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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폭스, HIV 초기와 비슷… 착취당하는 성 노동자 고위험”

    “엠폭스, HIV 초기와 비슷… 착취당하는 성 노동자 고위험”

    WHO, 15개월만에 ‘엠폭스 비상사태’ 재선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가운데 엠폭스를 둘러싼 현상이 초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때와 유사하다는 전문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루디 랭 옥스퍼드대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많은 사람들이 엠폭스가 HIV 초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특히 엠폭스가 성적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며 취약하고, 젊고, 착취당하는 성 노동자가 고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아직 데이터가 분석 결과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랭 교수는 자신이 만난 연구팀이 엠폭스 바이러스로 인한 유산 사례가 많으며 자궁 내 전파로 인해 엠폭스 병변을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랭 교수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환자가 얼마나 많을지가 더 걱정”이라며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숨겨져 있는 더 가벼운 감염을 앓고 있다면, 그 같은 성병을 가진 채 돌아다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랭 교수는 엠폭스 바이러스가 2022년처럼 유럽이나 미국에 전파되면 백신 접종 등으로 억제될 수 있지만, 아프리카의 가난한 지역에서는 그렇게 되기 힘들다“고 걱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받아들여 엠폭스에 대한 PHEIC를 선언했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긴급위원회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 확산이 빠른 데다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강도 높은 질병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한 바 있다. 당시 엠폭스가 유럽과 미주 등지로 번지자 WHO는 2022년 7월 PHEIC를 선언했다가 같은 해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하자 선언 10개월 만에 PHEC를 해제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조짐을 보였다. 가장 확산이 빠른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에만 확진 사례 1만 4479건, 사망 455명 등이 나왔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 술 한 잔이 건강에 좋다? “첫 방울부터 암 위험” 충격 연구 결과

    술 한 잔이 건강에 좋다? “첫 방울부터 암 위험” 충격 연구 결과

    ‘술 한 잔 정도는 건강에 좋다’는 속설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논문을 게재한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 연구진은 건강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음주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13만 5103명을 12년 동안 추적했다. 하루 음주량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최저위험군(일 알코올 소비량 2.86g 이하), 저위험군(남성 2.86g~20g, 여성 2.86g~10g), 중위험군(남성 20g~40g, 여성 10g~20g), 고위험군(남성 40g 이상, 여성 20g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 결과 가끔 술을 마시는 최저위험군과 비교해 고위험군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3%,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9%, 심혈관 사망률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암 사망률이 15% 더 높았고 저위험군은 암 사망률이 11% 높았다. 논문의 주요 저자인 로사리오 오르톨라 마드리드 자치대학 예방의학·공중보건 교수는 “우리는 낮은 음주와 사망률 사이에 유익한 연관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알코올은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문가들이 술 소비에 대한 공식 지침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심하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두 개의 과학 단체가 미국의 식단 가이드라인이 개정되기 전에 술과 건강 사이의 관계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식단 가이드라인은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많이 마시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며 21세 이상의 성인은 여성의 경우 하루에 한 잔, 남성의 경우 두 잔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어도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술과 관련한 대부분의 해악은 일시적인 과도한 음주나 지속적인 음주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6~2017년과 2020~2021년 사이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망이 거의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실험에서 주로 와인을 소량으로 마시고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톨라 교수는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이러한 위험의 감소는 알코올 흡수가 느려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 사람들이 선택한 다른 건강한 생활 방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플라스틱 통 열자 우르르…아파트에 바퀴벌레 풀어놓는 여성 포착

    플라스틱 통 열자 우르르…아파트에 바퀴벌레 풀어놓는 여성 포착

    아파트 단지 정원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를 풀어놓은 중국 여성의 모습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중국 허베이성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문제의 여성은 작은 플라스틱 용기 5개를 품에 안고 아파트 단지 내 잔디밭으로 향했다. 곧이어 여성이 용기 뚜껑을 하나씩 열어 잔디밭에 올려놓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를 본 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여성에게 “여기 사는 사람이 맞냐”고 묻자, 여성은 대답하는 대신 바퀴벌레가 용기 밖으로 기어 나오도록 상자를 두드렸다. 주민들이 재차 “이 동네 사람이냐”고 묻자, 여성은 되레 “왜 나를 촬영하냐”고 화를 낸 후 현장을 떠났다. 아파트 주민들은 바퀴벌레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소독에 나서는 한편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행방을 뒤쫓고 있다. 당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바퀴벌레는 40개 이상의 병원체를 운반하고 전염시킬 수 있는 매개체”라면서 “바퀴벌레가 운반하는 분비물, 배설물, 구토 및 병원균이 질병을 퍼뜨리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카카오헬스케어 간 협업으로 마련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과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마음 건강 자가검진을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이후 안내에 따라 ‘우울증 자가검진’ 메뉴로 들어가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가까운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것과 동일한 우울증 검진도구(PHQ-9)를 사용한다.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진행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하여 불안증, 조기 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 도구도 차례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고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을 수시로 점검하듯, 마음 건강도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마음 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서비스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 정신건강 서비스”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음 치료·복귀 원스톱… 광진 구민 건강 ‘토닥토닥’

