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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관련 “법대로 하겠지요”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관련 “법대로 하겠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상고심 선고 기일 지정에 대해 “법대로 하겠지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리는 배임·뇌물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 선고 날짜가 정해졌는데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보냐”라는 질문에 “법대로 하겠지요”라는 짧은 답을 남겼다. 그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출석한 건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는 5월 1일 오후 3시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판결선고기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 22일 이 후보의 사건을 대법원 2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박영재 대법관으로 지정한 뒤 당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후보가 지난 2020년 무죄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사건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결론이 난 바 있다.
  • 고용부, 포스코이앤씨 본사·사업장 37곳 감독

    고용부, 포스코이앤씨 본사·사업장 37곳 감독

    고용노동부가 최근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고강도 감독에 나선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포스코이앤씨에서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본사 및 전체 사업장 30%에 해당하는 37개 사업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산업안전감독을 받던 중인 지난 21일에도 대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고용부는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전국 현장 중 터널·철도·도로 건설공사 13개소에서 산업안전감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터널 건설 현장 207개소에 대해서도 붕괴 예방조치를 점검 중이다. 김 차관은 최근 경북 포항 철강공장에서 비정규직·자회사 직원이 잇따라 숨진 현대제철과 관련해선 “포항공장은 앞서 감독했고 시정 조치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는 방식의 특별감독에 준하는 기획 감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MBC의 PD 등 여러 직종을 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난 2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문제가 제기된 괴롭힘 의혹 등에 대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차관은 “감독 결과 분석 후 타 방송사까지 확대할지 등은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이전 진행한 작가들에 대한 감독 결과도 있기에 그런 부분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국민MC’가 미성년 성착취 영상 3000개를…대만 연예계 ‘발칵’

    ‘국민MC’가 미성년 성착취 영상 3000개를…대만 연예계 ‘발칵’

    대만의 ‘국민MC’였던 남자 연예인이 미성년 성착취 영상 약 3000건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년 전 자신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온 데 이어 미성년 성착취 영상 소지 혐의까지 받으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그럼에도 일부 연예인들이 그를 두둔하고 있어 대만 연예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23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전날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만의 유명 MC 황즈자오(53·미키 황)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서 그는 ‘대만판 n번방’이라 불리는 한 불법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2259건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를 수사하던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영상 586건을 새로 발견해 그를 추가 기소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2845건을 소지한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소지한 영상에서 확인된 미성년자 피해자가 최소 27명으로 집계됐다. ‘미투’ 폭로 수사 중 하드디스크에서 영상 발견1988년 데뷔해 대만의 주요 시상식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국민MC’로 군림했던 그는 2023년 대만을 휩쓴 ‘미투 운동’으로 추락했다. 그해 6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인플루언서가 “17세 때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피해자가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돌연 자해를 시도했다. 그의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이 압수한 하드디스크에서 미성년 성착취 영상을 다수 발견했고, 검찰은 그를 ‘정당한 이유 없는 청소년 성 관련 영상 소지’를 금지하는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법정에서 “‘미투’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상을 내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의 이같은 혐의가 드러나자 동료 연예인들은 “그와 함께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그와 협업하던 방송사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계약을 해지하며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황즈자오 사건’은 대만이 아동 및 청소년 성착취 방지법을 개정하는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아동 및 청소년의 성 관련 영상 소지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만 입법원(국회)는 지난해 7월 해당 혐의에 대해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복귀시켜야” 동료 연예인 발언 파문그럼에도 일부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연이어 하면서, 한때 그의 방송 복귀 가능성을 놓고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그와 절친했던 연예인들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그가 먹을 밥 한 입은 남겨둬야 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등 방송 복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거센 역풍을 맞고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 일부 팬들은 “영상을 찍은 것도 아니고 가지고만 있는 게 뭐가 문제냐”며 그를 두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뭇매를 맞았다. 드라마 ‘황제의 딸’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린신루(임심여)는 전날 인터뷰에서 그의 추가 기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성착취 영상을 소지하는 건 엄연한 범죄로,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시작된 전세계 ‘미투 운동’을 비껴갔던 대만에서는 2023년 대만 정치권의 암투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가 파장을 일으키며 뒤늦게 미투 열풍이 불었다. 여야 정치인을 비롯해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대만에 정착한 인권운동가 왕단, 법조계와 학계, 문화계, 연예계 등의 거물급 인사를 상대로 한 성폭력 피해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후 경찰의 수사와 법정 공방, 업계 퇴출 등의 후폭풍이 이어졌다.
  • ‘최강야구→불꽃야구’ 첫 경기 5분만에 매진…JTBC 분쟁 여파 무색

