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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정해진 기간 내 2차 접종 안하면 효력 저하영국 보건당국 지침 논란 일자 “권고 안 하나 대안 없는 위급 상황서는 가능하다는 취지”미 CDC “혼용 안전성·효과성 평가 안 돼”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각국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은 2회차 접종를 해야할 때 같은 백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드시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백신 간 상호교환성 증거는 없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기에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하면 효력이 떨어진다. 영국의 방침은 2회차 접종 시점에 1회차 때 투약받은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당장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PHE는 그러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들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에 대한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美 CDC “두 번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해야” 영국의 혼용 가능 지침은 미국 질별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과 배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혼용할 수 없다. CDC는 지난달 30일 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혼선이 일자 백신 횬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PHE의 감염병국장인 매리 람지 박사는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1·2차 백신 접종 간격 두고도 견해차英 “4주→12주 연장” vs 美 “기존대로” 미국과 영국은 1, 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었다. 영국이 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키로 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찬성하지 않겠다”며 현행 간격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으로 본 ‘집단면역 성공 조건’

    美 코로나 백신으로 본 ‘집단면역 성공 조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7일째 이어진 가운데 여전히 ‘어두운 겨울’을 지나는 미국에서 백신의 접종 속도와 유통 관리, 방역 조치 병행 등이 집단면역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변수로 떠올랐다. 백신 확보부터 종합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美 258만여명 백신 접종… 하루에 인구 10만명당 49명 맞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258만 9125명이 백신 1회분을 접종받았으며, 총 1240만 95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연내 접종 목표였던 2000만명의 13%에 불과하다. 하루에 인구 10만명당 49명이 백신을 맞은 셈인데 영국(60명), 캐나다(10명) 등도 접종 속도가 계획보다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현재 접종 속도대로라면 접종에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영하 70도 까다로운 보관… 관리 소홀로 폐기도 화이자 백신의 경우 섭씨 영하 70도로 운송하는 등 관리가 까다롭고, 겨울 한파에 지방의 작은 병원까지 일일이 배달해야 해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냉동고 청소를 위해 꺼내 두었던 백신 50회분을 폐기하는 등 관리 소홀도 잇따르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투여량에 따라 예방률이 달라지는 ‘고무줄 면역효과’와 핵심 데이터 미흡 등으로 논란을 겪으면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영상 2~8도에서 최소 6개월간 운송·보관·관리할 수 있고 가격도 2.23파운드(약 3300원)로 다른 백신의 10% 수준이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백신 초고속 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1회만 접종하는 것을 강조하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접종 속도 향상을 감안한 것이다. ●파우치, 변이 등장에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연일 호소 하지만 국민의 70~85%가량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이 생기는 시점은 내년 여름 이후라고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밝혔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000만명을 넘었다. 또 콜로라도주에 이어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연일 호소하는 이유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얼굴 한 번 못 보고 가족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유족’이라 슬픔마저 삼킵니다

    얼굴 한 번 못 보고 가족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유족’이라 슬픔마저 삼킵니다