    마음 치료·복귀 원스톱… 광진 구민 건강 ‘토닥토닥’

    서울 광진구가 구민 마음 건강 지키기에 본격 착수했다. 광진구는 ‘정신건강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신질환자의 치료 유지와 사회 복귀 ▲지역사회관계망 구축을 통한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 ▲지역사회 마음돌봄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22개의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진구가 구민 정신건강관리에 착수한 것은 최근 우리나라가 한층 우울해졌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73.6%가 지난 1년간 우울감, 스트레스, 불면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지난 2년 전 조사 결과인 63.8%보다 9.8% 포인트 악화됐다. 구민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광진구는 먼저 정신질환자를 발굴하고 관리한다. 행정기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발병 5년 이내의 초기 정신질환자 가운데 기준중위소득이 120% 이하일 경우 1인당 최대 45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을 앞당기기 위해 악기 연주, 신체 활동, 문화 체험, 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퇴원 후 3개월간 사례 관리,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상담 등을 마련했다.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광진, 자살예방센터,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구민에게 최대 64만원을 지원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시작했다. 소득 기준에 따라 1회당 최대 8만원, 총 8회까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마음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해진다. 마음건강은 제때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우울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지체 없이 도움을 청하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美 38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폭염 탓에 감염 증가”

    美 38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폭염 탓에 감염 증가”

    여름철을 맞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38개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된 이후 CDC는 더 이상 감염 사례를 집계하고 있지 않지만, 병원 응급실 기록에서 감염 증가세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비영리 공중보건 단체인 국립감염병재단의 의료 책임자인 로버트 홉킨스 박사는 “바이러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복제되고 생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남부와 서부는 덥고 습기가 많다”고 했다. 올해 폭염이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데 따른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홉킨스 박사는 “아직 패턴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바이러스가 여름에 급증하고 겨울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런 패턴이 계속될지, 일 년 내내 유행하는 질병이 될지 말하기 조금 이르다”고 했다.
  • “대유행 시간 문제”…‘사망률 50%’ 조류인플루엔자 경고

    “대유행 시간 문제”…‘사망률 50%’ 조류인플루엔자 경고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이 최근 인체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조류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경고하며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될 때 사망률이 “(코로나19와 비교해) 상당하다. 아마도 25%에서 50% 사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환자 중 463명이 사망해 치명률 52%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0.6%에 그친다는 게 뉴스네이션의 설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하게 될지 과거 실험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이미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려면 5개 아미노산의 핵심 수용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과학자들이 2012년 실험에서 밝혀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런 과정을 거쳐 대유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면 그 다음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며 “그때가 우리가 대유행을 겪게 되는 시점이며 이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세 명이 젖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호주와 인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최근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전우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우원은 파란 현수막 아래서 한 여성과 셀카를 찍었다. 짧은 머리 모양의 전우원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고 있다. 푹 팬 보조개와 홀쭉해진 얼굴이 눈에 띈다. 당시 전우원이 입은 옷에는 ‘DAPCOC’라고 적혀있었다. ‘DAPCOC’(답콕)는 ‘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의 약자로,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를 뜻한다.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그는 지난달 27, 29일에는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전우원은 재학생들을 만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는 데 설명해 주고 도움을 줬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4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우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美 유명 가수, 공연 도중 박쥐가 허벅지 물어 병원행

