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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지상파TV의 재난방송/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상파TV의 재난방송/이종락 논설위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속초, 강릉·동해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함량 미달 재난 보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주유소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대형화재로 번졌다. 순식간에 퍼진 불길에 전국의 소방차 긴급 동원령이 발령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전달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그런데도 재난 상황을 전달하고 안전한 대피 방법을 안내해야 할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가롭게 드라마와 예능,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었다. 특히 국가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는 시사 프로그램인 ‘오늘밤 김제동’을 중단하지 않고 오후 10시 53분에야 첫 속보를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미 1시간 전인 9시 44분 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도 오후 10시쯤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 범정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그런데도 KBS는 ‘심각’ 발령 이후 특보까지 무려 53분이나 걸렸다. 그나마도 약 10분간 특보를 내보낸 뒤 오후 11시 5분 다시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했고, 25분에야 본격적인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이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르면 ‘긴급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방송사에서 중간확인 과정을 배제하고 즉시 재난방송을 실시하도록 하고, 시청자의 주목을 끌 수 있도록 기존 자막과 다른 형식을 활용해 긴급한 재난상황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의 경우 지진 등 재해 시에는 ‘재해대책기본법’에 따라 즉시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경고방송에 들어간다. 재해방송에는 시청각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수어 통역과 자막 방송도 함께 한다. 매달 준조세격으로 수신료를 받고 억대 연봉을 받는 직원이 전체의 46.8%나 되는 KBS의 대응은 공영방송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과 다름없다. 다른 지상파 방송들도 재난방송에 무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MBC는 드라마 ‘더 뱅커’ 방송을 마친 11시 7분쯤 재난방송을 시작했고, 속초 가스 충전소가 폭발했다는 오보를 속보로 냈다가 정정 방송을 했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인 ‘가로채널’을 내보내다 11시 52분쯤부터 6분간만 속보로 산불 소식을 전했다. 이후 5일 0시 46분부터 재난방송 체제로 들어갔다. 시청률 경쟁에 혈안이 된 지상파TV는 차라리 오락·드라마·시사 전문 채널 등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게 떳떳하지 않을까 싶다. jrlee@seoul.co.kr
  • KBS 새노조 “또 늦은 특보…재난 주관 방송사 어디있나” 비판

    KBS 새노조 “또 늦은 특보…재난 주관 방송사 어디있나” 비판

    재난방송을 주관하는 KBS가 지난 4일 강원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 편성 프로그램을 끊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KBS 내부에서도 “과연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서 재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어제(지난 4일) KBS 1TV가 본격적인 특보 체제로 전환한 것은 밤 11시 25분이다.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다 뒤늦게 특보로 전환했다”면서 “물론 9시 뉴스에 화재 현장을 연결했고, 밤 10시 55분부터 11시 5분까지 10분 동안 첫 번째 특보를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9시 뉴스 이후 3·1운동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내보냈다. 뒤늦게 짧은 10분짜리 속보를 편성한 뒤에도 KBS는 곧바로 특보 체제로 전환하지 못하고 또다시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보도 전문 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는 지난 4일 각각 밤 10시와 10시 40분에 재난방송을 시작했다. MBC는 같은 날 밤 11시 7분에 재난방송에 들어갔다. 반면 KBS는 ‘뉴스9’에서 세 차례 현지와 연결방송을 한 뒤 정규 편성대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밤 10시 55분에서야 첫 화재 관련 특보를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약 10분 만인 밤 11시 5분에 끝났고, 곧이어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밤 김제동’을 내보냈다. KBS는 특보체제 전환으로 ‘오늘밤 김제동’을 정규 방송시간보다 20분 일찍 끝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저녁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속초 시내까지 번지면서 커졌고, 소방청은 이날 저녁 8시 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에 이어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또 밤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 수준을 2단계(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에서 최고 3단계(전국적 수준의 사고)로 높였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KBS의 뒤늦은 특보체제 전환은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새노조는 “(지난 4일) 밤 9시에 이미 속초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며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일보 직전의 상황까지 악화됐다. 더 이상 지체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는 말이다. 방송을 통한 신속한 위기 전파와 안내가 절박한 순간이었다”면서 “과연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서 재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재난에 대응하는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있는가. 보도 편성의 책임자들은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서 법적 지위와 의무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기나 한 건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노조는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서 KBS의 현주소를 심각하게 인식한다. 따라서 긴급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 시스템이 잘못된 것인지 리더십의 문제인지 분명히 따져야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 중 가장 늦게 재난방송을 시작한 것은 SBS였다. SBS는 정규 프로그램 ‘가로채널’ 방영 중 밤 11시 52~58분까지 약 6분 동안 속보성 산불 소식을 전한 후 ‘가로채널’ 프로그램을 재방영했다. SBS는 하루를 넘긴 지난 5일 오전 12시 46분부터 재난 소식을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원 산불]“장애인은 어떻게 대피하라고…”수화없는 재난 방송 논란

