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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사람 폭행하는 1억 3000만원짜리 中 로봇…“과격하게 주먹 휘둘러” [포착]

    (영상) 사람 폭행하는 1억 3000만원짜리 中 로봇…“과격하게 주먹 휘둘러” [포착]

    최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무차별 공격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공영방송 설 특집 방송에 등장했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가 축제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 6일 톈진에서 열린 춘절(설) 축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축제 관람객들이 안전을 위해 설치한 장애물 밖으로 손을 내밀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악수를 건네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 속 로봇은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관람객들 앞을 지나며 인사를 하던 중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관람객에게 갑자기 달려들며 팔을 휘둘렀다. 당시 관람객을 공격하던 로봇의 모습은 매우 거칠고 과격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진행요원들이 곧바로 로봇에게 달려들어 제어하면서 사고를 면했으나, 현장 관람객들과 이를 영상으로 지켜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관람객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 로보틱스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H1’으로, 지난달 말 국영 방송사가 선보인 로봇 군무에 등장했던 것과 같은 모델이다. H1 모델은 무게 47㎏, 높이 180㎝이며, 사람과 비슷하게 다양한 동작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초속 3.3m(11.9㎞/h)의 속도로 평면 위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화제가 된 로봇 군무에서는 손수건을 던졌다가 받거나 다른 로봇 및 인간 무용수들과 동일한 동작을 취하는 등 어려운 동작을 척척 소화해 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사람을 폭행하는 로봇의 영상이 공개된 뒤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제작사 측은 “사고였다”면서 “프로그램 설정 또는 센서 오류로 인해 발생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현지에서는 로봇의 행동이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폭행하는 로봇’ 오명을 쓴 H1 모델의 가격은 65만 위안(한화 약 1억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일상’ 속 로봇이 사람 공격하는 미래, 현실 될까영화 ‘아이, 로봇’(2004)에는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 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 된다’ 등의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2035년 근 미래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미 현실에도 상당한 수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한 만큼, 인간과의 충돌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다. 2021년에는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의해 벽에 고정된 채 금속 집게발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로봇이 실수로 켜지면서 프로그래밍 된 동작을 수행하다 발생한 사고였다. 2022년 러시아에서 열린 체스 대회에서는 AI 로봇 선수가 7세 소년의 손가락을 잡아 부러뜨렸고, 2023년에는 한국 고성군의 한 농산물 선별장에서 로봇이 40대 남성을 종이 상자로 오인해 집게로 강하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대부분은 로봇의 오작동 또는 센서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들이며, 산업용 로봇의 경우 엄청난 무게와 강한 힘으로 인해 심각한 인명피해를 유발했다. 미래에는 아이와 노인, 예술가와 프로그래머 등 연령과 직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AI 로봇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로봇과 사람의 작업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제이미맘’은 우리 교육의 씁쓸한 단면···공교육으로 해소할 방안 찾아야”

    이효원 서울시의원 “‘제이미맘’은 우리 교육의 씁쓸한 단면···공교육으로 해소할 방안 찾아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4일 제328회 임시회 서울시교육감 업무보고 질의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7세 고시’ 열풍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교육의 양극화 및 사교육 조장 풍토가 확대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역할 정비를 당부했다. 얼마 전 모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7세 고시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다. 모국어가 발달하는 시기인 3~4살 아이들이 유명한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 영어 과외를 받으며 ‘4세 고시’라는 말까지 나온 실정이다. 기저귀도 떼지 않은 아이들이 입시 시험을 보는 모습은 우리 교육 실상의 안타까움을 보여준다. 코미디언 이수지 씨가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한 ‘제이미맘’ 영상은 공개 약 2주 만에 조회수가 66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제이미맘은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쓰며 어린 자녀에게 제기차기 과외를 시키기 위해 선생님 면접을 본다. 탁월한 풍자라는 호평과 불편한 조롱이라는 혹평이 있긴 하지만 높은 조회수를 통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이 의원은 “7세 고시 프로그램 방영 후 학부모 사이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때마침 이수지 씨가 제이미맘으로 대치동 엄마 문화를 패러디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교육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봤고,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공교육에서는 과연 해소해 줄 수 없는 것인지 안타까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물론 방영된 프로그램 내용의 모든 부분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는지는 따져봐야 하는 문제지만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했듯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사교육 문제는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교육 양극화와 더 큰 사교육 조장 결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이런 흐름에 대해 교육청이 방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문제의 핵심을 잘 찌른 지적”이라며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공교육 체제로 끌어들일 것인가를 두고 깊은 고민이 있는 만큼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선행학습을 지나치게 유발하는 초등의대반에 대한 교육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트럼프가 눈독들인 우크라 희토류…러시아 “우리도 희토류 많아”