    ‘최강야구→불꽃야구’ 첫 경기 5분만에 매진…JTBC 분쟁 여파 무색

    스튜디오C1이 기존 ‘최강야구’ 시리즈를 대체하겠다며 만든 ‘불꽃야구’의 첫 직관 경기 예매가 5분 만에 매진됐다. 앞서 C1은 JTBC와 ‘최강야구’ 제작을 두고 다툰 바 있다. 예스24는 22일 오후 2시 ‘불꽃 파이터즈’의 창단 첫 경기 티켓을 단독 오픈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C1 측이 ‘불꽃야구’ 론칭에 따라 새로 만든 팀으로, 기존 ‘최강야구’의 멤버들이 그대로 합류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티켓 구매 서버가 열리자마자 대기 인원이 발생하더니, 약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고척스카이돔은 약 1만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지난 18일 C1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불꽃 파이터즈 첫 직관 경기를 예고한 바 있다. 영상에는 김성근 감독과 박용택, 송승준, 이대호 등 기존 멤버의 유니폼과 더불어 신입 멤버 김재호의 유니폼이 나왔다. 두산 베어스 원클럽맨 선수로 활약했던 김재호는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현재 C1은 예능 ‘최강야구’ 시즌 4 제작 및 방송을 두고 프로그램 방송사인 JTBC 측과 대립각을 세운 상황이다. 양측 간 다툼은 지난 2월 25일 JTBC가 ‘최강야구’ 온라인 게시판에 시즌 4 트라이아웃(신규 선수 선발)을 취소한다고 전격 공지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강야구’를 연출한 장시원 C1 PD는 “트라이아웃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한다”며 곧바로 반박했고, 3월 초에는 트라이아웃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자 JTBC는 입장문을 내며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입장문에서 “C1은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으나 C1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C1은 이에 대해 “제작 계약은 제작비 사후 청구나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매 시즌 사전협의로 제작비 총액을 책정하고, 그 외 추가 비용은 C1이 자체 부담했다”고 맞섰다. 양측은 2~3차례 입장문을 발표하며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갈등을 매듭짓지 못했다. 이후 C1은 독자적으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멤버들의 훈련 실황을 공유하는 등 ‘불꽃야구’ 론칭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 ‘두 교황’, ‘콘클라베’, ‘희망’, ‘나의 인생’…영화·책으로 다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두 교황’, ‘콘클라베’, ‘희망’, ‘나의 인생’…영화·책으로 다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이 지난 21일(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발표하면서 그를 조명한 영화와 자서전에도 다시금 이목이 쏠린다. 가톨릭교회 2000년 사상 첫 남미 출신이자 1282년 만의 비 유럽권 교황으로, 평생 가난한 이들과 어울리며 복음을 실천한 교황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 터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두 교황’(2019)은 자진 퇴위로 세계를 놀라게 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잇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을 토대로 한 영화다. 베네딕토 16세를 배우 앤서니 홉킨스,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가 맡았다. 두 명배우가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두 교황의 모습을 ‘싱크로율 100%’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에서 프란치스코 당시 추기경이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에게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 학대 은폐한 사건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는 장면이나, 젊은 시절 아르헨티나 군사독재를 막지 못했다고 고해성사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위험한 곳을 살피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 왔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품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꼽힌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디든 걸어다니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 탱고와 축구를 사랑하는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다. 교황의 선종 이후 벌어질 추기경들의 선거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콘클라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클라베는 9일간의 추모 기간이 지난 뒤 진행하는 교황 선출 비밀 선거를 가리킨다. 영화는 선거를 총괄하는 추기경 로런스(레이프 파인스)의 시선으로 사흘 동안 6번에 걸쳐 진행되는 투표를 촘촘히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추기경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과거의 애정사는 물론 인종과 젠더 문제까지 건드리면서 결국 ‘교황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각한다. 선거를 거쳐 탄생하는 새 교황을 통해 교황의 자격은 무엇인지 진중한 질문도 던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뽑은 지난 콘클라베는 2013년 3월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5차례 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80살 미만 추기경 120명 이상 최대 1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제적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그가 생전에 냈던 자서전으로 더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출간된 자서전은 ‘나의 인생’(윌북)과 ‘희망’(가톨릭출판사) 2권으로, 지난달 출간됐다. ‘나의 인생’은 이탈리아 민영 방송사 메디아셋의 바티칸 전문 기자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가 집필을 도왔다. ‘희망’은 애초 교황의 사후에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가톨릭에서 특별한 해인 희년을 맞아 올해 앞당겨 나왔다. 가톨릭 희년은 25년마다 거행되는 신앙과 참화, 용서의 해를 말한다. 두 책 모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필에 참여한 공식 자서전이어서 내용은 비슷하다. 책에서 교황은 80여 년 세월 동안 겪었던 역사적 사건과 세월의 굴곡을 함께 한 자신의 삶을 풀어냈다.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조상들 이야기와 부모 세대가 겪은 전쟁의 참혹함을 비롯해 유년기의 경험, 젊은 시절의 고민, 사제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그 과정에서 자기의 고민과 내면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두 책 모두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반목을 신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적었다. 