    [강원 산불]“장애인은 어떻게 대피하라고…”수화없는 재난 방송 논란

    지상파 방송, 재난보도에도 수어통역은 후순위“수어통역 없으면 자세한 재난 상황 전달 불가”전날 밤 강원 속초와 고성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민들이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KBS를 포함한 지상파 3사가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장애인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장애인단체들은 “짧은 문자나 뉴스 자막만으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4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재난주관 방송국인 KBS는 물론, MBC 등 지상파 뉴스 속보에선 수어 통역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서 “KBS, MBC는 지금 당장 화재 뉴스 속보에 수어통역을 도입하고, 속초·고성에 사는 장애인도 재난 속보를 듣고 안전해질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댓글에서도 “12시 4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에서도 수어통역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방송 3사가 모두 포항 대지진 이후 장애인 안전에 대해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전장연 김소라 활동가는 “이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지상파 등에서는 수어통역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방송에서 뉴스자막이 나오긴 하지만, 뉴스 자막은 요점만 전달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동운 서울시 장애인 인권센터 센터장은 “국민이 재난상황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방송”이라면서 “지상파에서도 수어통역을 하지 않으면 농아인들은 굉장히 큰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실제 강원 지역에서 청각 장애인들은 방송보다는 문자 등으로 화재 소식을 전달받았다. 강원도 농아인협회 속초시 지회 관계자는 “저희는 사무실에서 문자를 보내드렸다”면서 “다행히 화재가 난 곳 주변에 사시는 회원분들이 안 계셨다”고 전했다. 고성군 지회 관계자도 “농아인분들이 방송 대신 문자를 통해 정보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문자로 받게 되면 상황 전파가 조금 늦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문자를 읽지 못해 수어로만 소통하거나 아예 휴대전화가 없는 청각 장애인도 있다는 점이다. 수어통역 제공도 지역방송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경미 강원도 농아인협회 원주시지부 부장은 “아무래도 지역의 상황은 지역방송이 잘 알 수밖에 없지만, 대체로 공중파 중앙방송에서 수어통역이 제공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권단체들은 2월 말 “지상파 방송사가 메인뉴스를 피해, 전체 방송의 5%만 수어통역을 제공하는 건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방통위는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는 방송시간 가운데 5%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시청률이 높은 메인뉴스 시간에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팬에게 사인+환한 미소’…미국 입시비리 배우의 레드카펫 같은 법정 출두

    ‘팬에게 사인+환한 미소’…미국 입시비리 배우의 레드카펫 같은 법정 출두

    2500만 달러(한화 약 283억 원)대의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의 주인공인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리 러프린(54)과 펠리시티 허프먼(56)이 3일(현지시간) 첫 재판에 출석한 가운데, 로리 러프린의 법정 출두 태도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이날 로리 러프린의 법정 출석 모습을 보도하며 그가 전날 보스턴에 도착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레드카펫에서나 볼 법한 행동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매체에 따르면, 러프린과 남편인 패션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는 전날 자가용 비행기로 보스턴의 한 공항에 도착했으며, 호텔 주변에서 이들 부부를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또 법정에 출석하는 날, 러프린은 여느 피의자들과는 다르게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웃으며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러프린 부부는 유튜브 스타인 19세 딸 올리비아 제이드와 20세 딸 이사벨라를 미 서부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대입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러프린 부부는 지난달 체포됐다가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사진·영상=WFSB 3/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김학의 부인 “최순실 모른다”…의혹 제기자 고소

