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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문화진흥회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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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방송위원회는 16일 KBS,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최대주주),EBS의 이사진과 감사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KBS 새 이사진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다음주중 정연주 현 사장을 대상으로 포함하여 새로운 KBS 사장의 선임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김우철 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이종수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형모 전 KBS부사장,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박범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김인규 전 KBS 뉴미디어 본부장,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방문진 이사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최창섭 서강대 신방과 교수,김이환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민창환 전 MBC 전무,이옥경 시사여성주간지 ‘미즈엔’ 대표,이수호 선린 인터넷고 교사,이범수 동아대 신방과 교수,김형태 변호사 ●EBS 윤충모 서울산업대 강사,손인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임상택 민언련 부이사장,조종흡 동국대 영상영화학과 교수(이상 이사),나형수 전 방송위 사무총장(감사)
  • 공영방송이사진 인선 안팎 / KBS개혁적 인물다수 鄭사장 신임 무난할듯

    방송위원회(위원장 盧成大)가 16일 KBS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EBS 등 공영방송사의 이사진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관련기사 18면 관심은 당장 KBS 사장 선임에 나설 KBS 이사진.새 이사진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빠르면 이번주 안에 호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고 KBS 사장 임명 제청 절차도 밟는다.정연주 사장이 신임될지에 대해서는 “이사진에 개혁 성향의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만큼 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불신임될 가능성은 적다.”고 방송위 관계자는 밝혔다. 방송위가 새로운 KBS 이사진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한나라당이 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참여만을 희망했을 뿐 큰 이의없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KBS 관계자도 “정 사장에 대한 사원들의 기대가 높아 새 이사진도 내부의 뜻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 KBS 이사진에는 정 사장 선임 당시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형모(李亨模) 전 KBS부사장과 김인규(金仁圭) 전 KBS 뉴미디어본부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위의 이번이사진 인선은 4∼11일 KBS 81명,방문진 56명,EBS 23명을 각각 공개 추천받은 뒤 15일 전체회의에서 8시간 동안 60여 차례의 투표를 통하여 후보를 줄여 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인선 과정에서 ▲방송계 ▲학계 ▲시민·시청자단체 ▲법조계 ▲노동 부문 ▲지역 부문 ▲문화·예술 부문 등의 대표성을 반영했다. 그 결과,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KBS이사진은 종전에 1명에서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3명으로 늘었고,방문진도 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 등 2명이 새로 선임됐다.또 KBS이사진은 평균 연령이 64.4세에서 57.4세,방문진도 62.3세에서 58.3세로 낮아졌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부 국민 대표성을 고려하는 등 진전된 면이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 나눠먹기 의혹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임된 이사진들이 방송의 공공성·공익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모든 행태를 엄정히 기록하고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공영방송사 임원후보 168명 추천

    방송위원회는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비상임이사,EBS 사장 및 비상임이사에 대한 공개추천을 마감한 결과 모두 168명이 추천됐다고 12일 밝혔다. KBS 비상임이사(11명)에 81명,MBC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 비상임이사(9명)에 56명,EBS 사장에 8명,EBS 비상임이사(3명)에 23명이 각각 추천됐다.선정절차는 오는 20일 마무리된다.
  • 공영방송사 임원 24명 공모

    방송위원회는 9일 KBS 비상임 이사 11인,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비상임 이사 9인,EBS 사장 1인과 비상임 이사 3인에 대한 후보자 추천서를 1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EBS 사장과 이사는 지난달 8일,KBS와 방문진 이사는 각각 지난달 15일과 16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방송위가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이사진이 직무를 수행해 왔다.
  • 방송위 구성안 싸고 방송가 시끌

    지난 25일 여·야 정치권이 합의한 2기 방송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방송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합의안은 현재 4명인 방송위 상임위원을 5명으로 늘리고,이 가운데 한나라당 몫을 2명으로 한다는 것이 뼈대.대신 한나라당은 4명을 요구하던 방송위원 추천 비율을 3명으로 양보했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전형적인 야합”이라고 비난하면서 위원회 구성안을 다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할 방송위가 당파 싸움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도 28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의 나눠먹기식 방송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면서 “방송과 통신을 아우를 방송통신위원회(가칭) 구성과 권한 강화를 포함한 실질적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기 방송위원으로는 현재 정부와 여당 몫 5명에 이상희 KBS 이사,이효성·방정배 성균관대 교수,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한나라당 몫 3명은 양휘부 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특보,임형두 비상임 방송위원,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자민련 1명은 이긍규 방송위 상임위원과 이종민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다. 방송가에서는 벌써부터 “주요 후보들의 정치색이 뚜렷하고,방송위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강력반대하는 인사들도 상당수인지라 앞으로의 운영에 갈등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2기 위원회가 처리해야 할 사안들은 현재 줄줄이 밀려 있다.굵직한 사안만도 ▲방송통신 융합 법제 정비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 ▲디지털TV 전송방식 검토 ▲지상파 방송시간 연장 ▲외주제작제도 정비 ▲지역방송의 서울 종속구조 개선 ▲케이블 방송의 지상파 종속 문제 등이 있다. 이밖에 당장 새달 8일 임기가 끝나는 김학천 EBS 사장의 후임과 15일 임기만료되는 KBS 이사회와 MBC의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새달 22일 잔여임기가 끝나는 정연주 KBS 사장도 새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방송위 관계자는 “2기 방송위는 어느 때보다 많은 중대사안을 안고 있다.”면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독립기구로서 방송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들의 중립성과 전문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MBC사장 이긍희씨 내정