선종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후부터 자서전 ‘희망’은 인터넷 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22일 오전을 기준으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3위, 알라딘 5위, 예스24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 싸이는 전 세계로, 계엄은 생중계로… ‘유튜브 공화국’ 대한민국[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싸이는 전 세계로, 계엄은 생중계로… ‘유튜브 공화국’ 대한민국[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12월 첫 주 1인당 평균 707분 이용학습·취미 등 일상 전분야에 영향‘인·급·동’ 사회 트렌트 지표로 부상대한민국은 유튜브 공화국이다. 아이들은 키즈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성장하고 학생들은 학습용 채널을 보면서 공부한다. 성인이 돼서는 출근할 때 옷차림을 알려 주는 채널을 참고하고 퇴근한 뒤 홈 트레이닝 채널을 보며 운동한다. 요리나 건강, 취미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도 유튜브를 가장 먼저 살핀다. 유튜브는 출범 20년 만에 사람들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모두가 연결되는 세상을 지향하는 유튜브는 한국 사회의 지형도를 변형시켰다. 과거 소수의 방송사가 독점하던 편집 권력이 개인으로 이동하며 사회 곳곳에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일방적인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친화적인 유튜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장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12·3’ 생생히…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 지난해 12월 3일 한밤에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에도 국민들은 TV가 아닌 유튜브를 가장 먼저 켰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 사태가 발생한 12월 첫 주(2~8일) 유튜브 모바일 앱의 시청 시간은 4억 6668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3%(1983만 시간) 증가했다. 주간 1인당 평균 이용 시간도 706.58분에 달했다. 국민들은 유튜브를 통해 비상계엄 상황을 생생하게 지켜봤고 정치인들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방송사가 계엄사의 통제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상황을 전달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더 신뢰를 얻은 것이다.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탄핵 정국에서 유튜브가 기성 미디어보다 빨리 상황을 전달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면서 “유튜브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는 대안 언론으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대선주자 인터뷰 ‘1322만 뷰’ 유튜브는 정치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유튜브는 정책과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했고 각종 선거 후보들은 유튜브를 통한 홍보에 주력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대선 주자들이 출연한 것이 대표적이다.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방송사 주최의 대선 후보 토론회와 달리 삼프로 TV는 90분간 경제 정책에만 집중했다. 대선 주자들의 인터뷰 총조회수는 1322만회를 기록했고 후보자들의 경제관을 깊이 있게 보여 줘 대안 언론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진우 삼프로 TV 부대표는 “유튜브는 시간이나 형식 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취재원의 발언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정보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것은 문화계다. 유튜브가 채널화하고 편성 권력이 해체되면서 요즘은 지상파 프로그램 방송 시간은 몰라도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 시간은 정확히 아는 젊은층이 적지 않다. 유튜브의 급상승 동영상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를 보여 주는 지표로 자리잡았다. 과거 시청자의 일상을 통제하던 방송국의 힘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에게 분산된 것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 직업 선호도에서 유튜버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로 처음 등장한 이래 3~4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인기 직업이 됐다. BTS 열풍의 시작은 ‘강남 스타일’ 특히 유튜브는 K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튜브는 상호작용성이 강조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팬덤 형성에 효과적이다. K팝 열풍의 초석을 다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5개월 만에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했고 현재 55억 5000여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K팝 콘텐츠 관련 조회수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강남스타일’을 기점으로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K팝 글로벌 팬덤이 태동한 셈이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K팝 그룹이 된 데에도 유튜브가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데뷔 초기 중소기획사 출신이던 BTS는 국내 방송사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체 유튜브 채널인 ‘방탄 TV’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팬과 직접 소통했다. 그 결과 세계 각국 팬들이 한국어로 된 BTS 음악과 유튜브 콘텐츠를 자국어로 번역하는 등 팬덤 결집 효과를 낳았다. 이후 유튜브 영상 콘텐츠는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에 필수가 됐고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대형 K팝 그룹이 연이어 탄생했다. 주류 미디어 ‘편집 권력’의 해체 유튜브는 기존 연예인뿐만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스타로 탄생시켰다. 지식 교양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은 ‘지식 소매상’으로 불리며 급부상 중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도 유튜브를 통해 활약하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이 축소되면서 개그맨들은 유튜브에서 활로를 모색했고 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 ‘피식대학’ 등이 큰 성공을 거뒀다. 유명 유튜버의 지상파 TV 진출은 흔한 일이 됐고 방송사 위주로 활동하던 연예인과 스타 PD들은 대거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유튜브가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능동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유튜브는 언론의 게이트키핑 과정이 생략되고 주류 미디어가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여러 세대가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접점을 만들어 냈다”고 짚었다. 심두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유튜브는 기득권의 권력을 해체해 사람들의 숨통을 틔워 주고 해외에도 K콘텐츠를 알려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 ‘학폭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유족에 “9000만원 못 줘”

