이다. 이에 앞서 손담비는 지난 10일과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석권, 각 지상파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의 정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우승 후보 격인 ‘Take 7’에는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케이윌 ‘눈물이 뚝뚝’, 다비치의 ‘마이 맨(My Man), 지아(Zia)의 ‘터질것 같아’, 2AM의 ‘친구의 고백’, 임창정의 ‘오랜만이야’, 에이트(8eight)의 ‘심장이 없어’ 등이 경합을 펼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자살 중간수사 발표] 코디 지망생에까지 “스폰서 만나봐라”

    3년여 전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던 K(32·여)씨는 24일 “상납-접대 문제는 비단 배우 지망생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함께 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코디네이터 그리고 보조에 이르기까지 확산됐다.”며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도 오래됐다.”고 털어 놨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코디네이터 지망생의 경우 전문학원에서부터 이런 비리가 시작되곤 한다. 학원생 수십명, 혹은 수백명 가운데 극히 소수만 방송사나 연예기획사 등에 취직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게 되고,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성의 굴레에 빠져들게 된다. 학원에서 “돈이 없으면 스폰서를 만나 보라.”는 제의가 들어온다. 구하기 쉽지 않은 취직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술접대 자리에 나가지만, 이마저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몸매나 생김새가 받쳐 주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어렵게 기획사 등에 취직해도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돈을 받지 않는 보조생활을 3개월 하고 난 뒤 정식 직원이 되지만 기획사들은 월급을 주지 않으려고 2개월쯤 된 보조를 해고하기 일쑤다. 정식 직원이 되려면 또 돈이 필요하고, 기획사 소속 탤런트 등을 대신해 발벗고 나서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신인 코디네이터의 경우 협찬받은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드라마에 노출시키기 위해 소속 탤런트의 드라마 출연이 꼭 필요한 것이다. 성상납으로 마련한 돈은 ‘돈상납’으로 이어져 기획사나 감독 등의 수익원으로 자리잡는다. 성상납의 대상은 기획사나 방송사 관계자 또는 이들이 소위 ‘물주’라고 데려온 제3자 등 다양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제2의 장자연’ 못 막을 용두사미 수사

    경찰이 장자연 자살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어제는 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49재 날이었다. ‘혹시’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던 경찰의 수사 결과는 ‘역시’였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기업인 1명 등 9명을 술접대 강요 등 혐의로 입건하는 데 그쳤다. 중간수사 발표라곤 하지만 구속자 한 명 없는 상태여서 수사 추동력은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리스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뒤흔들던 두 개의 리스트 중 하나였던 ‘장자연리스트’의 결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하고 허망했다. 변죽만 울린 경찰수사력의 한계였다. 피해자는 지하에서 말이 없고, 사건의 열쇠를 쥔 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일본으로 달아난 상태이므로 결말이 뻔하다는 시중 여론 그대로였다. 이름이 거론되던 유력 언론사 대표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의 면죄부를 받고 빠져나갔다.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는 돈 거래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아예 적용하지 못했다. 형법상 성접대 및 술접대 강요죄의 적용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씨가 검거되면 수사가 재개되겠지만 장자연은 이미 잊혀진 인물이 될지도 모른다. 일본 법원의 범죄인 인도심사 등 절차를 밟아 신병을 넘겨받으려면 3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인과 한국언론의 ‘냄비근성’은 유명하지 않는가. 2002년 연예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김규헌 서울고검 검사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지 않으면 제2, 제3의 장자연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2개월 동안 방송사 간부와 기획사 임원 16명을 구속기소하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20여명을 수배했다. 당시 김씨도 수사대상이었지만 홍콩으로 도피했다. 8년 뒤 발생할 사건의 불씨였던 셈이다. ‘약자에겐 군림하고, 강자에겐 기는’경찰의 용두사미 수사가 ‘성접대’라는 이름의 비뚤어진 문화의 불씨를 이 땅에 또 남겼다. 유감을 금할 수 없다.
  • 프로야구 중계 주말부터 재개할 듯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4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 홍원의 대표는 23일 “KBS N, MBC ESPN, SBS스포츠, Xports 등 방송 4사의 협상 대표가 SBS스포츠에서 MBC ESPN으로 바뀌면서 이날 오후 첫 상견례를 갖고 조만간 프로야구 중계를 꼭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24일 MBC ESPN과 중계권료와 영상저작권료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지난 18일 캐이블 4사가 프로야구 중계를 중단한 뒤 교착상태에 빠졌던 에이클라와 방송사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 4사도 이날 회동을 갖고 25일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료 협상과 별도로 중계를 하겠다는 것. 그러나 중계권료 협상 타결 없이 중계부터 하겠다는 것은 야구 중계를 원하는 팬들의 감정에만 호소하는 미봉책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에이클라는 이날 케이블 채널 리얼 TV가 24~26일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 3연전도 중계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얼 TV는 23일 삼성-LG(잠실)전만 ‘1일 중계’하기로 한 바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산 “골든 위크 日관광객 잡아라”