    MBC의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위원장 김용운)는 3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중배 MBC사장의 후임에 이긍희(사진·57) 대구MBC 사장을 내정했다. 방문진은 MBC 주식의 30%를 소유한 정수장학회와 함께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이긍희 대구MBC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한다. 경남 밀양출신인 이긍희 대구MBC 사장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0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 연출자를 거쳐 교양제작국장,정책기획실 이사,MBC프로덕션 사장,편성실장,전무 등을 지냈다.
  • MBC사장후보 4명 압축

    김중배 사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MBC의 새 사장 후보가 엄기영(52) 뉴스데스크 앵커 겸 특임이사,이긍희(57) 대구MBC 사장,고진(59) 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장명호(57)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이사장 김용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10여명의 추천자 가운데 이들 4명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3일 이사회에서 1명을 사장 내정자로 선출할 예정이다.한편 MBC 노조는 28일 방문진 이사회 직후 ‘정치권 줄대기 의혹 인사는 안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4명의 후보 중 2명에 대해 사실상 거부를 선언했다. MBC는 4일 주주총회를 열어 방문진이 뽑은 사장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김중배 MBC사장 사표수리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8일 이사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간담회를 열고 김중배 MBC 사장이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의 이사회는 이날 김 사장의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새달 4일로 예정된 MBC 정기주주총회 이전까지 후임 사장을 뽑기로 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김중배 MBC사장 사표

    김중배 MBC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두고 17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용운)에 사표를 제출했다.김 사장은 첫번째 임기가 끝나가던 지난해 2월 노조와의 갈등으로 사표를 냈으나 반려되고 임기 3년의 사장으로 다시 선임됐었다. 정찬형 MBC 비서실장은 “김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소명을 충분히 다한 만큼 후진을 위해 길을 틔워 주겠다고 밝혔다.”면서 “앞으로의 거취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담백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 측근은 “방송계를 아예 떠날 각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장명호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도 “낯선 조직에서 2년간 일하며 역할을 다했으므로 이제는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로 활동하다가 2001년 3월 노성대 사장의 후임으로 MBC 사장에 취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새달 4일 이사회를 열어 사표 수리 및 신임 사장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법제처(오전10시·국회) ◆정무위 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오전10시·국회) ◆재경위 국민경제자문회의·통계청·소비자보호원(오전10시·국회) ◆통외통위 주중대사관(아주반·오전10시·주중대사관),주미대사관(미주반·오전10시·주미대사관)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기무사·정보사·의무사·5679부대·국방연구원·군사편찬연구소(오전10시·국방부) ◆행자위 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오전10시·국회) ◆교육위 서울시교육청(오전10시·서울시교육청) ◆과기정통위 기상청(오전10시·기상청) ◆문광위 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오전10시·방송회관) ◆농해수위 해양수산부(오전10시·국회) ◆산자위 중소기업청(오전10시·중소기업청) ◆보건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 포함·오전10시·식약청)◆환노위 노동부(오전10시·노동부) ◆건교위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오전10시·인천국제공항공사)
  • 국가·지자체 재출자기관 국감

    한나라당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이 다시 출자한 MBC 등 53개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당 기관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이와 관련,국정감사 대상기관 선정과 관련,감사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감사를 받게 되는 기관은 MBC(방송문화진흥회)와 강원랜드(석탄합리화사업단),서울·제일·조흥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에너지관리공단),기능대학(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3개이다.현재 6만 5000여개의 국정감사 피감기관 가운데 국가·지자체의 출자·재출자기관은 2380여개,출연·재출연기관은 560여개이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9월 중순까지 개정안을 통과시켜,올해 국정감사부터 이들 기관에 대해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MBC “국감대상 포함 반대”