    김학의 부인 “최순실 모른다”…의혹 제기자 고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차관직 임명에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 부인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박관천 전 경정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최순실과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알게 돼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허위사실을 발설한 박 전 경정을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인사검증을 담당했다. 그는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방송사 기자도 이날 함께 고소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저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본 적조차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이라는 곳도 발을 디딘 적이 없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도 앞서 변호인에게 전달한 진술서에서 “나는 김학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 부인과는 더더욱 일면식도 없다”며 자신이 김 전 차관 임명을 강행한 배후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지난 14일 한 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과 관련해서도 “추후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김학의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는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부인이 연락해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A씨)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을 꾸리고 조사단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을 검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0년을 기다렸다 ‘기동전사 건담’… 오는 15일 국내 처음 더빙 방영

    40년을 기다렸다 ‘기동전사 건담’… 오는 15일 국내 처음 더빙 방영

    [서울신문]재능TV는 오는 15일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건담)을 40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더빙 방영한다고 1일 밝혔다. 1979년 일본 나고야TV에서 처음 시작돼 인기를 끈 퍼스트 건담은 사실성을 중시하는 리얼 로봇 계열 애니메이션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건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건프라’로 불리는 프라모델, 소설, 게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돼왔다. 재능TV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제작사 선라이즈와 반다이남코코리아, 국내 케이블방송사인 재능TV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방영권리는 재능TV가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작품의 내용은 인간과 인간들 간의 전쟁, 그 속에서의 군상극과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우주라는 배경에 로봇 병기를 활용한 싸움으로, 화면 속의 전쟁은 참혹하고 비극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서로 엇갈린 이념과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을 통해 ‘반전(反戰)’,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 ‘인간의 성장과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재능TV 관계자는 “자생적으로 발생한 마니아, 속칭 ‘건덕후’로 불리는 한국 팬층은 생각보다 두텁고 열성적”이라며 “이들이 국내 키덜트 문화 성장을 견인한 가장 선도적이고 대표적인 부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퍼스트 건담을 연상할 수 있는 첫 번째 티저 공개 후 루리웹 등 마니아층이 모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의 건담 애니메이션을 접한 청소년이나 우주 세기 초기작을 선호하는 성인 팬들 모두 전설적인 작품의 방영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재능TV는 퍼스트 건담 방영에 맞춰 주간 단위로 본방 시청 인증샷을 추첨해 반다이남코사의 프라모델 제품과 포스터 중 1개를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주인공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과 각각의 모빌슈츠 일러스트 4종으로 구성됐다. 론칭 기념 다큐멘터리도 오늘과 오는 8일, 2회에 걸쳐 오후 9시에 방영한다. 일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는 건담이 끼친 문화적 현상과 영향력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오가타 나오히로 총괄 프로듀서, 건프라 명인 가와구치 카츠미의 인터뷰도 선보인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편성 일정 본방송(4월 15일~) : 재능TV, 월요일 21시~22시, 2회차 연속 방영(주 1회) 재방송(4월 20일~) : 재능TV, 일요일 21시~22시, 2회차 연속 방영(주 1회)
  • 美, 멕시코 국경 폐쇄 현실화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백악관 핵심 당국자들까지 나서 ‘멕시코 국경장벽 폐쇄’를 경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사국인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반(反)이민 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멜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ABC에서 “민주당은 한 달, 두 달 전에는 국경에서 벌어지는 일이 위기라는 우리 말을 믿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달에 10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 이것은 인도주의 및 안보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 콘웨이 선임고문도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절대로 ‘엄포’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국경 폐쇄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원조 중단 결정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들 3개국을 향해 “자국민이 미국 입국을 위해서 멕시코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미국이 계속해서 원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콘웨이 고문은 “상황은 이미 끔찍하다”면서 “우리는 이런 끔찍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우리도 이 나라들(3개국)에 메시지를 다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국인 멕시코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중미 지역의 치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가 근본 대책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맞대응을 자제해왔다. 미국의 강한 압박에 대해서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과 다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랑과 평화’를 거론하며 “이민을 억제하겠다”는 평소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른바 ‘특검 굴레’에서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국경 장벽 건설을 포함한 불법이민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점점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프로그램 경쟁력 높이면 ‘지상파 반전’ 가능”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프로그램 경쟁력 높이면 ‘지상파 반전’ 가능”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가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 제작능력 강화를 결의했다. 