    ‘학폭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유족에 “9000만원 못 줘”

    학교폭력 피해 사건을 수임받은 뒤 재판에 ‘노쇼’해 피해자 유족이 패소하게 하고, 유족에게 패소 사실조차 숨긴 권경애 변호사(60·사법연수원 33기)가 유족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9000만원에 대해 “언론에 보도됐으므로 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자 고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는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 변호사가) 마음대로 각서를 써놓고 각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앞세워 위자료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권 변호사는 2심에서 패소한 뒤인 지난 2023년 3월 31일 이씨와 만나 “(소송 패소에 대해) 어떻게 구제받아야 하나”고 묻는 이씨에게 각서를 썼다. 권 변호사는 각서에서 “이기철님의 박주원 사건과 관련한 본인의 책임에 대하여 (기일 2회 불출석으로 항소 취하) 2023년 말까지 3000만원, 2024년 말까지 3000만원, 2025년 말까지 3000만원을 지급합니다”라고 적은 뒤 도장을 찍었다. “마음대로 각서 써놓고 없는 내용 내세워”이씨는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을 알게 된 뒤 권씨와 소속 법무법인 해미르를 상대로 9000만원 중 기한이 도래한 3000만원과 정신적 손해배상 등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지난해 6월 1심은 권 변호사와 해미르가 공동으로 이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이씨가 항소해 서울중앙지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권 변호사 측은 지난 3일 재판부에 낸 서면 답변에서 “각서는 (권 변호사의) 잘못이 기사화되지 않는 조건으로 한 약정”이라면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시간은 길어지고 지쳐서 몸과 마음이 다 무너진 상태였다”면서 “(소송 패소에 대해 권 변호사가) 말을 안 하니 ‘글로 쓰라’고 했고, 그래서 (권 변호사가) 마음대로 기일을 정해서 이렇게 쓴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각서의 내용은 이게 전부”라며 “나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권 변호사는) 사정이 알려지면 내가 매장되므로 절대 못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와 통화도 한 상태였고 다른 방송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방송이 잡혀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안 알려지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이 원한 소송이라며 수임료 반환도 거부”이씨는 또 “권 변호사는 자기가 받은 수임료도 반환하지 않고 있다”면서 “내가 원해서 한 소송이기 때문에 반환을 인정할 수 없다는데, 소송은 당연히 의뢰인이 요청해서 하는 것이지 변호사가 우겨서 하는 소송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박양이 숨진 뒤 이씨가 2016년 서울시교육감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그러나 2심에서 세 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 판결을 받게 했다.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항소심 소송 당사자가 재판에 2회 출석하지 않으면 1개월 이내에 기일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출석하지 않으면 항소가 취하된 것으로 간주한다. 권 변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패소 사실을 5개월이 넘도록 유족에게 알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정치 관련 글을 꾸준히 올렸다. 이같은 ‘재판 불성실’이 논란이 되자 대한변호사협회는 2023년 8월 권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
  • ‘간호사 폭행’ 석방되자마자 ‘활짝’ 웃음…日 국민 여동생 또 시끌

    ‘간호사 폭행’ 석방되자마자 ‘활짝’ 웃음…日 국민 여동생 또 시끌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가운데, 석방된 그가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 직후 활짝 웃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또 구설수에 올랐다. 17일 산케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전날 조사를 받던 시즈오카현 하마마쓰 니시 경찰서에서 석방됐다. 앞서 그는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8일 체포돼 구류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으며, 상해 혐의를 받고 있어 최대 20일간 구류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피해자와의 합의가 성사돼 법원이 석방 지시를 내렸다. 히로스에는 석방 직후의 표정으로도 재차 도마에 올랐다. 경찰서 문을 나선 그는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엷은 미소를 띈 듯 묘한 표정을 짓던 그는 차량에 탑승한 직후 활짝 웃었다. 일본 언론들은 “석방된 히로스에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차에 탑승한 뒤 안도한 듯 활짝 웃었다” 등의 표현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닛테레티비는 히로스에가 석방된 뒤 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정신과 전문의 두 명에게 보여주며 그의 정신 상태를 분석해달라는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폭행 혐의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그가 여전히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활짝 웃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가 석방되는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그 상황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게 무섭다”, “반성하고 있는 게 맞나” 등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석방된 그의 눈두덩이에 분홍색 빛이 도는 것을 둘러싸고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다”는 의혹마저 나왔다. 스포츠아넥스에 따르면 경찰은 “(히로스에 측으로부터) 석방 직후 경찰서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화장 의혹’에 대해서는 “유치장에 구류될 때 화장품 같은 도구는 경찰 측에 제출하고, 석방된 뒤 반환받는다”고 설명했다. 히로스에는 이날 석방된 뒤 도쿄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히로스에로부터) 불법 약물이나 알코올은 일체 검출되지 않았으며 그는 과거를 포함해 약물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고 신중하게 치료와 건강 회복에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분들께 막대한 폐를 끼치고 혼란을 드린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히로스에는 지난 7일 오후 7시쯤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후 부상을 입소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뒤 여성 간호사의 팔을 할퀴고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1994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비치보이스’, 영화 ‘비밀’, ‘철도원’ 등에 출연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며 일본에서 ‘국민 여동생’이자 ‘국민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국내에서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초기 ‘비밀’과 ‘철도원’이 국내에 개봉하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했다. 그러나 2023년 유명 요리사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번 사건으로 재차 자숙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고 있다. 불법도박 등의 범죄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신정환,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부터 여러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논란이 된 그룹 리쌍 출신 길, 심지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까지 유튜브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지난 2월부터 신정환과 강병규가 출연해 토크쇼를 펼치는 영상 콘텐츠가 제작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영상에서 주로 도박, 복역 시절 일화 등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들의 과거 범죄 전과를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이들은 방송법이나 심의 규정 등의 규제를 받는 방송사에서 퇴출당했던 인물들이다. 신정환은 2011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강병규는 200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방송사에서 출연금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 Gill Sung Jun’으로 복귀한 길도 마찬가지다. 길은 2017년에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길은 명상, 수면 ASMR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올리다가 최근 ‘길생충’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이처럼 유튜브는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갖고 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는 최대 계정 해지까지 당할 수 있다. 다만 계정을 생성하거나 콘텐츠를 게시하는 과정까지 유튜브 측에서 까다롭게 심사하진 않는다.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게 가능해지는 배경이다. 이에 공중파 방송 등에서 출연이 어려워진 연예인들이 유튜브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면 개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반론도 있다.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고영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개설 18일 만에 채널 폐쇄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하고 채널 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받았다.
  • 지자체·기업, 잇달아 울산 찾는 이유는?