    트럼프가 눈독들인 우크라 희토류…러시아 “우리도 희토류 많아”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의 핵심으로 희토류가 부상하자, 러시아도 끼어들어 미국과의 희토류 협력을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전러시아TV·라디오방송사(VGTRK)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희토류 매장량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 중 하나”라면서 “미국을 포함해 희토류 금속 산업의 모든 외국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무르만스크, 코카서스,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극동, 이르쿠츠크 지역, 야쿠티아, 티바 공화국에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다”면서 “이는 상당히 자본 집약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3년 전인 2022년 침략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을 가리킨다. 2020년 기준 러시아는 중국, 베트남, 브라질 다음으로 희토류 세계 4위 수준의 매량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채광량은 세계 6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국방비를 50% 삭감하는 합의를 이룰 수 있고 중국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러시아란 사실을 지적하고, 종전 협상에서 유럽이 배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급히 미국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를 포함한)광물 협정이 아주 빨리 체결되기를 바란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에 대한 50% 소유를 주장하는 협정안에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이 담겨 있지 않다며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희토류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배터리와 무기, 전자 제품 등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1위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중국이 12월 일부 희토류 광물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트럼프 1기 재임 기간에도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며 무역전쟁의 무기로 톡톡히 활용한 전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이 그동안 투자한 금액을 5000억달러(약 7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광물협정을 통해 받아내겠다는 심산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 10세대가 지불해야 할 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부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 “환상적인 라라 쇼 꼭 보시길”…트럼프 ‘며느리’ 띄우기 삼매경

    “환상적인 라라 쇼 꼭 보시길”…트럼프 ‘며느리’ 띄우기 삼매경

    “오늘밤 그녀의 쇼를 꼭 시청하시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둘째 며느리의 방송 데뷔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서 “오늘밤 9시에 라라 트럼프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며 “내가 그녀의 시어버지여서 약간 편견이 있을 순 있지만, 라라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2024년 우리의 위대한 대선 승리 과정에서 마이클 와틀리와 함께 공화당 전국위원회를 이끈 라라는 환상적인 인물”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의 아내인 라라는 폭스뉴스에서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라는 제목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자로 데뷔했다. 22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됐다. 주요 정치인과 각계 리더들을 만나는 인터뷰와 함께 국가적 현안을 다루는 심층 보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 가문의 영향력이 정치권을 넘어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언론과 트럼프 행정부의 유착이 더욱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트럼프가 직접 나서서 며느리의 방송을 홍보하는 모습은 이러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튜 거츠 미디어매터스포아메리카(Media Matters For America) 수석 연구원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며느리가 폭스뉴스 기고가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의장을 거쳐 폭스뉴스 진행자가 됐다”며 “이제는 이 방송사가 백악관으로부터 독립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라라는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선거 자금을 관리하는 등 시아버지의 당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원래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직 진출이 점쳐졌다. 현직 상원의원인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지명되면서 공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그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앵커가 된 것이다. 라라는 프로그램을 맡게 된 소감으로 “폭스뉴스를 통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미국 국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조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황금기를 취재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나의 앞날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서는 라라의 백악관 인맥이 총출동했다.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으로 화제가 된 캐럴라인 레빗을 비롯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팸 본디 법무장관 등이 출연자로 나섰다. 레빗 대변인의 첫 인터뷰도 이날 공개됐다. 그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이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우리 시대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일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특히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의 숨겨진 면모를 소개하며 “그에 대해 배운 가장 좋은 점은 훌륭한 청취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실에 있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는 설명이다.
  •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은 자본주의사회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소비되고 소모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우리가 현재 속한 시스템이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리뷰를 써 달라”고 주문하자 몇 초 만에 쏟아 낸 글의 일부다. “영화 속 사례를 2개 더 넣어 1400자 정도로 요약하라”는 요구에도, “글 말미에 영화 주제를 강조해 달라”는 명령에도 막힘이 없다. 그런데 “네가 쓴 글의 출처를 알려 달라”고 하니 “출처가 따로 있진 않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와 ‘미키 17’의 기본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분석해 구성했다”는 답이 돌아온다. 거짓말이다. 챗GPT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보고 생각해서 글을 썼을 리 없다. 누군가가 블로그에 올린 글, 기자가 쓴 프리뷰, 웹사이트 어딘가에 있는 글을 가져와 나름의 정해진 논리 구조에 맞게 정리했을 것이다. AI가 내놓는 결과물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글쓰기는 물론이거니와 달·E(DALL·E) 같은 프로그램을 쓰면 근사한 그림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즘은 AI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만들고, 이를 겨루는 영화제도 열린다. 눈치 빠른 이들은 돈벌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다루는 서적이 매주 나온다. 챗GPT로 글을 뽑아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도 눈에 띈다. 방송사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 장면을 짜깁기한 유튜브 쇼츠를 AI로 만들어 조회수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챗GPT로 한 달에 300만원 버는 법’ 같은 제목이 붙은 동영상에 저절로 손이 갈 수밖에 없다. 날아가는 AI 기술에 맞춰 사용자들의 뜀박질도 빨라지고 있는데 이를 보완할 정부 정책은 하세월이다. 정작 애써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보상은 못 받는 사례가 많다. 보다 못한 언론단체들이 나섰다. SBS, MBC, K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지난달 13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의 데이터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 활용했다며 네이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사가 AI 기업의 뉴스 콘텐츠 학습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상파방송사의 뉴스 콘텐츠뿐 아니라 모든 오디오, 영상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14일 빅테크기업들의 뉴스 무단 학습 등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런 소송이 잇따르자 기업들이 언론사들과 법적분쟁 대신 협의에 나서는 추세다. 최근 구글이 AP통신에서 기사를 제공받고 수십억원을 내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부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 ‘산업 발전’과 ‘창작자 보호’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그 저울질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저작권을 다루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2월 AI를 두고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며 워킹그룹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정부 태도가 이처럼 흐릿하니 한국에선 기업들이 미국과 달리 문제가 발생하면 뭉개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서울신문이 연재 중인 ‘비하人드 AI’ 기획에서는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 라벨러’를 체험한 기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 종일 눈이 빠지게 일하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고 한다. 근로계약서를 포함해 근무 조건에 관한 법과 규정 역시 미비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고용노동부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언론계를 시작으로 문학계나 미술계, 영화계 등에서도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런 파열음은 오히려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창작자와 노동자 없이는 AI 산업의 발전을 바랄 수 없음을 기억하자.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최경환이 신라젠 투자’ 허위 제보 혐의, 이철 전 VIK 대표 1심서 무죄