박정훈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더하고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면 ‘지상파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나라 안팎의 대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방송 시장 구조에서 공익성과 공공성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시청과 청취를 어떤 기기로 하든 그 안에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를 담을 것을 목표로 뛰자”고 각 회원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방송협회에는 40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광고 규제를 비롯한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국 지상파 대표들은 지상파 방송 재원 안정화, 라디오사 및 지역 방송사 지원 확대 등 규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다짐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양승동 이사(부회장, KBS 사장), 선상신 이사(BBS 사장), 용태영 이사(KBS부산 총국장), 이승염 감사(제주 MBC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케이컬처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킨텍스 3전시장 등 5개 대형개발사업을 추진, 고양테크노밸리 완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뜬 판교테크노밸리가 ‘대박’을 치자, 경기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2016년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 7기 최우선 핵심 정책 사업이다.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자족도시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을 입주시켜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판교가 NHN네이버, 넥센, 카카오 등 알짜 대기업들을 먼저 유치해 맥빠진 상황이지만 새로운 유망기업을 키워 내는 일도 일산테크노밸리의 역할이다.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북한, 대륙연결 철도가 가까운 것은 판교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이러한 기대를 받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고양시가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0년에 사업자 실시계획 인가와 동시에 토지보상·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까지 기반시설과 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기업 입주를 최종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추진이 너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고양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재원 753억원의 ‘현금·현물출자 동의안’과 5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특별회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체 사업비의 35%인 2516억원을 부담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만으로는 사업비를 담보할 수 없어 그동안 자본금 확충을 위해 다양한 출자 방식을 고민해 왔다.●청년스마트타운, ‘4차 첨단산업 플랫폼’ 연계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접한 지역에 조성하는 청년스마트타운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방송, 영상, 문화, 정보기술(IT) 기반의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방송 영상장비 관련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화상진료, 유비쿼터스(U) 헬스 등의 첨단의료산업,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등 4차 첨단산업의 플랫폼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지역에는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등 문화·전시콘텐츠산업이 집적돼 있다. 특히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 일산병원을 비롯한 고양캠퍼스, 명지병원 등 수많은 전문 의료시설이 포진돼 있다. 청년스마트타운은 일산테크노타운의 배후도시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골프장 정규홀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2016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 2570가구 중 5500가구를 청년세대가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스마트타운과 일산테크노밸리는 청년층의 주거·일자리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고양시의 묘책으로 손꼽힌다. 청년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공간도 조성해 청년 중심의 수도권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게 고양시 목표다. 이봉은 고양시 제2부시장은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주거공간, 벤처타운, 창작스튜디오 등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일산테크노밸리에서 4차 산업을 육성하면 청년사업가들이 킨텍스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킨텍스 주변에는 청년과 첨단산업을 활용한 산업적 선순환 체계를 갖추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신산업 기업들의 입점과 젊고 유능한 인재의 확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고양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방송영상밸리와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 고양시는 15년여년 전부터 방송영상 관련 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지원해 왔다. 그러면서 일산테크노밸리 인접한 곳에 방송영상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상반기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업무시설·상업시설·도시지원시설 등을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방송제작센터 등 신규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송영상 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킨텍스와 청년스마트타운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교류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방송영상밸리를 평화통일 대비 신거점도시로 구축해, 남북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가운데 다섯 번째다.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33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창업 174건, 일자리창출 405개, 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허브 내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50여석, 각종 교육·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최근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한 10개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SK엠시티타워(6·7·9층)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 고양시에는 MBC, SBS, EBS, JTBC 등 대형 방송사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하고 있다. 아쿠아 스튜디오와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유명 촬영 명소 등 방송영상단지의 기반요소가 이미 마련돼 있다.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와 방송영상밸리까지 연계된다면 고양시는 명실상부 영상미디어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합] 한수민, “이하정처럼 예쁘지도 않고..” 악성 댓글에 결국..

    [종합] 한수민, “이하정처럼 예쁘지도 않고..” 악성 댓글에 결국..

