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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문화진흥회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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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배 MBC사장 사표수리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8일 이사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간담회를 열고 김중배 MBC 사장이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의 이사회는 이날 김 사장의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새달 4일로 예정된 MBC 정기주주총회 이전까지 후임 사장을 뽑기로 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김중배 MBC사장 사표

    김중배 MBC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두고 17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용운)에 사표를 제출했다.김 사장은 첫번째 임기가 끝나가던 지난해 2월 노조와의 갈등으로 사표를 냈으나 반려되고 임기 3년의 사장으로 다시 선임됐었다. 정찬형 MBC 비서실장은 “김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소명을 충분히 다한 만큼 후진을 위해 길을 틔워 주겠다고 밝혔다.”면서 “앞으로의 거취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담백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 측근은 “방송계를 아예 떠날 각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장명호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도 “낯선 조직에서 2년간 일하며 역할을 다했으므로 이제는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로 활동하다가 2001년 3월 노성대 사장의 후임으로 MBC 사장에 취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새달 4일 이사회를 열어 사표 수리 및 신임 사장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법제처(오전10시·국회) ◆정무위 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오전10시·국회) ◆재경위 국민경제자문회의·통계청·소비자보호원(오전10시·국회) ◆통외통위 주중대사관(아주반·오전10시·주중대사관),주미대사관(미주반·오전10시·주미대사관)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기무사·정보사·의무사·5679부대·국방연구원·군사편찬연구소(오전10시·국방부) ◆행자위 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오전10시·국회) ◆교육위 서울시교육청(오전10시·서울시교육청) ◆과기정통위 기상청(오전10시·기상청) ◆문광위 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오전10시·방송회관) ◆농해수위 해양수산부(오전10시·국회) ◆산자위 중소기업청(오전10시·중소기업청) ◆보건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 포함·오전10시·식약청)◆환노위 노동부(오전10시·노동부) ◆건교위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오전10시·인천국제공항공사)
  • 국가·지자체 재출자기관 국감

    한나라당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이 다시 출자한 MBC 등 53개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당 기관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이와 관련,국정감사 대상기관 선정과 관련,감사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감사를 받게 되는 기관은 MBC(방송문화진흥회)와 강원랜드(석탄합리화사업단),서울·제일·조흥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에너지관리공단),기능대학(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3개이다.현재 6만 5000여개의 국정감사 피감기관 가운데 국가·지자체의 출자·재출자기관은 2380여개,출연·재출연기관은 560여개이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9월 중순까지 개정안을 통과시켜,올해 국정감사부터 이들 기관에 대해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MBC “국감대상 포함 반대”

    MBC는 29일 한나라당이 감사원법 개정을 통해 MBC에 대한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보도자료를 내고 “12월 대선에서 MBC보도에 제약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국감을 언론기관의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방증하는 것으로,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MBC는 또 “MBC를 국감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국회가 독립적 방송을 위해 설립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MBC에 대한 국감필요 여부는 대선 뒤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재론할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자료는 이어 “MBC는 정부출연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출자한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운용재원도 전액 광고매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국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TV 단신/ MBC, 영화프로젝트 공모 등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프로덕션이 제1회 영화 프로젝트공모를 실시한다.시나리오 공모 당선작과 함께 구체적인촬영계획을 갖춘 쓸만한 영화 프로젝트를 찾아나선 것.시나리오와 기획서는 물론 작가,감독,프로듀서의 역량까지아울러 검토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선작 두 편에는 시나리오 개발비 명목으로 3500만원 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영화화 계획이 완료되면 MBC 영상조합 1호에서 추가투자에 나서는 한편 작가 등에 대한 전속계약도 맺을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MBC 프로덕션 인터넷 홈페이지(www.mbcpro.c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부로 제출하면 된다.(02)789-0155 ●인기 개그맨 남희석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KBS 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과 SBS ‘카운트다운’‘쇼 일요천하’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남희석은 최근 건강상의이유로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고향인 충남 보령에 내려가 있는 남희석은 당분간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뒤 가을 개편때시청자들과 다시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카운트다운’에서는 SBS 아나운서 이혜승씨가 후속 진행자로 나서며 ‘쇼일요천하’‘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은 당분간 남희석이 빠진 채로 프로그램이 운영될예정이다.
  • MBC 김중배 사장 연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金容雲)는 22일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김중배 (金重培·68)MBC사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했다. 김 사장은 오는 25일 MBC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15대 대표이사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지난해 초 임기도중 물러난 노성대 전임사장 후임으로 취임한 김사장은 최근 임기만료를 앞두고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었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완규 前 서울대 총장