    지자체·기업, 잇달아 울산 찾는 이유는?

    울산시의 기업 현장지원 정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 등의 ‘울산 사례’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GS 칼텍스 등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와 지역 방송사 등이 9일부터 이틀간 울산을 찾아 기업 현장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이들은 울산의 기업 현장지원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기업 현장지원과 규제개선 사례 등을 확인해 기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여수 방문단에게 구체적인 지원 사례를 설명하고, 그동안 축적한 기업 현장 지원 기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첫날인 9일 오후 1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업 현장지원 사례, 규제개선 사례 및 질의응답 등 전반적인 기업 현장지원 정책 등을 청취한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10일에는 남구 여천동을 방문해 장생포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에쓰오일 관계자를 만나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장 중심 지원이 기업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알아본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과장급 서기관을 목포 HD삼호중공업에 파견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의 HD현대중공업 간 인사교류 정책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이 밖에도 대구시, 부산시, 대전시, 제주도 등의 지자체들도 울산을 방문해 기업 지원 정책 등을 경험한 뒤 다양한 정책들을 접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기업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확대할 계획이다.
  • 방송사 넘보는 넷플릭스… K콘텐츠 업계는 위기감

    방송사 넘보는 넷플릭스… K콘텐츠 업계는 위기감

    마니아층 노린 장르물에서 벗어나예능·의학·시대·학원물까지 발 넓혀기존 방송국 편성 전략도 적극 활용‘중증외상…’ ‘폭싹…’ 등 연이어 대박웨이브 인기작 ‘약한 영웅’ 판권 인수 KBS서 폐지된 ‘홍김동전’ 새로 선봬자칫 예능까지 넷플 종속화 우려도 방송사, 제작사에 정당 대가 치르고아시아권 제작사와 글로벌 공략을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초부터 연이어 흥행작을 쏟아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월 공개된 의학 드라마 ①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을 거둔 데 이어 3월에는 ②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400만명을 돌파했다. ‘더 글로리’가 인기를 얻었던 2023년 1월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오징어 게임’ 등을 제치고 K콘텐츠 사상 최고 평점을 기록해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드라마 ③ ‘약한 영웅’ 시즌2로 이어질 전망이다. ‘약한 영웅’ 시즌1은 2022년 국내 토종 OTT 웨이브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으나 시즌2 제작이 지연되면서 넷플릭스가 판권을 인수했다. 넷플릭스는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시즌1을 재공개했는데 닷새 만에 67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폭싹 속았수다’(3위)를 제치고 2위까지 뛰어올랐다. 국내에서 이미 한 차례 방영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신작 못지않은 성적을 보인 것이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약한 영웅’은 공부 외에는 무엇도 관심 없는 왜소한 모범생이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준우승한 박지훈이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통쾌한 액션은 물론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항하는 소년들의 우정과 성장 등 보편적인 주제를 밀도 있게 그려 냈다. 2022년 좀비 학원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이 재현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던 넷플릭스가 의학물, 시대물, 학원물 등 국내 방송사들이 주력했던 대중적인 장르까지 파고들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넷플릭스가 국내 방송사 편성처럼 매주 특정 요일에 각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해외 플랫폼 종속화가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매주 일요일 공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④ ‘도라이버: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서’는 KBS에서 시청률 저조로 폐지된 ‘홍김동전’의 시즌2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예능 PD는 “해외 자본 진입으로 출연료 등 제작비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광고 시장의 악화로 제작 여력이 부족해진 국내 드라마와 예능 시장은 고사 위기”라면서 “글로벌 OTT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형국이 계속되면 국내 제작 역량은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일명 ‘빈지 워치’(몰아보기)를 고수하던 넷플릭스는 16부작 ‘폭싹 속았수다’를 한 주에 4회씩 공개하는 기존 TV 문법을 활용하고 SBS와 6년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전략을 곁들이며 시청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로를 확대한 넷플릭스의 순기능은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애프터 넷플릭스’ 저자인 조영신 동국대 영상대학원 대우교수는 “넷플릭스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사가 제작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제작 역량과 자본을 갖춘 아시아권 제작사들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야구 중계 중 “햄버거 가게 사장 김병헌” 뜬금 멘트?…방심위 “노골적 광고”