    ‘골든위크 특수를 노려라.’부산시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6일~5월10일) 기간에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도시 부산’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시와 부산시 관광협회 등은 23일 이번에 2만 2000여명의 일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 관광협회는 회원사인 호텔 쇼핑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환영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일본 관광객 입국이 최고 절정에 이르는 다음달 2일에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환영 도우미를 배치, 환영행사와 기념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구 남포동 등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 기간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재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부산시는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등 모두 1098건의 개선 과제를 선정해 각 구·군과 사업소별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시는 일본 관광객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지난 19일 부산으로 초청해 2박3일간의 팸 투어를 실시했다. 오사카의 유력한 방송사인 선 TV는 최근 부산 관광 특집을 제작해 다음달 1일 오사카에서 방영할 계획이다.부산 세관도 골든위크 기간 공항 등에 외국어가 능통한 행정인턴을 입국장에 배치, 휴대품 통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역 호텔과 유통 업계도 대대적인 ‘엔고 특수 사냥´에 총력을 펴고 있다. 최근 개장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달 후쿠오카 등지를 방문해 안내책자를 배포했고, 백화점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할인 쿠폰책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세일에 들어간다. 한편 골든 위크 기간 부산지역 특급호텔의 객실 예약은 동났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은 다음달 2~3일은 예약이 끝났고, 1, 4일 예약률은 95%를 넘어섰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과 부산롯데호텔도 다음달 2~5일의 예약률이 각각 95%, 93%를 웃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얘들아, 욕에도 좋고 나쁜 게 있단다”

    “얘들아, 욕에도 좋고 나쁜 게 있단다”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욕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아이들에게 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를 이어주는 조사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거짓말이 다 나쁜 것은 아닌 것처럼 욕에도 좋고 나쁜 것이 있다는 걸 알려주면 어떨까. “너거들, 욕을 얼마나 아는지, 어데 한번 보자. 아는 대로 다 적어봐라.” 난데없이 아이들에게 ‘욕 시험’을 치르게 하는 엉뚱한 선생님. “뭐라꼬? 이 시험지에다가 욕을 써 내라꼬?” 그렇게 욕하지 말라고 잔소리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시험지에 욕을 한가득 쓰란다. 주인공 야야는 아버지도 선생님이라 행동거지에 늘 조심해온 조숙한 아이다. “선생 딸이 욕한다.”는 말 듣지 않으려고 친구들이 괴롭혀도 참고, 오빠가 놀려도 동생이라 감정을 꾹꾹 누르기만 했던 야야는 욕을 쓰다 보니 갑작스레 분해진다. 화가 마구마구 치밀어 올라 언제 머뭇거렸냐 싶게 어느새 시험지 앞 장도 모자라 뒷장까지 빼곡히 채웠다. “바보 빙신아, 문디 자슥아, 이 범보다 무서운 놈, 빌어묵을 놈아….” 선생님은 왜 욕 시험을 보게 했을까? “너거들이 말로 하지도 못하고 꾹꾹 눌러 참고 있는 기 뭔지, 너거들 마음을 어둡게 누르고 있는 기 뭔지, 그기 알고 싶더라.” 야야는 선생님 앞에서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욕쟁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겁난 것도 잠시, 어느새 속이 개운하다. “그거 봐라. 욕도 쓸 데가 있다.” 이 한마디에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른들도 버릇처럼 욕을 내뱉고 책, TV, 영화의 주인공도 죄다 험한 욕을 일삼는데 아이들만 탓할 수 없다. 뜻도 모르고 욕을 내뱉는 아이들의 억눌린 마음을 읽고, 욕의 쓰임을 제대로 알려주는 일은 중요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야야와 등장 인물들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정겹고, ‘괘꽝스럽다’ ‘오구작작’ ‘얼밋얼밋’ 등 생경하지만 맛깔스러운 우리말이 가득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85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시민논객,누가 어떻게 뽑히나?