    “서울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보다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격변기인 87년부터 91년까지 드물게 4년 임기를 채운 조완규(趙完圭·73) 전 서울대 총장.조 전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젊은 사람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가지고 있는 직함만 해도 대학총장협회 이사장,한국생물산업협회장,국제백신연구소장,‘과학사랑 나라사랑’ 이사장 등 4개나된다.직함을 다 못적어 명함을 두장을 쓴다.나이 많은 사람이 욕심부린다고 할까봐 여기저기서 함께 일하자는 요청을사양했는데도 그렇다고 했다. 최근 기자와 만났을 때 그는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생물산업협회가 주최한 ‘바이오 코리아’라는 국제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건물안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침마다 관악산을 오르내리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조 전총장을 뒤따라 다니기에도 힘이 들었다. 조 전 총장은 현재 서울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사견을 명쾌하게 밝혔다. 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친하고 있는 로스쿨,MBA,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식직업교육’이라며 서울대가 할 일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우선 사람이 돼야 의사나 법관이 될 수 있습니다.법전만외울 것이 아니라 먼저 교양을 배워야지요.” 지금은 법학,경영학 등이 각광받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기초분야의 인력을 키우는 것이 서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현실에 영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대가 계열별 모집을 할 때 몇년동안 대기과학과에는지원자가 없었습니다.돈과 전혀 상관없고 인기도 없지만 나라에 꼭 필요한 구석진 분야의 인재를 서울대가 키워내야지요.사립대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조 전총장은 “자율 체제는 대학의 사활 문제”라고 말했다.92년부터 1년여동안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던 조 전총장은 장관 시절 대학 담당 실·국장들에게 대학 업무에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려 총장들이 편히 대학을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학의 운영 주체는 총장이 아니라 교수”라면서 “교수들의 통일된 의견이 따르지 않는 한 총장이 대학을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찢어지게 가난해도내 자식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교육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대학을 나와야만 취업기회라도 주어지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29선언 직후 학내외의 위기를 잘 넘겨 ‘소방수 총장’이라 불리기도 한 조 전총장은 동물학 교수로서 35년 동안서울대에서 봉직했으며 자연과학대학장,부총장,총장,교육부장관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92년 서울대 명예교수로 교단에서 은퇴한 뒤에도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위원장,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광주과학기술원이사장,한국대학총학장협회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현직 교수로 있을 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 더딘 걸음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뒤 신문고시 부활,정기간행물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소유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 요구도 거세다.지난 11일 대한매일은 임시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통해 민영화의 첫 걸음을내디뎠다.반면 같은 정부소유 언론사인 연합뉴스는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우리 눈’을 가진 공익 통신사의 필요성은 언론계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구조개편 추진 경과=80년 언론통폐합의 산물로 등장한 연합뉴스는 공정보도의 관건으로 소유구조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외관상 국내언론사들의 회원제 통신사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부가 대주주인 KBS·MBC의 지분을 통해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97년 연합뉴스 노조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모델로 삼은 ‘통신언론진흥회법안’을 마련해 98·99년 잇따라 국회에 입법청원을 했으나 당국과 정치권의 무성의로 불발에 그쳤다.그러다 지난해 가을 노조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한 김근 현 사장의 부임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다시 부상됐다.이를 계기로 연합뉴스 노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연합뉴스법’ 제정을 통한 공영화 방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독립성보장 △공익성 강화 △재정 안정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은 “편집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편집에 관해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언론학자·법률가·시민단체 대표·언론인 등 관계자들의자문과 토론을 거친 법률안에 대해 여야 의원 55명이 1차로 서명했으며,이들은 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 및 연합뉴스위원회법’을 국회에 발의했는데 아직은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현재 연합뉴스측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실무추진 상근팀을 구성,대외협력·홍보에 나서고 있다.상근팀의 정일용 논설위원은 “10월말경 예산안 심사가 끝난 후 연합뉴스사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무렵부터는회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법안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맡고있는 고흥길 의원측도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법안심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법의 논쟁점=연합뉴스의 독립·공정성 확보를골자로 한 이 법안은 7인의 이사로 구성된 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연합뉴스 이사 추전과 예·결산 승인권을 부여함으로써 인사권의 독립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또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연간구독료 일괄계약을 연합뉴스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담고 있다.이는 연합뉴스측이 프랑스의 ‘AFP법’을 모델로 한 것으로 재정안정을 위한 방편이다.소유구조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칙3조에서 정부가 MBC·KBS 소유주식을 공익기구 성격인 연합뉴스위원회에 이전,연합뉴스위가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법정신에 담고 있다. 한편 법안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으나‘구독료 일괄계약’조항과 관련,언론계 일각에서 “연합뉴스가 다시 정부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연합뉴스위 구성문제를 놓고자칫 정파적 이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1국 1통신사 체제’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공익성을 전제로 연합뉴스에 대해 국가차원의 재정지원을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수환추기경 ‘사이언스북 스타트’ 상임대표에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다음달 중순에 출범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 대표를 맡는다. 과학기술부는 8일 “김 추기경이 김영환(金榮煥) 장관의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은 이날 “과학은 인간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토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더욱 확신케 했다”며 “종교적인 신앙의 근본과 배치되지 않아 상임 대표를 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은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전국도서지역 및 산간벽지의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1대1로 연결돼 우수 과학서적을 1인당 1권 이상씩 보내는 국민운동이다. [공동대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상희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어령 전문화관광부 장관 △김정욱 고등과학원 원장 △김시중 전 과기부장관 △오명 동아일보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고문 △김용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병수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명자 환경부 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최덕인 KAIST 원장 △한인규 한림원장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김미경기자 chaplin7@
  • MBC사장 김중배씨 내정