    ‘최경환이 신라젠 투자’ 허위 제보 혐의, 이철 전 VIK 대표 1심서 무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방송사에 허위로 제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노태헌 부장판사는 19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는 2020년 4월 보도된 MBC와 서면 인터뷰에서 ‘2014년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최 전 부총리가 신라젠 전환사채에 5억원,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투자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는 보도 직후 이 전 대표와 MBC 관계자 등을 고소했고, 검찰은 이 전 대표 주장을 허위 사실로 보고 2021년 1월 불구속기소했다. MBC 관계자 등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 전 대표에게는 VIK 회삿돈 1억원을 김창호 전 국정홍보차장에게 건네고, 아내를 통해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VIK 자회사 사내이사 자리에 아내를 앉힌 뒤 월급 명목으로 6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허위 제보 등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관련해 “피고인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근거를 대며 취재 방향을 제시한 점 등에 비춰보면 허위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업무상 횡령 혐의는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외에도 김 전 차장에게 별도로 금전을 지급한 내용이 보인다”며 “피고인 주장대로 주식매매 대금과 성과 수당 등이라고 하더라도 비정상적 방법으로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2011~2016년까지 VIK를 운영하면서 다단계 방식으로 약 3만명으로부터 7000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2021년 8월 이러한 혐의에 대해 14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 [열린세상] TV와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