    美 유명 가수, 공연 도중 박쥐가 허벅지 물어 병원행

    미국의 배우 겸 가수 테일러 맘슨(30)이 공연 도중 박쥐에게 다리를 물렸지만 유쾌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테일러 맘슨은 최근 스페인에서 공연을 하던 중 박쥐가 허벅지에 달라붙는 경험을 했다. 공연 후 맘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맘슨은 자신의 다리를 보며 사람들이 웅성대자 “여러분이 뭔가를 가리키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안 들린다”고 말했다. 잠시 후 맘슨은 허벅지에 박쥐가 붙어있다는 것을 깨닫고 “누가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조용히 말했다. 이에 스태프들이 무대 위로 달려갔고, 맘슨은 놀란 관중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내가 마녀인 게 틀림없다”는 등의 농담을 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스태프들이 박쥐를 떼어내고 공연을 무사히 끝낸 맘슨은 광견병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맘슨은 인스타그램에 “박쥐가 귀여웠지만 (박쥐에게) 물렸기 때문에 앞으로 2주간은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맘슨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의 제니 험프리 역으로 유명하다. ‘가십걸’ 시즌4를 끝으로 하차한 맘슨은 현재는 록 밴드 ‘더 프리티 레크리스’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광견병,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광견병은 박쥐를 포함해 개, 너구리, 늑대, 오소리 등과 같은 동물이 물면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돼 걸릴 수 있다.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고 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하며,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일이 약 4일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2005년 이후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발병한 사람은 없으며, 2014년 이후부터는 동물에게서도 광견병이 발생한 적이 없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기르는 개와 고양이에게 광견병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게 좋으며 너구리, 여우 등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 케밥 만들어 먹은 美 일가족 기생충 감염…재료가 뭐길래

    케밥 만들어 먹은 美 일가족 기생충 감염…재료가 뭐길래

    미국에서 흑곰 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기생충 감염의 일종인 ‘트리치노시스(Trichinosis)’에 감염됐다. 미국에서는 2016년 이후 단 7명만 보고될 정도로 드문 사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3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주에서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은 일가족 6명이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이들 일가족 9명은 사우스다코타주에 모여 가족 중 한 명이 캐나다에서 포획한 흑곰 고기로 케밥을 만들어 먹었다. 약 1주일 뒤 가족 중 한 명이 발열과 심한 근육통, 안와부족, 호산구 증가증(기생충 등으로부터 면역 체계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증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가족 9명 중 6명에게서 트리치노시스 사례가 발견됐다. 트리치노시스는 ‘트리치넬라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트리치넬라’속에 속하는 회충에 의해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이다. 주로 날 것이거나 덜 익힌 고기를 먹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곰과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의 고기도 회충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캐나다와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흑곰의 24% 가량이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면 몸 속에서 유충이 진화하고 발열과 복통, 설사,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몸 속에 퍼져나간 회충은 심장과 뇌로 이동해 심근염과 뇌염 등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일가족이 먹은 흑곰 고기는 냉동실에서 무려 45일 동안 보관된 상태였다. 이들은 고기를 구워 케밥을 만들어 먹었지만 고기가 덜 익은 것을 발견해 다시 구웠다. 트리치노시스 감염은 미국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CDC에 보고된 트리치노시스 감염 사례는 총 7건에 불과하다. 이들 사례 중 대부분의 감염원이 곰고기로 조사됐다고 CDC는 밝혔다. CDC는 트리치노시스 감염을 막기 위해 곰고기를 요리할 때는 165도 이상의 고온에서 요리해야 하며,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생고기는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미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다수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인간의 치사율은 100%에 가깝다. 다양한 포유류가 숙주 동물이 될 수 있으며, 과거에는 개를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최근에는 박쥐와 여우, 원숭이 등의 야생동물도 매개체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박쥐의 경우 치명적인 에볼라를 비롯해 니파병, 마르부르크뿐만 아니라 광견병 바이러스 등을 가진 ‘자연적 바이러스 저장고’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州)·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발견됨에 따라, 미 보건 당국은 박쥐에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시간 보건당국은 이달 초 “이 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2022년이었다”면서 “박쥐를 발견하면 반드시 보건 당국에 연락하고, 반려견 등이 박쥐와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일리노이보건국(IDPH)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리노이주의 주택 2곳에서 박쥐 발견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당국은 주택가에서 포획한 박쥐 2마리에게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IDPH 측은 “박쥐 떼가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박쥐를 쫓아내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박쥐가 발견되면 먼저 박쥐를 상자나 용기 등으로 가두고, 이후 검사를 위해 동물 관리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쥐에 접근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광견병은 치명적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모두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주둥이에 거품을 물고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동물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박쥐가 날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땅에 떨어져 있다면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보호소 등에 신고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과 여름에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 동물에 의해 인간과 반려동물에게 광견병이 전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6만 명이 인간 광견병 위험에 노출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실제 발병 사례는 연간 1~3건 정도다.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 일반적으로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를 공격한다.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인간은 감염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할 수 있다.박쥐에게 물린 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2021년 당시 일리노이주에 사는 80대 남성은 자는 동안 박쥐에게 목을 물렸으나 치료를 거부했다. 이후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인간 광견병 증상이 나타났다. 목과 팔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손가락 저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또 두통과 발음 장애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남성은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인간 광견병의 경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한 즉시 백신을 맞는 등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보건당국은 하와이를 제외한 미 전 지역에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쥐는 수년 간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과도 밀접한 동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원해 천갑산을 중간 숙주로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백석예술대학교·서울시자살예방센터, MOU 체결