    한국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金容雲)는 23일 임시이사회를열고 김중배(金重培·67)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신임MBC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동아일보 편집국장,한겨레신문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중배씨 MBC사장내정 안팎

    MBC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3일 임시이사회에서 김중배(金重培)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MBC신임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언론계의 예상을 뒤엎은 일대 ‘사건’이라고 할 만하다.김대표가 정통언론인 출신으로,정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언론개혁을 주창해온 대표적 언론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신임사장 선임과 관련,이날 점심때까지만 해도 고진(高進)목포MBC사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알려졌다.그러나 방문진의 최종 투표에는 김성희(金成熙)전무,유수열(劉秀烈)제작본부장 등 MBC 내부인사와 김중배 대표 등3인이 올랐으며 투표 결과 김대표가 과반수를 득표해 결정됐다. 언론계에는 방문진이 김씨를 MBC사장으로 내정한 배경을 두고 몇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우선 김 내정자가 ‘언론개혁’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내정자는 현정권에도 부담되는 인물이 아닌 데다 MBC노조 역시 반대명분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감안,현 상황에서는 ‘최적의 인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허윤주 손정숙기자 rara@
  • 노성대 MBC사장 사의표명

    노성대(盧成大)MBC사장이 16일 잔여임기를 1년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노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종합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회사 과업을 이루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장은 이에 앞서 15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문진은 16일 사표를 반려했으나 노 사장은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공식 사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MBC는 주총때까지 김성희 현 전무의 사장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후임에는 고진 목포MBC사장 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 ‘민영 미디어렙 신설’ 利害 대립

    신설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에 관한 규정을 담은 ‘방송광고 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3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각 방송사 등 이해당사자들의 논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SBS와 MBC 등 당사자는 입법예고 기간중 자신들에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어가기 위해 각종 논리와 명분을 내세우는 등 강력한 로비전을펼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가 마련한 초안의 제15조 1항은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국방송공사(KBS),방송문화진흥회가 출자한 방송사업자(MBC),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방송광고 판매대행을 광고공사에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사의 광고 판매는 계속 현행대로 광고공사가 맡고 신규 미디어렙은 SBS 및 다른 민방의 광고 판매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초안은 또 지상파 방송의 출자는 5% 이내로 제한했으며광고공사의 미디어렙 출자도 3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광고공사의 지분은 2년 이내에 해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법률안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곳은 MBC다.미디어렙이 두 개가 되면 당연히 방송사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법률안에따르면 계속 광고공사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효과도 없고 공정성도 없다는 지적이다.아울러 SBS는 신설 미디어렙에 지분 출자를공식화하고 있지만 공영 방송인 MBC로서는 신설 미디어렙에 출자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반발의 이유다.MBC관계자는 “결국 신설 미디어렙은 광고공사의 지분이 빠져나가면 SBS의 자회사가 될 것이고 결국 SBS의 수입은 늘어나는 한편 MBC는 경쟁에서 뒤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방송광고공사는 전반적으로 이 법률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지상파의미디어렙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문과는 달리 방송은 채널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부분적인 과점(寡占)이 불가피한데 민영 미디어렙을 지상파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게 되면광고단가의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BS도 표면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박희설 홍보팀장은 “지상파 방송의 참여한도를 5%로 인정한 것은 광고공사의 지분이 30%에 이르러 ‘지분 집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구색맞추기일 뿐”이라면서 참여 지분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SBS의 이러한 요구는 일단 법률안 초안에 명시된 ‘지상파지분 참여’를 최종 법률안까지 끌고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시론] 한국통일과 아시아의 돌파구