    [열린세상] TV와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19만 4000여건이다. 전년에 비해 2000여건(1.0%)이 증가했지만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는 통계청이 혼인·이혼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내 집 마련 등 결혼 비용의 증가, 자녀 출산·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상당 부분은 정부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최근 TV를 보면 정책 외에도 TV를 통한 사회적 분위기나 문화적인 영향이 크다고 여겨진다. 다름 아니라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쏟아 내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도 한몫 거든다는 것이다. 지상파방송, 종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젊은 세대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살아 보니 여러 갈등으로 결국 이혼하는 걸 보며 결혼을 하려는 시도 자체를 접을 수 있다. 혹자는 TV 프로그램은 단지 프로그램일 뿐이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혼 예능 프로그램의 상당수는 상담 형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고, 갈등에 놓인 부부들의 자극적인 말과 욕설은 현실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미디어 연구에서는 오래전부터 TV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로 사회화의 기능, 사회적 학습의 기능을 들고 있다. 사람들이 TV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보고,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운다는 것이다. 1960년대 초 스탠퍼드대의 앨버트 밴듀라 교수는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해 어린아이들이 어른의 폭력적인 행동을 보고 그대로 모방한다는 것을 설명하며 사회학습이론을 내놓았다. 현대사회에서 보보 인형 실험에서의 어른, 즉 모델을 가장 많이 보여 주는 것이 다름 아닌 TV를 비롯한 영상물이다.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젊은 세대는 결혼 생활을 그리 행복한 것도 아닌, 이혼이라는 불행으로 가는 간이역으로 여길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9만 2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0대의 절반 이상이 결혼은 선택이라는 의견을 보이며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을 여실히 드러낸다. 결혼 기피는 심각한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4로 추정된다. 낮은 출산율이 우리 경제와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일이며, 그 심각성은 숱하게 보도됐다. 얼마 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는 한국의 부부들이 그나마 자신들의 결혼 생활은 낫다고 안도하면서 이혼율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과연 WSJ의 설명이 이 프로그램들의 효과를 사회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분석한 것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젊은 세대가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과 불행을 목격하며 결혼을 꺼리는 것은 사회학습이론의 시각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한국의 드라마가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되는 등 한류 붐을 견인했을 때 일부 학자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잃어버린 가족의 가치를 한국은 여전히 유지하며 따뜻한 가족 문화를 보여 줌으로써 향수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가족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예전의 ‘전원일기’나 ‘보통 사람들’ 같은 프로그램에서 봤던 가족의 따뜻함과 인간미는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 하더라도, 결혼 생활의 고통과 이혼이 난무하는 TV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김현태 “곽종근에게서 국회 단전 지시받았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일 ‘국회 단전’ 지시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곽종근 회유설’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이 곽 사령관에게 변호사를 추천한 사실 등을 인정했다. 김 단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지시가 일절 없었다”며 “단전은 특전사령관이 4일 0시 30분에 대통령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국회 단전 지시를 받은 배경에 대해 “(국회 내부에) 많은 분이 막고 있어서 더이상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했더니, 특전사령관이 그러면 혹시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 기억엔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건 민주당 전문위원이 한 이야기”라면서 “변호사 선임에 관해서는 박범계 의원과 부승찬 의원이 1명씩 2명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곽 전 사령관이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했다’고 증언하기 직전 박 의원과 만나 연습한 사실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국방위 회의가 열린 데 대해 반발하며 퇴장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계엄군의 국회 단전 조치를 곽 전 사령관의 독단적 행동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지만 국회 단전의 실질적 지시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회유설에 대해서도 “회유했다면 전후의 증언이 바뀌어야 할 텐데 곽 전 사령관, 김 단장의 증언은 바뀌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주말 소환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던 박 직무대리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및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경비 지휘부와 여러 차례 통화한 내용과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on] 딥시크 계기로 본 데이터 주권

    [서울on] 딥시크 계기로 본 데이터 주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존.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TV를 켜자 OTT 스트림베리에 ‘존은 끔찍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왔다. 유명 배우 셀마 헤이엑이 자신과 똑같은 스타일을 하고는 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그날 있었던 존의 하루(직원을 해고하고, 전 남자친구와 만난 것까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영문도 모른 채 순식간에 사생활이 까발려진 존. 그는 다음날 자신의 변호사를 찾아가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황당한 소리를 듣는다. 수백쪽 계약서에 적힌 온갖 정보를 스트림베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존이 모두 동의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역을 맡은 셀마 헤이엑조차 진짜 배우가 아니라 이미지만 빌린 딥페이크였다. 스트림베리는 양자컴퓨터와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소위 ‘맞춤형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존의 일상을 실시간 드라마로 만들어 내보냈다. 언젠가 이런 일이 진짜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더욱 오싹해지는 이 이야기는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 시즌 6에 나오는 한 에피소드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눌러 왔던 수많은 정보 수집 ‘동의’ 항목을 생각하면 이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 실제로 친구와 여행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SNS에 들어가면 마치 스마트폰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었나 싶게 그 여행지가 광고로 뜨는 시대에 이미 살고 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이 만든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보면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은 물론이고 인터넷 IP 주소와 키보드 입력 패턴, 심지어 채팅 기록과 파일까지도 수집한다고 돼 있다. 그리고 이 정보는 중국에 있는 서버로 전송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쓰일지 모를 일이다. 그야말로 중국판 블랙 미러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AI 모델이 더 구체적이고 더 많은 정보를 학습할수록 더욱 정교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데이터 확보를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AI 업계는 보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 주권을 놓고 여러 가지 쟁점이 불거질 것으로 봤다.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와 주요 일간지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자사 기사를 AI 학습에 무단 사용했다며 각각 저작권 침해 소송을 낸 상태다. 국내 AI 업계에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뉴스 콘텐츠도 AI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했으리라 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도 네이버가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X를 학습시키는 데 방송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데이터 사용의 범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더 늦기 전에 데이터 통제와 보호가 어디까지 이뤄져야 할지 정부 차원의 ‘데이터 주권’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융아 산업부 기자
  • ‘2025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280만 구독자 유튜버 ‘감스트’ 위촉