    백석예술대학교·서울시자살예방센터, MOU 체결

    백석예술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소장:이희갑)는 지난 17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김현수)와 함께 ‘생명존중 가치실현 및 자살예방 사업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백석상담센터 이희갑 소장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지영 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청년(대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캠페인 공동추진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상담연계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학생생활상담센터 이희갑 소장은 “서로 협력해서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주지영 부센터장은 “백석예술대학교 특성에 맞는 여러 가지 자살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로 업무협약을 마무리했다.
  • 보라색 번개 번쩍이며 화산재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인근 주민 긴급 대피 [포착]

    보라색 번개 번쩍이며 화산재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인근 주민 긴급 대피 [포착]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州) 할마헤라섬의 이부 화산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화산재를 내뿜어 인근 7개 마을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가 공개한 사진과 정보에 따르면, 이부 화산은 전날 저녁 분화구 주변에서 보라색 번개를 번쩍이면서 화산재를 4㎞ 높이로 내뿜으며 폭발했다. 압둘 무하리 PVMBG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찰과 군, 수색구조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 대피팀이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PVMBG가 공개한 사진에는 대피팀의 부축을 받는 노인들과 다른 주민들이 픽업트럭을 타고 이번 화산 분화로부터 안전한 곳에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화산의 반경 7㎞ 이내 모든 지역에 대피를 권고했다. 이달 초 이부 화산이 몇 차례 분화한 이후 PVMBG는 지난 16일 이 화산에 대한 경계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렸다.이부 화산의 분화 활동은 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127개의 활화산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여러 화산들이 잇따라 폭발한 이후에 이뤄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에는 서수마트라주의 마라피산에서 폭우로 돌발성 홍수와 차가운 용암류가 인근 여러 마을을 덮쳐 6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몇 주 전에는 북술라웨시주의 루앙 화산도 폭발해 용암을 내뿜었다. 이로 인해 당국은 인근 섬에 거주하는 주민 1만 20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 가평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토닥토닥

    경기도가 17일 가평 청리움에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서로의 숲이 되어 곁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담은 모임)’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 유족과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 유족들이 같이 공감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테라리움 온실 ‘플랜토피아’ 만들기, ‘애도와 회복 과정’에 대한 특강, 소통과 위로의 시간인 자살 유족 소모임 ‘함께 추모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경기도자살예방센터로 전화(031-212-0437) 문의 및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살 유족을 위한 쉼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소통 및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살 유족 모임 지원 등 자살 유족을 배려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는 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숨지는 사람이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6명꼴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볼 때 매년 6만명에서 13만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한남3구역 순조로운 이주, 재개발 관리 교과서 될 것”[현장 행정]

    “한남3구역 순조로운 이주, 재개발 관리 교과서 될 것”[현장 행정]