    ‘104번째 확진자(1957년생 남성, 2월 20일 확진), 청도 대남병원 입원치료 중 2월 19일 사망.’ 코로나19 확진자의 죽음을 이 한 줄로 요약해 빼곡히 기록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사망자 명단은 A4용지로 30장에 달한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79명이 죽음을 맞았다. 매일 날아오는 부고(訃告)에 생경한 죽음은 어느덧 무덤덤한 것이 됐다. 하지만 유족들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다. 30장 분량의 명단 이면에는 한 사람의 일생과 죽음, 남은 가족의 고통이 송곳처럼 박혔다. 확진자와 그 가족에 대한 낙인찍기를 멈추고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의 약 95%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며, 대다수가 기저질환자다.사망자 상당수는 확진 한 달 이내에 세상을 떠났다. 확진부터 사망까지 단 하루가 걸리거나 확진 당일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어디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도 모르고 황망한 죽음을 맞은 셈이다. 가족이 원하면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임종을 지켜볼 수 있지만, 감염병의 특성상 정상적인 장례 절차는 밟지 못한다. 백종우(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남은 유족의 고통에 주목했다. “장례 절차라는 게 결국 가족, 친구, 동료가 모여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과정인데 감염병 재난 때는 장례를 제대로 못 치르거나 시신을 보지도 못하고 화장하는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가족이 더 큰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충격에서 벗어나는 게 일반적인 경우보다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에게 감염돼 사망한 경우라면 유족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 사업부장 심민영 교수에 따르면 통상 코로나19 사망자의 유족들은 회피·고립→애도→분노를 차례로 경험한다. 가족이 코로나19로 숨졌다면 그 유족도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된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장례를 준비하기보다 쉬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피해자를 ‘가해자’로 보는 낙인찍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중에 확진자가 많다면 가족을 잃은 아픔을 호소하는 것조차 시선을 끌 수 있어 꿀꺽꿀꺽 슬픔을 삼킵니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이후 애도의 감정과 원통한 감정이 복받칩니다. 꽤 장기적인 심리상담을 필요로 하는 유족들이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슬픔과 원통한 감정을 표현하면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상처를 숨기고 덮으면 겉으론 아물더라도 속으론 곪아 들어간다. 병상이 없어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가족을 떠나보낸 경우라면 좌절감, 무기력, 불안과 분노를 겪게 된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 19명은 지난 7월 국가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족 측 소송대리인 권오현 변호사는 “지금 수도권처럼 당시 대구도 병상이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분도 있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2차,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원고 유족들과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준비가 안 됐다”며 “이분들의 사망에 국가가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족들에겐 떠난 이를 함께 기억하고 함께 슬퍼하면서 추억을 되새길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선 국가 차원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기도 힘들다. 그럼 코로나19 사망자를 위한 ‘비대면’ 추모공간은 어떨까. 백 교수는 “기억되지 못하고 추모 없이 떠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온라인 추모공간에서라도 함께 애도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 준다면 유족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죽음이 불명예스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다 함께 이야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황필규 변호사는 “공포의 지표가 되어버린 비현실적인 숫자에서 이제 상처와 아픔을 봐야 한다”며 “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하고 위로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최대인 미국에서 영국 여행 이력이 전혀 없는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9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직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갔지만, 이미 전 세계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와 호주, 미 대륙까지 퍼지면서 방역 우려도 커진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에서 2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첫 사례다. 특히 이 남성이 영국 여행을 간 적이 없고, 영국발 입국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도 없다는 게 알려지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는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가 발견될 거라며 “전염성이 강해 더 많은 감염자를 낳고, 이미 한계에 달한 의료 자원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 “내년 1월은 12월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화 상태가 된 일부 병원은 회의실이나 예배실, 야외 텐트에 환자를 받는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고 질타하며 1월 취임 후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명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칠레와 호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칠레 보건당국은 영국과 스페인을 거쳐 지난 22일 귀국한 자국 여성이 감염됐다고 했다. 지난 20일 영국발 직항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는 못했다. 호주 정부 역시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청정국’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대만 유행병지휘센터는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대만 소년 한 명이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백신 개발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시험에 착수한 데 이어 미 제약회사 노바백스도 추가 검증에 돌입했다.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은 30일이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34%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3주 만에 두 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한편 싱가포르가 30일 아시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29일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88세 남성이 숨졌다. 숨진 남성은 만성 합병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종교시설 관련 또 연쇄 감염… 울산 30일 신규 6명도 인터콥 관련