    ‘2025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280만 구독자 유튜버 ‘감스트’ 위촉

    전남 장성군이 11일 ‘2025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구독자 28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감스트’를 위촉했다. 장성군 출신인 감스트(본명 김인직)는 2013년부터 스포츠 게임, 먹방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 경력도 갖고 있다. 2018년에는 러시아월드컵 M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활동명 ‘감스트’는 노르웨이 축구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의 이름을 착안한 것이다. 군은 이달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장성 방문의 해’ 선포식에 감스트를 초대해 정식으로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성 출신 유튜버 감스트가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2025년이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방문의 해’는 장성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남체전과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에 발맞춰 기획된 관광 프로젝트다.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택시 운영, 스탬프 투어,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연중 운영된다. 양대체전과 길동무 꽃길축제,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인 4·5·10월은 ‘장성 방문의 달’로 정하고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상권 활성화 행사를 마련한다.
  • “男 성욕 강한 것 이해해야”…부부 욕설·성관계 노골적 방송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

    “男 성욕 강한 것 이해해야”…부부 욕설·성관계 노골적 방송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

    부부간 욕설과 성관계 등을 노골적으로 방송한 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 새로고침’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부부 갈등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이 제기된 JTBC ‘이혼 숙려 캠프’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혼 숙려 캠프’(지난해 4월 4일 등)는 음주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언하는 남편의 행동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아내에게 과도하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의 내용을 다루면서 성관계 시간이나 횟수 등에 초점을 맞추는 등 선정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출연해 부부간 성관계에 대해 상담해주면서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남성의 성욕이 강한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등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방송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의견진술에 출석한 JTBC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처한 현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담아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다 보니 조금 불쾌할 수 있는 내용도 보였던 것 같다”며 “지적된 부분들을 잘 수렴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수 위원은 “15세 이상 시청가인데 방송 언어도 자막도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강경필 위원도 “방송이 추구하는 바를 잘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만장일치로 주의를 결정했다. ‘이혼 숙려 캠프’는 부부 사이의 여러 문제로 이혼 위기에 처한 일반인 부부들이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고 캠프에 입소해 ‘새로 과정’과 ‘고침 과정’으로 솔루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尹 탄핵 찬반집회 모습 바꿔 보도한 KBS엔 ‘관계자 의견진술’방심위는 또 한 스포츠센터 대표가 20대 부하 직원을 막대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일본도 살인 사건’을 보도하면서 폭행과 살해 과정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비쳤다는 민원이 제기된 JTBC ‘JTBC 뉴스룸’(지난해 7월 3일 등)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 찬성 집회 인파가 많아 보이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KBS 1TV ‘KBS 뉴스 5’ 지난 1월 11일 방송에 대해서도 “경위와 후속 조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이 밖에 일부 성분(미세 스피큘)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기미 개선의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한 신세계쇼핑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트로트 가수 영탁과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 간 갈등을 다루면서 예천양조 쪽 의견만 반영해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실화탐사대’(2021년 9월 25일)에 대해서는 2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의결 보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1200억 유산 챙기러 왔나” 故 서희원 전남편 행보에 대만 민심 악화일로