    본격적인 재개발 공사를 앞두고 이주가 시작되면 그 지역엔 으레 ‘유령도시’, ‘슬럼화’, ‘우범지대’ 같은 말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하지만 서울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만은 이런 꼬리표가 달리지 않도록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남3구역은 사업 부지 약 40만㎡, 사업비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마지막 한 가구가 떠날 때까지 구청과 조합, 유관기관이 합심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달 24일 한남3구역을 순찰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이 실시한 한남3구역 순찰에는 지역 자율방범대, 구, 용산경찰서 등에서 5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시작된 한남3구역 이주는 지난달 기준 이주 대상 총 8700여가구 중 55%인 4850여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상가 세입자 손실보상 절차와 대규모 이주임을 감안할 때 이주는 내년 하반기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 기간 한남3구역 내 쓰레기와 대형폐기물 처리, 안전사고 예방, 방범, 저소득층 이사비 지원 등 대응을 이어 가고 있다. 당초 조합과 폐기물 처리 대책을 논의할 때 생활폐기물은 구청이, 대형폐기물은 가정에 둔 채로 비용을 지불하면 조합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구는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대형폐기물을 신고·배출하는 방법도 열어 뒀다. 조합에서 청구하는 비용이 구청에서 처리하는 비용보다 높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구역 내 무단투기 집중단속도 계속됐다. 대형폐기물 미신고 배출,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을 단속한 결과 지난달 기준 960여곳을 단속해 44건을 적발했다. 이 중 1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합에서는 주거지 우범화 예방을 위해 구역 내 352곳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범죄예방센터와 방범초소 2곳도 운영 중이며 2인 1조로 구성한 전문 순찰 인력 30명도 투입했다. 건축물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는 3종 시설물 정기점검과 필요시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다. 구는 저소득층 이주 대책으로 지난 1월 1일 이후 용산구에 전입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 가구당 40만원 이내 이사비용을 2년에 한 차례 실비로 지급한다. 박 구청장은 “한남뉴타운 중 처음 이주를 시작한 한남3구역에서의 이주 관리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대규모 주민 이주 시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통합 매뉴얼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매뉴얼은 재개발에 따른 대규모 이주를 앞둔 전국 지자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교보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17일 개최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17일 개최

    공감·회복의 시간, 힐링 프로그램, 자살 유족 소모임 등 진행경기도가 오는 17일 가평 청리움에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서로의 숲이 되어 곁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담은 모임)’ 행사를 연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 유족 및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 유족들이 같이 공감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테라리움 온실 ‘플랜토피아’ 만들기, ‘애도와 회복 과정’에 대한 특강, 소통과 위로의 시간인 자살 유족 소모임 ‘함께 추모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경기도자살예방센터로 전화(031-212-0437) 문의 및 누리집(https://www.mentalhealt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살 유족을 위한 쉼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소통 및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자살 유족 모임 지원 등 자살 유족을 배려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는 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숨지는 사람이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꼴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볼 때 매년 6만 명에서 13만 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어려지는 주사’ 맞았다가…HIV 감염됐습니다”

    “‘어려지는 주사’ 맞았다가…HIV 감염됐습니다”

    미국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뱀파이어 시술’로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를 맞은 여성들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 29일(한국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발간한 질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서에서 뉴멕시코주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착수한 보건당국은 피해 여성이 현지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건의 HIV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전부터 HIV 보균자였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문제의 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감염됐다고 한다. PRP는 피시술자 혈액을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를 활용,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한 뒤 미세한 바늘로 얼굴에 주입해 피부 재생을 돕는 시술이다. 이 때 바늘 등을 재활용하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것이란 이야기다. CDC도 “일회용 장비를 재사용한 결과”라며 “미용 주사 서비스 과정에서 HIV가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미용업소는 지난 2018년 가을 문을 닫았고, 소유주는 기소된 상태로 전해졌다.
  • “4년 째 코로나19 고통 속에…” 美 12세 소년의 사연 [월드피플+]

    “4년 째 코로나19 고통 속에…” 美 12세 소년의 사연 [월드피플+]