    시민논객,누가 어떻게 뽑히나?

    매주 금요일 새벽 0시10분부터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때에 따라 토론에 참석한 패널보다 더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시민논객들이 눈에 띈다.이들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방송 관계자들과 시민논객에게 물어봤다. ●시민논객이란?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일반 방청객들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를 줬는데,방송에 적응이 안 돼 원활한 진행이 되지 않았다.이 점을 보완하고자 2005년 6월부터 시민논객을 모집했다.한 기수당 12회(약 3개월) 출연을 목표로 한다.현재 13기 12명이 활동중이다.5월 중 14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 방법은?  방송사 홈페이지에 공고가 올라오면 때에 맞춰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작진에게 보내면 된다.서류심사를 거쳐 전화면접을 실시하고,이를 통과한 사람은 제작진과 대면 면접을 하게 된다.시사·일반 상식·지원 동기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오간다. ●이념 성향에 따른 분배는?  특별히 염두에 두지는 않지만 한 쪽으로 심하게 쏠리는 경우를 배제하려 한다.  ●어떤 사람이 뽑히나?  기본적으로 시사토론에 대한 관심 유무가 우선시된다.  짧은 시간에 질문을 해야 하니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연배가 높은 사람이 지원하면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뽑힐 가능성이 좀 더 크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자주 올린다고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쟁률은?  13기의 경우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시민들의 사회의식이 높아지는 만큼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진다.특히 방송매체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13기중 20대 대학생층의 경쟁률은 40대 1이었다.지난 2월 치러진 행정고시 1차 시험 경쟁률인 46.5대 1과 맞먹는 수치다.  하지만 젊은 층이 경쟁이 치열한 반면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다.더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논객 선발시 연령층을 고려해 숫자를 배분한다. 13기 최고령은 39세고,25세가 제일 젊은 층이다. ●토론 준비는?  전 기수 1명이 가이드차 남아 후배들에게 큰 윤곽을 잡아준다.  13기의 경우 방송일 외에 특별히 모이는 경우는 없다.해당 주제에 대해 각자 자료를 찾고 공부해 방송 3~4시간 전에 모여 난상토론을 진행한다.이 과정에서 질문을 다듬고 부적합 언어를 걸러내는 등 준비를 한다. ●생방송 진행중 주의할 점은?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만큼 시민논객들이 조는 경우가 많다.이럴 경우 1차로 사전 경고(?)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자리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스튜디오 앞에 큰 모니터용 TV가 있는데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면 방송에서 눈에 확 띄어 오히려 보기 안 좋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경우도 화면에 잡히는 자리면 사전에 위치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MBC 시청률 급급 김연아에 올인?