    종교시설 관련 또 연쇄 감염… 울산 30일 신규 6명도 인터콥 관련

    울산에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30일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지역 639~64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구 10대인 639번과 중구 40대인 640번은 지난 29일 확진된 624번의 가족이다. 624번은 이달 19일 울산 한 교회에서 열린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 60대인 641번은 전날 확진된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30번은 인터콥 행사에 장소를 제공한 교회와 관련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642번(10세 미만·동구)과 643번(6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633번의 가족이다. 633번의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 644번(40대·북구), 645번(10대·북구), 646번(10세 미만·북구)은 모두 전날 확진된 628번의 가족이다. 628번 역시 해당 인터콥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 자택을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울산에는 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행사가 열렸고,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시는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BTJ열방센터와 인터콥 울산지부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코로나19, 얼마나 심각한 질병일까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코로나19, 얼마나 심각한 질병일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확진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우려와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코로나19는 얼마나 심각한 질병일까? 최신 근거 중심 의학정보 사이트인 ‘업투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코로나19 환자의 약 80%는 경증, 15% 내외는 중증, 5% 정도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거나 사망에 이르렀다. 즉 대다수 코로나19 환자는 심각한 문제 없이 회복이 된다. 의학적으로 사망률은 일정 기간 인구당 몇 명이 사망하는지를 나타내는 반면 치명률(치사율이라고도 함)은 해당 질병을 가진 사람 중 몇 명이 사망하는지를 나타낸다. 24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7900만명이며 사망자는 약 173만명으로 확진자 치명률이 2.2%, 우리나라는 5만 3000여명 중 756명이 사망해 1.4%의 확진자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흔한 감염성 질환의 치명률과 비교하면 어떨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 따르면 계절성 독감의 치명률은 일반적으로 0.05~0.1% 정도다.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이 10배 이상 높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는 확진자 치명률이 9.6%, 메르스는 34.4%를 보여 코로나19보다 4~15배 이상 높다. 업투데이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기존 폐렴의 확진자 치명률은 외래 및 입원환자를 합쳤을 때 약 5%, 입원환자는 약 14%, 중환자실 입원자의 경우 약 37%까지 보고되고 있다. 확진자 이외에 무증상이나 경한 증상으로 확진을 받지 않고 지나간 사람들까지 포함한 치명률인 ‘감염자 치명률’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를 앓고 지나가면 생기는 항체를 검사하면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7월 ‘미국의학협회지 내과학’과 8월 ‘랜싯’에 실린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할 때마다 1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적용해 보면 ‘감염자 치명률’은 확진자 치명률보다 10분의1 정도로 낮아 전 세계적으로는 0.2%, 우리나라는 0.1%대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선 코로나19의 감염자 치명률을 초기에 높았던 확진자 치명률 5%대보다 훨씬 낮은 0.5~1.0%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명률 1.4%는 계절성 독감보다는 높지만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현격히 낮다. 일부 백신과 치료제가 있는 기존 폐렴보다는 절반 이하로 낮다. 최근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는 치명률 측면에서 다른 감염성 질환에 비해 아주 심각하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전파력이 높아 절대적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문제지만,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해 코로나19 유행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보자.
  • 상주시, 집합금지 명령서 훼손한 BTJ열방센터 대표 고발

    상주시, 집합금지 명령서 훼손한 BTJ열방센터 대표 고발

    경북 상주시는 28일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한 혐의로 선교시설 BTJ열방센터 대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상주시 화서면 BTJ열방센터 정문 차단기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했으나 열방센터 측이 이를 떼어낸 데 따른 조치다. BTJ열방센터는 지난 10월 9∼10일 2577명을 모아 행사를 연 혐의로 상주시에 의해 고발돼 경찰 조사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7∼28일 500여 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어 대구 거주 방문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달 11∼12일 행사 때는 서울 강서구 방문자가 확진됐다. 이밖에 열방센터를 방문한 상주시 한 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같은 교회 신도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대전과 광주 등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행정처분으로 명령서를 열방센터 정문에 부착했는데 이를 훼손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뉴욕주, 백신 빼돌린 병원들 수사 착수

    美 뉴욕주, 백신 빼돌린 병원들 수사 착수

    미국 뉴욕주 경찰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우선 순위 지침을 어기고 모더나 백신을 빼돌린 혐의로 의료법인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파케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험군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한해서만 접종해야 하는 백신 초기물량을 일반인들에게 접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주 보건당국 커미셔너인 하워드 주커 박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병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허위조작 서류로 입수해서 뉴욕주의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 주정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일반인들에게 접종했다”며 파케어를 고발했다. 파케어는 보건업계 종사자, 60세 이상 노인,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로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백신을 공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케어 ‘신청자에게 선착순으로 뉴욕의 파케어에서 접종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상업광고를 냈다는 지역 언론 보도도 나왔다. 파케어 측은 2300회분의 백신을 받아 850회분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료법인은 자신들이 백신 접종 과정에서 주 보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준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식은땀에 현기증 느껴”... 美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사례 발생