    개그맨 박명수 아내 한수민 씨가 악성 댓글을 접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수민 씨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 댓글 하나를 공개했다. 댓글엔 “‘아내의 맛’ 잘 보고 있는데, 한수민씨 나와서 안 보는데 논란으로 검색어 오르고 남편 욕 먹였으면 된 거 아닌가? 방송 그만 나와라. ‘해투’도 부인 때문에 잘렸다는데 남편이 불쌍하다. 잘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한수민 쪽 때문에 못 보니까 방송 나오지 말라”고 써있다. 이어 “이하정씨나 문정원씨처럼 예쁘지도 않고 장영란씨처럼 웃기지도 않고 논란거리만 만들고 방송 잘 보고 있는데 한수민 씨 나와서 못 본다. 방송사에 전화하거나 글 남기기 전에 디엠 보낸다. 방송에서 안 보고 싶다”고 했다. 박명수 아내 한수민 씨는 박명수가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일단 ‘해투’는 나 때문에 잘린 거 아니”라고 반박했다. “나는 안 예쁜 거 알고 안 재밌는 거 아는데 방송국에 (내 모습을 내보내지 말라고) 전화할 정도로 너무 싫으냐”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명수 아내 한수민 씨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U+프로야구’ 야구중계 서비스 한 단계 도약

    ‘U+프로야구’ 야구중계 서비스 한 단계 도약

    60개 카메라 동원… 풀HD 화질 전송LG유플러스는 조만간 상용화되는 5G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사 야구중계 서비스인 ‘U+프로야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에는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기능이 추가됐다.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는 홈 밀착영상 구현을 위해 방송사의 촬영 영상을 받아 중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60대의 고화질 영상 촬영 카메라가 추가로 동원된다. 생방송 화면을 확대하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5개의 메인 중계, 20개의 포지션별 영상 등 25개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기존 HD 화질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풀(Full)HD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기능을 잠실야구장 경기에 우선 적용한 뒤 타 구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남편 유인석-윤총경-최종훈 골프 동행”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남편 유인석-윤총경-최종훈 골프 동행”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전 일찍 배우 박한별을 소환해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등의 골프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FT아일랜드 최종훈(29)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유인석 대표와 박한별도 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도 유인석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배우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대표와 결혼했으며, 2018년 4월 득남했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2년여 만에 배우로 복귀한 상태다.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하차는 없음을 밝혔다. 그는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NG” 한예슬, ‘빅이슈’ 방송사고 후 공개한 영상

    “NG” 한예슬, ‘빅이슈’ 방송사고 후 공개한 영상

    배우 한예슬이 ‘빅이슈’의 NG 장면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G”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촬영장에서 모니터 화면을 담은 것으로 한예슬은 무표정하게 대사를 이어가다 실수 후 눈을 크게 뜨고 민망해하는 모습이다. 앞서 ‘빅이슈’는 역대급 방송사고로 ‘빅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CG 처리가 미완성된 화면과 제작진의 자막 등이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이슈’ 방송사고에 시청자 충격..제작진 “CG작업 완료 못 해” [공식]

    ‘빅이슈’ 방송사고에 시청자 충격..제작진 “CG작업 완료 못 해” [공식]

    드라마 ‘빅이슈’가 역대급 방송사고로 ‘빅 이슈’가 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편집이 채 끝나지 않은 촬영분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주진모(한석주)와 안세하(홍태우)가 박지빈(백은호)을 쫓는 과정에서, 박지빈이 탄 차가 호수에 빠졌다. 그런데 강에서 찍은 화면과 박지빈이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한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CG)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화면에는 ‘창 좀 어둡게’ ‘상호 지워주세요’ 등 CG팀에 보내는 수정 요청 자막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수중 촬영신뿐만 아니라, 박지빈의 기자회견을 TV로 보는 장면에서도 TV 위에 영상이 대충 합성돼 둥둥 떠다녔다. 일부 장면에서는 화면 조정 장면까지 등장,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빅이슈’ 측은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빅이슈’ 측은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예슬, 주진모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하 ‘빅이슈’ 방송사고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원 수입 주먹구구 분배”…음산협 보상금 수령 못한다