    최근 지상파 3사 간의 경쟁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MBC가 피겨 여왕 김연아를 내세운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은 김연아가 신드롬을 불러올 정도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게 사실이지만 MBC가 지나치게 시청률을 의식해 김연아에 ‘올인’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KBS가 올해 초 토크쇼 형식의 김연아 스페셜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 독점 중계권을 지닌 SBS가 대회 중계를 전후로 김연아를 십분활용하기도 했지만 MBC의 경우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시청률 부진,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신경민 앵커를 하차시킨 뉴스데스크는 22일 밤 9시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를 출연시켰다. 김연아는 박혜진 앵커와 1대1 인터뷰를 나눴고, 앵커 멘트 시범을 펼치기도 했다. 스포츠 스타가 방송사 메인뉴스 시간에 출연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에 앞서 같은 날 저녁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전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9시55분 ‘섹션TV 연예통신’은 김연아의 화장품 CF 촬영장을 찾아간 내용을 방송한다. 이튿날 오후 6시30분 방영되는 ‘무한도전’은 아예 김연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2007년 9월에 이어 두 번째 출연으로 이날 방송분은 지난 18일 녹화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24일부터 3일 동안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김연아가 나오는 ‘페스타 온 아이스2009’가 열리는데 MBC는 26일 아이스쇼를 오후 6시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이 프로그램은 27일 밤 12시35분에 재방송된다. MBC는 또 다음달 초 김연아의 셀프 카메라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해피 스케이터 김연아’(가제)를 내보낼 예정이다. 6월에는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 ‘트리플’을 수목 미니시리즈로 편성한 상태다. 이에 대해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MBC가 최악의 광고 상황을 맞으며 준비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버텨낼 여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손쉽게 광고주에게 어필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김연아 선수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불경기에 영웅이 없는 세상에서 새로운 영웅이 나왔는데 공영방송이 자기 반성 없이 하나의 상품으로 이미지를 소비시키는 최선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취재선진화 한다면서… 성접대 받고 혈세 낭비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프로야구 ‘메뚜기 중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주로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리얼TV가 프로야구 ‘1일 중계방송’에 나선다. 프로야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3일 하루 잠실 LG-삼성전에 한해 리얼TV에서 임시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클라와 SBS 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케이블 4개사 간의 중계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 이상 야구팬들은 날마다 바꿔 가며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앞서 올 시즌 중계하겠다고 나섰던 비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디원TV는 중계방송 하루 만인 22일 방송 편성을 전격 취소했다. 디원TV 관계자는 돌연 방송 편성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에이클라 관계자는 “케이블 방송사 입장에서 프로그램 공급자(PP)인 SBS 등 공중파 방송사의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려 자칫 원활한 프로그램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4사를 대표해 에이클라와 프로야구 중계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 SBS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디원 TV의 방송 중단 사태에 대해 “그 회사 내부의 문제”라고 일축한 뒤 “압력을 행사했다는데 증거가 있으면 제시하라.”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따라 에이클라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4사의 프로야구 중계료 협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23일 이후 경기는 하루 하루 여러 케이블 채널들과 논의해 편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23일쯤 스포츠 케이블 4사와도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삼성전자, 초당 240장 이미지 구현하는 240Hz LCD TV 출시