    MBC는 29일 한나라당이 감사원법 개정을 통해 MBC에 대한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보도자료를 내고 “12월 대선에서 MBC보도에 제약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국감을 언론기관의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방증하는 것으로,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MBC는 또 “MBC를 국감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국회가 독립적 방송을 위해 설립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MBC에 대한 국감필요 여부는 대선 뒤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재론할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자료는 이어 “MBC는 정부출연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출자한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운용재원도 전액 광고매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국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TV 단신/ MBC, 영화프로젝트 공모 등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프로덕션이 제1회 영화 프로젝트공모를 실시한다.시나리오 공모 당선작과 함께 구체적인촬영계획을 갖춘 쓸만한 영화 프로젝트를 찾아나선 것.시나리오와 기획서는 물론 작가,감독,프로듀서의 역량까지아울러 검토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선작 두 편에는 시나리오 개발비 명목으로 3500만원 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영화화 계획이 완료되면 MBC 영상조합 1호에서 추가투자에 나서는 한편 작가 등에 대한 전속계약도 맺을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MBC 프로덕션 인터넷 홈페이지(www.mbcpro.c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부로 제출하면 된다.(02)789-0155 ●인기 개그맨 남희석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KBS 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과 SBS ‘카운트다운’‘쇼 일요천하’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남희석은 최근 건강상의이유로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고향인 충남 보령에 내려가 있는 남희석은 당분간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뒤 가을 개편때시청자들과 다시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카운트다운’에서는 SBS 아나운서 이혜승씨가 후속 진행자로 나서며 ‘쇼일요천하’‘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은 당분간 남희석이 빠진 채로 프로그램이 운영될예정이다.
  • MBC 김중배 사장 연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金容雲)는 22일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김중배 (金重培·68)MBC사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했다. 김 사장은 오는 25일 MBC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15대 대표이사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지난해 초 임기도중 물러난 노성대 전임사장 후임으로 취임한 김사장은 최근 임기만료를 앞두고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었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완규 前 서울대 총장