    “음원 수입 주먹구구 분배”…음산협 보상금 수령 못한다

    단체지정 취소…공모 후 신규 지정방송사나 스트리밍 업체 등에서 음반 이용 보상금을 징수하는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가 방만한 운영을 해 오다 결국 업무에서 배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월 30일자로 음산협의 보상금 수령단체 지정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첫 지정 이후 취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동안 보상금 수령단체 적격 여부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저작권법령 및 규정을 위반한 임의적·자의적 보상금 분배, 보상금 관리 능력과 전문성 부족, 부실한 보상금 정산 및 회계 시스템 등으로 음산협이 더는 업무수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산협은 특정인에게 저작권료를 2배 이상 주거나 어떤 곳은 아예 누락시키기도 했다. 보고 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다수 드러났으며, 업무 일부에 대해 외부 용역을 주는 과정에서 자료를 유실하기도 했다. 또 분배 업무에 홍보팀장이 나서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보상금 수령은 공익 목적이 강한 교육과 방송 등이 저작재산권자 이용 허락 없이 저작물을 우선 사용하고 사후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음산협은 이를 받아 저작권자에게 분배하는 업무를 해 왔다. 보상금은 모두 7종으로, 보상금 수령단체는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음산협 등 3곳뿐이다. 음산협의 보상금 수령액은 연간 115억원 규모다. 보상금 수령단체 지위는 취소됐지만, 신탁 단체로서 업무는 계속할 수 있다. 문체부는 3개월 동안 공모를 거쳐 상반기 중 새로운 단체를 보상금 수령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보상금 수령단체는 보상권리자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여야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속보]‘윤 총경 골프회동 동석’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예정

    [속보]‘윤 총경 골프회동 동석’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예정

    참고인 신분…모임 당시 상황 등 진술 전망윤 총경 아내에도 소환 요청…이메일 조사 병행박한별, 인스타그램에 “심려끼쳐 죄송”배우 박한별(35)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사업가인 남편의 뒤를 봐준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과 골프회동한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할 전망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의 아내인 박씨를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은 유 대표의 청탁으로 특정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 청담동에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을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는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를 만난 적도 있다”고도 진술했다.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근무할 때인 지난해 초 골프 회동에는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과 유 대표의 부인 박씨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윤모 총경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부인 김 경정에게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에게 신속히 확인할 사안은 이메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이었던 가수 최종훈(29)은 경찰 조사에서 “윤모 총경 측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고 진술했다. 한편 박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한별은 그러면서도 출연 중인 MBC TV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마지막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KT, 세계 최초 5G UHD 생방송 시대 연다

    KT, 세계 최초 5G UHD 생방송 시대 연다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초고화질(UHD) 생방송이 19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통해 선보인다. KT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UHD 생방송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UHD 생중계는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다. MNG는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가 적용된 5G MNG는 중계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5G 유심 1개만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는 여러 통신사의 유심 평균 5~11개가 장착된 LTE MNG 장비를 사용, 네트워크가 원활한 통신사 망을 통해 영상을 분할 전송한다. 이 경우 영상 전송, 서버 영상처리 시간 등의 요인으로 속도 지연, 화질 저하 등 기술적 한계가 있다. 반면 5G MNG는 일반 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UHD 영상을 최소 지연 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지난 1월 23일 5G 망 기반의 UHD 영상 전송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이달 6일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활용한 UHD 중계방송 테스트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글로벌 방송장비사인 티비유, 라이브유와 ‘5G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SBS와 ‘세계 최초 5G 기반 UHD 생방송 중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UHD 생방송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KT는 압도적인 5G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커지는 양극화·외국 이주민 혐오… 한국도 ‘외로운 늑대’ 주의보