    4년 전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의 한 소년이 여전히 악몽같은 바이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4년 째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신의 12세 소년 테오 휴오트 데 세인트-알빈의 사연을 보도했다. 테오가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로 초등학교에 다니던 9살 때다. 당시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번지면서 테오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러나 일반적인 어린이들이 금방 회복돼 일상으로 복귀한 것과는 달리 테오의 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4년 동안 총 3차례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물론 현기증, 편두통, 근육통 등 각종 휴유증이 지금까지 고통을 주고있는 것. 테오는 “4년 동안 계속 편두통을 앓고있으며 어떤 날에는 피로가 너무 심해 소파에서 일어나기 힘들거나 근육통 때문에 휠체어를 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병이 계속 괴롭히자 테오는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등 4년 째 고통 속에 살고있다. 또한 서 있으면 어지럽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기립성빈맥증후군(POTs)까지 진단받았다. 테오의 모친인 메레디스 유뱅크스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아들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미 전역의 수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녔다”면서 “아들의 정확한 병명을 알기까지 2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테오의 정확한 병명은 코로나19 감염 후 겪는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다.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은 단기간 이를 극복했지만 극히 일부 환자들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 간 기침, 두통, 브레인포그(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 만성피로, 후각 손실 등 무려 200여 가지 증상을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코로나19 감염 4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롱 코비드로,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 진단 12주 이후에도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징후가 지속되는 증상을 롱 코비드를 정의하고 있다. 국내 롱 코비드 환자는 전체 확진자의 0.4%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롱 코비드의 명확한 원인과 얼마나 지속될 지 그리고 아직도 입증된 치료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남아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 증가란 국가 위기와 극복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 증가란 국가 위기와 극복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자살 잠정치에 의하면 1월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87명)보다 319명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 자살자(1만 3661명)는 2022년(1만 2906명) 대비 755명(5.8%) 증가했는데, 올해 1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2.3%나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리투아니아가 OECD에 가입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줄곧 자살률 1위였다. 그나마 2011년 1만 5906명에서 2022년 1만 2906명으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악화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에는 자살 시도자들과 유가족 지원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은행 김용 전 총재는 지난달 연세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2012년 총재가 됐을 때 각국 정상들로부터 ‘한국의 기적’에 대한 찬사를 듣고 매우 기뻤지만, 한국의 성공이 정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는 이 시점에 각국 리더들로부터 “한국은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지만, 자살률은 왜 이렇게 높은가”와 같은 질문을 받곤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이 ‘집단자살사회’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며 국가 존망을 거론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한국의 위기 극복 역사와 해외 자살률 감소 사례들을 감안하면 우리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를 양지로 끌어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국제보건학 교수로 일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역임했다. 그가 저개발국 에이즈 치료제 보급 계획을 발표했을 때 대부분의 국제 보건리더들은 비용 효과성도, 현실성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와 동료들은 멈추지 않았고 치료제를 보급하며 인식을 개선했다.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25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현대판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됐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2000년대 에이즈 상황과 현재 우리나라 정신건강은 안타깝게도 닮아 있다. 위기에 빠진 국민은 편견으로 숨어 방치되고 절망으로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자살 위기에 빠진 이들을 위한 치료와 지원책이 존재하지만 그나마 접근이 어렵다. 자살 문제는 매우 복잡하지만 우리 사회 다양한 문제의 근원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자살을 줄인 나라들은 다양한 정책을 폈지만, 정부와 정치인이 자살 통계를 직접 발표하고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자살 대부분은 막을 수 있는 죽음이다. 일본자살예방의원연맹 회장은 자살 예방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국민 관심 때문”이라고 했다. 위기에 유독 강한 것이 우리 강점이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위기 극복 DNA를 가동해 정부와 정치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길 소망해 본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조류독감, 소→인간 전염사례 발생…증상 및 치사율은? [핵잼 사이언스]

    조류독감, 소→인간 전염사례 발생…증상 및 치사율은? [핵잼 사이언스]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한 감염 사례 및 경고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인간에게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와 텍사스주(州) 보건부는 지난달 26일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 케이스를 확인한 뒤 역학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텍사스주에 있는 최소 2곳의 낙농장과 캔자스에 있는 낙농장 2곳에서는 병든 소의 우유 샘플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 사례가 나온 곳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아이다호주 등지다. 당국은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소를 키우는 낙농장의 직원 12명 중 1명이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은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환자는 결막염과 유사한 눈 충혈 이외에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환자에게 격리 조치를 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는 2022년 콜로라도 교도소 수감자에게 발생했으며, 소 등 포유류가 아닌 감염된 가금류를 통해 발생했다. 소, 고양이, 염소 등 포유류에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앞서 지난달 미네소타주의 한 농장에서는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새끼 염소 사례가 발생했다. 당국은 염소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새와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물을 마시면서 전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포유류뿐만 아니라, 남극해에 사는 펭귄 10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미 백악관은 3일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사례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현재 미국 전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디 코헨 CDC국장은 “미국 내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사례는 없다. 대중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887명 중 2003년 이후 기록된 사망자 462명을 기준으로 해당 바이러스의 치사율을 52%라고 추정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팬데믹 초기 치사율을 약 20%, 현재는 0.1% 미만에 불과하다. 소에서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코헨 국장은 ABC에 “미국 정부는 20년 동안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준비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현재 우리는 타미플루와 같은 이용 가능한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당 바이러스에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백신 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CDC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 낮아” 현재 CDC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더 쉽게 전염되는 단계까지 진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아프거나 죽은 동물뿐 아니라 조류 독감에 감염된 동물에 의해 오염된 물질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에게서 나온 우유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며, 소비자 건강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농무부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젖소의 우유는 모두 폐기하고 있으며, 모든 우유는 저온살균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우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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