    “서울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보다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격변기인 87년부터 91년까지 드물게 4년 임기를 채운 조완규(趙完圭·73) 전 서울대 총장.조 전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젊은 사람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가지고 있는 직함만 해도 대학총장협회 이사장,한국생물산업협회장,국제백신연구소장,‘과학사랑 나라사랑’ 이사장 등 4개나된다.직함을 다 못적어 명함을 두장을 쓴다.나이 많은 사람이 욕심부린다고 할까봐 여기저기서 함께 일하자는 요청을사양했는데도 그렇다고 했다. 최근 기자와 만났을 때 그는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생물산업협회가 주최한 ‘바이오 코리아’라는 국제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건물안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침마다 관악산을 오르내리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조 전총장을 뒤따라 다니기에도 힘이 들었다. 조 전 총장은 현재 서울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사견을 명쾌하게 밝혔다. 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친하고 있는 로스쿨,MBA,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식직업교육’이라며 서울대가 할 일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우선 사람이 돼야 의사나 법관이 될 수 있습니다.법전만외울 것이 아니라 먼저 교양을 배워야지요.” 지금은 법학,경영학 등이 각광받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기초분야의 인력을 키우는 것이 서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현실에 영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대가 계열별 모집을 할 때 몇년동안 대기과학과에는지원자가 없었습니다.돈과 전혀 상관없고 인기도 없지만 나라에 꼭 필요한 구석진 분야의 인재를 서울대가 키워내야지요.사립대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조 전총장은 “자율 체제는 대학의 사활 문제”라고 말했다.92년부터 1년여동안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던 조 전총장은 장관 시절 대학 담당 실·국장들에게 대학 업무에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려 총장들이 편히 대학을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학의 운영 주체는 총장이 아니라 교수”라면서 “교수들의 통일된 의견이 따르지 않는 한 총장이 대학을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찢어지게 가난해도내 자식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교육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대학을 나와야만 취업기회라도 주어지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29선언 직후 학내외의 위기를 잘 넘겨 ‘소방수 총장’이라 불리기도 한 조 전총장은 동물학 교수로서 35년 동안서울대에서 봉직했으며 자연과학대학장,부총장,총장,교육부장관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92년 서울대 명예교수로 교단에서 은퇴한 뒤에도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위원장,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광주과학기술원이사장,한국대학총학장협회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현직 교수로 있을 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 더딘 걸음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뒤 신문고시 부활,정기간행물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소유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 요구도 거세다.지난 11일 대한매일은 임시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통해 민영화의 첫 걸음을내디뎠다.반면 같은 정부소유 언론사인 연합뉴스는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우리 눈’을 가진 공익 통신사의 필요성은 언론계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구조개편 추진 경과=80년 언론통폐합의 산물로 등장한 연합뉴스는 공정보도의 관건으로 소유구조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외관상 국내언론사들의 회원제 통신사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부가 대주주인 KBS·MBC의 지분을 통해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97년 연합뉴스 노조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모델로 삼은 ‘통신언론진흥회법안’을 마련해 98·99년 잇따라 국회에 입법청원을 했으나 당국과 정치권의 무성의로 불발에 그쳤다.그러다 지난해 가을 노조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한 김근 현 사장의 부임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다시 부상됐다.이를 계기로 연합뉴스 노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연합뉴스법’ 제정을 통한 공영화 방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독립성보장 △공익성 강화 △재정 안정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은 “편집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편집에 관해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언론학자·법률가·시민단체 대표·언론인 등 관계자들의자문과 토론을 거친 법률안에 대해 여야 의원 55명이 1차로 서명했으며,이들은 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 및 연합뉴스위원회법’을 국회에 발의했는데 아직은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현재 연합뉴스측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실무추진 상근팀을 구성,대외협력·홍보에 나서고 있다.상근팀의 정일용 논설위원은 “10월말경 예산안 심사가 끝난 후 연합뉴스사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무렵부터는회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법안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맡고있는 고흥길 의원측도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법안심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법의 논쟁점=연합뉴스의 독립·공정성 확보를골자로 한 이 법안은 7인의 이사로 구성된 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연합뉴스 이사 추전과 예·결산 승인권을 부여함으로써 인사권의 독립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또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연간구독료 일괄계약을 연합뉴스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담고 있다.이는 연합뉴스측이 프랑스의 ‘AFP법’을 모델로 한 것으로 재정안정을 위한 방편이다.소유구조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칙3조에서 정부가 MBC·KBS 소유주식을 공익기구 성격인 연합뉴스위원회에 이전,연합뉴스위가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법정신에 담고 있다. 한편 법안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으나‘구독료 일괄계약’조항과 관련,언론계 일각에서 “연합뉴스가 다시 정부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연합뉴스위 구성문제를 놓고자칫 정파적 이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1국 1통신사 체제’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공익성을 전제로 연합뉴스에 대해 국가차원의 재정지원을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수환추기경 ‘사이언스북 스타트’ 상임대표에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다음달 중순에 출범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 대표를 맡는다. 과학기술부는 8일 “김 추기경이 김영환(金榮煥) 장관의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은 이날 “과학은 인간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토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더욱 확신케 했다”며 “종교적인 신앙의 근본과 배치되지 않아 상임 대표를 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은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전국도서지역 및 산간벽지의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1대1로 연결돼 우수 과학서적을 1인당 1권 이상씩 보내는 국민운동이다. [공동대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상희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어령 전문화관광부 장관 △김정욱 고등과학원 원장 △김시중 전 과기부장관 △오명 동아일보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고문 △김용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병수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명자 환경부 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최덕인 KAIST 원장 △한인규 한림원장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김미경기자 chaplin7@
  • MBC사장 김중배씨 내정

    한국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金容雲)는 23일 임시이사회를열고 김중배(金重培·67)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신임MBC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동아일보 편집국장,한겨레신문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중배씨 MBC사장내정 안팎

    MBC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3일 임시이사회에서 김중배(金重培)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MBC신임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언론계의 예상을 뒤엎은 일대 ‘사건’이라고 할 만하다.김대표가 정통언론인 출신으로,정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언론개혁을 주창해온 대표적 언론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신임사장 선임과 관련,이날 점심때까지만 해도 고진(高進)목포MBC사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알려졌다.그러나 방문진의 최종 투표에는 김성희(金成熙)전무,유수열(劉秀烈)제작본부장 등 MBC 내부인사와 김중배 대표 등3인이 올랐으며 투표 결과 김대표가 과반수를 득표해 결정됐다. 언론계에는 방문진이 김씨를 MBC사장으로 내정한 배경을 두고 몇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우선 김 내정자가 ‘언론개혁’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내정자는 현정권에도 부담되는 인물이 아닌 데다 MBC노조 역시 반대명분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감안,현 상황에서는 ‘최적의 인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허윤주 손정숙기자 rara@
  • 노성대 MBC사장 사의표명

    노성대(盧成大)MBC사장이 16일 잔여임기를 1년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노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종합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회사 과업을 이루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장은 이에 앞서 15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문진은 16일 사표를 반려했으나 노 사장은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공식 사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MBC는 주총때까지 김성희 현 전무의 사장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후임에는 고진 목포MBC사장 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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