    “1200억 유산 챙기러 왔나” 故 서희원 전남편 행보에 대만 민심 악화일로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에서 숨진 뒤 그녀가 남긴 약 6억 위안(1200억원) 규모의 유산의 향방을 놓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쉬시위안의 전 남편이 유산의 소유권을 주장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의 이혼에는 양안갈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뒤 왕샤오페이와 그의 모친을 향한 대만인들의 감정은 냉정하다 못해 험악한 상황이다. 대만 언론 “왕샤오페이, 유산 생각도 못 해”6일 대만 SETN은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지인들을 인용해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의 사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우울증이 재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과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를 중국으로 데리고 갈지,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왕샤오페이의 지인들은 그가 현재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졌으며, 이같은 일은 전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지난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하며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에도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에게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가 하면 구준엽과 쉬시위안에 대한 비방을 일삼아 뭇매를 맞았다. 그는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3일 태국 여행 중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했다. 이어 비가 오는 길을 우산도 없이 걸어가 타이베이에 있는 쉬시위안의 저택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만 방송에 보도됐다. 그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를 위해 좋은 말만 해달라.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라고 하는가 하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아내가 보고 싶다”, “죽어야 할 사람은 나” 등의 댓글을 달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만 네티즌들은 “유산 가져가러 쇼를 하나”, “당신 때문에 따에스(쉬시위안의 별명)가 고통받았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안관계 악화 맞물려…대만 내 여론 험악왕샤오페이의 어머니로 쉬시위안에게는 시어머니였던 중국 사업가 장란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라이브방송을 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장란은 이날 자신의 더우인(틱톡 중국판)에서 방송을 하며 “지난 3일 동안 내 인생을 통틀어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두운 시간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내 브랜드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몰려들어 댓글 창에서 비판을 쏟아내자, 장란은 “무책임한 악플에 변호사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뒤 생전 그를 고통스럽게 했던 왕샤오페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대만에서는 그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반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와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왕샤오페이는 한 중국 여배우와 함께 있는 사진이 폭로돼 불륜설이 돌기도 했다. 왕샤오페이는 민주진보당이 집권한 2016년 이후 양안관계가 악화되던 무렵 대만에서 자신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자 쉬시위안에게 대만을 모욕하는 발언을 쏟아내 관계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 아내 유해 안고 대만으로이날도 중국에서 쉬시위안의 사망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가 확산돼 유족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T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쉬시위안의 유족이 일본에서 사설 전세기를 타고 대만으로 돌아갔는데, 이 전세기는 장란이 비용을 부담한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 장란 역시 ‘좋아요’를 눌러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쉬시위안의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세기를 비롯해 언니의 장례에 대한 모든 일은 가족이 책임졌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이런 거짓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하늘이 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구준엽과 쉬시디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전날 오후 쉬시위안의 유해를 품에 안은 채 사설 전세기를 타고 대만 타이베이 숭산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그녀는 평안하게 집에 도착했다”면서 “그녀는 지금 아무 근심도 걱정도 없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생전 늘 조용한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도의 장례식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시위안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 스웨덴 학교 대낮 총기 난사로 11명 사망… “역사상 최악 참극”

    스웨덴 학교 대낮 총기 난사로 11명 사망… “역사상 최악 참극”

    스웨덴의 한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1명이 숨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물었던 스웨덴에서는 사상 최악의 참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외레브로에 있는 성인 교육 시설 리스버그스카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로베르토 에드 포레스트 외레브로 경찰서장은 이날 “총격범이 사망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면서 “범행 전 사전 징후는 없었으며, 총격범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리스버그스카 학교는 정규 교육을 마치지 못했거나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성적을 받지 못한 20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특히 스웨덴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학위를 따려는 이민자들과 지적장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사 마리아 페가도(54)는 로이터 통신에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 누군가 교실 문을 열어 모두에게 나가라며 소리쳤고, 학생 15명을 데리고 무사히 빠져나왔다”면서 “이후 총성이 울리고 부상당한 사람들이 한 명씩 실려 나오는 걸 보면서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교사 레나 와렌마크는 스웨덴 방송사 SVT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주 가까이에서 총성 10발을 들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 뒤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캠퍼스에는 평소보다 적은 수의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간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총기 범죄 발생률을 기록했다. 물론 미국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유럽에서는 총기 소유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도 학교에서의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은 드문 일이다. 스웨덴 국가범죄예방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학교에서 발생한 7건의 치명적인 폭력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했다. 2022년 3월 남부 도시 말뫼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세 학생이 교사 2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고, 그 두 달 전에는 크리스티안스타드의 학교에서 16세 소년이 다른 학생과 교사를 칼로 찔러 다치게 한 뒤 체포됐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번 사건은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고”라며 “교실에 갇혀 두려움에 떠는 것은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되는 악몽”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 어두운 시기에 우리는 스웨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CJ온스타일-케이블TV 송출 수수료 갈등, 합의 수순으로

    CJ온스타일-케이블TV 송출 수수료 갈등, 합의 수순으로

    지난해 송출 수수료 문제로 사상 초유의 송출 중단 사태로 번진 케이블TV업체와 CJ온스타일의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CS충북방송과 아름방송은 CJ온스타일 측과 최근 송출 수수료에 대해 잠정 합의를 했으며 조만간 계약서를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딜라이브는 세부 요구 자료를 놓고 합의중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2월 합당한 송출수수료를 요청했으나 케이블TV 가입자 수 감소세가 고려되지 않은 금액을 제시 받았다며 이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3곳에서 방송을 중단했다. 결국 정부가 개입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대가검증협의체를 통해 양측은 협상을 이어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대가검증협의체 운영 기간을 연장했는데 업계에서는 이 기한 내 조율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갈등이 벌어진 건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홈쇼핑사에 제시한 가입자·시청자수 자료가 투명하지 않다고 보면서부터였다. TV 시청률이 줄어든 만큼 홈쇼핑사는 수수료를 인하해달라는 요구를 했는데 SO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초유의 방송 송출 중단 사태는 21일 만에 일단락 됐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 방송 매출액의 70%를 넘는다. 다만 현행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은 모호한 부분이 많아 매년 갈등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SO는 수수료 매출을 위해 가입자 수를 부풀리려고 하고 홈쇼핑업체는 이 데이터가 제대로 산정된 게 맞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실효성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유승민, MBC 출연해 “故오요안나 보도 왜 없냐”…진행자 반응 보니