    야구 중계 중 “햄버거 가게 사장 김병헌” 뜬금 멘트?…방심위 “노골적 광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과정에서 전직 야구선수의 햄버거 가게를 송출한 MBC 스포츠플러스에 “노골적인 광고”라며 관계자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인 의견진술을 거친 뒤에는 통상 법정제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지난해 4월 27일 방송분에서는 해설진으로 출연한 전직 야구선수가 “전직 야구선수 지금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입니다”, “창원야구장에 제가 운영하는 버거집이 입점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등의 멘트를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 햄버거 가게를 수초간 보여주기도 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우연히 방송 도중에 공이 그리로 날아가서 점포가 찍힌 것도 아니고, 서로 얘기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야말로 노골적인 햄버거 가게 선전”이라고 지적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이날 방심위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산이 50% 이상인 조사 결과가 없음에도 60%에 가깝다고 방송한 지난해 3월 11일자 YTN-FM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출연자가 정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1AM ‘전종철의 전격시사’,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필수 고지 항목을 누락해 방송한 MBC-AM(표준FM)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정치인싸’, CPBC(카톨릭평화방송)-FM ‘김혜영의 뉴스공감’에도 ‘권고’를 의결했다.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우열을 단정적으로 묘사해 방송한 MBN ‘MBN 뉴스 7’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또한 3일간 약 55분씩 무음상태로 정지화면이 송출된 푸른방송 ‘열린TV 시청자 세상’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아울러 일반식품 광고에서 주름과 관련된 문구 및 이미지를 통해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를 오인케 한 펀티브이(FUN TV)와 MBC ON ‘캐나다 연어 콜라겐 프리미엄’ 광고에도 ‘주의’를 내렸다. 해당 광고에서는 일반식품 광고임에도 주름이 가득한 눈가, 입가 이미지와 주름이 없는 이미지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촉촉 탱탱 건강하게’, ‘진짜 젊을 때 피부가 됐어요!’ 등 자막을 사용하는 등, 제품의 효능을 오인하게 한 점이 의결 대상이 됐다. 이 밖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럼없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언행을 하는 등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JTBC의 ‘이혼숙려캠프’는 방송자문특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한편 방심위는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 관련 안건 7건을 심의하고,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을 재차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무수한 여론조사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언론이 인용할 텐데 다시 한번 필수고지 항목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오늘 헌재 선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분열 막자

    [사설] 오늘 헌재 선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분열 막자

    오늘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11일간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갈려 벌여 온 극한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선고기일이 확정되자 여야가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번에는 여당 지도부를 제외하곤 명시적 승복선언이 없고 불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마저 잇따라 우려스럽다. 어제 나온 한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심판 결과가 생각과 다르더라도 받아들이겠나’라는 질문에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44%나 됐다. 1주 전 조사보다 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윤 대통령부터 승복선언을 요구하는 정관계와 학계 원로들의 목소리에 끝까지 침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전에 방송사 유튜브에서 했던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라는 말을 뒤집는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화문 철야농성과 탄핵찬성 집회 등으로, 국민의힘은 24시간 탄핵반대 릴레이 시위로 각각 헌재를 끝까지 압박했다. 후원금을 노린 극단적 유튜버들은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그제 “이제 헌재의 시간을 지나 국민의 시간”이라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우리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그 결과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불복을 선동하고 분열을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소리(小利)를 취하려는 사이비 애국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인용, 기각에 따라 여야 간 희비는 엇갈리겠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돼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결론이 나든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궁극적 주인이 견지해야 할 자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노무현 때보다 180배 치열”… 尹 탄핵심판 방청 신청 7만명 돌파

    “노무현 때보다 180배 치열”… 尹 탄핵심판 방청 신청 7만명 돌파

    일반인 방청석 20석… 경쟁률 3550대1내일 오후 5시까지 헌재 홈피서 신청받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이틀 앞둔 2일 일반인 방청 신청자 수가 7만명을 돌파했다. 2일 헌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 신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만 1000명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는 일반인 방청석이 20석 마련된다. 지금까지 경쟁률이 3550대1에 달하는 셈이다. 헌재는 지난 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하면서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접속이 폭주하면서 신청 대기 인원이 3만명을 넘기도 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방청 경쟁률은 20대1이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방청 경쟁률이 769대1을 기록했다.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 신청은 3일 오후 5시까지로,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방청 추첨 결과는 방청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공지된다.
  • 헌재 “4일 오전 11시 尹탄핵심판 선고…생중계·방청 허용”

    헌재 “4일 오전 11시 尹탄핵심판 선고…생중계·방청 허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직무 복귀 여부를 오는 4일 결정한다. 헌재는 1일 취재진에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게 된다. 헌재가 탄핵 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헌재는 아울러 “선고 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헌재는 생중계를 허용했다. 국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탄핵 심판에 넘겼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경고성’이었고 선포·유지·해제 과정에서 법률을 지켰으며 ‘정치인 체포’나 ‘의원 끌어내기’ 등을 지시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열린세상] 스포츠 스타의 TV 출연