    최근에 있었던 강택민과 김정일의 회담,그리고 그간 경제위기,체첸사태 등으로 시달려 국제 문제에 관한 발언이 적었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평양방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새삼 오늘의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역학의 구도가 조선왕조 말기와 유사함을 실감하며,‘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명제를 떠올린다. 역사 이래 유라시아 대륙은 민족 이동,침략,전쟁 등 소용돌이의 연속이었다.대륙의 동녘끝에 자리한 한국은 그 움직임에 민감하게 관련되어 왔으며,특히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동학운동(1894)으로 시작된 한민족의 비극은 청·일전쟁,일제강점으로 이어졌고,해방은 곧 6·25를 야기하였으며,분단상태는 20세기 말,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일편단심 중국에 사대를 일삼은 조선은 마치 미·일·중·러의야욕 앞에 속살을 드러낸 규방의 처녀처럼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지난 한세기동안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유고슬라비아 등은 한결같이 국민국가의 형성에 실패함으로써 비극적 체험을 겪었던 것이다. 요컨대 20세기는 국민국가를 재빨리 이룬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를 짓밟는 제국주의적인 갈등에서 막을 올렸고,2차 세계대전 이후 반세기를 넘는 기간은 그때 입은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한 독립과 민주화를 향한 알력이었다. ‘동양은 한 사람만이 자유임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희랍 로마의 세계는 소수만이 자유임을 알고 게르만세계는 모두가 자유임을 알고 있다’라는 헤겔의 고전적인 명제가 있다.동양은 전제적인 체제로써 자유를 억압해 왔고 희랍,로마의 전통을 이어 받은 서양(게르만세계)에서는 민주적인 정치체제로써 자유를 표현함으로써 역사를 정체시키는 동양과 스스로를 보편화시킨 서양의 역사가 대비된다. 그러나 그간 민족적 비극을 겪어 온 여러 나라는 추상적인 ‘자유’의 개념보다는 부족,지역,종교적인 신념을 내세웠으며,나라를 앞세우는 시민의식을형성하지 못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애쓰는 4강의 힘을 적절히이용하여 역사적인 남북통일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역사이래 처음으로 주변 국가를 설득,자주적으로 한국문제 해결의 기회를 포착함으로써,우리가 하나임을 자각하고 진정한 국민국가를 이룰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통일은 곧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며,아시아의 중심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우선 북한에 대한 인프라의 정비차원에서 남북이 철도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지난 5년간 부산에서 일본을 잇는 해운항로는 7개에서 35개로 증가했다. 한민족의 영향력은 일본열도에서 유라시아대륙 깊숙이 파고들어 갈 것이며,또한 영종도국제공항은 태평양 연안국가와 유라시아대륙 전역을 연결하는 중심이 될 것이다. 주변국가의 엇갈리는 이해를 조장할 역학구도의 중심국가는 철저하게 평화공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필연적으로 엄청난 한민족의 에너지가 발산될것이며,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공동체(AU)구상도 현실성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적 공통기반(유교,불교,한자)은 몬순지대라는 풍토조건과 오랜 농경의 체험,그리고 교육의 중시에 있으며 특히 종교에관한 세속적인 관용성에 있다.이 기반에서 한국이 서양의 근대문명을 충분히 소화하고 유연한 민족문화를 가진다면 AU는 EU보다 훨씬 능률적·정신적인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주변의 태평양 연안 국가들에 긴장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오히려 상호간의 공존 의식을 확산시킬 것이다. 역사는 무의미하게 되풀이되는 구도를 등장시키는 것은 아니다.마르크스는한 번의 좌절은 비극이지만 같은 이유로 발생한 좌절은 역사에서 아무 것도배우지 못한 어리석음이 연출한 희극이라고 했다.겉보기에는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역학의 구도가 100년 전과 다름없어 보인다.그러나 21세기 우리가 스스로 민족의 일체감을 이루어 간다면 국격(國格)을 다듬어 새로운 한민족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金 容 雲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남조·최병모씨 선임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김남조(金南祚·72·여)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최병모(崔炳模·51)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씨는 지난 5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시인으로 활동해 왔고 최씨는 지난해 ‘옷로비 사건’에서 특별검사로 활약했다.
  • 吳美榮씨 방문진이사 사퇴