    “식은땀에 현기증 느껴”... 美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사례 발생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가 24일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접종 몇 분 뒤에 현기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 미국은 지난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6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르저데이 박사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심장 박동수가 분당 150회까지 치솟았고, 혀가 따끔거리면서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또한 몸이 식은땀에 흠뻑 젖으며 현기증을 느꼈고 혈압도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은 뒤 회복했다. 보스턴 메디컬센터는 성명을 내고 “사르저데이 박사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현재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더나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 의료팀이 이번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공개한 모더나 백신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참여한 백신 투여자의 1.5%, 가짜 약 투여자의 1.1%가 각각 과민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일반적인 백신 부작용 발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영국발 항공기 승객 전원에 코로나 음성판정 의무화

    미국, 영국발 항공기 승객 전원에 코로나 음성판정 의무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영국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가세하면서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세계적으로 더 확산될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승객 전원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는 28일부터 적용된다. CDC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거치는 데다가,영국 내 초기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변종이 기존 변종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이상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C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이내 영국을 방문한 외국인 거의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을 제한한 점도 언급했다. 당시 영국발 미국행 항공편은 90%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국발 미국행 승객은 항공사에 음성 결과를 종이나 전자 문서 형태로 문서화해 제출해야 한다. 항공사는 탑승 전 모든 승객의 음성 판정을 확인해야 하며, 검진을 하지 않은 승객에겐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앞서 델타,브리티시항공,버진애틀랜틱 등 3개 항공사는 뉴욕주와 영국발 뉴욕행 승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음성 판정을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접종 집계‘초고속작전’팀도 접종속도 지체 인정냉동보관 등 어려움에 인력부족 겹쳐일반인 접종 “내년 4월” vs “초가을”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악화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계획보다 속도가 느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100만 80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투여된 백신량은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21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은 지역 보건당국이 접종 현황을 집계해 CDC에 보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모두 946만 5725회분으로 집계됐다. 배포 물량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모두 포함됐다.그러나 외신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소화한데다 이런 속도로 진행될 경우 연내 2000만명 접종이라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대만큼 접종 진척 속도가 느린 것은 첫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이 초저온 냉동고 보관을 해야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접종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로이터통신은 “연말까지 2000만명을 접종하려면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매일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만 가능하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백신 보급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은 백신 접종 현황 집계에 시간이 걸려 실제 접종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도 예상보다 접종이 지체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브리핑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1분기에는 1억명, 2분기에는 2억명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반인까지 접종을 확대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선 미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온라인 의학뉴스 사이트 ‘웹엠디’ 인터뷰에서 “내년 4월에 일반인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제대로 잘한다면 내년 여름 중반 또는 여름 후반께까지 인구의 70∼85%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맡게 될 비베크 머시 박사는 NBC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한여름이나 초가을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클레이 해넌 예방접종관리자협회 전무이사는 CNN 방송에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백신을 맞을 때까지) 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하고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금 당장 감염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1만 707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는 340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더 큰 파고가 오지 않았다는 우려도 크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400만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꽤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무시하고 연휴 여행에 나선다면 내년 1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 시행”