    유승민, MBC 출연해 “故오요안나 보도 왜 없냐”…진행자 반응 보니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MBC 라디오에 직접 출연해 MBC 책임론을 거론했다. 유 전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앵커님에게 하나 여쭤봐도 되느냐”라고 운을 떼며, 오 캐스터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를 해야 할 텐데, 다른 매체는 다 보도를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는 어떻게 그걸 안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런 사건이 났을 땐 MBC가 유족분들의, 또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며 “아무도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해서 제가 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자신도 프리랜서라고 밝힌 김종배 앵커는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다. 다만 진상조사위를 꾸렸다니까, 진상조사위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의 MBC 직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론이 들끓자 MBC는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당시에도 유 전 의원은 “MBC가 해온 보도들은 ‘흔들기’와 ‘준동’이 아니고, MBC에 가하는 비판은 ‘흔들기’와 ‘준동’이라는 이중잣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MBC는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의혹이 제기된 오 캐스터의 사망 경위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MBC는 이날 “지난 주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을 마무리해 5일 첫 회의를 한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하겠다”며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MBC 보도국 과학기상팀에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일했던 오 캐스터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약 3개월이 지난 지난달 27일 한 언론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고인이 생전에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관련 수사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지만 검찰과 고외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은 남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운용에 경찰·국방부조사본부 등이 가담했다는 의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이 아직 수사기관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현재진행중이다. 31일 법조계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등 유력 인사 체포조 운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는 방첩사의 체포계획을 알면서도 인력과 물자를 지원하는 등 관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수본은 지난 23일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등 경찰 고위직 4명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에 일부 방송사와 신문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 14일 관련 의혹을 국회에서폭로한 허석곤 소방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소방청 간부들을 연달아 조사하며 기초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허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들었다”면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정보사령부의 중앙선관위원회 관계자 체포조 운용에 가담한 김봉규·정성욱·고동희 대령의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영장 집행 당시 강경 대응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서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 등의 혐의를 범죄사실에 추가했다. 경찰은 김 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화폰(보안전화) 통화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무장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20번째 연예대상 받은 유재석 “웃음이 필요한 시대”

    20번째 연예대상 받은 유재석 “웃음이 필요한 시대”

    “요즘이야말로 웃음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방송인 유재석(53)이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개인 통산 20번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신동엽(54), 전현무(48) 등을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2008년을 시작으로 SBS에서만 모두 8번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는 2005년과 2014년, MBC에서는 2006, 2007, 2009, 2010, 2014, 2016, 2020, 2021년 대상을 차지했고 2013년과 2021년 백상예술대상을 받아 이번이 20번째 대상이다. 유재석은 “2005년 처음 대상을 받았고 약 20년 만에 스무 번 받았다”면서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이야말로 웃음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한다”며 “예능 환경이 척박해지고 있고 방송사의 모든 면이 예전처럼 넉넉하지는 않다. 모자람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동료와 선후배, 종사자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자 2010년부터 자리를 지켜 온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을 이끌고 있다. 런닝맨은 온라인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도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4 MBC 연예대상’에서는 전현무가 대상을 받았다. 2017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MBC에선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 중인 전현무는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릴 때 초심을 잘 유지하고 여기까지 와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도파민보단 비타민 같은 방송을 만들고 싶다. 보고 나면 두고두고 여운이 남는 방송, 미소가 지어지는 방송, 건강한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시상식은 지난해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취소됐다가 한 달여 만에 진행됐다.
  • 안철수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MBC 책임 다하라”