    지난 15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선임됐던 오미영(吳美榮·42)씨와 김수장(金壽長·55)씨가 22일 방송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김정기(金政起) 방송위원장에게 전화를 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오씨의 이사 선임 이후 MBC 노동조합과 부장단,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유관단체들은 오씨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선대위 대변인을 했고MBC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등 이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줄기차게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사 선임에 대해 별 반대가 없었던 김씨는 이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사의를 표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MBC 외주업체 대표이사·감사 선임 부당”

    MBC가 최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 선임과 관련,진통을겪고 있다. MBC노조와 일부 제작간부들은 17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여당의 서울시장선대위 부대변인이었던 오미영(吳美榮)씨와 전 지방계열사 사장인 이건영(李建榮)씨를 지난 15일 방송위원회가 방문진의 이사와 감사로 각각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로 MBC의 주총 소집 및 사장 선임 등의 권한을 갖고있다. MBC 노조는 성명에서 “오씨는 MBC에 프로그램을 하청공급하는 프로덕션의대표이며,이씨 역시 MBC 프로그램을 외부에 공급해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MBC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물이 MBC의 경영을 관리감독하겠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들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방문진을 방문해 항의농성을 펼치고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장단은 “이들이 임원으로 선임된 배경과 절차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 선임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김용운(金容雲) 한양대 명예교수 등 9명을 선임하고 감사에 청주MBC와 청주방송 사장을 역임한 이건영(李建榮) 중부방송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 이외 방문진 이사명단은 다음과 같다.임성기(任聖基·전 대전방송 사장),최일남(崔一男·소설가),조병필(趙炳弼·전 코리아타임스 사장),방정배(方廷培·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이상신(李相信·고려대 인문학부 교수),김수장(金壽長·변호사),지은희(池銀姬·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오미영(吳美榮·프로덕션 영인터미디어 사장). 전경하기자 lark3@
  • 독립공사 EBS 사장에 박흥수 원장 유임

    통합방송법에 따라 독립공사로 출범한 EBS 초대사장에 박흥수(朴興壽·64)현 원장이 유임됐으며 KBS 이사진 11명은 전원 교체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11명 전원을교체하고 EBS 사장,이사 5명,감사 1명을 임명했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은 다음 주로 연기됐다. EBS 사장에 임명된 박 원장은 코리아헤럴드 기자출신으로 연세대 교수를 지냈고 95년 9월부터 교육방송원장을 맡아왔다. KBS 이사에는 지명관(池明觀·한일문화개방위원장) 이상희(李相禧·언론개혁시민연대 21세기언론연구소 이사장) 김철수(金哲洙·탐라대총장) 황정태(黃正泰·KBS 시설단고문) 박범신(朴範信·소설가) 곽배희(郭培姬·가정법률상담소장) 김창국(金昌國·대한변호사협회장) 김선우(金善祐·전 종합유선방송위원) 김금수(金錦守·한겨레 논설위원) 전응덕(全應德·KBS 시청자위원회위원장) 이연택(李衍澤·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씨 등이 임명됐다. KBS 사장은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EBS 이사로는교육부장관 추천으로 강대인(姜大仁·크리스찬 아카데미부원장), 대통령령이 정하는 교육관련단체 추천으로 채수연씨(교총 사무총장) 등이 임명됐고 이외 강순원(姜淳媛·한신대 교수) 천승준(千勝俊·전 동아일보 조사연구위원) 김현숙(金賢淑·TV프로그램제작사협회 부이사장)씨 등이선임됐다. 감사는 이길범(李吉範·전 방송위 사무총장)씨가 임명됐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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