    이병도 서울시의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 시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안전보건의 강화 지원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제29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10월부터 시행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내용을 반영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공공과 민간으로 이원화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건에서 기존에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던 현장조사와 응급조치 업무를 지방자치단체 소속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수행하고, 사례관리와 상담 업무 등은 민간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 개정조례안은 아동학대 예방·방지뿐만 아니라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제명을 「서울특별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에서 「서울특별시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로 변경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보호자’의 정의를 「아동복지법」에 따라 친권자뿐만 아니라 아동을 보호·양육·교육하거나 그러한 의무가 있는 자 또는 업무·고용 등의 관계로 사실상 아동을 보호·감독하는 자까지 포함하여 규정하는 한편, 아동을 성장 시기에 맞추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호자의 책무도 명시했다. 또한, 피해아동 및 그 가족 등에게 상담, 교육, 의료적·심리적 치료 등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와 시립병원, 관내 보건소 또는 민간의료기관을 피해아동의 치료를 위한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홍보 강화와 아동학대예방센터 및 학대피해아동쉼터를 포함한 시립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시장의 지도·감독 권한도 신설했다. 이 의원은 “최근 끔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가해자 대부분이 아동과 가까운 보호자로 밝혀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에, 그동안 아동보호정책은 다른 복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탄탄한 아동보호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감 백신과 비슷합니다”…박재석 목사,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독감 백신과 비슷합니다”…박재석 목사,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맞았습니다” 미국 미주리대학병원 소속의 박재석 목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체험 후기를 22일 전했다. 그는 현재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아야 모든 접종이 완료된다. 박재석 목사는 최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들에게 먼저 접종 기회가 주어졌고,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맞았다. 개인마다 통증에 대한 강도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지난 11월에 맞았던 독감 백신과 별반 다른 게 없었다”고 전했다. “독감 백신과 별반 다른 게 없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접종한 왼쪽 팔 부위는 간호사가 사전 설명했듯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욱신거렸지만 지금은 그 통증이 거의 없다”며 “백신을 맞게 되면 (부작용 등이 있는지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현재 마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긴급사용이 승인된 만큼 접종 과정에서 신분 확인은 물론 (부작용 우려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음을 확인하는 동의서 제출 과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박 목사와 같은 원목을 포함한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환자 이송팀, 식당 근로자 및 청소 노동자 등이다. 박 목사가 백신 접종 신청 대상자가 됐다는 소식에 가족과 지인들은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오한과 고열에 밤새 시달려 하루 사이 1kg이 빠진 부작용 사례’ 발생과 관련해 박 목사는 “여기(미국)에서도 물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좀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접종을 하지 말라고 팩트지에 나와 있다. 과거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라면 아예 맞지 말라고 돼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 때문인 부작용은) 극히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화이자 백신 임상 테스트에 아시안인들이 약 40% 정도 참여했다는 결과를 찾아보고 안심했다. 아직 화이자 백신 접종은 FDA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긴급 사용하도록 허락해 준 것”이라며 “안전성 데이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는 접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로 하루아침에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여기 동료 간호사나 의사와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은 너무 지친다”며 “어쨌든 이번 백신이 잘 돼서 상황이 좋아지고, 희망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백신 접종 당시 박 목사의 첫 느낌은 일반 독감 백신 주사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박 목사는 현재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2차는 1차 때보다 오한이나 발열, 근육통 등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지만 두렵지 않다. 건강한 사람들이 백신에 문제가 없다는 걸 빨리 증명해야 내 가족이 더 안전한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자 1800만명 넘은 미국…화이자 이어 모더나 접종도 시작

    확진자 1800만명 넘은 미국…화이자 이어 모더나 접종도 시작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주가량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해 누적 확진자가 1800만명을 넘었다.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801만 14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1700만명을 넘긴 지 나흘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1만 9200여명에 이른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객들까지 몰려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320만명의 여행객이 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코로나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고 지속해서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미국은 이날부터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 앞서 14일 첫 번째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서 맞히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섰다.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은 이날 오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히는 등 미국 전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8일 모더나 백신을 세계에서 최초로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총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각 주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462만 4325회 접종분이다. 이 중 61만 4117회 분량의 백신이 의료진 등에게 실제로 투여됐다. 여기에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의료진 우선 접종에 이어 요양시설로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대장은 브리핑에서 이날 1300여개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이든 화이자 백신 접종 생중계 “걱정할게 없다”, 모더나 접종 시작

    바이든 화이자 백신 접종 생중계 “걱정할게 없다”, 모더나 접종 시작

    “걱정할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방송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접종했다. 인수위는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긴급 사용이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은 지난주 초부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이 백신은 첫 주사 3주 뒤에 두 번째 주사를 맞게 된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다음달 11일을 전후해 한 번 더 접종하게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당선인과 시차를 두고 접종하라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첫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했으며,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도 접종했다. 지금까지 5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지난주 긴급 사용이 승인된 두 번째 백신인 모더나 배포가 전날 시작돼 이날 접종이 시작됐다.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첫 번째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게 맞히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선 것이다.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코네티컷 하트퍼드 헬스케어의 간호사 맨디 델가도가 모더나 백신을 최초로 맞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델가도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백신을 맞게 돼 흥분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병원도 이날 의료진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초고속 작전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배포처는 화이자 백신보다 3500여 곳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모두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까지 미국 각 주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283만 8225회 접종분이고, 이 중 55만 6208회 분량의 백신이 의료진 등에게 실제로 투여됐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두 가지 백신이 접종되지만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여전하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집계에 따르면 휴일인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9099명, 하루 사망자는 1509명을 기록했다. 누적 환자는 1787만여명, 사망자는 31만 3000여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25명 ...임시 선별 진료소 2곳 가동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25명 ...임시 선별 진료소 2곳 가동