    삼성전자, 초당 240장 이미지 구현하는 240Hz LCD TV 출시

    삼성전자가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구현해 LCD TV의 단점이었던 잔상을 개선한 240Hz LCD TV인 ‘LCD 750 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TV에서 Hz(헤르쯔)는 사용자가 보는 영상이 변화하는 횟수를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영상재생 빈도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잔상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0Hz LCD TV 신 제품인 LCD 550, 650 시리즈에 이어 240Hz LCD TV인 LCD 750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화질에 따른 LCD T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 240Hz ‘전용 패널과 전용신호처리 기술’로 잔상개선···선명한 화질 구현  240Hz LCD TV는 기존 120Hz 대비 두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칩과 동영상의 움직임을 예측해 원본 영상 1장당 3장의 예상 이미지를 삽입하는 알고리즘이 필수적이다.  또 120Hz 대비 두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신호 인터페이스, 120Hz 대비 두배의 고속 패널 구동 성능,응답 속도 3.5/1000초(3.5ms) 고속 패널 등 회로에서 액정까지 통합 솔루션 기술을 확보해야 진정한 240Hz 풀HD 화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이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응답속도 3.5/1000초(3.5ms) 240Hz 전용 고속 패널이 탑재됐다.  여기에 기존 120Hz 대비 두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칩과 원본 영상 1장당 3장의 예상 이미지를 삽입하는 알고리즘이 결합된 240Hz FRC(Frame Rate Cpnversion:구동주파수변환) 기술(오토모션 플러스240Hz), 삼성전자 독자 화질 칩(크리스털 엔진) 등이 어우러져 실제로 초당 60장(60Hz) 원본 영상 사이에 예상 이미지 3장을 삽입해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통해 동영상을 구현함으로써 화면 잔상을 개선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 ‘09년 화질 新기술 총집합, 240Hz 풀HD(초고화질) 영상 구현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에 적용한 ‘삼성 크리스털 엔진’은 패널과 회로를 동시에 컨트롤 하는 한편 방송사에서 보내 주는 SD(표준) 화질을 HD로 변환시켜 줄 때 화질 손상을 최소화시켜 더욱 생생한 영상을 표현해준다.  삼성전자의 앞선 화질 기술인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패널 내의 입자가 더욱 작고 균일해져 내부의 빛을 세밀하게 투과시켜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외광의 반사율을 낮추어 더욱 또렷한 영상을 제공한다.또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로 영상 소스에 따라 변화하는 LCD 광원 밝기 조절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켜, 신호 손상없이 깊이 있는 블랙 표현이 가능하며 더욱 풍부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밖에 컬러 영역을 기존 2D에서 3D 입체로 더 넓게 컨트롤 해 어둡고, 밝은 화면에서 풍부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하는 와이트 컬러 컨트롤 프로 기술과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로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더불어 절전 기능까지 가능한 네츄럴 모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 ‘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에 친환경성까지 더해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화질뿐만 아니라 외관도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크리스탈의 투명함이 한층 강화된 ‘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와인 잔처럼 투명한 TV 스탠드 목(Neck) 부분이 결합해 TV가 가볍게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주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 TV 프레임(테두리)에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디자인 공법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09에서 ‘Design & Engineering Showcase Honors’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 받은 바 있다. ■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삼성전자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TV 본래의 기능인 방송 시청 외에 인터넷이나 USB 연결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USB2.0 동영상’ 기능으로 USB를 TV 측면 단자에 꽂기만 하면 USB에 저장되어 있는 고화질의 사진과 음악 파일은 물론 동영상까지 대형 TV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콘텐츠 라이브러리 플래시 기능으로 TV에 내장된 갤러리, 요리, 리빙, 어린이, 게임, 웰빙 등 다양한 콘텐츠를 리모콘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세계 홈 네트워크 협력체) 인증을 받은 ‘무선 PC 불러오기’ 기능으로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도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101cm(40인치), 116cm(46인치), 130cm(52인치)로 가격은 스탠드형 기준으로 각각 270만원, 360만원, 480만원 대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FIFA 남아공월드컵 TV중계권 수입 27억달러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년 남아공월드컵 TV중계권 수입이 27억달러(약 3조 6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FIFA는 중계 대가로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 방송사와 10억유로(약 1조 7500억원)를 받기로 계약했다. 아프리카 41개국과도 계약 성사를 앞뒀다.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빗속 봉하마을 인적마저 끊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2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은 모처럼 내린 봄비 속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정적감을 더했다. 외부 인사의 방문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검찰 수사와 취재 등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주민들도 다소 조용한 모습이었다.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19일 방문한 이후)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나 예정된 방문인사가 없고, 변화된 상황도 없어 해 줄 말이 없다.”며 사저 분위기를 전했다.주민들도 “검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고, 언론이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집회를 열거나 취재를 막았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주민들은 이날 검찰 편파수사 등을 주장하는 마을집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광객들의 방문도 월요일인데다 비가 내린 탓에 평소보다 줄었다.봉하마을에는 지난 주말부터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방송사의 중계차들이 속속 들어와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저 주변으로 통하는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검문이 강화되는 등 경계가 한층 엄해져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했다.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위성미, 팬티노출 방송사고...일본TV 캡처장면 인터넷 유포