    커지는 양극화·외국 이주민 혐오… 한국도 ‘외로운 늑대’ 주의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있는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 사건은 계획적인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다. 용의자들은 테러리스트 워치리스트(테러 위험인물 명단)엔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준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함께 ‘테러 청정국’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제 관계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테러리즘 인덱스’(GTI)에 따르면 한국과 뉴질랜드의 테러 영향력은 0.286점(10점 만점)으로 ‘매우 낮음’ 수준이다. 전체 163개국 중 공동 114위다. 이번 뉴질랜드 총격 테러는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한국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의 ‘자생적 테러’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발달한 인공지능·로봇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테러리즘의 가능성도 떠오른다. 서울신문은 18일 한국 사회를 위협할 수 있는 테러리즘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재난 테러리즘 ●정치적 폭력에서 무차별적 학살로 테러리즘은 인간이 ‘계획한’ 재난이다. 일반적인 자연·사회 재난과는 결이 다르다. 특수한 목적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담겼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세계 각국에서 3만 427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11만 110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진다. 2017년엔 1978건의 테러가 발생해 8299명이 사망했다. 테러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각각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4096건)과 2015년(1만 7329명)이다. 초창기 테러리즘은 정치적 성격이 강했다. 테러의 대상과 목표가 명확했다. 살상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도 크지 않았다. 정치적 요구 사항만 쟁취하면 테러는 성공한 것이었다. 정치학적인 의미로 테러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보수주의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1729~1797)다. 프랑스혁명(1789~1794)을 분석한 버크는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등 당시 나타났던 여러 유형의 폭력을 테러리즘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테러리즘은 관점에 따라 정치적 대의를 위한다는 나름의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엔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늘날 테러리스트들은 추상적인 목적을 내세우며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학살도 서슴지 않는다. 마치 살상 그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테러의 개념이 정치적 폭력에서 무차별적 학살로 바뀐 결정적인 계기는 ‘9·11테러’다. 2011년 9월 11일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민간 항공기 4대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에 있는 미 국방부(펜타곤)에 자살 테러를 감행했다. 납치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266명을 비롯해 인명 피해만 3500명이 넘는다. 사상자 수도 엄청났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심장부가 테러 조직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이 충격을 줬다. 테러의 대상이 일부 정치 세력이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인들은 경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1년 1373호 결의에서 테러리즘을 ‘민간인을 상대로 사망·중상을 입히거나 인질로 잡는 등의 행위로 특정 집단에 공포를 야기해 대중이나 정부, 국제조직에 특정 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의도를 가진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제 테러 조직 소탕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9·11테러의 원흉으로 지목된 빈라덴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사살됐다. 빈라덴은 죽었지만 아직도 세계 각국에선 테러리즘이 끊이지 않고 있다.첨단기술 활용 ●4차 산업혁명, 테러리즘 위협 커져 기술의 발달로 테러리즘도 진화하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사이버테러는 첩보 영화의 단골 소재다. 그만큼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항공·철도·통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장악할 수 있다.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고 순식간에 국가 기능 전반을 마비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것이다. 전자기파(EMP)로 전력 공급을 차단하거나 용량이 큰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전송해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온라인 폭탄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수법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방송사와 농협 등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됐던 ‘3·20 사이버테러’가 있다. 방송사 직원들은 회사 내부망 접속이 차단됐고, 은행들은 창구를 비롯한 모든 거래가 중단됐던 초유의 사태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내부에서 사용 중인 인터넷 주소(IP)가 백신 소프트웨어 배포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 파일을 뿌린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해커들만 쓰는 악성 코드의 흔적을 미뤄 봤을 때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초연결성을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전에 없던 테러리즘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연결은 더욱 촘촘해졌다. 새로운 방식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돼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낙관론자들은 내다본다. 하지만 이런 초연결사회의 허점을 노린 새로운 형태의 테러리즘이 파고들 여지도 크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됐기 때문에 간단한 공격만으로도 연쇄 작용이 일어나 사회 시스템 전체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테러 조직이 사이버공간을 조직 선전과 확대의 수단으로 삼는 것 역시 초연결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다. 2016년 3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슈퍼컴퓨터 알파고의 대국은 인류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달해 언젠가는 인류를 지배할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하면서 인류를 제압하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테러 조직이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경고한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뇌파를 분석해 인간의 뇌를 해킹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숫자를 본 사람들의 뇌 반응을 분석해 은행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 실험도 있다. 음파를 분석해 특정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위조해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 교수는 경고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는 미래 로봇산업의 명암을 뚜렷하게 보여 준다. 로봇 슈트를 장착한 주인공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정의의 사도로 악당을 무찌른다. 하지만 아이언맨이 상대하는 악당들 역시 첨단 기술을 동원한 로봇 슈트를 장착해 시민들을 위협한다. 앞으로 로봇을 활용한 테러리즘도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일부 정부와 군수업체들은 로봇병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최첨단 무인 로봇 공격기인 ‘리퍼’와 ‘프레데터’ 등을 배치했다. 로봇 전문가인 노엘 샤키 영국 셰필드대 명예교수는 “로봇 제작 비용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무인 로봇병기를 만드는 데 그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적 테러 ●한국 사회 고용 참사와 저성장의 늪 한국은 비교적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에 대한 테러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얀마 아웅산 테러(1983), 칼(KAL)기 폭파 사건(1987), 이라크 김선일씨 피살 사건(2004), 샘물교회 탈레반 피랍 사건(2007) 등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내에선 2008년 7월 탈레반 연계 세력의 불법 활동이 적발됐고, 지하드(성전)를 선동하는 이슬람인이 포착되기도 했다. 2009년 8월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거점 지역인 ‘칸다하르’로 마약 원료 물질을 밀수출하던 일당이 국내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2015년 11월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면서 자신들이 테러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정한 60개국 중엔 한국도 포함됐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월 ‘IS·알카에다 관련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내 알카에다 계열 무장조직의 우즈베키스탄인 다수가 터키를 거쳐 한국으로 가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엔 “한국에 있는 일부 우즈베크 이주 노동자들이 급진화됐으며 시리아 아랍공화국으로 향하는 극단주의자들의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쓰였다. 이 외에도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터졌던 연평도 포격 사건(2010) 등 무력 도발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테러방지법은 2016년 제정됐다. 숱한 진통을 겪었다. 법에서 정의하는 테러의 개념이 모호해 시민들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테러 위험 인물 관련 정보 수집 행위가 자칫 민간인 사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테러방지법의 주요 내용은 대테러 활동을 총괄·조정할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테러 예방·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도 만들었다. 테러로 발생한 사망·부상자에 대한 위로금, 재산 피해 복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은 최근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 악화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사회에 불만을 품고 우발적인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수한 목표를 가지고 조직된 테러단체가 아니라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다. 외로운 늑대는 테러의 방법 등과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만큼 예방도 어렵다. 최근 증가하는 외국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피해 의식 역시 자생적 테러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불만 세력과 사회 반체제 세력들이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불만을 테러로 강력하게 표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경찰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민간 경비업체와의 협력도 늘려야 한다”면서 “평소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민방위훈련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는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SNS에서 사진이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얼굴인식 기술로 용의자를 추적·검거하는 시스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공보 활동으로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차단해 혼란과 공포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테러 피해자들이 무사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전북대학교