    부산에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1265명을 검사한 결과,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계 확진자는 1532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를 방문한뒤 1422번확진자로부터 6명이 감염됐다. 시보건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의 감염사례가 이어지자 지난달 27일 이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은 보건소에서 검사 받기를 당부했다.이들 확진자 6명은 부산외대 학생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금정구의 한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75명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A초등학교의 접촉자 164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120명이 자가격리조치 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진구 양정동 쿠치나PC방을 공개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병상 대기중 환자는 2명이며 위중증환자는 11명이다. 입원 병상 300개 중 251개가 사용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5개가 남아있다. 시는 부산의료원과 민간 의료기관에 300개, 생활치료센터 두 곳 205개 등 총 505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날 추가로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부경대 용당캠퍼스 기숙사)가 운영에 들어가 전체 711병상을 확보했다. 170병상 규모의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이용 가능하다. 부산시 이날부터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진구 놀이마루와 부산역 등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부산 시청 등대 광장 검사소는 22일부터, 북구 덕천교차로 검사소는 장소 확정 후 곧 바로 운영하는 등 임시선별진료소를 8곳으로 늘리고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뒤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구·군당 1개씩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할 방침이다.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익명검사도 가능하며, 검사 후 자가격리도 하지 않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접종하면 82만원” 백신 거부자 달래는 美… 부유층은 ‘새치기’

    “접종하면 82만원” 백신 거부자 달래는 美… 부유층은 ‘새치기’

    27만여명 접종… 6명은 알레르기 부작용부유층 “수만 달러 기부하고 먼저 맞겠다” 접종 순위 당겨준다는 신용사기도 기승미국이 21일 세계 처음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두 종류를 모두 접종한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부유층의 접종 새치기, 백신 사기, 필수업종 종사자의 접종 거부 등 각종 사회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9일(현지시간) 모더나 백신 접종을 CDC에 권고하기로 했다. 전날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데 이어 실제 접종을 허가하는 과정이다. 앞서 미국이 세계 여섯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했던 화이자의 접종 대상은 16세 이상이었다. NBC 방송은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이 3285개 지역으로 할당됐고 21일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1억~1억 2500만회분이 공급되며 이 중 8500만~1억회분이 미국에 집중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의 개발, 임상시험에는 미 국립보건원(NIH)이 관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유통 및 보관돼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인 냉동고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팔라우 등 화이자 백신이 닿지 못했던 미국 내 사각지대 3곳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일주일간 총 27만 2001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 중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보였고, 모두 신속하게 치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DC는 백신을 맞고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생기면 2회차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백신 접종 본격화에 각종 사회적 현상도 파생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부유층이 백신을 먼저 맞기 위해 현금 수만 달러를 주겠다며 의사들을 매일 괴롭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백신을 확보한 LA 시더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제프 톨 박사는 최근 한 부유층 고객이 “2만 5000달러(약 2750만원)를 병원에 기부하면 백신 접종 순위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냐고 문의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고객층인 베벌리힐스병원 관계자도 “매일 수백 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했다. 또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는 그레이스데일요양원 직원 약 700명에게 접종 시 1인당 750달러(약 82만원)를 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곳은 전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10개 요양원 중 하나로 그간 76명이 발생했다. 이 외 CNN은 “백신 접종 순위를 앞당겨 준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캠(신용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민관세청(ICE)도 승인을 받지 않은 코로나19 약품 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어지러워요”...화이자 백신 맞은 美 간호사, 10분 뒤 실신

    “어지러워요”...화이자 백신 맞은 美 간호사, 10분 뒤 실신

    미국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잠시 실신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의 CHI 메모리얼병원의 수간호사로 일하는 티파니 도버라는 여성이 지난 17일 TV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은 뒤 소감을 말하다가 “미안해요. 정말 어지러운데요”라며 이마를 손으로 짚더니 이내 쓰러졌다. 이는 접종 10분 뒤의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바로 달려와 상태를 살폈고, 몇 분 뒤 그는 스스로 일어나 취재진에게 “종종 실신하곤 한다. 나에겐 별다른 일이 아니다. 그냥 모든 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미주신경계 과민 반응 이력이 있다”라며 “손거스러미와 같은 통증이나 발가락을 찧었을 때도 실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병원 원장인 제시 터커 박사는 CNN에 “이런 반응은 어떤 백신 접종, 주사라도 아주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신은 많은 의학적 처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백신에 대해 접종 뒤 실신한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 뒤 실신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실신이 백신 접종 과정 때문이지, 백신 자체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서 ‘뇌 먹는 아메바’ 기후변화 탓에 북상…국내 영향은?