    위성미, 팬티노출 방송사고...일본TV 캡처장면 인터넷 유포

    일본TV의 방송사고가 한국계 골프선수 위성미 마저 속옷노출의 피해자로 만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방송의 선정성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실 방송사고로 불리지만 TV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속옷노출은 다분히 의도적인 경우도 많다. 여성연예인들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몸가짐을 각별히 조심하지 않거나, 몸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아슬아슬한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옷이 노출된다. 네티즌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순간캡처를 받아 인터넷에 유포한다. 속옷노출 이슈가 일본방송에서 수시로 화제가 되며 돌고도는 이유다. 일본방송은 지난달 30일에도 올해 21살의 패션모델이자 배우,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사키 노조미의 팬티노출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사고로 주목을 끌었었다. 일본의 연예뉴스 블로그에서 이같은 속옷노출 방송사고 장면만을 모아놓은 포스팅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지난 6일 공개된 예능인의 속옷노출 방송사고에 한국계 골프선수 위성미마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골프경기의 TV중계 장면을 연속 캡처한듯한 사진은 총 6장이다. 퍼팅라인을 살피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순간인듯 한데 확연하게 4번째 캡처사진부터는 미니스커트 속으로 확연하게 속옷이 드러나 있다. 사실 1989년생인 위성미는 한국 나이로 성인이 되기 이전부터 초미니스커트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입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특히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의 스폰서가 결정된 후 유난히 섹시컨셉트를 강조하는 골프패션을 선호한다는 의혹도 받았다. 인터넷콘텐츠 전문가 김창환씨는 “TV자막까지 선명하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볼 때 합성사진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조작은 언제나 할 수 있는 법”이라면서 “이런 노출장면은 스포츠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일본 텔레비전의 방송사고로 속옷노출 피해를 입은 여성연예인들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만 봐도 줄지어 수 십 여명을 넘어선다. 물론 일본 여성연예인들은 자국의 개방적인 텔레비전 문화에 익숙해 이것을 해프닝쯤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골프경기에 참가한 외국 스포츠선수까지 노출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 박철우, 안젤코 제치고 MVP

    [프로배구 V-리그] 박철우, 안젤코 제치고 MVP

    국내 최고의 특급 공격수로 주목받아 왔으면서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풀타임을 뛰기에는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 시즌 초반에는 체력보강을 위해 보약과 개고기 등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먹었다. 경북사대부고 2학년 때 한 차례, 2007년 세 차례의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차 통증을 느끼는 병) 수술을 받은 현대캐피탈 ‘주포’ 박철우(23·라이트) 얘기다. 6년차인 그가 결국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용병급 토종’이 ‘슈퍼용병’을 이겼다. 박철우는 16일 서울 여의도63시티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23표, 주관방송사 2표, KOVO 전문위원회 14표 등 총 39표 중 23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2위 삼성 크로아티아 용병 안젤코(26·라이트)를 제치고 정규리그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신인선수상은 LIG의 세터 황동일(23)에게 돌아갔다. 이번 정규리그 MVP 경쟁은 안젤코와 박철우의 경합으로 모아졌다. 유력 후보였던 안젤코는 지난해에 이어 득점왕(885점) 2연패와 서브왕(세트당 0.367개)까지 개인타이틀 2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용병급’ 활약을 보인 박철우였다. 정규리그에서 공격성공률 55.32%로 안젤코(51.99%)를 제치고 생애 첫 공격상을 받은 데 이어 MVP에서도 안젤코를 누른 것. 박철우는 “믿고 도와주신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여자친구도 고맙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정규리그 MVP는 GS칼텍스의 도미니카 출신 데라크루즈(22·라이트)가, 신인선수상은 현대건설 세터 염혜선(18)이 수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병원장·프로골퍼 등 고소득 전문직 300여명 광란의 질주