    [열린세상] 스포츠 스타의 TV 출연

    TV를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전·현역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정작 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혀 관계없는 예능 프로그램 또는 광고에서 마주치게 된다. 어떤 이는 아예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고 있고, 어떤 이는 유튜브에서 먹방을 진행한다. 또 어떤 이는 가전 제품에서부터 샴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광고에 등장한다. 이들은 한때 ‘국보급’, ‘역대급’ 선수로 불리거나 심지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 이들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면서 이들이 과연 ‘프로’(professional) 의식이 있는지, ‘프로페셔널’의 의미를 아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굳이 프로페셔널의 어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현대적인 의미에서 보면 이는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바탕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TV에 등장하는 스포츠 스타들을 보면 프로페셔널의 의미를 ‘인기를 발판 삼아 돈 많이 버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00년대 초 미국 대학 미식축구를 이끌었던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쿼터백 카슨 팔머는 지난해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봉사직 코치를 자원했다. 연말에는 정식 코치가 됐다. 그는 대학 재학 시절 ‘골든 보이’로 불렸던 최고 스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대학 미식축구 선수의 가장 큰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1번으로 지명됐으며, 프로 선수 생활 14년 동안 꾸준히 소속팀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활약을 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가족과 함께 인구 5만명도 되지 않는 캘리포니아의 소도시에서 고등학교 코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예는 팔머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과 프로에서 활약했던 필립 리버스로부터도 찾을 수 있다. 리버스 역시 NFL에서 주전 쿼터백으로 17년 동안 활약한 뛰어난 선수였지만 모교인 앨라배마주의 소도시 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생활하고 있다. 물론 톰 브래디 같은 선수는 NFL 은퇴 후 폭스 스포츠 방송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선수도 자기 영역을 벗어나 고정적으로 TV에 출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스타들이 앞다투어 TV에 출연하는 배경에는 방송사들의 유혹 또한 한몫했을 것이다. 방송사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출연자를 발굴하기보다 스포츠에서 이미 인기와 지명도를 얻은 유명 선수를 출연시키고 이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 안전하게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스포츠 스타들은 그동안 운동하면서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는 운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선수로서 한창 성공을 거둘 때 아낌없이 응원을 보냈고 그들을 롤모델 삼아 운동에 매진하거나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청소년들에게는 허망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 롤모델인 스포츠 스타들이 지향하는 것이 결국 TV 출연을 통한 돈 벌기였다는 의구심을 갖게 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힘들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었고, 때로는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데 촉매제가 됐던 스포츠 영웅들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는 것은 유쾌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 스포츠 스타들의 전혀 다른 모습에 인지 부조화를 느끼며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재능을 찾아 제2의 인생을 꽃피우는 것도 그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19세기 말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유럽의 자본주의와 사회 발전에 직업 소명 의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정신(spirit) 없는 전문인”에 대해 경고했다. 우리 스포츠 스타들도 좀더 의미 있게 사회에 기여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딜라이브, 남인천방송 재허가 통보

    딜라이브, 남인천방송 재허가 통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딜라이브 계열 16개와 남인천방송에 대해 재허가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등 총 6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SO 재허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재허가 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 17개 사업자 모두 재허가 기준인 400점(600점 만점)을 넘어 재허가를 의결했다. 다만 시청자 위원회 충실한 운영,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계약 등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지역채널 투자계획 성실 이행 등에 관한 조건 부과가 필요하다고 봤다. 딜라이브에 대해서는 재무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별도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재허가 유효기간은 5~7년으로 하고, 심사위원회가 제시한 재허가 조건을 부과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받아 최종적으로 17개 SO 재허가를 확정했다”며 “앞으로 재허가 조건이 성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로 뻗는 정선아리랑… 공연·문화 연계해 대표 K컬처 육성