    美서 ‘뇌 먹는 아메바’ 기후변화 탓에 북상…국내 영향은?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미생물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의 서식지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뇌 먹는 아메바에 의한 감염 사례는 원래 미 남부 주(州)를 중심으로 보고됐지만, 지난 몇십 년간 북부 지역의 주에서 계속 증가했다. 따뜻한 담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코를 통해 감염되며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따뜻한 담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서식할 수 있어 여름철 강이나 호수에서 헤엄치거나 다이빙을 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그런데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식지 범위가 더욱더 넓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이번에 나온 것이다. 게다가 수영장이나 수돗물에 염소 처리가 불완전하게 된 경우에도 드물게 감염된 사례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CDC에서는 1978년부터 2018년까지 40년간 미국 내 감염 사례를 분석해 그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따뜻한 담수에서 헤엄칠 때 감염된 경우’라는 기준을 충족한 사례는 총 85건으로, 연간 평균 건수는 0건에서 6건으로 장기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염 사례의 지리적인 범위는 명확하게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총 85건 중 74건은 남부 지역, 5건은 서부 지역이지만, 나머지 6건은 그보다 북부인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그중 5건은 2010년 이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컴퓨터 모형을 이용해 감염이 일어난 최대 위도의 변화를 조사해보니 조사 기간 연간 약 13.3㎞ 북상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온 상승과 그에 따른 수영 및 수상 스포츠의 증가가 이런 변화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의한 감염은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PAM)이라는 감염증으로 분류된다. 초기 증상은 세균성 수막염의 증상과 비슷한데 주로 발열과 두통 그리고 구토 등이 나타난다. 이후 목이 뻣뻣해지거나 균형 상실 또는 발작 등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시작되면 진행 속도가 빨라져 5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적절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뇌 먹는 아메바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 하지만 한 번 감염되면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고 치사율은 무려 98.5%에 이르니 해외 거주나 여행할 때 흐름이 완만한 강이나 호수 등에서의 수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1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 백신 보급 책임자 “계산 잘못해 14개 주에 물량 부족 초래”

    미 백신 보급 책임자 “계산 잘못해 14개 주에 물량 부족 초래”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배송을 총괄하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팀’이 14개 주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친 데 대해 “계산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19일(현지시간) 14개 주 지사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퍼나 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확보할 백신 물량을 잘못 계산했다면서 백신 배포 계획이 지연되고 주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혼선을 초래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초고속 작전팀은 코로나 백신을 주 정부에 할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화이자에서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등 14개 주에 배포할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퍼나 대장은 “내 잘못이다. 백신 확보 계획에 실수가 있었고 (주 정부와)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은 주지사들을 향해 “사과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2000만회 접종분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늦어지더라도 내년 1월 첫째 주까지 배송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접종 첫 주에 미국민 27만 2001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고,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을 보고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CDC의 톰 클라크 박사는 지난 14일 시작한 화이자 백신 접종자 현황에 대해 지방 보건당국이 보고하는 내용을 집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의 추정치라고 말했다. CDC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권장된 관찰 기간 안에 증상이 나타났고, 신속하게 치료됐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주에선 백신을 맞은 의료진 3명이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얼굴에 발진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도 손발이 저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부작용 사례가 나와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오하이오주 정부가 주최한 백신 접종 관련 기자회견에 나서 “부작용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면서 백신 접종 후 미열과 두통, 피로감을 경험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ACIP는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 접종을 CDC에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CDC는 곧 자문위 권고를 수용해 오는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배포까지만 허용하는 것이고, 실제 사람의 몸에 접종하려면 ACIP 권고와 CDC의 접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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