    밤 시간을 이용해 10억원이 넘는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몰며 광란의 질주를 일삼아 온 폭주족 30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이 의사 등 전문직이나 고소득 자영업자들로 드러나 상류층의 무분별한 처신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들어 이들간에 판돈을 건 도박성 ‘드래그 레이스’가 성행한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주말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도심 외곽 도로에서 고속 질주로 승패를 가리는 자동차 경주 게임인 ‘드래그 레이스(Drag Race)’를 벌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301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드래그 레이스는 400m 직선 도로에서 2대의 차량이 고속으로 달려 승패를 가리는 자동차 경주를 뜻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중고차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확보를 위해 이벤트로 게임을 기획하는 등 폭주 모임을 주도한 황모(30)씨 등 인터넷 폭주 사이트 운영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이트 게시판에서 폭주 모임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한 혐의로 국내 최대 중고차 사이트 운영자 2명도 같이 입건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고차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회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벤트로 드래그 레이스를 기획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난해 3~11월 주말 밤마다 인천 영종도와 경기 분당, 임진각 자유로, 서해대교 부근 도로 등지에서 도로 통행을 강제로 막고 굉음을 내며 모두 722차례에 걸쳐 ‘드래그 레이스’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의사나 약사, 방송사PD, 연예기획사 대표, 프로골퍼 등 전문직을 비롯해 대기업 임원의 아들이나 고소득 자영업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에는 황씨가 기획한 폭주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회원이 늘면서 별도의 인터넷 카페까지 만들어 활동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17억원이 넘는 페라리 엔초와 10억원대 코닉세그 등 고급 외제 스포츠카 등을 이용해 시합도 벌였다. 특히 정모(30)씨는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이용,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시속 355㎞로 고속 주행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의경 출신의 회원은 경기에 필요한 400m 직선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강제로 막거나 경찰 신호제어기를 마음대로 조작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를 일정시간 잡아뒀다가 녹색 신호등으로 변하는 시점을 드래그 레이스의 출발 시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피의자 중에는 차량 5~6대를 번갈아 타면서 질주를 벌인 중견 건설업체 대표도 있었다.”면서 “피의자들은 대부분 ‘재미삼아 했다.’, ‘차의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씨 등 폭주 사이트 운영자들은 ‘A지역(영종도드래그 북측)’ 등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이용해 회원들과 폭주 장소를 공유하며 경찰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왔다.”고 말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보슬 PD 체포에 시민단체·야당 “참 나쁜 정권”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TV ‘PD수첩-광우병 편’ 제작에 참여한 김보슬(32·여) PD를 검찰이 15일 체포한 데 대한 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의 MBC 김 PD 체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MBC본부는 김 PD의 체포에 대해 “현직 언론인에 대한 정권의 테러”라고 규정한 뒤 “현 정권과 검찰은 일말의 양식조차 없는가.”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검찰은 김 PD에게 결혼 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압력을 가해왔다.”고 주장하면서 “고민 끝에 결혼 준비차 나간 김 PD를 강제 체포한 것은 인륜지대사인 결혼마저 강제수사에 이용하려는 파렴치한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조는 또 “비록 김 PD가 체포됐다고 해도 현 사태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현 정권은 권력에 복종하는 주구들을 내세워 언론인들의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검찰이 남은 PD들을 또 잡아들이고 경찰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한다고 할지라도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 뒤 “우리 모두는 제2의 김보슬이 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을 향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지키지 않는 패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김 PD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국PD연합회 김영희 회장은 김 PD에게 “아무런 걱정하지 마라.적어도 내일까지는 나올 수 있게 해주겠다.”며 “김 PD는 19일로 예정된 자신의 결혼 문제에 대해서만 걱정하면 된다.”고 말했다.한국PD연합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결혼을 코앞에 둔 신부마저 기어이 잡아가고 말았다.”며 “이성을 상실한 독재정권에게 인륜 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야당 역시 검찰의 김 PD 체포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6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참 끈질기고 지독한 정권” “참 잔인한 경찰” “참으로 못된 경찰”이라고 꼬집으면서 “언론인을,그것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나흘 앞둔 PD를 약혼자의 집 앞에서 체포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폭거이자 반인륜적 수사”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춘근 PD 체포,MBC 압수수색 시도에 이어 또다시 언론인에 대한 탄압이 강행된 것이다.도대체 이 정권이 이성이 있는 정권인지 묻고 싶다.”며 “여전히 잘못을 반성하지 않은 채 비판언론 잠재우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적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참으로 나쁜 정권이다.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방송사 PD를 무지막지하게 탄압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뒤 “정권을 잃었던 10년 동안 남몰래 기자와 PD를 손볼 궁리만 해왔다는 말인가.이명박 정권은 언론탄압의 화신으로 역사에 기록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공중파방송 PD가 잘 나가는 사회고발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결혼식 사흘(사실은 나흘) 앞두고 잡아가는 언론후진국은 대한민국 외엔 없을 것”이라며 “제 아무리 독재 정권이라 하더라도 세상에 이런 식으로는 안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에 고의적인 오역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는 15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김 PD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김 PD는 이날 오후 7시55분쯤 결혼을 앞두고 인사차 시댁을 방문했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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