    △ 교학부총장 김선희 △ 대외협력부총장 이귀재 △ 연구부총장 신형식 △ 국제협력본부장 이동헌 △ 신문방송사 주간 교수 오창환
  • 국악방송,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1차 자문회의 개최

    국악방송,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1차 자문회의 개최

    한국문화 중심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이 15일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악방송은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우리 전통문화를 현재 서비스 중인 FM방송에서 TV매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범국민적 요청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영상채널개국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지난해 「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설립 타당성 연구」를 거쳐 2019년 채널설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함으로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악방송은 오는 4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등록을 마치고 11월에 IPTV를 통해 본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보고 ▲채널명 선정방식 결정 ▲채널 장르편성 및 콘텐츠 수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악방송은 향후 채널명 공모를 통한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관기관과의 영상콘텐츠 교류협약 체결, 신규인력 채용 및 송출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문채널의 방송프로그램은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조사된 방송선호도를 감안해 국악, 전통음식, 문화재, 건축/복식, 공예/미술 등 전통문화예술 장르 전반을 다룰 예정이며 방송편성과 콘텐츠 제작에 관한 사항은 준비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성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바란다”며 앞으로 자문위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전문채널이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확대·재생산해 차별 없이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아카이빙 기능을 수행해 우리 문화가 후세에 올곧게 전승될 수 있는 선순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위원회는 국악, 한복, 한식, 문화재, 방송, 뉴미디어, 법조, 재계, 문화정책분야의 전문가들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운 한양대 교수(위원장),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장(부위원장), 김헌선 경기대 교수, 류형선 국악작곡가, 윤중강 음악평론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문태 (전)평창동계페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주철환 아주대 교수, 도규만 한겨레TV 제작총괄 PD, 유영석 아이클릭인터렉티브코리아 사장,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 임수호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이사(윤영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대리참석), 김성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이 자문의원으로 참석했다. 한편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방송사로 현재 서울·경기, 광주, 대전, 부산, 대구, 전주, 충주, 영동, 경주·포항, 강릉, 목포·진도, 남원, 제주, 서귀포 등 14개의 방송망(FM)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TV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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