    안철수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MBC 책임 다하라”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MBC를 향해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작년 9월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씨가 오랫동안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고, 유족이 가해자인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한다는 소식”이라면서 “가족을 떠나보내고 설을 맞는 유족의 심정을 떠올리니 마음이 아프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 안 의원은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해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비정규직의 경우 피해가 더욱 크다”면서 방송사 비정규직 10명 중 7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직장이었던 MBC의 태도는 실망스럽다”면서 “고인의 죽음 이후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사나 조치가 없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전 캐스터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사측에 알리지 않았다는 MBC의 설명에 대해서는 “약자인 프리랜서 근로자가 회사에 신고하는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미는 것”이라며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을 ‘MBC 흔들기’라며 언론 탄압처럼 호도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고 유족에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라며 “뉴스를 통해 수없이 직장 내 괴롭힘을 비판해 온 MBC가 스스로에 대해서는 진영논리로 책임을 회피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 고인 동료 상대 손배소앞서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오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2750자)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가 된 고인은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다.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휴대전화에서 발견됐으나 MBC는 이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MBC는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은 MBC에 사과를 요구하며 오 전 캐스터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족은 지난달 23일 “오 전 캐스터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망 직전까지 약 2년간 동료 A씨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로 인해 고통받았다”면서 서울중앙지법에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MBC에 사실관계 요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조사하고 진정 어린 사과 방송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손석희, “계엄은 해프닝” 홍준표에 일침 “웃으면서 할 이야기 아닌데”

    손석희, “계엄은 해프닝” 홍준표에 일침 “웃으면서 할 이야기 아닌데”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6개월만에 돌아온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100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계엄은 내란이 아니며, 탄핵소추는 과했다”는 홍 시장에 유 작가가 “계엄은 헌법은 물론 계엄법도 위반했다”고 반박하며 팽팽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29일 방영된 ‘질문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뒤이은 탄핵, 체포 및 구속 등 일련의 정국을 둘러싸고 홍 시장이 보수 진영을, 유 작가가 진보 진영을 대변해 진행됐다. 방송은 MBC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비상계엄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위헌적인 중대 범죄’라고 답했고 39%는 ‘합헌적인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고 답해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계엄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삭감과 연이은 탄핵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한 절박한 사정을 더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동은 살인, 방화를 저질러야 하는데, 그냥 군인들이 나와서 하는 시늉만 하고 2시간 만에 끝났다”면서 “폭동 행위 자체가 없어 내란죄가 아니며, 성립 여부를 판단하려면 직권 남용죄”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유 작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법 질서를 다 무시했다. 조폭 보스도 이렇게는 안 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과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경찰청장과 간부들이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그 모든 걸 거부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비상계엄이 2시간여만에 끝난 것에 대해서도 홍 시장과 유 작가는 상반된 주장을 폈다. 홍 시장은 “계엄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하는 나라가 어디있냐”면서 “어설프게 왜 저런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운이 따르지 않았고 시민들과 야당이 빠르게 대처해 실패한 것이지, 만약 성공했으면 이 토론은 없었다. 시장님도 나도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면서 “결과를 보면 어설퍼 보이는데 어설픈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는 너무 무서운 일이었다”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웃으며 “유 작가는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싶어 ‘해프닝’이라고 봤다.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도 해서 국민에게 알리려고 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이렇게 웃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라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한편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질문들’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6%를 기록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연예대상’(3.5%)을 크게 앞섰다.
  • 날아온 ‘금속 공’에 맞아 즉사… 아들 경기 보러 갔다가 57세 美남성 참변

    날아온 ‘금속 공’에 맞아 즉사… 아들 경기 보러 갔다가 57세 美남성 참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청소년 육상대회에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참석한 50대 남성이 해머던지기 종목 선수가 잘못 던진 ‘금속 공’에 맞아 즉사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통신, 지역 방송사 KRDO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일요일인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콜로라도대 콜로라도스프링스캠퍼스에서 발생했다. 해머던지기 선수가 던진 무게 25파운드(약 11.34㎏)의 ‘해머’가 안전망을 통과해 날아갔고, 곧이어 웨이드 랭스턴(57)에게 부딪혔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랭스턴은 이날 육상대회에 참가한 고교생 선수 중 한 명의 아버지로, 아내와 아들을 해머로부터 보호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머던지기는 육상 종목 중 하나로, 경기에서 해머는 흔히 일컫는 망치가 아니라 와이어로 연결된 금속 공을 지칭한다. 월드애슬레틱스(옛 국제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최근 해머던지기에 사용되는 해머의 무게는 남자 경기 16파운드(약 7.26㎏), 여자 경기 9파운드(약 4.08㎏)다. 이 캠퍼스의 제니퍼 소바넷 총장은 성명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며, 사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가도 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스프링스 수사당국은 “비범죄 사건”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ABC는 전했다. 해머던지기 도중 치명적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미국 일리노이주 휘튼 칼리지에서 열린 대학 육상대회에서 해머에 맞은 한 학생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9월 호주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10대가 해머에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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