    세계로 뻗는 정선아리랑… 공연·문화 연계해 대표 K컬처 육성

    대한민국 아리랑 원류 ‘정선아리랑’3600여 아리랑 중 가장 역사 길어구성진 가락·단순한 곡조 ‘중독성’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아라리’가족·고향 소중함 해학적으로 그려2018 평창올림픽 때 첫선… 전국 순회호주·영국 등 공연… 세계화 이끌어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로 전승돼 60여종 3600여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에서도 정선아리랑은 역사가 가장 길어 원조 아리랑으로 불린다. 조선 초기부터 불려 6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락이 구성지고 곡조가 단순한 덕분에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여전히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로 빠르게 퍼져나가 세계인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됐다. ●구성진 가락에 담긴 희로애락 ‘아라리’로도 불리는 정선아리랑에는 산간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하루 고달프고 쓸쓸한 삶이 담겨 있다. 특히 첩첩 산골에 묻혀 사는 설움, 시집살이에 대한 버거움, 어리거나 늙은 남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구성진 가락으로 풀어낸다. 혼자 부르면 구슬프지만 여럿이 돌아가면서 부르면 자연스럽게 흥이 난다. 느리게 부르면 구음(口音)에 가깝고, 빠르면 부르면 랩을 연상케 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최고음과 최저음의 폭이 크지 않은데다 선율이 늘어져 누구나 귀에 익으면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어 붙일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찍어다 붙이면 되는 소리’로 불리기도 한다. ‘아리랑 아리랑’하는 후렴구는 조선 후기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는 “정선아리랑은 대한민국 아리랑의 원류이자 토속민요를 대표한다”며 “삶의 소리이자 사랑의 소리이고 희로애락을 담는 큰 그릇과 같다”고 설명했다. 옛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음에도 정선아리랑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출가한 남녀, 소리꾼, 떼꾼, 화전민, 장돌뱅이의 입을 통해서다. 오랜 세월 전수와 전승을 거치면서 독특한 가락을 지니게 됐다.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로는 김남기·김형조·유영란·김길자씨가, 전수교육조교로는 홍동주·전금택·배귀연·김순덕·신기선·장석배·이현수씨가 있다. 현재까지 채록된 정선아리랑은 1200곡이 넘는다. 1917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됐고,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정선아리랑은 뮤지컬을 만나면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7년 전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중일 전통극 공연 축제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고, 이후 2019년 서울 국립국악원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 2020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021년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22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을 돌았다.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정선 떼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재장착한 아리랑과 나무꾼들의 목도소리, 사시랭이, 지게 춤 등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으로 엮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75분 동안 이어진다.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영상 등 여러 장르가 혼합돼 오감을 자극한다. ●영국 사람들도 ‘아리랑~아리랑~’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도 이끌고 있다. 아리아라리는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세계 6000여개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연극 및 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국인을 비롯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개최 당시 영국의 대표 방송사인 BBC는 “K컬처를 이끌어가기에 손색이 없다”고 호평했고, 현지 평론 사이트인 ‘the QR’과 ‘에든버러 리뷰’는 평점 5점 만점을 줬다. 애들레이드와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힌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9월과 11월 각각 멕시코, 일본에서 공연에 가지는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멕시코에서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전통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일본에서는 아리아라리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국립국악원, 7월 전남 고창문화예술회관 공연도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다. 4~11월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상설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대합창, 퍼레이드 등의 공연 규모를 키워 9월 25~28일 정선읍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에 제1회 한 여름밤의 아리랑 페스티벌도 열릴 예정이다. 아리아라리를 이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총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희곡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대상(3000만원), 우수상(1500만원), 장려상(500만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리랑 문화아울렛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148억원을 들여 숙박시설, 황톳길, 정원으로 이뤄진 아라리스테이와 교육·체험공간인 아트스테이를 만든다. 숙박시설은 기존의 너와집, 굴피집, 너와집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장재덕 정선군 아리랑팀장은 “글로컬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와 국내 곳곳에서 정선아리랑을 전파할 것”이라며 “다양한 유무형의 콘텐츠를 발굴해 정선아리랑을 대표적인 K컬처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주관적 인식·판단 처벌 신중”… 허위사실 범위 엄격히 따진 2심

    “주관적 인식·판단 처벌 신중”… 허위사실 범위 엄격히 따진 2심

    골프사진 ‘원본 일부 편집본’ 지적“조작 주장에 허위성 인정되지 않아”백현동 ‘국토부 협박’ 취지 발언엔“의견 표명에 해당… 허위 사실 아냐” 서울고법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할 때는 발언 그 자체에 기초해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후보자의 주관적 인식이나 판단에 대한 발언은 허위사실로 처벌할 수 없다는 원칙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가 판결을 내린 이 대표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사업 실무를 맡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으면서도 몰랐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같은 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용도 변경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말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을 ①성남시장 재직 중엔 몰랐다 ②출장 중에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 ③기소된 이후 알게 됐다는 세 가지로 구분해 이 중 ②번 발언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이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해 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 줬더군요. 조작한 것이지요”라고 말한 데 대해 1심은 ‘골프를 같이 친 게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돼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이 대표 발언이 ‘김 전 처장과 출장 중 골프를 치지 않았다’가 아니라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증거가 되지 못한다)’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또 사진이 원본에서 일부를 추출한 편집본인 만큼 조작이라는 주장에 허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이 발언을 할 당시 방송사 인터뷰 진행자는 골프를 쳤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았고, (사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골프 발언은 그 자체로 독자적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사진과 관련해 “해외 어느 곳에서 찍은 사진만으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부의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1심과 판단이 엇갈렸다. 1심은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한 것”이라며 허위사실이라고 봤지만, 2심은 ‘의견 표명’에 해당해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경우에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허위로 볼 수 없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면서 “이 대표가 국토부의 거듭된 요구를 받았음이 확인되고, 다각도로 압박받는 당시 상황을 과장한 표현일 수는 있지만 허위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1심에서도 무죄로 인정된 ‘김 전 처장을 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김 전 처장과의 ‘교유 행위’를 부인한 것이라 볼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표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개념이 불명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NPR(라디오)과 PBS(TV)에 대한 지원도 끊고 싶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에서 당파색이 옅은 중도 매체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 매체들에 대해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두 조직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예산이 투입되는 대외 방송 VOA와 RFA 등을 관할하는 조직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폐지에 가깝게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집행 중단 행정명령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이들 방송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매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예산을 지원해 봐야 결국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 준다는 생각이다. NPR와 PBS는 ‘주민들의 보편적 방송 접근’을 위해 1970년 설립됐다. 정권 성향과 관계없이 중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PBS는 개국 원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아동용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AFKN(현 AFN Korea)이 방영하면서 1980년대 초반부터 소개됐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NPR이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받는 지원액은 매체 전체 예산의 1%에 불과하며, PBS는 회사 예산의 16%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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